Οὕτω δὴ πεφυκὸς τὸ ἓν ἆρ᾿ οὐκ ἀνάγκη καὶ κινεῖσθαι

καὶ ἑστάναι;―Πῇ;―Ἕστηκε μέν που, εἴπερ αὐτὸ ἐν ἑαυτῷ

ἐστιν· ἐν γὰρ ἑνὶ ὂν καὶ ἐκ τούτου μὴ μεταβαῖνον ἐν τῷ             146a

αὐτῷ ἂν εἴη, ἐν ἑαυτῷ.―Ἔστι γάρ.―Τὸ δέ γε ἐν τῷ αὐτῷ

ἀεὶ ὂν ἑστὸς δήπου ἀνάγκη ἀεὶ εἶναι.―Πάνυ γε.―Τί δέ; τὸ

ἐν ἑτέρῳ ἀεὶ ὂν οὐ τὸ ἐναντίον ἀνάγκη μηδέποτ᾿ ἐν ταὐτῷ

εἶναι, μηδέποτε δὲ ὂν ἐν τῷ αὐτῷ μηδὲ ἑστάναι, μὴ ἑστὸς                  5

δὲ κινεῖσθαι;―Οὕτως.―Ἀνάγκη ἄρα τὸ ἕν, αὐτό τε ἐν

ἑαυτῷ ἀεὶ ὂν καὶ ἐν ἑτέρῳ, ἀεὶ κινεῖσθαί τε καὶ ἑστάναι.

―Φαίνεται.

그럼 하나는 본래 그런 식이기에 운동하기도 하고 정지하기도 함이 

필연적이지 않나?―어떤 식으로요?―만일 그것이 정말로 

자신 안에 있다면, 아마도 정지해있지. 왜냐하면 하나 안에 있음으로써 

그리고 이로부터 넘어서지 않음으로써 같은 것 안에 있을 것이고, 

제 자신 안에 있을 테니까.―그야 그리 있으니까요.―그런데 적어도 

같은 것 안에 언제나 있는 것은 정지한 채로 언제나 있음이 

아마도 정말 필연적일 걸세.―물론입니다.―그런데 어떤가? 언제나 

다른 것 안에 있는 것은 반대로 결코 같은 것 안에 있지 않음이 

필연적이고, 결코 같은 것 안에 있지 않음으로써 정지하지도 않음이, 

정지하지 않음으로써 운동함이 필연적이지 않나?―그렇죠.―그럼 

하나는, 그것이 제 자신 안에 언제나 있으면서 다른 것 안에도 

있음으로써, 언제나 운동하기도 하기도 정지하기도 한다는 게 

필연적이지.―그리 드러납니다.


- "다른 것 안에"라고 말할 때 '다른 것'은 결코 동일성이 유지되지 않는

일종의 유동적이고 변화 중인 것처럼 취급되고 있는 듯. '같은 것'과

대비되기 때문에 그러한가? 1) 일종의 다름 자체? 아니면 2) 다른 것1에서

또 다른 것2로, 계속 '다른 것'으로 옮겨가는 것? 1)이면, 말하자면, 다름이라는

형상 자체의 자기동일성이나 정체성을 고려할 경우 그것 안에 머물러 정지해

있을 수 있다. 이는 맥락과 안 맞을 것. 그래서 2)의 그림이 맞지 않을까? by Yoon.


Καὶ μὴν ταὐτόν γε δεῖ εἶναι αὐτὸ ἑαυτῷ καὶ ἕτερον

ἑαυτοῦ, καὶ τοῖς ἄλλοις ὡσαύτως ταὐτόν τε καὶ ἕτερον εἶναι,            b

εἴπερ καὶ τὰ πρόσθεν πέπονθεν.―Πῶς;―Πᾶν που πρὸς

ἅπαν ὧδε ἔχει, ἢ ταὐτόν ἐστιν ἢ ἕτερον· ἢ ἐὰν μὴ ταὐτὸν

ᾖ μηδ᾿ ἕτερον, μέρος ἂν εἴη τούτου πρὸς ὃ οὕτως ἔχει, ἢ ὡς

πρὸς μέρος ὅλον ἂν εἴη.―Φαίνεται.―Ἆρ᾿ οὖν τὸ ἓν αὐτὸ                   5

αὑτοῦ μέρος ἐστίν;―Οὐδαμῶς.―Οὐδ᾿ ἄρα ὡς πρὸς μέρος

αὐτὸ αὑτοῦ ὅλον ἂν εἴη, πρὸς ἑαυτὸ μέρος ὄν.―Οὐ γὰρ οἷόν                   //200723

τε.―Ἀλλ᾿ ἆρα ἕτερόν ἐστιν ἑνὸς τὸ ἕν;―Οὐ δῆτα.―Οὐδ᾿                  c

ἄρα ἑαυτοῦ γε ἕτερον ἂν εἴη.―Οὐ μέντοι.―Εἰ οὖν μήτε

ἕτερον μήτε ὅλον μήτε μέρος αὐτὸ πρὸς ἑαυτό ἐστιν, οὐκ

ἀνάγκη ἤδη ταὐτὸν εἶναι αὐτὸ ἑαυτῷ;―Ἀνάγκη.

그런가 하면 적어도 같은 것은 자신과 같은 것 그리고

자신과 다른 것으로 있어야 하며, 마찬가지 방식으로 여타의

것들과 같은 것이자 다른 것으로 있어야 한다네, 만일 정말로

앞서의 일들을 겪었다면 말일세.―어떻게요?―아마 모든 

것은 모든 것을 상대로 이런 식일 텐데, 같은 것으로 있거나 

다른 것으로 있거나 하지. 그렇지 않고 같은 것으로도 다른 

것으로도 있지 않을 것이라면, 그런 처지에 있는 것[같거나 

다른 것]을 상대로 그것의 부분으로 있을 것이거나, 부분을 

상대로 전체로서 있을 거라네.―그리 드러납니다.―그럼 혹시 

하나 자체는 자신의 부분으로 있는가?―결코 아닙니다.―그래서 

부분을 상대로 자신의 전체 그 자체로서 있지도 않을 것이라네, 

자신을 상대로 부분으로 있음으로써 말일세.―그야 그럴 수가 

없으니까요.―그럼 혹시 하나는 하나와 다른 것으로서 있는가?―

분명 그렇지 않지요.―그럼 적어도 자기 자신과는 다른 것으로 

있지 않기도 할 걸세.―그리 있진 않겠죠.―그러므로 만일 

그것[하나] 자체가 자기 자신을 상대로 다른 것으로도 전체로서도 

부분으로서도 있지 않다면, 이제 그 자체가 자신과 같은 것으로 

있음이 필연적이지 않은가?―필연적입니다.

                                                               ―Τί δέ; τὸ

ἑτέρωθι ὂν αὐτὸ ἑαυτοῦ ἐν τῷ αὐτῷ ὄντος ἑαυτῷ οὐκ ἀνάγκη              5

αὐτὸ ἑαυτοῦ ἕτερον εἶναι, εἴπερ καὶ ἑτέρωθι ἔσται;―Ἔμοιγε

δοκεῖ.―Οὕτω μὴν ἐφάνη ἔχον τὸ ἕν, αὐτό τε ἐν ἑαυτῷ ὂν

ἅμα καὶ ἐν ἑτέρῳ.―Ἐφάνη γάρ.―Ἕτερον ἄρα, ὡς ἔοικεν,

εἴη ταύτῃ ἂν ἑαυτοῦ τὸ ἕν.―Ἔοικεν.―Τί οὖν; εἴ τού τι                     d

ἕτερόν ἐστιν, οὐχ ἑτέρου ὄντος ἕτερον ἔσται;―Ἀνάγκη.―                   // 200730

Οὐκοῦν ὅσα μὴ ἕν ἐστιν, ἅπανθ᾿ ἕτερα τοῦ ἑνός, καὶ τὸ ἓν

τῶν μὴ ἕν;―Πῶς δ᾿ οὔ;―Ἕτερον ἄρα ἂν εἴη τὸ ἓν τῶν

ἄλλων.―Ἕτερον.―Ὅρα δή· αὐτό τε ταὐτὸν καὶ τὸ ἕτερον                  5

ἆρ᾿ οὐκ ἐναντία ἀλλήλοις;―Πῶς δ᾿ οὔ;―Ἦ οὖν ἐθελήσει

ταὐτὸν ἐν τῷ ἑτέρῳ ἢ τὸ ἕτερον ἐν ταὐτῷ ποτε εἶναι;―Οὐκ

ἐθελήσει.―Εἰ ἄρα τὸ ἕτερον ἐν τῷ αὐτῷ μηδέποτε ἔσται,

οὐδὲν ἔστι τῶν ὄντων ἐν ᾧ ἐστὶν τὸ ἕτερον χρόνον οὐδένα·

εἰ γὰρ ὁντινοῦν εἴη ἔν τῳ, ἐκεῖνον ἂν τὸν χρόνον ἐν ταὐτῷ               e

εἴη τὸ ἕτερον. οὐχ οὕτως;―Οὕτως.―Ἐπειδὴ δ᾿ οὐδέποτε

ἐν τῷ αὐτῷ ἐστιν, οὐδέποτε ἔν τινι τῶν ὄντων ἂν εἴη τὸ

ἕτερον.―Ἀληθῆ.―Οὔτ᾿ ἄρα ἐν τοῖς μὴ ἓν οὔτε ἐν τῷ ἑνὶ                     // 200814

ἐνείη ἂν τὸ ἕτερον.―Οὐ γὰρ οὖν.―Οὐκ ἄρα τῷ ἑτέρῳ γ᾿ ἂν                5

εἴη τὸ ἓν τῶν μὴ ἓν οὐδὲ τὰ μὴ ἓν τοῦ ἑνὸς ἕτερα.―Οὐ γάρ.―

                                                            ―그런데 어떤가?

다른 곳에 있는 것 자체는 똑같은 자신 안에 그 자신이 있을 때

그 자체가 자기 자신과 다른 것으로 있음이 필연적이지 않나?

만일 정말로 다른 곳이라고까지 할 곳에 있을 것이라면?―적어도

제겐 그리 여겨집니다.―물론 하나란 그런 처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네, 제 자신 안에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것 안에도 

있다고.―그리 드러났으니까요.―그럼, 그럴 듯하기로는, 이런 식으로 

하나가 자기 자신과 다른 것으로 있을 걸세.―그런 듯합니다.―

그렇다면 어떤가? 만일 무언가와 다른 것으로 있다면, 다른 것으로 

있는 것[이건 다름 자체? 아님 ti와 다르다는 의미?]과 

다른 것으로 있을 게 아닌가?―필연적으로요.―//그러므로 하나로 

있지 않은 것들, 통틀어 그 모든 것들은 하나와 다른 것들로, 또 

하나도 하나 아닌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지 않나?―다른 것으로요.

―어찌 아니겠습니까?―그럼 하나는 여타의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을 걸세.―다른 것으로 있겠죠.―그럼 보게. 같은 것 그 자체도 

다른 것 자체도 혹시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지 않나?―어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정말이지 도대체 같은 것이 다른 것 안에 또는 다른 것이 같은 것 

안에 있으려 할까?―그리 하려 하지 않습니다.―그럼 만일 

다른 것이 같은 것 안에 결코 절대로 있지 않을 것이라면, 다른 것이 

그 안에 있는 그 어떤 시간 동안에도 있는 것들 중 아무것도 있지 않다네. 

왜냐하면 만일 [다른 것이] 얼마동안이든 어떤 것 안에 있다면, 저 시간 동안 

다른 것이 같은 것 안에 있을 테니까. 그렇지 않나?―그렇지요.―그런데 

결코 같은 것 안에 있지 않기에, 다른 것은 있는 것들 중 무언가 안에 

결코 있지 않을 걸세.―참으로요.//―그럼 하나이지 않은 것들 안에도 하나 

안에도 다른 것은 들어가 있지를 않을 걸세.―그야 안 들어가 있겠죠.―

그럼 적어도 다른 것으로써는(의해서는 by Lee) 하나가 하나이지 않은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지도 않고 하나이지 않은 것들이 하나와 다른 것들로 

있지도 않겠지.―그야 아니니까요.―


- 1) 다른 것은 같은 것과 반대되고.

  2) 다른 것이 같은 것 안에 있을 수 없고.

  3) 그러면 다른 것이 아무것 안에도 있을 수 없고.

  4-1) 왜냐하면, 만일 다른 것이 어떤 것 안에 들어가 있다면 얼마 동안이든,

  4-2) 그 동안 다른 것이 같은 것 안에 있을 테니까.


  e.g., 달콤함이 빵 안에 들어 있는 동안에 빵은 같은 것.

        반론: 그런데 빵이 썩으면? 달콤함은 같은 '곳'에는 있지만 같은 '것'에 

               있지는 않게 되지 않나?

        재반론: 그런데 사람이 배에 타 있는 경우. 그리고 장소이동과 성질변화는

        둘다 운동이라는 유의 하위 종들. 성질변화(부패)하면 더 이상 같은 '것'에도

        있지 않고 같은 '곳'안에도 또한 있지 않다는 거다.


Οὐδὲ μὴν ἑαυτοῖς γε ἕτερ᾿ ἂν εἴη ἀλλήλων, μὴ μετέχοντα

τοῦ ἑτέρου.―Πῶς γάρ;―Εἰ δὲ μήτε αὑτοῖς ἕτερά ἐστι μήτε           147a

τῷ ἑτέρῳ, οὐ πάντῃ ἤδη ἂν ἐκφεύγοι τὸ μὴ ἕτερα εἶναι

ἀλλήλων;―Ἐκφεύγοι.―Ἀλλὰ μὴν οὐδὲ τοῦ ἑνός γε μετέχει

τὰ μὴ ἕν· οὐ γὰρ ἂν μὴ ἓν ἦν, ἀλλά πῃ ἂν ἓν ἦν.―Ἀληθῆ.―

Οὐδ᾿ ἂν ἀριθμὸς εἴη ἄρα τὰ μὴ ἕν· οὐδὲ γὰρ ἂν οὕτω μὴ ἓν                 5

ἦν παντάπασιν, ἀριθμόν γε ἔχοντα.―Οὐ γὰρ οὖν.―Τί δέ;

τὰ μὴ ἓν τοῦ ἑνὸς ἆρα μόριά ἐστιν; ἢ κἂν οὕτω μετεῖχε τοῦ

ἑνὸς τὰ μὴ ἕν;―Μετεῖχεν.―Εἰ ἄρα πάντῃ τὸ μὲν ἕν ἐστι,

τὰ δὲ μὴ ἕν, οὔτ᾿ ἂν μόριον τῶν μὴ ἓν τὸ ἓν εἴη οὔτε ὅλον                b

ὡς μορίων· οὔτε αὖ τὰ μὴ ἓν τοῦ ἑνὸς μόρια, οὔτε ὅλα ὡς

μορίῳ τῷ ἑνί.―Οὐ γάρ.―Ἀλλὰ μὴν ἔφαμεν τὰ μήτε μόρια

μήτε ὅλα μήτε ἕτερα ἀλλήλων ταὐτὰ ἔσεσθαι ἀλλήλοις.―

Ἔφαμεν γάρ.―Φῶμεν ἄρα καὶ τὸ ἓν πρὸς τὰ μὴ ἓν οὕτως                   5

ἔχον τὸ αὐτὸ εἶναι αὐτοῖς;―Φῶμεν.―Τὸ ἓν ἄρα, ὡς ἔοικεν,

ἕτερόν τε τῶν ἄλλων ἐστὶν καὶ ἑαυτοῦ καὶ ταὐτὸν ἐκείνοις τε

καὶ ἑαυτῷ.―Κινδυνεύει φαίνεσθαι ἐκ γε τοῦ λόγου.                              //200821

물론 그것들이 적어도 자기 자신들로써는 서로 간에 다른 것들로

있지도 않을 걸세, 그것들이 다른 것에 참여하지 않으니.―그야

어찌 그렇겠습니까?―그런데 만일 자신들로써도 다른 것으로써도

그것들이 다른 것들로 있지 않다면, 이제는 그것들이 서로 

다른 것들로 있지 않을 일을 모든 방식으로 벗어나지 않겠나?―

빠져 나갈 겁니다.―허나 정말이지 하나이지 않은 것은 적어도 

하나에는 참여하지 않기도 하지. 그야 그러면 하나로 있지 않는 게

아니라, 어쨌든 하나로 있게 되었을 테니.―참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로 있지 않은 것들은 수로 있지도 않을 걸세.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하나 아닌 것으로도 전적으로 있지 않았을 테니,

그것들이 적어도 수를 지니는 한 말일세.―그래서 수로 있지

않습니다.―그런데 어떤가? 하나이지 않은 것들은 혹시 하나의

부분들로 있는가? 혹은 하나이지 않은 것들이 그런 식으로 하나에

참여하겠나?―참여했겠죠.―그럼 만일 하나가 전적으로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 아닌 것들이 있다면, 하나가 하나 아닌 것들의 

부분으로 있지도 않고 부분들로서의 그것들에 대해 전체로 있지도 

않겠군. 또 이번엔 하나이지 않은 것들이 하나의 부분들로 있지도 않고 

부분으로써 하나에게 전체들로서 있지도 않고.―그야 아니니까요.―

허나 물론 우리는 부분들이지도 전체들이지도 서로 다른 것들이지도 

않은 것들이 서로 같은 것들로 있으리라 주장하고 있었네.―그리 

주장하고 있었으니까요.―그럼 우리는 하나 또한 하나 아닌 것들을 

상대로 그런 상태에 있음으로써 그것들과 같은 것으로 있다고 주장할까?―

그리 주장하기로 하죠.―그럼, 그럴 듯하기로, 하나는 여타의 것들과도

자기 자신과도 다른 것으로도 있으면서 또 저것들과도 자기 자신과도

같은 것으로도 있다네.―그 논변으로부터라면 그리 드러날지도

모르겠습니다.

- 146e5-147a1: 다름에 참여와 다른 것임.

- 147a1-2: 수를 가짐으로써 하나를 가지게 된다는 것. 1 이외의 수는 

(1) 1들의 합 or (2) 각 수마다 단위로 묶여서 자기 자신인 한에서 그 자신 하나로 있음. unit.

- 같은 것들로 있으리라 주장하고 있었네. 146c2-4.  


Ἆρ᾿ οὖν καὶ ὅμοιόν τε καὶ ἀνόμοιον ἑαυτῷ τε καὶ τοῖς                     c

ἄλλοις;―Ἴσως.―Ἐπειδὴ γοῦν ἕτερον τῶν ἄλλων ἐφάνη,

καὶ τἆλλά που ἕτερα ἂν ἐκείνου εἴη.―Τί μήν;―Οὐκοῦν

οὕτως ἕτερον τῶν ἄλλων, ὥσπερ καὶ τἆλλα ἐκείνου, καὶ οὔτε

μᾶλλον οὔτε ἧττον;―Τί γὰρ ἄν;―Εἰ ἄρα μήτε μᾶλλον                         5

μήτε ἧττον, ὁμοίως.―Ναί.―Οὐκοῦν ᾗ ἕτερον εἶναι πέπονθεν 

τῶν ἄλλων καὶ τἆλλα ἐκείνου ὡσαύτως, ταύτῃ ταὐτὸν ἂν

πεπονθότα εἶεν τό τε ἓν τοῖς ἄλλοις καὶ τἆλλα τῷ ἑνί.―

Πῶς λέγεις;―Ὧδε· ἕκαστον τῶν ὀνομάτων οὐκ ἐπί τινι                     d

καλεῖς;―Ἔγωγε.―Τί οὖν; τὸ αὐτὸ ὄνομα εἴποις ἂν πλεο-

νάκις ἢ ἅπαξ;―Ἔγωγε.―Πότερον οὖν ἐὰν μὲν ἅπαξ εἴπῃς,

ἐκεῖνο προσαγορεύεις οὗπέρ ἐστι τοὔνομα, ἐὰν δὲ πολλάκις,

οὐκ ἐκεῖνο; ἢ ἐάντε ἅπαξ ἐάντε πολλάκις ταὐτὸν ὄνομα                       5

φθέγξῃ, πολλὴ ἀνάγκη σε ταὐτὸν καὶ λέγειν ἀεί;―Τί μήν;

―Οὐκοῦν καὶ τὸ ἕτερον ὄνομά ἐστιν ἐπί τινι;―Πάνυ γε.―

그러면 혹시 자신과도 여타의 것들과도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또 안 마찬가지이기도 한가?―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어쨌든 

그것이 그 외의 것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으니, 그 외의 것들도 

저것과 다른 것들로 있을 걸세.―왜 아니겠습니까?―그러니 

그 외의 것들도 저것과 다른 것처럼, 그렇게 그것도 그 외의 것들과 

다르며, 더 다른 것도 덜 다른 것도 아니지 않나?―그야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만일 더도 덜도 아니라면, 마찬가지로 그렇겠지.―네.―

그러면 하나가 그 외의 것들과 또 그 외의 것들도 저것과 다른 것으로 

있기를 같은 식으로 겪은 바, 바로 그 방식으로 하나도 그 외의 것들과 

또 그 외의 것들도 하나와 같은 일을 겪은 것들로 있겠지 않겠나 하네.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이런 걸세. 자네는 무언가에 대고 이름들

각각으로 부르는가?―저로서는요.―그렇다면 어떤가? 자네는 같은 이름을

한번 이야기하거나 더 많이 이야기하겠지?―저로서는요.―그러면 한번 

말한다면, 그 이름이 그것의 이름으로 있는 바 바로 저것을 호명하지만, 

여러번 말한다면, 저것을 호명하지 않는 건가? 아니면 한번이든 여러번이든 

같은 이름을 언급한다면, 자네가 항상 같은 것을 말하기도 하는 게 

무척이나 필연적인 것인가?―왜 아니겠습니까?―그렇다면 "다른 것"도 

무언가를 두고 그 이름으로 있지 않나?―물론입니다.―

Ὅταν ἄρα αὐτὸ φθέγγῃ, ἐάντε ἅπαξ ἐάντε πολλάκις, οὐκ                   e

ἐπ᾿ ἄλλῳ οὐδὲ ἄλλο τι ὀνομάζεις ἢ ἐκεῖνο οὗπερ ἦν ὄνομα.―

Ἀνάγκη.―Ὅταν δὴ λέγωμεν ὅτι ἕτερον μὲν τἆλλα τοῦ ἑνός,

ἕτερον δὲ τὸ ἓν τῶν ἄλλων, δὶς τὸ ἕτερον εἰπόντες οὐδέν τι

μᾶλλον ἐπ᾿ ἄλλῃ, ἀλλ᾿ ἐπ᾿ ἐκείνῃ τῇ φύσει αὐτὸ ἀεὶ λέγομεν                  5

ἧσπερ ἦν τοὔνομα.―Πάνυ μὲν οὖν.―Ἧι ἄρα ἕτερον τῶν

ἄλλων τὸ ἓν καὶ τἆλλα τοῦ ἑνός, κατ᾿ αὐτὸ τὸ ἕτερον πεπον-        148a

θέναι οὐκ ἄλλο ἀλλὰ τὸ αὐτὸ ἂν πεπονθὸς εἴη τὸ ἓν τοῖς

ἄλλλοις· τὸ δέ που ταὐτὸν πεπονθὸς ὅμοιον· οὐχί;―Ναί.―

Ἧι δὴ τὸ ἓν ἕτερον τῶν ἄλλων πέπονθεν εἶναι, κατ᾿ αὐτὸ

τοῦτο ἅπαν ἅπασιν ὅμοιον ἂν εἴη· ἅπαν γὰρ ἁπάντων ἕτερόν               5

ἐστιν.―Ἔοικεν.―Ἀλλὰ μὴν τό γε ὅμοιον τῷ ἀνομοίῳ                               //200911

ἐναντίον.―Ναί.―Οὐκοῦν καὶ τὸ ἕτερον τῷ ταὐτῷ.―Καὶ

τοῦτο.―Ἀλλὰ μὴν καὶ τοῦτό γ᾿ ἐφάνη, ὡς ἄρα τὸ ἓν τοῖς

ἄλλοις ταὐτόν.―Ἐφάνη γάρ.―Ταὐναντίον δέ γε πάθος ἐστὶ                b

τὸ εἶναι ταὐτὸν τοῖς ἄλλοις τῷ ἕτερον εἶναι τῶν ἄλλων.―

그래서 그것을 언급할 때면, 한번이든 여러번이든, 그 외의 

것을 두고 그 외의 어떤 것을 명명하는 게 아니라 그 이름이 바로

그것의 이름인 바 바로 저것을 그리 하는군.―필연적으로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 이외의 것들은 하나와 다른 것이고,

하나는 그 이외의 것들과 다른 것이라고 말할 경우에는, 우리가 

"다른 것"을 두번 이야기하면서 전혀 조금도 더 그 외의 본성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이름이 그 본성의 이름인 바 바로

저 본성을 두고 언제나 그 이름을 말하고 있지.―그야 물론입니다.―

하나가 그 외의 것들과 그리고 그 외의 것들이 하나와 다른

것인 한에서, 다른 것을 겪었다는 바로 그 일에 따라서 하나가 

그 외의 것들과 같은 것을 겪은 것이지 그 외의 것을 겪은 것은

아닐 걸세. 그런데 아마 같은 것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인 것일 테지. 

아닌가?―맞습니다.―그래서 하나가 그 외의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도록(있다는 것을?) 겪은 것인 한, 바로 이 점에 따라 통틀어 모든 

하나가 통틀어 모든 그 외의 것들과 마찬가지인 것으로 있을 걸세. 

왜냐하면 모든 하나는 모든 그 외의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으니까.

―그럴 듯합니다.―허나 물론 적어도 마찬가지인 것은 안-마찬가지인 

것과 반대이긴 하지.―네.―그러니 다른 것도 같은 것과 그렇게 

반대이지 않나 하네.―이것도 그렇죠.―허나 물론 이것만큼은 

또한 드러났지, 그러니까 하나는 그 외의 것들과 같은 것이라고 

말일세.―그리 드러났으니 말이죠.―그런가 하면 그 외의 것들과 

같은 것으로 있다는 것은 그 외의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다는 것과 

반대 상태로 있다네.―

Πάνυ γε.―Ἧι γε μὴν ἕτερον, ὅμοιον ἐφάνη.―Ναί.―Ἧι

ἄρα ταὐτόν, ἀνόμοιον ἔσται κατὰ τοὐναντίον πάθος τῷ

ὁμοιοῦντι πάθει. ὡμοίου δέ που τὸ ἕτερον;―Ναί.―Ἀνο-                      5

μοιώσει ἄρα τὸ ταὐτόν, ἢ οὐκ ἐναντίον ἔσται τῷ ἑτέρῳ―

Ἔοικεν.―Ὅμοιον ἄρα καὶ ἀνόμοιον ἔσται τὸ ἓν τοῖς ἄλλοις,                c

ᾗ μὲν ἕτερον, ὅμοιον, ᾗ δὲ ταὐτόν, ἀνόμοιον.―Ἔχει γὰρ οὖν

δή, ὡς ἔοικεν, καὶ τοιοῦτον λόγον.―Καὶ γὰρ τόνδε ἔχει.―

Τίνα;―Ἧι ταὐτὸν πέπονθε, μὴ ἀλλοῖον πεπονθέναι, μὴ

ἀλλοῖον δὲ πεπονθὸς μὴ ἀνόμοιον, μὴ ἀνόμοιον δὲ ὅμοιον                    5

εἶναι· ᾗ δ᾿ ἄλλο πέπονθεν, ἀλλοῖον, ἀλλοῖον δὲ ὂν ἀνόμοιον

εἶναι.―Ἀληθῆ λέγεις.―Ταὐτόν τε ἄρα ὂν τὸ ἓν τοῖς ἄλλοις

καὶ ὅτι ἕτερόν ἐστι, κατ᾿ ἀμφότερα καὶ κατὰ ἑκάτερον, ὅμοιόν

τε ἂν εἴη καὶ ἀνόμοιον τοῖς ἄλλοις.―Πάνυ γε.―Οὐκοῦν                      d

καὶ ἑαυτῷ ὡσαύτως, ἐπείπερ ἕτερόν τε ἑαυτοῦ καὶ ταὐτὸν

ἑαυτῷ ἐφάνη, κατ᾿ ἀμφότερα καὶ κατὰ ἑκάτερον ὅμοιόν τε

καὶ ἀνόμοιον φανήσεται;―Ἀνάγκη.

물론입니다.―물론 적어도 다른 것으로 있는 한,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지.―네.―그래서 같은 것으로 있는 한, 마찬가지인

것이게 하는 상태에 반대되는 상태에 따라 안-마찬가지인 것으로 

있게 될 걸세. 그런데 아마 다른 것이 마찬가지인 것이게 하겠지?

―네.―그럼 같은 것이 안-마찬가지인 것이게 할 것이거나, 아니면 

같은 것이 다른 것과 반대인 것으로 있지 않을 걸세.―그럴 듯합니다.

―그럼 마찬가지인 것으로도 안-마찬가지인 것으로도 하나가 

그 외의 것들과 그리 있을 걸세, 다른 것인 한에서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같은 것인 한에서는, 안-마찬가지인 것으로 말일세.―그야 

정말로, 보이기로는, 그 논의가 그런 것이죠.(혹은, "[하나가] 이런

설명 또한 가지죠.)―그게 이런 것도 가진다네.―무엇입니까?―

같은 것은 겪은 한에서, 그 외의 것을 겪지 않았다는 것, 그 외의 것을 

겪지 않았기에 안-마찬가지인 것이 아니며, 안-마찬가지인 것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있다는 것이지. 그런데 그 외의 것을 겪은 것인 한, 

그 외의 것이고, 그런데 그 외의 것으로 있음으로써 안-마찬가지인 것으로 

있다는 걸세.―맞는 말씀이십니다.―그래서 하나가 같은 것으로 있으니 그리고

또한 다른 것으로 있기 때문에도, 양쪽 모두에 따라서도 그 둘 각각에 

따라서도, 그 외의 것들과 마찬가지인 것이자 안-마찬가지인 것으로 

있겠지.―물론입니다.―그러니 자기 자신과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만일 정말로 자기 자신과 다른 것이자 또한 자기 자신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었더라면, 양쪽 모두에 따라서도 그 둘 각각에 따라서도 마찬가지인 

것이자 안-마찬가지인 것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지 않겠는가?

―필연적으로요.


> 같은 것을 겪어 온 한, 같은 것 이외의 것은 겪지 않았고, 같은 것

이외의 것은 겪지 않았으니 [같은 것=마찬가지인 것이라면] 안-마찬가지인

것이 아니며(즉, 마찬가지인 것, 같은 것이며), 그


-蟲-

Ἴθι δὴ καὶ τῇδε ἔτι.―Πῇ;―Οὐσίας φαμὲν μετέχειν τὸ

ἕν, διὸ ἔστιν;―Ναί.―Καὶ διὰ ταῦτα δὴ τὸ ἓν ὂν πολλὰ                   5

ἐφάνη.―Οὕτω.―Τί δέ; αὐτὸ τὸ ἕν, ὃ δή φαμεν οὐσίας

μετέχειν, ἐὰν αὐτὸ τῇ διανοίᾳ μόνον καθ᾿ αὑτὸ λάβωμεν

ἄνευ τούτου οὗ φαμεν μετέχειν, ἆρά γε ἓν μόνον φανή-

σεται ἢ καὶ πολλὰ τὸ αὐτὸ τοῦτο;―Ἕν, οἶμαι ἔγωγε.―

Ἴδωμεν δή· ἄλλο τι ἕτερον μὲν ἀνάγκη τὴν οὐσίαν αὐτοῦ             b

εἶναι, ἕτερον δὲ αὐτό, εἴπερ μὴ οὐσία τὸ ἕν, ἀλλ᾿ ὡς ἓν

οὐσίας μετέσχεν.―Ἀνάγκη.―Οὐκοῦν εἰ ἕτερον μὲν ἡ οὐσία,

ἕτερον δὲ τὸ ἕν, οὔτε τῷ ἓν τὸ ἓν τῆς οὐσίας ἕτερον

οὔτε τῷ οὐσία εἶναι ἡ οὐσία τοῦ ἑνὸς ἄλλο, ἀλλὰ τῷ ἑτέρῳ              5

τε καὶ ἄλλῳ ἕτερα ἀλλήλων.―Πάνυ μὲν οὖν.―Ὥστε

οὐ ταὐτόν ἐστιν οὔτε τῷ ἑνὶ οὔτε τῇ οὐσίᾳ τὸ ἕτερον.―

Πῶς γάρ;                                                                                           //191212

그럼 이런 쪽으로도 더 나아가 보세.―어디로요?―우리는

하나가 있음에 참여한다고 주장하지? 그것이 있다는 점 때문에

말일세.―네.―게다가 이런 것들로 인해 하나로 있는 것이 여럿으로

나타났었지.―그렇게 드러났지요.―그런데 어떤가? 하나 자체,

우리가 그것이 실체에 참여한다고 주장하는 바의 것은, 그것을

우리가 그것이 거기에 참여한다고 말하는 그것 없이 사유로써 

오직 그 자체로서만 취한다면, 그런 한에서는 오직 하나로만 

나타날까 아니면 그것 자체가 여럿으로도 나타날까?―하나로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로는요.―그럼 보도록 하세. 실체는 그것과 

다른 것으로 있다는 것이 다름 아니라 필연적인가 하면, 만일 

정말로 하나가 실체가 아니라, 하나로서 실체에 참여했다면, 

그것은 다른 것이라네.―필연적으로요.―그렇다면 실체는 

다른 것인가 하면, 하나는 또 다른 것이라면, 하나가 하나로 

있다는 점에 의해 실체와 다른 것으로 있지도 않고 실체가 실체로 

있다는 점에 의해 하나 이외의 것으로 있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것 

그리고 그 밖의 것에 의해 서로와 다른 것들로 있음이 필연적이지.

―물론입니다.―그래서 그 다른 것은 하나와도 실체와도 같은 것으로 

있지 않다네.―그야 어찌 그렇겠습니까?


Τί οὖν; ἐὰν προελώμεθα αὐτῶν εἴτε βούλει τὴν οὐσίαν                 c

καὶ τὸ ἕτερον εἴτε τὴν οὐσίαν καὶ τὸ ἓν εἴτε τὸ ἓν καὶ τὸ

ἕτερον, ἆρ᾿ οὐκ ἐν ἑκάστῃ τῇ προαιρέσει προαιρούμεθά τινε

ὣ ὀρθῶς ἔχει καλεῖσθαι ἀμφοτέρω;―Πῶς;―Ὧδε· ἔστιν

οὐσίαν εἰπεῖν;―Ἔστιν.―Καὶ αὖθις εἰπεῖν ἕν;―Καὶ                         5

τοῦτο.―Ἆρ᾿ οὖν οὐχ ἑκάτερον αὐτοῖν εἴρηται;―Ναί.―Τί

δ᾿ ὅταν εἴπω "οὐσία τε καὶ ἕν," ἆρα οὐκ ἀμφοτέρω;―Πάνυ

γε.―Οὐκοῦν καὶ "ἐὰν οὐσία τε καὶ ἕτερον""ἕτερόν τε καὶ

ἕν," καὶ οὕτω πανταχῶς ἐφ᾿ ἑκάστου ἄμφω λέγω;―Ναί.

그렇다면 어떤가? 그것들 중에 실체 그리고 다른 것이든 

실체와 하나든 하나 그리고 다른 것이든 바라는 대로 우리가 

선택한다면, 혹시 각 선택에서 우리가 제대로 양자 모두라 

부를 수 있는 어떤 짝을 선택하지 않는가?―어떻게요?―이렇게 

말일세. 실체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있지요.―이번엔 

하나를 이야기할 수도 있나?―그것도요.―그렇다면 그 짝의 

각각이 이야기되지 않나?―네.―그런데 내가 "실체와 하나"라고 

말할 때는 어떤가, 혹시 양자 모두를 이야기하지 않나?―물론 

그렇긴 하죠.―그렇다면 만일 "실체 그리고 다른 것" 혹은 

"다른 것과 하나"라고 말한다면, 그런 식으로도 전적으로 

각 경우에 나는 양자 모두를 말하지 않나?―네.

―Ὥ δ᾿ ἂν ἄμφω ὀρθῶς προσαγορεύησθον, ἆρα οἷόν τε ἄμφω        d

μὲν αὐτὼ εἶναι, δύο δὲ μή;―Οὐχ οἷόν τε.―Ὥ δ᾿ ἂν δύο

ἦτον, ἔστι τις μηχανὴ μὴ οὐχ ἑκάτερον αὐτοῖν ἓν εἶναι;―

Οὐδεμία.―Τούτων ἄρα ἐπείπερ σύνδυο ἕκαστα συμβαίνει

εἶναι, καὶ ἓν ἂν εἴη ἕκαστον.―Φαίνεται.―Εἰ δὲ ἓν ἕκαστον             5

αὐτῶν ἐστι, συντεθέντος ἑνὸς ὁποιουοῦν ᾑτινιοῦν συζυγίᾳ

οὐ τρία γίγνεται τὰ πάντα;―Ναί.―Τρία δὲ οὐ περιττὰ

καὶ δύο ἄρτια;―Πῶς δ᾿ οὔ;―Τί δέ; δυοῖν ὄντοιν οὐκ

ἀνάγκη εἶναι καὶ δίς, καὶ τριῶν ὄντων τρίς, εἴπερ ὑπάρχει            e

τῷ τε δύο τὸ δὶς ἓν καὶ τῷ τρία τὸ τρὶς ἕν;―Ἀνάγκη.―

―그런데 양자 모두라고 옳게 불려지는 그러한 짝은, 혹시 

그 짝이 둘 모두로 있는 반면, 둘로 있지는 않을 수 있는 건가?

―그럴 수 없지요.―그런데 둘로 있을 그 짝은, 그 짝의 각각이 

하나로 있지 않을 무슨 방도가 있는가?―하나도 없습니다.―그럼 

이런 것들의 각각이 만일 정말로 함께 둘로 있다고 귀결된다면, 

그 각각은 하나로 있을 걸세.―그리 보입니다.―그런데 만일 

그것들의 각각이 하나로 있다면, 무엇이든 하나인 것이 무엇이든 

쌍인 것과 함께 놓일 경우 그 모든 것들은 셋이 되지 않는가?―네.

―그런데 셋은 홀수이고 둘은 짝수 아닌가?―어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떤가? 둘이 있을 때에는 두 배로도 있음이 필연적이고, 

셋인 것들이 있을 때에는 세 배로 있음이 필연적이지? 만일 정말로 

두 개에게 두 배인 하나로 있음이 가능하고 또 세 개에게 세 배인 

하나로 있음이 가능하다면 말일세.―필연적입니다.


- 각각들은 합쳐서 총합 둘. 각각 단수는 각각 하나. 

『테아이테토스』에서 원소와 음절, 전체와 모두와 부분 논의.

- d4-5. Τούτων이 "짝들"인가 "요소들"인가. 각각들은 각 짝들인가,

아니면 각 요소들인가? 길은 요소, 콘포드는 짝.

- 두 배인 하나: 하나의 두 배, 또는 2의 배수라는 성질을 가진 한 개.

  세 배인 하나도 하나의 세 배, 혹은 3의 배수라는 성질을 가진 한 개.


―Δυοῖν δὲ ὄντοιν καὶ δὶς οὐκ ἀνάγκη δύο δὶς εἶναι; καὶ

τριῶν καὶ τρὶς οὐκ ἀνάγκη αὖ τρία τρὶς εἶναι;―Πῶς δ᾿

οὔ;―Τί δέ; τριῶν ὄντων καὶ δὶς ὄντων καὶ δυοῖν ὄντοιν                 5

καὶ τρὶς ὄντοιν οὐκ ἀνάγκη τε τρία δὶς εἶναι καὶ δύο

τρίς;―Πολλή γε.―Ἄρτιά τε ἄρα ἀρτιάκις ἂν εἴη καὶ                               //191218

περιττὰ περιττάκις καὶ ἄρτια περιττάκις καὶ περιττὰ ἀρτιά-      144a

κις.―Ἔστιν οὕτω.―Εἰ οὖν ταῦτα οὕτως ἔχει, οἴει τινὰ

ἀριθμὸν ὑπολείπεσθαι ὃν οὐκ ἀνάγκη εἶναι;―Οὐδαμῶς

γε.―Εἰ ἄρα ἔστιν ἕν, ἀνάγκη καὶ ἀριθμὸν εἶναι.―Ἀν-

άγκη.―Ἀλλὰ μὴν ἀριθμοῦ γε ὄντος πολλὰ ἂν εἴη καὶ                      5

πλῆθος ἄπειρον τῶν ὄντων· ἢ οὐκ ἄπειρος ἀριθμὸς πλήθει

καὶ μετέχων οὐσίας γίγνεται;―Καὶ πάνυ γε.―Οὐκοῦν εἰ

πᾶς ἀριθμὸς οὐσίας μετέχει, καὶ τὸ μόριον ἕκαστον τοῦ

ἀριθμοῦ μετέχοι ἂν αὐτῆς;―Ναί.

그런데 두 개가 두 배로도 있을 때 둘이 두 배로 있음이

필연적이지 않은가? 셋인 것들이 세 배로도 있을 때에도

이번엔 셋이 세 배로 있음이 필연적이지 않나?―어찌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어떤가? 셋이 있으면서 

두 배로도 있고 두 개가 있으면서 세 배로도 있을 때 

셋이 두 배로도 있고 둘이 세 배로도 있음도 필연적이지 

않나?―무척이나 그렇지요.―그럼 짝수의 짝수 배도 

있을 테고 홀수의 홀수 배도 또 짝수의 홀수 배도 

홀수의 짝수 배로도 있을 걸세.―그런 식으로 있지요.

―그러면 만일 그것들이 그런 상황이라면, 자네는 그렇게 

있음이 필연적이지 않은 수로 무슨 수가 남겨진다고 생각하는가?

―전혀 아닙니다.―그래서 만일 하나가 있다면, 수도 있음이 

필연적이지.―필연적이지요.―그렇다고 하면 수가 있을 경우 

있는 것들의 갯수는 많고도 무한할 걸세. 아니면 수가 있음에 

참여함으로써도 갯수에서 무한하게 생겨나는 게 아닌가?

―물론 그렇기는 하지요.―그러므로 만일 모든 수가 있음에 

참여한다면, 그 수의 각 부분도 바로 그 있음에 참여하지 않겠는가?

―네.


- 갯수와 수. 갯수에서 수를 추론. 수가 있음에 참여하여 갯수로 연결.


Ἐπὶ πάντα ἄρα πολλὰ ὄντα ἡ οὐσία νενέμηται καὶ                      b

οὐδενὸς ἀποστατεῖ τῶν ὄντων, οὔτε τοῦ σμικροτάτου οὔτε

τοῦ μεγίστου; ἢ τοῦτο μὲν καὶ ἄλογον ἐρέσθαι; πῶς γὰρ ἂν

δὴ οὐσία γε τῶν ὄντων τοῦ ἀποστατοῖ;―Οὐδαμῶς.―Κατα-

κεκερμάτισται ἄρα ὡς οἷόν τε σμικρότατα καὶ μέγιστα καὶ              5

πανταχῶς ὄντα, καὶ μεμέρισται πάντων μάλιστα, καὶ ἔστι

μέρη ἀπέραντα τῆς οὐσίας.―Ἔχει οὕτω.―Πλεῖστα ἄρα ἐστὶ          c

τὰ μέρη αὐτῆς.―Πλεῖστα μέντοι.―Τί οὖν; ἔστι τι αὐτῶν ὃ                 ///200528

ἔστι μὲν μέρος τῆς οὐσίας, οὐδὲν μέντοι μέρος;―Καὶ πῶς

ἄν [τοι] τοῦτο γένοιτο;―Ἀλλ᾿ εἴπερ γε οἶμαι ἔστιν, ἀνάγκη

αὐτὸ ἀεί, ἕωσπερ ἂν ᾖ, ἕν γέ τι εἶναι, μηδὲν δὲ ἀδύνατον.            5

그럼 여럿으로 있는 모든 것들에 있음이 분배되어 있고 

있는 것들 중 아무것에도 빠져 있지 않은가? 가장 작은 것에든 

가장 거대한 것에든? 아니면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기도 한가? 

그야 어떻게 정말이지 있는 것들 중 무엇에든 적어도 있음이라는 게

빠져 있을 수 있겠는가?―어떤 식으로도 전혀요.―그럼

이를 테면 있음이 가능한 한 가장 작은 것들이자 가능한 

가장 큰 것들로 또 온갖 방식으로도 있는 것들로서 파편화되어

있으며, 그래서 모든 것들 중 가장 분화되어 있고, 그래서

실체의 무한한 부분들이 있군.―그렇습니다.―그럼 실체의

부분들은 가장 많군.―그야 가장 많지요.―그렇다면 어떤가?

그것들 중 있음의 부분으로 있기는 하지만, 전혀 부분으로 있지

는 않은 무언가가 있나?―또 어찌 이런 일이 생기겠습니까?

―그러나 내 생각에 만일 정말로 그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어떤 하나로는 있음이 필연적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있기는 불가능하다네.


- 실체의 부분이지만 부분은 아니다. '실체의 부분'은 전체의 일부,

  그냥 '부분'은 그 자체 개별성, 독립성을 가진 것, "적어도 어떤 

  하나로는 있는 것."


―Ἀνάγκη.―Πρὸς ἅπαντι ἄρα [ἑκάστῳ] τῲ τῆς οὐσίας μέρει

πρόσεστιν τὸ ἕν, οὐκ ἀπολειπόμενον οὔτε σμικροτέρου οὔτε

μείζονος μέρους οὔτε ἄλλου οὐδενός.―Οὕτω.―Ἆρα οὖν ἓν

ὂν πολλαχοῦ ἅμα ὅλον ἐστί; τοῦτο ἄθρει.―Ἀλλ᾿ ἀθρῶ                 d

καὶ ὁρῶ ὅτι ἀδύνατον.―Μεμερισμένον ἄρα, εἴπερ μὴ ὅλον·

ἄλλως γάρ που οὐδαμῶς ἅμα ἅπασι τοῖς τῆς οὐσίας μέρεσιν

παρέσται ἢ μεμερισμένον.―Ναί.

―필연적으로요.―그럼 실체의 모든 각 부분에 하나가 더해져

있다네, 다른 더 작은 부분도 더 큰 부분도 다른 그 어떤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서 말일세.―그렇습니다.―그렇다면 혹시 하나는 

여러 곳에서 하나로 있으면서 동시에 전체로서 있는가? 이 점을 

주목해 주게나.―주목하고 있고 또 불가능하다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그럼 정말로 전체로서 있지 않다면, 나뉘어져 있는 

것일세. 왜냐하면 부분으로 되어 있는 것 말고 다른 식으로는 

아마 그 어떤 식으로도 실체의 부분들 그 모두에 곁하여 있지 

못하니 말이지.―네.

                                          ―Καὶ μὴν τό γε μεριστὸν

πολλὴ ἀνάγκη εἶναι τοσαῦτα ὅσαπερ μέρη.―Ἀνάγκη.―Οὐκ            5

ἄρα ἀληθῆ ἄρτι ἐλέγομεν λέγοντες ὡς πλεῖστα μέρη ἡ οὐσία

νενεμημένη εἴη. οὐδὲ γὰρ πλείω τοῦ ἑνὸς νενέμηται, ἀλλ᾿

ἴσα, ὡς ἔοικε, τῷ ἑνί· οὔτε γὰρ τὸ ὂν τοῦ ἑνὸς ἀπολείπεται             e

οὔτε τὸ ἓν τοῦ ὄντος, ἀλλ᾿ ἐξισοῦσθον δύο ὄντε ἀεὶ παρὰ

πάντα.―Παντάπασιν οὕτω φαίνεται.―Τὸ ἓν ἄρα αὐτὸ

κεκερματισμένον ὑπὸ τῆς οὐσίας πολλά τε καὶ ἄπειρα τὸ

πλῆθός ἐστιν.―Φαίνεται.―Οὐ μόνον ἄρα τὸ ὂν ἓν πολλά                5

ἐστιν, ἀλλὰ καὶ αὐτὸ τὸ ἓν ὑπὸ τοῦ ὄντος διανενεμημένον

πολλὰ ἀνάγκη εἶναι.―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200604

                                            ―그런가 하면 부분으로

나뉜 것은 부분들이 얼마나 있든 바로 그 만큼의 것들로서

있음이 무척이나 필연적이라네.―필연적이죠.―그럼 실체가

가장 많은 부분들로 분배되어 있다고 말하면서(144b1-3) 

우리가 방금 참된 말을 한 게 아니군. 왜냐하면 하나보다 

더 많은 것들로 분배되는 게 아니라, 그럴 듯하기로는, 하나와 

같은 만큼의 것들로 분배되니까. 있는 것이 하나를 빠뜨리지도 않고

하나가 있는 것을 그리하지도 않으나, 그 둘이 언제나 모든

것들에 곁하여 있기에 같은 만큼의 것들로 있으니 말일세.―전적으로

그렇게 보입니다.―그럼 하나 자체는 실체에 의해 파편화되어

그 갯수가 많고도 무한한 것들로서 있지.―그리 보입니다.―그럼

있는 하나가 여럿으로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 자체도 있는 것에

의해 여럿으로 배분되어 있음이 필연적이지.―전적으로 그렇죠.


- as much as/as many as. 하나는 나뉘는 것(much)이다. 나뉘는

것은 부분들이 합쳐져 있는 것이고 아직 나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부분들이 합쳐진 그 양만큼의 것으로 그 전체가 있다. 그러나

하나가 나뉜 것(many)이라고 한다면, 부분들이 여럿이더라도 하나가

여러 개의 것들로서 있지는 않다. 양으로서의 하나를 넘지 않는

부분들로 나뉘어질 때, 갯수가 여럿이더라도 여전히 양 하나를

넘어설 수는 없다.

   하나가 적용되는 범위(모든 것)와 존재가 적용되는 범위(모든 것)는

그 '크기'가 같다. duo onte aei para panta, 그 둘은 모든 것들에

언제나 곁하여 있기에, ... 


- 수가 많고 갯수가 많으며 이것들이 있는 것들이기에 있는 것이 무한하다.

  있는 것은 있는 한에서 어떤 하나로 있다.

  그래서 하나는 있는 것이 있는 그 수효만큼 있다.

  있는 것은 무한한 부분들을 가진다. (각 부분=있는 하나)

  하나는 있는 것에 의해 무한한 것들로 있다. (하나의 부분들이 무한하다.)

  있는 하나가 무한하고, 하나 자체도 있는 것에 의해 무한하다. (무슨 내용?)


Καὶ μὴν ὅτι γε ὅλου τὰ μόρια μόρια, πεπερασμένον ἂν

εἴη κατὰ τὸ ὅλον τὸ ἕν· ἢ οὐ περιέχεται ὑπὸ τοῦ ὅλου τὰ

μόρια;―Ἀνάγκη.―Ἀλλὰ μὴν τό γε περιέχον πέρας ἂν εἴη.―     145a

Πῶς δ᾿ οὔ;―Τὸ ἓν ἄρα ὂν ἕν τέ ἐστί που καὶ πολλά, καὶ

ὅλον καὶ μόρια, καὶ πεπερασμένον καὶ ἄπειρον πλήθει.

그런가 하면 적어도 그 부분들이 전체의 부분들이라는 점에서는,

전체로서의 하나에 따라 한정되어 있을 걸세. 아니면 그 부분들이

전체에 의해 포함되지 않는가?―필연적으로 그렇지요.―그런데

물론 포함하는 건 한계일 걸세.―어찌 아니겠습니까?―그럼

하나로 있는 것은 하나로  분명 여럿으로도 있고, 또 전체로도 

부분으로도, 또한 수에서 한정되어 있으면서 무한하기도 하다네.


- 전체는 한정을 통해 여럿을 하나로 만든다(일방향). 내 해석.

- 전체는 하나의 측면에서는 한정을 통해 하나를 전체 하나로,

  전체는 부분들을 포함함으로써 여럿을 가져오므로 전체를 여럿으로도 만든다.

  by Lee.

―Φαίνεται.―Ἆρ᾿ οὖν οὐκ, ἐπείπερ πεπερασμένον, καὶ ἔσχατα

ἔχον;―Ἀνάγκη.―Τί δέ; εἰ ὅλον, οὐ καὶ ἀρχὴν ἂν ἔχοι καὶ                5

μέσον καὶ τελευτήν; ἢ οἷόν τέ τι ὅλον εἶναι ἄνευ τριῶν

τούτων; κἄν του ἓν ὁτιοῦν αὐτῶν ἀποστατῇ, ἐθελήσει ἔτι

ὅλον εἶναι;―Οὐκ ἐθελήσει.―Καὶ ἀρχὴν δή, ὥς ἔοικεν, καὶ

τελευτὴν καὶ μέσον ἔχοι ἂν τὸ ἕν.―Ἔχοι.―Ἀλλὰ μὴν τό               b

γε μέσον ἴσον τῶν ἐσχάτων ἀπέχει· οὐ γὰρ ἂν ἄλλως μέσον

εἴη.―Οὐ γάρ.―Καὶ σχήματος δή τινος, ὡς ἔοικε, τοιοῦτον

ὂν μετέχοι ἂν τὸ ἕν, ἤτοι εὐθέος ἢ στρογγύλου ἤ τινος

μεικτοῦ ἐξ ἀμφοῖν.―Μετέχοι γὰρ ἄν.                                          5

―그리 보입니다.―그렇다면 혹시, 만일 정말로 한정되어 있다면,

극단들도 지니는 것 아닌가?―필연적으로요.―그런데 어떤가? 

만일 전체라면, 시작도 중간도 끝도 지니지 않겠나? 아니면 

어떤 전체가 이 세 가지 것들 없이 있을 수가 있는가? 어떤 하나든 

그 셋 중 무언가로부터 떨어져 있는(무언가를 결여하고 있는) 경우에도, 

그러고도 여전히 전체로서 있으려 하겠는가?―있으려 하지 않겠지요.

―그러면, 그럴 듯하기로는, 하나가 시작도 끝도 중간도 지닐 걸세.

―지니겠지요.―허나 물론 중간은 극단들에서 같은 만큼 떨어져 있지. 

다른 식으로 중간으로서 있지는 못할 테니까.―못하죠.―그럼, 

그럴 듯하기로는, 하나가 이런 것으로 있음으로써 어떤 형태에 

참여할 걸세, 곧거나 둥글거나 혹은 그 둘이 섞인 어떤 형태에

말일세.―참여하겠죠.

Ἆρ᾿ οὖν οὕτως ἔχον οὐκ αὐτό τε ἐν ἑαυτῷ ἔσται καὶ ἐν

ἄλλῳ;―Πῶς;―Τῶν μερῶν που ἕκαστον ἐν τῷ ὅλῳ ἐστὶ καὶ

οὐδὲν ἐκτὸς τοῦ ὅλου.―Οὕτω.―Πάντα δὲ τὰ μέρη ὑπὸ τοῦ

ὅλου περιέχεται;―Ναί.―Καὶ μὴν τά γε πάντα μέρη τὰ                  c

αὑτοῦ τὸ ἕν ἐστι, καὶ οὔτε τι πλέον οὔτε ἔλαττον ἢ πάτνα.                    //200625

―Οὐ γάρ.―Οὐκοῦν καὶ τὸ ὅλον τὸ ἕν ἐστιν;―Πῶς δ᾿ οὔ;―

그렇다면 혹시 그 하나가 자신 안에서도 또 여타의 것 안에서도

그런 상태로 있지는 않겠나?―어떻게요?―아마도 부분들의

각각은 전체 안에 있고 그 전체 외부에는 전혀 있지 않을 걸세.

―그렇지요.―그런데 모든 부분들은 전체에 의해 포괄되지?

―네.―그런가 하면 물론 그 전체의 모든 부분들은 하나로

있고, 모든 부분들 보다 조금도 더 많지도 적지도 않다네.

―안 그러니까요.―그러니 전체도 하나로 있지 않나?―어찌

아니겠습니까?

―Εἰ ἄρα πάντα τὰ μέρη ἐν ὅλῳ τυγχάνει ὄντα, ἔστι δὲ τά τε

πάντα τὸ ἓν καὶ αὐτὸ τὸ ὅλον, περιέχεται δὲ ὑπὸ τοῦ ὅλου              5

τὰ πάντα, ὑπὸ τοῦ ἑνὸς ἂν περιέχοιτο τὸ ἕν, καὶ οὕτως ἂν

ἤδη τὸ ἓν αὐτὸ ἐν ἑαυτῷ εἴη.―Φαίνεται.―Ἀλλὰ μέντοι τό

γε ὅλον αὖ οὐκ ἐν τοῖς μέρεσίν ἐστιν, οὔτε ἐν πᾶσιν οὔτε

ἐν τινί. εἰ γὰρ ἐν πᾶσιν, ἀνάγκη καὶ ἐν ἑνί· ἔν τινι γὰρ                   d

ἑνὶ μὴ ὂν οὐκ ἂν ἔτι που δύναιτο ἔν γε ἅπασιν εἶναι· εἰ δὲ

τοῦτο μὲν τὸ ἓν τῶν ἁπάντων ἐστί, τὸ δὲ ὅλον ἐν τούτῳ

μὴ ἔνι, πῶς ἔτι ἕν γε τοῖς πᾶσιν ἐνέσται;―Οὐδαμῶς.

―그래서 만일 실로 전체 안에 그 모든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데 하나가 그 모든 것들 전체 자체로서 있다면, 그런데 

그 모든 부분들이 전체에 의해 둘러싸인다면, 하나에 의해 

하나가 둘러싸일 것이고, 그런 식으로 하나 자체가 스스로 

자신 안에서 있을 걸세.―그리 드러납니다.―그렇긴 하네만 

이번엔 전체의 경우 부분들 안에 있지 않고, 모든 부분들 

안에도 모종의 부분 안에도 있지 않지. 왜냐하면 만일 모든 

부분들에 있다면, 하나 안에도 있음이 필연적이니까. 어떤 하나 

안에 있지 않음으로써 분명 더 이상 통틀어 그 모든 부분들 안에 

있기란 가능하지 않겠지. 그런데 만일 이러한 것이 모든 것들의

하나로 있다면, 반면 전체는 이러한 것 안에 있지 않다면, 어떻게 

더 이상 하나가 모든 것들 안에 들어가 있겠는가?―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 (1) 전체는 부분 안에 있지 않다. 모든 부분 안에 있지도 않고 특정 부분 안에 있지도 않다.

  (2) 왜냐하면 만일 [전체가] 모든 부분 안에 있다면, 하나 안에도 있는 게 필연이니까. 

  (3) 왜냐하면 [전체가] 어떤 하나 안에 있지 않으면서는 더 이상 통틀어 모든 것들 안에 있을 수 없으니까.

  (4) 그런데 만일 이런(어떤 하나 안에 있지 않은 전체인) 것이 그 모든 것들 전부의 하나(각각의 하나임)로서 있고,

                      -이런(전체가 그 안에 있지 않은) 하나가 그 모든 것들 전부에의 것으로서 있고,

반면 전체란 이러한(각각의 하나임인) 하나 안에 있지 않다면, 더 이상 모든 것들 안에 있을 수 없다.

 

―Οὐδὲ μὴν ἐν τισὶ τῶν μερῶν· εἰ γὰρ ἐν τισὶ τὸ ὅλον εἴη,                   5

τὸ πλέον ἂν ἐν τῷ ἐλάττονι εἴη, ὅ ἐστιν ἀδύνατον.―Ἀδύ-

νατον γάρ.―Μὴ ὂν δ᾿ ἐν πλέοσιν μηδ᾿ ἐν ἑνὶ μηδ᾿ ἐν ἅπασι

τοῖς μέρεσι τὸ ὅλον οὐκ ἀνάγκη ἐν ἑτέρῳ τινὶ εἶναι ἢ μηδαμοῦ

ἔτι εἶναι;―Ἀνάγκη.―Οὐκοῦν μηδαμοῦ μὲν ὂν οὐδὲν ἂν εἴη,           e

ὅλον δὲ ὄν, ἐπειδὴ οὐκ ἐν αὑτῷ ἐστιν, ἀνάγκη ἐν ἄλλῳ

εἶναι;―Πάνυ γε.―Ἧι μὲν ἄρα τὸ ἓν ὅλον, ἐν ἄλλῳ ἐστίν·

ᾗ δὲ τὰ πάντα μέρη ὄντα τυγχάνει, αὐτὸ ἐν ἑαυτῷ· καὶ

οὕτω τὸ ἓν ἀνάγκη αὐτό τε ἐν ἑαυτῷ εἶναι καὶ ἐν ἑτέρῳ.―              5

Ἀνάγκη.

―물론 부분들 중 일부에 들어있지도 않다네. 만일 일부에 

전체가 들어 있을 것이라면, 더 적은 것 안에 더 많은 것이 

들어 있는 것일 테니, 불가능한 일이지.―불가능하죠.

―그런데 더 많은 부분들 안에도 한 부분 안에도 모든 부분들 

안에도 들어 있지 않을 때 전체는 다른 어떤 것 안에 있거나 

아니면 더 이상 그 어디에도 있지 않는 게 필연적이지 않나?

―필연적이죠.―그럼 어디에도 있지 않으면 아무것으로도 

있지 않을 터이고, 반면 전체로는 있으면서, 자신 안에 있지는 

않기에, 그 외의 것 안에 있음이 필연적인가?―물론입니다.―그럼 

하나가 전체로서 있는 한, 여타의 것 안에 있고, 반면 모든 부분들이 

있는 한, 그 하나가 자신 안에 있는 것이군. 또 그런 식으로 하나는 

그 자체가 자신 안에도 다른 것 안에도 있음이 필연적이고 말일세.

―필연적입니다.


-이 부분에서 핵심이 "a가 b에 들어가려면 a<b여야 한다." 인가?

 하나의 부분들이 모두 다 있는 한, 하나 안에 그 하나의 모든 부분들을

 다 합친 하나가 있다.

- (1) (하나의) 전체가 있는 한, 

      그것은 자신 외에 자신보다 큰 것(전체 자신도 아니고 그 부분도 아닌 것) 안에 있지만, 

  (2) (하나의) 부분들이 모두 다 있는 한, 

      하나 자신 안에 그 하나의 모든 부분들을 다 합친 하나가 있다.


-蟲-

ΣΩ. Φράσω, ἐὰν οἷός τε γένωμαι. ὀρθὴν ἔγωγε ἔχων                           209a

δόξαν περὶ σοῦ, ἐὰν μὲν προσλάβω τὸν σὸν λόγον,

γιγνώσκω δή σε, εἰ δὲ μή, δοξάζω μόνον.

말해 주겠네, 내게 그럴 수 있게 된다면 말이네. 적어도

내가 자네에 관하여 옳은 믿음을 가지는 한에서, 만일 자네의

진술을 내가 추가로 붙잡는다면, 그래서 자네를 내가 알 것이네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저 믿기만 할 뿐이라네.

ΘΕΑΙ. Ναί.

네.

ΣΩ. Λόγος δέ γε ἦν ἡ τῆς σῆς διαφορότητος ἑρμηνεία.                                5

그런가 하면 자네의 차이에 대한 설명이 진술이었지.

ΘΕΑΙ. Οὕτως.

그렇습니다.

ΣΩ. Ἡνίκ᾿ οὖν ἐδόξαζον μόνον, ἄλλο τι ᾧ τῶν ἄλλων

διαφέρεις, τούτων οὐδενὸς ἡπτόμην τῇ διανοίᾳ;

그러므로 내가 그저 믿고 있기만 하던 때에는, 자네가

그로써 다른 이들과 차이가 나는 바로 그것, 그런 것들

중에서는 그 무엇 하나 사유로써 포착하지 못하고 있었지 않나?

ΘΕΑΙ. Οὐκ ἔοικε.

포착 못한 듯합니다.

ΣΩ. Τῶν κοινῶν τι ἄρα διενοούμην, ὧν οὐδὲν σὺ                                       10

μᾶλλον ἢ τις ἄλλος ἔχει.

그래서 나는 공통적인 것들, 자네가 다른 누구보다 조금도

더 지니지 않는 것들 중 어떤 것을 사유하고 있던 게지.

- 믿고 있을 때 아직 앎이 아닌 한에서 사유로 포착하고 있는 것이 

차이가 아니라면 공통점 단계일 것이다.

- διάνοια는 인지활동 일반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듯.

- 믿고 있기만 하고 앎은 아직 못 가진 단계에서,

   무언가 믿고는 있으되 그 믿음의 대상이 로고스(여기에서는 '차이')는

   아닌 상태를 설명하려면 차이 아닌 뭔가를 믿고 있다고 해야 한다.  

ΘΕΑΙ. Ἀνάγκη.                                                                                  b

필연적으로 그렇습니다.

ΣΩ. Φέρε δὴ πρὸς Διός· πῶς ἐν τῷ τοιούτῳ σὲ

μᾶλλον ἐδόξαζον ἢ ἄλλον ὁντινοῦν; θὲς γὰρ με διανοού-

μενον ὡς ἔστιν οὗτος Θεαίτητος, ὃς ἂν ᾖ τε ἄνθρωπος καὶ

ἔχῃ ῥῖνα καὶ ὀφθαλμοὺς καὶ στόμα καὶ οὕτω δὴ ἓν ἕκαστον                        5

τῶν μελῶν. αὕτη οὖν ἡ διάνοια ἔσθ᾿ ὅτι μᾶλλον ποιήσει με

Θεαίτητον ἢ Θεόδωρον διανοεῖσθαι, ἢ τῶν λεγομένων

Μυσῶν τὸν ἔσχατον;

자, 그럼 제우스께 나아가 보세.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내가

누가 되었든 다른 자를 믿고 있기보다 자네를 더 믿고 있었겠는가? 

그러니까 자네는 내가 테아이테토스를 이런, 인간이기도 하거니와

코와 두 눈과 입을 지니기도 하며 그런 식으로 사지를 하나하나

지닐, 그런 자라고 사유한다고 치도록 하게. 그러면 나로 하여금 

테오도로스님을 사유하기 보다, 혹은 소위 뮈소스인들 중에서

가장 하찮은 자를 사유하기 보다, 테아이테토스를 더 사유하도록 

만드는 것은 이러한 사유인가?

ΘΕΑΙ. Τί γάρ;

무엇이 말이죠?

ΣΩ. Ἀλλ᾿ ἐὰν δὴ μὴ μόνον τὸν ἔχοντα ῥῖνα καὶ                                        10

ὀφθαλμοὺς διανοηθῶ, ἀλλὰ καὶ τὸν σιμόν τε καὶ ἐξ-                                c

όφθαλμον, μή τι σὲ αὖ μᾶλλον δοξάσω ἢ ἐμαυτὸν ἢ ὅσοι

τοιοῦτοι;

허나 만일 정말로 단지 코와 두 눈을 가진 자를 생각할 뿐만

아니라, 들창코와 퉁방울눈까지 생각하게 된다 해도, 이 경우

조금이라도 내가 나 자신이나 이와 같은 사람들보다 자네를  

더 믿지는 않겠지?

ΘΕΑΙ. Οὐδέν.

전혀요.

ΣΩ. Ἀλλ᾿ οὐ πρότερόν γε, οἶμαι, Θεαίτητος ἐν ἐμοὶ                                   5

δοξασθήσεται, πρὶν ἂν ἡ σιμότης αὕτη τῶν ἄλλων

σιμοτήτων ὧν ἐγὼ ἑώρακα διάφορόν τι μνημεῖον παρ᾿

ἐμοὶ ἐνσημηναμένη κατάθηται―καὶ τἆλλα οὕτω ἐξ ὧν εἶ

σύ―ἥ με, καὶ ἐὰν αὔριον ἀπαντήσω, ἀναμνήσει καὶ

ποιήσει ὀρθὰ δοξάζειν περὶ σοῦ.                                                           10

허나 적어도, 내 생각에, 더 앞서 테아이테토스가 내 안에서

믿어지지는 않을 걸세, 테아이테토스의 그 들창코가 내가

본 적이 있는 들창코들과 차이 나는 어떤 기억거리를 내 곁에

새겨서 내놓기 전에는 말이지―그것들로 자네를 이룰

여타의 것들도 그렇고―설령 내가 내일 만난다 할지라도, 

자네에 관하여 나를 상기시켜 줄 것이자 옳게 믿도록 만들어 줄

것인 그런 들창코 말일세.

- 이전까지 차이는 참된 믿음을 앎으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는데,

  여기에서 차이는 믿음을 참으로 만들어주는 것 혹은 참된 믿음을

믿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되었다. 

ΘΕΑΙ. Ἀληθέστατα.

더할 나위 없이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Περὶ τὴν διαφορότητα ἄρα καὶ ἡ ὀρθὴ δόξα ἂν εἴη                           d

ἑκάστου πέρι.

그럼 각각에 관련하여 그 차이 주위에 옳은 믿음 또한 있을 걸세.

ΘΕΑΙ. Φαίνεταί γε.

그래 보이긴 합니다.

ΣΩ. Τὸ οὖν προσλαβεῖν λόγον τῇ ὀρθῇ δόξῃ τί ἂν ἔτι

εἴη; εἰ μὲν γὰρ προσδοξάσαι λέγει ᾗ διαφέρει τι τῶν                                 5

ἄλλων, πάνυ γελοία γίγνεται ἡ ἐπίταξις.

그러면 이제와서 옳은 믿음에 진술을 추가로 지닌다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그야 한편으로는 만일 [이것이] 여타의 것들과

그로써 뭐라도 차이가 나는 그런 측면을 추가로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 요구는 무척이나 우스운 꼴이 되니까

말이지.

ΘΕΑΙ. Πῶς;

어째서죠?

ΣΩ. Ὧν ὀρθὴν δόξαν ἔχομεν ᾗ τῶν ἄλλων διαφέρει,

τούτων προσλαβεῖν κελεύει ἡμᾶς ὀρθὴν δόξαν ᾗ τῶν

ἄλλων διαφέρει. καὶ οὕτως ἡ μὲν σκυτάλης ἢ ὑπέρου ἢ                             10

ὅτου δὴ λέγεται περιτροπὴ πρὸς ταύτην τὴν ἐπίταξιν οὐδὲν                     e

ἂν λέγοι, τυφλοῦ δὲ παρακέλευσις ἂν καλοῖτο δικαιότερον·

τὸ γάρ, ἃ ἔχομεν, ταῦτα προσλαβεῖν κελεύειν, ἵνα

μάθωμεν ἃ δοξάζομεν, πάνυ γενναίως ἔοικεν ἐσκοτω-

μένῳ.                                                                                              5

[그 요구는] 그로써 여타의 것들과 차이가 나는 측면이 무엇인지 

우리가 옳은 믿음을 지니는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 그것이 여타의

것들과 차이가 나는 측면이 무엇인지 우리가 옳은 믿음을

추가로 가지도록 촉구한다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장대든 봉이든

언급되는 무엇이든 그것의 회전은 그 요구에 더하여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할 테고, 맹인의 조언이라 불리는 편이 더 합당할 걸세.

왜냐하면, 우리가 지니는 것들, 그것들을 추가로 붙잡도록 요구한다는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을 배우기 위하여 그리 한다는 건, 

암중모색과 꽤나 멋들어지게 닮아 있으니 말이지.

ΘΕΑΙ. Εἰ δέ γε―τί νυνδὴ ὡς ἐρῶν <ἔτ᾿> ἐπύθου;

그런가 하면 만일―방금 말씀하시려던 바 아직도 무엇을 탐문하시던 것인지요?

- 209d5 "εἰ μὲν"에 대비되는 "εἰ δέ γε"

ΣΩ. Εἰ τὸ λόγον, ὦ παῖ, προσλαβεῖν γνῶναι κελεύει,

ἀλλὰ μὴ δοξάσαι τὴν διαφορότητα, ἡδὺ χρῆμ᾿ ἂν εἴη τοῦ

καλλίστου τῶν περὶ ἐπιστήμης λόγου. τὸ γὰρ γνῶναι

ἐπιστήμην που λαβεῖν ἐστιν· ἦ γάρ;                                                210a

만일 진술을, 이보게, 추가로 잡는 것이 알 것을 요구한다면,

그러나 차이를 믿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면, 앎에 관한

진술들 중 가장 아름다운 그 진술에 기뻐할 일이 있을 걸세.

안다는 것은 어쨌든 앎을 붙잡는 것이니 말이지. 아니 그런가?

- 진술을 추가로 가진다는 것이 

  차이를 믿으라는 요구가 아니라 차이를 알라는 요구란 것.

ΘΕΑΙ. Ναί.

네.

ΣΩ. Οὐκοῦν ἐρωτηθείς, ὡς ἔοικε, τί ἐστιν ἐπιστήμη,

ἀποκρινεῖται ὅτι δόξα ὀρθὴ μετὰ ἐπιστήμης διαφορότη-

τος. λόγου γὰρ πρόσληψις τοῦτ᾿ ἂν εἴη κατ᾿ ἐκεῖνον.                                5

그러므로, 그럴 성 싶기로는, 앎이 무엇인지 우리가 질문을

받으면서, 믿음이 옳거니와 차이에 대한 앎을 동반하는 것이라

대답한 게 아닌가 하네. 저 진술에 따르면 이게 진술에의 

추가 파악일 테니까.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성 싶습니다.

ΣΩ. Καὶ παντάπασί γε εὔηθες, ζητούντων ἡμῶν

ἐπιστήμην, δόξαν φάναι ὀρθὴν εἶναι μετ᾿ ἐπιστήμης εἴτε

διαφορότητος εἴτε ὁτουοῦν. οὔτε ἄρα αἴσθησις, ὦ

Θεαίτητε, οὔτε δόξα ἀληθὴς οὔτε μετ᾿ ἀληθοῦς δόξης                             b

λόγος προσγιγνόμενος ἐπιστήμη ἂν εἴη.

게다가 전적으로 순박한 것이지, 우리가 앎을 쫓고 있는데,

옳은 믿음이 차이든 뭐든 그에 대한 앎을 동반하는 것이라

말한다는 건 말일세. 그래서, 테아이테토스, 지각도 참인

믿음도 참인 믿음을 동반하여 추가되는 진술도 앎이 아닐 걸세.

ΘΕΑΙ. Οὐκ ἔοικεν.

앎이 아닐 듯합니다.

ΣΩ. Ἦ οὖν ἔτι κυοῦμέν τι καὶ ὠδίνομεν, ὦ φίλε, περὶ

ἐπιστήμης, ἢ πάντα ἐκτετόκαμεν;                                                         5

그러므로 정말이지 아직까지도, 친구여, 우리가 앎에 관하여

뭐라도 품은 채로 산고를 겪고 있나, 아니면 전부 낳아 버렸나?

ΘΕΑΙ. Καὶ ναὶ μὰ Δί᾿ ἔγωγε πλείω ἢ ὅσα εἶχον ἐν

ἐμαυτῷ διὰ σὲ εἴρηκα.

제우스께 걸고서라도 저로서는 제 자신 안에 지니고 있던

것들보다 더 많은 것을 당신 덕분에 이야기하였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ταῦτα μὲν πάντα ἡ μαιευτικὴ ἡμῖν τέχνη

ἀνεμιαῖά φησι γεγενῆσθαι καὶ οὐκ ἄξια τροφῆς;

그렇다면 그 모든 것들은 우리의 산파술이 이야기하기로

헛바람이 든 것들이자 키울 만한 게 못 되는 것들이 아닌가?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10

전적으로 그렇긴 합니다.

ΣΩ. Ἐὰν τοίνυν ἄλλων μετὰ ταῦτα ἐγκύμων ἐπιχειρῇς

γίγνεσθαι, ὦ Θεαίτητε, ἐάντε γίγνῃ, βελτιόνων ἔσῃ                                c

πλήρης διὰ τὴν νῦν ἐξέτασιν, ἐάντε κενὸς ᾖς, ἧττον ἔσῃ

βαρὺς τοῖς συνοῦσι καὶ ἡμερώτερος σωφρόνως οὐκ οἰό-

μενος εἰδέναι ἃ μὴ οἶσθα. τοσοῦτον γὰρ μόνον ἡ ἐμὴ τέχνη

δύναται, πλέον δὲ οὐδέν, οὐδέ τι οἶδα ὧν οἱ ἄλλοι, ὅσοι                           5

μεγάλοι καὶ θαυμάσιοι ἄνδρες εἰσί τε καὶ γεγόνασιν· τὴν

δὲ μαιείαν ταύτην ἐγώ τε καὶ ἡ μήτηρ ἐκ θεοῦ ἐλάχομεν, ἡ

μὲν τῶν γυναικῶν, ἐγὼ δὲ τῶν νέων τε καὶ γενναίων καὶ                       d

ὅσοι καλοί. νῦν μὲν οὖν ἀπαντητέον μοι εἰς τὴν τοῦ

βασιλέως στοὰν ἐπὶ τὴν Μελήτου γραφὴν ἣν με γέ-

γραπται· ἕωθεν δέ, ὦ Θεόδωρε, δεῦρο πάλιν ἀπαντῶμεν.

그러니까 이것들 다음으로 그 외의 것들에 대한 산모가 되기를

자네가 시도한다면, 또 산모가 된다 해도, 지금의 검토 덕분에

더 좋은 것들로 가득차게 될 테고, 비어 있게 된다 해도, 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들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함께 하는 자들에게

덜 가혹하고 또 더욱 온화한 자가 될 걸세. 내 그 기술은 그저

이만큼 까지만 할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전혀 할 수 없고, 위대하고도 

경탄스러우시거나 그렇게 되신 다른 분들께서 아시는 것들 중,

뭐라도 내가 아는 건 전혀 없기도 해서 하는 말일세. 그러나 이 산파일은

나나 내 어머니께서나 신으로부터 품부받았지, 어머니께서는 여인들을

위한 일을, 나는 아름답기도 한 젊고도 혈통 좋은 자들의 일을 말이네.

그러면 이제 나는 나를 두고 멜레토스가 작성한 그 고발장의 일로

바실레우스 관아에 출두해야만 한다네. 그럼, 테오도로스님, 아침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시지요.


-- 믿음의 '참'이 제한 없이 전제된 이후 앎과 믿음 사이에 간격을 둘 수 없고

   이후 참을 어디에 위치시킬지에 대한 논의가 『소피스트』에서 이어지는 것 아닐지.


-蟲-

ΣΩ. Τί δ᾿ αὖ; τοὐναντίον λέγοντος ἆρ᾿ οὐ μᾶλλον ἂν                                206a

ἀποδέξαιο ἐξ ὧν αὐτὸς σύνοισθα σαυτῷ ἐν τῇ τῶν γραμ-

μάτων μαθήσει;

헌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가? 자네는 혹시 자네 자신이 

문자 학습에 있어서 스스로 알게 된(체험한?) 일들을 통해 

그 반대 진술을 훨씬 잘 받아들이지 않겠나?

ΘΕΑΙ. Τὸ ποῖον;

그게 어떤 것입니까?

ΣΩ. Ὡς οὐδὲν ἄλλο μανθάνων διετέλεσας ἢ τὰ στοιχεῖα                                   5

ἔν τε τῇ ὄψει διαγιγνώσκειν πειρώμενος καὶ ἐν τῇ ἀκοῇ

αὐτὸ καθ᾿ αὑτὸ ἕκαστον, ἵνα μὴ ἡ θέσις σε ταράττοι λεγο-

μένων τε καὶ γραφομένων.

자네가 다름 아니라 그 원소들을 각각 그 자체로 시각에서든

청각에서든 인식해내고자 시도함으로써 그 학습을 완수해

내었다는 걸세, 말할 때나 쓸 때나 그 배열이 자네를 괴롭히지

않게끔 말이지.

ΘΕΑΙ.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더할 나위 없이 맞는 말씀이십니다.

ΣΩ. Ἐν δὲ κιθαριστοῦ τελέως μεμαθηκέναι μῶν ἄλλο                                      10

τι ἦν ἢ τὸ τῷ φθόγγῳ ἑκάστῳ δύνασθαι ἐπακολουθεῖν,                                  b

ποίας χορδῆς εἴη· ἃ δὴ στοιχεῖα πᾶς ἂν ὁμολογήσειε

μουσικῆς λέγεσθαι;

헌데 키타라 연주자의 학원에서는 끝까지 배웠다는 것은 물론

다름 아니라 각각의 음을, 그것이 어떤 현에 속할는지,

잡을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음악의 원소들이라 진술되는 데에

모두가 동의할 그것들 말일세. 

ΘΕΑΙ. Οὐδὲν ἄλλο.

달리 없지요.

ΣΩ. Ὧν μὲν ἄρ᾿ αὐτοὶ ἔμπειροί ἐσμεν στοιχείων καὶ                                        5

συλλαβῶν, εἰ δεῖ ἀπὸ τούτων τεκμαίρεσθαι καὶ εἰς τὰ

ἄλλα, πολὺ τὸ τῶν στοιχείων γένος ἐναργεστέραν τε τὴν

γνῶσιν ἔχειν φήσομεν καὶ κυριωτέραν τῆς συλλαβῆς πρὸς

τὸ λαβεῖν τελέως ἕκαστον μάθημα, καὶ ἐάν τις φῇ

συλλαβὴν μὲν γνωστόν, ἄγνωστον δὲ πεφυκέναι στοιχεῖον,                             10

ἑκόντα ἢ ἄκοντα παίζειν ἡγησόμεθ᾿ αὐτόν.

그럼 우리 자신이 경험해 본(익숙한) 원소들과 복합물들에서는,

만일 이것들로부터 증거를 삼아 다른 것들까지 판단해야 한다면,

각각의 배움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원소들의 부류가 복합물보다

훨씬(또는 genos에 붙여서 '많은 부류가) 더 명백하고도 주요한 앎을 

지닌다고 우리가 말할 테고, 그래서 누군가가 복합물은 알려지는 반면, 

원소는 본성상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할지라도, 우리는 그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농담을 하는 거라 생각할 걸세.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190904

정확히 그렇습니다.

ΣΩ. Ἀλλὰ δὴ τούτου μὲν ἔτι κἂν ἄλλαι φανεῖεν ἀπο-                                    c

δείξεις, ὡς ἐμοὶ δοκεῖ· τὸ δὲ προκείμενον μὴ ἐπιλαθώμεθα

δι᾿ αὐτὰ ἰδεῖν, ὅτι δή ποτε καὶ λέγεται τὸ μετὰ δόξης

ἀληθοῦς λόγον προσγενόμενον τὴν τελεωτάτην ἐπιστήμην

γεγονέναι.                                                                                             5

허나 정말이지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 외의 증명들도 나타나곤

하였다네, 내게 여겨지기로는 말일세. 반면 그것들로 인해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일을 우리가 알아보기로 한 것을 잊지는 말기로 하세, 도대체

참인 믿음을 동반하는 진술이 추가됨으로써 가장 완성된 앎이 생긴다는 게

무슨 말인지 하는 것을 말이네.

- 190a  μετὰ ? 믿음을 동반할 경우/ 말을 동반할 경우

          생각=영혼이 자신을 상대로 하는 말.

          결단을 내린 후 같은 주장을 하는 것=판단.

          판단=말, 말=판단 ???

ΘΕΑΙ. Οὐκοῦν χρὴ ὁρᾶν.

그야 물론 봐야만 하죠.

ΣΩ. Φέρε δή, τί ποτε βούλεται τὸν λόγον ἡμῖν

σημαίνειν; τριῶν γὰρ ἕν τί μοι δοκεῖ λέγειν.

자, 그럼, 그 진술이란 것이 우리에게 뜻하고자 하는 바는 도대체 

무엇인가? 내게는 셋 중 하나를 진술하는 것으로 여겨지네만.

- 우리의 경우 그 진술로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려고 하는 건가? 

ΘΕΑΙ. Τίνων δή;

어떤 것들 중에서요?

ΣΩ. Τὸ μὲν πρῶτον εἴη ἂν τὸ τὴν αὑτοῦ διάνοιαν                                        d

ἐμφανῆ ποιεῖν διὰ φωνῆς μετὰ ῥημάτων τε καὶ ὀνομάτων,

ὥσπερ εἰς κάτοπτρον ἢ ὕδωρ τὴν δόξαν ἐκτυπούμενον εἰς

τὴν διὰ τοῦ στόματος ῥοήν. ἢ οὐ δοκεῖ σοι τὸ τοιοῦτον

λόγος εἶναι;                                                                                            5

첫 번째 것은 자신의 생각을 서술들과 이름들을 가지고 음성을

통해 드러나도록 만드는 것으로, 마치 거울이나 물에 하듯이

입을 통한 흐름에 믿음을 찍어내는 걸세. 아니면 자네에겐

이런 것이 진술이 아니라고 여겨지는가?

ΘΕΑΙ. Ἔμοιγε. τὸν γοῦν αὐτὸ δρῶντα λέγειν φαμέν.

적어도 제게는 그렇다고 여겨집니다. 그야 어쨌든 그런 걸 하면서

우리가 진술한다고 이야기하니까요.

ΣΩ. Οὐκοῦν αὖ τοῦτό γε πᾶς ποιεῖν δυνατὸς θᾶττον ἢ

σχολαίτερον, τὸ ἐνδείξασθαι τί δοκεῖ περὶ ἑκάστου αὐτῷ, ὁ

μὴ ἐνεὸς ἢ κωφὸς ἀπ᾿ ἀρχῆς· καὶ οὕτως ὅσοι τι ὀρθὸν

δοξάζουσι, πάντες αὐτὸ μετὰ λόγου φανοῦνται ἔχοντες,                                e

καὶ οὐδαμοῦ ἔτι ὀρθὴ δόξα χωρὶς ἐπιστήμης γενήσεται.

그렇다면 이젠 또 적어도 그건 모두가 더 빠르든 더 늦든 할 

능력이 있지 않나 하네, 각각에 관하여 그에게 무엇이라 

여겨지는지 보여주는 것 말이지, 벙어리나 귀머거리가

아니라면 말일세. 그래서 그런 식으로 제대로 된(옳은) 뭔가를

믿는 자들, 그들 모두는 진술과 동반하여 그것을 지니는 것으로

드러날 테고, 그 어디에서도 더 이상 옳은 믿음이 앎과 별개로

생겨나지 못할 걸세.

ΘΕΑΙ. Ἀληθῆ.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Μὴ τοίνυν ῥᾳδίως καταγιγνώσκωμεν τὸ μηδὲν

εἰρηκέναι τὸν ἀποφηνάμενον ἐπιστήμην ὃ νῦν σκοποῦμεν.                               5

ἴσως γὰρ ὁ λέγων οὐ τοῦτο ἔλεγεν, ἀλλὰ τὸ ἐρωτηθέντα τί

ἕκαστον δυνατὸν εἶναι τὴν ἀπόκρισιν διὰ τῶν στοιχείων

ἀποδοῦναι τῷ ἐρομένῳ.

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고찰하고 있는 것을 앎으로 제시해 보이는 자가

아무것도 아닌 소리를 했다고 우리가 쉽사리 판결내리진 말기로 하세.

왜냐하면 말하는 그 자가 그걸 말하던 게 아니라, 질문 받은 자가

질문하는 자에게 원소들을 통해 제시할 수 있는 답변이 무엇인지를

말하던 것 같으니까.

- 지금 앎의 후보 doxa meta logou

- 진술의 후보 1. 이름과 서술의 결합물. 일반적인 logos.

   2. 원소들을 통한 복합물로서의 logos.

ΘΕΑΙ. Οἷον τί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207a

이를 테면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소크라테스?

ΣΩ. Οἷον καὶ Ἡσίοδος περὶ ἁμάξης λέγει τὸ "ἑκατὸν

δέ τε δούραθ᾿ ἁμάξης." ἃ ἐγὼ μὲν οὐκ ἂν δυναίμην εἰπεῖν,

οἶμαι δὲ οὐδὲ σύ· ἀλλ᾿ ἀγαπῲμεν ἂν ἐρωτηθέντες ὅτι ἐστὶν                               5

ἅμαξα, εἰ ἔχοιμεν εἰπεῖν τροχοί, ἄξων, ὑπερτερία, ἄντυγες,

ζυγόν.

예를 들어 헤시오도스께서도 짐수레에 관하여 "짐수레의 백

개의 판자들"을 말씀하신다네. 나로서는 이야기하지 못할 것들인데,

내 생각에는 자네 역시 이야기 못할 걸세. 허나 수레가 무엇인지

우리가 질문을 받을 경우 만족하겠지, 만일 우리가 바퀴들,

차축, 차대, 테, 가로대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 말이네.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확실히 그렇습니다.

ΣΩ. Ὁ δέ γε ἴσως οἴοιτ᾿ ἂν ἡμᾶς, ὥσπερ ἂν τὸ σὸν

ὄνομα ἐρωτηθέντας καὶ ἀποκρινομένους κατὰ συλλαβήν,                                10

γελοίους εἶναι, ὀρθῶς μὲν δοξάζοντας καὶ λέγοντας ἃ                                   b

λέγομεν, οἰομένους δὲ γραμματικοὺς εἶναι καὶ ἔχειν τε καὶ

λέγειν γραμματικῶς τὸν τοῦ Θεαιτήτου ὀνόματος λόγον·

τὸ δ᾿ οὐκ εἶναι ἐπιστημόνως οὐδὲν λέγειν, πρὶν ἂν διὰ τῶν

στοιχείων μετὰ τῆς ἀληθοῦς δόξης ἕκαστον περαίνῃ τις,                                  5

ὅπερ καὶ ἐν τοῖς πρόσθε που ἐρρήθη.

그런가 하면 그는 우리가, 마치 자네의 이름을 질문받고 복합물에

따른 방식으로 답할 그런 경우처럼, 우스꽝스러운 자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 우리가 진술하는 것들을 옳게 믿고 진술함으로써,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문법학자들이며 테아이테토스의 이름에 대한 

진술을 문법적으로 지니고 또한 진술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를 말이네.

그런데 아는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 원소들을 통해

참인 믿음을 동반하여 각각을 누군가가 열거해내기 전에는 그렇다는 것은,

앞서 어디에선가에서도 이야기되었던 바로 그것이지.

ΘΕΑΙ. 'Ἐρρήθη γάρ.

그리 이야기되었으니까요.

ΣΩ. Οὕτω τοίνυν καὶ περὶ ἁμάξης ἡμᾶς μὲν ὀρθὴν ἔχειν

δόξαν, τὸν δὲ διὰ τῶν ἑκατὸν ἐκείνων δυνάμενον διελθεῖν

αὐτῆς τὴν οὐσίαν, προσλαβόντα τοῦτο, λόγον τε προσ-                                c

ειληφέναι τῇ ἀληθεῖ δόξῃ καὶ ἀντὶ δοξαστικοῦ τεχνικόν τε

καὶ ἐπιστήμονα περὶ ἁμάξης οὐσίας γεγονέναι, διὰ στοι-

χείων τὸ ὅλον περάναντα.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짐수레에 관하여서도 우리는 옳은 믿음은

가지지만, 저 백 개의 판자들을 통해 그 짐수레의 본질(있음)을

상술할 능력이 있는 자는, 그것을 추가로 붙잡아서, 참된 믿음에

진술을 추가로 붙잡거니와 짐수레의 본질에 관하여 믿음에 

능한 자 대신 기술을 갖추고 앎을 지닌 자가 되기도 한다고,

그가 원소들을 통하여 그 전체를 열거하여서 그러하다고 

그는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

ΘΕΑΙ. Οὐκοῦν εὖ δοκεῖ σοι, ὦ Σώκρατες;                                                       5

그러니까 당신께는 그게 좋아 보인다는 말씀 아닌가요, 소크라테스?

ΣΩ. Εἰ σοί, ὦ ἑταῖρε, δοκεῖ, καὶ ἀποδέχῃ τὴν διὰ

στοιχείου διέξοδον περὶ ἑκάστου λόγον εἶναι, τὴν δὲ κατὰ

συλλαβὰς ἢ καὶ κατὰ μεῖζον ἔτι ἀλογίαν, τοῦτό μοι λέγε,

ἵν᾿ αὐτὸ ἐπισκοπῶμεν.                                                                            d

자네에게 괜찮아 보이는지, 친구, 그리고 원소를 통한

상술(논증?)의 과정이 각각에 관한 진술이고, 반면 복합물에 

따른 상술 과정 또는 더 큰 것에 따른 경우는 훨씬 더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지, 이 점을 내게 말해 주게, 

우리가 그걸 검토해 보기 위해 말일세.

ΘΕΑΙ. Ἀλλὰ πάνυ ἀποδέχομαι.

그럼 확실히 저는 받아들입니다.

ΣΩ. Πότερον ἡγούμενος ἐπιστήμονα εἶναι ὁντινοῦν

ὁτουοῦν, ὅταν τὸ αὐτὸ τοτὲ μὲν τοῦ αὐτοῦ δοκῇ αὐτῷ εἶναι,

τοτὲ δὲ ἑτέρου, ἢ καὶ ὅταν τοῦ αὐτοῦ τοτὲ μὲν ἕτερον, τοτὲ                            5

δὲ ἕτερον δοξάζῃ;

무엇에 관해서든 누가 되었든, 같은 것이 어떤 때에는 그 자에게

같은 것에 대한 것이라고 여겨지고, 또 어떤 때에는 다른 것에 대한

것이라고 여겨질 경우 그를 아는 자라고 생각하면서 말인가? 

혹은  같은 것에 대해 어떤 때에는 어떤 것이, 또 다른 때에는 

또 다른 것이 속한다고 여길 경우에도 그를 아는 자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는가?

ΘΕΑΙ. Μὰ Δί᾿ οὐκ ἔγωγε.

제우스께 맹세코 저로서는 그리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ΣΩ. Εἶτα ἀμνημονεῖς ἐν τῇ τῶν γραμμάτων μαθήσει

κατ᾿ ἀρχὰς σαυτόν τε καὶ τοὺς ἄλλους δρῶντας αὐτά;

그러면 자네는 문자들에 대한 배움에서 처음에 자네 자신도

다른 자들도 그런 일들을 했다는 걸 기억하지 못하는가?

ΘΕΑΙ. Ἆρα λέγεις τῆς αὐτῆς συλλαβῆς τοτὲ μὲν                                             10

ἕτερον, τοτὲ δὲ ἕτερον ἡγουμένους γράμμα, καὶ τὸ αὐτὸ                              e

τοτὲ μὲν εἰς τὴν προσήκουσαν, τοτὲ δὲ εἰς ἄλλην τιθέντας

συλλαβήν;

혹시 당신께서는 그들이 같은 복합물(음절)에 어떤 때에는 

어떤 문자가, 또 어떤 때에는 또 다른 문자가 속한다고 생각하며, 

또 같은 문자를 어떤 때에는 적절한 음절에, 또 다른 때에는 

그 외의 음절에 세워 넣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ΣΩ. Ταῦτα λέγω.                                                                                    5

내 말이 그걸세.

ΘΕΑΙ. Μὰ Δί᾿ οὐ τοίνυν ἀμνημονῶ, οὐδέ γέ πω

ἡγοῦμαι ἐπίστασθαι τοὺς οὕτως ἔχοντας.

제우스께 맹세코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지 간에

그런 처지에 있는 자들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기도 합니다.

ΣΩ. Τί οὖν; ὅταν ἐν τῷ τοιούτῳ καιρῷ "Θεαίτητον"

γράφων τις θῆτα καὶ εἶ οἴηταί τε δεῖν γράφειν καὶ γράψῃ,

καὶ αὖ "Θεόδωρον" ἐπιχειρῶν γράφειν ταῦ καὶ εἶ οἴηταί                         208a

τε δεῖν γράφειν καὶ γράψῃ, ἆρ᾿ ἐπίστασθαι φήσομεν αὐτὸν

τὴν πρώτην τῶν ὑμετέρων ὀνομάτων συλλαβήν;

그렇다면 어떤가? 그러한 기회에 "테아이테토스를(Theaetēton)"

누군가가 쓰면서 쎄타(Θ, ㅼ)와 에이(ε, ㅔ)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며

쓸 때, 또 이번엔 "테오도로스를(Theodōron)" 쓰려고 시도하면서

타우(Τ, ㅌ)와 에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며 쓸 때, 혹시 우리는

그가 자네들 두 사람의 이름들의 첫 번째 복합물을 안다고 말하겠나?

ΘΕΑΙ. Ἀλλ᾿ ἄρτι ὡμολογήσαμεν τὸν οὕτως ἔχοντα

μήπω εἰδέναι.                                                                                       5

허나 방금 우리는 그런 처지에 있는 자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동의했죠.

ΣΩ. Κωλύει οὖν τι καὶ περὶ τὴν δευτέραν συλλαβὴν καὶ

τρίτην καὶ τετάρτην οὕτως ἔχειν τὸν αὐτόν;

그렇다면 뭔가가 그 사람이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복합물에

관하여 그런 처지에 있는 걸 막는가?

서로 다른 곳들에 들어간 똑같은 음절이 들어가 있을 때 한 곳에선 알고

다른 곳에선 모를 경우.

ΘΕΑΙ. Οὐδέν γε.

아무것도 없지요.

ΣΩ. Ἆρ᾿ οὖν τότε τὴν διὰ στοιχείου διέξοδον ἔχων

γράψει "Θεαίτητον" μετὰ ὀρθῆς δόξης, ὅταν ἑξῆς γράφῃ;                               10

그러니 혹시 이럴 때 원소를 통한 상술과정을 가지고 참인 믿음을

동반하여 "테아이테토스를" 쓰게 되나? 차례대로 쓸 때 말이네. 

ΘΕΑΙ. Δῆλον δή.

분명히 그렇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ἔτι ἀνεπιστήμων ὤν, ὀρθὰ δὲ δοξάζων, ὥς                               b

φαμεν;

그렇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대로, 아직 알지 못하는 자인 채로,

그런데 옳은 것들을 믿으면서 그리하지 않나?

ΘΕΑΙ. Ναί.

네.

ΣΩ. Λόγον γε ἔχων μετὰ ὀρθῆς δόξης. τὴν γὰρ διὰ τοῦ

στοιχείου ὁδὸν ἔχων ἔγραφεν, ἣν δὴ λόγον ὡμολο-                                    5

γήσαμεν.

적어도 진술은 옳은 믿음을 동반하여 지니면서 말이지. 왜냐하면

원소를 통한 과정을 가진 채로 쓰고 있었고, 그 과정이 정말로

우리가 진술이라 동의하였던 것이었으니까.

ΘΕΑΙ. Ἀληθῆ.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Ἔστιν ἄρα, ὦ ἑταῖρε, μετὰ λόγου ὀρθὴ δόξα, ἣν

οὔπω δεῖ ἐπιστήμην καλεῖν.

그래서, 이보게, 진술을 동반한 옳은 믿음이 있네, 그게

아직 앎이라 부르지는 않아야 하는 그런 것 말이지.

ΘΕΑΙ. Κινδυνεύει.                                                                                 10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음절 "θε"를 음소들로 나열했다. 그러나 음소의 나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음절이 다른 곳에 속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모르므로, 해당 음절을

모른다. 음소 나열이든 판자 나열이든 오직 나열만으로는 앎이 완성되지 않는다.

ΣΩ. Ὄναρ δή, ὡς ἔοικεν, ἐπλουτήσαμεν οἰηθέντες

ἔχειν τὸν ἀληθέστατον ἐπιστήμης λόγον. ἢ μήπω κατη-

γορῶμεν; ἴσως γὰρ οὐ τοῦτό τις αὐτὸν ὁριεῖται, ἀλλὰ τὸ                             c

λοιπὸν εἶδος τῶν τριῶν, ὧν ἕν γέ τι ἔφαμεν λόγον θήσεσθαι

τὸν ἐπιστήμην ὁριζόμενον δόξαν εἶναι ὀρθὴν μετὰ λόγου.

그래서, 그럴 성 싶기로는, 앎에 대한 가장 참된 진술을 지닌 것으로

생각하면서 우리가 꿈결의 부유함을 누렸던 듯하네. 아니면 아직

우리가 단정하지는 말기로 할까? 왜냐하면 누군가는 그 진술을

이런 것으로 규정하지 않는 것 같고, 오히려 셋 중 남은 종류(형상)으로

규정하는 것 같으니 말일세, 그것들 중 하나는 앎을 믿음이되 옳으면서 

진술을 동반한 것이라고 규정하는 자가 진술로 세우리라 이야기한

그런 어떤 것이지.

ΘΕΑΙ. Ὀρθῶς ὑπέμνησας· ἔτι γὰρ ἓν λοιπόν. τὸ μὲν

γὰρ ἦν διανοίας ἐν φωνῇ ὥσπερ εἴδωλον, τὸ δ᾿ ἄρτι λεχθὲν                        5

διὰ στοιχείου ὁδὸς ἐπὶ τὸ ὅλον· τὸ δὲ δὴ τρίτον τί λέγεις;

제대로 상기시켜주셨습니다. 아직 하나가 남았지요. 한편으로는

음성 안에서의 사유에 대한 모상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방금

진술된 바 원소를 통해 그 전체에 이르는 과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세 번째로는 무엇을 말씀하시는지요?

ΣΩ. Ὅπερ ἂν οἱ πολλοὶ εἴποιεν, τὸ ἔχειν τι σημεῖον

εἰπεῖν ᾧ τῶν ἁπάντων διαφέρει τὸ ἐρωτηθέν.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야기할 바로 그런 것으로, 어떤 표지인데

물어지는 것이 그로써 통틀어 모든 것들과 차이가 나는 그런 표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네.

ΘΕΑΙ. Οἷον τίνα τίνος ἔχεις μοι λόγον εἰπεῖν;

이를 테면 무엇에 대한 무슨 진술인지 제게 말씀해줄 수 있나요?

ΣΩ. Οἷον, εἰ βούλει, ἡλίου πέρι ἱκανὸν οἶμαί σοι εἶναι                                d

ἀποδέξασθαι, ὅτι τὸ λαμπρότατόν ἐστι τῶν κατὰ τὸν

οὐρανὸν ἰόντων περὶ γῆν.

예를 들어, 이리 말해도 좋다면, 태양에 관하여 나는 이런 점이

자네에게 충분히 받아들여질 만하다고 생각하네만, 천구를 따라

지구 주위를 운행하는 것들 중 가장 밝은 것이라는 것이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확실히 그렇습니다.

ΣΩ. Λαβὲ δὴ οὗ χάριν εἴρηται. ἔστι δὲ ὅπερ ἄρτι ἐλέ-                                  5

γομεν, ὡς ἄρα τὴν διαφορὰν ἑκάστου ἂν λαμβάνῃς ᾗ τῶν

ἄλλων διαφέρει, λόγον, ὥς φασί τινες, λήψῃ· ἕως δ᾿ ἂν

κοινοῦ τινος ἐφάπτῃ, ἐκείνων πέρι σοι ἔσται ὁ λόγος ὧν ἂν

ἡ κοινότης ᾖ.

그러면 무엇을 위해 그리 이야기되는지 그것을 파악해 보게.

그런데 그게 방금 우리가 말하던 바로 그것인데, 그래서 자네가

각각에 대해 그 외의 것들과 그로써 차이가 나는 그 차이를 붙잡는다면,

어떤 이들이 말하듯, 자네는 진술을 붙잡게 될 걸세. 그런데

어떤 공통된 것에 접해 있는 한에서는, 그 공통점이 그것들에 속할

저것들에 관한 진술이 자네에게 있게 될 걸세.

- 공통된 것이 그 자체로 차이로서도 기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임'은 소크라테스와 테아이테토스에게는 공통점이 되지만

  개나 나무에 대해서는 차이가 된다.

  앞의 예시에서 '지구 주위를 운행하는 것들에 속함'과

  '가장 밝은 것'은 위의 분석에 따르면 태양에 한해서는 둘 다 차이인가?

ΘΕΑΙ. Μανθάνω· καί μοι δοκεῖ καλῶς ἔχειν λόγον τὸ                                 e

τοιοῦτον καλεῖν.                                                                                      //190911

알겠습니다. 이런 걸 진술이라 부르는 게 제게도 훌륭하게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ΣΩ. Ὃς δ᾿ ἂν μετ᾿ ὀρθῆς δόξης περὶ ὁτουοῦν τῶν ὄντων

τὴν διαφορὰν τῶν ἄλλων προσλάβῃ αὐτοῦ, ἐπιστήμων

γεγονὼς ἔσται οὗπερ πρότερον ἦν δοξαστής.                                            5

그런데 있는 것들 중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그것에 관하여

옳은 믿음을 동반하여 다른 것들과 그것의 차이를 더하여

붙잡을 자는, 그가 이전에 그것에 대하여 믿음을 지닌 자였을

바로 그것에 대하여 아는 자가 된 것일 걸세.

- 믿는 자에서 아는 자로의 이행과정이 단계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전까지 앎은 믿음으로부터 출발한 이행과정을 허용했는지?

ΘΕΑΙ. Φαμέν γε μὴν οὕτω.

그야 물론 우리가 그리 주장하지요.

ΣΩ. Νῦν δῆτα, ὦ Θεαίτητε, παντάπασιν ἔγωγε, ἐπειδὴ

ἐγγὺς ὥσπερ σκιαγραφήματος γέγονα τοῦ λεγομένου,

συνίημι οὐδὲ σμικρόν· ἕως δὲ ἀφειστήκη πόρρωθεν,

ἐφαίνετό τί μοι λέγεσθαι.                                                                     10

실은 정말이지, 테아이테토스, 도무지 나로서는, 내가

그 마치 음영화에 가까워지듯 진술된 바에 가까워진 탓으로,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네. 멀찍이 떨어져 있던 동안에는,

뭐라도 진술된 것처럼 내게 보였네만 말일세.

ΘΕΑΙ. Πῶς τί τοῦτο;

그게 무엇이 어떻다는 것인지요?


-蟲-

ΣΩ. Βασανίζωμεν δὴ αὐτὰ ἀναλαμβάνοντες, μᾶλλον                        203a

δὲ ἡμᾶς αὐτούς, οὕτως ἢ οὐχ οὕτως γράμματα ἐμάθομεν.

φέρε πρῶτον· ἆρ᾿ αἱ μὲν συλλαβαὶ λόγον ἔχουσι, τὰ δὲ

στοιχεῖα ἄλογα;

그럼 그것들을 상정하여 시험해 보세나, 아니, 차라리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보세, 우리가 문자를 그렇게 배웠는지

아니면 그렇게 배우지 않았는지. 자, 우선, 혹시 함께 엮인

문자들은 진술을 지니는 반면, 원소 문자들은 말이 안 되는 

것들인가?

ΘΕΑΙ. Ἴσως.                                                                                   5

그런 것 같습니다.

ΣΩ. Πάνυ μὲν οὖν καὶ ἐμοὶ φαίνεται. Σωκράτους γοῦν

εἴ τις ἔροιτο τὴν πρώτην συλλαβὴν οὑτωσί· "Ὦ Θεαίτητε,

λέγε τί ἐστι ΣΩ;" τί ἀποκρινῇ;

내게도 확실히 그런 것 같이 보이는군. 그렇다면 만일 누군가

소크라테스에 대해 그 첫 번째 함께 엮인 것을 바로 이렇게

묻는다면, "테아이테토스, 말해 주시오, ΣΩ(ㅅㅗ)는 무엇이오?"

자넨 무어라 답하겠나?

ΘΕΑΙ. Ὅτι σῖγμα καὶ ὦ.

시그마(Σ, ㅅ)와 오(Ω, 오<메가>, ㅗ)라고요.

ΣΩ. Οὐκοῦν τοῦτον ἔχεις λόγον τῆς συλλαβῆς;                                       10

그렇다면 자네는 그것을 그 함께 엮인 것에 대한 진술로 

지니는 게 아닌가?

ΘΕΑΙ. Ἔγωγε.

저로서는요.

ΣΩ. Ἴθι δή, οὕτως εἰπὲ καὶ τὸν τοῦ σῖγμα λόγον.                                 b

그럼 좋네, 그런 식으로 시그마에 대한 진술도 이야기해 보게나.

ΘΕΑΙ. Καὶ πῶς τοῦ στοιχείου τις ἐρεῖ στοιχεῖα; καὶ

γὰρ δή, ὦ Σώκρατες, τό τε σῖγμα τῶν ἀφώνων ἐστί,

ψόφος τις μόνον, οἷον συριττούσης τῆς γλώττης· τοῦ δ᾿ αὖ

βῆτα οὔτε φωνὴ οὔτε ψόφος, οὐδὲ τῶν πλείστων                                  5

στοιχείων. ὥστε πάνυ εὖ ἔχει τὸ λέγεσθαι αὐτὰ ἄλογα, ὧν

γε τὰ ἐναργέστατα αὐτὰ τὰ ἑπτὰ φωνὴν μόνον ἔχει, λόγον

δὲ οὐδ᾿ ὁντινοῦν.

또 어찌 누가 원소의 원소들을 이야기하겠습니까? 게다가, 

소크라테스, 실상 시그마는 발음 없는 것들(자음들)에 속하기도 

하고, 그저 무슨 소음에 불과하여, 이를 테면 혀가 쉬익 소리를 

낼 때의 그런 것이니까요. 반면 베타(Β)의 경우에는 모음도 소음도 

없거니와, 대부분의 원소들의 경우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이 

말도 안 된다고 진술되는 것은 꽤나 잘 된 것이니, 그것들 중 가장 

뚜렷한 바로 그 일곱 원소들은 모음만을 지니고, 진술은 아무것도

지니지 않습니다.

ΣΩ. Τουτὶ μὲν ἄρα, ὦ ἑταῖρε, κατωρθώκαμεν περὶ

ἐπιστήμης.                                                                                     10

그럼 이건, 친구, 우리가 앎에 관해 제대로 세웠구만.

ΘΕΑΙ. Φαινόμεθα.

우리가 그리 한 것처럼 보입니다.

ΣΩ. Τί δέ; τὸ μὴ γνωστὸν εἶναι τὸ στοιχεῖον ἀλλὰ τὴν                           c

συλλαβὴν ἆρ᾿ ὀρθῶς ἀποδεδείγμεθα;

그런데 어떤가? 원소는 알려지지 않지만 그 함께 엮인 것은

알려진다는 건 우리가 제대로 증명해냈던 겐가?

ΘΕΑΙ. Εἰκός γε.

그런 듯하긴 합니다.

ΣΩ. Φέρε δή, τὴν συλλαβὴν πότερον λέγομεν τὰ

ἀμφότερα στοιχεῖα, καὶ ἐὰν πλείω ᾖ ἢ δύο, τὰ πάντα, ἢ                           5

μίαν τινὰ ἰδέαν γεγονυῖαν συντεθέντων αὐτῶν;

자, 보게, 그 함께 엮인 것을 우리는 양쪽 원소 모두라고,

혹은 둘보다 더 많았다면, 그 모든 것들이라고 진술하는가,

아니면 그것들이 함께 놓였을 때 어떤 단 하나의 형상(종)이

된 것으로 진술하는가?

ΘΕΑΙ. Τὰ ἅπνατα ἔμοιγε δοκοῦμεν.

적어도 제게는 그 모든 것들이라 진술하는 것으로 여겨지네요.

ΣΩ. Ὅρα δὴ ἐπὶ δυοῖν, σῖγμα καὶ ὦ. ἀμφότερά ἐστιν ἡ

πρώτη συλλαβὴ τοῦ ἐμοῦ ὀνόματος. ἄλλο τι ὁ γιγνώσκων

αὐτὴν τὰ ἀμφότερα γιγνώσκει;                                                           10

그럼 그 둘, 시그마와 오메가의 경우를 살펴 보게. 내 이름의

첫 번째 함께 엮인 것은 그 양자 모두이지. 그 함께 엮인 것을

아는 자는 다름 아니라 그 양자 모두를 아는 것이지?

ΘΕΑΙ. Τί μήν;                                                                               d

왜 아니겠습니까?

ΣΩ. Τὸ σῖγμα καὶ τὸ ὦ ἄρα γιγνώσκει.

그럼 그는 시그마와 오메가를 아는군.

ΘΕΑΙ. Ναί.

네.

ΣΩ. Τί δ᾿; ἑκάτερον ἄρ᾿ ἀγνοεῖ καὶ οὐδέτερον εἰδὼς

ἀμφότερα γιγνώσκει;                                                                       5

헌데 어떤가? 혹시 그 둘 각각을 모르고 어느 쪽도

알지 못하면서 양자 모두를 아는가?

ΘΕΑΙ. Ἀλλὰ δεινὸν καὶ ἄλογον, ὦ Σώκρατες.

그럼 무시무시하고도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소크라테스.

ΣΩ. Ἀλλὰ μέντοι εἴ γε ἀνάγκη ἑκάτερον γιγνώσκειν,

εἴπερ ἀμφότερά τις γνώσεται, προγιγνώσκειν τὰ στοιχεῖα

ἅπασα ἀνάγκη τῷ μέλλοντί ποτε γνώσεσθαι συλλαβήν,

καὶ οὕτως ἡμῖν ὁ καλὸς λόγος ἀποδεδρακὼς οἰχήσεται.                          10

허나 그렇더라도 최소한 만일 양쪽 각각을 아는 일이 필연적이라면,

만일 정말로 양자 모두를 누군가 알려면 그래야만 한다면, 장차 어쨌든

함께 엮인 것을 알게 될 자에게는 그 원소들 전부를 먼저 아는 게

필연적이고, 또 그렇게 우리의 그 훌륭한 진술(이론?)이 도망쳐 

떠나 버릴 걸세.

ΘΕΑΙ. Καὶ μάλα γε ἐξαίφνης.                                                          e

그것도 너무나 갑작스럽게요.

ΣΩ. Οὐ γὰρ καλῶς αὐτὸν φυλάττομεν. χρῆν γὰρ ἴσως

τὴν συλλαβὴν τίθεσθαι μὴ τὰ στοιχεῖα ἀλλ᾿ ἐξ ἐκείνων ἕν τι

γεγονὸς εἶδος, ἰδέαν μίαν αὐτὸ αὑτοῦ ἔχον, ἕτερον δὲ τῶν

στοιχείων.                                                                                    5

우리가 그걸 훌륭하게 지켜내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렇지.

즉 그 함께 엮인 것을 그 원소들이 아니라 저것들로

이루어진 어떤 하나의 형상(종)으로, 스스로 자신의 단 하나의

형상을 지니는 것으로, 하지만 원소들과는 다른 것으로

놓아야만 하는 것 같단 말일세.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καὶ τάχα γ᾿ ἂν μᾶλλον οὕτως ἢ

᾿κείνως ἔχοι.

확실히 그렇네요. 게다가 어쩌면 저렇다기 보다는 오히려

훨씬 그런 상태일 듯하고요.

ΣΩ. Σκεπτέον καὶ οὐ προδοτέον οὕτως ἀνάνδρως

μέγαν τε καὶ σεμνὸν λόγον.

위대하고도 고귀한 진술을 검토해야만 하고 그렇게

남자답지 못하게 내버리지 않아야만 하지.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10

그야 버리지 않아야 하죠.

ΣΩ. Ἐχέτω δὴ ὡς νῦν φαμεν, μία ἰδέα ἐξ ἑκάστων τῶν                   204a

συναρμοττόντων στοιχείων γιγνομένη ἡ συλλαβή, ὁμοίως

ἔν τε γράμμασι καὶ ἐν τοῖς ἄλλοις ἅπασι.

그럼 지금 우리가 이야기한대로 그런 상태라고 하세, 함께

어우러진 각각의 원소들로 이루어진 그 함께 엮인 것이

단일한 형상이라고, 문자들의 경우든 그 밖의 모든 경우든

마찬가지로 그렇다고 말일세.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ΣΩ. Οὐκοῦν μέρη αὐτῆς οὐ δεῖ εἶναι.                                                  5  /// 190819

그렇다면 그 함께 엮인 것의 부분들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네.

ΘΕΑΙ. Τί δή;

실로 무슨 이유에서 말씀이십니까?

ΣΩ. Ὅτι οὗ ἂν ᾖ μέρη, τὸ ὅλον ἀνάγκη τὰ πάντα μέρη

εἶναι. ἢ καὶ τὸ ὅλον ἐκ τῶν μερῶν λέγεις γεγονὸς ἕν τι

εἶδος ἕτερον τῶν πάντων μερῶν;

이제 무엇이든 그것의 또 부분들이 있다면, 그 전체는 

필연적으로 그 모든 부분들이기 때문이라네. 아니면 

자네는 그 전체도 그 부분들로 이루어지되 그 모든 

부분들과는 다른 어떤 하나의 형상이라 진술하는가?

ΘΕΑΙ. Ἔγωγε.                                                                               10

저로서는요.

ΣΩ. Τὸ δὲ δὴ πᾶν καὶ τὸ ὅλον πότερον ταὐτὸν καλεῖς ἢ

ἕτερον ἑκάτερον;                                                                       b

그럼 모든 것과 전체를 자네는 같은 것으로 부르는가 아니면

둘 각각을 다른 것으로 부르는가?

ΘΕΑΙ. Ἔχω μὲν οὐδὲν σαφές, ὅτι δὲ κελεύεις προ-

θύμως ἀποκρίνασθαι, παρακινδυνεύων λέγω ὅτι ἕτερον.

저는 확실한 건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만, 당신께서는

제게 과감하게 답할 것을 명하시니, 모험을 감수하고 

말씀드리자면 다른 것으로 부릅니다.

ΣΩ. Ἡ μὲν προθυμία, ὦ Θεαίτητε, ὀρθή· εἰ δὲ καὶ ἡ

ἀπόκρισις, σκεπτέον.                                                                      5

그 과감함은, 테아이테토스, 올바른 것일세. 그런데 그

대답 또한 그러한지는, 검토해 보아야만 하지.

ΘΕΑΙ. Δεῖ γε δή.

그래야 하긴 하지요.

ΣΩ. Οὐκοῦν διαφέροι ἂν τὸ ὅλον τοῦ παντός, ὡς ὁ νῦν

λόγος;

그렇다면 전체는 모든 것이란 것과 다르지 않나? 지금

논의대로는 말일세.

ΘΕΑΙ. Ναί.

네.

ΣΩ. Τί δὲ δή; τὰ πάντα καὶ τὸ πᾶν ἔσθ᾿ ὅτι διαφέρει;                             10

οἷον ἐπειδὰν λέγωμεν ἕν, δύο, τρία, τέτταρα, πέντε, ἕξ, καὶ

ἐὰν δὶς τρία ἢ τρὶς δύο ἢ τέτταρά τε καὶ δύο ἢ τρία καὶ δύο               c

καὶ ἕν, πότερον ἐν πᾶσι τούτοις τὸ αὐτὸ ἢ ἕτερον λέγομεν;

헌데 그러면 어떤가? 모든 것들과 모든 것은 다른 점이 있는 걸까?

예를 들어 우리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을 진술하고, 또

셋의 두 배나 둘의 세 배 또는 넷과 둘 모두 혹은 셋과 둘과

하나를 진술하는 어느 경우든, 이 모든 경우에 우리는 같은 것을

진술하는가 아니면 다른 것을 진술하는가?

ΘΕΑΙ. Τὸ αὐτό.

같은 것을요.

ΣΩ. Ἆρ᾿ ἄλλο τι ἢ ἕξ;

혹시 여섯 말고 다른 어떤 것인가?

ΘΕΑΙ. Οὐδέν.                                                                                5

전혀 아닙니다.

ΣΩ. Οὐκοῦν ἐφ᾿ ἑκάστης λέξεως πάντα ἓξ εἰρήκαμεν;

그렇다면 각각의 진술에서 우리는 모든 것들을 6으로 

이야기한 게 아닌가?

- πάντα W. πάντα τὰ ΒT. πᾶν τὰ Turic. πᾶν τὸ Hicken.

ΘΕΑΙ. Ναί.

네.

ΣΩ. Πάλιν δ᾿ οὐδὲν λέγομεν τὸ πᾶν λέγοντες;

그런데 다시 우리가 진술하면서 모든 것은 전혀 

진술하지 않지?(or 않나?)

ΘΕΑΙ. Ἀνάγκη.

필연적으로요.

ΣΩ. Ἦ ἄλλο τι ἢ τὰ ἕξ;                                                                  10

그 여섯들 말고 다른 어떤 것을 진술하나?

ΘΕΑΙ. Οὐδέν.

전혀 아닙니다.

ΣΩ. Ταὐτὸν ἄρα ἔν γε τοῖς ὅσα ἐξ ἀριθμοῦ ἐστι τό τε                       d

πᾶν προσαγορεύομεν καὶ τὰ ἅπαντα;

혹시 수로부터 나오는 것들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든 

모든 것들 전부든 우리는 동일한 것(같은 하나)으로 부르는가?

ΘΕΑΙ. Φαίνεται.

그렇게 보입니다.

ΣΩ. Ὧδε δὴ περὶ αὐτῶν λέγωμεν. ὁ τοῦ πλέθρου

ἀριθμὸς καὶ τὸ πλέθρον ταὐτόν· ἦ γάρ;                                            5

그럼 이런 식으로 그것들(수들)에 관하여 진술해 보세나.

백(or 플레트론)의 수와 백(or 플레트론)이 같은 것이네. 그렇지 않은가?

ΘΕΑΙ. Ναί.

그렇습니다.

ΣΩ. Καὶ ὁ τοῦ σταδίου δὴ ὡσαύτως.

게다가 육백(or 스타디온)의 수도 같은 식이지.

ΘΕΑΙ. Ναί.

네.

ΣΩ. Καὶ μὴν καὶ ὁ τοῦ στρατοπέδου γε καὶ τὸ στρατό-

πεδον, καὶ πάντα τὰ τοιαῦτα ὁμοίως; ὁ γὰρ ἀριθμὸς πᾶς τὸ                 10

ὂν πᾶν ἕκαστον αὐτῶν ἐστιν.

그것도 그렇고 군대의 수도 군대와 같은 것이며, 그래서 이런

모든 것들이 마찬가지인가? 모든 수는 그 수들의 각기 모든

있는 것이니까.

ΘΕΑΙ. Ναί.

네.

ΣΩ. Ὁ δὲ ἑκάστων ἀριθμὸς μῶν ἄλλο τι ἢ μέρη ἐστίν;                      e

그런데 각각의 것들의 수는 물론 부분들 말고 다른 것은 

전혀 아니지?

ΘΕΑΙ. Οὐδέν.

전혀 아닙니다.

ΣΩ. Ὅσα ἄρα ἔχει μέρη, ἐκ μερῶν ἂν εἴη;

혹시 부분들을 갖는 것들은,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ΘΕΑΙ. Φαίνεται.

그래 보입니다.

ΣΩ. Τὰ δέ γε πάντα μέρη τὸ πᾶν εἶναι ὡμολόγηται,                            5

εἴπερ καὶ ὁ πᾶς ἀριθμὸς τὸ πᾶν ἔσται.

그런가 하면 모든 부분들이 모든 것이라고 동의되었지,

만일 정말로 모든 수가 모든 것일 터이라면.

ΘΕΑΙ. Οὕτως.

그렇습니다.

ΣΩ. Τὸ ὅλον ἄρ᾿ οὐκ ἔστιν ἐκ μερῶν. πᾶν γὰρ ἂν εἴη τὰ

πάντα ὂν μέρη.

그럼 전체는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네. 왜냐하면

모든 것들로 있는 부분들이 모든 것일 테니까.

ΘΕΑΙ. Οὐκ ἔοικεν.                                                                        10

전체는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 듯합니다.

ΣΩ. Μέρος δ᾿ ἔσθ᾿ὅτου ἄλλου ἐστὶν ὅπερ ἐστὶν ἢ τοῦ

ὅλου;                                                                                               //190826

그런데 부분이 부분인 바의 것으로서(ὅπερ ἐστὶν) 전체 말고 

무엇이든 그 외의 것의 부분인(ἄλλου ἐστὶν) 그런 어떤 것의 

부분인가(ἔσθ᾿ ὅτου ἄλλου)?

ΘΕΑΙ. Τοῦ παντός γε.

(전체 말고) 모든 것에 대해서는 부분이지요.

ΣΩ. Ἀνδρικῶς γε, ὦ Θεαίτητε, μάχῃ. τὸ πᾶν δὲ οὐχ                      205a

ὅταν μηδὲν ἀπῇ, αὐτὸ τοῦτο πᾶν ἐστιν;

적어도 사나이답게 싸우는군, 테아이테토스. 그런데

모든 것은 그것이 단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을 때, 

바로 그것이 모든 것이지 않나?

ΘΕΑΙ. Ἀνάγκη.

필연적으로요.

ΣΩ. Ὅλον δὲ οὐ ταὐτὸν τοῦτο ἔσται, οὗ ἂν μηδαμῇ

μηδὲν ἀποστατῇ; οὗ δ᾿ ἂν ἀποστατῇ, οὔτε ὅλον οὔτε πᾶν,                   5

ἅμα γενόμενον ἐκ τοῦ αὐτοῦ τὸ αὐτό;

그런데 전체가 똑같이 이런 것은 아니고? 그것에 어느 모로 보나

단 하나도 떨어져 있지 않은 것 말일세. 그런데 그로부터

떨어져 있다면, 전체도 모든 것도 아니겠지? 동시에 같은 것으로부터

같은 것이 생겨나고(생겨나기도 하고).

ΘΕΑΙ. Δοκεῖ μοι νῦν οὐδὲν διαφέρειν πᾶν τε καὶ ὅλον.

지금 제게는 모든 것도 전체도 아무런 차이도 없다고 여겨집니다.

ΣΩ. Οὐκοῦν ἐλέγομεν ὅτι οὗ ἂν μέρη ᾖ, τὸ ὅλον τε καὶ

πᾶν τὰ πάντα μέρη ἔσται;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에 부분들이 속할 바의 것으로서, 전체도

모든 것도 모든 부분들이리라고 진술하던 것 아닌가?

- 204a7-9 d1-2 e5-6 / e8-9 모든 것이 모든 부분들이라면 전체는 

그와 달라야 한다는 이전 논의.

ΘΕΑΙ. Πάνυ γε.                                                                           10

물론입니다.

ΣΩ. Πάλιν δή, ὅπερ ἄρτι ἐπεχείρουν, οὐκ, εἴπερ ἡ

συλλαβὴ μὴ τὰ στοιχεῖά ἐστιν, ἀνάγκη αὐτὴν μὴ ὡς μέρη                  b

ἔχειν ἑαυτῆς τὰ στοιχεῖα, ἢ ταὐτὸν οὖσαν αὐτοῖς ὁμοίως

ἐκείνοις γνωστὴν εἶναι;

그럼 다시, 방금 시도하던 바로 그것인데, 만일 정말로

함께 엮인 것이 원소들이 아니라면, 필연적으로 그 함께 엮인 것은

제 자신의 원소들을 부분들로서 지니지 않아야만 하거나,

아니면 이것들과 같은 것으로 있기에 저 원소들과 마찬가지로

알려지는 것이어야만 하는 것 아닌가?

s가 st가 아니면,

s가 st를 부분으로 가지지 않아야만 하거나

(whole s는 every st으로 둘이 같아지니까)

s가 st와 같아 st처럼 같은 식으로 알려져야만 한다

> 두 번째 선택지에서 s와 st 각각이 같은가, s와 every st가 같은가?

후자쪽일 듯. 모든 원소들 각각을 알아 무엇을 알듯 그 원소들의 총체로서

결합물도 같은 방식으로(결국 원소들 각각을 모두 알아서) 안다.

ΘΕΑΙ. Οὕτως.

그렇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τοῦτο ἵνα μὴ γένηται, ἕτερον αὐτῶν αὐτὴν                      5

ἐθέμεθα;

그렇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그 함께 엮인 것을 그 원소들과 다른 것으로 놓고 있지 않았나?

ΘΕΑΙ. Ναί.

네.

ΣΩ. Τί δ᾿; εἰ μὴ τὰ στοιχεῖα συλλαβῆς μέρη ἐστίν, ἔχεις

ἄλλ᾿ ἅττα εἰπεῖν ἃ μέρη μέν ἐστι συλλαβῆς, οὐ μέντοι

στοιχεῖά γ᾿ ἐκείνης;                                                                     10

그런데 어떤가? 만일 원소들이 함께 엮인 것의 부분들이

아니라면, 함께 엮인 것의 부분들이지만, 그럼에도 저

함께 엮인 것의 원소들이지는 않은 어떤 다른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ΘΕΑΙ. Οὐδαμῶς. εἰ γάρ, ὦ Σώκρατες, μόρι᾿ ἄττ᾿

αὐτῆς συγχωροίην, γελοῖόν που τὰ στοιχεῖα ἀφέντα ἐπ᾿

ἄλλα ἰέναι.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그야 만일, 소크라테스, 제가

그 함께 엮인 것의 어떤 부분들을 인정한다면, 원소들을

빠뜨린 채 그 외의 것들을 향해 어디로 나아가든 우스운

일일 테니 말입니다.

ΣΩ. Παντάπασι δή, ὦ Θεαίτητε, κατὰ τὸν νῦν λόγον                        c

μία τις ἰδέα ἀμέριστος συλλαβὴ ἂν εἴη.

그럼 모든 측면에서, 테아이테토스, 지금 논의에 따라

함께 엮인 것은 부분 없는 어떤 단일한 형상이겠군.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ΣΩ. Μέμνησαι οὖν, ὦ φίλε, ὅτι ὀλίγον ἐν τῷ πρόσθεν

ἀπεδεχόμεθα ἡγούμενοι εὖ λέγεσθαι ὅτι τῶν πρώτων οὐκ                   5

εἴη λόγος ἐξ ὧν τἆλλα σύγκειται, διότι αὐτὸ καθ᾿ αὑτὸ

ἕκαστον εἴη ἀσύνθετον, καὶ οὐδὲ τὸ "εἶναι" περὶ αὐτοῦ

ὀρθῶς ἔχοι προσφέροντα εἰπεῖν, οὐδὲ "τοῦτο," ὡς ἕτερα

καὶ ἀλλότρια λεγόμενα, καὶ αὕτη δὴ ἡ αἰτία ἄλογόν τε καὶ

ἄγνωστον αὐτὸ ποιοῖ;                                                                 10

그렇다면, 친구여, 조금 전 우리가 잘 진술되었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였던 것을 기억하는가? 1) 여타의 것들이 그로부터 

결합되어 나오는 최초의 것들에 대한 진술은 있지 않으리라는 것, 

그 자체로서 각각의 것은 결합되지 않은 것이리라는 바로 그 점으로

인해 그렇다는 것, 2) 그것에 관하여 "있다"는 것이든 "그것"이라든 것이든, 

다른 것이자 여타의 것에 속하는 것들로 진술되기에, 부가하는 자가

이야기하는 게 제대로 된 상태일 수 없을 것이고, 3) 그래서 바로 

이러한 원인이 그것을 말이 안 되고 알려지지 않는 것으로 

만들리라는 것을 말일세.

- 혹은 1)의 이유로 dioti 이하 전부.

ΘΕΑΙ. Μέμνημαι.

기억합니다.

ΣΩ. Ἦ οὖν ἄλλη τις ἢ αὕτη ἡ αἰτία τοῦ μονοειδές τε καὶ                  d

ἀμέριστον αὐτὸ εἶναι; ἐγὼ μὲν γὰρ οὐχ ὁρῶ ἄλλην.

그렇다면 다름 아니라 바로 이것이 그것(최초의 것)이 단일한 형상이자 

부분이 없는 이유로군. 나로서는 다른 이유는 보이지 않거든.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δὴ φαίνεται.

그야 정말이지 다른 이유로 드러나지는 않으니까요.

ΣΩ. Οὐκοῦν εἰς ταὐτὸν ἐμπέπτωκεν ἡ συλλαβὴ εἶδος

ἐκείνῳ, εἴπερ μέρη τε μὴ ἔχει καὶ μία ἐστὶν ἰδέα;                               5

그렇다면 함께 엮인 것은 저것(최초의 것)과 똑같은 형상으로 귀착한 게

아닌가? 만일 정말로 부분들도 지니지 않고 단일한 형상이라면.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ΣΩ. Εἰ μὲν ἄρα πολλὰ στοιχεῖα ἡ συλλαβή ἐστιν καὶ

ὅλον τι, μέρη δ᾿ αὐτῆς ταῦτα, ὁμοίως αἵ τε συλλαβαὶ

γνωσταὶ καὶ ῥηταὶ καὶ τὰ στοιχεῖα, ἐπείπερ τὰ πάντα μέρη

τῷ ὅλῳ ταὐτὸν ἐφάνη.                                                                10

그래서 만일 한편으로 함께 엮인 것이 여러 원소들이자

어떤 전체인 반면, 이것들은 그 함께 엮인 것의 부분들이라면,

함께 엮인 것들이나 원소들이나 마찬가지로 알려지는 것들이자

이야기되는 것들이라네, 정말이지 모든 부분들이 그 전체와

같은 것으로 드러났기에 말일세.

ΘΕΑΙ. Καὶ μάλα.                                                                      e

정말이지 그렇습니다.

ΣΩ. Εἰ δέ γε ἕν τε καὶ ἀμερές, ὁμοίως μὲν συλλαβή,

ὡσαύτως δὲ στοιχεῖον ἄλογόν τε καὶ ἄγνωστον· ἡ γὰρ

αὐτὴ αἰτία ποιήσει αὐτὰ τοιαῦτα.

그런가 하면 만일 하나이자 부분 없는 것이라면, 함께 엮인 것은,

원소가 말도 안 되고 알려지지도 않는 바로 그만큼, 마찬가지로

그러하지. 같은 원인이 그것들을 이러한 것들로 만들 테니까.

ΘΕΑΙ. Οὐκ ἔχω ἄλλως εἰπεῖν.                                                        5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ΣΩ. Τοῦτο μὲν ἄρα μὴ ἀποδεχώμεθα, ὃς ἂν λέγῃ συλ-

λαβὴν μὲν γνωστὸν καὶ ῥητόν, στοιχεῖον δὲ τοὐναντίον.

그럼 우리 그건 받아들이지 말도록 하세, 누군가 함께 엮인 것은

알려지고 이야기되지만, 원소는 이와 반대라고 진술한다면.

ΘΕΑΙ. Μὴ γάρ, εἴπερ τῷ λόγῳ πειθόμεθα.

만일 정말로 우리가 논의에 납득한다면야, 그건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니까요.


-蟲-

ΘΕΑΙ. Ναί.

네.

ΣΩ. Οὐ δήπου καὶ ἡγήσεταί γε ψευδῆ δοξάζειν.

그는 분명 거짓을 믿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기도 하겠지.

ΘΕΑΙ. Πῶς γάρ;

그야 어찌 그리 생각하겠습니까?

ΣΩ. Ἀλλ᾿ ἀληθῆ γε, καὶ ὡς εἰδὼς διακείσεται περὶ ὧν                         5

ἔψευσται.

오히려 참이라 생각하겠고, 그가 거짓을 저지르는 것들에

관련하여 아는 자처럼 행동할 걸세.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ΣΩ. Ἐπιστήμην ἄρα οἰήσεται τεθηρευκὼς ἔχειν ἀλλ᾿

οὐκ ἀνεπιστημοσύνην.

그래서 그는 알지 못함이 아니라 앎을 사냥하여 지닌다고

생각할 걸세.

ΘΕΑΙ. Δῆλον.                                                                            10

분명합니다.

ΣΩ. Οὐκοῦν μακρὰν περιελθόντες πάλιν ἐπὶ τὴν

πρώτην πάρεσμεν ἀπορίαν. ὁ γὰρ ἐλεγκτικὸς ἐκεῖνος

γελάσας φήσει· "Πότερον, ὦ βέλτιστοι, ἀμφοτέρας τις                      b

εἰδώς, ἐπιστήμην τε καὶ ἀνεπιστημοσύνην, ἣν οἶδεν,

ἑτέραν αὐτὴν οἴεταί τινα εἶναι ὧν οἶδεν; ἢ οὐδετέραν

εἰδώς, ἣν μὴ οἶδε, δοξάζει ἑτέραν ὧν οὐκ οἶδεν; ἢ τὴν μὲν

εἰδώς, τὴν δ᾿ οὔ, ἣν οἶδεν, ἥν μὴ οἶδεν; ἢ ἥν μὴ οἶδεν, ἣν                   5

οἶδεν ἡγεῖται; ἢ πάλιν αὖ μοι ἐρεῖτε ὅτι τῶν ἐπιστημῶν καὶ

ἀνεπιστημοσυνῶν εἰσὶν αὖ ἐπιστῆμαι, ἃς ὁ κεκτημένος ἐν

ἑτέροις τισὶ γελοίοις περιστερεῶσιν ἢ κηρίνοις πλάσμασι

καθείρξας, ἕωσπερ ἂν κεκτῆται ἐπίσταται, καὶ ἐὰν μὴ                      c

προχείρους ἔχῃ ἐν τῇ ψυχῇ; καὶ οὕτω δὴ ἀναγκασθήσεσθε

εἰς ταὐτὸν περιτρέχειν μυριάκις οὐδὲν πλέον ποιοῦντες;" τί

πρὸς ταῦτα, ὦ Θεαίτητε, ἀποκρινούμεθα;

그러면 우리는 먼 길을 돌아 다시 처음의 난관에 이르렀군.

그야 논박에 능한 저 사람이 비웃고서는 말할 테니까.

"대단하신 양반들, 누군가가 앎이든 알지 못함이든 양쪽 모두를

알면서, 그가 아는 것, 그것을 그가 아는 것들 중 다른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오? 아니면 둘 중 어느 쪽도 알지 못하면서,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을, 그가 알지 못하는 것들 중 다른 어떤 것이라

믿소? 아니면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을, 그가 아는 것이라 생각하오?

아니면 이번엔 다시 당신들은 나에게 앎들과 알지 못함들에 대해서

다시 앎들이 있다고, 그가 얻어서 또 다른 어떤 비둘기장들이나 

밀랍으로 된 장치들 안에 가둔, 얻어진 동안은 알려져 있는데, 

그의 영혼 안에서 손 안의 것들로 지니지 않더라도 알려져 있는

그런 앎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오? 게다가 그런 식으로 

같은 곳으로 수차례 맴돌도록 당신들은 강제당할 것이오?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못하는 채로?" 이런 말들에 대해, 테아이테토스,

우리는 무어라 대답할까?

ΘΕΑΙ. Ἀλλὰ μὰ Δί᾿, ὦ Σώκρατες, ἔγωγε οὐκ ἔχω τί                             5

χρὴ λέγειν.

허나 제우스께 맹세코, 소크라테스, 저로서는 말해야만 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ΣΩ. Ἆρ᾿ οὖν ἡμῖν, ὦ παῖ, καλῶς ὁ λόγος ἐπιπλήττει

καὶ ἐνδείκνυται ὅτι οὐκ ὀρθῶς ψευδῆ δόξαν προτέραν

ζητοῦμεν ἐπιστήμης, ἐκείνην ἀφέντες; τὸ δ᾿ ἐστὶν ἀδύνατον              d

γνῶναι πρὶν ἄν τις ἐπιστήμην ἱκανῶς λάβῃ τί ποτ᾿ ἐστίν.

그렇다면 혹시 우리에게, 이보게, 그 논변이 훌륭하게 공격을 날려

증명한 겐가? 우리가 앎보다, 저 앎을 빠뜨린 채로, 먼저 거짓

믿음을 올바르지 못하게 추적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네. 그런데

누군가가 앎이 도대체 무엇인지 충분히 파악하기 전에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 "거짓 믿음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 197a, 앎이 뭔지 모르지만 일단 아는 것처럼 감행해 보자.

- 앎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던 와중에 갑자기 거짓 믿음이 무엇인지

알아 보기로 하고, 여기에서 앎을 마치 아는 것처럼 다룬다. 그래도 되나?

ΘΕΑΙ. Ἀνάγκη, ὦ Σώκρατες, ἐν τῷ παρόντι ὡς λέγεις

οἴεσθαι.

소크라테스, 현재로서는 당신 말씀대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ΣΩ. Τί οὖν τις ἐρεῖ πάλιν ἐξ ἀρχῆς ἐπιστήμην; οὐ γάρ                         5

που ἀπεροῦμέν γέ πω;

그러면 누군가가 다시 처음부터 앎을 무엇이라고 말할까?

아마 아직 우리가 그걸 금지하지는 않을 테니까.

ΘΕΑΙ. Ἥκιστα, ἐάνπερ μὴ σύ γε ἀπαγορεύῃς.

전혀 아니죠, 적어도 당신께서 금하시지 않으신다면요.

ΣΩ. Λέγε δή, τί ἂν αὐτὸ μάλιστα εἰπόντες ἥκιστ᾿ ἂν

ἡμῖν αὐτοῖς ἐναντιωθεῖμεν;

그럼 말해 보게, 그것을 특히 무어라 이야기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가장 덜 모순되겠는가?

ΘΕΑΙ. Ὅπερ ἐπεχειροῦμεν, ὦ Σώκρατες, ἐν τῷ                                e

πρόσθεν· οὐ γὰρ ἔχω ἔγωγε ἄλλο οὐδέν.

우리가 앞서 시도하던 바로 그것이죠, 소크라테스.

저로서는 다른 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질 못하고요.

ΣΩ. Τὸ ποῖον;

어떤 것 말인가?

ΘΕΑΙ. Τὴν ἀληθῆ δόξαν ἐπιστήμην εἶναι. ἀναμάρτη-

τόν γέ πού ἐστιν τὸ δοξάζειν ἀληθῆ, καὶ τὰ ὑπ᾿ αὐτοῦ                       5

γιγνόμενα πάντα καλὰ καὶ ἀγαθὰ γίγνεται.

참인 믿음이 앎이라는 것입니다. 참을 믿는다는 건 어쨌든

틀릴 수는 없는 것이고, 이것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고도 훌륭하게 됩니다.

- 참인 믿음은 틀릴 수 없다. 마치 참인 믿음을 앎과 같은 것으로 보는 듯?

ΣΩ. Ὁ τὸν ποταμὸν καθηγούμενος, ὦ Θεαίτητε, ἔφη

ἄρα δείξειν αὐτό· καὶ τοῦτο ἐὰν ἰόντες ἐρευνῶμεν, τάχ᾿ ἂν

ἐμπόδιον γενόμενον αὐτὸ φήνειεν τὸ ζητούμενον, μένουσι           201a

δὲ δῆλον οὐδέν.

강 건널 길을 안내하는 자는, 테아이테토스, 그 길 스스로

보여주리라 말한다네. 그래서 우리가 그걸 찾아나선다면, 어쩌면

우리가 추구하던 것이 스스로 장애물(디딤돌)이 되어 드러날지도 

모르지만, 머무르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분명해지지 않을 걸세.

ΘΕΑΙ. Ὀρθῶς λέγεις· ἀλλ᾿ ἴωμέν γε καὶ σκοπῶμεν.                                //190805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럼 나아가 검토해 보기로 하죠.

ΣΩ. Οὐκοῦν τοῦτό γε βραχείας σκέψεως· τέχνη γάρ σοι

ὅλη σημαίνει μὴ εἶναι ἐπιστήμην αὐτό.                                            5

그렇다면 그건 짧은 검토에 속하지 않는가 하네. 자네에게

앎은 그것이 아님을 기술 전체가 의미하니 말일세.

ΘΕΑΙ. Πῶς δή; καὶ τίς αὕτη;

실로 어떻게 말씀이십니까? 또 그게 무슨 기술인지요?

ΣΩ. Ἡ τῶν μεγίστων εἰς σοφίαν, οὓς δὴ καλοῦσιν

ῥήτοράς τε καὶ δικανικούς. οὗτοι γάρ που τῇ ἑαυτῶν τέχνῃ

πείθουσιν οὐ διδάσκοντες ἀλλὰ δοξάζειν ποιοῦντες ἃ ἄν

βούλωνται. ἢ σὺ οἴει δεινούς τινας οὕτω διδασκάλους                        10

εἶναι, ὥστε οἷς μὴ παρεγένοντό τινες ἀποστερουμένοις                      b

χρήματα ἢ τι ἄλλο βιαζομένοις, τούτους δύνασθαι πρὸς

ὕδωρ σμικρὸν διδάξαι ἱκανῶς τῶν γενομένων τὴν ἀλή-

θειαν;

지혜로 보자면 가장 대단한 자들의 기술인데, 그들을 

사람들은 수사가들이자 법정변론가들이라 부른다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아마도 제 자신들의 기술로써 

설득하되 가르침으로써가 아니라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엇이든 믿도록 만듦으로써 그리 하거든. 아니면 

자네는 어떤 무시무시한 자들이 그런 식으로 교사들이어서, 

재물을 강탈당하거나 다른 어떤 폭력을 하면서 

어떤 이들이 곁에 없었을 그런 자들에 있어서, 

그들이 그 일어난 일들의 진상(진리)을 물 앞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에 충분히 가르칠 수 있을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ΘΕΑΙ. Οὐδαμῶς ἔγωγε οἶμαι, ἀλλὰ πεῖσαι μέν.                                    5

저로서는 결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설득은 하리라 생각합니다.

ΣΩ. Τὸ πεῖσαι δ᾿ οὐχὶ δοξάσαι λέγεις ποιῆσαι;

그런데 설득하리란 것을 자네는 믿도록 만든다는 걸로 말하지 않나?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ΣΩ. Οὐκοῦν ὅταν δικαίως πεισθῶσιν δικασταὶ περὶ ὧν

ἰδόντι μόνον ἔστιν εἰδέναι, ἄλλως δὲ μή, ταῦτα τότε ἐξ

ἀκοῆς κρίνοντες, ἀληθῆ δόξαν λαβόντες, ἄνευ ἐπιστήμης                    c

ἔκριναν, ὀρθὰ πεισθέντες, εἴπερ εὖ ἐδίκασαν;

그렇다면 판관들이 오직 목격자들만 알 수 있고 달리는 알 수

없는 일들에 관하여 정당하게 설득된 경우, 그 때 이런 일들을 

청취함을 통해 판결내리면서, 참인 믿음을 취하면서, 앎 없이 

판결내린 것 아닌가? 옳게 설득되면서, 만일 정말로 잘 판결내린 

것이었다면 말일세.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ΣΩ. Οὐκ ἄν, ὦ φίλε, εἴ γε ταὐτὸν ἦν δόξα τε ἀληθὴς καὶ

ἐπιστήμη, ὀρθά ποτ᾿ ἂν δικαστὴς ἄκρος ἐδόξαζεν ἄνευ                        5

ἐπιστήμης· νῦν δὲ ἔοικεν ἄλλο τι ἑκάτερον εἶναι.

친구여, 그렇지 않았을 걸세, 만일 참인 믿음도 앎도 

같은 것이었다면 적어도 그 경우엔, 언제든 최고의 판관이 

앎 없이 옳은 것들을 믿었을 리가 없었겠지. 그런데 실은 

둘 중 다른 한쪽은 다른 어떤 것인 듯하네.

ΘΕΑΙ. Ὅ γε ἐγώ, ὦ Σώκρατες, εἰπόντος του ἀκούσας

ἐπελελήσμην, νῦν δ᾿ ἐννοῶ· ἔφη δὲ τὴν μὲν μετὰ λόγου

ἀληθῆ δόξαν ἐπιτήμην εἶναι, τὴν δὲ ἄλογον ἐκτὸς                             d

ἐπιστήμης· καὶ ὧν μὲν μή ἐστι λόγος, οὐκ ἐπιστητὰ εἶναι,

οὑτωσὶ καὶ ὀνομάζων, ἃ δ᾿ ἔχει, ἐπιστητά.

소크라테스, 제가 어떤 이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서 잊었었는데,

지금 그걸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그는 진술을 동반한 참인 믿음이

앎이라고 얘기했고, 말이 안되는 참인 믿음은 앎에서 벗어난 것이라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진술이 있지 않은 것들 중에서는, 알려지는 것들이

있지 않다고, 그가 그런 식으로, 진술을 지니는 것들은,

알려지는 것들이라고 명명하면서 얘기했습니다.

ΣΩ. Ἦ καλῶς λέγεις. τὰ δὲ δὴ ἐπιστητὰ ταῦτα καὶ μὴ

πῇ διῄρει, λέγε, εἰ ἄρα κατὰ ταὐτὰ σύ τε κἀγὼ ἀκηκόαμεν.                    5

자네 정말로 훌륭하게 말하는군. 그럼 알려지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그가 어떤 식으로 분할하는지, 말해 주게, 혹시 자네나 나나

같은 식으로 들었는지 말일세.

ΘΕΑΙ. Ἀλλ᾿ οὐκ οἶδα εἰ ἐξευρήσω· λέγοντος μεντἂν

ἑτέρου, ὡς ἐγᾦμαι, ἀκολουθήσαιμ᾿ ἂν.

허나 제가 찾아낼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 말한다면야,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가

따라갈 것 같습니다.

ΣΩ. Ἄκουε δὴ ὄναρ ἀντὶ ὀνείρατος. ἐγὼ γὰρ αὖ

ἐδόκουν ἀκούειν τινῶν ὅτι τὰ μὲν πρῶτα οἱονπερεὶ                          e

στοιχεῖα, ἐξ ὧν ἡμεῖς τε συγκείμεθα καὶ τἆλλα, λόγον οὐκ

ἔχοι. αὐτὸ γὰρ καθ᾿ αὑτὸ ἕκαστον ὀνομάσαι μόνον εἴη,

προσειπεῖν δὲ οὐδὲν ἄλλο δυνατόν, οὔθ᾿ ὡς ἔστιν, οὔθ᾿ ὡς

οὐκ ἔστιν· ἤδη γὰρ ἂν οὐσίαν ἢ μὴ οὐσίαν αὐτῷ προσ-                       5

τίθεσθαι, δεῖν δὲ οὐδὲν προσφέρειν, εἴπερ αὐτὸ ἐκεῖνο                 202a

μόνον τις ἐρεῖ. 

그럼 (네) 꿈 대신 (내) 꿈을 들어 보게나. 나 역시도 

어떤 자들에게서 들었다고 여겨지니 말이네. 최초의 것들은 

굳이 말하자면 마치 요소들 같아서, 우리도 다른 것들도 

그것들을 통해 엮여 나오기도 하거니와, 진술을 지니지 않는다고 

말이지. 즉 그것 자체는 각각을 오직 명명만 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아무것도 붙여부르기가 불가능한 것으로서, 있다고도, 

있지 않다고도 붙여 부를 수가 없는 것이었다네. 왜냐하면 

그 경우 이미 있음이든 있지 않음이든 그것에 덧붙여졌을 

것인데, 아무것도 덧붙이지 않아야 할 테니까, 만일 정말로 

오직 저것 자체만을 누군가가 이야기한다면 말일세.

                         ἐπεὶ οὐδὲ τὸ "αὐτὸ" οὐδὲ τὸ "ἐκεῖνο" οὐδὲ

τὸ "ἕκαστον" οὐδὲ τὸ "μόνον" οὐδὲ "τοῦτο" προσοιστέον

οὐδ᾿ ἄλλα πολλὰ τοιαῦτα· ταῦτα μὲν γὰρ περιτρέχοντα

πᾶσι προσφέρεσθαι, ἕτερα ὄντα ἐκείνων οἷς προστίθεται,                   5

δεῖν δέ, εἴπερ ἦν δυνατὸν αὐτὸ λέγεσθαι καὶ εἶχεν οἰκεῖον

αὑτοῦ λόγον, ἄνευ τῶν ἄλλων ἁπάντων λέγεσθαι. 

"자체"니 "저것"이니 "각각"이니 "오직"이니 "이것"이니 또 

이와 같은 다른 많은 것들도 덧붙여지지 않아야만 하기에 

말일세. 이런 것들은 모든 것들에 덧붙여지도록 주위를 맴돌고, 

이것들과는 다른 것들로 있는 것들이 그것들에 덧붙여지는데, 

만일 정말로 그것이 진술될 수 있는 것이며 자신의 고유한 진술을 

지닐 수 있는 것이었다면, 다른 일체의 것들 없이 진술되는 일이, 

필요하니까.

                                                                     νῦν δὲ

ἀδύνατον εἶναι ὁτιοῦν τῶν πρώτων ῥηθῆναι λόγῳ· οὐ γὰρ                 b

εἶναι αὐτῷ ἀλλ᾿ ἢ ὀνομάζεσθαι μόνον―ὄνομα γὰρ μόνον

ἔχειν―τὰ δὲ ἐκ τούτων ἤδη συγκείμενα, ὥσπερ αὐτὰ

πέπλεκται, οὕτω καὶ τὰ ὀνόματα αὐτῶν συμπλακέντα

λόγον γεγονέναι· ὀνομάτων γὰρ συμπλοκὴν εἶναι λόγου                     5

οὐσίαν. οὕτω δὴ τὰ μὲν στοιχεῖα ἄλογα καὶ ἄγνωστα εἶναι,

αἰσθητὰ δέ· τὰς δὲ συλλαβὰς γνωστάς τε καὶ ῥητὰς καὶ

ἀληθεῖ δόξῃ δοξαστάς. 

그런데 이제 최초의 것들 중 무엇이 되었든 그것은 진술로써 

서술되기란 불가능한 것이어야 하네. 왜냐하면 그것에게는 

오직 명명되는 일 말고는 있을 수 없는 반면―오직 이름만 

지니니까―이것들로부터 결합된 것들은, 그것들이 그렇게 엮인, 

그런 식으로 그것들의 이름들도 함께 엮여서 진술이 되어야 하니까. 

이름들의 함께 엮임이 진술의 있음(본질)이란 말이지. 그래서 

그런 식으로 원소들은 말도 안되고 알 수도 없는 것들인 반면,

지각될 수는 있는 것들이라네. 그런데 함께 붙들린 것들은 알려지고 

서술되며 참된 믿음에 의해 믿어지는 것들이지.


- 지각, 믿음, 사유(or 앎)의 분류가 『국가』에서와 달리 믿음과 사유 묶임.

- αἰσθητὰ의 대상이 오로지 감각기관을 통한 것으로 한정된다면?

  혹은 하나 자체 같은 최대류들까지 포함?

                                 ὅταν μὲν οὖν ἄνευ λόγου τὴν ἀληθῆ

δόξαν τινός τις λάβῃ, ἀληθεύειν μὲν αὐτοῦ τὴν ψυχὴν περὶ                c

αύτό, γιγνώσκειν δ᾿ οὔ· τὸν γὰρ μὴ δυνάμενον δοῦναί τε

καὶ δέξασθαι λόγον ἀνεπιστήμονα εἶναι περὶ τούτου· προσ-

λαβόντα δὲ λόγον δυνατόν τε ταῦτα πάντα γεγονέναι καὶ

τελείως πρὸς ἐπιστήμην ἔχειν. οὕτως σὺ τὸ ἐνύπνιον ἢ                       5

ἄλλως ἀκήκοας;

그러므로 누군가가 무언가에 대한 참인 믿음을 진술 없이 취할 때,

그의 영혼이 그것에 관하여 참된 상태이긴 하지만, 안다고는 할

수 없다네. 왜냐하면 설명을 주고 받을 능력이 없는 자는 그것에

관하여 알지 못하는 자이기 때문이지. 그런데 진술을 추가로 취하면

이러한 모든 일들에서 능력이 있는 자가 되고 앎쪽으로 완전한 

상태에 있다네. 자네는 꿈에서 이리 들었나, 아니면 달리 들었나?

- 진술 없이 믿음 가능?

ΘΕΑΙ. Οὕτω μὲν οὖν παντάπασιν.

그야 전적으로 그리 듣긴 하였습니다.

ΣΩ. Ἀρέσκει οὖν σε καὶ τίθεσαι ταύτῃ, δόξαν ἀληθῆ

μετὰ λόγου ἐπιστήμην εἶναι;

그렇다면 이리 놓는 것도 자네에게 만족스러운가? 진술을

동반한 참인 믿음이 앎이라고?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10

정확하게 그렇습니다.

ΣΩ. Ἆρ᾿, ὦ Θεαίτητε, νῦν οὕτω τῇδε τῇ ἡμέρᾳ εἰλή-                        d

φαμεν ὃ πάλαι καὶ πολλοὶ τῶν σοφῶν ζητοῦντες πρὶν

εὑρεῖν κατεγήρασαν;                                                                      //190812

혹시, 테아이테토스, 이제 그렇게 바로 오늘 우리가

오래도록 지혜로운 자들 대부분이 쫓다가 발견하기 전에

늙어 버리고야 만 그것을 붙잡은 것인가?

ΘΕΑΙ. Ἐμοὶ γοῦν δοκεῖ, ὦ Σώκρατες, καλῶς λέγε-

σθαι τὸ νῦν ῥηθέν.                                                                    5

적어도 제게는 그리 보입니다, 소크라테스, 지금 이야기된 것이

훌륭하게 서술되었다고 말이죠.

ΣΩ. Καὶ εἰκός γε αὐτὸ τοῦτο οὕτως ἔχειν· τίς γὰρ ἂν

καὶ ἔτι ἐπιστήμη εἴη χωρὶς τοῦ λόγου τε καὶ ὀρθῆς δόξης;

ἓν μέντοι τί με τῶν ῥηθέντων ἀπαρέσκει.

그 일 자체가 그런 식일 것 같기는 하군. 왜냐하면 진술과도

옳은 믿음과도 따로 떨어져 무엇이 여전히 앎이겠는가?

그렇네만 이야기된 것들 중 어떤 한 가지가 내게 거슬린다네.

ΘΕΑΙ. Τὸ ποῖον δή;

정말로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요?

ΣΩ. Ὃ καὶ δοκεῖ λέγεσθαι κομψότατα, ὡς τὰ μὲν                            10

στοιχεῖα ἄγνωστα, τὸ δὲ τῶν συλλαβῶν γένος γνωστόν.                 e

아주 교묘하게 진술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네만, 원소들은

알려지지 않는 반면, 함께 엮인 것들의 부류는 알려진다고 

한 것 말일세.

ΘΕΑΙ. Οὐκοῦν ὀρθῶς;

그야 맞지 않습니까?

ΣΩ. Ἰστέον δή· ὥσπερ γὰρ ὁμήρους ἔχομεν τοῦ λόγου

τὰ παραδείγματα οἷς χρώμενος εἶπε πάντα ταῦτα.

정말로 봐야 할 일이지. 왜냐하면 우리는 진술의 인질마냥 

본들(or 그 이론의 사례들), 그걸로써 진술이 이런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는 그 본들을 지니고 있으니까.

- 꿈 이론 주창자가 이론 논의하며 사용하는 그 표본사례들을

바로 그 꿈 이론의 인질들로 우리가 붙잡고 있네.

- 진술을 동반함을 통해 앎의 후보를 제안하였고, 이 진술을 동반함의 의미는

복합체에 대해 원소들의 나열로 설명되었다. 그러나 진술 자체가 자신의 표본,

기준이 되는 음소들과 음절들을 통해 진술 동반=원소 나열이라는 앎에 대한

설명의 내부논박자가 된다. 일종의 자기 논박. (진술은 onoma와 rhema로 

분석되었고, 그런데 더 나아가 onoma와 rhema 모두 음소와 음절로 분석될 수 있으므로,

진술의 본이 되는 것들이자 이것들을 사용하여 진술이 일체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

그러한 것들은 음소와 음절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진술이 진술로서 성립하기 위한

필수요소로서, 그것이 확보되지 않으면 진술이 무너지는, 일종의 진술에 대한 포로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일체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진술 일반이 스스로 

"진술을 동반한 참인 믿음"으로서의 앎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자기논박을 보여줌으로써,

나아가 진술이 동반되어야지만 알 수 있을 다른 모든 것들의 경우에도 진술을 동반한다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 확장된다.

logos=onoma+rhema=grammata stoixeia and syllabhes.

onomata의 결합이 logos, onomata의 결합이란 grammata의 결합의 결합.

진술을 동반한다는 것은 원소들의 결합을 제시하는 것이며 이는 진술 자체의 차원에서는

grammata의 결합을 제시하는 것, 원소와 결합물 논의를 하는 '진술'은

그것 말고 다른 것들을 고려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ΘΕΑΙ. Ποῖα δή;                                                                        5

그게 어떤 것들입니까?

ΣΩ. Τὰ τῶν γραμμάτων στοιχεῖά τε καὶ συλλαβάς. ἢ

οἴει ἄλλοσέ ποι βλέποντα ταῦτα εἰπεῖν τὸν εἰπόντα ἃ

λέγομεν;

문자들의 원소들과 그것들이 함께 엮인 것들일세. 아니면

자네는 우리가 진술하는 바로 그것들을 이야기하는 자가

어디 다른 곳을 보며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가?

- ἄλλοσέ 1) 철자들의 경우 말고 다른 속격, 다른 류.

            2) 원소-복합물 영역 말고 다른 영역.

ΘΕΑΙ. Οὐκ, ἀλλ᾿ εἰς ταῦτα.

아니요, 그것들을 바라보면서 입니다. 


-蟲-

ΣΩ. Οὐδένα ὤν γε ὃς εἰμί, εἰ μέντοι ἦ ἀντιλογικός· οἷος                 197a

ἀνὴρ εἰ καὶ νῦν παρῆν, τούτων τ᾿ ἂν ἔφη ἀπέχεσθαι καὶ

ἡμῖν σφόδρ᾿ ἂν ἃ ἐγὼ λέγω ἐπέπληττεν. ἐπειδὴ οὖν ἐσμεν

φαῦλοι, βούλει τολμήσω εἰπεῖν οἷόν ἐστι τὸ ἐπίστασθαι;

φαίνεται γάρ μοι προὔργου τι ἂν γενέσθαι.

내가 나인 채로는 아무런 방법도 없지, 반론가였더라면 

몰라도(or 설령 반론가였더라도). 이런 사람이 만일 지금도 

여기 있었더라면, 그는 그것들을 배제했다고 말했을 테고 

우리한테는 내가 말하는 것들을 가열차게 공격했을 테지. 

그래서 우리는 하찮은 자들이니, 내가 감히 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봐도 괜찮을까? 내게 좀 쓸 만해 

보이는 게 생긴 것처럼 보여서 말이지.

ΘΕΑΙ. Τόλμα τοίνυν νὴ Δία. τούτων δὲ μὴ ἀπεχομένῳ                         5

σοι ἔσται πολλὴ συγγνώμη.

제우스께 걸고 그럼 감행하시지요. 당신께서 그 말들을 

배제하지 못하시는 점은 많이 양해(정상참작)될 것입니다.

ΣΩ. Ἀκήκοας οὖν ὃ νῦν λέγουσιν τὸ ἐπίστασθαι;

그럼 자네 사람들이 오늘날 안다는 것으로 말하는 바를 

들은 적이 있는가?

ΘΕΑΙ. Ἴσως· οὐ μέντοι ἔν γε τῷ παρόντι μνημονεύω.

들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는 기억나지 않지만요.

ΣΩ. Ἐπιστήμης που ἕξιν φασὶν αὐτὸ εἶναι.                                      b

아마도 사람들은 그걸 앎을 지님이라고 말할 걸세.

ΘΕΑΙ. Ἀληθῆ.

맞습니다.

ΣΩ. Ἡμεῖς τοίνυν σμικρὸν μεταθώμεθα καὶ εἴπωμεν

ἐπιστήμης κτῆσιν.

그러면 우리는 조금 바꿔서 앎을 얻음이라 말해 보세.

ΘΕΑΙ. Τί οὖν δὴ φήσεις τοῦτο ἐκείνου διαφέρειν;                                5

허면 당신께서는 그게 저것과 무엇이 다르다고 말씀하실

건가요?

ΣΩ. Ἴσως μὲν οὐδέν· ὃ δ᾿ οὖν δοκεῖ ἀκούσας συνδο-

κίμαζε.

어떤 점에서는 아무 차이도 없을 것 같네. 그런데 그리 여겨지는

점은 자네가 듣고서 함께 시험해 주시게.

ΘΕΑΙ. Ἐάνπερ γε οἷός τ᾿ ὦ.

만약에라도 제가 그럴 수 있다면요.

ΣΩ. Οὐ τοίνυν μοι ταὐτὸν φαίνεται τῷ κεκτῆσθαι τὸ

ἔχειν. οἷον <εἰ> ἱμάτιον πριάμενός τις καὶ ἐγκρατὴς ὢν μὴ                    10

φοροῖ, ἔχειν μὲν οὐκ ἂν αὐτὸν αὐτό, κεκτῆσαθί γε μὴν

φαῖμεν.

그러니까 내게는 지닌다는 것이 얻었다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 걸로 보인다네. 예컨데 <만일> 누군가 히마티온을 사서 

소유권을 지닌(or 주인인) 채로 입지는 않는다면, 그가 그것을 지닌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물론 얻었다고는 말할 걸세.

ΘΕΑΙ. Ὀρθῶς γε.

맞는 말이긴 합니다.

ΣΩ. Ὅρα δὴ καὶ ἐπιστήμην εἰ δυνατὸν οὕτω κεκτη-                           c

μένον μὴ ἔχειν, ἀλλ᾿ ὥσπερ εἴ τις ὄρνιθας ἀγρίας, περισ-

τερὰς ἤ τι ἄλλο, θηρεύσας οἴκοι κατασκευασάμενος

περιστερεῶνα τρέφοι, τρόπον μὲν ἄν πού τινα φαῖμεν

αὐτὸν αὐτὰς ἀεὶ ἔχειν, ὅτι δὴ κέκτηται. ἦ γάρ;                                      5

더 나아가, 보게나, 앎을 그렇게 얻고서 지니지 않는 게

가능한지, 마치 만일 누군가가 야생 새들을, 비둘기들이나

다른 무엇이든, 사냥하여 집에 새장을 마련하여 키운다면

그런 경우처럼, 아마도 우리는 어떤 방식에서 그 새들을

항상 지닌다고 말할 걸세, 정말로 얻었다는 점에서 말이지.

안 그런가?

ΘΕΑΙ. Ναί.

그렇습니다.

ΣΩ. Τρόπον δέ γ᾿ ἄλλον οὐδεμίαν ἔχειν, ἀλλὰ δύναμιν

μὲν αὐτῷ περὶ αὐτὰς παραγεγονέναι, ἐπειδὴ ἐν οἰκείῳ

περιβόλῳ ὑποχειρίους ἐποιήσατο, λαβεῖν καὶ σχεῖν

ἐπειδὰν βούληται, θηρευσαμένῳ ἣν ἂν ἀεὶ ἐθέλῃ, καὶ                          d

πάλιν ἀφιέναι, καὶ τοῦτο ἐξεῖναι ποιεῖν ὁποσάκις ἂν δοκῇ

αὐτῷ.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방식에서는 하나도 지니지 않는다고,

오히려 그에게는 그 새들과 관련하여 능력(가능성)이 손에

들어온다고, 자기 것인 장 안에서 수중의 것들로 만든 다음,

언제든 원하면 취해서 지닐 그런 능력이, 그가 원하는 어느 

새든 사냥해서, 그리고 그걸 다시 풀어줄 능력도, 그리고 

이 일을 몇 번이든 좋아 보이는 만큼 그가 행할 수 있다고 

말할 걸세. 

ΘΕΑΙ. Ἔστι ταῦτα.                                                                            //////190722

사실 그렇죠.

ΣΩ. Πάλιν δή, ὥσπερ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κήρινόν τι ἐν ταῖς                        5

ψυχαῖς κατεσκευάζομεν οὐκ οἶδ᾿ ὅτι πλάσμα, νῦν αὖ ἐν

ἑκάστῃ ψυχῇ ποιήσωμεν περιστερεῶνά τινα παντοδαπῶν

ὀρνίθων, τὰς μὲν κατ᾿ ἀγέλας οὔσας χωρὶς τῶν ἄλλων, τὰς

δὲ κατ᾿ ὀλίγας, ἐνίας δὲ μόνας διὰ πασῶν ὅπῃ ἂν τύχωσι

πετομένας.                                                                                   10

그래서 다시, 마치 앞서 밀랍 같은 무언가를, 주조된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내가 모르지만, 우리가 사람들의

영혼 안에 마련해 넣은 것처럼, 이제 다시 각자의 영혼 안에

우리는 온갖 새들의 새장 같은 무언가를 만들어 보세나, 어떤 

새들은 무리를 지어 다른 새들과 떨어져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새들은 소수로 무리지어 있으며, 몇몇 새들은 혼자서 되는 대로

모든 새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그런 온갖 새들의 새장을).

- monas의 후보들은 거의 최고류 같은... or 고유명사.

* 『소피스트』 ta onta와 자모음 유비. 

『필레보스』 하나와 많고 적음과 무한정함.

ΘΕΑΙ. Πεποιήσθω δή. ἀλλὰ τί τοὐντεῦθεν;                                         e

그럼 만들었다 치죠. 허나 이 다음은 뭔가요?

ΣΩ. Παιδίων μὲν ὄντων φάναι χρὴ εἶναι τοῦτο τὸ

ἀγγεῖον κενόν, ἀντὶ δὲ τῶν ὀρνίθων ἐπιστήμας νοῆσαι· ἣν

δ᾿ ἂν ἐπιστήμην κτησάμενος καθείρξῃ εἰς τὸν περίβολον,

φάναι αὐτὸν μεμαθηκέναι ἢ ηὑρηκέναι τὸ πρᾶγμα οὗ ἦν                        5

αὕτη ἡ ἐπιστήμη, καὶ τὸ ἐπίστασθαι τοῦτ᾿ εἶναι.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 용기가 비었다고 말해야만 하네,

새들 대신에 앎들로 생각해야만 하고. 그런데 획득하여서 

그 장 안에 가둘 앎이 무엇이든, 그는 그 앎 자체가 그것에

대한 것인 바의 대상을 배웠다고 혹은 발견했다고 말해야만

하고, 안다는 것은 이것이라고 말해야만 하네.

- τὸ πρᾶγμα οὗ ἦν αὕτη ἡ ἐπιστήμη : 

  새는 앎. 새장 안으로 들어온 앎이 "알게 되었음"

  앎의 대상. 새장 밖이면서 영혼 안이라는 영역이 설정되나?

  앎과 앎의 대상은 영혼의 안과 밖으로 따로 있나?

- 앎을 사냥해 새장에 가둔 것, 앎의 대상을 배워내고 발견해낸 것,

안다는 것.

ΘΕΑΙ. Ἔστω.

그렇다고 하죠.

ΣΩ. Τὸ τοίνυν πάλιν ἣν ἂν βούληται τῶν ἐπιστημῶν                      198a

θηρεύειν καὶ λαβόντα ἴσχειν καὶ αὖθις ἀφιέναι σκόπει

τίνων δεῖται ὀνομάτων, εἴτε τῶν αὐτῶν ὧν τὸ πρῶτον ὅτε

ἐκτᾶτο εἴτε ἑτέρων. μαθήσῃ δ᾿ ἐνθένδε σαφέστερον τί

λέγω. ἀριθμητικὴν μὲν γὰρ λέγεις τέχνην;                                           5

그러니까 앎들 중에서 바라는 어떤 앎이든 다시 사냥하는 것, 

붙잡아 지닌 것, 도로 놓아주는 것이 어떤 이름들을 필요로

하는지 검토해 보게, 얻었던 당시 최초의 이름들과 같은

이름들이 필요한지 아니면 다른 이름들이 필요한지. 그런데

이런 데에서 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더 확실하게 배우게

될 걸세. 즉, 자네, 산술은 기술이라고 말하는가?

ΘΕΑΙ. Ναί.

네.

ΣΩ. Ταύτην δὴ ὑπόλαβε θήραν ἐπιστημῶν ἀρτίου τε

καὶ περιττοῦ παντός.

그럼 이 기술을 모든 짝수와 홀수에 대한 앎들에 대한

사냥이라 간주해 보게.

ΘΕΑΙ. Ὑπολαμβάνω.

그리 간주합니다.

ΣΩ. Ταύτῃ δὴ οἶμαι τῇ τέχνῃ αὐτός τε ὑποχειρίους τὰς

ἐπιστήμας τῶν ἀριθμῶν ἔχει καὶ ἄλλῳ παραδίδωσιν ὁ                        b

παραδιδούς.

그럼 바로 이 기술로써 같은 사람이 수들에 대한 앎들을

수중의 것들로서 지니기도 하고 다른 자에게 넘겨주는

자로서 넘겨주기도 하지.

ΘΕΑΙ. Ναί.

네.

ΣΩ. Καὶ καλοῦμέν γε παραδιδόντα μὲν διδάσκειν,

παραλαμβάνοντα δὲ μανθάνειν, ἔχοντα δὲ δὴ τῷ κεκτῆ-                       5

σθαι ἐν τῷ περιστερεῶνι ἐκείνῳ ἐπίστασθαι.

게다가 우리는 넘겨주는 건 가르친다고 부르고,

넘겨받는 건 배운다고 부르며, 저 새장 안에 얻음으로써

지닌다는 걸 안다고 부르지.

- 197e5...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ΣΩ. Τῷ δὲ δὴ ἐνθεῦθεν ἤδη πρόσσχες τὸν νοῦν. ἀριθμη-

τικὸς γὰρ ὢν τελέως ἄλλο τι πάντας ἀριθμοὺς ἐπίσταται;

πάντων γὰρ ἀριθμῶν εἰσιν αὐτῷ ἐν τῇ ψυχῇ ἐπιστῆμαι.                          10

헌데 그래서 이로부터 나오는 바에 이제 주의를 기울이게.

즉, 완전히 산술-기술자임으로써 다름 아니라 모든 수들을

아는가? 그야 모든 수들에 대한 앎이 그에게는 그의 영혼

안에 있으니 말일세.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ΣΩ. Ἦ οὖν ὁ τοιοῦτος ἀριθμοῖ ἄν ποτε τι ἢ αὐτὸς πρὸς                        c

αὑτὸν αὐτὰ ἤ ἄλλο τι τῶν ἔξω ὅσα ἔχει ἀριθμόν;

그러면 이러한 자는 도대체가 수를 세기는 할까? 스스로 자신을 

상대로 그 수들 자체를 세든, 아니면 그가 지니고 있는 그 만큼의 

수를 넘어선 것들 중 다른 무슨 수를 세든 말일네.

수를 갖는 외부의 것들 중 어떤 다른 것.

- τῶν ἔξω ὅσα ἔχει : 1. 수를 가지고 있는 외부의 것들 중(ἀριθμόν 밖으로) 

2. 그가 가지고 있는 외부의 것들의?/ 중? 

* 196a.

ΘΕΑΙ. Πῶς γὰρ οὔ;

어찌 안 세겠습니까?

ΣΩ. Τὸ δὲ ἀριθμεῖν γε οὐκ ἄλλο τι θήσομεν τοῦ

σκοπεῖσθαι πόσος τις ἀριθμὸς τυγχάνει ὤν.                                          5

그런데 우리는 센다는 것은 다름 아니라 어떤 수가 

마침 실로 얼만큼의 것인지 고찰하는 것이라 둘 걸세.

- 수가 얼만큼인지. 어떤 것의 수. 수에 대한 앎. 이 앎의 대상인 수.

ΘΕΑΙ. Οὕτως.

그리 둘 겁니다.

ΣΩ. Ὃ ἄρα ἐπίσταται, σκοπούμενος φαίνεται ὡς οὐκ

εἰδώς, ὅν ὡμολογήκαμεν ἅπαντα ἀριθμὸν εἰδέναι. ἀκούεις

γάρ που τὰς τοιαύτας ἀμφισβητήσεις.

알려져 있는 것을, 알지 못해서 검토하는 자로 드러나지,

수를 모조리 안다고 우리가 동의한 그 사람이 말일세. 그야

자네는 아마 이러한 논란들을 들어 봤겠지.

ΘΕΑΙ. Ἔγωγε.                                                                               10

저로서는요.

ΣΩ. Οὐκοῦν ἡμεῖς ἀπεικάζοντες τῇ τῶν περιστερῶν                             d

κτήσει τε καὶ θήρᾳ ἐροῦμεν ὅτι διττὴ ἦν ἡ θήρα, ἡ μὲν πρὶν

ἐκτῆσθαι τοῦ κεκτῆσθαι ἕνεκα, ἡ δὲ κεκτημένῳ τοῦ λαβεῖν

καὶ ἔχειν ἐν ταῖς χερσὶν ἃ πάλαι ἐκέκτητο. οὕτως δὲ καὶ ὧν

πάλαι ἐπιστῆμαι ἦσαν αὐτῷ μαθόντι καὶ ἠπίστατο αὐτά,                         5

πάλιν ἔστι καταμανθάνειν ταὐτὰ ταῦτα ἀναλαμβάνοντα

τὴν ἐπιστήμην ἑκάστου καὶ ἴσχοντα, ἣν ἐκέκτητο μὲν

πάλαι, πρόχειρον δ᾿ οὐκ εἶχε τῇ διανοίᾳ;

그러니 우리 자신이 비둘기들을 얻음이나 사냥에 비유해

그 사냥이 두 가지라고 말할 걸세, 하나는 얻기 전에 얻기 위한

사냥, 다른 하나는 얻은 자가 예전에 얻어 놓은 것들을 손 안에

붙잡아 지니기 위한 사냥이라고 말이지. 그런데 그런 식으로

배운 그 자에게 그것들에 대한 앎들이 이전부터 있었어서 

바로 그것들을 알고 있었는데, 그 똑같은 것들을 각각에 대한 앎을 

돌이켜 잡아 지니는 자가 다시 잘 배울 수 있는 것인가? 그 앎을 예전에

얻어 놓긴 했지만, 수중의 것으로서 사유로써 지니고 있지는 않았던

앎을 말일세.

 ὧν and αὐτά : 후자도 관계대명사이나 격 일치가 안 돼서 간편하게

지시대명사로. (문법사항 확인?)

ΘΕΑΙ. Ἀληθῆ.

맞는 말씀입니다.

ΣΩ. Τοῦτο δὴ ἄρτι ἠρώτων, ὅπως χρὴ τοῖς ὀνόμασι                             e

χρώμενον λέγειν περὶ αὐτῶν, ὅταν ἀριθμήσων ἴῃ ὁ ἀριθμη-

τικὸς ἤ τι ἀναγνωσόμενος ὁ γραμματικός, ὡς ἐπιστάμενος

ἄρα ἐν τῷ τοιούτῳ πάλιν ἔρχεται μαθησόμενος παρ᾿

ἑαυτοῦ ἃ ἐπίσταται;                                                                        5

그래서 방금 이 점을 묻는 중이네만, 그 이름들을 사용해서 

그것들에 관하여 도대체 어떻게 논해야만 하는가, 산술가가 

셈을 하려 할 때나 문법가가 뭔가 읽으려 할 때, 혹시 이러한 경우에 

알면서 그가 아는 것들을 자기 자신에게서 다시 배우려 든다고?

ΘΕΑΙ. Ἀλλ᾿ ἄτοπον, ὦ Σώκρατες.

허나 그건 이상합니다, 소크라테스.

ΣΩ. Ἀλλ᾿ ἃ οὐκ ἐπίσταται φῶμεν αὐτὸν ἀναγνώσεσθαι

καὶ ἀριθμήσειν, δεδωκότες αὐτῷ πάντα μὲν γράμματα                   199a

πάντα δὲ ἀριθμὸν ἐπίστασθαι;

그럼 우리는 그가 알지 못하는 것들을 읽을 거고 셀 거라고 

말할까? 그 자에게 모든 문자와 모든 수를 알도록 

허용해주면서도?

ΘΕΑΙ. Ἀλλὰ καὶ τοῦτ᾿ ἄλογον.

허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ΣΩ. Βούλει οὖν λέγωμεν ὅτι τῶν μὲν ὀνομάτων οὐδὲν

ἡμῖν μέλει, ὅπῃ τις χαίρει ἕλκων τὸ ἐπίστασθαι καὶ                                5

μανθάνειν, ἐπειδὴ δὲ ὡρισάμεθα ἕτερον μέν τι τὸ κεκτῆ-

σθαι τὴν ἐπιστήμην, ἕτερον δὲ τὸ ἔχειν, ὃ μέν τις ἔκτηται

μὴ κεκτῆσθαι ἀδύνατόν φαμεν εἶναι, ὥστε οὐδέποτε

συμβαίνει ὅ τις οἶδεν μὴ εἰδέναι, ψευδῆ μέντοι δόξαν οἷόν

τ᾿ εἶναι περὶ αὐτοῦ λαβεῖν; μὴ γὰρ ἔχειν τὴν ἐπιστήμην                        b

τούτου οἷόν τε, ἀλλ᾿ ἑτέραν ἀντ᾿ ἐκείνης· ὅταν θηρεύων τινά

πού ποτ᾿ ἐπιστήμην διαπετομένων ἀνθ᾿ ἑτέρας ἑτέραν

ἁμαρτὼν λάβῃ, τότε ἄρα τὰ ἕνδεκα δώδεκα ᾠήθη εἶναι,

τὴν τῶν ἕνδεκα ἐπιστήμην ἀντὶ τῆς τῶν δώδεκα λαβὼν τὴν                      5

ἐν ἑαυτῷ οἷον φάτταν ἀντὶ περιστερᾶς.

그러면 자네가 바란다면 우리 그 이름들 중에서는 아무것도, 

어떤 식으로 누군가가 신나서 안다거나 배운다는 걸 끌어다 

쓰든, 우리가 개의치 않고, 앎을 얻었다는 뭐 그런 것을 따로,

지닌다는 건 또 다른 것으로 규정한 다음, 누군가가 얻었던

것을 얻어 놓지 않기란 불가능한 일이라 우리가 말하고, 그래서

결코 누군가가 아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에 관하여 거짓 믿음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귀결된다 말할까? 왜냐하면 어떤 것에 대한 앎을

지니지 못할 수 있고, 그 앎 대신 다른 앎을 지닐 수 있으니까.

언제 어디서든 날아다니는 앎들 중 어떤 앎을 사냥하려다 한

앎 대신 다른 앎을 잘못 붙잡았을 때, 이 때 그래서 11이 12라고

생각되었고, 11에 대한 앎을 12에 대한 앎 대신 붙잡음으로써

제 자신 안에서 이를 테면 비둘기 대신 산비둘기를 잡은 것이지.

ΘΕΑΙ. Ἔχει γὰρ οὖν λόγον.

말이 되는 얘기네요.

ΣΩ. Ὅταν δέ γε ἣν ἐπιχειρεῖ λαβεῖν λάβῃ, ἀψευδεῖν τε

καὶ τὰ ὄντα δοξάζειν τότε, καὶ οὕτω δὴ εἶναι ἀληθῆ τε καὶ

ψευδῆ δόξαν, καὶ ὧν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ἐδυσχεραίνομεν                          c

οὐδὲν ἔτ᾿ ἐμποδὼν γίγνεσθαι; ἴσως οὖν μοι συμφήσεις· ἢ

πῶς ποιήσεις;

그런가 하면 붙잡으려 시도한 앎을 붙잡았을 때, 거짓되지

않거니와 있는 것들을 믿는 일이 이 때이고, 그렇게 해서 참인

믿음도 거짓인 믿음도 있으며, 앞선 논의에서 우리가 곤란해하던

것들 중 아무것도 더 이상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할까? 그야

자네가 내게 동의할 것 같네. 아니면 자네는 어찌 하겠는가?

ΘΕΑΙ. Οὕτως.                                                                                  ///190729

그리 동의할 겁니다.

ΣΩ. Καὶ γὰρ τοῦ μὲν ἃ ἐπίστανται μὴ ἐπίστασθαι                                    5

ἀπηλλάγμεθα· ἃ γὰρ κεκτήμεθα μὴ κεκτῆσθαι οὐδαμοῦ

ἔτι συμβαίνει, οὔτε ψευσθεῖσί τινος οὔτε μή. δεινότερον

μέντοι πάθος ἄλλο παραφαίνεσθαί μοι δοκεῖ.

그야 아는 것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놓아

버렸기도 하고. 우리가 얻은 것들을 얻지 못한다고는

어느 모로 보나 더 이상 귀결되지 않으니 말일세, 무언가에

대해 거짓된 이들에게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든. 그렇지만

더 무시무시한 또 다른 상태(경험?)가 나타난 걸로 내게는

여겨진다네.

ΘΕΑΙ.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이죠?

ΣΩ. Εἰ ἡ τῶν ἐπιστημῶν μεταλλαγὴ ψευδὴς γενήσεταί                               10

ποτε δόξα.

앎들의 맞바꿈이 어쨌건 거짓 믿음이 되기라도 한다면 말이네.

ΘΕΑΙ. Πῶς δή;

정말로 어떻게 말이죠?

ΣΩ. Πρῶτον μὲν τό τινος ἔχοντα ἐπιστήμην τοῦτο αὐτὸ                         d

ἀγνοεῖν, μὴ ἀγνωμοσύνῃ ἀλλὰ τῇ ἑαυτοῦ ἐπιστήμῃ· ἔπειτα

ἕτερον αὖ τοῦτο δοξάζειν, τὸ δ᾿ ἕτερον τοῦτο, πῶς οὐ πολλὴ

ἀλογία, ἐπιστήμης παραγενομένης γνῶναι μὲν τὴν ψυχὴν

μηδέν, ἀγνοῆσαι δὲ πάντα; ἐκ γὰρ τούτου τοῦ λόγου                                5

κωλύει οὐδὲν καὶ ἄγνοιαν παραγενομένην γνῶναί τι

ποιῆσαι καὶ τυφλότητα ἰδεῖν, εἴπερ καὶ ἐπιστήμη ἀγνοῆ-

σαί ποτέ τινα ποιήσει.

첫째로는 어떤 것에 대한 앎을 지니는 자가 바로 그것을

모른다는 것, 무지가 아니라 자신의 앎으로써 그런다는 것이지.

다음으로 이번엔 이것을 다른 것으로 믿는 반면, 다른 것을

이것으로 믿는 것으로, 어찌 심히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니겠나?

앎이 곁에 생겨났는데도 그 영혼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모든 것을 모른다는 게 말일세. 이러한 논변으로부터

무지가 곁에 생겨남으로써 무언가를 알도록 만들고 맹목이

보도록 만드는 걸 막을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만일 정말로

앎조차 어쨌든 누군가를 무지하도록 만들기라도 한다면.


- τινος 은 11? 12? ἔχοντα를 앞의 "지니다" 구분과 맞춰서 이해하면 11?

상황: 5+7을 생각하면서 11을 취한 경우. 지금 이 경우가 12를 모를 뿐만

아니라 11도 모르는 것으로 이해할 경우.


ΘΕΑΙ. Ἴσως γάρ, ὦ Σώκρατες, οὐ καλῶς τὰς ὄρνιθας                               e

ἐτίθεμεν ἐπιστήμας μόνον τιθέντες, ἔδει δὲ καὶ ἀνεπιστη-

μοσύνας τιθέναι ὁμοῦ συνδιαπετομένας ἐν τῇ ψυχῇ, καὶ τὸν

θηρεύοντα τοτὲ μὲν ἐπιστήμην λαμβάνοντα, τοτὲ δ᾿ ἀνε-

πιστημοσύνην τοῦ αὐτοῦ πέρι ψευδῆ μὲν δοξάζειν τῇ ἀνε-                         5

πιστημοσύνῃ, ἀληθῆ δὲ τῇ ἐπιστήμῃ.

그야, 소크라테스, 우리가 새들을 오직 앎들로만 놓으면서

훌륭하지 못하게 놓고 있던 것 같은데, 알지 못함도

영혼 안의 같은 곳에서 함께 날아다니는 것들로 놓아야 했고,

사냥하는 자도 어떤 때는 앎을 붙잡는 반면, 또 다른 때에는

같은 것에 관하여 알지 못함을 붙잡아 그 알지 못함으로써

거짓을 믿는 반면, 앎으로써는 참을 믿는다고 놓았어야

했으니까요. 

ΣΩ. Οὐ ῥᾴδιόν γε, ὦ Θεαίτητε, μὴ ἐπαινεῖν σε· ὃ μέντοι

εἶπες πάλιν ἐπίσκεψαι. ἔστω μὲν γὰρ ὡς λέγεις· ὁ δὲ δὴ τὴν

ἀνεπιστημοσύνην λαβὼν ψευδῆ μέν, φῄς, δοξάσει. ἦ γάρ;                   200a

쉽지는 않은 일이지, 테아이테토스, 자네를 칭찬하지 않기란

말일세. 그렇지만 자네가 이야기한 바를 다시 고찰해 주게.

실제로 자네가 말하는 대로라고 해보잔 말이지. 그런데 그래서

알지 못함을 붙잡고 있는 자는 거짓을 믿을 거란 게 자네 얘기지.

그렇지 않은가?


-蟲-

0. 무니츠랑 루드부쉬 제안은 외연이랑 내포 관련 카르납, 프레게 논의랑 다시 형상 관련 적용 논증 분석 이해하기 전에는 활용하기 어려울 듯. 정의에서의 부분과 실체에서의 부분 사이의 구분으로 접근할 경우 좀 더 접근성을 만들 수는 있지만, 최고류들 사이의 구분 문제와 상위류에서 하위류로의 분할 문제가 별개의 층위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어떻게 답할 것인지 문제.


0. 무니츠랑 루드부쉬는 『소피스트』에서 분할의 방법이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주제로 삼는 반면, 브라운은 분할의 결과로 나온 소피스트에 대한 일곱 가지 정의들이 긍정적으로 이해될 수 없다는 주장을 전개한다. 굳이 두 주제가 연결되지 않음에도 억지스럽게 연결시킬 이유는 무엇인지? 혹은 그런 연결을 정당화할 방법이 있는지? 소피스트에 대한 앞선 여섯 가지 분할들은 소피스트에 우연하게 결합하는 참인 진술들, 반면 소피스트에 대한 마지막 분할을 그 유에 대한 온당한 정의라는 제안이 이전 yes-faction 제안과 다른 점은? 유나 형상을 그 자체로 간주한 분할과 참여를 통해 상대적으로 규정되는 것으로 간주한 분할이 정말로 분할 방법 자체에서 차이를 지니지 않는가?


0. 나는 『소피스트』에 함몰되어 있나? 잘 모르겠다. 


0. 플라톤의 철학이 철저하게 윤리적 기획이라는 기본적인 이해를 도무지 포기할 수 없다. 다만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당대의 도덕적, 윤리적 혼란에 맞서 도덕적 가치의 객관적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목적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그의 이론철학적 작업들이 마치 기계적 필연에 대한 단순한 사실 관찰의 시도에 불과하게 되어 버리지 않나 싶은 것뿐이다. 


0. 이론과 실천의 연결, 더 강하게 말하자면 직결이 플라톤의 화두라면, 역으로 플라톤의 철학을 연구하는 자가 플라톤의 의도하는 방식의 실천적으로 옳고 나은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은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능의 문제 아닌지. 이 경우 내가 다른 연구자와 삶의 태도에서 상충할 때, 내가 '틀렸거나' 아니면 다른 한 사람이 틀렸다고 봐야 하지 않는지. 나는 여전히 알아가고 또 고민하고 그런 과정에 있을 뿐이니, 내가 객관적 평가자 노릇을 할 수는 없다. 다만 나든 다른 사람이든 그가 제시하는 논증을 놓고 분석하고 재구성하고 평가할 수는 있다. 다시, 내가 완성형의 철학자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영생을 하며 끝없이 진화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정당성 평가의 과정을 권위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생략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좁게는 학계, 넓게는 연구의 역사란 게 내겐 그런 의미이다. 물론 게으르고 멍청한 채로도 선하고 바르게 살 수 있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자가 반드시 지적으로 대단한 성취를 해내야만 한다는 건 아니다. 다만 악하고 그릇되고 비겁한 작자들 중, 적어도 아직까지는, 플라톤 철학에 대한 연구에서 감동 또는 좌절감을 줄 만큼 철저하고도 방대하고 또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은 작자는 본 적이 없다. 좀 기준을 낮춰서 말하자면, 나쁜 새끼 중에 꾸준히 공부하는 새끼를 본 적은 없다. 플라톤 철학에 대한 철학사 연구에 한정한 얘기고, 그것도 나한테 '니가 봤으면 뭘 얼마나 봤길래'라고 지적이 들어오면 할 말은 없다. 그냥 나는 내가 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볼려고 애쓴 정도까지만 봤을 따름이니. 어쨌든 이 과정에서 내가 기대는 평가 기준으로서의 권위는 말 그대로 그 권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엄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검증을 거친 더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더 집요한 평가를 거치고 살아남은 학적 결과물을 신뢰하는 편이 내겐 더 자연스럽다. 아쉽게도, 모두에게 열려있는 아름다운 철학 같은 건 믿지 않는다. 뭐 나 자신도 저 판에 낄 자격조차 못 갖춘 쓰레기라는 건, 당연히 인정하고. 권위에 권위를 실어주는 또 다른 권위 같은 순환논증이 되겠지만, 뭐 다른 수가 정말 있나? 난 착한 놈이 플라톤을 잘 하리란 기대도 못 하겠고, 멍청한 놈이 플라톤 식으로 착하리란 기대도 못 하겠단 것뿐이다. 꼭 잘 살아내고 싶지만, 나 자신이 멍청해서, 그렇게 못 살고 뒈질까봐 무척이나 두렵다는 뭐 그 정도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0. 가끔 비겁한 놈이 되어 버렸나 고민한다. 여전히 앞서 연구자 선배로서, 내 스승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지 않고 있다. 내가 믿는 내 나름의 잣대를 들이밀어 평가하고 실망하고 비판하고 비웃는다. 그래 놓고 나면 그 사람들 꽁무니를 물어 뜯겠다고 바둥거리며 달려드는 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알아서 까고 밟고 내동댕이를 쳐주곤 하였다. 좋은 배움의 기회들이었고, 지금도 그런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그런 선배이자 스승의 역할을 자처할 용기는 내지를 못하겠고, 적어도 이젠 단순히 시간 기준으로 나보다 후발주자인 사람들을 상대로는 딱히 비판을 시도할 엄두도 내지를 못하겠다. 이건 엄밀하게 말하자면 내 잣대를 나 자신에게는 들이밀지 못하겠다는 것 아닐까? 물론 내가 재능이 일천하고 의지가 박약하니 단지 시간만 좀 더 많이 들였다는 걸로 뭘 대단히 더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더 알아야만 하는 것도 아닐 수야 있겠지만, 어쨌든 결국 더 많은 시간을 쓰긴 쓴 것이고, 의지가 박약한 건 내 기준으로 보자면 욕 먹어 마땅한 것이기도 하니, 내가 앞선 사람들에게 '댁들 그 시간 동안 뭐 했고 또 뭐 하고 있나'라고 따지듯 나도 똑같은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한 거다. 그게 가능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 기준을 나한테 적용한다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객관적 평가는 권위에 위임해 버렸고, 그 외에는 적당히 큰 사고 안 치고 흐름 따라 남들 사는 만큼 적당히 얌전하게 살면서, 떨궈져 나가지 않고 버티는 정도면 되는 걸까 아닐까 뭐 그런 거. 몸뚱이 건사하며 숨만 쉬고 살아 남기만 하려고 해도, 주기적으로 거듭해서 평가받고 심사받고 기준에 미달되면 도태되겠지. 뭐 쫓겨났을 때 체계니 구조니 남탓이나 하며 인정욕구 폭발해서 구라빨 세우며 싸돌아다니는 추태만 안 부리면 좋겠다. 근데 쫓겨나면, 더 살아서 뭘 할까나.


0. 공부는 어렵다. 하면 할수록 어렵다. 하필이면 이 공부가 왜 즐거운 걸까. 좆됐다.


-蟲-

0. 분할을 통해 나오는 것. a. 그 자체로(kath' hauto) 이야기되는 being. b. 어떤 것에 대해(pros allo) 이야기되는 being.

b-1. 유(genos, 형상-eidos) 차원에서 필연적으로 결합하는 부수적 술어 (e.g. The Being is the same) b-2. 가시적인 것들 차원에서 이야기되는 우연적으로 결합하는 부수적인 술어 (e.g. Theaetetus is sitting)

분할은 유를 대상으로(b-1) 진행되지만, 소피스트라는 유에 대해서는 사냥, 장사, 쟁론, 교육 등 현실의 소피스트 개개인이 처한 상태(b-2)가 먼저 분할되어 나온다. 그러나 정의에는 a 차원이 필요하다. 문제! The Being, The Same, The Different 등과 달리 복합적인 유로서 낚시꾼, 소피스트 등도 그 자체로 이야기되는 본질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0. 소피스트가 정의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기존 해석. 여기에서 적용되는 분할의 기술 자체가 불완전하다. Brown의 제안. 분할의 대상인 소피스트가 기술자가 아니다. + 무지한 자이며 거짓을 사용한다. 이를 테면, negative한 것은 정의되지 않는다. 소피스트는 negative하다. 소피스트는 정의되지 않는다. 그래서 소피스트는 negative하다. (순환오류?) 대화편 내에서 Not-Being의 형상이 발견되었고 그것의 본성(physis)이 무엇인지 규정되었다. 나아가 Not-Beautiful, Not-Just 등도 the Being으로 간주된다. 단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정의되지 못한다는 것은 대화편의 서술에 부합하지 않는다.


0. 거짓을 만들어낼 줄 아는 그 앎과 거짓이 모상으로서 원본으로 삼는 바의 것 그 자체를 아는 앎은 같은 앎인가? 대상 자체를 아는 자가 그 대상의 거짓된 모상을 만들 경우. 원본의 비율을 닮은 모상과 비율을 왜곡하되 겉보기에만 원본과 닮아 보일 뿐인 모상. 본래의 비율과 '무관한' 모상을 만들어내는 경우, 즉 거짓 모상을 만들어내는 경우에 원본에 대한 앎은 기술 성립의 필요조건이 아닐 수 있다.


0. 소피스트가 젊은이를 사냥하거나 교육적인 것들을 매매하거나 쟁론하거나 상충하는 믿음들을 영혼으로부터 정화해내는 교육을 수행하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으며, 때에 따라 소피스트에 대해 참되게 서술될 수 있다. 다만 소피스트가 소피스트인 한에서 그 자신의 기술로써 해내는 일로부터 내재적으로 도출되는 참인 술어들과는 구분된다. 낚시꾼의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같은 방식의 분할 '실패'가 발생할 수 있다. 낚시꾼도 잡은 물고기를 팔거나 물고기의 내장을 해체하거나 요리를 할 수도 있다. 다만 낚시꾼은 그 자신의 기술로 그러한 일들을 한다고 자부하거나 공언하지 않는다. 반면 소피스트는 자신의 기술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자기 자신의 기술로 '그 자체로' 이루어내는 일과 그 자신의 본질과 무관하게 부수적으로 우연히 이루어내는 일 사이의 구분 기준은 낚시꾼과 소피스트 양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논의는 완결되지 않았다. 다만 그 자체로 서술되는 것과 다른 어떤 것에 관련하여 서술되는 것, 그리고 유에 대한 서술과 가시적인 것(예를 들어 테아이테토스)에 대한 서술의 구분이 사례로 제시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구분하는 방식은 설명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소피스트』에 한정하여 논해 보자면, 단순한 유와 복합적인 유와 가시적인 것 사이의 구분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두 설명될 수는 없다. 테아이테토스는 마치 여러 유들의 복잡한 결합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테아이테토스는 유(단순하든 복합적이든)와 달리 시간 중에 변화하는 존재자이다. 이러한 존재자의 구성과 운동은 『티마이오스』의 논의를 거치기 이전에 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 복합적인 유, 단순한 유와 시간 내의 존재자 사이의 복잡성을 지닌 듯한 그러한 중간자적 유에 대한 논의는 『필레보스』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구분되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 그 자체와 무한한 하나들과 그 사이의 하나들.


0. 『고르기아스』에서의 요리와 화장은 『소피스트』 논의에 비추어 볼 때에도 기술일 수 없는가? 『소피스트』에서의 분할과 『정치가』에서의 분할은 어떻게 다른가? 철학자는 the being의 밝은 영역에서 눈부심으로 인해 분간하기 어렵고, 소피스트는 the not-being의 어두운 영역에서 그 어둠으로 인해 분간하기 어렵다. Brown은 이 구분을 근거로 소피스트 분할-정의를 실패로 간주한다. 그러나 이미 『소피스트』의 결론은 중립적인 소피스트술을, 철학자도 소피스트도 공유할 수 있는 종류의 중립적인 것으로서 제시하고 있지 않나?


-蟲-

0. 『테아이테토스』

앎의 후보로서 지각이 제시되었지만 전적으로 참(앎)이기만 하거나 전혀 말할 수 없게 되는 문제에 봉착한다. 감각을 통한 지각만으로는 영혼의 인식활동을 포함할 수 없으며, 이러한 영혼의 대상을 향한 접촉 없이는 있는 것에 대한 파악이 불가능하다. 참인 믿음이 앎의 두 번째 후보로 제시된다. 앎=참인 믿음이라면, 앎과 믿음 전체의 관계는 어찌 되는가? 앎과 참인 믿음, 알지 못함과 거짓 믿음이 각기 동일하다면 믿음 중에서 거짓 믿음을 구분하여 말할 수 있는가? 어쨌든 거짓 믿음 문제가 제기되고, 이에 대한 탐구가 시도된다. 지각 논의에 한정하자면 거짓은 불가능해 보였다. (부분 없는 단순한 것에 대한 인지활동이 모두 겪는 문제 아닌가? 정말로 대상의 구조에 대한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인가?)

안다/알지 못한다 두 경우와 관련하여 착오를 통한 거짓 가능성 탐구 실패. 아는 것A와 아는 것B를 혼동하여 거짓을 믿는다면, (거짓을 믿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이므로?) 아는 둘 모두를 알지 못하는 것이 된다. 알지 못하는 것A와 알지 못하는 것B를 혼동할 수는 없다.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혼동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 부분에서 "이상하다"는 결론을 뒷받침하는 논증이 없는가? 확인 필요) 

안다/알지 못한다 두 경우를 통한 탐구에서 있다/있지 않다 두 경우를 통한 탐구로 이행. 있지 않은 것 그 자체의 불가능성으로 인해 있지 않은 것 취급 가능성 배제. 거짓은 있는 것들 사이에서 탐구되어야 한다. (『소피스트』도 유사. 그러나 있지 않은 것도 독립적으로 취급 불가능하고 있는 것 역시 독립적으로 취급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결론적으로는 있는 것들 사이에서 있는 것 그 자체와 다른 것을 토대로 삼아 있지 않은 것이 확보된다. 어떤 식으로도 전혀 아무것도 아닌 그러한 있지 않은 것은 배제되었다.)

믿음/믿지 않음 두 경우를 통한 거짓 가능성 탐구가 잠시 진행된다. 구도는 안다/알지 못한다 경우와 마찬가지로 보인다. 있다/있지 않다 경우가 다른 두 경우와 독립적이라면, 앎과 믿음은 단순한 논의의 반복으로 생각된다.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사이의 착오는 불가능하다/믿는 것과 (전혀) 믿지 않는 것 사이의 착오는 불가능하다. 알지 못하는 것과 믿지 않는 것과 있지 않는 것 셋 모두 일종의 인지 영역과 같은 것으로부터 배제된 대상을 논한다는 점에서 같은 이야기인가? 있지 않은 것이 배제된다면, 같은 방식으로 알지 못하는 것과 믿지 않는 것도 함께 배제되는가? 알지 못하는 것을 믿을 수 있다는 일반적 상식이 지금 논의에서 개입될 수 있는가, 혹은 이 가능성도 거짓 가능성과 함께 부정되고 있는가? 7월 콜로퀴움 목표로.


0. 『파르메니데스』

"연습" 논증들 정리할 것. 

연습 이전 제논의 가정과 연습에서 파르메니데스의 가정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설명 필요. 연습 이전까지의 논의가 형상과 형상에 참여하는 것들, 혹은 형상들의 저 세계와 인간들의 이 세계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역설들인 반면, 연습 이후 논의는 형상들 자기 자신들 사이에서의 문제가 제기되는 것인가? 정말로 그런지, 만일 그렇다면 왜 그러한 논의 영역의 이행이 발생하는지 설명 필요. 파르메니데스는 소크라테스가 제논의 가정에 관련하여 가시적인 것들에 관련하여서는 논의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탄하였다고 말한다. 우선 이 번역 맞는지,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제한을 가하는 부분이 어디고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 강독 과정에서 추가 검토.


0. 『소피스트』

참의 종류가 구분되고 있는지. 있는 것들이 진짜로 있다. 실재성, 현실성, 구체성. 원본과 모상의 관계에서. 다른 한편 언어, 판단, 기타 영역에서 명제 차원의 거짓.

분할 문제. 낚시꾼 예행연습 분할은 낚시꾼의 정의에 성공한다. 반면 소피스트 분할은 여섯 차례 반복하여 서로 다른 규정들을 소피스트에 부여하게 되고, 형상 이론과 진술 분석을 거쳐 나온 거짓 가능성 증명 이후 비로소 마지막 분할이 소피스트의 정의에 이른다. 이 차이는 소피스트의 거짓 모상 제작 기술과 관련되는가? 아닐 듯. 소피스트가 사냥꾼이거나 장사꾼이거나 교육자인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정치가나 철학자도 사냥꾼이거나 장사꾼이거나 교육자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열려 있다. 낚시꾼도 물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 때에 한하여 장사꾼에 개입한다. 여전히, 낚시꾼이 장사꾼이라는 명제가 한편으로 참이고 다른 한편으로 거짓일 수 있다면 소피스트에 대해서도 한편으로 영혼을 정화하는 교육자라는 술어가 참되게 진술될 수 있고 동시에 어떤 방식으로는 이것이 거짓일 수 있다. 문제는 필연적으로 결합하는 술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우연히 결합하는 술어들과 관련하여 각 명제들의 진리치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본질이나 정의에 해당하는 술어 없이 분할을 통한 정의 시도가 애초에 가능한지. 유나 형상은 단순한 한에서 그 자체의 본질과 그 외의 성질들을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소피스트라는 유라든지 혹은 테아이테토스와 같은 한 사람까지 갈 경우 정의에 필요한 기준점이 확보될 수 있을지? 내포와 외연의 적절한 결합 등을 제안하는 최근 논문이나 앞서 언급한 소피스트의 거짓 제작 기술 관련한 해석 시도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할 듯하다. 소피스트에 대한 마지막 분할 이외의 다른 모든 분할들은 정의에는 실패하나, 그것이 거짓 진술을 구성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피스트가 정의상, 혹은 본질적으로 사냥꾼이거나 교육자일 수는 없다. 그런데, 거짓 모상 제작자인 소피스트는 본질적으로 제작자일 수는 있는가? 좀 더 구체화. 6월 초까지 개괄 요약 시도. 정의, 분할, 양상.


-蟲-

6) Οὐδὲ μὴν ταὐτόν γε οὔτε ἑτέρῳ οὔτε ἑαυτῷ ἔσται, οὐδ᾿                   139b4

αὖ ἕτερον οὔτε αὑτοῦ οὔτε ἑτέρου ἂν εἴη.―Πῇ δή;―Ἕτερον

μέν που ἑαυτοῦ ὂν ἑνὸς ἕτερον ἂν εἴη καὶ οὐκ ἂν εἴη ἕν.―

Ἀληθῆ.―Καὶ μὴν ταὐτόν γε ἑτέρῳ ὂν ἐκεῖνο ἂν εἴη, αὐτὸ

δ᾿ οὐκ ἂν εἴη· ὥστε οὐδ᾿ ἂν οὕτως εἴη ὅπερ ἔστιν, ἕν, ἀλλ᾿                    c

ἕτερον ἑνός.―Οὐ γὰρ οὖν.―Ταὐτὸν μὲν ἄρα ἑτέρῳ ἢ ἕτερον

ἑαυτοῦ οὐκ ἔσται.―Οὐ γάρ.―Ἕτερον δέ γε ἑτέρου οὐκ

ἔσται, ἕως ἂν ᾖ ἕν· οὐ γὰρ ἑνὶ προσήκει ἑτέρῳ τινὸς

εἶναι, ἀλλὰ μόνῳ ἑτέρῳ ἑτέρου, ἄλλῳ δὲ οὐδενί.―Ὀρθῶς.                         5

―Τῷ μὲν ἄρα ἓν εἶναι οὐκ ἔσται ἕτερον· ἢ οἴει;―Οὐ

δῆτα.―Ἀλλὰ μὴν εἰ μὴ τούτῳ, οὐχ ἑαυτῷ ἔσται, εἰ δὲ μὴ

αὑτῷ, οὐδὲ αὐτό· αὐτὸ δὲ μηδαμῇ ὂν ἕτερον οὐδενὸς ἔσται

ἕτερον.―Ὀρθῶς.                                                                     //////////190613

6) 그런가 하면 [하나는] 다른 것과도 자신과도 같[은 것으로

있]지 않을 테고, 이번엔 또 자신에 관해서도 다른 것에 

관해서도 다르[ㄴ 것으로 있]지도 않을 걸세.―정말로 어떤 식으로요?

―어쨌든 자신과 다른 것으로 있음으로써 하나와 다른 것으로

있을 테고 그래서 하나로 있지 않을 걸세.―참으로 그렇습니다.―

그런가 하면 적어도 다른 것과 같은 것으로 있음으로써는 

저 다른 것으로 있을 테고, 그것으로는 있지 않을 테지. 그래서 

그런 식으로 바로 그것으로서 있는 바, 즉 하나로도 있지 

않을 테고, 오히려 하나와는 다른 것으로 있을 걸세.―하나로 있지 

않으니까요.―그래서 [하나는] 다른 것과 같은 것으로 있지 않을 것이거나 

자신과는 다른 것으로 있지 않을 것이거나 할 걸세.―그렇지 않죠.

―그런데 적어도 다른 것과 다른 것으로 있지는 않을 걸세, 

하나로 있을 그러한 한에서는 말일세. 왜냐하면 무언가와 다른 것으로 

있기란 하나에게는 적절하지 못하고, 오직 어떤 다른 것에 대해 

다른 것에게만 적절하며, 그 외에는 아무것에도 적절하지 않지.

―맞습니다.―그래서 [하나는] 하나로 있다는 점에 의해서 다른 것으로 

있지 않을 걸세. 달리 생각하는가?―물론 아닙니다.―허나 진정 이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자신에 의해서가 아닐 테고, 그런데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그 자체도 [다른 것으로 있지 않은 게] 아닐 걸세. 그런데 그것은 어떤 식으로도 

다른 것으로 있지 않음으로써 아무것과도 다른 것으로 있지 않을 걸세.

―맞습니다.

                      ―Οὐδὲ μὴν ταὐτόν γε ἑαυτῷ ἔσται.―Πῶς                    d

δ᾿ οὔ;―Οὐχ ἥπερ τοῦ ἑνὸς φύσις, αὑτὴ δήπου καὶ τοῦ

ταὐτοῦ.―Τί δή;―Ὅτι οὐκ, ἐπειδὰν ταὐτὸν γένηταί τῴ τι,

ἓν γίγνεται.―Ἀλλὰ τί μήν;―Τοῖς πολλοῖς ταὐτὸν γενό-

μενον πολλὰ ἀνάγκη γίγνεσθαι ἀλλ᾿ οὐχ ἕν.―Ἀληθῆ.―                           5

Ἀλλ᾿ εἰ τὸ ἓν καὶ τὸ ταὐτὸν μηδαμῇ διαφέρει, ὁπότε τι

ταὐτὸν ἐγίγνετο, ἀεὶ ἂν ἓν ἐγίγνετο, καὶ ὁπότε ἕν, ταὐ-

τόν.―Πάνυ γε.―Εἰ ἄρα τὸ ἓν ἑαυτῷ ταὐτὸν ἔσται, οὐχ                         e

ἓν ἑαυτῷ ἔσται· καὶ οὕτω ἓν ὂν οὐχ ἓν ἔσται. ἀλλὰ μὴν

τοῦτό γε ἀδύνατον· ἀδύνατον ἄρα καὶ τῷ ἑνὶ ἢ ἑτέρου ἕτερον

εἶναι ἢ ἑαυτῷ ταὐτόν.―Ἀδύνατον.―Οὕτω δὴ ἕτερόν γε

ἢ ταὐτὸν τὸ ἓν οὔτ᾿ ἂν αὑτῷ οὔτ᾿ ἂν ἑτέρῳ εἴη.―Οὐ γὰρ                         5

οὖν.

                    ―그런가 하면 자신과 같은 것으로 있지도 

않을 걸세.―어떻게 아닌가요?―하나의 본성인 바로 그것은, 

분명 같음의 본성이기도 하지는 않지.―그건 왜죠?―뭔가가 

어떤 것과 같은 것으로 될 때, 하나로 되지는 않기 때문이라네.

―하지만 정말로 그래서 왜인가요?―여럿들과 같은 것으로 

될 경우 하나가 아니라 여럿들로 되는 게 필연적이지.

―참으로 그렇습니다.―하지만 만일 하나 그리고 같은 것이 

어떤 식으로도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뭔가가 같은 것으로 

될 때는 언제든, 항상 하나로 됐겠고, 또 하나로 될 때는, 

같은 것으로 됐겠지.―물론입니다.―그래서 만일 하나가 자신과 

같은 것으로 있을 것이라면, 자신과 하나로 있지 않을 걸세. 

그래서 그런 식으로 하나로 있음으로써 하나로 있지 않을 걸세. 

허나 정말이지 이것만은 불가능하지. 그래서 하나에게도 다른 것과 

다른 것으로 있기든 자신과 같은 것으로 있기든 불가능하네.

―불가능하네요.―그래서 그런 식으로 하나가 자신과도 다른 것과도 

다른 것으로든 같은 것으로든 있지 않을 걸세.―그런 것으로 있지 

않으니까 말이죠.

Οὐδὲ μὴν ὅμοιόν τινι ἔσται οὐδ᾿ ἀνόμοιον οὔτε αὑτῷ οὔτε

ἑτέρῳ.―Τί δή;―Ὅτι τὸ ταὐτόν που πεπονθὸς ὅμοιον.―

Ναί.―Τοῦ δέ γε ἑνὸς χωρὶς ἐφάνη τὴν φύσιν τὸ ταὐ-

τόν.―Ἐφάνη γάρ.―Ἀλλὰ μὴν εἴ τι πέπονθε χωρὶς τοῦ                     140a

ἓν εἶναι τὸ ἕν, πλείω ἂν εἶναι πεπόνθοι ἢ ἕν, τοῦτο δὲ

ἀδύνατον.―Ναί.―Οὐδαμῶς ἔστιν ἄρα ταὐτὸν πεπονθὸς

εἶναι τὸ ἓν οὔτε ἄλλῳ οὔτε ἑαυτῷ.―Οὐ φαίνεται.―Οὐδὲ

ὅμοιον ἄρα δυνατὸν αὐτὸ εἶναι οὔτε ἄλλῳ οὔτε ἑαυτῷ.―Οὐκ                     5

ἔοικεν.―Οὐδὲ μὴν ἕτερόν γε πέπονθεν εἶναι τὸ ἕν· καὶ γὰρ

οὕτω πλείω ἂν πεπόνθοι εἶναι ἢ ἕν.―Πλείω γάρ.―Τό γε μὴν

ἕτερον πεπονθὸς ἢ ἑαυτοῦ ἢ ἄλλου ἀνόμοιον ἂν εἴη ἢ ἑαυτῷ

ἢ ἄλλῳ, εἴπερ τὸ ταὐτὸν πεπονθὸς ὅμοιον.―Ὀρθῶς.―Τὸ                        b

δέ γε ἕν, ὡς ἔοικεν, οὐδαμῶς ἕτερον πεπονθὸς οὐδαμῶς

ἀνόμοιόν ἐστιν οὔτε αὑτῷ οὔτε ἑτέρῳ.―Οὐ γὰρ οὖν.―

Οὔτε ἄρα ὅμοιον οὔτε ἀνόμοιον οὔθ᾿ ἑτέρῳ οὔτε ἑαυτῷ ἂν εἴη

τὸ ἕν.―Οὐ φαίνεται.                                                                         5 ///190704

[하나는] 물론 자신과도 다른 것과도 어떤 것과도 마찬가지인 것으로도 

안마찬가지인 것으로도 있지 않을 걸세.―그건 왜죠?―어쨌든 같은 것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로 있기 때문이라네.―네.―그런가 하면 같은 것은

그 본성이 하나와 별개인 것으로 드러났지.―그리 드러났으니까요.

―하나가 하나로 있다는 것과 별개로 무언가를 겪었다면, 하나보다 

더 많은 것들로 있게끔 그것을 겪었을 테고, 그런데 그런 일은 

불가능하네.―네.―그래서 어떤 식으로도 하나가 그 외의 것과도 

자신과도 같은 것을 겪는 것으로 있는 일은 있지 않다네.

―있지 않다고 보입니다.―그래서 그것은 그 외의 것과도 자신과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있을 수 없지.―있지 않은 것 같네요.―그런가 하면 

하나가 다른 것을 겪은 것으로 있는 일도 있지 않지.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도 하나보다 더 많은 것들로 있게끔 겪을 테니까.

―더 많은 것들이죠.―물론, 만일 정말로 같은 것을 겪은 것이 

마찬가지로 있을 것이라면, 자신과 다른 것을 혹은 그 외의 것과 다른 것을

겪은 것은 자신과든 그 외의 것과든 안-마찬가지로 있을 걸세.―맞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는 결코 다른 것을 겪지 않아서 자신과도 다른 것과도 

결코 안-마찬가지로 있지 않은 것 같네.―그렇담 안 그런 것 같네요.

―그래서 하나는 다른 것과도 자신과도 마찬가지로도 안-마찬가지로도 

있지 않겠지.―있지 않아 보입니다.

Καὶ μὴν τοιοῦτόν γε ὂν οὔτε ἴσον οὔτε ἄνισον ἔσται

οὔτε ἑαυτῷ οὔτε ἄλλῳ.―Πῇ;―(1) Ἴσον μὲν ὂν τῶν αὐτῶν

μέτρων ἔσται ἐκείνῳ ᾧ ἂν ἴσον ᾖ.―Ναί.―(2) Μεῖζον δέ που

ἢ ἔλαττον ὄν, οἷς μὲν ἂν σύμμετρον ᾖ, τῶν μὲν ἐλαττόνων                     c

πλείω μέτρα ἕξει, τῶν δὲ μειζόνων ἐλάττω.―Ναί.―Οἷς δ᾿

ἂν μὴ σύμμετρον, τῶν μὲν σμικροτέρων, τῶν δὲ μειζόνων

μέτρων ἔσται.―Πῶς γὰρ οὔ;―Οὐκοῦν ἀδύνατον τὸ μὴ

μετέχον τοῦ αὐτοῦ ἢ μέτρων τῶν αὐτῶν εἶναι ἢ ἄλλων                            5

ὡντινωνοῦν τῶν αὐτῶν;―Ἀδύνατον.―Ἴσον μὲν ἄρα οὔτ᾿

ἂν ἑαυτῷ οὔτε ἄλλῳ εἴη μὴ τῶν αὐτῶν μέτρων ὄν.―Οὔκουν

φαίνεταί γε.―(3) Ἀλλὰ μὴν πλειόνων γε μέτρων ὂν ἢ ἐλατ-

τόνων, ὅσωνπερ μέτρων, τοσούτων καὶ μερῶν ἂν εἴη· καὶ

οὕτω αὖ οὐκέτι ἓν ἔσται ἀλλὰ τοσαῦτα ὅσαπερ καὶ τὰ                           d

μέτρα.―Ὀρθῶς.―(4) Εἰ δέ γε ἑνὸς μέτρου εἴη, ἴσον ἂν γί-

γνοιτο τῷ μέτρῳ· τοῦτο δὲ ἀδύνατον ἐφάνη, ἴσον τῳ αὐτὸ

εἶναι.―Ἐφάνη γάρ.―(5) Οὔτε ἄρα ἑνὸς μέτρου μετέχον οὔτε

πολλῶν οὔτε ὀλίγων, οὔτε τὸ παράπαν τοῦ αὐτοῦ μετέχον,                       5

οὔτε ἑαυτῷ ποτε, ὡς ἔοικεν, ἔσται ἴσον οὔτε ἄλλῳ· οὔτε αὖ

μεῖζον οὐδὲ ἔλαττον οὔτε ἑαυτοῦ οὔτε ἑτέρου.―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οὕτω.                                                                                     //190912//190919

게다가 그건 정말로 이런 것으로 있음으로써 자신과도 

그 외의 것과도 동량(같은 만큼)으로도 부동량으로도 있지 않을 걸세.

―어떤 점에서요?―그것이 동량으로 있을 때 그것이 그와

동량으로 있을 그런 것과 같은 단위들에 속하여 있을 걸세.

(Ἴσον μὲν ὂν: 일반 조건. 하나가 자신과든 그 외의 것과든 어쨌든 

동량이라면 그런 한에서는, 하나는 크기 비교 대상과-그게 자신이든 

그 외의 것이든- 같은 척도들에 속해야 한다. 그래서 'τῶν αὐτῶν

... ἐκείνῳ' 뭐가 되었든 하나가 그것과 크기가 같은 그런 것과 '같은'

척도들에 속한다.)

―네.―그런데 더 크게 혹은 더 적게 있음으로써, 그것들과 단위를 

공유하는 것으로 있을, 그 더 적은 것들보다는 더 많은 단위들을 

가질 것이고, 더 큰 것들보다는 더 적은 단위들을 가질 걸세.―네.

―그런데 그것들과 단위를 공유하는 것으로 있지 않을, 그것들 중 

더 작은 단위들에 속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 더 큰 단위들에 속해 있을 걸세.

(척도 공유에서는 하나가 단위량을 더 가지고 덜 가지고,

 척도 비공유에서는 하나가 단위 자체가 상대적으로 더 크거나 더 작고.)

                    ―어찌 아니겠습니까?―그러니 같은 것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같은 단위들에 속해 있기든, 뭐가 되었든 그 외의 

같은 것들에 속해 있기든, 불가능하지 않겠나?―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같은 단위들에 속하지 않음으로써는 자신과도 그 외의 것과도 

동량으로 있지 않겠지.―그야 그리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요.

(1. '하나'가 같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앞의 논의에서 가져오기,

 2. '같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같은 척도들에 속하지 않는다는 일반론으로.)

―허나 정말이지 더 많은 단위들로 이루어져 있거나 더 적은 단위들로 

이루어져 있음으로써는, 바로 그 단위들 만큼, 그만큼의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겠지. 그리고 그렇게 또한 더 이상 하나로 있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그 단위들이 또한 그 만큼인 바로 그 만큼의 것들로 있을 걸세.

(앞에서는 다른 단위, 여기에서는 같은 단위.)

―맞습니다.―그런가 하면 만일 하나의 단위에 속한다면, 그 단위와 

동량으로 되겠지. 그런데 그런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네, 

그것이 어떤 것과 동량으로 있기란 말일세.―그리 드러났죠.―그래서 

하나의 단위에도 여러 단위들에도 소수 단위들에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전면적으로 같은 것에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도대체 자신과도, 보이기로는, 또 그 외의 것과도 동량으로 

있지 않을 걸세. 또한 자신보다도 다른 것보다도 더 크지도 

적지도 않을 걸세.―그야 전적으로 그렇긴 합니다.

("하나의 단위에 속한다면"의 역설이 "같음에 참여하지 않는 것"과

독립적으로 별개의 논증으로 구성될 수 있을까? 어려울 것이다.)

- 동량도 비동량도 불가. 동량이나 비동량이나 척도를 전제해야 한다.

  (1)에서는 

- 『테아이테토스』 148a 사각수와 척도.


Τί δέ; πρεσβύτερον ἢ νεώτερον ἢ τὴν αὐτὴν ἡλικίαν                              e

ἔχειν τὸ ἓν δοκεῖ τῳ δυνατὸν εἶναι;―Τί δὴ γὰρ οὔ;―Ὅτι

που ἡλικίαν μὲν τὴν αὐτὴν ἔχον ἢ αὑτῷ ἢ ἄλλῳ ἰσότητος

χρόνου καὶ ὁμοιότητος μεθέξει, ὧν ἐλέγομεν οὐ μετεῖναι

τῷ ἑνί, οὔτε ὁμοιότητος οὔτε ἰσότητος.―Ἐλέγομεν γὰρ                             5

οὖν.―Καὶ μὴν καὶ ὅτι ἀνομοιότητότς τε καὶ ἀνισότητος οὐ

μετέχει, καὶ τοῦτο ἐλέγομεν.―Πάνυ μὲν οὖν.―Πῶς οὖν

οἷόν τε ἔσται τινὸς ἢ πρεσβύτερον ἢ νεώτερον εἶναι ἢ τὴν                 141a

αὐτὴν ἡλικίαν ἔχειν τῳ τοιοῦτον ὄν;―Οὐδαμῶς.―Οὐκ ἄρα

ἂν εἴη νεώτερόν γε οὐδὲ πρεσβύτερον οὐδὲ τὴν αὐτὴν

ἡλικίαν ἔχον τὸ ἓν οὔτε αὑτῷ οὔτε ἄλλῳ.―Οὐ φαίνεται.

그런데 어떤가? 하나가 더 늙거나 더 어리거나 또는 어떤

것과 같은 나이를 지니는 게 가능한 것으로 있다고 여겨지는가?

―그야 왜 아니겠습니까?―아마도 자신과든 그 외의 것과든 

같은 나이를 지님으로써 [하나는] 동량의 그리고 마찬가지인 

시간에 참여할 것인 바, 우리는 하나가 그것들과 함께이지 

않노라고 논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마찬가지임도 동량임도 

말일세.―그야 우리가 그리 논하고 있긴 했으니까요.―그런 

데다가 안-마찬가지임이나 안-동량임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 또한 우리가 논하던 바라네.―물론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것이면서 어떻게 무언가보다 더 늙어 있거나 

더 어리게 있거나 또는 어떤 것과 같은 나이를 지닐 수 있거나 한 

그런 것이겠는가?―어떤 식으로도 그럴 수 없습니다.―그래서 

하나는 자신에 대해서든 그 외의 것에 대해서든 더 어리지도 

더 늙지도 같은 나이를 지니지도 않을 걸세.―어느 경우도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Ἆρ᾿ οὖν οὐδὲ ἐν χρόνῳ τὸ παράπαν δύναιτο ἂν εἶναι τὸ ἕν,                       5

εἰ τοιοῦτον εἴη; ἢ οὐκ ἀνάγκη, ἐάν τι ᾖ ἐν χρόνῳ, ἀεὶ

αὐτὸ αὑτοῦ πρεσβύτερον γίγνεσθαι;―Ἀνάγκη.―Οὐκοῦν

τό γε πρεσβύτερον ἀεὶ νεωτέρου πρεσβύτερον;―Τί μήν;

―Τὸ πρεσβύτερον ἄρα ἑαυτοῦ γιγνόμενον καὶ νεώτερον                        b

ἑαυτοῦ ἅμα γίγνεται, εἴπερ μέλλει ἔχειν ὅτου πρεσβύτερον

γίγνηται.―Πῶς λέγεις;―Ὧδε· διάφορον ἕτερον ἑτέρου

οὐδὲν δεῖ γίγνεσθαι ἤδη ὄντος διαφόρου, ἀλλὰ τοῦ μὲν

ἤδη ὄντος ἤδη εἶναι, τοῦ δὲ γεγονότος γεγονέναι, τοῦ δὲ                          5

μέλλοντος μέλλειν, τοῦ δὲ γιγνομένου οὔτε γεγονέναι οὔτε

μέλλειν οὔτε εἶναί πω διάφορον, ἀλλὰ γίγνεσθαι καὶ ἄλλως

οὐκ εἶναι.―Ἀνάγκη γὰρ δή.―Ἀλλὰ μὴν τό γε πρεσβύτερον                      c

διαφορότης νεωτέρου ἐστὶν καὶ οὐδενὸς ἄλλου.―Ἔστι γάρ.

―그러면 혹시 하나는 아예 시간 안에 있을 수조차 없는 것이겠나,

만일 이러한 것으로 있다면? 그렇지 않으면 필연적이지 않은가, 

무언가가 시간 안에 있다면, 그것은 언제나 자신보다 더 늙게 

된다는 게?―필연적입니다.―그렇다면 적어도 더 늙은 것은 항상 

더 젊은 것보다 더 늙게 마련이지 않나?―왜 아니겠습니까?―그럼 

자기 자신보다 더 늙게 되는 것은 또한 동시에 자기 자신보다

더 젊어지는군, 만일 정말로 자신이 장차 뭐가 되었든 무언가에 

비해 자신이 더 늙어지게 될 그런 무언가를 지니려면.―무슨

말씀이신지요?―이런 걸세. 다른 것은 이미 차이가 나는 또 다른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이 될 필요가 없지만, 이미 [차이가 나는 것으로]

있는 것과는 이미 [차이가 나는 것으로] 있어야 하고, [차이가 나게]

된 것과는 [차이가 나게] 되었어야 하며, 장차 [차이가 나려는] 것과는

장차 [차이가 나려] 해야 하고, 그런데 [차이가 나게] 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나게 되었지도 장차 차이가 나려 하지도 또 아직 차이가 있지도 

않아야 하며, 오히려 [차이가 나게] 되고 있어야 하며 다른 식으로 [차이가] 

있지는 않아야 하네.―그야 정말이지 그럴 수밖에요.―허나 정말이지 

더 늙은 것은 더 젊은 것과의 차이이고 그 외의 그 무엇과의 차이도 

전혀 아니지.―그야 그렇지요.

- diaphoron + gen. 로엡, 길은 different from으로,

  콘포드, 알렌, 포커스 판 번역은 absolute genitive로.

  이후 d7에서 시제 문제를 다루므로, absolute genitive로 diaphora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시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지금 부분을 해석하는 것은

  쓸모없는 재주부리기 같음. 로엡과 길이 맞을 것이다.


―Τὸ ἄρα πρεσβύτερον ἑαυτοῦ γιγνόμενον ἀνάγκη καὶ

νεώτερον ἅμα ἑαυτοῦ γίγνεσθαι.―Ἔοικεν.―Ἀλλὰ μὴν καὶ

μήτε πλείω ἑαυτοῦ γίγνεσθαι χρόνον μήτε ἐλάττω, ἀλλὰ                           5

τὸν ἴσον χρόνον καὶ γίγνεσθαι ἑαυτῷ καὶ εἶναι καὶ γεγο-

νέναι καὶ μέλλειν ἔσεσθαι.―Ἀνάγκη γὰρ οὖν καὶ ταῦτα.

―Ἀνάγκη ἄρα ἐστίν, ὡς ἔοικεν, ὅσα γε ἐν χρόνῳ ἐστὶν

καὶ μετέχειν τοῦ τοιούτου, ἕκαστον αὐτῶν τὴν αὐτήν τε                         d

αὐτὸ αὑτῷ ἡλικίαν ἔχειν καὶ πρεσβύτερόν τε αὑτοῦ ἅμα καὶ

νεώτερον γίγνεσθαι.―Κινδυνεύει.―Ἀλλὰ μὴν τῷ γε ἑνὶ τῶν

τοιούτων παθημάτων οὐδὲν μετῆν.―Οὐ γὰρ μετῆν.―Οὐδὲ

ἄρα χρόνου αὐτῷ μέτεστιν, οὐδ᾿ ἔστιν ἔν τινι χρόνῳ.―                             5

Οὔκουν δή, ὥς γε ὁ λόγος αἱρεῖ.                                                               /////190926

―그래서 자신보다 더 늙게 되고 있는 것은 동시에 필연적으로 

자신보다 젊게 되고 있을 수밖에 없네.―그럴 듯합니다.―허나 

정말로 또 시간이 자신보다 더 많아지지도 더 적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자기 자신과 같은 만큼의 시간이 생겼고 있으며 생기고 있고 

또 장차 있게 될 것도 필연적이지.―그야 이런 일들도 필연적이니 

말이지요.―그럼, 그럴 성 싶기로는, 시간 안에 있고 또 이러한 

시간에 참여하는 적어도 그 만큼은, 그것들 각각이 자신과 같은 

것으로서 같은 나이를 지니면서 자신보다 더 늙게 되는 동시에 또한 

자신보다 더 젊게 되는 것이 필연적이라네.―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정말이지 하나는 이러한 상태들 중 아무것에도 함께하지 

않았지.―그야 함께하지 않았지요.―그럼 그것이 시간에 함께하지도 

않거니와, 어떤 시간 안에 있지도 않는군.―적어도 그 진술이 파악하는

대로는, 함께하지 않으니까요.

-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것, 자신과 동량인 것으로서 infinitive 주어는 "시간."

  그러나 다른 번역들은 "시간"을 관점으로 처리하고 주어를 it으로.

  그런데 시간은 얼만큼 경과하든 바로 그 시간만큼 흐르고

  반면 그 시간 안에 속하거나 시간에 참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그 외의 어떤 것과 상대적으로 차이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니 "시간"을 관점으로 놓고 그 안에 놓인 무언가에 대한 논의로 보면

  바로 앞까지의 나이 문제 서술과 상충하게 될 것이다.  


Τί οὖν; τὸ ἦν καὶ τὸ γέγονε καὶ τὸ ἐγίγνετο οὐ χρόνου

μέθεξιν δοκεῖ σημαίνειν τοῦ ποτὲ γεγονότος;―Καὶ μάλα.―

Τί δέ; τὸ ἔσται καὶ τὸ γενήσεται καὶ τὸ γενηθήσεται οὐ                           e

τοῦ ἔπειτα που μέλλοντος;―Ναί.―Τὸ δὲ δὴ ἔστι καὶ

τὸ γίγνεται οὐ τοῦ νῦν παρόντος;―Πάνυ μὲν οὖν.―Εἰ

ἄρα τὸ ἓν μηδαμῇ μηδενὸς μετέχει χρόνου, οὔτε ποτὲ

γέγονεν οὔτ᾿ ἐγίγνετο οὔτ᾿ ἦν ποτέ, οὔτε νῦν γέγονεν οὔτε                        5

γίγνεται οὔτε ἔστιν, οὔτ᾿ ἔπειτα γενήσεται οὔτε γενηθή-

σεται οὔτε ἔσται.―Ἀληθέστατα.

그러니 어떤가? "있었다"와 "되어 있다" 그리고 

"되고 있었다"는 언젠가 되어 있던 그 시간에의 참여를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가?―무척이나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떤가? "있을 것이다"와 "될 것이다" 그리고 

되어질 것이다(되게 될 것이다)"는 나중에 어딘가 있으려는 시간에의

참여를 의미한다고 여겨지지 않나?―그렇네요.―그런데 정말

"있다"와 "되고 있다"는 지금 곁에 있는 시간에의 참여를 의미한다고

여겨지지 않는가?―확실히 그렇습니다.―그래서 만일 하나가 

어느 측면에서도 그 어떤 시간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되어 있지도 되고 있었지도 또 언젠가 있었지도 않고, 지금 되어 

있지도 되고 있지도 있지도 않으며, 나중에 될 것이지도 되어질 것이지도

그리고 있을 것이지도 않네.―더할 나위 없이 참된 말씀이십니다.


- e2: τοῦ μέλλοντος. seclusi: τοῦ secl. Heindorf: που G. Hermann.

- d3-4에서 하나가 시간 안의 것들이 겪는 상태들을 겪지 않는다.

  그럼 e3-4에서 ei로 조건문을 만들 이유가 있나?

  이것은 어쩌면 시간에 참여하지 않는다/참여한다의 이중논변을

  모두 연습대상으로서 염두에 두고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 결론을 참으로 판정된 것으로 간주하지 않고 가정으로 놔두는 것일지도.

- 점층적으로 대답의 긍정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 하나가 주제적인 듯하지만, 실상은 참여관계라는 그 관계 자체의 이해방식이 주제일지도?


                                          ―Ἔστιν οὖν οὐσίας ὅπως

ἄν τι μετάσχοι ἄλλως ἢ κατὰ τούτων τι;―Οὐκ ἔστιν.―

Οὐδαμῶς ἄρα τὸ ἓν οὐσίας μετέχει.―Οὐκ ἔοικεν.―Οὐδαμῶς

ἄρα ἔστι τὸ ἕν.―Οὐ φαίνεται.―Οὐδ᾿ ἄρα οὕτως ἔστιν                              10

ὥστε ἓν εἶναι· εἴη γὰρ ἂν ἤδη ὂν καὶ οὐσίας μετέχον·

ἀλλ᾿ ὡς ἔοικεν, τὸ ἓν οὔτε ἕν ἐστιν οὔτε ἔστιν, εἰ δεῖ τῷ

τοιῷδε λόγῳ πιστεύειν.―Κινδυνεύει.

                                          ―어떤 것이 이런 것들 중 뭔가에

따르는 게 아니라 다른 식으로 어떻게든 실체에 참여할 방법이

있는가?―있지 않습니다.―그럼 하나는 어떤 식으로도 실체에 

참여하지 않군.―않는 것 같네요.―그럼 하나는 어떤 식으로도

있지 않군.―않아 보입니다.―그럼 하나는 그것이 하나로서 있도록 하는

그런 식으로 있지도 않다네. 왜냐하면 그랬더라면 이미 있음으로써 

그리고 실체에 참여함으로써 있었을 테니까. 허나 그럴 성 싶기로는, 

하나는 하나로 있지도 않고 있지도 않다네, 만일 여기 이러한 진술에 

신뢰를 보내야 한다면 말이지.―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 시간들 or 시제 표현들

- e8-9: ὅπως를 주어로 보는 게 자연스러움. ti를 주어로 볼 수는 없나?


                                                ―Ὃ δὲ μὴ ἔστι,                          142a

τούτῳ τῷ μὴ ὄντι εἴη ἄν τι αὐτῷ ἢ αὐτοῦ;―Καὶ πῶς;

―Οὐδ᾿ ἄρα ὄνομα ἔστιν αὐτῷ οὐδὲ λόγος οὐδέ τις ἐπι-

στήμη οὐδὲ αἴσθησις οὐδὲ δόξα.―Οὐ φαίνεται.―Οὐδ᾿ ὀνο-

μάζεται ἄρα οὐδὲ λέγεται οὐδὲ δοξάζεται οὐδὲ γιγνώσκεται,                      5

οὐδέ τι τῶν ὄντων αὐτοῦ αἰσθάνεται.―Οὐκ ἔοικεν.―

δυνατὸν οὖν περὶ τὸ ἓν ταῦτα οὕτως ἔχειν;―Οὔκουν ἔμοιγε

δοκεῖ.                                                                              //191003

―그런데 있지 않은 것은, 이러한 있지 않은 것으로서의 그것에게 

혹은 그것의 어떤 것이 있겠는가?―또 어찌 그렇겠습니까?―그럼 

그것에게 이름도 말도 무슨 앎도 감각도 판단도 전혀 속해 있지 

않기도 하다네.―않아 보입니다.―그럼 그건 명명되지도 말해지지도 

판단되지도 알려지지도 않고, 그것에 대해 있는 것들 중 어떤 것이 

지각되지도 않지.―않는 듯합니다.―그러면 정말로 하나에 관련하여 

이런 일들이 이처럼 있을(그런 상태일) 수 있는가?―적어도 제게는 

그렇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 a6: middle or passive. 


Βούλει οὖν ἐπὶ τὴν ὑπόθεσιν πάλιν ἐξ ἀρχῆς ἐπανέλ-                             b

θωμεν, ἐάν τι ἡμῖν ἐπανιοῦσιν ἀλλοῖον φανῇ;―Πάνυ μὲν

οὖν βούλομαι.―Οὐκοῦν ἓν εἰ ἔστιν, φαμέν, τὰ συμβαί-

νοντα περὶ αὐτοῦ, ποῖά ποτε τυγχάνει ὄντα, διομολογητέα

ταῦτα· οὐχ οὕτω;―Ναί.―Ὅρα δὴ ἐξ ἀρχῆς. ἓν εἰ ἔστιν,                            5

ἆρα οἷόν τε αὐτὸ εἶναι μέν, οὐσίας δὲ μὴ μετέχειν;―Οὐχ    

οἷόν τε.―Οὐκοῦν καὶ ἡ οὐσία τοῦ ἑνὸς εἴη ἂν οὐ ταὐτὸν    

οὖσα τῷ ἑνί· οὐ γὰρ ἂν ἐκείνη ἦν ἐκείνου οὐσία, οὐδ᾿ ἂν

ἐκεῖνο, τὸ ἕν, ἐκείνης μετεῖχεν, ἀλλ᾿ ὅμοιον ἂν ἦν λέγειν ἕν                     c

τε εἶναι καὶ ἓν ἕν. νῦν δὲ οὐχ αὕτη ἐστὶν ἡ ὑπόθεσις,

εἰ ἓν ἕν, τί χρὴ συμβαίνειν, ἀλλ᾿ εἰ ἓν ἔστιν· οὐχ

οὕτω;―Πάνυ μὲν οὖν.―Οὐκοῦν ὡς ἄλλο τι σημαῖνον τὸ                                 //191024

ἔστι τοῦ ἕν;―Ἀνάγκη.―Ἆρα οὖν ἄλλο ἢ ὅτι οὐσίας                                  5    //191128

μετέχει τὸ ἕν, τοῦτ᾿ ἂν εἴη τὸ λεγόμενον, ἐπειδάν τις

συλλήβδην εἴπῃ ὅτι ἓν ἔστιν;―Πάνυ γε.―

그러면 그 가정으로 다시 처음부터 우리가 되돌아가는 건

어떨까, 혹 되돌아간다면 우리에게 뭐든 달리 나타날까 해서

말이네.―물론 그러기를 바랍니다.―그렇다면 만일 하나가 있다면,

그와 관련하여 귀결되는 것들이, 마침 도대체 어떤 것들로 있든,

이것들이 동의되어야만 하는 것들이라고 우리는 주장하고 있네. 

그렇지 않은가?―네.―정말 처음부터 봐 보게. 만일 하나가 있다면,

혹시 그것이 있는 한편, 있음에는 참여하지 않을 수가 있나?

―그럴 수 없지요.―그렇다면 하나의 있음도 있겠네, 그것이 하나와

같은 것으로 있지 않으니. 왜냐하면 저것(하나의 있음)이 저것(하나의 

있음)의 있음으로 있지 않을 테고, 저것, 즉 하나(하나의 있음의)도, 

저것(하나의 있음)에 참여하지 않을 테지만, 하나가 있다고 말하나 하나가 

하나라고 말하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그런데 지금 이 가정은, 하나가 

하나라면이라는 것이 아니라, 만일 하나가 있다면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가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나?―물론 그렇습니다.

―그야 "있다"가 "하나"와 다른 어떤 것을 가리키기에 그런 것 아닌가?

―필연적으로요.―그러면 혹시 하나가 실체에 참여한다는 것, 이것 

외의 것이 말해진 바이겠나? 누군가 간추려 하나로 있다는 것을 

이야기할 경우라면 언제든 말일세.―물론입니다.―


- 하나가 있다는 것은 하나가 있음에 참여한다는 것이고 이 경우

일단 하나와 있음이 서로 구분된다.  

- 하나, 있음, 하나의 있음이, 그리고 하나의 있음에서의 그 있음이 

구분되고 있는가? 

  1. (hoion te inf.) 하나가 있긴 있어야 하고, 그런데 참여하고도 있어야 한다.

  2. (ouk ousa) 있음이 하나와 같은 것으로 있지 않다.

 

- 137c4-5. 하나로 있다면? 하나가 있다면? 여럿으로 있지 않다.

- 하나의 있음이 하나라는 것과 구분되어 있다. 

  그렇지 않으면(하나의 있음이 구분되지 않으면)

  하나의 있음이 저(하나의 있음의) 하나의 있음이 아닐 테고,

  (하나의 있음의) 저 하나가 (하나의 있음의) 저 있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나,

  오히려 하나 있다와 하나 하나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ἄλλο ἢ: 다름 아니라? 그런데 부정어가 없다. 그러나 내용상 "하나가 있다"를

"하나가 있음에 참여한다"가 아니라고 볼 여지가 앞에 나오지 않은 듯.

중간 부분이 하나와 있음의 참여관계로 귀결인지, 그냥 논지 전환(같진 않은데, 어쨌든 참여하지?)인지,

아니면 반대로 참여 부정인지. 해석 문제.


                                                       Πάλιν δὴ λέγω-

μεν, ἓν εἰ ἔστιν, τί συμβήσεται. σκόπει οὖν εἰ οὐκ ἀνάγκη

ταύτην τὴν ὑπόθεσιν τοιοῦτον ὂν τὸ ἓν σημαίνειν, οἷον

μέρη ἔχειν;―Πῶς;―Ὧδε· εἰ τὸ ἔστι τοῦ ἑνὸς ὄντος                                d

λέγεται καὶ τὸ ἓν τοῦ ὄντος ἑνός, ἔστι δὲ οὐ τὸ αὐτὸ ἥ τε

οὐσία καὶ τὸ ἕν, τοῦ αὐτοῦ δὲ ἐκείνου οὗ ὑπεθέμεθα, τοῦ

ἑνὸς ὄντος, ἆρα οὐκ ἀνάγκη τὸ μὲν ὅλον ἓν ὂν εἶναι αὐτό,

τούτου δὲ γίγνεσθαι μόρια το τε ἓν καὶ τὸ εἶναι;―Ἀνάγκη.                       5

                                                       그럼 다시 우리가 

말해 보세, (하나가) 하나로 만일 있다면, 무엇이 귀결될는지. 

그러면 이러한 가정이 이렇게 있는 하나를 가리키는 것이 

필연적이지 않은지 검토해 보게. 부분들을 가지기에 적절한 

것이라고 하는가?―어째서요?―이런 식이지. 하나로 있는 것에 

대해 "있다"라는 것이 그리고 있는 하나에 대해 "하나"라는 것이 

말해진다면, 그런데 실체도 하나도 같은 것으로 있지 않다면, 

우리가 가정한 바로 저것, 즉 하나로 있는 것에 속한다면, 혹시 

이것은 전체로서 하나로 있는 것인 반면, 하나도 있다는 것도

이러한 것의 부분들이 되는 게 필연적이지 않나?―필연적입니다.


τοιοῦτον ὂν τὸ ἓν: "τοιοῦτον ὂν/τὸ ἓν"인지 "τοιοῦτον/ὂν τὸ ἓν"인지.

  혹은 "τοιοῦτον ὂν τὸ ἓν"이 한 묶음. "이러한 있는 하나"

  σημαίνειν이 이중목적어를 가지지 않으므로 마지막 것쪽.


―Πότερον οὖν ἑκάτερον τῶν μορίων τούτων μόριον μόνον

προσεροῦμεν, ἢ τοῦ ὅλου μόριον τό γε μόριον προσρη-

τέον;―Τοῦ ὅλου.―Καὶ ὅλον ἄρα ἐστί, ὃ ἂν ἓν ᾖ, καὶ

μόριον ἔχει.―Πάνυ γε.―Τί οὖν; τῶν μορίων ἑκάτερον

τούτων τοῦ ἑνὸς ὄντος, τό τε ἓν καὶ τὸ ὄν, ἆρα ἀπολείπεσθον                 e

ἢ τὸ ἓν τοῦ εἶναι μορίου ἢ τὸ ὂν τοῦ ἑνὸς μορίου;―Οὐκ

ἂν εἴη.―Πάλιν ἄρα καὶ τῶν μορίων ἑκάτερον τό τε ἓν                                ///191205

ἴσχει καὶ τὸ ὄν, καὶ γίγνεται τὸ ἐλάχιστον ἐκ δυοῖν αὖ

μορίοιν τὸ μόριον, καὶ κατὰ τὸν αὐτὸν λόγον οὕτως ἀεί,                          5

ὅτιπερ ἂν μόριον γένηται, τούτω τὼ μορίω ἀεὶ ἴσχει· τό

τε γὰρ ἓν τὸ ὂν ἀεὶ ἴσχει καὶ τὸ ὂν τὸ ἕν· ὥστε ἀνάγκη

δύ᾿ ἀεὶ γιγνόμενον μηδέποτε ἓν εἶναι.―Παντάπασι μὲν                     143a

οὖν.―Οὐκοῦν ἄπειρον ἂν τὸ πλῆθος οὕτω τὸ ἓν ὂν εἴη;―

Ἔοικεν.

―그러면 이 부분들 중 둘 중 어느 한 쪽 각각을 이것들의 

부분이라고만 우리가 지칭하겠나, 아니면 그 부분은 그 전체의 

부분이라고 지칭해야만 하긴 하겠나?―전체의 부분이라고 

불러야만 합니다.―그럼 하나로 있을 바의 것은, 전체로도 있고, 

부분도 가지지.―물론입니다.―그렇다면 어떤가? 하나로 있는 것의 

이러한 부분들 양편 각각, 즉 하나 그리고 있는 것은, 혹시

하나가 있음 부분을 결여하든 있는 것이 하나라는 부분을 

결여하든 결여하는가?―아닐 겁니다.―그럼 다시 그 부분들의 

양편 각각은 있는 것도 하나도 다 가지고 있고, 또 두 부분들로부터 

최소단위(최소한 이 두 부분으로부터) 부분이 생겨나며, 같은 논리에 

따라 그런 식으로 언제나, 부분이 될 그 무엇이든지, 늘 이러한 

두 부분들을 지니고 있다네. 왜냐하면 하나도 있는 것을 늘 

가지고 있고 있는 것도 하나를 그리하니 말일세. 그래서 늘 

둘이 됨으로써 단 한 번도 하나로 있지 않음이 필연적이라네.

―전적으로 그러합니다.―그렇다면 그런 식으로 하나로 있는 것은 

수에서 무한하지 않겠나?―그럴 듯합니다.


-蟲-


ΣΩ. Λείπεται τοίνυν τὰ ψευδῆ δοξάσαι ἐν τῷδε, ὅταν 

γιγνώσκων σὲ καὶ Θεόδωρον καὶ ἔχων ἐν ἐκείνῳ τῷ                  193b10

κηρίνῳ ὥσπερ δακτυλίων σφῷν ἀμφοῖν τὰ σημεῖα, διὰ                    c

μακροῦ καὶ μὴ ἱκανῶς ὁρῶν ἄμφω, προθυμηθῶ, τὸ 

οἰκεῖον ἑκατέρου σημεῖον ἀποδοὺς τῇ οἰκείᾳ ὄψει, ἐμβι- 

βάσας προσαρμόσαι εἰς τὸ ἑαυτῆς ἴχνος, ἵνα γένηται 

ἀναγνώρισις, εἶτα τούτων ἀποτυχὼν καὶ ὥσπερ οἱ ἔμπαλιν                  5

ὑποδούμενοι παραλλάξας προσβάλω τὴν ἑκατέρου ὄψιν 

πρὸς τὸ ἀλλότριον σημεῖον, ἢ καὶ οἷα τὰ ἐν τοῖς κατόπτροις 

τῆς ὄψεως πάθη, δεξιὰ εἰς ἀριστερὰ μεταρρεούσης, ταὐτὸν 

παθὼν διαμάρτω· τότε δὴ συμβαίνει ἡ ἑτεροδοξία καὶ τὸ                 d

ψευδῆ δοξάζειν. 

그러니까 거짓들을 믿을 여지는 이런 경우에 남아 있다네,

자네와 테오도로스를 알고 저 밀랍판 안에 마치 반지의 인장들처럼

당신들 둘 모두의 인장들을 지닌 채로, 먼 거리를 통해 그리고

충분치 못하게 둘 모두를 보면서, 바라건데, 두 사람 각자의 고유한 인장을

그 고유한 모습에 부여하여, 그 모습 자체의 흔적으로 들여보내

조화시키기를, 그래서 알아봄(재인(再認))이 생기도록 그리 하기를 바랄 때,

그 다음 그런 일들을 빗맞추고 마치 신발을 거꾸로 신는 자들처럼

빗맞추어서 그 둘 각자의 모습을 다른 쪽 인장에 적용할 때, 혹은 거울 같은

것들에서 모습이 겪는 그런 일들, 그 보임새가 좌우로 뒤집힐 때의 일들,

그와 같은 일을 겪으며 완전히 틀려 버렸을 때 말일세. 이 때 정말로

달리-믿음과 거짓을 믿는다는 것이 뒤따라 나온다네.

- 둘 다 보고 둘 다 틀림.

ΘΕΑΙ. Ἔοικε γάρ, ὦ Σώκρατες. θαυμασίως ὡς λέγεις 

τὸ τῆς δόξης πάθος. 

소크라테스, 놀랍게도 당신 말씀대로 믿음이 겪는 일이 

그런 것 같습니다.

ΣΩ. Ἔτι τοίνυν καὶ ὅταν ἀμφοτέρους γιγνώσκων τὸν                        5

μὲν πρὸς τῷ γιγνώσκειν αἰσθάνωμαι, τὸν δὲ μή, τὴν δὲ 

γνῶσιν τοῦ ἑτέρου μὴ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ἔχω, ὅ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οὕτως ἔλεγον καί μου τότε οὐκ ἐμάνθανες. 

그러니 더 나아가 두 사람 모두를 알면서 한 사람은 아는 데에

더해 내가 지각도 하는 반면, 다른 쪽은 그렇지 않고, 다른 쪽에 대해 

지각에 따른 앎을 지니고 있지 못한 경우도, 그것이 내가 앞서 논하던 

그런 것이고 그 때 자네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했던 것이지.

-τὴν γνῶσιν …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이것이 지각과 구분되는 지각판단인가?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알아듣지 못했었지요.

ΣΩ. Τοῦτο μὴν ἔλεγον, ὅτι γιγνώσκων τὸν ἕτερον καὶ                       10

αἰσθανόμενος, καὶ τὴν γνῶσιν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αὐτοῦ                  e

ἔχων, οὐδέποτε οἰήσεται εἶναι αὐτὸν ἕτερόν τινα ὅν 

γιγνώσκει τ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καὶ τὴν γνῶσιν αὖ καὶ ἐκείνου 

ἔχει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ἦν γὰρ τοῦτο; 

나는 물론 이걸 말하던 걸세, 다른 한 사람을 알고 지각하기도 하면서,

그에 대한 지각에 따른 앎도 가지고 있으면서, 결코 그를 또 다른 누군가라고,

이번엔 이 자에 대해서도 알고 지각하며 그 지각에 따른 앎도 지니는 자라고

생각하지 않으리란 것이지. 이런 것이었지?

ΘΕΑΙ. Ναι.                                                                                5

네.

ΣΩ. Παρελείπετο δέ γέ που τὸ νῦν λεγόμενον, ἐν δή 

φαμεν τὴν ψευδῆ δόξαν γίγνεσθαι τὸ ἄμφω γιγνώσκοντα 

καὶ ἄμφω ὁρῶντα ἢ τινα ἄλλην αἴσθησιν ἔχοντα ἀμφοῖν τὼ        194a

σημείω μὴ κατὰ τὴν αὐτοῦ αἴσθησιν ἑκάτερον ἔχειν, ἀλλ᾿ 

οἷον τοξότην φαῦλον ἱέντα παραλλάξαι τοῦ σκοποῦ καὶ 

ἁμαρτεῖν, ὃ δὴ καὶ ψεῦδος ἄρα ὠνόμασται. 

그런가 하면 아마도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우가 남겨져 있다네,

우리가 그 양쪽 모두를 알고 또 양쪽 모두를 보거나 양자에 대한 

다른 어떤 지각이든 지니면서 그 두 인장은 그의 지각에 따라 

그 두 인장 각각을 지니지 못하는 것, 오히려 이를 테면 열등한 궁수가 

활을 쏘듯 표적을 빗맞추고 틀리는 경우에, 거짓 믿음이 생긴다고 

주장한다네, 그래서 그것이 정말로 거짓이라고도 명명되었고.

ΘΕΑΙ. Εἰκότως γε.                                                                       5

그럴 듯도 싶긴 합니다.

ΣΩ. Καὶ ὅταν τοίνυν τῷ μὲν παρῇ αἴσθησις τῶν 

σημείων, τῷ δὲ μή, τὸ δὲ τῆς ἀπούσης αἰσθήσεως τῇ 

παρούσῃ προσαρμόσῃ, πάντῃ ταύτῃ ψεύδεται ἡ διάνοια. 

καὶ ἑνὶ λόγῳ, περὶ ὧν μὲν μὴ οἶδέ τις μηδ᾿ ἐπῄσθετο 

πώποτε, οὐκ ἔστιν, ὡς ἔοικεν, οὔτε ψεύδεσθαι οὔτε ψευδὴς              b

δόξα, εἴ τι νῦν ἡμεῖς ὑγιὲς λέγομεν· περὶ δὲ ὧν ἴσμεν τε καὶ 

αἰσθανόμεθα, ἐν αὐτοῖς τούτοις στρέφεται καὶ ἑλίττεται ἡ 

δόξα ψευδὴς καὶ ἀληθὴς γιγνομένη, καταντικρὺ μὲν καὶ 

κατὰ τὸ εὐθὺ τὰ οἰκεῖα συνάγουσα ἀποτυπώματα καὶ                       5

τύπους ἀληθής, εἰς πλάγια δὲ καὶ σκολιὰ ψευδής. 

그러니까 표식들 중 어떤 것에는 지각이 곁에 있고,

또 다른 것에는 그렇지 않은데, 부재하는 지각에 대한 표식을 

현재하는 지각에게 끼워맞추려 할 때에도, 이런 모든 방식에서

생각이 거짓을 범하네. 그래서 한 마디로, 그것들에 관하여 누군가가

알지도 못하거니와 여지껏 한 번도 지각조차 해본 적 없는 것들은,

보이기로는, 거짓됨도 없고 거짓 믿음도 없지, 만일 지금 우리가 뭐라도 

멀쩡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 말이네. 반면 그것들에 관하여

우리가 알기도 하거니와 감각도 하고 있는 것들, 바로 그것들 안에서

믿음이 거짓도 참도 되며 돌고 구르는데, 믿음이 곧장 똑바로

해당하는 인상과 흔적을 취합하여 참인 믿음이 되고, 어긋나고 엇갈리게

취합하여 거짓이 되지.

- 지각이 현재하는 표시인 것과 지각에 따른 표시인 것은 구분되는가?

  지각이 현재하는 경우의 오류와 지각이 부재하는 경우의 오류가 구분되는가?

ΘΕΑΙ. Οὐκοῦν καλῶς, ὦ Σώκρατες, λέγεται; 

그러니 훌륭하게 말해진 게 아닌가요, 소크라테스?

ΣΩ. Ἔτι τοίνυν καὶ τάδε ἀκούσας μᾶλλον αὐτὸ ἐρεῖς.                      c

τὸ μὲν γὰρ τἀληθὲς δοξάζειν καλόν, τὸ δὲ ψεύδεσθαι 

αἰσχρόν. 

하지만 자네 이런 것까지 마저 듣고나면 그 얘길 더 할 걸세. 

참을 믿는다는 건 훌륭하지만, 거짓된다는 것은 추하니까.

ΘΕΑΙ. Πῶς δ᾿ οὔ;                                                                           // 190526

어찌 아니겠습니까? 

ΣΩ. Ταῦτα τοίνυν φασὶν ἐνθένδε γίγνεσθαι. ὅταν μὲν ὁ                     5

κηρός του ἐν τῇ ψυχῇ βαθύς τε καὶ πολὺς καὶ λεῖος καὶ 

μετρίως ὠργασμένος ᾖ, τὰ ἰόντα διὰ τῶν αἰσθήσεων, ἐνση- 

μαινόμενα εἰς τοῦτο τὸ τῆς ψυχῆς "κέαρ," ὃ ἔφη Ὅμηρος 

αἰνιττόμενος τὴν τοῦ κηροῦ ὁμοιότητα, τότε μὲν καὶ 

τούτοις καθαρὰ τὰ σημεῖα ἐγγιγνόμενα καὶ ἱκανῶς τοῦ                   d

βάθους ἔχοντα πολυχρόνιά τε γίγνεται καὶ εἰσὶν οἱ τοιοῦτοι 

πρῶτον μὲν εὐμαθεῖς, ἔπειτα μνήμονες, εἶτα οὐ παραλλάτ-

τουσι τῶν αἰσθήσεων τὰ σημεῖα ἀλλὰ δοξάζουσιν ἀληθῆ. 

σαφῆ γὰρ καὶ ἐν εὐρυχωρίᾳ ὄντα ταχὺ διανέμουσιν ἐπὶ τὰ                 5

αὑτῶν ἕκαστα ἐκμαγεῖα, ἃ δὴ ὄντα καλεῖται, καὶ σοφοὶ δὴ 

οὗτοι καλοῦνται. ἢ οὐ δοκεῖ σοι; 

그러니까 사람들은 이런 점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한다네.

누군가의 영혼 속 밀랍이 두텁고도 크며 부드럽고 적절하게 만들어진

것일 경우, 지각들을 통해 다가오는 것들이, 호메로스가 밀랍(keros)과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수수께끼처럼 말했던 바, 즉 영혼의 바로 그 

"가슴/심장(kear)"을 향해 새겨짐으로써, 그 때 이런 사람들에게

표시들이 깨끗하게 들어오게 되어서 오랜 시간 유지되기에 충분한

깊이를 지니게 될 것이고 이런 사람들이 우선 잘 배우는 자들이 되고

또 그렇거니와, 다음으로 기억하는 자들이 되며, 그 다음엔 지각과(혹은 "~의") 

표시들을 뒤바꾸어 놓는 게 아니라 참을 믿는다네. 그야 선명하거니와 

넉넉한 자리를 가지는 표시들을 그들이 빠르게 자신들의 각 틀들에

맞추어 정돈하는데, 이들이 실로 있는 것들이라 불리며, 그래서

정말로 이런 자들이 지혜로운 자들이라고도 불리니까. 아니면 자네에겐

그리 여겨지지 않는가?

- c7 감각을 통해 들어온 것 d3-4 감각들과 인장들을 엇맞추지 않으며.

들어온 것(ta ionta)/인장(ta semeia) 관계는? 감각/감각상/기억상 세 단계인가?

- 있는 것들로 불린다=감각이 아니라 영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것

그러면 있는 것은 기억상, 여기에 맞추는 대상은 지각상.(나, 콘포드, 로엡, 정준영)

// 영역은 타 세메이아 온타, 의미상 엨마게이아랑 같고, 목적어는 하 온타.

(로우, 맥도웰, 워터필드)

- d3-4 지각과 표시 맞춤. d5-6 있는 것들을 새김틀에 or 있는 것들 


ΘΕΑΙ. Ὑπερφυῶς μὲν οὖν. 

놀라울 정도로 그리 여겨집니다.

ΣΩ. Ὅταν τοίνυν λάσιόν του τὸ κέαρ ᾖ, ὃ δὴ ἐπῄνεσεν ὁ                 e

πάσσοφος ποιητής, ἢ ὅταν κοπρῶδες καὶ μὴ καθαροῦ τοῦ 

κηροῦ, ἢ ὑγρὸν σφόδρα ἢ σκληρόν, ὧν μεν ὑγρὸν εὐμαθεῖς

μέν, ἐπιλήσμονες δὲ γίγνονται, ὧν δὲ σκληρόν, τἀναντία. 

οἱ δὲ δὴ λάσιον καὶ τραχὺ λιθῶδές τι ἢ γῆς ἢ κόπρου συμ-                5

μιγείσης ἔμπλεων ἔχοντες ἀσαφῆ τὰ ἐκμαγεῖα ἴσχουσιν. 

ἀσαφῆ δὲ καὶ οἱ τὰ σκληρά· βάθος γὰρ οὐκ ἔνι. ἀσαφῆ δὲ 

καὶ οἱ τὰ ὑγρά· ὑπὸ γὰρ τοῦ συγχεῖσθαι ταχὺ γίγνεται              195a

ἀμυδρά. ἐὰν δὲ πρὸς πᾶσι τούτοις ἐπ᾿ ἀλλήλων συμπεπτω- 

κότα ᾖ ὑπὸ στενοχωρίας, ἐάν του σμικρὸν ᾖ τὸ ψυχάριον, 

ἔτι ἀσαφέστερα ἐκείνων. πάντες οὖν οὗτοι γίγνονται οἷοι 

δοξάζειν ψευδῆ. ὅταν γάρ τι ὁρῶσιν ἢ ἀκούωσιν ἢ ἐπι-                    5

νοῶσιν, ἕκαστα ἀπονέμειν ταχὺ ἑκάστοις οὐ δυνάμενοι 

βραδεῖς τέ εἰσι καὶ ἀλλοτριονομοῦντες παρορῶσί τε καὶ 

παρακούουσι καὶ παρανοοῦσι πλεῖστα, καὶ καλοῦνται αὖ 

οὗτοι ἐψευσμένοι τε δὴ τῶν ὄντων καὶ ἀμαθεῖς. 

그러니까 누군가의 가슴이 털복숭이일 경우, 완전 지혜로우신 그

시인께서 정말로 칭송하셨던 것이네만, 혹은 더럽기도 하고 

깨끗하지 못한 밀랍으로 되거나, 너무 무르거나 너무 단단한 경우,

그들의 심장이 무른 경우에는 잘 배우기는 하나, 잊어버리는 자들이 되고,

그들의 심장이 단단한 경우에는, 반대로 된다네. 그래서 털복숭이이고 

뒤섞인 흙이나 퇴비로 가득한 무슨 거친 돌 같은 심장을 지닌 자들은

불확실한 인장들을 지니지. 그런데 단단한 가슴을 지니는 자들도

불확실한 인장들을 지닌다네. 왜냐하면 안으로 깊이가 없기 때문이지.

축축한 가슴을 지니는 자들도 불확실한 인장들을 지닌다네. 문드러짐에 의해

금새 흐려지니까.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에 더하여 만일 협소함에 의해
상호 간에 중첩되어 버렸다면, 그 사람의 영혼이 작았더라면,

저들보다 훨신 더 불확실한 인장들을 지녔겠지. 그러니 이런 자들 모두가

거짓을 믿을 그런 자들로 된다네. 왜냐하면 뭔가를 그들이 보거나 듣거나

신경쓸 때, 각각의 것들을 빠르게 각각에게 할당할 능력이 없는 자들이라

느린 자들이기도 하고 또 바꿔서-할당함으로써 대다수의 것들을 잘못-보고 

잘못-듣고 잘못-생각하며, 그래서 다시금 이런 자들이 있는 것들에 대해

거짓을 범하는 자들이자 못 배운 자들이라 불리기 때문이지.

ΘΕΑΙ. Ὀρθότατα ἀνθρώπων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b

인간들 중 가장 올바르게 말씀하십니다, 소크라테스.

ΣΩ. Φῶμεν ἄρα ἐν ἡμῖν ψευδεῖς δόξας εἶναι; 

그럼 우리 자신 안에 거짓 믿음들이 있다고 우리가 주장하는 건가?

ΘΕΑΙ. Σφόδρα γε. 

더할 나위 없지요.

ΣΩ. Καὶ ἀληθεῖς δή; 

게다가 참된 것들도?

ΘΕΑΙ. Καὶ ἀληθεῖς.                                                                   5

참된 것들도요.

ΣΩ. Ἤδη οὖν οἰόμεθα ἱκανῶς ὡμολογῆσθαι ὅτι 

παντὸς μᾶλλον ἐστὸν ἀμφοτέρα τούτω τὼ δόξα; 

그러면 이제 우리는 무엇보다도 특히나 그 두 믿음 모두가 있다는 점에

충분히 동의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ΘΕΑΙ. Ὑπερφυῶς μὲν οὖν. 

놀랄 만큼 그렇습니다.

ΣΩ. Δεινόν τε, ὦ Θεαίτητε, ὡς ἀληθῶς κινδυνεύει καὶ 

ἀηδὲς εἶναι ἀνὴρ ἀδολέσχης.                                                     10

정말이지 무시무시하고도 달갑지 못할 것 같 것 같군,

테아이테토스, 수다스러운 사내란 말이지.

ΘΕΑΙ. Τί δέ; πρὸς τί τοῦτ᾿ εἶπες; 

왜 그러시죠? 무엇을 염두에 두고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ΣΩ. Τὴν ἐμαυτοῦ δυσμαθίαν δυσχεράνας καὶ ὡς                          c

ἀληθῶς ἀδολεσχίαν. τί γὰρ ἄν τις ἄλλο θεῖτο ὄνομα, ὅταν 

ἄνω κάτω τοὺς λόγους ἕλκῃ τις ὑπὸ νωθείας οὐ δυνάμενος 

πεισθῆναι, καὶ ᾖ δυσαπάλλακτος ἀφ᾿ ἑκάστου λόγου; 

나 자신의 더디 배움과 정말이지 수다스러움을 못 견디겠어서 

하는 말일세. 왜냐하면 누군가 달리 무슨 이름을 붙이겠나, 

누군가가 우둔함에 의해 납득할 능력이 없어서 자신의 말들을 

위아래로 뒤집고, 그래서 각각의 말로부터 헤어나오지를 못할 

경우에?

ΘΕΑΙ. Σὺ δὲ δὴ τί δυσχεραίνεις;                                                  5

그런데 대체 당신께서는 왜 못 견뎌 하시는 건가요?

ΣΩ. Οὐ δυσχεραίνω μόνον ἀλλὰ καὶ δέδοικα ὅτι ἀπο- 

κρινοῦμαι ἄν τις ἔρηταί με· "Ὦ Σώκρατες, ηὕρηκας δὴ 

ψευδῆ δόξαν, ὅτι οὔτε ἐν ταῖς αἰσθήσεσίν ἐστι πρὸς 

ἀλλήλας οὔτ᾿ ἐν ταῖς διανοίαις ἀλλ᾿ ἐν τῇ συνάψει αἰσθῆ-             d

σεως πρὸς διάνοιαν;" φήσω δὲ ἐγὼ οἶμαι καλλωπιζόμενος 

ὥς τι ηὑρηκότων ἡμῶν καλόν.                                                     ///190710

못 견뎌 할 뿐만 아니라 누가 내게 이렇게 묻는다면 대답할 말이

두렵기까지 하다네. "소크라테스, 그럼 당신은 거짓 믿음을

발견한 것이오, 그게 감각들 안에서 그것들 서로 간에서도 

사유들 안에서도 있는 게 아니라 감각의 사유를 향한 접합 안에

있는 것이라고?" 그런데 나로서는 우리가 훌륭한 뭐라도 발견했다고

내가 자랑스러워하며 긍정하리라 생각한다네.

ΘΕΑΙ. Ἔμοιγε δοκεῖ, ὦ Σώκρατες, οὐκ αἰσχρὸν εἶναι 

τὸ νῦν ἀποδεδειγμένον.                                                           5

적어도 제게는, 소크라테스, 지금 증명된 것이 부끄럽지는 

않다고 여겨집니다.

ΣΩ. "Οὐκοῦν," φησί, "λέγεις ὅτι αὖ τὸν ἄνθρωπον ὃν 

διανοούμεθα μόνον, ὁρῶμεν δ᾿ οὔ, ἵππον οὐκ ἄν ποτε 

οἰηθείημεν εἶναι, ὃν αὖ οὔτε ὁρῶμεν οὔτε ἁπτόμεθα, δια- 

νοούμεθα δὲ μόνον καὶ ἄλλ᾿ οὐδὲν αἰσθανόμεθα περὶ 

αὐτοῦ;" ταῦτα οἶμαι φήσω λέγειν.                                              10

그는 말한다네, "그렇다면 당신은 일단 우리가 사유만 할 뿐,

보고 있지는 않은 사람을, 다른 한편 우리가 보고 있지도 않고

만지고 있지도 않지만, 단지 사유만 할 뿐 그것에 관련하여

아무것도 감각하고 있지 않은, 그런 말(馬)이라고는 도대체

생각조차 못 하리란 걸 말하는 것 아니오?" 나로서는

그리 말한다고 긍정하리라 생각하네.

ΘΕΑΙ. Καὶ ὀρθῶς γε. 

맞는 말씀이기도 하고요.

ΣΩ. "Τί οὖν," φησί, "τὰ ἕνδεκα ἃ μηδὲν ἄλλο ἢ δια-                      e

νοεῖταί τις, ἄλλο τι ἐκ τούτου τοῦ λόγου οὐκ ἄν ποτε 

οἰηθείη δώδεκα εἶναι ἃ μόνον αὖ διανοεῖται;" ἴθι οὖν δή, 

σὺ ἀποκρίνου. 

그는 말한다네, "그렇다면 이건 어떻소? 누군가 사유할 뿐

그 외의 다른 무엇도 아닌 11이, 다름 아니라 그 논변 자체로부터

또 오직 사유되기만 한 12라고는 도대체 생각될 리가 없는 것이오?"

그렇다면, 자, 자네가 답해주게.

ΘΕΑΙ. Ἀλλ᾿ ἀποκρινοῦμαι ὅτι ὁρῶν μὲν ἄν τις ἢ                             5

ἐφαπτόμενος οἰηθείη τὰ ἕνδεκα δώδεκα εἶναι, ἃ μέντοι ἐν 

τῇ διανοίᾳ ἔχει, οὐκ ἄν ποτε περὶ αὐτῶν ταῦτα δοξάσειεν 

οὕτως. 

허나 저는 누군가가 보거나 만지면서 11을 12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그렇지만 사유 안에 지니는 것들, 그러한 것들에 

관하여서는 이런 것들을 그렇게는 결코 믿지 않으리라고

답할 것입니다.

ΣΩ. Τί οῡν; οἴει τινὰ πώποτε αὐτὸν ἐν αὑτῷ πέντε καὶ 

ἑπτά, /λέγω δὲ μὴ ἀνθρώπους ἑπτὰ καὶ πέντε προθέμενον        196a

σκοπεῖν μηδ᾿ ἄλλο τοιοῦτον, ἀλλ᾿ αὐτὰ πέντε καὶ ἑπτά, ἃ 

φαμεν ἐκεῖ μνημεῖα ἐν τῷ ἐκμαγείῳ εἶναι καὶ ψευδῆ ἐν 

αὐτοῖς οὐκ εἶναι δοξάσαι,/ ταῦτα αὐτὰ εἴ τις ἀνθρώπων ἤδη 

πώποτε ἐσκέψατο λέγων πρὸς αὑτὸν καὶ ἐρωτῶν πόσα ποτ᾿           5

ἐστίν, καὶ ὁ μὲν τις εἶπεν οἰηθεὶς ἕνδεκα αὐτὰ εἶναι, ὁ δὲ 

δώδεκα, ἢ πάντες λέγουσί τε καὶ οἴονται δώδεκα αὐτὰ 

εἶναι;                                                                                   /////190717

그렇다면 어떤가? 자네 생각에 누군가 도대체 한 번이라도 스스로 

자신 안에서 5와 6을, 그런데 나는 사람들 여섯과 다섯을 놓고서

검토하는 일도 이런 다른 그 무엇을 검토하는 일도 아니라, 

5와 6 그 자체를 말하는데, 저 앞에서 우리가 그 인장 안에 

기억물로 있으며 그것들 안에서 거짓들을 믿는 일은 

있지 않다고 주장한 것들을, 바로 이러한 것들 자체를 

사람들 중 누군가가 이제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을 상대로

진술하고 그것들이 도대체 얼만큼인지 물으며 검토한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εἴ1) 만일 그렇다면(εἴ2) 어떤 누군가는 

그것들이 11이라고 생각하여 말하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12라고 한다고, 아니면 모두가 그것들이 12라고 진술하기도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가?

- "ἐκεῖ μνημεῖα ἐν τῷ ἐκμαγείῳ" "저기에서"는 어디인가?

엨마게이온과 므네메이아(세메이아) 관계는?

ΘΕΑΙ. Οὐ μὰ τὸν Δία, ἀλλὰ πολλοὶ δὴ καὶ ἕνδεκα· ἐὰν                   b

δέ γε ἐν πλείονι ἀριθμῷ τις σκοπῆται, μᾶλλον σφάλλεται. 

οἶμαι γάρ σε περὶ παντὸς [μᾶλλον] ἀριθμοῦ λέγειν. 

제우스께 맹세코 모두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11이라고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만일 누군가

더 많은 수 안에서 검토한다면, 훨씬 더 실수를 범하지요.

제 생각에 당신께서 모든 수에 관하여 [or 수보다는 오히려 모든 것에 관하여]

말씀하시고 계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ΣΩ. Ὀρθῶς γὰρ οἴει· καὶ ἐνθυμοῦ μή τι τότε γίγνεται 

ἄλλο ἢ αὐτὰ τὰ δώδεκα τὰ ἐν τῷ ἐκμαγείῳ ἕνδεκα                         5

οἰηθῆναι. 

그야 맞는 생각이지. 그럼 그 때 인장 안의 12 자체가 11이라

생각되는 것 말고 다른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골몰해 보게.

ΘΕΑΙ. Ἔοικέ γε. 

그런 일이 생기는 것 같긴 합니다.

ΣΩ. Οὐκοῦν εἰς τοὺς πρώτους πάλιν ἀνήκει λόγους; ὁ 

γὰρ τοῦτο παθών, ὃ οἶδεν, ἕτερον αὐτὸ οἴεται εἶναι ὧν αὖ 

οἶδεν, ὃ ἔφαμεν ἀδύνατον, καὶ τούτῳ αὐτῷ ἠναγκάζομεν               10

μὴ εἶναι ψευδῆ δόξαν, ἵνα μὴ τὰ αὐτὰ ὁ αὐτὸς ἀναγκάζοιτο          c

εἰδὼς μὴ εἰδέναι ἅμα. 

그렇다면 최초의 진술들로 다시 돌아가지 않나? 그 일을 겪는 자는, 

그가 아는 것, 그것을 다시 그가 아는 것들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일이고, 바로 이 

사람에게는 거짓 믿음이 있지 못하도록 우리가 강제했으니,

같은 것들을 같은 자가 알면서 동시에 알지 못하는 일을 강제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으니 말이네.

ΘΕΑΙ. Ἀληθέστατα. 

지극히 맞는 말씀이십니다.

ΣΩ. Οὐκοῦν ἄλλ᾿ ὁτιοῦν δεῖ ἀποφαίνειν τὸ τὰ ψευδῆ 

δοξάζειν ἢ διανοίας πρὸς αἴσθησιν παραλλαγήν. εἰ γὰρ                 5

τοῦτ᾿ ἦν, οὐκ ἄν ποτε ἐν αὐτοῖς τοῖς διανοήμασιν ἐψευδό- 

μεθα. νῦν δὲ ἤτοι οὐκ ἔστι ψευδὴς δόξα, ἢ ἃ τις οἶδεν, οἷόν 

τε μὴ εἰδέναι. καὶ τούτων πότερα αἱρῇ; 

그렇다면 거짓을 믿는다는 것을 사유의 지각을 향한 빗맞춤 말고

뭐가 되었든 그 외의 것으로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지. 만일

그게 이런 것이었더라면, 도대체 생각들 자체 내에서 우리가 

거짓되지는 못했을 테니까. 그런데 지금은 거짓 믿음이 있지

않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그가 아는 것들을, 알지 못하네. 

그럼 자네는 이것들 중 어느 쪽을 택하겠나?

ΘΕΑΙ. Ἄπορον αἵρεσιν προτίθης, ὦ Σώκρατες. 

길 없는 선택을 제시하시네요, 소크라테스.

ΣΩ. Ἀλλὰ μέντοι ἀμφότερά γε κινδυνεύει ὁ λόγος οὐκ                 d

ἐάσειν. ὅμως δέ―πάντα γὰρ τολμητέον―τί εἰ ἐπιχειρή- 

σαιμεν ἀναισχυντεῖν;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양쪽 모두를 허용해주지는

않을 것 같군. 그렇더라도―모든 것을 감행해야만 하니―

우리가 만일 낯부끄러운 줄 모르는 짓을 시도하려는 것이라면

어떤가? 

ΘΕΑΙ. Πῶς; 

어떤 식으로 말씀이시죠?

ΣΩ. Ἐθελήσαντες εἰπεῖν ποῖόν τί ποτ᾿ ἐστὶ τὸ ἐπί-                       5

στασθαι. 

안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무엇인지 말하려고 하면서

말이네.

ΘΕΑΙ. Καὶ τί τοῦτο ἀναίσχυντον; 

그래서 그게 뭐가 낯 부끄러운 줄 모르는 짓인가요?

ΣΩ. Ἔοικας οὐκ ἐννοεῖν ὅτι πᾶς ἡμῖν ἐξ ἀρχῆς ὁ λόγος 

ζήτησις γέγονεν ἐπιστήμης ὡς οὐκ εἰδόσι τί ποτ᾿ ἐστίν. 

자네는 이 논의 전부가 애초에 우리가 앎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에 앎에 대한 탐구가 되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

ΘΕΑΙ. Ἐννοῶ μὲν οὖν.                                                          10

그야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ΣΩ. Ἔπειτ᾿ οὐκ ἀναιδὲς δοκεῖ μὴ εἰδότας ἐπιστήμην 

ἀποφαίνεσθαι τὸ ἐπίστασθαι οἷόν ἐστιν; ἀλλὰ γάρ, ὦ 

Θεαίτητε, πάλαι ἐσμὲν ἀνάπλεῳ τοῦ μὴ καθαρῶς δια-               e

λέγεσθαι. μυριάκις γὰρ εἰρήκαμεν τὸ "γιγνώσκομεν" καὶ 

"οὐ γιγνώσκομεν," καὶ "ἐπιστάμεθα" καὶ "οὐκ ἐπιστά- 

μεθα," ὥς τι συνιέντες ἀλλήλων ἐν ᾧ ἔτι ἐπιστήμην 

ἀγνοοῦμεν· εἰ δὲ βούλει, καὶ νῦν ἐν τῷ παρόντι κεχρήμεθ᾿           5

αὖ τῷ "ἀγνοεῖν" τε καὶ "συνιέναι," ὡς προσῆκον αὐτοῖς 

χρῆσθαι εἴπερ στερόμεθα ἐπιστήμης. 

그러면 앎을 알지 못하는 자가 안다는 것은 어떠한 것이라고

제시하는 게 낯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일이 아니라 여겨지나?

오히려, 테아이테토스, 진작부터 우리는 순수하지 못한

대화로 가득차 있었단 말이네. 왜냐하면 "우리가 인지한다" 라거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다," 또 "우리가 안다" 라거나 "우리가

알지 못한다" 라는 걸 수차례 언급하였으니까, 아직 우리가

앎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서로 뭐라도 이해하는 듯. 

그런데 만일 자네가 바란다면, 지금 당장도 우리가 이번엔 

"인지하지 못한다" 라느니 "이해한다" 라느니 하는 걸 사용했기도 하네, 

우리가 앎을 결여하고 있는데도 그런 말들을 사용하는 일이

적절하기라도 한 듯이.

ΘΕΑΙ. Ἀλλὰ τίνα τρόπον διαλέξῃ, ὦ Σώκρατες, 

τούτων ἀπεχόμενος; 

허나 무슨 수로 대화하겠습니까, 소크라테스,

이것들을 빼놓고요?


-蟲-

ΣΩ. Ὅταν ἄρα τις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δοξάζῃ, καὶ φησίν,

ὡς ἔοικε,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εἶναι πρὸς ἑαυτόν.                             190a10

그럼 누군가가 다른 어떤 것을 또 다른 것이라 믿을 때,

보이기로는, 그가 자기 자신을 상대로 다른 어떤 것을 또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군.

ΘΕΑΙ. Τί μήν;                                                                             b

왜 아니겠습니까?

ΣΩ. Ἀναμιμνῄσκου δὴ εἰ πώποτ᾿ εἶπες πρὸς σεαυτὸν

ὅτι παντὸς μᾶλλον τό τοι καλὸν αἰσχρόν ἐστιν ἢ τὸ ἄδικον

δίκαιον. ἢ καί, τὸ πάντων κεφάλαιον, σκόπει εἴ ποτ᾿ ἐπε-

χείρησας σεαυτὸν πείθειν ὡς παντὸς μᾶλλον τὸ ἕτερον                        5

ἕτερόν ἐστιν, ἢ πᾶν ποὐναντίον οὐδ᾿ ἐν ὕπνῳ πώποτε

ἐτόλμησας εἰπεῖν πρὸς σεαυτὸν ὡς παντάπασιν ἄρα τὰ

περιττὰ ἄρτιά ἐστιν ἢ τι ἄλλο τοιοῦτον.

그럼 자네가 정말이지 도대체 한 번이라도 자네 자신을 상대로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이 추하다거나 부정의한 것이

정의롭다고 말한 적이 있는지 기억을 돌이켜 보게나. 혹은, 

그 모든 것들을 요컨데, 다음을 고찰해 보게, 무엇보다도 다른 것이 

또 다른 것이라고 자네 자신을 설득하려 시도해 본 적이 있는지, 

아님 어쨌든 완전히 반대로 꿈에서조차 결코 한 번도 자네 자신을 상대로 

이상한 것들(홀수들)이 온전하다(짝수들)거나 다른 어떤 이런 종류의 것을 

말하려 감행한 적도 없는지 말일세.

ΘΕΑΙ. Ἀληθῆ λέγεις.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Ἄλλον δέ τινα οἴει ὑγιαίνοντα ἢ μαινόμενον                               c

τολμῆσαι σπουδῇ πρὸς ἑαυτὸν εἰπεῖν ἀναπείθοντα αὑτὸν

ὡς ἀνάγκη τὸν βοῦν ἵππον εἶναι ἢ τὰ δύο ἕν;

자네 그런데 다른 누군가는 건강한 채로 혹은 광란한 채로 

진지하게 그 자신을 상대로 말하며 자신을 설득시키려 감행한다고

생각하는가? 소가 말임이 혹은 둘이 하나임이 틀림없다고?

- a is b에 왜 necessarily가? 판단의 완결을 함의하는가? 유보의 여지가 없는.

  착오-판단에서도 판단은 행위의 완결을 함의해야 한다고 보면...

ΘΕΑΙ. Μὰ Δί᾿ οὐκ ἔγωγε.

제우스께 맹세코 저로서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εἰ τὸ λέγειν πρὸς ἑαυτὸν δοξάζειν ἐστίν,                            5

οὐδεὶς ἀμφότερά γε λέγων καὶ δοξάζων καὶ ἐφαπτόμενος

ἀμφοῖν τῇ ψυχῇ εἴποι ἂν καὶ δοξάσειεν ὡς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όν

ἐστιν. ἐατέον δὲ καὶ σοὶ τὸ ῥῆμα· λέγω γὰρ αὐτὸ τῇδε,

μηδένα δοξάζειν ὡς τὸ αἰσχρὸν καλὸν ἢ ἄλλο τι τῶν                          d

τοιούτων.

그러니 만일 자신을 상대로 진술하는 것이 믿는다는 것이라면,

그 누구도 양쪽 모두를 진술하고 믿으며 영혼으로 그 양자를 포착하면서

둘 중 한쪽 것이 또 다른 쪽 것이라고 말하거나 믿지 않을 걸세.

그런데 자네 역시 그 표현은 내버려 두어야 하네. 나는 그걸 바로 이런 뜻으로

진술하고 있으니, 단 한 사람도 추한 것이 아름답다거나 이런 종류의 다른

무언가를 믿지 않으리라고 말일세.

ἐφαπτόμενος: 현재적 인지를 함의하는지? 완결성 문제가 여전히?

- "표현"이 가리키는 것은 "ὡς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όν ἐστιν"?

ΘΕΑΙ. Ἀλλ᾿, ὦ Σώκρατες, ἐῶ τε καί μοι δοκεῖ ὡς

λέγεις.

그럼, 소크라테스, 저는 내버려두기도 하거니와 당신 말씀대로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ΣΩ. Ἄμφω μὲν ἄρα δοξάζοντα ἀδύνατον τό γε ἕτερον                        5

ἕτερον δοξάζειν.

그럼 양쪽 모두를 믿는 자가 어떤 다른 것을 또 다른 것으로 믿기란

불가능하군.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ΣΩ. Ἀλλὰ μὴν τὸ ἕτερον γε μόνον δοξάζων, τὸ δὲ

ἕτερον μηδαμῇ, οὐδέποτε δοξάσει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εἶναι.

그런가 하면 다른 것 하나만을 믿으며, 그런데 또 다른 것은 

어떤 점에서도 전혀 믿지 않으면서, 그는 결코 어떤 다른 것을 

또 다른 것이라고 믿지는 않을 걸세.

- 안다/알지 못한다 착오 불가능과 지금 믿는다/안 믿는다 착오 불가능.

  188c2-3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혼동은 이상하다. 

  190에서 믿는 것과 안 믿는 것 사이의 혼동은 알지 못하는 것 중에서도 

  믿지조차 않는 것으로?

ΘΕΑΙ. Ἀληθῆ λέγεις· ἀναγκάζοιτο γὰρ ἂν ἐφάπτεσθαι                          10

καὶ οὖ μὴ δοξάζει.

참된 말씀이십니다. 그는 믿지 않는 것까지 포착하게끔 

강제받을 테니까요.

- 접촉이 판단이 필요조건?

ΣΩ. Οὔτ᾿ ἄρ᾿ ἀμφότερα οὔτε τὸ ἕτερον δοξάζοντι

ἐγχωρεῖ ἀλλοδοξεῖν. ὥστ᾿ εἴ τις ὁριεῖται δόξαν εἶναι ψευδῆ                e

τὸ ἑτεροδοξεῖν, οὐδὲν ἂν λέγοι· οὔτε γὰρ ταύτῃ οὔτε κατὰ

τὰ πρότερα φαίνεται ψευδὴς ἐν ἡμῖν οὖσα δόξα.

그럼 바꿔-믿는다는 것은 양쪽 모두를 믿는 자에게도 어떤 다른

것을 믿는 자에게도 불가능하군. 그래서 만일 누군가가 달리-믿는다는 것을

거짓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일 테고. 이런 식으로도

더 앞서의 방식으로도 우리 안에 믿음이 거짓으로 있지 않다고 드러났으니.

εἴ … ὁριεῖται: optative 아닌 이유. 일반적 조건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사례에 한정

ΘΕΑΙ. Οὐκ ἔοικεν.

있지 않은 듯하네요.

ΣΩ. Ἀλλὰ μέντοι, ὦ Θεαίτητε, εἰ τοῦτο μὴ φανήσεται                          5

ὄν, πολλὰ ἀναγκασθησόμεθα ὁμολογεῖν καὶ ἄτοπα.

그렇긴 하네만, 테아이테토스, 만일 그런 것으로 있지 

않다고 드러날 것이라면, 많은 이상한 일들도 동의하도록

우리가 강제받을 걸세.

ΘΕΑΙ. Τᾶ ποῖα δή;

정말로 어떤 것들을 말씀하시나요?

ΣΩ. Οὐκ ἐρῶ σοι πρὶν ἂν πανταχῇ πειραθῶ σκοπῶν.

αἰσχυνοίμην γὰρ ἂν ὑπὲρ ἡμῶν, ἐν ᾧ ἀποροῦμεν, ἀναγκα-

ζομένων ὁμολογεῖν οἷα λέγω. ἀλλ᾿ ἐὰν εὕρωμεν καὶ ἐλεύ-             191a

θεροι γενώμεθα, τότ᾿ ἤδη περὶ τῶν ἄλλων ἐροῦμεν ὡς

πασχόντων αὐτὰ ἐκτὸς τοῦ γελοίου ἑστῶτες· ἐὰν δὲ πάντῃ

ἀπορήσωμεν, ταπεινωθέντες οἶμαι τῷ λόγῳ παρέξομεν ὡς

ναυτιῶντες πατεῖν τε καὶ χρῆσθαι ὅτι ἂν βούληται. ᾗ οὖν                    5

ἔτι πόρον τινὰ εὑρίσκω τοῦ ζητήματος ἡμῖν, ἄκουε.

내가 고찰하면서 모든 방면으로 시도해 보기 전에는 자네에게

이야기하지 않겠네. 우리가 난관에 빠져 있는 일에서 내가 논하는

그런 것들을 동의하게끔 우리가 강제받는다는 이유로 나는

수치스러울 테니 말이지. 허나 만일 우리가 발견해내고 자유인답게

된다면,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일 바깥에 서서

다른 사람들을 그런 일들을 겪는 자들로서 그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걸세.

그런데 만일 모든 면에서 우리가 난관에 빠질 것이라면, 내 생각에

우리는 그 논변에 의해 몸을 낮추고 뱃멀미하는 자들처럼

그 논변이 바라는대로 짓밟고 다루게끔 자포자기할 걸세.

그러니 내가 어느 쪽으로 여전히 우리의 탐구에 돌파구로 

무엇을 찾고 있는지, 들어보게나.

ΘΕΑΙ. Λέγε μόνον.

그저 말씀만 해주시지요.

ΣΩ. Οὐ φήσω ἡμᾶς ὀρθῶς ὁμολογῆσαι, ἡνίκα ὡμο-

λογήσαμεν ἅ τις οἶδεν, ἀδύνατον δοξάσαι ἃ μὴ οἶδεν εἶναι

αὐτὰ καὶ ψευσθῆναι· ἀλλά πῃ δυνατόν.                                          b

나는 우리가 누군가 아는 것들을, 그가 알지 못하는 그것들이라고

믿고 거짓을 믿게 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동의했을 때, 옳게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걸세. 오히려 어떤 식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지.

ΘΕΑΙ. Ἆρα λέγεις ὅ καὶ ἐγὼ τότε ὑπώπτευσα, ἡνίκ᾿

αὐτὸ ἔφαμεν τοιοῦτον εἶναι, ὅτι ἐνίοτ᾿ ἐγὼ γιγνώσκων

Σωκράτη, πόρρωθεν δὲ ὁρῶν ἄλλον ὅν οὐ γιγνώσκω,

ᾠήθην εἶναι Σωκράτη ὅν οἶδα; γίγνεται γὰρ δὴ ἐν τῷ                         5

τοιούτῳ οἷον λέγεις.

혹시 당신께서는 저 자신도 당시에 의심하였던 바를 말씀하시나요, 

우리가 그걸 이런 거라고 말했을 때, 멀리서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제가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라고 종종

생각했으니까 말이죠. 이런 경우에서 정말로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일이 생기니까요.

ΣΩ. Οὐκοῦν ἀπέστημεν αὐτοῦ, ὅτι ἃ ἴσμεν ἐποίει ἡμᾶς

εἰδότας μὴ εἰδέναι;

그럼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나?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을 우리가 알면서 알지 못하도록 만들었던 것 말이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ΣΩ. Μῆ γὰρ οὕτω τιθῶμεν, ἀλλ᾿ ὧδε· ἴσως πῃ ἡμῖν                             10

συγχωρήσεται, ἴσως δὲ ἀντιτενεῖ. ἀλλὰ γὰρ ἐν τοιούτῳ                      c

ἐχόμεθα, ἐν ᾧ ἀνάγκη πάντα μεταστρέφοντα λόγον

βασανίζειν. σκόπει οὖν εἰ τὶ λέγω. ἆρα ἔστιν μὴ εἰδότα τι

πρότερον ὕστερον μαθεῖν;

그러니까 그렇게 정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정하기로 하세.

어쩌면 어떤 쪽으로든 우리에게 길을 내어 줄지도 모르고,

어쩌면 저항할지도 모르지. 허나 우리가 이런 처지에

처해 있으니, 그 안에서 온갖 측면에서 모든 논변을

시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말일세. 그러니 내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는지 살펴 보게. 혹시 무언가를 앞서 알지 못하는 자가 이후

배우는 일이 있는가(배울 수 있는가)?

ΘΕΑΙ. Ἔστι μέντοι.                                                                      5

있기야 하지만 말이죠.

ΣΩ. Οὐκοῦν καὶ αὖθις ἕτερον καὶ ἕτερον;

그럼 어떤 다른 것을 배우자마자 또 다른 것을 배우는 일도 있지 않나?

ΘΕΑΙ. Τί δ᾿ οὔ;

왜 없겠습니까?

ΣΩ. Θὲς δή μοι λόγου ἕνεκα ἐν ταῖς ψυχαῖς ἡμῶν ἐνὸν

κήρινον ἐκμαγεῖον, τῷ μὲν μεῖζον, τῷ δ᾿ ἔλαττον, καὶ τῷ

μὲν καθαρωτέρου κηροῦ, τῷ δὲ κοπρωδεστέρου, καὶ                        10

σκληροτέρου, ἐνίοις δὲ ὑγροτέρου, ἔστι δ᾿ οἷς μετρίως                     d

ἔχοντος.

그럼 자네 논의를 위해 우리의 영혼들 안에 밀랍 판이 들어가 있다고,

누군가에게는 더 큰 것이, 또 누군가에게는 더 작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더 깨끗한 밀랍으로 된 것이, 또 누군가에게는

더 지저분한 것으로 된 것이, 또 더 단단한 것으로 된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더 축축한 것으로 된 것이, 그런데 어떤 이들에게는

적절한 상태의 밀랍으로 된 판이 있다고 쳐 주게.

ΘΕΑΙ. Τίθημι.

그렇다고 치지요.

ΣΩ. Δῶρον τοίνυν αὐτὸ φῶμεν εἶναι τῆς τῶν Μουσῶν

μητρὸς Μνημοσύνης, καὶ εἰς τοῦτο, ὅτι ἂν βουληθῶμεν                       5

μνημονεῦσαι ὧν ἂν ἴδωμεν ἢ ἀκούσωμεν ἢ αὐτοὶ ἐννοήσω-

μεν, ὑπέχοντας αὐτὸ ταῖς αἰσθήσεσι καὶ ἐννοίαις, ἀπο-

τυποῦσθαι, ὥσπερ δακτυλίων σημεῖα ἐνσημαινομένους·

καὶ ὃ μὲν ἂν ἐκμαγῇ, μνημονεύειν τε καὶ ἐπίστασθαι ἕως

ἂν ἐνῇ τὸ εἴδωλον αὐτοῦ· ὃ δ᾿ ἂν ἐξαλειφθῇ ἢ μὴ οἷόν τε                    10

γένηται ἐκμαγῆναι, ἐπιλελῆσθαί τε καὶ μὴ ἐπίστασθαι.                      e

우리 그것을 무사 여신들의 어머니이신 므네모쉬네의 선물이라고,

그리고 이 선물에, 우리가 알았거나 들었거나 우리 스스로 

생각을 품은 것들 중 기억하고자 바랄 무엇이든, 이 선물을 감각들과 생각들 

아래에 두고서, 흔적을 새긴다고, 마치 반지의 인장이 날인되듯 그리한다고

주장하기로 하세. 그리고 무엇이든 새겨진 것은, 그것의 그 상이

안에 있는 한 기억하고 안다고 하세. 그런데 지워져 버리거나 

새겨지지 못하는 것은, 망각하였으며 알지 못한다고 말하기로 하세.

ὑπέχοντας: 여기서의 acc. 형태는 '우리'가 일반화되어 

'사람들' 취급으로 변한 것으로... 

- 여기에서 감각과 생각은 새김판과 구분되고, 새김판에 새겨질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듯. 그렇다면 세메이온은 오직 기억상만 되고 지각상일 수 없고,

지각상이란 건 없다고까지 갈 수도.

ΘΕΑΙ. Ἔστω οὕτως.

그러하다고 하시지요.

ΣΩ. Ὁ τοίνυν ἐπιστάμενος μὲν αὐτά, σκοπῶν δέ τι ὧν

ὁρᾷ ἢ ἀκούει, ἄθρει εἰ ἄρα τοιῷδε τρόπῳ ψευδῆ ἂν

δοξάσαι.                                                                                   5

그러면 그것들을 알고 있는 자가, 그가 보거나 듣는 것들 중

어떤 것을 살펴보면서, 혹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거짓을

믿을지 주시해 보게나.

ΘΕΑΙ. Ποίῳ δή τινι;

무슨 어떤 방식으로 말씀이시죠?

ΣΩ. Ἃ οἶδεν, οἰηθεὶς εἶναι τοτὲ μὲν ἃ οἶδε, τοτὲ δὲ ἃ

μή. ταῦτα γὰρ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οὐ καλῶς ὡμολογήσαμεν

ὁμολογοῦντες ἀδύνατα.

그가 아는 것들이, 어떤 때에는 아는 것들이라고, 또 다른 때에는

알지 못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함으로써 말일세. 앞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동의하면서 훌륭하지 못하게 동의했으니까.

ΘΕΑΙ. Νῦν δὲ πῶς λέγεις;                                                              10

그런데 지금은 어찌 말씀하고 계시나요?

ΣΩ. Δεῖ ὧδε λέγεσθαι περὶ αὐτῶν ἐξ ἀρχῆς διοριζο-                    192a  //190519

μένους 1) ὅτι ὃ μέν τις οἶδεν, σχὼν αὐτοῦ μνημεῖον ἐν τῇ

ψυχῇ, αἰσθάνεται δὲ αὐτὸ μή, οἰηθῆναι ἕτερόν τι ὧν οἶδεν,

ἔχοντα καὶ ἐκείνου τύπον, ἀισθανόμενον δὲ μή, ἀδύνατον.

2) καὶ ὅ γε οἶδεν αὖ, οἰηθῆναι εἶναι ὃ μὴ οἶδε μηδ᾿ ἔχει αὐτοῦ                 5

σφραγῖδα· 3) καὶ ὃ μὴ οἶδεν, ὅ μὴ οἶδεν αὖ· 4) καὶ ὅ μὴ οἶδεν, ὅ

οἶδε· 5) καὶ ὃ αἰσθάνεταί γε, ἕτερόν τι ὧν αἰσθάνεται οἰηθῆναι

εῑναι· 6) καῖ ὃ αἰσθάνεται, ὧν τι μὴ αἰσθάνεται· 7) καὶ ὃ μὴ

αἰσθάνεται, ὧν μὴ αἰσθάνεται· 8) καὶ ὃ μὴ αἰσθάνεται, ὧν                     b

αἰσθάνεται. 

그것들에 관하여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구분하며 논해야 하네.

1) 누군가가 아는 것, 그것의 기억을 영혼 안에 지니며, 그런데 그것을

지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이, 그가 아는 것들 중 다른 어떤 것,

이것의 흔적도 지니며, 그런데 지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일세. 2) 게다가 이번엔 아는 것이, 알지도 못하고 그것의

인장도 지니고 있지 않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불가능하지;

3) 또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도 다시금 불가능하고;

4)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5) 지각하고 있는 것을,

지각하고 있는 것들 중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하지; 6) 지각하고 있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들 중 무언가로도 불가능하네; 7) 지각하고 있지 않은 것을, 

지각하고 있지 않는 것들에 속한다고 하는 것도 불가능하네. 8)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는 것들에 속한다고 하는 것도 불가능하네.

1) 알고 지각 않는 것을 알고 지각 않는 것으로.

2) 아는 것을 알지 않고 지각 않는 것으로

3) 알지 않는 것을 알지 않는 것으로

4)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으로

5) 지각하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

6) 지각하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7)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8)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

                9) καὶ ἔτι γε αὖ καὶ ὃ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καὶ ἔχει

τὸ σημεῖον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οἰηθῆναι αὖ ἕτερόν τι ὧν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καὶ ἔχει αὖ καὶ ἐκείνου τὸ σημεῖον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ἀδυνατώτερον ἔτι ἐκείνων, εἰ οἷόν τε.                    5

10) καὶ ὃ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ἔχων τὸ μνημεῖον ὀρθῶς, ὃ οἶδεν

οἰηθῆναι ἀδύνατον· 11) καὶ ὃ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ἔχων κατὰ

ταὐτά, ὃ αἰσθάνεται· 12) καὶ ὃ αὖ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ὅ                  c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13) καὶ ὃ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ὃ

μὴ οἶδε· 14) καὶ ὃ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ὅ μὴ αἰσθάνεται·

ταῦτα πάντα ὑπερβάλλει ἀδυναμίᾳ τοῦ ἐν αὐτοῖς ψευδῆ

τινα δοξάσαι. λείπεται δὴ ἐν τοῖς τοιοῖσδε, εἴπερ που                         5

ἄλλοθι, τὸ τοιοῦτον γενέσθαι.

9) 게다가 더욱이 이번엔 또 알고 있고 또한 지각하고 있으며 그 지각에 따라

인장을 가지고 있기도 한 것을, 이번엔 또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이것의 인장을 이 지각에 따라 가지고 있기도 한 그런 것들

중 다른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일도, 저 앞의 경우들보다 훨씬 더

불가능하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말이네만. 10) 그리고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으며

그 기억을 제대로 지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불가능하네;

11) 또 알고 지각하며 같은 방식으로 지니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12) 또 이번엔 알지 못하고 지각하고 있지도 않은 것을, 알지 못하고 지각도 못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지; 13) 알지 못하고 지각하고 있지도 않은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14) 알지 못하고 지각도 못하는 것을, 지각 못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이러한 모든 일들은 그 불가능함으로 비하자면 그 경우들 안에서 

누군가 거짓을 믿는 일을 압도해 버린다네. 그래서 만일 정말로 아마도 

다른 곳에서라면, 다음과 같은 경우들에서 이러한 일이 생겨나는 경우가 남아 있지.

9) 알고 지각하는 것을, 알고 지각하는 것으로

10) 알고 지각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지각은?)

11) 알고 지각하며 같은 방식으로 지니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 (앎은?)

12) 알지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알지 않고 지각도 않는 것으로

13) 알지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알지 않는 것으로 (앎은?)

14) 알지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앎은?)

- 앎-지각/앎-지각 고려. 

ΘΕΑΙ. Ἐν τίσι δή; ἐὰν ἄρα ἐξ αὐτῶν τι μᾶλλον μάθω·

νῦν μὲν γὰρ οὐχ ἕπομαι.

정말로 무슨 경우들에서요? 혹시나 제가 그 경우들로부터 뭐라도 좀 더

배우게만 된다면요. 지금은 따라가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ΣΩ. 15) Ἐν οἷς οἶδεν, οἰηθῆναι αὐτὰ ἕτερ᾿ ἄττα εἶναι ὧν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16) ἢ ὧν μὴ οἶδεν, αἰσθάνεται δέ· 17) ἢ ὧν                     10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ὧν οἶδεν αὖ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d

15) 아는데, 그 (아는) 것들을 알기도 하고 지각하고 있기도 한 것들 중

다른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16) 아니면 알지는 못하는데, 지각은

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다른 어떤 것들이라고) 하는 경우; 17) 또는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을), 그걸 또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다른 무언가로) 하는 경우이지.

ΘΕΑΙ. Νῦν πολὺ πλέον ἀπελείφθην ἢ τότε.

아까보다 지금 훨씬 더 뒤쳐져 버렸습니다.

ΣΩ. Ὦδε δὴ ἀνάπαλιν ἄκουε. ἐγὼ εἰδὼς Θεόδωρον καὶ

ἐν ἐμαυτῷ μεμνημένος οἷός ἐστι, καὶ Θεαίτητον κατὰ

ταὐτά, ἄλλο τι ἐνίοτε μὲν ὁρῶ αὐτούς, ἐνίοτε δὲ οὔ, καὶ                      5

ἅπτομαί ποτ᾿ αὐτῶν, τοτὲ δ᾿ οὔ, καὶ ἀκούω ἤ τινα ἄλλην

αἴσθησιν αἰσθάνομαι, τοτὲ δ᾿ αἴσθησιν μὲν οὐδεμίαν ἔχω

περὶ ὑμῶν, μέμνημαι δὲ ὑμᾶς οὐδὲν ἦττον καὶ ἐπίσταμαι

αὐτὸς ἐν ἐμαυτῷ;

그럼 이런 식으로 다시금 들어 보게. 나는 테오도로스를 알고 있거니와

내 자신의 것 안에서 그 분이 어떠한 분이신지 기억하면서, 또한 테아이테토스를

같은 방식으로(같은 것들에 따라) 그리하면서, 다름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그들을 보고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보고 있지 않으며, 그들을

닿고 있는가 하면, 어떤 때에는 그렇지 않고, 또 듣고 있거나 다른 어떤

감각을 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때에는 단 하나의 감각도 전혀

당신들에 관하여 지니고 있지 않지만, 당신들을 전혀 덜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 나 자신의 것 안에서 알고 있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e

그야 물론입니다.

ΣΩ. Τοῦτο τοίνυν πρῶτον μάθε ὧν βούλομαι δηλῶσαι,

ὅτι ἔστι μὲν ἃ οἶδε μὴ αἰσθάνεσθαι, ἔστιν δὲ αἰσθάνεσθαι.

그러니까 내가 분명히 하길 바라는 것들 중 우선 이 점을 배우게나,

아는 것들을 지각하지 못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지각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ΘΕΑΙ. Ἀληθῆ.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Οὐκοῦν καὶ ἃ μὴ οἶδε, πολλάκις μὲν ἔστι μηδὲ                            5

αἰσθάνεσθαι, πολλάκις δὲ αἰσθάνεσθαι μόνον;

그렇다면 알지 못하는 것들도, 지각하지도 못하는 일이 자주 있는가 하면,

지각만 하는 일도 자주 있지?

ΘΕΑΙ. Ἔστι καὶ τοῦτο.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ΣΩ. Ἰδὲ δὴ ἐάν τι μᾶλλον νῦν ἐπίσπῃ. Σωκράτης εἰ

γιγνώσκει Θεόδωρον καὶ Θεαίτητον, ὁρᾷ δὲ μηδέτερον,             193a

μηδὲ ἄλλη αἴσθησις αὐτῷ πάρεστι περὶ αὐτῶν, οὐκ ἄν ποτε

ἐν ἑαυτῷ δοξάσειεν ὡς ὁ Θεαίτητός ἐστι Θεόδωρος. λέγω τὶ

ἢ οὐδέν;

그럼 지금 자네가 뭐라도 더 따라오겠는지 보게나. 소크라테스가

테오도로스와 테아이테토스를 안다면, 그런데 둘 중 그 누구도 보고 있지

않다면, 또 다른 어떤 감각도 그들과 관련하여 그에게 곁에 있지 않다면,

그는 결코 그 자신 안에서 그가 테아이테토스가 테오도로스라고 믿지

않을 걸세. 내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긴 하는 건가?

ΘΕΑΙ. Ναί, ἀληθῆ γε.                                                                  5

네, 참인 말씀을요.

ΣΩ. Τοῦτο μὲν τοίνυν ἐκείνων πρῶτον ἦν ὧν ἔλεγον.

그러니까 그것이 내가 논하던 저것들 중 첫 번째 경우였지.

ΘΕΑΙ. Ἦν γάρ.

그랬지요.

ΣΩ. Δεύτερον τοίνυν, ὅτι τὸν μὲν γιγνώσκων ὑμῶν, τὸν

δὲ μὴ γιγνώσκων, αἰσθανόμενος δὲ μηδέτερον, οὐκ ἄν

ποτε αὖ οἰηθείην ὅν οἶδα εἶναι ὅν μὴ οἶδα.                                    10

그러면 두 번째는, 내가 당신들 중 한 쪽은 알지만, 다른 쪽은

알지 못하면서, 그런데 둘 중 어느 쪽도 지각하지 못하면서,

또 이번엔 아는 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으리란

것이지.

ΘΕΑΙ. Ὀρθῶς.

옳게 말씀하셨습니다.

ΣΩ. Τρίτον δέ, μηδέτερον γιγνώσκων μηδὲ αἰσθανό-                      b

μενος οὐκ ἂν οἰηθείην ὅν μὴ οἶδα ἕτερόν τιν᾿ εἶναι ὧν μὴ

οἶδα. καὶ τἆλλα τὰ πρότερα πάνθ᾿ ἑξῆς νόμιζε πάλιν

ἀκηκοέναι, ἐν οἷς οὐδέποτ᾿ ἐγὼ περὶ σοῦ καὶ Θεοδώρου τὰ

ψευδῆ δοξάσω, οὔτε γιγνώσκων οὔτε ἀγνοῶν ἄμφω, οὔτε                 5

τὸν μέν, τὸν δ᾿ οὐ γιγνώσκων· καὶ περὶ αἰσθήσεων κατὰ

ταὐτά, εἰ ἄρα ἕπῃ.

세 번째로는, 내가 둘 중 어느 쪽도 알지 못하고 지각도 못하면서

알지 못하는 자를 알지 못하는 자들 중 또 다른 누군가라고 생각하지

않을 걸세. 더 앞선 다른 모든 것들도 차례대로 다시 들었다고 생각해 보게,

그 경우들에서 나는 결코 단 한 번도 자네와 테오도로스에 관하여

거짓된 것들을 믿지 않을 걸세, 둘 모두를 앎으로써도 알지 못함으로써도

믿지 않을 테고, 또 한 쪽은 알고, 다른 쪽을 알지 못함으로써도 믿지 않을 걸세. 

감각들에 관하여서도 같은 식이지, 만일 혹시나 자네가 따라오고 있다면 말일세.

ΘΕΑΙ. Ἕπομαι.

따라가고 있습니다.


-蟲-

Πῶς λέγεις; φάναι.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그 분(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Οἷον, ἔφη, εἰ βούλει περὶ ταύτης τῆς ὑποθέσεως ἣν

Ζήνων ὑπέθετο, εἰ πολλά ἐστι, τί χρὴ συμβαίνειν καὶ αὐτοῖς          136a5

τοῖς πολλοῖς πρὸς αὑτὰ καὶ πρὸς τὸ ἓν καὶ τῷ ἑνὶ πρός τε

αὑτὸ καὶ πρὸς τὰ πολλά· καὶ αὖ εἰ μή ἐστι πολλά, πάλιν

σκοπεῖν τί συμβήσεται καὶ τῷ ἑνὶ καὶ τοῖς πολλοῖς καὶ πρὸς

αὑτὰ καὶ πρὸς ἄλληλα· καὶ αὖθις αὖ ἐὰν ὑποθῇ εἰ ἔστιν                      b

ὁμοιότης ἢ εἰ μὴ ἔστιν, τί ἐφ᾿ ἑκατέρας τῆς ὑποθέσεως

συμβήσεται καὶ αὐτοῖς τοῖς ὑποτεθεῖσιν καὶ τοῖς ἄλλοις καὶ

πρὸς αὑτὰ καὶ πρὸς ἄλληλα.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네, "예를 들어, 만일 괜찮다면 

제논이 가정했던 것과 똑같은 가정에 관하여, 여럿들로 있다면,

여럿들 자체들에게 그 자신들에 관계해 그리고 하나에 관계해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하나에게도 그 자신에 관계해서도 

그 여럿들에 대해서도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지 말일세. 

또 이번엔 만일 여럿들로 있지 않다면, 다시 하나에게도 

여럿들에게도 그 자신들에 대해서도 서로에 대해서도 

무엇이 귀결될지 살펴보아야만 하네. 그리고 또 이번엔 

'마찬가지임으로 있다면' 혹은 '있지 않다면' 이라고

자네가 가정한다면, 두 가정 각각의 경우에 그 가정된 것들 자체에게도

다른 것들에게도 그 자체들에 관계해서도 그것들 서로에 관계해서도

무엇이 귀결될 것인지를 말이지.

                                       καὶ περὶ ἀνομοίου ὁ αὐτὸς

λόγος καὶ περὶ κινήσεως καὶ περὶ στάσεως καὶ περὶ γενέσεως               5

καὶ φθορᾶς καὶ περὶ αὐτοῦ τοῦ εἶναι καὶ τοῦ μὴ εἶναι· καὶ

ἑνὶ λόγῳ, περὶ ὅτου ἂν ἀεὶ ὑποθῇ ὡς ὄντος καὶ ὡς οὐκ ὄντος

καὶ ὁτιοῦν ἄλλο πάθος πάσχοντος, δεῖ σκοπεῖν τὰ συμβαί-

νοντα πρὸς αὑτὸ καὶ πρὸς ἓν ἕκαστον τῶν ἄλλων, ὅτι ἂν                   c

προέλῃ, καὶ πρὸς πλείω καὶ πρὸς σύμπαντα ὡσαύτως· καὶ

τἆλλα αὖ πρὸς αὑτά τε καὶ πρὸς ἄλλο ὅτι ἂν προαιρῇ ἀεί,

ἐάντε ὡς ὂν ὑποθῇ ὃ ὑπετίθεσο, ἄντε ὡς μὴ ὄν, εἰ μέλλεις

τελέως γυμνασάμενος κυρίως διόψεσθαι τὸ ἀληθές.                            5

                                         안 마찬가지임에 관하여서도

운동에 관하여서도 정지에 관하여서도 생성에 관하여서도

소멸에 관하여서도 있다는 것 그 자체와 있지 않다는 것에 관하여서도

같은 논리라네. 무엇으로 있다거나 있지 않다거나 무엇이든 다른 경험을

겪는 어떤 것에 관하여서든 자네가 가정할 때마다, 그 자체에 대해 그리고, 

자네가 무엇을 고르든, 여타의 것들 각기 하나에 대해서도, 또

그보다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통틀어 모두에 대해서도

귀결되는 것들을 같은 식으로 고찰해야 하네. 이번엔 여타의 것들도 

그것들 자체에 대해서도 자네가 매번 무엇을 고르든 

그 또 다른 것에 대해서도, 자네가 가정했던 것을 있다고 가정할 경우든, 

있지 않다고 가정할 경우든 그렇다네, 만일 자네가 끝까지 훈련받아 

진리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기를 바란다면 말이지."

Ἀμήχανόν γ᾿(","?) ἔφη, λέγεις, ὦ Παρμενίδη, πραγματέιαν,

καὶ οὐ σφόδρα μανθάνω. ἀλλά μοι τί οὐ διῆλθες αὐτὸς

ὑποθέμενός τι, ἵνα μᾶλλον καταμάθω;

그 분(소크라테스)께서는 말씀하셨네, "당신께서는, 파르메니데스, 

해낼 도리라고는 없는 일을 말씀하고 계시는지라, 도무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허나 왜 제게 당신께서 몸소 무언가 가정하시어 상술해 주시지 

않으시나요? 제가 더 잘 이해하도록 말이죠."

Πολὺ ἔργον, φάναι, ὦ Σώκρατες, προστάττεις ὡς τηλικῷδε.                 d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는 말씀하셨다고 하네, "자네는 

이런 나이인 나에게는 과한 작업을 시키는군."

Ἀλλὰ σύ, εἰπεῖν τὸν Σωκράτη, Ζήνων, τί οὐ διῆλθες

ἡμῖν;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허나 당신께서는, 제논,

왜 우리에게 상술해 주시지 않으십니까?"                                     ///190509

Καὶ τὸν Ζήνωνα ἔφη γελάσαντα φάναι· Αὐτοῦ, ὦ

Σώκρατες, δεώμεθα Παρμενίδου· μὴ γὰρ οὐ φαῦλον ᾖ ὃ                      5

λέγει. ἢ οὐχ ὁρᾷς ὅσον ἔργον προστάττεις; εἰ μὲν οὖν

πλείους ἦμεν, οὐκ ἂν ἄξιον ἦν δεῖσθαι· ἀπρεπῆ γὰρ τὰ

τοιαῦτα πολλῶν ἐναντίον λέγειν ἄλλως τε καὶ τηλικούτῳ·

ἀγνοοῦσιν γὰρ οἱ πολλοὶ ὅτι ἄνευ ταύτης τῆς διὰ πάντων                  e

διεξόδου τε καὶ πλάνης ἀδύνατον ἐντυχόντα τῷ ἀληθεῖ νοῦν

σχεῖν. ἐγὼ μὲν οὖν, ὦ Παρμενίδη, Σωκράτει συνδέομαι, ἵνα

καὶ αὐτὸς διακούσω διὰ χρόνου.

그러자 제논께서 웃으시고는 말씀하셨다고 그(안티폰)가 말했네.

"소크라테스, 우리 파르메니데스 본인께 청하도록 하세. 그 분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간단하지 않은 것 아닐까 해서 말이지. 아니면 자네가

얼마만한 일을 내놓고 있는지 알아채지 못하나? 그야 만일 우리가

더 많았더라면, 청해 올릴 만한 것이 아니었겠지. 그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반대해 특히나 그 연세에 논하기엔 어울리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은 모든 일의 이러한 과정과 방황 없이는 진리와 마주친 자가 

제 정신을 차리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니까 말일세. 그러니

저로서는, 파르메니데스, 소크라테스와 함께 청해 올립니다, 제 자신도

오랜만에 들어 배우게끔 말이죠."

-ἀδύνατον ἐντυχόντα τῷ ἀληθεῖ νοῦν σχεῖν.

 1. 진리에 마주친 자가 제 정신을 차리는 일이 불가능하다. Byun.

 2. 정신이 진리에 마주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LSJ. ἔχω IV. c. aor. part. giving a perfect sense.

 3. 진리에 마주친 정신을 지닌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Lee.

 4. 진리에 마주치는 것 그리고 정신(지성)을 갖는 것 불가능하다. 

Ταῦτα δὴ εἰπόντος τοῦ Ζήνωνος, ἔφη ὁ Ἀντιφῶν φάναι                       5

τὸν Πυθόδωρον, αὐτόν τε δεῖσθαι τοῦ Παρμενίδου καὶ τὸν

Ἀριστοτέλη καὶ τοὺς ἄλλους, ἐνδείξασθαι ὃ λέγοι καὶ

μὴ ἄλλως ποιεῖν. τὸν οὖν Παρμενίδην· Ἀνάγκη, φάναι,

πείθεσθαι. καίτοι δοκῶ μοι τὸ τοῦ Ἰβυκείου ἵππου πεπον-

θέναι, ᾧ ἐκεῖνος ἀθλητῇ ὄντι καὶ πρεσβυτέρῳ, ὑφ᾿ ἅρματι             137a

μέλλοντι ἀγωνιεῖσθαι καὶ δι᾿ ἐμπειρίαν τρέμοντι τὸ μέλλον,

ἑαυτὸν ἀπεικάζων ἄκων ἔφη καὶ αὐτὸς οὕτω πρεσβύτης ὢν

εἰς τὸν ἔρωτα ἀναγκάζεσθαι ἰέναι· κἀγώ μοι δοκῶ μεμνημένος

μάλα φοβεῖσθαι πῶς χρὴ τηλικόνδε ὄντα διανεῦσαι τοιοῦτόν               5

τε καὶ τοσοῦτον πέλαγος λόγων· ὅμως δὲ δεῖ γὰρ χαρίζεσθαι,

ἐπειδὴ καί, ὃ Ζήνων λέγει, αὐτοί ἐσμεν. πόθεν οὖν δὴ

ἀρξόμεθα καὶ τί πρῶτον ὑποθησόμεθα; ἢ βούλεσθε, ἐπει-                  b

δήπερ δοκεῖ πραγματειώδη παιδιὰν παίζειν, ἀπ᾿ ἐμαυτοῦ

ἄρξωμαι καὶ τῆς ἐμαυτοῦ ὑποθέσεως, περὶ τοῦ ἑνὸς αὐτοῦ

ὑποθέμενος, εἴτε ἕν ἐστιν εἴτε μὴ ἕν, τί χρὴ συμβαίνειν;

안티폰은, 제논께서 이리 말씀하실 적에 퓌토도로스가 그 자신도

아리스토텔레스도 다른 자들도 파르메니데스께 청해 올렸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네, 달리 하지 마시고 말씀하시는 바를 증명해 보여주십사 하고 말이네. 

그리하여 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납득할 수밖에 없군.

더욱이 내겐 내가 이뷔코스의 말이 겪은 일을 겪는 걸로 여겨진다네.

저 사람은 경주마인 늙은 말에, 전차를 끌고 장차 경주하게 될 그리고

경험으로 인해 그 장차의 일에 두려워 떠는 그 말에, 자기 자신을

비유하여 그 자신도 본의 아니게 또 그렇게 늙은 채로 사랑을 향해 나아가도록

강제되었노라고 말했지. 나 자신도 기억을 떠올리며 이런 나이가 되어

이와 같은 또 이 만큼이나 되는 논변들의 바다를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만 하는지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내게 여겨지는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의를 보여야 하네, 제논 말대로, 우리 자신이 그러하기에(수가 적기에?) 말일세. 

그러면 정말로 어디서부터 우리가 출발하고 그래서 무엇을 처음으로 가정할까? 

혹은 자네들이 바란다면, 정말이지 고된 놀이를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에, 

나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나 자신의 가정으로부터 시작할까? 하나 자체에 관하여 

가정하면서, 하나로 있다면 또 하나로 있지 않다면 이라고 가정하면,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지 말일세."

Πάνυ μὲν οὖν, φάναι τὸν Ζήνωνα.                                                 5

"그야 물론이지요," 제논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Τίς οὖν, εἰπεῖν, μοὶ ἀποκρινεῖται; ἢ ὁ νεώτατος; ἥκιστα

γὰρ ἂν πολυπραγμονοῖ, καὶ ἃ οἴεται μάλιστα ἂν ἀποκρίνοιτο·

καὶ ἅμα ἐμοὶ ἀνάπαυλα ἂν εἴη ἡ ἐκείνου ἀπόκρισις.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 이야기하셨다고 하네, "그러면 누가 내게

대답해주는가? 아니, 가장 젊은 사람이? 그가 가장 덜 추궁할 테고,

그래서 생각하는 것들을 가장 많이 대답할 테니. 그럼 동시에 내게는

저 사람의 대답이 한숨 돌릴 틈일 테지."

Ἕτοιμός σοι, ὦ Παρμενίδη, φάναι, τοῦτο, τὸν Ἀριστο-                       c

τέλη· ἐμὲ γὰρ λέγεις τὸν νεώτατον λέγων. ἀλλὰ ἐρώτα ὡς

ἀποκρινουμένου.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고 하네, "파르메니데스, 당신과 그 일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가장 젊은 사람을 말씀하시며

저를 말씀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제가 답을 할 테니 질문하세요."                  ///190516

Εἶεν δή, φάναι· 1. εἰ ἕν ἐστιν, ἄλλο τι οὐκ ἂν εἴη πολλὰ

τὸ ἕν;―Πῶς γὰρ ἄν;―Οὔτε ἄρα μέρος αὐτοῦ οὔτε ὅλον                        5

αὐτὸ δεῖ εἶναι.―Τί δή;―Τὸ μέρος που ὅλου μέρος ἐστίν.―

Ναί.―Τί δὲ τὸ ὅλον; οὐχὶ οὗ ἂν μέρος μηδὲν ἀπῇ ὅλον ἂν

εἴη;―Πάνυ γε.―Ἀμφοτέρως ἄρα τὸ ἓν ἐκ μερῶν ἂν εἴη,

ὅλον τε ὂν καὶ μέρη ἔχον.―Ἀνάγκη.―Ἀμφοτέρως ἂν ἄρα

οὕτως τὸ ἓν πολλὰ εἴη ἀλλ᾿ οὐχ ἕν.―Ἀληθῆ.―Δεῖ δέ γε                      d

μὴ πολλὰ ἀλλ᾿ ἓν αὐτὸ εἶναι.―Δεῖ.― 1) Οὔτ᾿ ἄρα ὅλον ἔσται

οὔτε μέρη ἕξει, εἰ ἓν ἔσται τὸ ἕν.―Οὐ γάρ.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그럼 좋네. 만일 하나[로]<가> 있다면,

다름 아니라 그 하나는 여럿들로 있지 않겠지?―그야 어떻게 그렇겠습니까?

―그럼 그것의 부분[으로]도 전체로서의 그것[으로]도 있지 않아야 하네.―그건 왜죠?

―아마도 부분이란 전체의 부분으로 있겠지.―네.―그런데 전체란 무엇인가? 

그것의 부분이 전혀 빠져있지 않은 것이 전체로 있지 않겠는가?―물론입니다.

―그럼 하나란 양쪽 방식으로써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네, 

전체로서 있음으로써도 부분들을 가짐으로써도.―필연적입니다.

―그럼 양쪽 방식으로써 그렇게 하나는 여럿들로 있을 테고

하나로 있지 않을 걸세.―참된 말씀이십니다.―그런데 적어도

그것은 여럿이 아니라 하나로 있어야 하네.―그래야 합니다.―그럼, 

1) 만일 하나가 하나로 있으려면, 전체로 있지도 않고 부분들을 

갖지도 않을 걸세.―안 그래야 하니까요.

- "Ἀμφοτέρως ἄρα τὸ ἓν ἐκ μερῶν ἂν εἴη, ὅλον τε ὂν καὶ μέρη ἔχον.

  : 6행 "αὐτοῦ," "αὐτὸ" 둘 다 "τὸ ἕν." "하나가 하나의 부분이라면"

  전체로서 하나일 경우 전체가 부분을 빠뜨리지 않고 가진 것이므로,

  하나의 부분으로 하나가 있을 경우 하나인 부분들을 가지므로,

  두 경우 모두 부분들로 이루어진 것이 된다. 

  하나가 하나의 부분이라면, 부분은 전체의 부분이고, 전체는 부분들을

빠뜨리지 않은 것이니, 전체 하나는 자신의 부분들인 하나'들'을 가지는 것이 된다.

Οὐκοῦν εἰ μηδὲν ἔχει μέρος, οὔτ᾿ ἂν ἀρχὴν οὔτε τελευτὴν

οὔτε μέσον ἔχοι· μέρη γὰρ ἂν ἤδη αὐτοῦ τὰ τοιαῦτα εἴη.―                   5

Ὀρθῶς.―Καὶ μὴν τελευτή γε καὶ ἀρχὴ πέρας ἑκάστου.―

Πῶς δ᾿ οὔ;―2) Ἄπειρον ἄρα τὸ ἕν, εἰ μήτε ἀρχὴν μήτε τελευ-

τὴν ἔχει.―Ἄπειρον.―3) Καὶ ἄνευ σχήματος ἄρα· οὔτε γὰρ

στρογγύλου οὔτε εὐθέος μετέχει.―Πῶς;―Στρογγύλον γέ πού               e

ἐστι τοῦτο οὗ ἂν τὰ ἔσχατα πανταχῇ ἀπὸ τοῦ μέσου ἴσον

ἀπέχῃ.―Ναί.―Καὶ μὴν εὐθύ γε, οὗ ἂν τὸ μέσον ἀμφοῖν

τοῖν ἐσχάτοιν ἐπίπροσθεν ᾖ.―Οὕτως.―Οὐκοῦν μέρη ἂν

ἔχοι τὸ ἓν καὶ πολλὰ ἂν εἴη, εἴτε εὐθέος σχήματος εἴτε                         5

περιφεροῦς μετέχοι.―Πάνυ μὲν οὖν.―Οὔτε ἄρα εὐθὺ οὔτε

περιφερές ἐστιν, ἐπείπερ οὐδὲ μέρη ἔχει.―Ὀρθῶς.                       138a

그러니 만일 부분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면, 처음도 끝도

가운데도 갖지 않을 테지. 이러한 것들은 이미 그것의 부분들일 테니.

―맞는 말씀이십니다.―게다가 끝과 처음은 각각의 한정이라네.

―어떻게 아니겠습니까?―2) 그럼 하나는 무한하다네, 만일 처음도 끝도

가지지 않는다면 말이지.―무한하네요.―3) 그럼 모양을 결여한 것이기도 하지.

둥긂에도 곧음에도 참여하지 않으니까.―어째서요?―아마도 그것의 극단들이 

그것의 가운데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같은 정도로 떨어져 있을 그런 것이 

둥긂으로 있지.―네.―그런가 하면 곧음은, 그 가운데가 양쪽 두 극단 모두를 

앞서 마주하여 가로 막으며 있을 그런 것이지.―그렇습니다.―그러므로 하나는, 

곧은 모양에 참여하든 둘레를 도는 모양에 참여하든 참여한다면, 부분들을 가질 테고 

여럿으로 있을 걸세.―물론입니다.―그럼 곧게 있지도 둥글게 있지도 않다네,

만일 정말로 부분들조차 가지지 않는다면.―맞습니다.

4) Καὶ μὴν τοιοῦτόν γε ὂν οὐδαμοῦ ἂν εἴη· οὔτε γὰρ ἐν

ἄλλῳ οὔτε ἐν ἑαυτῷ εἴη.―Πῶς δή;―Ἐν ἄλλῳ μὲν ὂν

κύκλῳ που ἂν περιέχοιτο ὑπ᾿ ἐκείνου ἐν ᾧ ἐνείη, καὶ

πολλαχοῦ ἂν αὐτοῦ ἅπτοιτο πολλοῖς· τοῦ δὲ ἑνός τε καὶ                      5

ἀμεροῦς καὶ κύκλου μὴ μετέχοντος ἀδύνατον πολλαχῇ κύκλῳ

ἅπτεσθαι.―Ἀδύνατον.―Ἀλλὰ μὴν αὐτό γε ἐν ἑαυτῷ ὂν

κἂν ἑαυτῷ εἴη περιέχον οὐκ ἄλλο ἢ αὑτό, εἴπερ καὶ ἐν

ἑαυτῷ εἴη· ἔν τῷ γάρ τι εἶναι μὴ περιέχοντι ἀδύνατον.―                    b             //190523

Ἀδύνατον γάρ.―Οὐκοῦν ἕτερον μὲν ἄν τι εἴη αὐτὸ τὸ

περιέχον, ἕτερον δὲ τὸ περιεχόμενον· οὐ γὰρ ὅλον γε ἄμφω

ταὐτὸν ἅμα πείσεται καὶ ποιήσει· καὶ οὕτω τὸ ἓν οὐκ ἂν

εἴη ἔτι ἓν ἀλλὰ δύο.―Οὐ γὰρ οὖν.―Οὐκ ἄρα ἐστίν που                        5

τὸ ἕν, μήτε ἐν αὑτῷ μήτε ἐν ἄλλῳ ἐνόν.―Οὐκ ἔστιν.

4) 그런가하면 이러한 것으로 있음으로써 어디에도 있지 않을 걸세.

다른 것 안에도 자신 안에도 있지 않을 테니까.―그건 어떻게요?

―다른 것 안에 있으면 그 안에 자신이 들어갈 저것(다른 것)에 의해

원으로 둘러싸일 테고, 여러 곳에서 많은 것들에 의해 자신에게

닿게 될 걸세. 그런데 하나이자 부분 없고 원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여러 곳에서 원으로 닿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불가능합니다.

―허나 정말이지 그것은 자신 안에 있음으로써 제 자신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을 둘러싸는 것으로서 있을 걸세, 만일 정말로 자신 안에 있을 것이라면. 

둘러싸지 않는 것 안에 무언가가 있기란 불가능하니까.―불가능하지요. 

―그러므로 둘러싸는 것 자체가 다른 것으로 있을 테고, 둘러싸이는 것이 

또 다른 것으로 있을 걸세. 왜냐하면 그 양자 모두가 전체로서는

같은 것을 동시에 겪고 행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나는 

더 이상 하나로 있지 않고 오히려 둘로 있을 걸세.―하나로 있지 않으니까요.

―그럼 하나는, 자신 안에 들어 있지 않는 것으로서도 다른 것 안에 

들어 있지 않는 것으로서도 어딘가에 있지 않다네.―있지 않습니다.

5) Ὅρα δή, οὕτως ἔχον εἰ οἷόν τέ ἐστιν ἑστάναι ἢ κινεῖ-

σθαι.―Τί δὴ γὰρ οὔ;―Ὅτι κινούμενόν γε ἢ φέροιτο ἢ

ἀλλοιοῖτο ἄν· αὗται γὰρ μόναι κινήσεις.―Ναί.―Ἀλλοιού-                    c

μενον δὲ τὸ ἓν ἑαυτοῦ ἀδύνατόν που ἓν ἔτι εἶναι.―Ἀδύ-

νατον.―Οὐκ ἄρα κατ᾿ ἀλλοίωσίν γε κινεῖται.―Οὐ φαίνε-

ται.―Ἀλλ᾿ ἆρα τῷ φέρεσθαι;―Ἴσως.―Καὶ μὴν εἰ φέροιτο

τὸ ἕν, ἤτοι ἐν τῷ αὐτῷ ἂν περιφέροιτο κύκλῳ ἢ μεταλ-                        5

λάττοι χώραν ἑτέραν ἐξ ἑτέρας.―Ἀνάγκη.―Οὐκοῦν κύκλῳ

μὲν περιφερόμενον ἐπὶ μέσου βεβηκέναι ἀνάγκη, καὶ τὰ

περὶ τὸ μέσον φερόμενα ἄλλα μέρη ἔχειν ἑαυτοῦ· ᾧ δὲ

μήτε μέσου μήτε μερῶν προσήκει, τίς μηχανὴ τοῦτο κύκλῳ                 d

ποτ᾿ ἐπὶ τοῦ μέσου ἐνεχθῆναι;―Οὐδεμία.―Ἀλλὰ δὴ χώραν

ἀμεῖβον ἄλλοτ᾿ ἄλλοθι γίγνεται καὶ οὕτω κινεῖται;―Εἴπερ

γε δή.―Οὐκοῦν εἶναι μέν που ἔν τινι αὐτῷ ἀδύνατον

ἐφάνη;―Ναί.

5) 그럼 보게나, 그런 처지인 것이 정지해 있거나 운동할 수 있는지도 말이네.

―왜 못하겠습니까?―왜냐하면 적어도 운동하고 있다면 이동하고

있거나 변화하고 있을 터이기 때문이네. 오직 이것들만이 운동이니까.

―네.―그런데 하나가 제 자신으로부터 변화하면서 여전히 하나로 있기란

아마도 불가능하다네.―불가능합니다.―그럼 적어도 변화에 따라서는

운동하지 않는군.―운동하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하지만 혹시

이동한다는 것으로써는?―그럴 것 같습니다.―그건 물론이고 만일

하나가 이동한다면, 같은 것 안에서 원형으로 회전이동하거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바꿀 걸세.―필연적으로요.―그러므로

원형으로 회전함으로써는 중심에서는 서는 일 필연적이고, 

그래서 중심 주위를 이동하는 부분들을 자신의 다른 부분들로 가지는 일도

필연적이라네. 그런데 중심에도 부분들에도 관계하지 않는 것에게,

도대체 그것이 중심에서 원형으로 이동할 무슨 수가 있겠나?

―그럴 수단은 하나도 없지요.―그럼 오히려 장소를 변경함로써

때마다 다른 곳에 생기고 그런 식으로 운동하는가?―만일 정말로

운동한다면야 그렇겠지요.―어쨌든 그것에게 어디 무언가 안에 있기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지?―네.

                 ―(1) Ἆρ᾿ οὖν γίγνεσθαι ἔτι ἀδυνατώτερον;―                        5

Οὐκ ἐννοῶ ὅπῃ.― (a) Εἰ ἔν τῴ τι γίγνεται, οὐκ ἀνάγκη μήτε

πω ἐν ἐκείνῳ εἶναι ἔτι ἐγγιγνόμενον, μήτ᾿ ἔτι ἔξω ἐκείνου

παντάπασιν, εἴπερ ἤδη ἐγγίγνεται;―Ἀνάγκη.― (b) Εἰ ἄρα τι

ἄλλο πείσεται τοῦτο, ἐκεῖνο ἂν μόνον πάσχοι οὗ μέρη εἴη·                  e

τὸ μὲν γὰρ ἄν τι αὐτοῦ ἤδη ἐν ἐκείνῳ, τὸ δὲ ἔξω εἴη ἅμα·

τὸ δὲ μὴ ἔχον μέρη οὐχ οἷόν τέ που ἔσται τρόπῳ οὐδενὶ

ὅλον ἅμα μήτε ἐντὸς εἶναί τινος μήτε ἔξω.―Ἀληθῆ.― (c) Οὗ

δὲ μήτε μέρη εἰσὶ μήτε ὅλον τυγχάνει ὄν, οὐ πολὺ ἔτι                           5

ἀδυνατώτερον ἐγγίγνεσθαί που, μήτε κατὰ μέρη μήτε κατὰ

ὅλον ἐγγιγνόμενον;―Φαίνεται.―Οὔτ᾿ ἄρα ποι ἰὸν καὶ ἔν

τῳ γιγνόμενον χώραν ἀλλάττει, οὔτ᾿ ἐν τῷ αὐτῷ περιφερό-             139a

μενον οὔτε ἀλλοιούμενον.―Οὐκ ἔοικε.―Κατὰ πᾶσαν ἄρα

κίνησιν τὸ ἓν ἀκίνητον.―Ἀκίνητον.

                 ―그렇다면 혹시 생긴다는 건 훨씬 더 불가능할까?

―어떤 방식으로 불가능한 건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1) 만일 무언가가 어떤 것 안에 생기고 있다면, 여전히 안에-생기고 

있으면서 저것 안에 아직 있지 않는 것도 필연적이고, 여전히 

저것의 완전히 바깥에 있지 않는 것도, 만일 정말로 이미 안에-생기고 

있다면, 필연적이지 않은가?―필연적입니다. (2) ―그럼 만일 그 외의 

어떤 것이 그 일을 겪을 것이라면, 그것의 부분들이 있을 저것만이 겪을 

거라네. 그것의 어떤 부분은 이미 저것 안에 있는데, 다른 부분은 동시에 

바깥에 있을 테니까. 그런데 부분을 갖지 않는 것은 아마도 어떤 방식으로도 

전혀 전체로서 동시에 무언가의 안에도 밖에도 있을 수 없지.―참으로요.

(3) ―그런데 그것의 부분도 있지 않고 전체라 할 것도 있지 않은 것이,

어딘가 안에 생겨나기란 훨씬 더 불가능하지 않은가, 부분에 따라서도 

전체에 따라서도 안에 생겨나지 않으면서 말일세.―그리 보입니다.

―그럼 어딘가로 나아가 어떤 것 안에 생겨 장소를 달리하지도 않고, 

같은 것 안에서 회전하여 그러지도 변화하여 그러지도 않는군.

―달리하지 않는 듯합니다.―그럼 모든 운동에 따라 하나는

부동이라네.―부동이죠.

- 1) 어떤 것이 [전체로서] 안에 생겨나고 있다면 안에도 밖에도 있을 수 없다.

  2) 부분을 가진 것이 안에 생겨날 수 있는데, 하나는 부분이 없다.

  3) 하나는 [1) 전체가 일반적으로 안에 생겨날 수 없으니] 전체에 따라서 생겨날 수 없고

               [2) 부분을 가지지 않으니] 부분에 따라서도 생겨날 수 없다. 

  

                                              ―Ἀλλὰ μὴν καὶ εἶναί

γέ φαμεν ἔν τινι αὐτὸ ἀδύνατον.―Φαμὲν γάρ.―Οὐδ᾿ ἄρα

ποτὲ (1) ἐν τῷ αὐτῷ ἐστιν.―Τί δή;―Ὅτι ἤδη ἂν 3) ἐν ἐκείνῳ                          5

εἴη 2) ἐν ᾧ τῷ αὐτῷ ἐστιν.―Πάνυ μὲν οὖν.―Ἀλλ᾿ οὔτε ἐν

αὑτῷ οὔτε ἐν ἄλλῳ οἷόν τε ἦν αὐτῷ ἐνεῖναι.―Οὐ γὰρ

οὖν.―Οὐδέποτε ἄρα ἐστὶ τὸ ἓν ἐν τῷ αὐτῷ.―Οὐκ ἔοικεν.―

Ἀλλὰ μὴν τό γε μηδέποτε ἐν τῷ αὐτῷ ὂν οὔτε ἡσυχίαν                        b

ἄγει οὔθ᾿ ἕστηκεν.―Οὐ γὰρ οἷόν τε.―Τὸ ἓν ἄρα, ὡς ἔοικεν,

οὔτε ἕστηκεν οὔτε κινεῖται.―Οὔκουν δὴ φαίνεταί γε.

                                                 ―그런가 하면 우리는 그것이 

어떤 것 안에 있기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네.―그리 주장하니까요.

―그럼 도대체 같은 것 안에도 있지를 않군.―왜 그렇지요?

―그것은 저 어떤 것 안에 이미 있을 테니까.  그것이 

그 안에 들어가 있다고 하는 같은 것이라는 게 바로 저것이고.

―물론입니다.―허나 자신 안에도 다른 것 안에도 그것은 

들어가 있을 수 없지.―그럴 수 없지요.―그럼 하나는 절대로 

같은 것 안에 있지 않다네.―있지 않은 듯합니다.―그런가 하면 

같은 것 안에 절대로 있지 않는 것은 고요히 있지도 정지해 있지도 않지.

―그럴 수 없지요.―그럼 하나는 정지해 있지도 운동하지도 않는 게 

그럴 듯하군.―그야 정말로 정지도 운동도 안 하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니까요.


-蟲-


ΣΩ. Εἴ τι ἄρα περὶ ἀμφοτέρων διανοῇ, οὐκ ἂν διά γε

τοῦ ἑτέρου ὀργάνου, οὐδ᾿ αὖ διὰ τοῦ ἑτέρου περὶ ἀμφο-         185a5

τέρων αἰσθάνοι᾿ ἂν. // 190331

그래서 만일 자네가 양쪽 모두에 관하여 뭔가 생각한다면, 

둘 중 하나의 다른 기관을 통해서 생각하지 않고, 또 

그 양자에 관하여 둘 중 하나의 다른 기관을 통해 

감각하지도 않을 걸세.

- 다수 번역: 둘 중 하나의 기관을 통해 지각 못하고,

또 다른 기관을 통해서도 지각 못하고.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아니지요.

ΣΩ. Περὶ δὴ φωνῆς καὶ περὶ χρόας πρῶτον μὲν αὐτὸ

τοῦτο περὶ ἀμφοτέρων ἦ διανοῇ, ὅτι ἀμφοτέρω ἐστόν;

그럼 소리에 관하여 그리고 색에 관하여 우선은 양쪽 

모두에 관하여 바로 이것을 자네가 물론 생각하겠지? 

양쪽 다 있다는 것 말일세.

ΘΕΑΙ. Ἔγωγε.                                                                       10

저야 그렇지요.

ΣΩ. Οὐκοῦν καὶ ὅτι ἑκάτερον ἑκατέρου μὲν ἕτερον,

ἑαυτῷ δὲ ταὐτόν;

그러면 그 둘 각각이 둘 중 다른 하나와 다른 한편,

자신과는 같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겠나?

ΘΕΑΙ. Τί μήν;                                                                       b

왜 아니겠습니까?

ΣΩ. Καὶ ὅτι ἀμφοτέρω δύο, ἑκάτερον δὲ ἕν;

그 둘 모두가 둘인데, 그 둘 각각은 하나라는 것도?

ΘΕΑΙ. Καὶ τοῦτο.

그것도요.

ΣΩ. Οὐκοῦν καὶ εἴτε ἀνομοίω εἴτε ὁμοίω ἀλλήλοιν,

δυνατὸς εἶ ἐπισκέψασθαι;                                                        5

그러면 그 둘이 서로 안 마찬가지인지 마찬가지인지도,

자네는 고찰할 수 있지 않나?

ΘΕΑΙ. Ἴσως.

그럴 것 같습니다.

ΣΩ. Ταῦτα δὴ πάντα διὰ τίνος περὶ αὐτοῖν διανοῇ; οὔτε

γὰρ δι᾿ ἀκοῆς οὔτε δι᾿ ὄψεως οἷόν τε τὸ κοινὸν λαμβάνειν

περὶ αὐτῶν. ἔτι δὲ καὶ τόδε τεκμήριον περὶ οὖ λέγομεν· εἰ

γὰρ δυνατὸν εἴη ἀμφοτέρων σκέψασθαι ἆρ᾿ ἐστὸν ἁλμυρὼ ἢ          10

οὔ, οἶσθ᾿ ὅτι ἕξεις εἰπεῖν ᾧ ἐπισκέψῃ, καὶ τοῦτο οὔτε ὄψις              c

οὔτε ἀκοὴ φαίνεται, ἀλλά τι ἄλλο.

이런 모든 것들을 무엇을 통해 자네는 그 둘에 관하여 생각하는가?

그야 청각을 통해서도 시각을 통해서도 공통된 것을 그것들에 

관하여 파악할 수 없는 노릇이니 하는 말일세. 더욱이 우리가 

논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런 것도 증거이지. 즉 만일 양쪽 것들을 

그 둘이 짠지 안 짠지 고찰할 수 있을 것이라면, 무엇으로 자네가 

살펴볼는지를 말할 수 있게 되리란 것을 자네도 알겠고, 그것은 

시각도 청각도 아니라, 다른 어떤 것으로 드러난다네.


-184c: dia+눈, 귀. 185a: dia+능력, 시각/청각. 185a 이전까지는

신체의 기관이 dia 지배를 받는데, 여기서부터 능력, 감각능력이 

dia 지배 받는다.

-dia 기관/dia 능력. dia 능력=dat. 능력. 185a의 dia 능력과 

여기서의 dat. 능력(dia 기관)이 상충한다는 문제. 이 두 경우

dia가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가? dia가 무엇을 지배하는지에 따라


ΘΕΑΙ. Τί δ᾿ οὐ μέλλει, ἥ γε διὰ τῆς γλώττης δύναμις;

혀를 통한 능력이지 무엇이겠습니까?


ΣΩ. Καλῶς λέγεις. ἡ δὲ δὴ διὰ τίνος δύναμις τό τ᾿ ἐπὶ

πᾶσι κοινὸν καὶ τὸ ἐπὶ τούτοις δηλοῖ σοι, ᾧ τὸ "ἔστιν"                    5

ἐπονομάζεις καὶ τὸ "οὐκ ἔστι" καὶ ἃ νυνδὴ ἠρωτῶμεν περὶ

αὐτῶν; τούτοις πᾶσι ποῖα ἀποδώσεις ὄργανα δι᾿ ὧν

αἰσθάνεται ἡμῶν τὸ αἰσθανόμενον ἕκαστα;

훌륭한 말이군. 그런데 이런 것들에 더해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공통된 것을 자네에게 밝혀주는 것, 그로써 자네가 그것들에 

"있다"와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들에 관하여 

방금까지 묻던 것들로 이름붙인 그것은 정말로 무엇을 통한 능력인가?

이러한 모든 것들에게 자네는 어떠한 기관들을 할당하겠나?

그것들을 통해 우리의 지각하는 부분이 각각의 것들을 지각하는

기관들로서 말일세.


ΘΕΑΙ. Οὐσίαν λέγεις καὶ τὸ μὴ εἶναι, καὶ ὁμοιότητα

καὶ ἀνομοιότητα, καὶ τὸ ταὐτόν τε καὶ ἕτερον, ἔτι δὲ ἕν τε              10

καὶ τὸν ἄλλον ἀριθμὸν περὶ αὐτῶν. δῆλον δὲ ὅτι καὶ ἄρτιόν           d

τε καὶ περιττὸν ἐρωτᾷς, καὶ τἆλλα ὅσα τούτοις ἕπεται, διὰ

τίνος ποτὲ τῶν τοῦ σώματος τῇ ψυχῇ αἰσθανόμεθα.

당신께서는 있음과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마찬가지임과

안 마찬가지임, 또 같음도 다름도, 더 나아가 하나와 여타 수도

그것들에 관련하여 말씀하시는군요. 그런데 짝과 홀 역시

묻고 계시고, 이런 것들에 따르는 여타의 것들까지도, 신체의

부분들 중 도대체 무엇을 통해 영혼으로 지각하는지 묻고 계시는

게 분명하네요.

- 밑줄 친 부분을 레벨차이로 이해하자면 dat.=영혼. dia =감각능력. 

전자가 더 높고 후자가 더 낮은 상대적 구분.

다른 부분에서 dat.=능력일 경우 dia=감각기관. 

dat./dia 구분을 상대적 구분으로 보면 맥락에 따른 혼용이 가능.

감각능력은 감각기관과 대비해서는 dat., 영혼과 대비해서는 dia.

c.f.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에 대한 상대적 구분

ΣΩ. Ὑπέρευ, ὦ Θεαίτητε, ἀκολουθεῖς, καὶ ἔστιν ἃ

ἐρωτῶ αὐτὰ ταῦτα.                                                                 5

무척이나 잘 따라왔네, 테아이테토스, 내가 묻고 있는게

바로 그것들이라네.

ΘΕΑΙ. Ἀλλὰ μὰ Δία, ὦ Σώκρατες, ἔγωγε οὐκ ἂν

ἔχοιμι εἰπεῖν, πλήν γ᾿ ὅτι μοι δοκεῖ τὴν ἀρχὴν οὐδ᾿ εἶναι

τοιοῦτον οὐδὲν τούτοις ὄργανον ἴδιον ὥσπερ ἐκείνοις, ἀλλ᾿

αὐτὴ δι᾿ αὑτῆς ἡ ψυχὴ τὰ κοινά μοι φαίνεται περὶ πάντων            e

ἐπισκοπεῖν.

허나 제우스께 맹세코, 소크라테스, 저로서는 말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저 제게는 애초부터 이런 것들에는 저것들에게 있는

것처럼 그러한 고유한 기관이 아무것도 전혀 없다고 여겨지고,

오히려 영혼 자체가 그 자신을 통해 공통된 것들을 모든 것들에 관하여

고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dat.미각(능력) dia 혀/dat.영혼 dia 영혼/dat.영혼 dia 미각.


ΣΩ. Καλὸς γὰρ εἶ, ὦ Θεαίτητε, καὶ οὐχ, ὡς ἔλεγε

Θεόδωρος, αἰσχρός· ὁ γὰρ καλῶς λέγων καλός τε καὶ

ἀγαθός. πρὸς δὲ τῷ καλῷ εὖ ἐποίησάς με μάλα συχνοῦ                    5

λόγου ἀπαλλάξας, εἰ φαίνεταί σοι τὰ μὲν αὐτὴ δι᾿ αὑτῆς ἡ

ψυχὴ ἐπισκοπεῖν, τὰ δὲ διὰ τῶν τοῦ σώματος δυνάμεων.

τοῦτο γὰρ ἦν ὃ καὶ αὐτῷ μοι ἐδόκει, ἐβουλόμην δὲ καὶ σοὶ

δόξαι. 

그야, 테아이테토스, 자네가 훌륭한 사람이고 테오도로스님께서

말씀하셨듯 수치스럽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렇지. 훌륭하게 논하는 자는

훌륭하고도 좋은 사람이거든. 그런데 자네는 그 훌륭함에 더해 너무 긴

논의로부터 나를 구제해내어 내게 좋은 일을 해주었다네, 자네에게

어떤 것들은 영혼 자체가 자신을 통해 고찰하는 반면, 어떤 것들은

신체의 힘(능력)들을 통해 그리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하는 논의 말이지.

나 자신에게 여겨지는 바가 바로 그것이었는데, 자네에게도 그리

여겨졌기를 바랐다네.

- dia/dat. 구분은 상대적 구분. / 인간이 영혼으로 신체를 통해.

  영혼이 신체의 능력을 통해.

- 상대의 생각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로 강하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 doxa는 설득, episteme는 교육의 이분법으로 생각하면 여기에서

특정 믿음을 가지길 바란다는 것에 비해 '설득'이라 할 과정이 있었는지 불분명(김우석).


ΘΕΑΙ. Ἀλλὰ μὴν φαίνεταί γε.                                                186a  ///190407

허나 정말로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ΣΩ. Ποτέρων οὖν τίθης τὴν οὐσίαν; τοῦτο γὰρ μάλιστα

ἐπὶ πάντων παρέπεται.

그러면 자네는 그 무엇임을 둘 중 어느 쪽에 놓는가? 무엇보다도 이것이

모든 것들에 대해 따라붙으니 말이지.

ΘΕΑΙ. Ἐγὼ μὲν ὧν αὐτὴ ἡ ψυχὴ καθ᾿ αὑτὴν ἐπο-

ρέγεται.                                                                                5

저는 영혼 자체가 그 스스로 손을 뻗는 것들 중에 놓습니다.

ΣΩ. Ἦ καὶ τὸ ὅμοιον καὶ τὸ ἀνόμοιον καὶ τὸ ταὐτὸν καὶ

ἕτερον;

그것의 마찬가지임과 안 마찬가지임 그리고 그 같고 다름 역시도 그렇고?

ΘΕΑΙ. Ναί.

네.

ΣΩ. Τί δέ; καλὸν καὶ αἰσχρὸν καὶ ἀγαθὸν καὶ κακόν;

그런데 어떤가? 훌륭하고 추하며 좋고 나쁜 것은?

ΘΕΑΙ. Καὶ τούτων μοι δοκεῖ ἐν τοῖς μάλιστα πρὸς                          10

ἄλληλα σκοπεῖσθαι τὴν οὐσίαν, ἀναλογιζομένη ἐν ἑαυτῇ

τὰ γεγονότα καὶ τὰ παρόντα πρὸς τὰ μέλλοντα.                         b

제게는 그것들에서 특히 이런 것들의 그 무엇임이 그것들 서로에 대해 

고찰된다고 여겨집니다, 그 자신 안에서 영혼이 생성된 것들과

곁에 있는 것들을 장차 있을 것들과 관련하여 헤아림으로써 말입니다.

- 미추선악은 서로(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미래에 관련해서(어떻게) 비교고찰되어서...


ΣΩ. Ἔχε δή· ἄλλο τι τοῦ μὲν σκληροῦ τὴν σκληρότητα

διὰ τῆς ἐπαφῆς αἰσθήσεται, καὶ τοῦ μαλακοῦ τὴν μαλα-

κότητα ὡσαύτως;

기다려 보게. 다름 아니라 단단한 것의 그 단단함은 촉각을 통해 지각되고,

부드러운 것의 부드러움도 같은 방식으로 지각되지?

ΘΕΑΙ. Ναί.                                                                             5

네.

ΣΩ. Τὴν δέ οὐσίαν καὶ ὅτι ἐστὸν καὶ τὴν ἐναντιότητα

πρὸς ἀλλήλω καὶ τὴν οὐσίαν αὖ τῆς ἐναντιότητος αὐτὴ ἡ

ψυχὴ ἐπανιοῦσα καὶ συμβάλλουσα πρὸς ἄλληλα κρίνειν

πειρᾶται ἡμῖν.

그런데 그 무엇임과 그 둘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둘 서로에 대한

반대와 이번엔 또 그 반대의 있음을 영혼 자체가 되돌이켜 그것들

서로에 대해 비교하여서 우리의 영혼이 판단을 시도하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10

물론입니다.

ΣΩ. Οὐκοῦν τὰ μὲν εὐθὺς γενομένοις πάρεστι φύσει

αἰσθάνεσθαι ἀνθρώποις τε καὶ θηρίοις, ὅσα διὰ τοῦ σώμα-             c

τος παθήματα ἐπὶ τὴν ψυχὴν τείνει· τὰ δὲ περὶ τούτων

ἀναλογίσματα πρός τε οὐσίαν καὶ ὠφέλειαν μόγις καὶ ἐν

χρόνῳ διὰ πολλῶν πραγμάτων καὶ παιδείας παραγίγνεται

οἷς ἂν καὶ παραγίγνηται;                                                           5

그러므로 어떤 경험들은 인간이나 짐승이나 태어나면서 바로 

지각할 수 있는데, 신체를 통해 그 경험들이 영혼에까지 

연장하는? 다른 한편 그런 것들에 관하여 있음과 이로움에 견주어 

헤아린 것들은 가까스로 또 오랜 시간 숱한 문제들과 훈육을 통해 

어떤 자들에게 생긴다더라도 그렇게 생기지 않는가?

- 신체를 통한 것. 신체를 통해 영혼에 이른 것. 영혼에 이른 것을

있음과 이로움에 견주어 고찰한 것.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러합니다.

ΣΩ. Οἷόν τε οὖν ἀληθείας τυχεῖν, ᾧ μηδὲ οὐσίας;

그러니 있음에도 적중하지 못하는 자에게, 진리에 맞딱들이는 일이

있을 수 있나?

ΘΕΑΙ. Ἀδύνατον.

불가능하지요.

ΣΩ. Οὗ δὲ ἀληθείας τις ἀτυχήσει, ποτὲ τούτου

ἐπιστήμων ἔσται;                                                                     10

그런데 어떤 이가 그것의 진리에 맞딱들이지 못하였을 것, 

그런 것에 대해 도대체 아는 자로 있게 되겠는가?

ΘΕΑΙ. Καὶ πῶς ἄν, ὦ Σώκρατες;                                                  d

또 어떻게 그렇겠습니까, 소크라테스?

ΣΩ. Ἐν μὲν ἄρα τοῖς παθήμασιν οὐκ ἔνι ἐπιστήμη, ἐν δὲ

τῷ περὶ ἐκείνων συλλογισμῷ· οὐσίας γὰρ καὶ ἀληθείας

ἐνταῦθα μέν, ὡς ἔοικε, δυνατὸν ἅψασθαι, ἐκεῖ δὲ ἀδύ-

νατον.                                                                                   5

그래서 경험들 속에는 앎이 들어있지 않고, 저 경험들에 관하여

함께 헤아리는 그 안에 들어 있다네. 있음과 진리를 여기에서는

접하는 일이 가능할 것 같으나, 저기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으니.

ΘΕΑΙ. Φαίνεται.

그래 보입니다.

ΣΩ. Ἦ οὖν ταὐτὸν ἐκεῖνό τε καὶ τοῦτο καλεῖς, τοσαύτας

διαφορὰς ἔχοντε;

그러면 정말로 자네는 저것과 이것을 같은 것으로 부르는가,

이 만큼이나 차이를 가지는 그 둘을?

ΘΕΑΙ. Οὔκουν δὴ δίκαιόν γε.

물론 합당한 일은 아니네요.

ΣΩ. Τί οὖν δὴ ἐκείνῳ ἀποδίδως ὄνομα, τῲ ὁρᾶν                              10

ἀκούειν ὀσφραίνεσθαι ψύχεσθαι θερμαίνεσθαι;

그러면 정말로 저것에 자네는 무슨 이름을 부여하겠나?

본다는 것 듣는다는 것 냄새맡는다는 것 추워한다는 것 

더워한다는 것에 말일세. 

ΘΕΑΙ. Αἰσθάνεσθαι ἔγωγε· τί γὰρ ἄλλο;                                        e

저로서는 지각한다고 하겠네요. 그야 달리 뭐가 있겠습니까?

ΣΩ. Σύμπαν ἄρ᾿ αὐτὸ καλεῖς αἴσθησιν;

그럼 자네는 통틀어 그것을 지각이라 부르는가?

ΘΕΑΙ. Ἀνάγκη.

그게 필연적이지요.

ΣΩ. Ὧι γε, φαμέν, οὐ μέτεστιν ἀληθείας ἅψασθαι· οὐδὲ

γὰρ οὐσίας.                                                                              5

우리가 말하기로, 그런 것에는 진리를 접한다는 일이 

분유되어 있지 않다네. 있음도 접하지 못하니까.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파악하지 못하니 말이죠.

ΣΩ. Οὐδ᾿ ἄρ᾿ ἐπιστήμης.

그래서 앎도 접하지 못하네.

ΘΕΑΙ. Οὐ γάρ.

파악 못하니까요.

ΣΩ. Οὐκ ἄρ᾿ ἂν εἴη ποτέ, ὦ Θεαίτητε, αἴσθησίς τε καὶ

ἐπιστήμη ταὐτόν.                                                                       10

그래서 도대체가, 테아이테토스, 지각과 앎은 같은 것이

아닐 것이라네.

ΘΕΑΙ. Οὐ φαίνεται, ὦ Σώκρατες. καὶ μάλιστά γε νῦν

καταφανέστατον γέγονεν ἄλλο ὂν αἰσθήσεως ἐπιστήμη.

같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소크라테스. 게다가 무엇보다도

이제 앎이 지각 이외의 것이라는 게 매우 명백해졌습니다.


-蟲-

1. 『테아이테토스』 St. pp.185-210 강독 준비. 

 1-1. 프로타고라스와 헤라클레이토스 두 입장의 상충 가능성. 만물유전을 전제한 인간척도설에서 거짓의 불가능성.

 1-2. 지각과 판단에서 대상의 수용방식과 대상의 구조. 대상의 직접 수용과 결합물로서의 대상.

 1-3. 거짓 판단과 전체-부분 논의의 연속성. 아는 자로서의 목격자와 참인 믿음을 가지지만 알지 못하는 재판장.

2. 『파르메니데스』 St. pp.135-166 강독 준비.

 2-1. 내용 구분 논의. 연구사 정리.

 2-2. St. p.132. 형상은 생각으로서 영혼 안에만 있는가? 형상은 영혼 안에만 존재할 수 있는 생각과는 다른 것인가?

 2-3. 색인작업.

3. R. M. Adams, Leibniz: Determinist, Theist, Idealist, 1994.

4. 『소피스트』 대상의 진리치와 진술의 진리치.

5. 서양고전학연구 가을호 8월 초까지 투고 준비. 『테아이테토스』 or 『파르메니데스』. 『소피스트』?


-蟲-


ΣΩ. Σκόπει δή μοι τόδε αὐτῶν· τῆς θερμότητος ἢ

λευκότητος ἢ ὁτουοῦν γένεσιν οὐχ οὕτω πως ἐλέγομεν                5

φάναι αὐτούς, φέρεσθαι ἕκαστον τούτων ἅμα αἰσθήσει

μεταξὺ τοῦ ποιοῦντός τε καὶ πάσχοντος, καὶ τὸ μὲν πάσχον

αἰσθανόμενον ἀλλ᾿ οὐκ αἴσθησιν γίγνεσθαι, τὸ δὲ ποιοῦν

ποιόν τι ἀλλ᾿ οὐ ποιότητα;  

그럼 저를 위해 그들에게서(논의한 것들의?) 이 지점을 검토해 주십시오. 

뜨거움이나 힘 혹은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그것의 생성을 그들이 어쨌든 그런

식으로 주장한다고 우리가 논하고 있지 않았나요? 그것들 각각이

지각과 동시에 행하는 것과 겪는 것 사이에서 이동된다고,

그리고 겪는 것은 지각하는 자가 되지만 지각이 되지는 않고,

행하는 것은 어떤 무엇이 되지만 어떠함(성질)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이죠.

- 작용자(지각하는 것) ↔ 지각과 성질 ↔ 수용자(성질을 가진 것)

                                    ἴσως οὖν ἡ "ποιότης" ἅμα ἀλλό-

κοτόν τε φαίνεται ὄνομα καὶ οὐ μανθάνεις ἁθρόον λεγό-             10

μενον· κατὰ μέρη οὖν ἄκουε. τὸ γὰρ ποιοῦν οὔτε θερμότης         b

οὔτε λευκότης, θερμὸν δὲ καὶ λευκὸν γίγνεται, καὶ τἆλλα

οὕτω· μέμνησαι γάρ που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ὅτι οὕτως

ἐλέγομεν, ἓν μηδὲν αὐτὸ καθ᾿ αὑτὸ εἶναι, μηδ᾿ αὖ τὸ ποιοῦν

ἢ πάσχον, ἀλλ᾿ ἐξ ἀμφοτέρων πρὸς ἄλληλα συγγιγνομένων           5

τὰς αἰσθήσεις καὶ τὰ αἰσθητὰ ἀποτίκτοντα τὰ μέν ποι᾿ ἄττα

γίγνεσθαι, τὰ δὲ αἰσθανόμενα.

물론 "어떠함"이라는 것은 생경한 이름으로 드러나기도 하거니와

당신께서 총체적으로 논해지는 경우는 알지 못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부분적으로만 들어 오셨으니 말이지요. 즉 행하는 것은 뜨거움도

흼도 아니지만, 뜨거운 것 그리고 흰 것이 되며, 여타의 것들도

그런 식입니다. 아마 앞선 이야기 중에 우리가 그런 식으로 논하던

것을 기억하시겠지요, 어느 하나도 그 자체로 하나이지 않은가 하면,

또 행하거나 겪는 것도 그 자체로 하나이지 않고,  오히려 서로를 향해 

그 양자를 통해 (그 둘이) 함께 생성되면서 지각들과 지각되는 것들을 낳아

어떤 것들은 일종의 어떠한 것들이 되고, 다른 것들은 지각하는 것들이

된다고 했던 것을요.

ΘΕΟ. Μέμνημαι· πῶς δ᾿ οὔ;

기억하오. 어찌 기억하고 있지 않겠소?

ΣΩ. Τὰ μὲν τοίνυν ἄλλα χαίρειν ἐάσωμεν, εἴτε ἄλλως                  c

εἴτε οὕτως λέγουσιν· οὗ δ᾿ ἕνεκα λέγομεν, τοῦτο μόνον

φυλάττωμεν, ἐρωτῶντες· Κινεῖται καὶ ῥεῖ, ὥς φατε, τὰ

πάντα; ἢ γάρ;

그러니 여타의 것들은 제쳐 두도록 하시죠, 그들이 달리

말하든 그렇게 말하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위해

논하고 있는 바로 그것만은 지켜내도록 하시죠, 질문을 함으로써요.

"당신들 말대로, 모든 것들은 운동하고 흐릅니까? 그렇지 않나요?"

ΘΕΟ. Ναί.                                                                           5

"그렇소."

ΣΩ. Οὐκοῦν ἀμφοτέρας ἅς διειλόμεθα κινήσεις, φερό-

μενά τε καὶ ἀλλοιούμενα;

"그렇다면 우리가 나누었던 운동의 양편으로(모든 것들이 운동하지 

않습니까?), 즉 이동도 하면서 변화도 합니까?"

ΘΕΟ. Πῶς δ᾿ οὔ; εἴπερ γε δὴ τελέως κινήσεται.

"어찌 아니겠소? 적어도 만일 정말로 끝까지(완전히) 운동한다면 말이오."

ΣΩ. Εἰ μὲν τοίνυν ἐφέρετο μόνον, ἠλλοιοῦτο δὲ μή,

εἴχομεν ἄν που εἰπεῖν οἷα ἄττα ῥεῖ τὰ φερόμενα· ἢ πῶς                10

λέγομεν;

"그러면 만일 오직 이동만 하고, 변하지는 않았더라면,

이동하는 것들이 일종의 어떠한 것들로서 흐르고 있는지

아마 우리가 말할 수 있었겠지요. 아니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말할까요?"

ΘΕΟ. Οὕτως.

"그리 말하면 되겠소."

ΣΩ. Ἐπειδὴ δὲ οὐδὲ τοῦτο μένει, τὸ λευκὸν ῥεῖν τὸ                     d

ῥέον, ἀλλὰ μεταβάλλει, ὥστε καὶ αὐτοῦ τούτου εἶναι ῥοήν,

τῆς λευκότητος, καὶ μεταβολὴν εἰς ἄλλην χρόαν, ἵνα μὴ

ἁλῷ ταύτῃ μένον, ἆρά ποτε οἷόν τέ τι προσειπεῖν χρῶμα,

ὥστε καὶ ὀρθῶς προσαγορεύειν;                                               5

"그런데 이런 것으로조차 머물러 있지 않고, 즉 흐르는 것이

흰 것으로서 흐른다는 것조차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바뀌기에,

그래서 바로 그것 자체의, 즉 흼의 흐름까지 있을 지경이고, 

다른 색으로의 바뀜까지 있을 지경이니, 이런 색에서 머물러 있다가 

공략당하지 않으려는 것인데, 혹시 (그 흐르는 것을) 도대체 

어떤 색이라 부를 수나 있고, 그래서 올바르게까지 부르게끔

되겠습니까?"

ΘΕΟ. Καὶ τίς μηχανή, ὦ Σώκρατες; ἢ ἄλλο γέ τι τῶν

τοιούτων, εἴπερ ἀεὶ λέγοντος ὑπεξέρχεται ἅτε δὴ ῥέον;

또 무슨 수가 있겠소, 소크라테스? 이런 것들 중 달리

무엇이겠습니까? 만일 정말로 말하는 언제나 흐르는

것인 한에서 빠져나간다면 말이오.

- 여기까지 poiotes/ 이후 aisthesis. 고정지시어의 성립이 불가능하게 되는 지점?

ΣΩ. Τί δὲ περὶ αἰσθήσεως ἐροῦμεν ὁποιασοῦν, οἷον τῆς

τοῦ ὁρᾶν ἢ ἀκούειν; μένειν ποτὲ ἐν αὐτῷ τῷ ὁρᾶν ἢ                    e

ἀκούειν;

그런데 어떠한 지각에 관련하여서든 우리가 무엇을

이야기하겠습니까, 이를 테면 보거나 듣는다는 지각에 관해서요? 

도대체가 보거나 듣는다는 것 그 자체 안에 머물러 있다고 할까요?

ΘΕΟ. Οὔκουν δεῖ γε, εἴπερ πάντα κινεῖται.

그야 그러지 않아야 하긴 하겠소, 만일 정말로 모든 것들이 

운동한다면 말이오.

ΣΩ. Οὔτε ἄρα ὁρᾶν προσρητέον τι μᾶλλον ἢ μὴ ὁρᾶν,

οὐδέ τιν᾿ ἄλλην αἴσθησιν μᾶλλον ἢ μή, πάντων γε πάντως            5

κινουμένων.

그래서 안 본다는 것이라기 보다 본다는 것이라 조금도 더 부르지

않아야만 하기도 하고, 다른 어떤 지각도 지각 아니라기 보다 조금도 더

지각이라 부르지 않아야만 합니다, 적어도 모든 것들이 모든 방식으로

운동하고 있으니까요.

ΘΕΟ.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그리 부르지 않아야 하니 말이오.

ΣΩ. Καὶ μὴν αἴσθησίς γε ἐπιστήμη, ὡς ἔφαμεν ἐγὼ τε

καὶ Θεαίτητος.

그런데다가 지각은 앎이죠, 저와 테아이테토스가 주장하던 대로요.

ΘΕΟ. Ἦν ταῦτα.                                                                   10

그야 그랬소.

ΣΩ. Οὐδὲν ἄρα ἐπιστήμην μᾶλλον ἢ μὴ ἐπιστήμην

ἀπεκρινάμεθα ἐρωτώμενοι ὅτι ἐστὶν ἐπιστήμη. 

그럼 우리는 앎이 아니라기 보다 조금도 더 앎이라고는

답을 하지 않은 겁니다, 앎이란 무엇인지 질문 받으면서요.

- 앎이 독립적으로 고정 지시 불가능하다는 결론은 조금 비약이 있지 않은가.

  반면 지각이 고정 지시 불가능하고, 그러한 지각이 앎이라는 주장에 근거하면,

  지각의 고정 지시 불가능 때문에 앎 역시 고정 지시 불가능.

  * 흐르는 것은 지각과 성질이지 엄밀하게 모든 것이 빠짐없이 다 흐른다는 것과는 다른 주장일 수도.

  지각와 앎의 관계는 무엇인가. 지각이 사항구도와 완전한 변화에서 부정되듯, 

  앎 역시 같은 구도와 전제에서 부정되는지.

ΘΕΟ. Ἐοίκατε.                                                               183a

당신들이 그런 것 같소.

ΣΩ. Καλὸν ἂν ἡμῖν συμβαίνοι τὸ ἐπανόρθωμα τῆς

ἀποκρίσεως, προθυμηθεῖσιν ἀποδεῖξαι ὅτι πάντα κινεῖται,

ἵνα δὴ ἐκείνη ἡ ἀπόκρισις ὀρθὴ φανῇ. τὸ δ᾿, ὡς ἔοικεν,

ἐφάνη, εἰ πάντα κινεῖται, πᾶσα ἀπόκρισις, περὶ ὅτου ἄν τις             5

ἀποκρίνηται, ὁμοίως ὀρθὴ εἶναι, οὕτω τ᾿ ἔχειν φάναι καὶ

μὴ οὕτω, εἰ δὲ βούλει, γίγνεσθαι, ἵνα μὴ στήσωμεν αὐτοὺς

τῷ λογῷ.

저희에게 저희의 답에 대한 수정은 훌륭한 귀결일 것이겠죠,

모든 것들이 운동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자, 그래서 저 답이 

옳은 것으로 드러나도록 열의를 보인 저희에게 말입니다. 그런데,

드러났던 것은, 만일 모든 것들이 운동한다면, 모든 답은, 누군가가

그에 관하여 답할 어떤 것에 관한 답이든, 마찬가지로 옳은 것이라고,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도 그렇지 않다고도 주장하는 것도, 만일 원한다면, 

그렇게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그렇지 않게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저희가 

그들을 말로써 정지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리 한다고 드러났습니다.

- 변화를 의도하던 우리에게 답의 변화라는 것은 좋은 결과겠지.

  or 변화를 의도하던 우리에게 답이 잘 수정된 것이다.

ΘΕΟ. Ὀρθῶς λέγεις.

옳은 말씀이오.

ΣΩ. Πλήν γε, ὦ Θεόδωρε, ὅτι "οὕτω" τε εἶπον καὶ                        10

"οὐχ οὕτω." δεῖ δὲ οὐδὲ τοῦτο <τὸ> "οὕτω" λέγειν―οὐδὲ

γὰρ ἂν ἔτι κινοῖτο <τὸ> "οὕτω"―οὐδ᾿ αὖ "μὴ οὕτω"―                b

οὐδὲ γὰρ τοῦτο κίνησις―ἀλλά τιν᾿ ἄλλην φωνὴν θετέον

τοῖς τὸν λόγον τοῦτον λέγουσιν, ὡς νῦν γε πρὸς τὴν αὑτῶν

ὑπόθεσιν οὐκ ἔχουσι ῥήματα, εἰ μὴ ἄρα τὸ "οὐδ᾿ οὕτως(οὐδ᾿ ὅπως: ΒΤ)"

μάλιστα ἂν αὐτοῖς ἁρμόττοι, ἄπειρον λεγόμενον.                          5

테오도로스, "그렇게"도 "그렇지 않게"도 말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죠. 그런데 이 "그렇게"를 말하는 것도 안되거니와―

더 이상 "그렇게"라는 것이 운동하지 않을 테니까요―이번엔 "그렇지

않게"도 말하면 안 되며―이것도 운동이 아니니까요―오히려 그 논변을

논하는 자들에게는 다른 어떤 말소리를 정해주어야만 합니다, 이제는

자신들의 가정에 따라 그들이 표현을 지니고 있지 못하기에 말이죠,

그래서 만일 "그렇게도 아니게"라는 것이 그들에게 가장 잘

어우러지리란 게 아니라면요, 한정 없는 것으로서 논해진 경우에요.

- 정준영: 내용 해석의 차이. 강성훈: "τὸ"가 앞의 언급을 받아 지시하는

편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ἄπειρον이란 의미인 한에서 한정된다면

내용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지 않나.

ΘΕΟ. Οἰκειοτάτη γοῦν διάλεκτος αὕτη αὐτοῖς.

그들에게 가장 고유한(어울리는) 어법이 이런 것이지.

ΣΩ. Οὐκοῦν, ὦ Θεόδωρε, τοῦ τε σοῦ ἑταίρου ἀπηλ-

λάγμεθα, καὶ οὔπω συγχωροῦμεν αὐτῷ πάντ᾿ ἄνδρα

πάντων χρημάτων μέτρον εἶναι, ἂν μὴ φρόνιμός τις ἦ·

ἐπιστήμην τε αἴσθησιν οὐ συγχωρησόμεθα κατά γε τὴν τοῦ          c

πάντα κινεῖσθαι μέθοδον, εἰ μή πως ἄλλως Θεαίτητος ὅδε

λέγει.

그렇다면, 테오도로스, 당신의 동료로부터 우리가 벗어났기도 하고,

더 이상 그 분께 모든 사내가 모든 사안들의 척도라고 동의해주지도

않습니다, 슬기로운 어떤 자가 아니라면 말이죠. 앎이 지각이라는 것도 

모든 것들이 운동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동의해주지 않을 테고요,

여기 이 사람 테아이테토스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 모든 것이 운동한다는 방법에 따라서'는' 안된다. 1) 만물유전 전반이

부정되는 것인지, 2) 지금 논의에 국한된 만물유전만 부정되는 것인지.

이후 논의에 운동 계기가 살아있다면 2)가 지지될 수도.

1) 은 이동과 성질변화 모두 운동, 2) 는 미정.

ΘΕΟ. Ἄριστ᾿ εἴρηκας, ὦ Σώκρατες· τούτων γὰρ

περανθέντων καὶ ἐμὲ δεῖ ἀπηλλάχθαι σοι ἀποκρινόμενον               5

κατὰ τὰς συνθήκας, ἐπειδὴ τὸ περὶ τοῦ Πρωταγόρου

λόγου τέλος σχοίη.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말씀이오, 소크라테스. 그런 일들이

마무리될 때 나 자신도 당신에게 답하는 일이 합의에 따라

해소되어야 하니 말이오, 프로타고라스의 논의에 관한 결말을

본 것일 테니 말이오.

ΘΕΑΙ. Μὴ πρίν γ᾿ ἂν, ὦ Θεόδωρε, Σωκράτης τε καὶ σὺ

τοὺς φάσκοντας αὖ τὸ πᾶν ἑστάναι διέλθητε, ὥσπερ ἄρτι              d

προύθεσθε.

아닙니다, 테오도로스, 소크라테스와 당신께서 이번엔 모든 것이

정지해 있다고 주장한 사람들을 상고해주시기 전에는 말입니다,

두 분께서 방금 제안하신대로요.

ΘΕΟ. Νέος ὢν, ὦ Θεαίτητε, τοὺς πρεσβυτέρους

ἀδικεῖν διδάσκεις ὁμολογίας παραβαίνοντας; ἀλλὰ παρα-

σκευάζου ὅπως τῶν ἐπιλοίπων Σωκράτει δώσεις λόγον.                  5

테아이테토스, 자네는 젊으면서 더 늙은 자들에게

동의를 위반함으로써 불의를 저지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그럴 게 아니라 남은 일들에 대해 소크라테스에게 자네가

설명을 제시하도록 준비를 하시게나.

ΘΕΑΙ. Ἐάνπερ γε βούληται. ἥδιστα μεντἂν ἤκουσα

περὶ ὧν λέγω.

만일 정말로 바라신다면요. 제가 말하고 있는 자들에 관해서라면 

무척이나 즐겁게 들었겠습니다만 말입니다.

ΘΕΟ. "Ἱππέας εἰς πεδίον" προκαλῇ Σωκράτη εἰς

λόγους προκαλούμενος· ἐρώτα οὖν καὶ ἀκούσῃ.

"평원으로 기병들을" 불러들이는구만, 소크라테스를 논변으로

불러들이면서 말이네. 그러면 물어 보게나, 듣게 될 걸세.

ΣΩ. Ἀλλά μοι δοκῶ, ὦ Θεόδωρε, περί γε ὧν κελεύει                       10

Θεαίτητος οὐ πείσεσθαι αὐτῷ.                                                 e

허나 제게는 제가, 테오도로스, 적어도 테아이테토스가

요구하는 자들에 관하여서는 그에게 설득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ΘΕΟ. Τί δὴ οὖν οὐ πείσεσθαι;

그럼 정말이지 무슨 이유로 설득되지 않을 것 같소?

ΣΩ. Μέλισσον μὲν καὶ τοὺς ἄλλους, οἳ ἓν ἑστὸς λέγουσι

τὸ πᾶν, αἰσχυνόμενος μὴ φορτικῶς σκοπῶμεν, ἧττον

αἰσχύνομαι ἢ ἕνα ὄντα Παρμενίδην. Παρμενίδης δέ μοι                  5

φαίνεται, τὸ τοῦ Ὁμήρου, "αἰδοῖός τέ μοι" εἶναι ἅμα

"δεινός τε." συνέμειξα γὰρ δὴ τῷ ἀνδρὶ πάνυ νέος πάνυ

πρεσβύτῃ, καί μοι ἐφάνη βάθος τι ἔχειν παντάπασι γεν-            184a

ναῖον. 

멜리소스나 다른 분들, 모든 것을 하나로 정지해 있다고 논하는

자들을, 우리가 저속하게 검토하게 되지는 않을까 부끄러워서요,

유일하신 분 파르메니데스를 논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덜

부끄럽습니다만 말입니다. 그런데 파르메니데스께서는 제게는,

호메로스의 말로, "제게는 경외로우시며" 동시에 "무섭기도 하신" 

분으로 보입니다. 무척 어릴 적에 무척 연로하신 그 분과 말을

섞어본 일이 있는지라, 제게는 어떤 심오한 것을 전적으로 고귀한

것으로 지니고 계신 것으로 보였으니까요.

         φοβοῦμαι οὖν μὴ οὔτε τὰ λεγόμενα συνιῶμεν, τί τε

διανοούμενος εἶπε πολὺ πλέον λειπώμεθα, καὶ τὸ μέγι-

στον, οὗ ἕνεκα ὁ λόγος ὥρμηται, ἐπιστήμης πέρι τί ποτ᾿

ἐστίν, ἄσκεπτον γένηται ὑπὸ τῶν ἐπεισκωμαζόντων                       5

λόγων, εἴ τις αὐτοῖς πείσεται· ἄλλως τε καὶ ὅν νῦν ἐγείρο-

μεν πλήθει ἀμήχανον, εἴτε τις ἐν παρέργῳ σκέψεται, ἀνάξι᾿

ἂν πάθοι, εἴτε ἱκανῶς, μηκυνόμενος τὸ τῆς ἐπιστήμης

ἀφανιεῖ. δεῖ δὲ οὐδέτερα, ἀλλὰ Θεαίτητον ὧν κυεῖ περὶ

ἐπιστήμης πειρᾶσθαι ἡμᾶς τῇ μαιευτικῇ τέχνῃ ἀπολῦσαι.                b

그러므로 해주신 말씀들을 모아내지도 못하고, 무엇을 염두에

두시고 말씀하셨는지도 너무 많이 남겨두지는 않을까 두렵고,

가장 큰 두려움은, 그것을 위해 우리 논의가 촉발된 바, 앎에 관하여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흥청망청거리는 말들에 의해 검토되지 않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죠, 만일 누군가 그 말들에 설득당한다면

말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가 지금 야기시키고 있는 것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고, 누군가 부차적인 일로 검토하게 된다면,

그것이 그럴 만하지 않은 일을 겪을 것이고, 충분하게 검토한다면, 그것이

늘어져 앎의 문제를 감출 겁니다. 그런데 둘 중 어느 쪽도 시도하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테아이테토스로 하여금 그가 앎에 관하여 잉태하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산파 기술로써 낳게 하도록 시도해야 합니다.

ΘΕΟ. Ἀλλὰ χρή, εἰ δοκεῖ, οὕτω ποιεῖν.

그럼, 그게 좋아 보인다면, 그렇게 해야만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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ΣΩ. Ἔτι τοίνυν, ὦ Θεαίτητε, τοσόνδε περὶ τῶν

εἰρημένων ἐπίσκεψαι. αἴσθησιν γὰρ δὴ ἐπιστήμην ἀπε-

κρίνω· ἦ γάρ;                                                                         5

그러면, 테아이테토스, 아직 이야기된 것들에 관하여

이 정도까지는 더 검토해 주게. 지각이 정말로 앎이라고

자네가 대답을 내놓았었으니까. 안 그런가?

ΘΕΑΙ. Ναί.

그렇습니다.

ΣΩ. Εἰ οὖν τίς σε ὧδ᾿ ἐρωτῴη· "Τῷ τὰ λευκὰ καὶ

μελανα ὁρᾷ ἄνθρωπος καὶ τῷ τὰ ὀξέα καὶ βαρέα ἀκούει;"

εἴποις ἂν οἶμαι "Ὄμμασί τε καὶ ὠσίν."

그럼 만일 누군가 자네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말일세.

"무엇으로 희고 검은 것들을 인간이 보고 또 무엇으로 높고 낮은 것들을

듣는가?" 내 생각에 자네는 "두 눈으로 또 두 귀로"라고 이야기하겠지.

ΘΕΑΙ. Ἔγωγε.

저로서는요.

ΣΩ. Τὸ δὲ εὐχερὲς τῶν ὀνομάτων τε καὶ ῥημάτων καὶ                    c

μὴ δι᾿ ἀκριβείας ἐξεταζόμενον τὰ μὲν πολλὰ οὐκ ἀγεννές,

ἀλλὰ μᾶλλον τὸ τούτου ἐναντίον ἀνελεύθερον, ἔστι δὲ ὅτε

ἀναγκαῖον, οἷον καὶ νῦν ἀνάγκη ἐπιλαβέσθαι τῆς ἀποκρί-

σεως ἥν ἀποκρίνῃ, ᾗ οὐκ ὀρθή. σκόπει γάρ· ἀπόκρισις                      5

ποτέρα ὀρθοτέρα, ᾧ ὁρῶμεν τοῦτο εἶναι ὀφθαλμούς, ἢ δι᾿

οὗ ὁρῶμεν, καὶ ᾧ ἀκούομεν ὦτα, ἢ δι᾿ οὗ ἀκούομεν;

그런데 이름과 표현에 무던한 것 그리고 엄밀함을 통해 

따지고 들지 않는 것이 많은 경우에는 고귀하지 못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인 것이 훨씬 더 자유인답지 못한데, 때로는

그런 일이 필연적이네, 예를 들어 지금도 자네가 답한

그 답을 붙들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 어느 면에서 옳지 않은지

말일세. 그러니 검토해 보게. 어느 쪽 대답이 더 옳은 대답인가, 

우리가 그것으로 본다는 그것이 두 눈이라는 대답인가,

아니면 우리가 그것을 통해서 본다는 대답인가,

또 우리가 그것으로 듣는 그것이 두 귀라는 쪽인가, 아니면

우리가 그것을 통해서 듣는다는 쪽인가?  

ΘΕΑΙ. Δι᾿ ὧν ἕκαστα αἰσθανόμεθα, ἔμοιγε δοκεῖ, ὦ

Σώκρατες, μᾶλλον ἢ οἷς.

그것들 각각을 통해서 우리는 지각합니다, 제게 여겨지기로는요,

소크라테스, 그것들로 지각한다는 것에 비하면 훨씬 더 말이지요.

ΣΩ. Δεινὸν γάρ που, ὦ παῖ, εἰ πολλαί τινες ἐν ἡμῖν                        d

ὥσπερ ἐν δουρείοις ἵπποις αἰσθήσεις ἐγκάθηνται, ἀλλὰ μὴ

εἰς μίαν τινὰ ἰδέαν, εἴτε ψυχὴν εἴτε ὅτι δεῖ καλεῖν, πάντα

ταῦτα συντείνει, ᾗ διὰ τούτων οἷον ὀργάνων αἰσθανόμεθα

ὅσα αἰσθητά.                                                                          5

그야 아마도, 이보게, 무시무시한 일일 테니 말일세, 만일 우리 안에

어떤 많은 것들이 마치 목재로 된 말들 안에서와 같이 감각들로서 

들어 앉혀져 있었더라면, 어떤 한 형상 안으로, 그게 영혼이든 아니면 뭐라 불러야 

하든, 이 모든 것들이 그리로 수렴하는 게 아니라 말일세, 그 형상으로 

우리가 이를 테면 기관들 같은 것들을 통해 지각되는 모든 것들

지각하는데 말이네. (전체를 조건으로 보는 편이 끊는 것보다 낫다.)


- 많은 지각들 or 많은 것들. 대상들이 있고 그것들이 지각들로서 들어오는 그림도

가능하다. '많은 지각들'이라고 할 경우 대상이 감각되는 과정을 거쳐 감각이 되는

단계가 뭉뚱그려질 여지도. 'ἀλλὰ' 전후로 성수격 일치는 언어문제.

dat. 눈으로, 귀로, 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되길래 무시무시한 일인가?

dat. 눈, 귀인 경우가 목마 안에 들어놓여 있는 것과 무슨 관계?


ΘΕΑΙ. Ἀλλά μοι δοκεῖ οὕτω μᾶλλον ἢ ἐκείνως.

그럼 제게는 앞서의 방식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말씀하신 그런 방식이라

여겨집니다. 저쪽보다는 이쪽.

ΣΩ. Τοῦδέ τοι ἕνεκα αὐτά σοι διακριβοῦμαι, εἴ τινι

ἡμῶν αὐτῶν τῷ αὐτῷ διὰ μὲν ὀφθαλμῶν ἐφικνούμεθα

λευκῶν τε καὶ μελάνων, διὰ δὲ τῶν ἄλλων ἑτέρων αὖ                    e

τινῶν· καὶ ἕξεις ἐρωτώμενος πάντα τὰ τοιαῦτα εἰς τὸ σῶμα

ἀναφέρειν; ἴσως δὲ βέλτιον σὲ λέγειν αὐτὰ ἀποκρινόμενον

μᾶλλον ἢ ἐμὲ ὑπὲρ σοῦ πολυπραγμονεῖν. καὶ μοι λέγε·

θερμὰ καὶ σκληρὰ καὶ κοῦφα καὶ γλυκέα δι᾿ ὧν αἰσθάνῃ,                 5

ἆρα οὐ τοῦ σώματος ἕκαστα τίθης; ἢ ἄλλου τινός;

자네에게 이런 것을 위해 그것들에 있어서 자네에게 엄격하게 굴고 있네만,

1) 우리들 자신의 어떤 같은 것으로 우리가 눈을 통해서는 희거나 검은 것들에

당도하고, 여타의 것들을 통해서는 이번엔 또 다른 어떤 것들에 당도하는지

여부일세. 그럼 질문을 받으면서 자네는 이러한 모든 것들

2) 몸 쪽으로 가져다 놓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자네 대신에 내가 골머리를

앓느니보다 차라리 그것들을 답하여 논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군. 그럼 내게 말해주게.

뜨거운 것들과 단단한 것들과 가벼운 것들과 달콤한 것들을 그것들을 통해 자네가

지각할 것으로서, 혹시 자네는 그 각각의 것들을 몸에 속하는 것으로 두지 않나? 

아니면 다른 무엇에 속하게 두는가? 

- 1) e2 "πάντα τὰ τοιαῦτα εἰς τὸ σῶμα ἀναφέρειν;" 

  2) e5-6 "δι᾿ ὧν αἰσθάνῃ, ἆρα οὐ τοῦ σώματος ἕκαστα τίθης;"

  두 질문은 같은가? πάντα τὰ τοιαῦτα는 (1) τινι τῷ αὐτῷ 사례들(강성훈) 혹은

(2) 흰 것들 혹은 검은 것들, 혹은 다른 것들(Rowe).


ΘΕΑΙ. Οὐδενὸς ἄλλου.

몸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두지 않습니다.

- 몸의 기관들을 통해 할 경우 기관들은 몸에.


ΣΩ. Ἦ καὶ ἐθελήσεις ὁμολογεῖν ἃ δι᾿ ἑτέρας δυνάμεως

αἰσθάνῃ, ἀδύνατον εἶναι δι᾿ ἄλλης ταῦτ᾿ αἰσθέσθαι, οἷον ἃ         185a

δι᾿ ἀκοῆς, δι᾿ ὄψεως, ἢ ἃ δι᾿ ὄψεως, δι᾿ ἀκοῆς;

그럼 정말이지 자네는 다른 능력을 통해 자네가 지각할 것들은,

그 외의 능력을 통해 이것들이 지각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동의하려

하겠지? 이를 테면 청각을 통해 지각하는 것들이, 시각을 통해 지각된다거나,

아니면 시각을 통해 지각하는 것들이, 청각을 통해 지각된다거나 하는 일 말이지.

- 기관을 통한 경우와 능력을 통한 경우 구분.


ΘΕΑΙ. Πῶς γὰρ οὐκ ἐθελήσω; 

그야 제가 어찌 그리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蟲-

ΣΩ. Οὐκοῦν καὶ αἱ νομοθεσίαι καὶ τὸ ὠφέλιμον περὶ τὸ                 5

μέλλον ἐστί, καὶ πᾶς ἂν ὁμολογοῖ νομοθετουμένην πόλιν

πολλάκις ἀνάγκην εἶναι τοῦ ὠφελιμωτάτου ἀποτυγχάνειν;

그러니 입법들도 이로운 것도 장차의 것에 관련되며, 모두가 

폴리스는 입법을 하며 자주 가장 이로운 것을 못 맞히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동의할 것 아니겠습니까?

ΘΕΟ. Μάλα γε.

물론일세.

ΣΩ. Μετρίως ἄρα ἡμῖν πρὸς τὸν διδάσκαλόν σου                         10

εἰρήσεται ὅτι ἀνάγκη αὐτῷ ὁμολογεῖν σοφώτερόν τε ἄλλον         b

ἄλλου εἶναι καὶ τὸν μὲν τοιτοῦτον μέτρον εἶναι, ἐμοὶ δὲ τῷ

ἀνεπιστήμονι μηδὲ ὁπωστιοῦν ἀνάγκην εἶναι μέτρῳ

γίγνεσθαι, ὡς ἄρτι με ἠνάγκαζεν ὁ ὑπὲρ ἐκείνου λόγος, εἴτ᾿

ἐβουλόμην εἴτε μή, τοιοῦτον εἶναι.                                            5

그럼 우리는 당신의 스승을 향해서 말하는 편이 적절할 겁니다,

그 분께는 어떤 이가 다른 이보다 더 지혜로우며 이러한 사람이

척도라고 동의하는 일이 필연적이며,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척도가 된다는 것이 필연적이지 않습니다, 방금 저를 저 분을 

위한 그 논의가 강제하기를, 제가 바라든 바라지 않든, 그런 

척도로 있도록 한 그런 것으로서 말입니다.

ΘΕΟ. Ἐκείνῃ μοι δοκεῖ, ὦ Σώκρατες, μάλιστα ἁλί-

σκεσθαι ὁ λόγος, ἁλισκόμενος καὶ ταύτῃ, ᾗ τὰς τῶν ἄλλων

δόξας κυρίας ποιεῖ, αὗται δὲ ἐφάνησαν τοὺς ἐκείνου

λόγους οὐδαμῇ ἀληθεῖς ἡγούμεναι.

내게는, 소크라테스, 저런 식으로 그 분의 논의가 가장 잘

정복당한다고 여겨지고, 또 이런 식으로도 정복되는데, 다른 이들의

믿음들을 권위있게 만드는 그 방식에서, 이 믿음들이 저 분의

진술들을 어느 모로 보나 참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식이라오.

ΣΩ. Πολλαχῇ, ὦ Θεόδωρε, καὶ ἄλλῃ ἂν τό γε τοιοῦτον                c

ἁλοίη μὴ πᾶσαν παντὸς ἀληθῆ δόξαν εἶναι· περὶ δὲ τὸ

παρὸν ἑκάστῳ πάθος, ἐξ ὧν αἱ αἰσθήσεις καὶ αἱ κατὰ

ταύτας δόξαι γίγνονται, χαλεπώτερον ἑλεῖν ὡς οὐκ

ἀληθεῖς. ἴσως δὲ οὐδὲν λέγω· ἀνάλωτοι γάρ, εἰ ἔτυχον,                  5

εἰσίν, καὶ οἱ φάσκοντες αὐτὰς ἐναργεῖς τε εἶναι καὶ ἐπιστή-

μας τάχα ἂν ὄντα λέγοιεν, καὶ Θεαίτητος ὅδε οὐκ ἀπὸ

σκοποῦ εἴρηκεν αἴσθησιν καὶ ἐπιστήμην ταὐτὸν θέμενος.           d

προσιτέον οὖν ἐγγυτέρω, ὡς ὁ ὑπὲρ Πρωταγόρου λόγος

ἐπέταττε, καὶ σκεπτέον τὴν φερομένην ταύτην οὐσίαν δια-

κρούοντα εἴτε ὑγιὲς εἴτε σαθρὸν φθέγγεται· μάχη δ᾿ οὖν // 181204

περὶ αὐτῆς οὐ φαύλη οὐδ᾿ ὀλίγοις γέγονεν.                                5

테오도로스, 다른 여러 방식으로도, 그러한 점은 모든 이의 

모든 믿음이 참이지는 않도록 공략될 것입니다. 그런데

각자에게 현재하는 겪음에 관련하여서는, 그것들로 지각들과

그 지각들에 대한 믿음들이 생기는 바, 그것들이 참이 아니라고

공략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나 봅니다. 그야 지각들은 공략불가능한 것들이고, 만일 

그것들이 마주치게 된다면 말입니다만, 또 그 지각들을 명증한(구현된) 

것들이자 앎들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있는 것들을 논하는지도

모르며, 여기 이 사람 테아이테토스도 과녁을 벗어나 이야기한 게

아니었던 것이니까요, 지각과 앎을 같은 것으로 정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프로타고라스를 위한

논변이 하명한대로, 그리고 이러한 운동하는 있음을 두드려 보며

멀쩡한 소리를 내는지 갈라진 소리를 내는지 검토해야만 합니다.

정말이지 그 있음에 관련한 전투는 저급한 일도 아니고 소수에게만

일어나던 일도 아니지요.

ΘΕΟ. Πολλοῦ καὶ δεῖ φαύλη εἶναι, ἀλλὰ περὶ μὲν τὴν

Ἰωνίαν καὶ ἐπιδίδωσι πάμπολυ. οἱ γὰρ τοῦ Ἡρακλείτου

ἑταῖροι χορηγοῦσι τούτου τοῦ λόγου μάλα ἐρρωμένως.

저급한 것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오히려 이오니아 일대에서는

엄청나게 융성하기도 한다오. 헤라클레이토스의 동지들은

이러한 논의를 무척이나 강력하게 주창하니 말이오.

ΣΩ. Τῷ τοι, ὦ φίλε Θεόδωρε, μᾶλλον σκεπτέον καὶ ἐξ                e

ἀρχῆς, ὥσπερ αὐτοὶ ὑποτείνονται.

말씀대로 그 점에서, 친애하는 테오도로스, 더 잘 그것도

처음부터 검토해야만 합니다, 그들 자신이 제안하는 

방식대로 말이죠.

ΘΕΟ.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καὶ γάρ, ὦ Σώκρατες, περὶ

τούτων τῶν Ἡκρακλειτείων ἢ, ὥσπερ σὺ λέγεις, Ὁμηρείων

καὶ ἔτι παλαιοτέρων, αὐτοῖς μὲν τοῖς περὶ τὴν Ἔφεσον,               5

ὅσοι προσποιοῦνται ἔμπειροι, οὐδὲν μᾶλλον οἷόν τε δια-

λεχθῆναι ἢ τοῖς οἰστρῶσιν. ἀτεχνῶς γὰρ κατὰ τὰ συγ-

γράμματα φέρονται, τὸ δ᾿ ἐπιμεῖναι ἐπὶ λόγῳ καὶ

ἐρωτήματι καὶ ἡσυχίως ἐν μέρει ἀποκρίνασθαι καὶ ἐρέ-

σθαι ἧττον αὐτοῖς ἔνι ἢ τὸ μηδέν· μᾶλλον δὲ ὑπερβάλλει τὸ    180a

οὐδ᾿ οὐδὲν πρὸς τὸ μηδὲ σμικρὸν ἐνεῖναι τοῖς ἀνδράσιν

ἡσυχίας. 

그럼 전적으로 그래야 하겠소. 소크라테스, 이 헤라클레이토스식

논변들에 관련하여서도 또는, 당신 말대로, 호메로스식이나 더

오래된 분들의 논변들에 관련하여서도, 에페소스 주변의 그

경험 많음을 가장하는 모든 이들과는, 발광난 자들과 대화하는 것에

비해 조금도 더 대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말이오. 그야 단적으로

(그들의) 글 그대로 움직이면서, 논의와 질문에 머무르며 침착하게

차례대로 묻고 답하기란 그들 안에서 아예 없느니만도 못하니까.

차라리 없는 것조차 아니라는 것도 과분하지, 그 작자들에게는 

약간의 침착함도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말이오.

            ἀλλ᾿ ἂν τινά τι ἔρῃ, ὥσπερ ἐκ φαρέτρας ῥημα-

τίσκια αἰνιγματώδη ἀνασπῶντες ἀποτοξεύουσι, κἂν

τούτου ζητῇς λόγον λαβεῖν τί εἴρηκεν, ἑτέρῳ πεπλήξῃ                   5

καινῶς μετωνομασμένῳ. περανεῖς δὲ οὐδέποτε οὐδὲν πρὸς

οὐδένα αὐτῶν· οὐδέ γε ἐκεῖνοι αὐτοὶ πρὸς ἀλλήλους, ἀλλ᾿

εὖ πάνυ φυλάττουσι τὸ μηδὲν βέβαιον ἐᾶν εἶναι μήτ᾿ ἐν

λόγῳ μήτ᾿ ἐν ταῖς αὑτῶν ψυχαῖς, ἡγούμενοι, ὡς ἐμοὶ                   b

δοκεῖ, αὐτὸ στάσιμον εἶναι· τούτῳ δὲ πάνυ πολεμοῦσιν, καὶ

καθ᾿ ὅσον δύνανται πανταχόθεν ἐκβάλλουσιν.

그러나 당신이 누군가에게 무언가 묻는다면, 그들은 마치 

화살통에서 하듯 수수께끼 같은 경구들을 뽑아내 쏘아대고, 또 만일

무슨 얘기를 한 건지 그에게서 설명을 얻어내는 일을 추구한다면,

그는 낯설게 이름이 바뀐 또 다른 말로 때려댔을 거외다. 그런데

당신은 그들 중 그 누구를 상대로 해서도 어느 하나 결코 마무리를

짓지 못할 것이오. 저들 스스로 서로를 향해서도 그리 못하겠지만,

오히려 말 속이든 자신들의 영혼들 속이든 아무런 확고한 것도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게끔 꽤나 잘 막아내는데, 내게 여겨지기로는, 그들이

그것은 정지해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다오. 헌데 그들은 이것과 상당한

전투를 벌이고, 능력이 닿는 한 모든 곳으로부터 내쫓지.

ΣΩ. Ἴσως, ὦ Θεόδωρε, τοὺς ἄνδρας μαχομένους

ἑώρακας, εἰρηνεύουσιν δὲ οὐ συγγέγονας· οὐ γὰρ σοὶ                   5

ἑταῖροί εἰσιν. ἀλλ᾿ οἶμαι τὰ τοιαῦτα τοῖς μαθηταῖς ἐπὶ

σχολῆς φράζουσιν, οὓς ἂν βούλωνται ὁμοίους αὑτοῖς

ποιῆσαι.

테오도로스, 당신께서는 그들이 전투를 벌이는 꼴은 보셨으나,

평화로울 때에는 어울려 보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그야 그들은

당신의 동료들이 아니니까요. 허나 제 생각에 그런 것들은 그들이

여가 중에 제자들에게 알려준답니다, 자신들과 닮은 자들로 만들고자

바라는 자들에게 말입니다.

ΘΕΟ. Ποίοις μαθηταῖς, ὦ δαιμόνιε; οὐδὲ γίγνεται τῶν

τοιούτων ἕτερος ἑτέρου μαθητής, ἀλλ᾿ αὐτόματοι ἀνα-               c

φύονται ὁπόθεν ἂν τύχῃ ἕκαστος αὐτῶν ἐνθουσιάσας, καὶ

τὸν ἕτερον ὁ ἕτερος οὐδὲν ἡγεῖται εἰδέναι. παρὰ μὲν οὖν

τούτων, ὅπερ ᾖα ἐρῶν, οὐκ ἄν ποτε λάβοις λόγον οὔτε

ἑκόντων οὔτε ἀκόντων· αὐτοὺς δὲ δεῖ παραλαβόντας                   5

ὥσπερ πρόβλημα ἐπισκοπεῖσθαι.

신기한 친구, 어떤 제자들에게 말이오? 이런 자들 중 누가

다른 누구의 제자가 되는 일도 없거니와, 오히려 제멋대로들

자라나는데 무엇이 되었든 그들 각자가 마주치는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리하며, 저마다 다른 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오. 그러니, 내가 말하려 했던 바, 이 자들에게서 당신은

결코 설명을 얻어내지도 못할 것이오, 그들이 자발적으로 그러하든

비자발적으로 그러하든 말이오. 그러나 우리 자신이 넘겨받아

마치 증명문제들처럼 검토할 필요가 있소.

ΣΩ. Καὶ μετρίως γε λέγεις. τὸ δὲ δὴ πρόβλημα ἄλλο τι

παρειλήφαμεν παρὰ μὲν τῶν ἀρχαίων μετὰ ποιήσεως

ἐπικρυπτομένων τοὺς πολλούς, ὡς ἡ γένεσις τῶν ἄλλων              d

πάντων Ὠκεανός τε καὶ Τηθὺς ῥεύματα τυγχάνει καὶ

οὐδὲν ἕστηκε, παρὰ δὲ τῶν ὑστέρων ἅτε σοφωτέρων ἀνα-

φανδὸν ἀποδεικνυμένων, ἵνα καὶ οἱ σκυτοτόμοι αὐτῶν τὴν

σοφίαν μάθωσιν ἀκούσαντες καὶ παύσωνται ἠλιθίως                    5

οἰόμενοι τὰ μὲν ἑστάναι, τὰ δὲ κινεῖσθαι τῶν ὄντων,

μαθόντες δὲ ὅτι πάντα κινεῖται τιμῶσιν αὐτούς; 

적절한 말씀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름 아니라 그 문제를 우리는

시를 가지고 다중으로부터 감춘 선조들로부터 넘겨받았지요? 

다른 모든 것들의 생성은 흐름들이신 오케아노스와 테튀스이셨으며

어느 하나도 정지해 있지 않다는 문제를 말입니다. 그런데 더 나중에

공개적으로 증명을 하신 몇몇 더욱 지혜로운 분들로부터 넘겨받았고요?

당신들의 지혜를 제화공들이라도 들어 배우고서 있는 것들 중 어떤 것들은

정지해 있으나, 다른 것들은 움직인다고 헛되이 생각하기를 멈추게끔,

반면 모든 것들이 움직인다는 것을 배움으로써 당신들을 존경하게끔

(공개적으로 증명하셨던 것) 말이지요.

                                                               ὀλίγου δὲ

ἐπελαθόμην, ὦ Θεόδωρε, ὅτι ἄλλοι αὖ τἀναντία τούτοις

ἀπεφήναντο,


οἶον ἀκίνητον τελέθει τῷ παντὶ ὄνομ᾿ εἶναι                         e

[οὖλον ἀκίνητόν τ᾿ ἔμεναι· τῷ πάντ᾿ ὄνομ(α) ἔσται,] DK. 28. 8. 38.

καὶ ἄλλα ὅσα Μέλισσοί τε καὶ Παρμενίδαι ἐναντιούμενοι

πᾶσι τούτοις διισχυρίζονται, ὡς ἕν τε πάντα ἐστὶ καὶ

ἕστηκεν αὐτὸ ἐν αὑτῷ οὐκ ἔχον χώραν ἐν ᾗ κινεῖται.

그런데 제가 거의 잊고 있었네요, 테오도로스, 다른 분들께서는

또 이분들과 정반대의 것들을 보여주셨다는 것을요.


오직 움직이지 않는 것이 모든 것에 이름으로 귀결되노라.
{운명이 결박하였기에 [전체를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머물러 있도록.
 그것에 모든 이름들이 있노라]}

멜리소스류나 파르메니데스류의 사람들이 이분들 모두와
반대로 견지하는 그 모든 다른 것들도요, 모든 것들은 하나이며
그 자체가 자신 안에 정지해 있기를 운동할 장소를 지니지 않은
채로 그리한다고 하는 그런 것들 말입니다.

τούτοις οὖν, ὦ ἑταῖρε, πᾶσι τί χρησόμεθα; κατὰ σμικρὸν                5

γὰρ προϊόντες λελήθαμεν ἀμφοτέρων εἰς τὸ μέσον πεπτω-

κότες, καὶ ἂν μή πῃ ἀμυνόμενοι διαφύγωμεν, δίκην               181a

δώσομεν ὥσπερ οἱ ἐν ταῖς παλαίστραις διὰ γραμμῆς

παίζοντες, ὅταν ὑπ᾿ ἀμφοτέρων ληφθέντες ἕλκωνται εἰς

τἀναντία. 

그러므로, 동료여, 이 모든 이들을 우리가 어찌 다룰까요? 조금씩

나아가다 우리도 모르게 양쪽 사람들의 한가운데로 떨어져

버렸고, 그래서 만일 어떤 식으로든 방어하며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대가를 치를 테니까요, 마치 씨름판에서 선을 긋고서 노는

자들마냥, 그들이 양편 사람들에 의해 붙잡혀 반대편으로

끌려갈 때처럼 말입니다. 

              δοκεῖ οὖν μοι τοὺς ἑτέρους πρότερον σκεπτέον,

ἐφ᾿ οὕσπερ ὡρμήσαμεν, τοὺς ῥέοντας, καὶ ἐὰν μὲν τὶ                     5

φαίνωνται λέγοντες, συνέλξομεν μετ᾿ αὐτῶν ἡμᾶς αὐτούς,

τοὺς ἑτέρους ἐκφυγεῖν πειρώμενοι· ἐὰν δὲ οἱ τοῦ ὅλου

στασιῶται ἀληθέστερα λέγειν δοκῶσι, φευξόμεθα παρ᾿

αὐτοὺς ἀπ᾿ αὖ τῶν τὰ ἀκίνητα κινούντων. ἀμφότεροι δ᾿ ἂν          b

φανῶσι μηδὲν μέτριον λέγοντες, γελοῖοι ἐσόμεθα ἡγού-

μενοι ἡμᾶς μὲν τὶ λέγειν φαύλους ὄντας, παμπαλαίους δὲ

καὶ πασσόφους ἄνδρας ἀποδεδοκιμακότες. ὅρα οὖν, ὦ

Θεόδωρε, εἰ λυσιτελεῖ εἰς τοσοῦτον προϊέναι κίνδυνον.                   5

그러므로 제게는 둘 중 다른 한쪽 사람들을 먼저 검토해야만 한다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달려든 바로 그들, 흐르고 있는 자들을 말이죠.

또 만일 그들이 뭔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들과 더불어 우리 자신을 함께 끌어당길 테죠, 다른 쪽 사람들은

피하려고 시도하며 말입니다. 그런데 만일 전체의 편에 서는 자들이

더 참되게 논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우리는 이들 곁으로 이번엔

부동의 것들을 운동시키는 자들로부터 달아날 겁니다. 헌데 양쪽

모두 전혀 들어줄만하지 못한 소리를 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자들이겠지요, 저급한 자들인 주제에 우리가 

뭐라도 되는 소리를 한다고 여기면서, 전적으로 유서 깊고도

완전히 지혜로운 사내들은 자격을 박탈해 버리기에 말입니다. 그러니 보십시오,

테오도로스, 그 만한 위험을 향해 나아가는 게 이로울지.

ΘΕΟ. Οὐδὲν μὲν οὖν ἀνεκτόν, ὦ Σώκρατες, μὴ οὐ

διασκέψασθαι τί λέγουσιν ἑκάτεροι τῶν ἀνδρῶν.

그렇지만, 소크라테스, 그 사내들 양편 각각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면밀히 고찰하지 못할까 하는 건 전혀 감내할 만한 일이 아니라오.

ΣΩ. Σκεπτέον ἂν εἴη σοῦ γε οὕτω προθυμουμένου.

δοκεῖ οὖν μοι ἀρχὴ εἶναι τῆς σκέψεως κινήσεως πέρι,                  c

ποῖόν τί ποτε ἄρα λέγοντές φασι τὰ πάντα κινεῖσθαι. βού-

λομαι δὲ λέγειν τὸ τοιόνδε· πότερον ἕν τι εἶδος αὐτῆς

λέγουσιν ἢ, ὥσπερ ἐμοὶ φαίνεται, δύο; μὴ μέντοι μόνον

ἐμοὶ δοκείτω, ἀλλὰ συμμέτεχε καὶ σύ, ἵνα κοινῇ πάσχωμεν             5

ἄν τι καὶ δέῃ. καί μοι λέγε· ἆρα κινεῖσθαι καλεῖς ὅταν τι

χώραν ἐκ χώρας μεταβάλλῃ ἢ καὶ ἐν τῷ αὐτῷ στρέφηται;

당신께서조차 이렇게 열의를 보이시니 고찰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제게는 운동에 관한 그 탐구의 시초라고 여겨집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무슨 뜻으로 논하며 모든 것들이 운동한다고 그들이

말하는가 하는 것이 말이죠. 그런데 저는 이런 것을 논하고 싶네요.

그 운동의 종류를 그들이 어떤 하나로 논하나요, 아니면, 제게

그리 나타나듯 그렇게, 둘이라고 논하나요? 하지만 제게만

그리 여겨지게 하지 마시고, 당신께서도 함께 참여해주시지요,

겪어야 하는 일이 있다면(당신께서도 뭔가 겪어야 한다면) 

우리가 공동으로 겪게끔 말입니다. 그럼 제게 말씀해 주세요. 

혹시 당신께서는 운동한다는 걸로 부르시나요? 어떤 것이 

장소로부터 장소를 변화할 경우에요. 아니면 제자리에서 회전할 때에도?

ΘΕΟ. Ἔγωγε. //190310

나로서는 그 경우에도 그리 부른다오.

ΣΩ. Τοῦτο μὲν τοίνυν ἓν ἔστω εἶδος. ὅταν δὲ ᾖ μὲν ἐν τῷ

αὐτῷ, γηράσκῃ δέ, ἢ μέλαν ἐκ λευκοῦ ἢ σκληρὸν ἐκ                     d

μαλακοῦ γίγνηται, ἢ τινα ἄλλην ἀλλοίωσιν ἀλλοιῶται,

ἆρα οὐκ ἄξιον ἕτερον εἶδος φάναι κινήσεως;

그러니 그것을 한 종류로 하시죠. 그런데 그것이 제자리에서

있을 때, 그런데 노화했을 때, 혹은 백에서 흑이 또는 유연으로부터

견고하게 될 때, 또는 또 다른 어떤 달라짐에 있어서 달라질 때에는,

혹시 다른 종류의 운동이라 주장할 만하지 않나요?

ΘΕΟ. Ἀναγκαῖον μὲν οὖν.

그야 필연적이군.

ΣΩ. Δύο δὴ λέγω τούτω εἴδει κινήσεως, ἀλλοίωσιν,                       5

τὴν δὲ φοράν.

그래서 저는 운동의 종류가 이 둘, 달라짐, 다른 한편은

움직임이라고 말합니다. 

ΘΕΟ. Ὀρθῶς γε λέγων.

옳은 말이오.

ΣΩ. Τοῦτο τοίνυν οὕτω διελόμενοι διαλεγώμεθα ἤδη

τοῖς τὰ πάντα φάσκουσιν κινεῖσθαι καὶ ἐρωτῶμεν·

Πότερον πᾶν φατε ἀμφοτέρως κινεῖσθαι, φερόμενόν τε καὶ           e

ἀλλοιούμενον, ἢ τὸ μέν τι ἀμφοτέρως, τὸ δ᾿ ἑτέρως;

그러니 그걸 그런 식으로 구분함으로써 이제 모든 것들이

운동한다고 주장한 자들과 대화도 하고 물어도 보십시다.

"당신들은 모든 것이 양쪽 방식으로 운동한다고, 즉 이동하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한다고 주장하십니까, 아니면 어떤 것은 뭔가 양쪽 방식으로,

또 어떤 것은 둘 중 한 방식으로라고 하십니까?"

ΘΕΟ. Ἀλλὰ μὰ Δί᾿ ἔγωγε οὐκ ἔχω εἰπεῖν· οἶμαι δ᾿ ἂν

φάναι ἀμφοτέρως.

허나 제우스께 맹세컨데 나는 말할 수가 없소. 헌데 내 생각에

그들은 양쪽 방식으로라고 주장할 것이오.

ΣΩ. Εἰ δέ γε μή, ὦ ἑταῖρε, κινούμενά τε αὐτοῖς καὶ                         5

ἑστῶτα φανεῖται, καὶ οὐδὲν μᾶλλον ὀρθῶς ἕξει εἰπεῖν ὅτι

κινεῖται τὰ πάντα ἢ ὅτι ἕστηκεν.

게다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동지여, 운동하는 것들이 그들에게

정지해 있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고, 모든 것들이 운동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지해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 조금도 더 옳을 수 없을 겁니다.

ΘΕΟ.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더할 나위 없이 참된 말씀이오.

ΣΩ. Οὐκοῦν ἐπειδὴ κινεῖσθαι αὐτὰ δεῖ, τὸ δὲ μὴ

κινεῖσθαι μὴ ἐνεῖναι μηδενί, πάντα δὴ πᾶσαν κίνησιν ἀεὶ         182a

κινεῖται.

그러므로 그것들이 운동해야 하고, 운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느 하나에도 속하지 않아야 하기에, 모든 것들은 모든 운동에 있어서

언제나 운동합니다.

ΘΕΟ. Ἀνάγκη.

필연적으로 말이오.


-蟲-

ΣΩ. Ὅταν δέ γέ τινα αὐτός, ὦ φίλε, ἑλκύσῃ ἄνω, καὶ

ἐθελήσῃ τις αὐτῷ ἐκβῆναι ἐκ τοῦ "Τί ἐγὼ σὲ ἀδικῶ ἢ σὺ                 c

ἐμέ;" εἰς σκέψιν αὐτῆς δικαιοσύνης τε καὶ ἀδικίας, τί τε

ἑκάτερον αὐτοῖν καὶ τί τῶν πάντων ἢ ἀλλήλων διαφέρετον,

ἢ ἐκ τοῦ "εἰ βασιλεὺς εὐδαίμων," "κεκτημένος τ᾿ αὖ

χρυσίον," βασιλείας πέρι καὶ ἀνθρωπίνης ὅλως εὐδαι-                     5

μονίας καὶ ἀθλιότητος ἐπὶ σκέψιν, ποίω τέ τινε ἐστὸν καὶ

τίνα τρόπον ἀνθρώπου φύσει προσήκει τὸ μὲν κτήσασθαι

αὐτοῖν, τὸ δὲ ἀποφυγεῖν―περὶ πάντων τούτων ὅταν αὖ δέῃ

λόγον διδόναι τὸν σμικρὸν ἐκεῖνον τὴν ψυχὴν καὶ δριμὺν             d

καὶ δικανικόν, πάλιν αὖ τὰ ἀντίστροφα ἀποδίδωσιν· 

그런가 하면 누군가를 그가, 친우여, 위로 끌어 올릴 때, 그래서

누군가가 그에게 "내가 당신에게 무슨 불의를 저지르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이 나에게 저지르고 있는가?" 라고 묻는 데에서부터

정의와 부정의 자체에 대한 검토를 향해 벗어나려 할 때, 그

둘 각각은 무엇이고 또 모든 것들이나 서로에 대해 무엇이 다른지,

혹은 "왕은 행복한 자인지," "또 황금을 얻으면서 그런지," 하는

데에서부터, 왕노릇과 관련한 그리고 전반적으로 인간적인 행복과 

비참에 관련한 검토를 향해 그리할 때, 그 둘은 어떤 무엇이며

인간의 본성에 그 둘 중 한 편을 얻는 일이 어떤 방식으로 어울릴지,

다른 한쪽은 피하는 일이 또 그러할지 검토하려 할 때―이 모든 것들에

관련하여 이번엔 영혼에 있어서 작고 예민하며 법정 일에 능한 저 사람이

설명을 제시해야 할 경우, 이번엔 다시 역전된 일들이 되돌아옵니다.

                                                                     εἰλιγ-

γιῶν τε ἀπὸ ὑψηλοῦ κρεμασθεὶς καὶ βλέπων μετέωρος

ἄνωθεν ὑπὸ ἀηθείας ἀδημονῶν τε καὶ ἀπορῶν καὶ βατ-

ταρίζων γέλωτα Θρᾴτταις μὲν οὐ παρέχει οὐδ᾿ ἄλλῳ                      5

ἀπαιδεύτῳ οὐδενί, οὐ γὰρ αἰσθάνονται, τοῖς δ᾿ ἐναντίως ἢ

ὡς ἀνδραπόδοις τραφεῖσι πᾶσιν. 

허둥대며 공중에 매달린 채 뜬 자가 위에서 보면서

익숙하지 못함에 의해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며

말을 더듬느라 트라키아 하녀들에게도 그 외의 못배운 

그 누구에게도 조롱거리를 내놓지는 않으나, 그야 들키지 않기에

그러하나, 전쟁포로노예들로서 길러진 모든 자들과는

반대되는 방식으로 길러진 자들에게는 조롱거리를 내놓습니다.

                                           οὗτος δὴ ἑκατέρου

τρόπος, ὦ Θεόδωρε, ὁ μὲν τῷ ὄντι ἐν ἐλευθερίᾳ τε καὶ

σχολῇ τεθραμμένου, ὅν δὴ φιλόσοφον καλεῖς, ᾧ ἀνεμέση-             e

τον εὐήθει δοκεῖν καὶ οὐδενὶ εἶναι ὅταν εἰς δουλικὰ ἐμπέσῃ

διακονήματα, οἷον στρωματόδεσμον μὴ ἐπισταμένου

συσκευάσασθαι μηδὲ ὄψον ἡδῦναι ἢ θῶπας λόγους· ὁ δ᾿ αὖ

τὰ μὲν τοιαῦτα πάντα δυναμένου τορῶς τε καὶ ὀξέως                      5

διακονεῖν, ἀναβάλλεσθαι δὲ οὐκ ἐπισταμένου ἐπιδέξια

ἐλευθερίως οὐδέ γ᾿ ἁρμονίαν λόγων λαβόντος ὀρθῶς

ὑμνῆσαι θεῶν τε καὶ ἀνδρῶν εὐδαιμόνων βίον.                       176a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것이, 테오도로스, 양편 각각에 관련하여

그 습성입니다만, 실제로 자유인다움과 여가 속에서 양육받은

자의 습성은, 그래서 당신이 철학자라고 부르시는 게 그 자인데,

그 습성에게 자신이 단순하며 아무것도 아닌 자라고 여겨지는 것은

탓할 만한 일이 아니랍니다, 노예들이 하는 시중드는 일들에 

처하게 될 때, 예를 들어 이부자리를 마련할 줄도 알지 못하고 

요리를 양념하거나 아부하는 말들을 양념할 줄도 알지 못할 

경우에 말이지요. 그런데 다른 쪽 습성은 이런 모든 일들은 

날카롭고도 예리하게 시중들 능력이 있는 자의, 반면 자유인답게 

오른쪽으로 어깨 너머로 옷을 넘길 줄도 (ἀναβάλλω LSJ B. III. 

or. B. I. "자유인답게 + '우아하게-ἐπιδέξια A. II. 2.' <연주나 노래의> 

운을 띄울 줄도") 알지 못하고 말들의 조화를 취하며 행복한 신들과 

인간들의 삶을 제대로 칭송할 줄도 알지 못하는 자의 습성이랍니다.

ΘΕΟ. Εἰ πάντας, ὦ Σώκρατες, πείθοις ἃ λέγεις ὥσπερ

ἐμέ, πλείων ἂν εἰρήνη καὶ κακὰ ἐλάττω κατ᾿ ἀνθρώπους

εἴη.

만일 모든 사람들을, 소크라테스, 당신이 논하는 것들에 있어서

설득하기를 내게 하듯이 한다면, 인간들에게 평화는 더 많고

나쁜 것들은 더욱 적을 것이네.

ΣΩ. Ἀλλ᾿ οὔτ᾿ ἀπολέσθαι τὰ κακὰ δυνατόν, ὦ                                 5

Θεόδωρε―ὑπεναντίον γάρ τι τῷ ἀγαθῷ ἀεὶ εἶναι

ἀνάγκη―οὔτ᾿ ἐν θεοῖς αὐτὰ ἱδρῦσθαι, τὴν δὲ θνητὴν φύσιν

καὶ τόνδε τὸν τόπον περιπολεῖ ἐξ ἀνάγκης. διὸ καὶ

πειρᾶσθαι χρὴ ἐνθένδε ἐκεῖσε φεύγειν ὅτι τάχιστα. φυγὴ

δὲ ὁμοίωσις θεῷ κατὰ τὸ δυνατόν· ὁμοίωσις δὲ δίκαιον καὶ            b

ὅσιον μετὰ φρονήσεως γενέσθαι. 

그러나 나쁜 것들이 일소되는 일도 불가능하거니와, 테오도로스

―좋은 것에는 언제나 어떤 정반대의 것이 있음이 필연적이니 말입니다

―신들 사이에 그것들이 정주하기도 불가능하지만, 필멸하는

본성을 그리고 여기 이 장소를 필연을 통해 배회하지요. 이로 인해

이곳으로부터 저리로 최대한 신속하게 피하고자 시도해야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도피란 가능한 한 신에게 닮음이랍니다. 그런데 

닮음이란 분별을 갖고 정의롭고 경건하게 되는 것이고요.

                                            ἀλλὰ γάρ, ὦ ἄριστε, οὐ

πάνυ τι ῥᾴδιον πεῖσαι ὡς ἄρα οὐχ ὧν ἕνεκα οἱ πολλοί φασι

δεῖν πονηρίαν μὲν φεύγειν, ἀρετὴν δὲ διώκειν, τούτων

χάριν τὸ μὲν ἐπιτηδευτέον, τὸ δ᾿ οὔ, ἵνα δὴ μὴ κακὸς καὶ                  5

ἵνα ἀγαθὸς δοκῇ εἶναι· ταῦτα μὲν γάρ ἐστιν ὁ λεγόμενος

γραῶν ὕθλος, ὡς ἐμοὶ φαίνεται· τὸ δὲ ἀληθὲς ὧδε λέγω-

μεν. θεὸς οὐδαμῇ οὐδαμῶς ἄδικος, ἀλλ᾿ ὡς οἷόν τε

δικαιότατος, καὶ οὐκ ἔστιν αὐτῷ ὁμοιότερον οὐδὲν ἢ ὅς ἂν              c

ἡμῶν αὖ γένηται ὅτι δικαιότατος. 

허나 물론, 가장 뛰어나신 분, 도무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다고 설득하는 게 말이지요, 많은 이들이 

이런 것들을 목적으로 하여 저열함을 피하는 한편, 탁월함은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위해 후자는 

몰두해야만 하고, 전자는 그리하지 않아야만 한다고 하는, 

나쁜 자가 아니라고 여겨지기(평가받기) 위함과 좋은 자라는 

평가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야 이것들은 아낙네들이

떠드는 풍문이니까요, 제게 드러나기로는 말입니다. 반면 진실은

이렇게 말해봅시다. 신께서는 어떤 점에서도 어떤 식으로도 결코

불의하지 않으시나, 가능한 최대로 정의로우시며, 이제 우리들 중

최대한 정의로워지는 자보다 더욱 신에게 닮은 이는 없습니다.

                                            περὶ τοῦτο καὶ ἡ ὡς

ἀληθῶς δεινότης ἀνδρὸς καὶ οὐδενία τε καὶ ἀνανδρία. ἡ

μὲν γὰρ τούτου γνῶσις σοφία καὶ ἀρετὴ ἀληθινή, ἡ δὲ

ἄγνοια ἀμαθία καὶ κακία ἐναργής· αἱ δ᾿ ἄλλαι δεινότητές                  5

τε δοκοῦσαι καὶ σοφίαι ἐν μὲν πολιτικαῖς δυναστείαις

γιγνόμεναι φορτικαί, ἐν δὲ τέχναις βάναυσοι. τῷ οὖν

ἀδικοῦντι καὶ ἀνόσια λέγοντι ἢ πράττοντι μακρῷ ἄριστ᾿                 d

ἔχει τὸ μὴ συγχωρεῖν δεινῷ ὑπὸ πανουργίας εἶναι· ἀγάλ-

λονται γὰρ τῷ ὀνείδει καὶ οἴονται ἀκούειν ὅτι οὐ λῆροί

εἰσι, γῆς ἄλλως ἄχθη, ἀλλ᾿ ἄνδρες οἵους δεῖ ἐν πόλει τοὺς

σωθησομένους. 

사내의 진정한 능란함도 아무것도 아님과 사내답지 못함도

이와 관련되지요. 이에 대한 지식은 참된 지혜이자 탁월함이고,

이에 대한 무지는 명백한 무식이자 악함이니까요. 그런데 여타의

능란함들과 지혜들로 여겨지는 것들은 정치적인 권력 행사들에서는

저속하게 되는가 하면, 기술들에서는 천박하게(잔재주가) 되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불의를 저지르고 불경하게 말하거나 행하는 자에게는

그가 못할 짓이 없음에 의해 능란한 자임을 동의해주지 않는 것이

단연 최선입니다. 왜냐하면 그 비난을 뿌듯해하고 바보, 대지의 글러먹은

쓰레기들이 아니라, 폴리스 내에서 보전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내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생각하니까요.

                     λεκτέον οὖν τἀληθές, ὅτι τοσούτῳ μᾶλλόν                5

εἰσιν οἷοι οὐκ οἴονται, ὅτι οὐχὶ οἴονται· ἀγνοοῦσι γὰρ

ζημίαν ἀδικίας, ὃ δεῖ ἥκιστα ἀγνοεῖν. οὐ γάρ ἐστιν ἣν

δοκοῦσιν, πληγαί τε καὶ θάνατοι, ὧν ἐνίοτε πάσχουσιν

οὐδὲν ἀδικοῦντες, ἀλλὰ ἣν ἀδύνατον ἐκφυγεῖν.                             e

그러므로 진실을 말해야만 합니다, 그들이 그리 생각하지 않는

그만큼 훨씬 더 그들이 그리 생각하지 않는 그런 자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들은 불의의 대가를 모르니까요, 가장 모르면 안 되는

것을요. 그 대가로 여겨지는 것들, 맞거나 죽는 것은, 불의를 

저지르며 종종 그 중 아무것도 겪지 않는 것들로서 그 대가가 아니며,

오히려 그 대가는 피해가기가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ἣν : πάσχουσιν 의 목적어로 봐서...

ΘΕΟ. Τίνα δὴ λέγεις;

그래서 그 대가로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오?

ΣΩ. Παραδειγμάτων, ὦ φίλε, ἐν τῷ ὄντι ἑστώτων, τοῦ

μὲν θείου εὐδαιμονεστάτου, τοῦ δὲ ἀθέου ἀθλιωτάτου, οὐχ

ὁρῶντες ὅτι οὕτως ἔχει, ὑπὸ ἠλιθιότητός τε καὶ τῆς                           5

ἐσχάτης ἀνοίας λανθάνουσι τῷ μὲν ὁμοιούμενοι διὰ τὰς             177a

ἀδίκους πράξεις, τῷ δὲ ἀνομοιούμενοι. οὗ δὴ τίνουσι δίκην

ζῶντες τὸν εἰκότα βίον ᾧ ὁμοιοῦνται· ἐὰν δ᾿ εἴπωμεν ὅτι,

ἂν μὴ ἀπαλλαγῶσι τῆς δεινότητος, καὶ τελευτήσαντας

αὐτοὺς ἐκεῖνος μὲν ὁ τῶν κακῶν καθαρὸς τόπος οὐ                          5

δέξεται, ἐνθάδε δὲ τὴν αὑτοῖς ὁμοιότητα τῆς διαγωγῆς ἀεὶ

ἕξουσι, κακοὶ κακοῖς συνόντες, ταῦτα δὴ καὶ παντάπασιν

ὡς δεινοὶ καὶ πανοῦργοι ἀνοήτων τινῶν ἀκούσονται.

친애하는 분, 있는 것에는 두 본이 있어서, 한편은 가장 행복한 

신적인 것의 본이고, 다른 한편은 가장 비참한 신을 잃은 것의 본이며,

사정이 그러하다는 것을 보지 못하는 자들이, 그들의 바보스러움과

극단적인 생각없음에 의해 자신들이 불의한 행위들로 인해

후자와는 닮은 한편, 전자와는 닮지 않은 자들임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닮은 그 본과 비슷한 삶을 삶으로써 이 일의

죗값을 치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점을 말해준다면, 만일 그들이 

그들의 능란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죽어서도 그들을 

저 악들로부터 정화된 장소가 받아주지 않을 것이고,

반면 이곳에서는 이들과 닮은 생애를 내내 영위할 것이며,

악한 자들이 악한 자들과 함께하며 그리하리란 것을, 그러면  

이것들을 전적으로 능란하고 못하는 게 없는 그들이 생각 없는 

어떤 자들에게서 들은 것으로서 듣게될 것입니다.

ΘΕΟ. Καὶ μάλα δή, ὦ Σώκρατες.

물론 그렇소, 소크라테스.

ΣΩ. Οἶδά τοι, ὦ ἑταῖρε. ἓν μέντοι τι αὐτοῖς συμβέβη-                      b

κεν· ὅταν ἰδίᾳ λόγον δέῃ δοῦναί τε καὶ δέξασθαι περὶ ὧν

ψέγουσι, καὶ ἐθελήσωσιν ἀνδρικῶς πολὺν χρόνον ὑπο-

μεῖναι καὶ μὴ ἀνάνδρως φυγεῖν, τότε ἀτόπως, ὦ δαιμόνιε,

τελευτῶντες οὐκ ἀρέσκουσιν αὐτοὶ αὑτοῖς περὶ ὧν                           5

λέγουσι, καὶ ἡ ῥητορικὴ ἐκείνη πως ἀπομαραίνεται, ὥστε

παίδων μηδὲν δοκεῖν διαφέρειν. περὶ μὲν οὖν τούτων,

ἐπειδὴ καὶ πάρεργα τυγχάνει λεγόμενα, ἀποστῶμεν―εἰ

δὲ μή, πλείω ἀεὶ ἐπιρρέοντα καταχώσει ἡμῶν τὸν ἐξ ἀρχῆς              c

λόγον―ἐπὶ δὲ τὰ ἔμπροσθεν ἴωμεν, εἰ καὶ σοὶ δοκεῖ.

보시다시피 저는 알고 있습니다, 동지여. 그런데 그들에게는

어떤 한 가지 일이 귀결됩니다. 그들이 힐난하는 일들에 관하여

사적으로 말을 주고 받을 필요가 있을 때, 또한 그들이 사내답게

오랜 시간을 버티면서 사내답지 못하게 달아나지 않으려 할 때,

이 때 이상하게도, 신비한 분이시여, 그들은 결국 그들이 말하는

것들에 관하여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며, 저 연설술까지도 어쩐지

사그라들어서는, 어린애들보다도 뛰어나 보이는 게 전혀 없다고

여겨질 지경입니다. 그러면 이런 일들에 관하여서는, 마침 부차적으로

논해진 것들이기도 하니, 물러서도록 하시지요―만일 그렇지 않으면,

언제나 더 많은 것들이 흘러들어와 우리의 처음의 논의를 덮쳐 버릴

테지요―이전 것들로 가시지요, 만일 당신께도 괜찮아 보인다면요.

ΘΕΟ. Ἐμοὶ μὲν τὰ τοιαῦτα, ὦ Σώκρατες, οὐκ ἀηδέ-

στερα ἀκούειν· ῥᾴω γὰρ τηλικῷδε ὄντι ἐπακολουθεῖν. εἰ

μέντοι δοκεῖ, πάλιν ἐπανίωμεν.                                                   5

내게 이것들은, 소크라테스, 듣기에 더 못 마땅한 것들이

아니라오. 이 나이가 되니 [이것들이] 따라가기에 쉬워서 

하는 말이지. 그렇지만 만일 그리 보인다면, 다시 되돌아갑시다.

ΣΩ. Οὐκοῦν ἐνταῦθά που ἦμεν τοῦ λόγου, ἐν ᾧ ἔφαμεν

τοὺς τὴν φερομένην οὐσίαν λέγοντας, καὶ τὸ ἀεὶ δοκοῦν

ἑκάστῳ τοῦτο καὶ εἶναι τούτῳ ᾧ δοκεῖ, ἐν μὲν τοῖς ἄλλοις

ἐθέλειν διισχυρίζεσθαι καὶ οὐχ ἥκιστα περὶ τὰ δίκαια, ὡς

παντὸς μᾶλλον ἃ ἂν θῆται πόλις δόξαντα αὑτῇ, ταῦτα καὶ              d

ἔστι δίκαια τῇ θεμένῃ, ἕωσπερ ἂν κέηται· περὶ δὲ τἀγαθὰ

οὐδένα ἀνδρεῖον ἔθ᾿ οὕτως εἶναι ὥστε τολμᾶν διαμάχεσθαι

ὅτι καὶ ἃ ἂν ὠφέλιμα οἰηθεῖσα πόλις ἑαυτῇ θῆται, καὶ ἔστι

τοσοῦτον χρόνον ὅσον ἂν κέηται ὠφέλιμα, πλὴν εἴ τις τὸ                 5

ὄνομα λέγοι· τοῦτο δέ που σκῶμμ᾿ ἂν εἴη πρὸς ὃ λέγομεν. ἢ

οὐχί;

그러시다면 우리가 논의의 여기 어디 즈음 있었습니다만,

그 지점에서 우리는 이동하는 있음을 논하는 자들을 이야기했고,

각자에게 여겨지는 그것이 그렇게 여기는 바로 그 자에게 있기도

하다는 것도 이야기했으며, 여타의 일들에서 또 특히나 정의로운 일들에 

관련하여서 고수하려 한다고, 무엇보다도 먼저 폴리스가 자신에게 

그리 여겨지는 것들로서 정한 것들, 이것들은 그리 정한 폴리스에게 

정의로운 것들로 있기도 하다고, 제정되어 있는 그 때까지 그렇다고 

고수(강조)하려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면 좋은 것들에 관련하여서는

그 누구도 여전히 그렇게까지 용감하여 맞서싸우고자 감행할 지경인 자는

없습니다, 이로운 것들로 폴리스가 생각하여 자신에게 정한 것들까지도, 

유익한 것들로 제정되어 있는 그 만큼의 시간 동안 그렇게 있기도 하다고,

누가 그 이름을 논할 경우를 제외하면 그렇다고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런 일은 아마도 조롱거리일 테지요. 안 그렇습니까? 

ΘΕΟ. Πάνυ γε.

물론이오.

ΣΩ. Μὴ γὰρ λεγέτω τὸ ὄνομα, ἀλλὰ τὸ πρᾶγμα τὸ                         e

ὀνομαζόμενον θεωρείτω.

이름이 논해지도록 하지 말고, 이름 불린 그 사태가

살펴보아지도록 하죠.

ΘΕΟ. Μὴ γάρ.

이름이 논해지도록 하지는 말아야 하니 말이오.

ΣΩ. Ἀλλ᾿ ὅ ἂν τοῦτο ὀνομάζῃ, τούτου δήπου στοχά-

ζεται νομοθετουμένη, καὶ πάντας τοὺς νόμους, καθ᾿ ὅσον                5

οἴεταί τε καὶ δύναται, ὡς ὠφελιμωτάτους ἑαυτῇ τίθεται· ἢ

πρὸς ἄλλο τι βλέπουσα νομοθετεῖται;

허나 <폴리스가> 그렇게 이름 붙인 것, 아마도 그것을 겨냥하며 

법으로 제정하고, 모든 법률도, 그리 생각되고 능력도 닿는 한,

자신에게 최대한 이로운 것들로 정합니다. 아니면 그 외의 무언가를

바라보고서 법을 제정하나요?

ΘΕΟ. Οὐδαμῶς.                                                                 178a

결코 그렇지 않소.

ΣΩ. Ἦ οὖν καὶ τυγχανει ἀεί, ἢ πολλὰ καὶ διαμαρτάνει

ἑκάστη;

그러면 정말로 언제나 맞추기도 합니까, 아니면 각각의 폴리스가

많은 것들을 빗맞혀 버리기도 합니까?

ΘΕΟ. Οἶμαι ἔγωγε καὶ ἁμαρτάνειν.

나로서는 빗맞히기도 한다고 생각하네.

ΣΩ. Ἔτι τοίνυν ἐνθένδε ἂν μᾶλλον πᾶς τις ὁμολογή-                        5

σειεν ταὐτὰ ταῦτα, εἰ περὶ παντός τις τοῦ εἴδους ἐρωτῴη ἐν

ᾧ καὶ τὸ ὠφέλιμον τυγχάνει ὄν· ἔστι δὲ που καὶ περὶ τὸν

μέλλοντα χρόνον. ὅταν γὰρ νομοθετώμεθα, ὡς ἐσομένους // 181127

ὠφελίμους τοὺς νόμους τιθέμεθα εἰς τὸν ἔπειτα χρονον·

τοῦτο δὲ "μέλλον" ὀρθῶς ἂν λέγοιμεν.                                          10

그래서 이로부터 누구든 모든 이가 바로 그런 점들을 훨씬 더 잘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마침 이로운 바로 그것도

그 안에 속할 그 모든 종류에 관련하여 질문을 던진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아마 장차 다가올 시간에 관련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법을 제정할 때, 이후 시간에 이로울 것이리라고 그 법률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장차"라고 정당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ΘΕΟ. Πάνυ γε.                                                                       b

물론일세.

ΣΩ. Ἴθι δή, οὑτωσὶ ἐρωτῶμεν Πρωταγόραν ἢ ἄλλον

τινὰ τῶν ἐκείνῳ τὰ αὐτὰ λεγόντων· "Πάντων μέτρον

ἄνθρωπός ἐστιν," ὡς φατέ, ὦ Πρωταγόρα, λευκῶν

βαρέων κούφων, οὐδενὸς ὅτου οὐ τῶν τοιούτων· ἔχων γὰρ              5

αὐτῶν τὸ κριτήριον ἐν αὑτῷ, οἷα πάσχει τοιαῦτα οἰόμενος,

ἀληθῆ τε οἴεται αὑτῷ καὶ ὄντα. οὐχ οὕτω;

자, 그럼, 우리 프로타고라스 혹은 저 분과 같은 것들을 논하는 자들 중

다른 누구에게 물어 보도록 하시지요. "만물의 척도는 인간입니다," 

당신 말씀대로요, 프로타고라스, 흼들과 무거움들 가벼움들, 이런 것들

중 아무것도 빠짐없이 그에 대해서 말입니다. 즉 그것들의 기준을

자신 안에 지닌 채로, 겪는 어떠한 것들을 바로 그러한 것들로 생각하면서,

그러한 것들이 자신에게 참이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 ὅστις A. I. οὐδὲν ὅ τι οὐ... everything.

ΘΕΟ. Οὕτω.

그렇소.

ΣΩ. Ἦ καὶ τῶν μελλόντων ἔσεσθαι, φήσομεν, ὦ

Πρωταγόρα, ἔχει τὸ κριτήριον ἐν αὑτῷ, καὶ οἷα ἂν οἰηθῇ                c

ἔσεσθαι, ταῦτα καὶ γίγνεται ἐκείνῳ τῷ οἰηθέντι; οἷον

θέρμα· ἆρ᾿ ὅταν τις οἰηθῇ ἰδιώτης αὑτὸν πυρετὸν λήψεσθαι

καὶ ἔσεσθαι ταύτην τὴν θερμότητα, καὶ ἕτερος, ἰατρὸς δέ,

ἀντοιηθῇ, κατὰ τὴν ποτέρου δόξαν φῶμεν τὸ μέλλον                       5

ἀποβήσεσθαι, ἢ κατὰ τὴν ἀμφοτέρων, καὶ τῷ μὲν ἰατρῷ οὐ

θερμὸς οὐδὲ πυρέττων γενήσεται, ἑαυτῷ δὲ ἀμφότερα;

정말로 장차의 것들에 대해서도 척도일 것이라고, 우리가 말할까요?

프로타고라스, 인간이 그 기준을 자신 안에 지니고, 그러한 것들로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들, 그것들로 저 생각하는 자에게 이루어지기도

합니까? 이를 테면 열 같은 것이오. 혹시 누군가 문외한이 스스로 고열에

사로잡히리라고 그리고 바로 그 열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 

그런데 의사인 자는, 이와 반대로 생각할 때, 둘 중 어느 쪽의 믿음에 따라

장차의 일이 결론나리라고 우리가 주장할까요? 아니면 양쪽 모두의 믿음에

따라, 의사에게는 열도 고열을 앓는 자도 생기지 않을 테고, 그 자신에게는

양자 모두가 생길 건가요?

ΘΕΟ. Γελοῖον μεντἂν εἴη.

그건 정말이지 우스꽝스러운 일일 걸세.

ΣΩ. Ἀλλ᾿ οἶμαι περὶ οἴνου γλυκύτητος καὶ αὐστηρό-

τητος μελλούσης ἔσεσθαι ἡ τοῦ γεωργοῦ δόξα ἀλλ᾿ οὐχ ἡ               d

τοῦ κιθαριστοῦ κυρία.

그럼 포도주의 장차 있을 달콤함과 떫음에 관련해서 농부의 믿음이

권위를 가지지 키타라 연주자의 믿음이 권위를 가지지는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ΘΕΟ. Τί μήν;

왜 아니겠소?

ΣΩ. Οὐδ᾿ ἂν αὖ περὶ ἀναρμόστου τε καὶ εὐαρμόστου

ἐσομένου παιδοτρίβης ἂν βέλτιον δοξάσειεν μουσικοῦ, ὃ                  5

καὶ ἔπειτα αὐτῷ τῷ παιδοτρίβῃ δόξει εὐάρμοστον εἶναι.

이번엔 불협화음과 협화음이 있으리란 것에 관련해서도 체육교사가

음악가보다 더 나은 믿음을 가질(잘 판단할) 것은 아니며, 이후에 

그 체육교사 자신에게 협화음이라 여겨질 것 역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ΘΕΟ. Οὐδαμῶς.

결코 아닐 것이오.

ΣΩ. Οὐκοῦν καὶ τοῦ μέλλοντος ἑστιάσεσθαι μὴ μαγει-

ρικοῦ ὄντος, σκευαζομένης θοίνης, ἀκυροτέρα ἡ κρίσις τῆς

τοῦ ὀψοποιοῦ περὶ τῆς ἐσομένης ἡδονῆς. περὶ μὲν γὰρ τοῦ               10

ἤδη ὄντος ἑκάστῳ ἡδέος ἢ γεγονότος μηδέν πω τῷ λόγῳ                e

διαμαχώμεθα, ἀλλὰ περὶ τοῦ μέλλοντος ἑκάστῳ καὶ

δόξειν καὶ ἔσεσθαι πότερον αὐτὸς αὑτῷ ἄριστος κριτής, ἢ

σύ, ὦ Πρωταγόρα, τό γε περὶ λόγους πιθανὸν ἑκάστῳ

ἡμῶν ἐσόμενον εἰς δικαστήριον βέλτιον ἂν προδοξάσαις ἢ                5

τῶν ἰδιωτῶν ὁστισοῦν;

그러면 장차 만찬을 대접 받을 조리에 능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도,

식사가 마련될 때, 즐거움이 있으리란 것에 관련하여 그의 판정이

요리사의 판단보다 권위를 덜 가집니다. 이미 각자에게 있거나 생긴

즐거움에 관련하여서는 우리가 아직 아무것도 언쟁하지 말도록 하죠.

그러나 장차 각자에게 여겨질 그리고 있을 것에 관련하여서는 그가

자신에게 최선의 판정자인가요, 아니면 프로고라스, 당신께서, 적어도 

말들에 관련하여 법정에서 우리 각자에게 있을 설득력만큼은 문외한들

그 누구보다 더 나은 믿음을 미리 가지실까요?

ΘΕΟ. Καὶ μάλα, ὦ Σώκρατες, τοῦτό γε σφόδρα

ὑπισχνεῖτο πάντων διαφέρειν αὐτός.

그야 물론, 소크라테스, 바로 그 점에서 그 분 자신께서 모든 이들보다

두드러지신다고 격하게 공언하셨지.

ΣΩ. Νὴ Δία, ὦ μέλε· ἢ οὐδείς γ᾿ ἂν αὐτῷ διελέγετο

διδοὺς πολὺ ἀργύριον, εἰ μὴ τοὺς συνόντας ἔπειθεν ὅτι καὶ         179a

τὸ μέλλον ἔσεσθαί τε καὶ δόξειν οὔτε μάντις οὔτε τις ἄλλος

ἄμεινον κρίνειεν ἂν ἢ αὐτός [αὑτῷ].

제우스께 맹세코요, 벗이시여. 그렇지 않았다면 단 한 사람도 많은

돈을 지불하며 그 분과 대화하지 않았을 테지요, 만일 그 분과 교류한

사람들이 장차 있을 그리고 여겨질 것 역시 예언자도 다른 누구도

그 분 자신보다 더 낫게 판단하지 못한다고 설득되지 않았더라면 말입니다.

ΘΕΟ. Ἀληθέστατα.

더할 나위 없이 참된 말일세.


-蟲-

Οὐκ ἄρα οἷόν τέ τι τῷ εἴδει ὅμοιον εἶναι, οὐδὲ τὸ εἶδος

ἄλλῳ· εἰ δὲ μή, παρὰ τὸ εἶδος ἀεὶ ἄλλο ἀναφανήσεται εἶδος,

καὶ ἂν ἐκεῖνό τῳ ὅμοιον ᾖ, ἕτερον αὖ, καὶ οὐδέποτε παύσεται          133a

ἀεὶ καινὸν εἶδος γιγνόμενον, ἐὰν τὸ εἶδος τῷ ἑαυτοῦ μετέχοντι

ὅμοιον γίγνηται.

"그럼 이를 테면 어떤 것이 형상과 마찬가지로 있을 수도 없고, 형상이

그 외의 것과 그럴 수도 없군.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다면, 형상 곁에

언제나 그 외의 형상이 새로 나타날 테고, 저 형상은 어떤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며, 다시 다른 형상이 (새로 나타날 테니), 그래서 언제나 새로운 형상이

생겨나기를 멈추지 않을 테지, 형상은 자신에게 참여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면 말일세."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                                                    20190307

"무척이나 맞는 말씀이십니다."

Οὐκ ἄρα ὁμοιότητι τἆλλα τῶν εἰδῶν μεταλαμβάνει, ἀλλά                         5

τι ἄλλο δεῖ ζητεῖν ᾧ μεταλαμβάνει.

"그럼 마찬가지임으로 여타의 것들이 형상들에 관여하는 게 아니라,

그로써 관여하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보아야 하네."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Ὁρᾷς οὖν, φάναι, ὦ Σώκρατες, ὅση ἡ ἀπορία ἐάν τις ὡς

εἴδη ὄντα αὐτὰ καθ᾿ αὑτὰ διορίζηται;

"그렇다면 자네는 보고 있는가?"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네,

"소크라테스, 만일 누군가 그 자체로 있는 것들을 형상들로

정의한다면 그 어려움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일세."

- S.2120. ὡς + part. 고려하면 that. "누군가 형상들이 

그 자체로 있다고 규정한다면"

Καὶ μάλα.                                                                                     10

"더할 나위 없이요."

Εὖ τοίνυν ἴσθι, φάναι, ὅτι ὡς ἔπος εἰπεῖν οὐδέπω ἅπτῃ

αὐτῆς ὅση ἐστὶν ἡ ἀπορία, εἰ ἓν εἶδος ἕκαστον τῶν ὄντων                    b

ἀεί τι ἀφοριζόμενος θήσεις.

"그렇지만 잘 보게,"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얼마나 대단한 

어려움인지 자네는 그야말로 아직도 감조차 잡지 못했다는 걸, 

만일 자네가 있는 것들로부터 각각의 한 형상을 언제나 어떤 것으로 

따로 떼어 규정하며 내세울 것이라면 말이지." 

Πῶς δή; εἰπεῖν.

"정말로 어떤 식으로요?"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Πολλὰ μὲν καὶ ἄλλα, φάναι, μέγιστον δὲ τόδε. εἴ τις

φαίη μηδὲ προσήκειν αὐτὰ γιγνώσκεσθαι ὄντα τοιαῦτα οἷά                     5

φαμεν δεῖν εἶναι τὰ εἴδη, τῷ ταῦτα λέγοντι οὐκ ἂν ἔχοι τις

ἐνδείξασθαι ὅτι ψεύδεται, εἰ μὴ πολλῶν μὲν τύχοι ἔμπειρος

ὢν ὁ ἀμφισβητῶν καὶ μὴ ἀφυής, ἐθέλοι δὲ πάνυ πολλὰ καὶ

πόρρωθεν πραγματευομένου τοῦ ἐνδεικνυμένου ἕπεσθαι, ἀλλ᾿

ἀπίθανος εἴη ὁ ἄγνωστα ἀναγκάζων αὐτὰ εἶναι.                                  c

"다른 것들도 많네만,"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가장 큰 것은

이런 것이지. 만일 누군가 그것들(형상들)이 우리가 형상들로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바로 그런 것들로 있으면 알려질 수조차 없다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는 자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누군가가 증명해 보일 수 없을 거라네, 

만일 그 누군가가 한편으로 마침 말싸움에 경험도 많고 타고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무척이나 많은 것들을 증명하려 골몰하는 일로부터 멀리서부터 

따라가려 할 게 아니라면, 오히려 그것들이 알려지지 않는 것들이도록 

강제하는 자가 납득할 줄 모르는 자일 것이라면."

- ἀπίθανος. 설득력 없는? 설득되지 않는? 

Πῇ δή, ὦ Παρμενίδη; φάναι τὸν Σωκράτη.

"그래서 어떤 점에서 말씀이십니까, 파르메니데스?"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Ὅτι, ὦ Σώκρατες, οἶμαι ἂν καὶ σὲ καὶ ἄλλον, ὅστις

αὐτήν τινα καθ᾿ αὑτὴν ἑκάστου οὐσίαν τίθεται εἶναι, ὁμολο-

γῆσαι ἂν πρῶτον μὲν μηδεμίαν αὐτῶν εἶναι ἐν ἡμῖν.                              5

"소크라테스, 나는 자네도 그 밖의 사람도, 각각의 그 자체로 어떤

실체 자체가 있다고 정하는 누구든지간에, 우선은

그것들 중 단 하나도 우리 안에 있지 않다고 동의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라네."

Πῶς γὰρ ἂν αὐτὴ καθ᾿ αὑτὴν ἔτι εἴη; φάναι τὸν Σωκράτη.

"어떻게 여전히 실체가 그 자체로 있겠습니까?"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 1) 실체가 우리 안에 있다면 어떻게 여전히 그 자체로 있겠습니까?

  2) 실체가 우리 안에 있지 않고 어떻게 여전히 그 자체로 있겠습니까?

  아마도 2)번. 이후 내용이 이데아가 우리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있을 수 있는

방식을 설명하는 듯이 보이므로.

Καλῶς λέγεις, εἰπεῖν.

"훌륭하게 말하는군,"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Οὐκοῦν καὶ ὅσαι τῶν ἰδεῶν πρὸς ἀλλήλας εἰσὶν αἵ εἰσιν,

αὐταὶ πρὸς αὑτὰς τὴν οὐσίαν ἔχουσιν, ἀλλ᾿ οὐ πρὸς τὰ παρ᾿

ἡμῖν εἴτε ὁμοιώματα εἴτε ὅπῃ δή τις αὐτὰ τίθεται, ὧν ἡμεῖς                   d

μετέχοντες εἶναι ἕκαστα ἐπονομαζόμεθα· τὰ δὲ παρ᾿ ἡμῖν

ταῦτα ὁμώνυμα ὄντα ἐκείνοις αὐτὰ αὖ πρὸς αὑτά ἐστιν

ἀλλ᾿ οὐ πρὸς τὰ εἴδη, καὶ ἑαυτῶν ἀλλ᾿ οὐκ ἐκείνων ὅσα αὖ

ὀνομάζεται οὕτως.                                                                          5

"그렇다면 이데아들의 서로에 관계해서 있는 이데아들이 있으며,

그 이데아들이 자신들에 관계해서 실체를 지니지만, 우리네 곁의

마찬가지인 것들이나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가 그런 것들로 세우는 것들에

관계해서는 지니지 않는군, 우리가 그 형상들에 참여하여 각각의 것들로 있다고

별칭으로 불리는 그런 것들에 관계해서는 말일세. 그런데 우리네 곁의

이런 것들은 저것들과 같은 이름으로 있으나 또 자신들을 관계해서

그 자체로 있고 오히려 형상들을 관계해서는 있지 않으며, 자신들에 대한 것이지 

다시 그렇게 이름불리는 저것들에 대한 것은 아니군."

- 1) 이데아들끼리 있는(차이), 자기 자신과 동일한(동일성) 이데아.(c7-8)

  2) 우리쪽에서 참여대상으로 이해한 이데아*.(c8-d2)

  3) 이데아*는 저 형상들을 상대로 있지 않고, 그런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에

대한 것이지도 않다. (이데아* 가 너무 이상하다....)

- 1) τὰ παρ᾿ ἡμῖν: '우리 포함' 우리네 것들. 개별자들.

  2) 이데아는 이데아끼리, 개별자는 개별자끼리.

  3) ὧν: 이데아들.

Πῶς λέγεις; φάναι τὸν Σωκράτη.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Οἷον, φάναι τὸν Παρμενίδην, εἴ τις ἡμῶν του δεσπότης ἢ

δοῦλός ἐστιν, οὐκ αὐτοῦ δεσπότου δήπου, ὃ ἔστι δεσπότης,

ἐκείνου δοῦλός ἐστιν, οὐδὲ αὐτοῦ δούλου, ὃ ἔστι δοῦλος,                      e

δεσπότης ὁ δεσπότης, ἀλλ᾿ ἄνθρωπος ὢν ἀνθρώπου ἀμφότερα

ταῦτ᾿ ἐστίν· αὐτὴ δὲ δεσποτεία αὐτῆς δουλείας ἐστὶν ὅ ἐστι,

καὶ δουλεία ὡσαύτως αὐτὴ δουλεία αὐτῆς δεσποτείας, ἀλλ᾿ οὐ

τὰ ἐν ἡμῖν πρὸς ἐκεῖνα τὴν δύναμιν ἔχει οὐδὲ ἐκεῖνα πρὸς ἡμᾶς,               5

ἀλλ᾿, ὃ λέγω, αὐτὰ αὑτῶν καὶ πρὸς αὑτὰ ἐκεῖνά τέ ἐστι, καὶ

τὰ παρ᾿ ἡμῖν ὡσαύτως πρὸς αὑτά. ἢ οὐ μανθάνεις ὃ λέγω;              134a

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이를 테면, 만일 우리 중 누군가가

누군가의 주인으로 있거나 노예로 있다면, 분명 그는 주인 그 자체, 주인으로 있는 

바로 그 자, 이런 자의 노예로 있지 않고, 노예 자체의, 노예인 바로 그 자의,

주인으로서 주인으로 있지도 않으며, 오히려 인간으로 있으면서 인간의 주인이자 노예

양자 모두로 있을 걸세. 그런데 그 자체로 주인으로 있는 자, 즉 주인임 자체가 

노예임에 대해 있고, 노예임도 마찬가지로 주인임 자체의 노예임 그 자체이며, 

우리 안의 것들이 저것들에 관련해 영향력(능력)을 갖지도 않고 저것들이 우리를 향해서도

갖지 않으며, 오히려, 내가 말하는 바는, 그것들은 자신들에 대해 또 자신들에

관련해서 저것들로 있거니와, 우리 곁의 것들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에 관련해

있다네. 아니면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나?"

- 주인 자체의 노예도 노예 자체의 주인도 아니면, 개별 주인이나 노예 상대로 혹은

신이나 다른 무엇이든 그것을 상대로 주인이거나 노예이면 되는데,

'인간인 한에서,' '인간임으로써' '인간의' 양자 모두라는 건 어떻게 도출되는 결론인가?

Πάνυ γ᾿, εἰπεῖν τὸν Σωκράτη, μανθάνω.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네, "물론 알아 듣고 있습니다."

Οὐκοῦν καὶ ἐπιστήμη, φάναι, αὐτὴ μὲν ὃ ἔστι ἐπιστήμη

τῆς ὃ ἔστιν ἀλήθεια αὐτῆς ἂν ἐκείνης εἴη ἐπιστήμη;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그럼 앎도 그 자체는 앎으로

있는 것으로서 참으로 있는 것 저 자체에 대해 앎이지 않겠나?

Πάνυ γε.                                                                                       5

"물론입니다."

Ἑκάστη δὲ αὖ τῶν ἐπιστημῶν, ἣ ἔστιν, ἑκάστου τῶν

ὄντων, ὃ ἔστιν, εἴη ἂν ἐπιστήμη· ἢ οὔ;

"그런데 또 앎 자체로 있는 앎들 각각은, 있는 것 자체로 있는

있는 것들의 각각의 앎이겠지? 그렇지 않나?"

Ναί.

"네."

Ἡ δὲ παρ᾿ ἡμῖν ἐπιστήμη οὐ τῆς παρ᾿ ἡμῖν ἂν ἀληθείας

εἴη, καὶ αὖ ἑκάστη ἡ παρ᾿ ἡμῖν ἐπιστήμη τῶν παρ᾿ ἡμῖν                         10

ὄντων ἑκάστου ἂν ἐπιστήμη συμβαίνοι εἶναι;                                     b

"그런데 우리 곁의 앎은 우리 곁의 참에 대한 앎일 테고, 또

이번엔 우리 곁의 앎 각각은 우리 곁의 있는 것들의 각각에 대한 

앎이라 귀결되겠지?"

Ἀνάγκη.

"필연적으로요."

Ἀλλὰ μὴν αὐτά γε τὰ εἴδη, ὡς ὁμολογεῖς, οὔτε ἔχομεν

οὔτε παρ᾿ ἡμῖν οἷόν τε εἶναι.

"그럼 물론 적어도 형상들 그 자체는, 자네가 동의하듯, 우리가

지니지도 않고 우리 곁에 있을 수도 없다네."

Οὐ γὰρ οὖν.                                                                                  5

"그야 그럴 수 없으니까요."

Γιγνώσκεται δέ γέ που ὑπ᾿ αὐτοῦ τοῦ εἴδους τοῦ τῆς

ἐπιστήμης αὐτὰ τὰ γένη ἃ ἔστιν ἕκαστα;

"그런가 하면 아마도 앎의 형상 그 자체에 의해서

각각의 것들로 있는 유들 자체가 인식되지?"

Ναί.

"네."

Ὅ γε ἡμεῖς οὐκ ἔχομεν.

"그것은 적어도 우리가 지니고 있지는 않고."

Οὐ γάρ.                                                                                       10

"안 지니죠."

Οὐκ ἄρα ὑπό ἡμῶν γιγνώσκεται τῶν εἰδῶν οὐδέν,

ἐπειδὴ αὐτῆς ἐπιστήμης οὐ μετέχομεν.

"그럼 우리에 의해 형상들 중 아무것도 인식되지 않는데,

우리가 앎 자체에 참여하지 않기에 그렇다네."

Οὐκ ἔοικεν.

"인식되지 않는 듯합니다."

Ἄγνωστον ἄρα ἡμῖν καὶ αὐτὸ τὸ καλὸν ὃ ἔστι καὶ

τὸ ἀγαθὸν καὶ πάντα ἃ δὴ ὡς ἰδέας αὐτὰς ὑπολαμβά-                           c

νομεν.

"그럼 그 자체로 있는 그 아름다움 자체도 좋음도 

우리가 정말로 이데아들로 간주하는 그 모든 것들도 

우리에게 인식되지 않는 것이군."

Κινδυνεύει.  ///----------------------------190404

"그럴지도요."

Ὅρα δὴ ἔτι τούτου δεινότερον τόδε.

"그럼 이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이런 일도 보게나." 

Τὸ ποῖον;                                                                                      5

"어떤 일이요?"

Φαίης ἄν που, εἴπερ ἔστιν αὐτό τι γένος ἐπιστήμης, πολὺ

αὐτὸ ἀκριβέστερον εἶναι ἢ τὴν παρ᾿ ἡμῖν ἐπιστήμην, καὶ

κάλλος καὶ τἆλλα πάντα οὕτω.

"자네는 아마 이야기할 걸세, 만일 정말로 앎의 어떤 유 자체가

있다면, 그건 우리 곁의 앎보다 훨씬 더 정확한 것이고, 

훌륭함도 여타 모든 것들도 그런 식이라고 말이지."

Ναί.

"네."

Οὐκοῦν εἴπερ τι ἄλλο αὐτῆς ἐπιστήμης μετέχει, οὐκ ἄν τινα                     10

μᾶλλον ἢ θεὸν φαίης ἔχειν τὴν ἀκριβεστάτην ἐπιστήμην;

"그렇다면 만일 앎 자체에 어떤 그 외의 것이 참여한다면, 자네는

그 가장 정확한 앎을 차라리 신께서 지니신다고 말하는 외에는

말을 못하지 않겠나?"

Ἀνάγκη.

"필연적으로요."

Ἆρ᾿ οὖν οἷός τε αὖ ἔσται ὁ θεὸς τὰ παρ᾿ ἡμῖν γιγνώσκειν                      d

αὐτὴν ἐπιστήμην ἔχων;

"그럼 혹시 이번에는 또 신께서는 우리 곁의 것들을 앎 자체를

지니심으로써 아실 수 있는 그런 분이실까?"

Τί γὰρ οὔ;

"그야 왜 아니겠습니까?"

Ὅτι, ἔφη ὁ Παρμενίδης, ὡμολόγηται ἡμῖν, ὦ Σώκρατες,

μήτε ἐκεῖνα τὰ εἴδη πρὸς τὰ παρ᾿ ἡμῖν τὴν δύναμιν ἔχειν ἣν                    5

ἔχει, μήτε τὰ παρ᾿ ἡμῖν πρὸς ἐκεῖνα, ἀλλ᾿ αὐτὰ πρὸς αὑτὰ

ἑκάτερα.

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네, "우리에게 동의된 바, 소크라테스,

저 형상들이 지니는 능력을 우리 곁의 것들을 향해 지니지 못하고,

우리 곁의 것들이 저것들을 향해서도 그러지 못하나, 양편 각자

자신들을 향해서만 지닌다고 하였기 때문에 말이네."

Ὡμολόγηται γάρ.

"그리 동의되었으니까요."

Οὐκοῦν εἰ παρὰ τῷ θεῷ αὕτη ἐστὶν ἡ ἀκριβεστάτη

δεσποτεία καὶ αὕτη ἡ ἀκριβεστάτη ἐπιστήμη, οὔτ᾿ ἂν ἡ                          10

δεσποτεία ἡ ἐκείνων ἡμῶν ποτὲ ἂν δεσπόσειεν, οὔτ᾿ ἂν

ἐπιστήμη ἡμᾶς γνοίη οὐδέ τι ἄλλο τῶν παρ᾿ ἡμῖν, ἀλλὰ                         e

ὁμοίως ἡμεῖς τε ἐκείνων οὐκ ἄρχομεν τῇ παρ᾿ ἡμῖν ἀρχῇ

οὐδὲ γιγνώσκομεν τοῦ θείου οὐδὲν τῇ ἡμετέρᾳ ἐπιστήμῃ,

ἐκεῖνοί τε αὖ κατὰ τὸν αὐτὸν λόγον οὔτε δεσπόται ἡμῶν

εἰσὶν οὔτε γιγνώσκουσι τὰ ἀνθρώπεια πράγματα θεοὶ                            5

ὄντες.

"그러니 만일 신 곁에 가장 정확한 주인임 자체가 있고

또 가장 정확한 앎 자체도 있다면, 저것들에 속한 주인임은

우리에게 결코 주인노릇하지 못할 것이며, 앎 역시 우리를

알지 못하고 우리네 곁의 것들 중 딱히 아무것도 알지 못하나,

마찬가지로 우리 곁의 지배로써 저편 것들을 지배하지

못하거니와 신의 그 무엇도 우리의 앎으로 알지 못하며,

이번엔 또 저편의 분들께서 같은 논리에 따라 우리의

주인이실 수도 없고 인간적인 사안들을 신들이시면서도

아실 수도 없다네."                                                   

Ἀλλὰ μὴ λίαν, ἔφη, <ᾖ> θαυμαστὸς ὁ λόγος, εἴ τις τὸν

θεὸν ἀποστερήσει τοῦ εἰδέναι.

그 분께서 말씀하셨네, "허나 그 논변은 지나치게 놀랍지

않을까 합니다, 만일 누군가 신으로부터 안다는 것을 강탈한다면

말입니다."                                                                              /////// 190411

Ταῦτα μέντοι, ὦ Σώκρατες, ἔφη ὁ Παρμενίδης, καὶ ἔτι

ἄλλα πρὸς τούτοις πάνυ πολλὰ ἀναγκαῖον ἔχειν τὰ εἴδη, εἰ              135a

εἰσὶν αὗται αἱ ἰδέαι τῶν ὄντων καὶ ὁριεῖταί τις αὐτό τι

ἕκαστον εἶδος· ὥστε ἀπορεῖν τε τὸν ἀκούοντα καὶ ἀμφισβη-

τεῖν ὡς οὔτε ἔστι ταῦτα, εἴ τε ὅτι μάλιστα εἴη, πολλὴ ἀνάγκη

αὐτὰ εἶναι τῇ ἀνθρωπίνῃ φύσει ἄγνωστα, καὶ ταῦτα λέγοντα                  5

δοκεῖν τε τὶ λέγειν καί, ὃ ἄρτι ἐλέγομεν, θαυμαστῶς ὡς

δυσανάπειστον εἶναι. καὶ ἀνδρὸς πάνυ μὲν εὐφυοῦς τοῦ

δυνησομένου μαθεῖν ὡς ἔστι γένος τι ἑκάστου καὶ οὐσία αὐτὴ

καθ᾿ αὑτήν, ἔτι δὲ θαυμαστοτέρου τοῦ εὑρήσοντος καὶ ἄλλον               b

δυνησομένου διδάξαι ταῦτα πάντα ἱκανῶς διευκρινησάμενον.

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네, "그런 문제들도 그렇지만, 소크라테스,

더 나아가 이런 일들에 더하여 다른 무척이나 많은 문제들도 형상들이

지니는 일이 필연적이라네, 만일 있는 것들의 이데아들이 이러한 것들이고

그래서 누군가 형상 각각을 그 자체 무엇으로 규정한다면 말일세. 그래서

그걸 듣는 자는 당황하며 논쟁하게 마련이네, 이런 것들이 있지도 않다고, 

설령 정말로 있을지라도, 그것들이 인간적 본성에 인식되지 않는 것임이 

무척이나 필연적이라고, 이런 것들을 논하는 자는 또한 뭔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는 것으로 여겨져서, 우리가 말했던 바, 놀라울 만큼 설득시키기 어려운 자로 

여겨짐이 무척이나 필연적이라고 말이지. 각각의 어떤 유와 실체가 그 자체로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자는 아주 잘 타고난 자이고, 찾아낼 것인 데다가 또한 

다른 자에게 이 모든 것들을 충분히 판명해내게끔 가르칠 수 있을 자는

(이 모든 것들을 충분히 판명해낸 다른 자에게 가르칠 수 있을 자는) 

훨씬 더 놀라운 자라네.

διδάξαι: smyth. 99, 808. 1579.

- 133b.

Συγχωρῶ σοι, ἔφη, ὦ Παρμενίδη, ὁ Σωκράτης· πάνυ γάρ

μοι κατὰ νοῦν λέγεις.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네, "저는 당신께 따릅니다. 무척이나 제 생각대로

말씀하시니 말이지요."

Ἀλλὰ μέντοι, εἶπεν ὁ Παρμενίδης, εἴ γέ τις δή, ὦ                                   5

Σώκρατες, αὖ μὴ ἐάσει εἴδη τῶν ὄντων εἶναι, εἰς πάντα τὰ

νυνδὴ καὶ ἄλλα τοιαῦτα ἀποβλέψας, μηδέ τι ὁριεῖται εἶδος

ἑνὸς ἑκάστου, οὐδὲ ὅποι τρέψει τὴν διάνοιαν ἕξει, μὴ ἐῶν

ἰδέαν τῶν ὄντων ἑκάστου τὴν αὐτὴν ἀεὶ εἶναι, καὶ οὕτως τὴν                c

τοῦ διαλέγεσθαι δύναμιν παντάπασι διαφθερεῖ. τοῦ τοιούτου

μὲν οὖν μοι δοκεῖς καὶ μᾶλλον ᾐσθῆσθαι.

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정말로

누군가가 있어서, 소크라테스, 방금의 것들과 여타 이와 같은 것들 모두를

주시하고서, 그가 이번엔 있는 것들의 형상들이 있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 하나하나 각각의 형상 따위를 규정하지도 않고, 있는 것들의 각각에 대해 

형상이 언제나 같은 것으로서 있도록 허락하지 않음으로써, 사유를 돌릴 

어떤 곳도 갖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그런 식으로 대화의 힘을 전면적으로 

무너뜨려 버릴 걸세. 사실 이런 일에 대해서는 자네가 훨씬 잘 깨닫고 있었던 

걸로 여겨지는군."                                                                          // 190418

Ἀληθῆ λέγεις, φάναι.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Τί οὖν ποιήσεις φιλοσοφίας πέρι; πῇ τρέψῃ ἀγνοουμένων                      5

τούτων;

"그러면 철학과 관련하여 자넨 무얼 할 텐가? 이런 일들이 인식되지 않는데

마당에 자네는 어디로 향할 텐가?"

Οὐ πάνυ μοι δοκῶ καθορᾶν ἔν γε τῷ παρόντι.

"제게는 지금으로서는 길이 보인다고는 도무지 여겨지진 않습니다."

Πρῲ γάρ, εἰπεῖν, πρὶν γυμνασθῆναι, ὦ Σώκρατες, ὁρί-

ζεσθαι ἐπιχειρεῖς καλόν τέ τι καὶ δίκαιον καὶ ἀγαθὸν καὶ ἓν

ἕκαστον τῶν εἰδῶν. ἐνενόησα γὰρ καὶ πρῴην σου ἀκούων                    d

διαλεγομένου ἐνθάδε Ἀριστοτέλει τῷδε. καλὴ μὲν οὖν καὶ

θεία, εὖ ἴσθι, ἡ ὁρμὴ ἣν ὁρμᾷς ἐπὶ τοὺς λόγους· ἕλκυσον δὲ

σαυτὸν καὶ γύμνασαι μᾶλλον διὰ τῆς δοκούσης ἀχρήστου

εἶναι καὶ καλουμένης ὑπὸ τῶν πολλῶν ἀδολεσχίας, ἕως ἔτι                     5

νέος εἶ· εἰ δὲ μή, σὲ διαφεύξεται ἡ ἀλήθεια.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훈련을 받기 전 이른 때에, 소크라테스, 

형상들의 각각을 뭔가 훌륭하다거나 바르다거나 좋다거나 하나로 규정하려 

시도하고 있으니 말이지. 먼젓번에도 자네가 여기 이 사람 아리스토텔레스와 

이곳에서 대화하는 걸 내가 듣고 염려하였으니 하는 말이네. 그러니 잘 알아두게, 

논의들을 향한 자네의 그 충동은 훌륭하고도 신적인 것이긴 하네. 그래도 

자네 자신을 붙잡아 놓고서, 쓸모없는 것이라고 평가받고 여러 사람들에게 

잡담이라 불리는 것을 통해 좀 더 훈련을 하시게, 자네가 아직 젊을 동안에 

말일세. 헌데 그리하지 않으면, 진리는 자네를 피해 달아나 버릴 걸세."

- 130b.

Τίς οὖν ὁ τρόπος, φάναι, ὦ Παρμενίδη, τῆς γυμνασίας;

그 분께서는 말씀하셨다고 하네, "그럼 그 방식은 무엇인지요, 파르메니데스,

그 훈련의 방식 말입니다."

Οὗτος, εἶπεν, ὅνπερ ἤκουσας Ζήνωνος. πλὴν τοῦτό γέ

σου καὶ πρὸς τοῦτον ἠγάσθην εἰπόντος, ὅτι οὐκ εἴας ἐν τοῖς                  e

ὁρωμένοις οὐδὲ περὶ ταῦτα τὴν πλάνην ἐπισκοπεῖν, ἀλλὰ περὶ

ἐκεῖνα ἃ μάλιστά τις ἂν λόγῳ λάβοι καὶ εἴδη ἂν ἡγήσαιτο

εἶναι.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네, "이런 방식일세, 자네가 

제논에게서 들은 바로 그 방식이지. 자네가 그 방식에 

더하여 말하여 내가 감탄하였던 그 점은 예외일세, 자네가 

보이는 것들 안에서도 그리고 그것들과 관련하여 그 방황 

또한 고찰하기를 허락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누군가가 말로써 

잡아내고 형상들로 있다고 생각할 저것들에 관련하여 

검토할 것을 허락했다는 것 말일세."

- 129b-d. 1. 가시 고려, 가지 고려, 가시와 가지 모두 고려는 아직. 둘 다 고려해 보자.(Lee)

             2. 가시 고려(제). 가지만 고려 제안(소). 이제 가지만 고려해 보자.(Byun)

Δοκεῖ γάρ μοι, ἔφη, ταύτῃ γε οὐδὲν χαλεπὸν εἶναι καὶ                           5

ὅμοια καὶ ἀνόμοια καὶ ἄλλο ὁτιοῦν τὰ ὄντα πάσχοντα

ἀποφαίνειν.

그 분께서 말씀하셨네, "그야 제게는 적어도 바로 그런 점에서는

있는 것들이 마찬가지인 상태이기도 또 안 마찬가지인 상태이기도 

그리고 다른 무엇이든 그 상태이기도 하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고 여겨지니까요."                                                                                  // 190425

Καὶ καλῶς γ᾿, ἔφη. χρὴ δὲ καὶ τόδε ἔτι πρὸς τούτῳ

ποιεῖν, μὴ μόνον εἰ ἔστιν ἕκαστον ὑποτιθέμενον σκοπεῖν τὰ

συμβαίνοντα ἐκ τῆς ὑποθέσεως, ἀλλὰ καὶ εἰ μὴ ἔστι τὸ αὐτὸ            136a

τοῦτο ὑποτίθεσθαι, εἰ βούλει μᾶλλον γυμνασθῆναι.

"꽤 훌륭하게도 말한 것이기도 말일세." 그 분께서 말씀하셨네. "그런데 

더 나아가 거기에 더해 이런 일도 행해야만 하네, '각각으로 있다면' 

이라고 가정하면서 그 가정으로부터 귀결되는 것들을 검토해야만 할 뿐만 아니라,

'똑같은 바로 그것으로 있지 않다면' 이라고도 가정해야만 하지,

만일 더 잘 훈련받기를 바란다면 말일세."


-蟲-

ΣΩ. Οὐκοῦν καὶ περὶ πολιτικῶν, καλὰ μὲν καὶ αἰσχρὰ                172a

καὶ δίκαια καὶ ἄδικα καὶ ὅσια καὶ μή, οἷα ἂν ἑκάστη πόλις

οἰηθεῖσα θῆται νόμιμα αὑτῇ, ταῦτα καὶ εἶναι τῇ ἀληθείᾳ

ἑκάστῃ, καὶ ἐν τούτοις μὲν οὐδὲν σοφώτερον οὔτε ἰδιώτην

ἰδιώτου οὔτε πόλιν πόλεως εἶναι· 

그렇다면 정치들에 관련하여서도, 훌륭한 것들과 추한 것들

그리고 정의로운 것들과 부정의한 것들 또한 경건한 것들과 그렇지 못한 것들,

각 폴리스가 생각하고서 자신에게 법으로 정한 것들, 그것들이 참으로

각자에게 있기도 하며, 이런 일들에서도 개인에 대해 개인이든

도시에 대해 도시이든 어느 하나 더 지혜로운 것으로 있지 않다고

동의된 것 아닌가 합니다.

                                            ἐν δὲ τῷ συμφέροντα                     5

ἑαυτῇ ἢ μὴ συμφέροντα τίθεσθαι, ἐνταῦθ᾿, εἴπερ που, αὖ

ὁμολογήσει σύμβουλόν τε συμβούλου διαφέρειν καὶ

πόλεως δόξαν ἑτέραν ἑτέρας πρὸς ἀλήθειαν, καὶ οὐκ ἂν

πάνυ τολμήσειε φῆσαι, ἃ ἂν θῆται πόλις συμφέροντα                     b

οἰηθεῖσα αὑτῇ, παντὸς μᾶλλον ταῦτα καὶ συνοίσειν· 

그런데 폴리스 자신에게 이로운 것들이나 이롭지 못한 것들을

정하는 데에서는, 바로 이 영역에서, 만일 정말로 어쨌든, 이번엔

조언자 사이에 차이가 나고 폴리스의 의견도 다른 것이 또 다른 것에

진리의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동의할 것이라면, 너무나 과감하게

주장하지는 않기도 하겠지요, 폴리스가 자신에게 이로운 것들이라

생각하여 정한 것들, 무엇보다도 특히나 이것들이 이롭기도 

하리라고는요.

                                                                     ἀλλ᾿

ἐκεῖ οὗ λέγω, ἐν τοῖς δικαίοις καὶ ἀδίκοις καὶ ὁσίοις καὶ

ἀνοσίοις, ἐθέλουσιν ἰσχυρίζεσθαι ὡς οὐκ ἔστι φύσει αὐτῶν

οὐδὲν οὐσίαν ἑαυτοῦ ἔχον, ἀλλὰ τὸ κοινῇ δόξαν τοῦτο                      5

γίγνεται ἀληθὲς τότε, ὅταν δόξῃ καὶ ὅσον ἂν δοκῇ χρόνον.

허나 제가 말하고 있는 저 경우에서, 정의로운 것들과 부정의한 것들과

경건한 것들과 불경한 것들에서, 그들은 완강하게 주장하려 합니다, 

그것들의 본성상 어느 하나 그 자체의 본질은 지니고 있지 않고, 

오히려 공통으로 믿어진 것이 다음의 경우에 참이 된다고요, 

그렇게 믿을 때 그리고 믿는 시간 동안 말이지요.

καὶ ὅσοι γε δὴ μὴ παντάπασι τὸν Πρωταγόρου λόγον

λέγουσιν, ὧδέ πως τὴν σοφίαν ἄγουσι. λόγος δὲ ἡμᾶς, ὦ

Θεόδωρε, ἐκ λόγου μείζων ἐξ ἐλάττονος καταλαμβάνει.                   c

그래서 적어도 정말로 프로타고라스의 논변을 전면적이지 않게 

논하는 사람들은, 이런 어떤 식으로 지혜라는 것을 끌고 갑니다.

그런데 논의가 우리를, 테오도로스, 더 작은 논의에서부터 나온

더 큰 논의가 덮쳤습니다.

ΘΕΟ. Οὐκοῦν σχολὴν ἄγομεν, ὦ Σώκρατες;

우리는 여가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소크라테스?

ΣΩ. Φαινόμεθα. καὶ πολλάκις μέν γε δή, ὦ δαιμόνιε,

καὶ ἄλλοτε κατενόησα, ἀτὰρ καὶ νῦν, ὡς εἰκότως οἱ ἐν ταῖς

φιλοσοφίαις πολὺν χρόνον διατρίψαντες εἰς τὰ δικαστήρια                5

ἰόντες γελοῖοι φαίνονται ῥήτορες.

우리가 그래 보입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자주, 놀라우신 분,

다른 때에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지금도, 철학들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법정일들로 나아가 우스꽝스러운

연설가들로 보이게 되는 것이 그럴 듯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ΘΕΟ. Πῶς δὴ οὖν λέγεις;

그럼 정말로 어떤 식으로 말씀하고 계신게요?

ΣΩ. Κινδυνεύουσιν οἱ ἐν δικαστηρίοις καὶ τοῖς τοιού-

τοις ἐκ νέων κυλινδούμενοι πρὸς τοὺς ἐν φιλοσοφίᾳ καὶ τῇ

τοιᾷδε διατριβῇ τεθραμμένους ὡς οἰκέται πρὸς ἐλευ-                     d

θέρους τεθράφθαι.

법정들이나 그런 곳들에서 어려서부터 뒹구는 자들은 철학과

이런 어떤 일에서 시간을 보내는 자들에 맞서서 길러지기를

가노들이 자유인들에 맞서 그러하듯 길러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ΘΕΟ. Πῇ δή;

그건 어떤 점에서 말이시오?

ΣΩ. ᾞ τοῖς μὲν τοῦτο ὃ σὺ εἶπες ἀεὶ πάρεστι, σχολή,

καὶ τοὺς λόγους ἐν εἰρήνῃ ἐπὶ σχολῆς ποιοῦνται· ὥσπερ                     5

ἡμεῖς νυνὶ τρίτον ἤδη λόγον ἐκ λόγου μεταλαμβάνομεν,

οὕτω κἀκεῖνοι, ἐὰν αὐτοὺς ὁ ἐπελθὼν τοῦ προκειμένου

μᾶλλον καθάπερ ἡμᾶς ἀρέσῃ· καὶ διὰ μακρῶν ἢ βραχέων

μέλει οὐδὲν λέγειν, ἂν μόνον τύχωσι τοῦ ὄντος· 

어떤 이들에게는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그것, 즉 여가가 언제나

곁에 있고, 그들이 평화시에 여가 중에 논변들을 만든다는 점에서요.

지금 우리가 벌써 세 번째 논의로부터 논의로 변경하고 있듯이,

그렇게 저 사람들도 변경합니다, 앞서 놓인 것보다 다가오는 것이

그들을 마치 우리들에게 만족시키는 것처럼 만족시킨다면 말입니다.

또한 긴 말들을 통해 논하는지 짧은 말들을 통해서 논하는지도

전혀 신경쓰지 않지요, 있는 것에 마주치기만 한다면요.

                                                               οἱ δὲ ἐν

ἀσχολίᾳ τε ἀεὶ λέγουσι―κατεπείγει γὰρ ὕδωρ ῥέον―καὶ                 e

οὐκ ἐγχωρεῖ περὶ οὗ ἂν ἐπιθυμήσωσι τοὺς λόγους

ποιεῖσθαι, ἀλλ᾿ ἀνάγκην ἔχων ὁ ἀντίδικος ἐφέστηκεν καὶ

ὑπογραφὴν παραναγιγνωσκομένην ὧν ἐκτὸς οὐ ῥητέον· οἱ

δὲ λόγοι ἀεὶ περὶ ὁμοδούλου πρὸς δεσπότην καθήμενον, ἐν               5

χειρί τινα δίκην ἔχοντα, καὶ οἱ ἀγῶνες οὐδέποτε τὴν ἄλλως

ἀλλ᾿ ἀεὶ τὴν περὶ αὐτοῦ, πολλάκις δὲ καὶ περὶ ψυχῆς ὁ

δρόμος· ὥστ᾿ ἐξ ἁπάντων τούτων ἔντονοι καὶ δριμεῖς                173a

γίγνονται, ἐπιστάμενοι τὸν δεσπότην λόγῳ τε θωπεῦσαι

καὶ ἔργῳ ὑπελθεῖν, σμικροὶ δὲ καὶ οὐκ ὀρθοὶ τὰς ψυχάς. // 181106

반면 다른 자들은 여가 없이 언제나 말하고 있고―물이 흐르면서

재촉하고 있으니까요―그들이 논변들을 구성하고자 열망하는

바에 관련하여 여지가 없으며, 오히려 상대방이 강제를 지닌 채

그리고 말해야 할 것 외에는 말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의 대조되는

기록물을 지닌 채 서있습니다. 그런데 그 진술들은 언제나

동료노예에 관련하고 앉아 있는 주인을, 그 손에 일종의

송사를 주재하는 그 주인을 향하며, 그 경쟁들은 결코 단 한 번도 달리

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에 관한 송사에서 있으며, 게다가 자주 그 경주로가

혼(목숨)에까지 관련되지요. 그래서 이런 모든 점들로부터 그들은

극렬하고도 공격적이게 되는데, 주인에게 말로 아첨하고

행동으로는 길 줄 알지만, 그 영혼들에 있어서는 자잘하고도 바르지 못한

자들인 채로 말입니다.

τὴν γὰρ αὔξην καὶ τὸ εὐθύ τε καὶ ἐλευθέριον ἡ ἐκ νέων

δουλεία ἀφῄρηται, ἀναγκάζουσα πράττειν σκολιά, μεγά-                    5

λους κινδύνους καὶ φόβους ἔτι ἁπαλαῖς ψυχαῖς ἐπιβάλ-

λουσα, οὓς οὐ δυνάμενοι μετὰ τοῦ δικαίου καὶ ἀληθοῦς

ὑποφέρειν, εὐθὺς ἐπὶ τὸ ψεῦδός τε καὶ τὸ ἀλλήλους ἀνταδι-

κεῖν τρεπόμενοι πολλὰ κάμπτονται καὶ συγκλῶνται, ὥσθ᾿

ὑγιὲς οὐδὲν ἔχοντες τῆς διανοίας εἰς ἄνδρας ἐκ μειρακίων               b

τελευτῶσι, δεινοί τε καὶ σοφοὶ γεγονότες, ὡς οἴονται. 

왜냐하면 어려서부터의 노예상태가 성장과 곧고 자유인다움을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비뚤어진 일들을 수행하도록 강제하여서,

아직 부드러운 영혼들에 거대한 위험들과 공포들을, 정의와 진리를 

가지고 감내할 수 없는 것들을 그들에게 부여하여서, 그들이 곧장 거짓과 

상호에 불의를 저지르는 데에로 방향을 틀어 많은 일들을 비틀어

망가뜨리고, 그래서 결국 어려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그 생각에

아무런 건전한 것도 지니지 못한 채, 능란하고도 지혜로운 자들이

되고야 맙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식으로 말입니다.

-166a 겁, 공포 관련하여... 내다볼 능력이 없는 어린이를 상대로...

죽음을 두려워 말고 정의롭고 참되게 답할 것을 요구하는 중?

                                                                       καὶ

οὗτοι μὲν δὴ τοιοῦτοι, ὦ Θεόδωρε· τοὺς δὲ τοῦ ἡμετέρου

χοροῦ πότερον βούλει διελθόντες ἢ ἐάσαντες πάλιν ἐπὶ τὸν

λόγον τρεπώμεθα, ἵνα μὴ καί, ὃ νυνδὴ ἐλέγομεν, λίαν πολὺ                5

τῇ ἐλευθερίᾳ καὶ μεταλήψει τῶν λόγων καταχρώμεθα;

그래서 이 사람들은 정말로 이런 자들이랍니다, 테오도로스. 그런데

우리쪽 합창단에 속한 자들은 자세히 보길 바라십니까, 아니면

놓아주고 다시 우리 논의로 향하기를 바라십니까? 방금 우리가

논하던 바, 논의(주제)들을 전환하는 자유를 지나치게 많이

남용하지는 않기도 하도록 말이죠.

ΘΕΟ. Μηδαμῶς, ὦ Σώκρατες, ἀλλὰ διελθόντες. πάνυ

γὰρ εὖ τοῦτο εἴρηκας, ὅτι οὐχ ἡμεῖς οἱ ἐν τῷ τοιῷδε                       c

χορεύοντες τῶν λόγων ὑπηρέται, ἀλλ᾿ οἱ λόγοι ἡμέτεροι

ὥσπερ οἰκέται, καὶ ἕκαστος αὐτῶν περιμένει ἀποτελε-

σθῆναι ὅταν ἡμῖν δοκῇ· οὔτε γὰρ δικαστὴς οὔτε θεατὴς

ὥσπερ ποιηταῖς ἐπιτιμήσων τε καὶ ἄρξων ἐπιστατεῖ παρ᾿                  5

ἡμῖν.

돌아가는 건 전혀 바라지 않소, 소크라테스, 오히려 자세히 보길

바란다오. 그야 당신이 무척이나 잘 말해주었으니 말이오, 이쪽 편에서

합창하는 우리들은 논의들의 하인이 아니지만, 우리의 논의들은

마치 가노들과 같아서, 그것들 각각은 우리 마음에 들 때 마무리되도록 

기다린다는 것이지. 판관도 또 마치 시인들에게와 같은 관중도 평가를 

하려고 또 관리하려고 우리 곁에 지키고 서 있지는 않다는 말이오.

- 로고스가 강제는 해도 로고스가 가노가 된다고?!?

ΣΩ. Λέγωμεν δή, ὡς ἔοικεν, ἐπεὶ σοί γε δοκεῖ, περὶ τῶν

κορυφαίων· τί γὰρ ἂν τις τούς γε φαύλως διατρίβοντας ἐν

φιλοσοφίᾳ λέγοι; οὗτοι δέ που ἐκ νέων πρῶτον μὲν εἰς

ἀγορὰν οὐκ ἴσασι τὴν ὁδόν, οὐδὲ ὅπου δικαστήριον ἢ                     d

βουλευτήριον ἢ τι κοινὸν ἄλλο τῆς πόλεως συνέδριον·

νόμους δὲ καὶ ψηφίσματα λεγόμενα ἢ γεγραμμένα οὔτε

ὁρῶσιν οὔτε ἀκούουσι· σπουδαὶ δὲ ἑταιριῶν ἐπ᾿ ἀρχὰς καὶ

σύνοδοι καὶ δεῖπνα καὶ σὺν αὐλητρίσι κῶμοι, οὐδὲ ὄναρ                    5

πράττειν προσίσταται αὐτοῖς.

그럼, 그럴 듯하기도 하고, 당신께서도 좋게 여기시니, 우리

그 지휘자들에 관하여 논해 보시지요. 그야 누군들 왜 철학에서

하찮게 시간을 보내는 자들을 논하겠습니까? 이런 자들은 아마

어려서부터 일단은 아고라로 향하는 길을 알지 못하고, 법정이나

민회나 폴리스의 다른 무슨 공공의 회합이 어디에서 열리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말해지거나 쓰여진 법률과 정책들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지요. 관직들을 향한 정파들의 열망과 결사 및 접대와

아울로스 부는 소녀들을 대동한 연회들은, 그들에게 꿈에서조차

벌일 일이 없는 일들이랍니다.

                               εὖ δὲ ἢ κακῶς τις γέγονεν ἐν

πόλει, ἢ τί τῳ κακόν ἐστιν ἐκ προγόνων γεγονὸς ἢ πρὸς

ἀνδρῶν ἢ γυναικῶν, μᾶλλον αὐτὸν λέληθεν ἢ οἱ τῆς

θαλάττης λεγόμενοι χόες· καὶ ταῦτα πάντ᾿ οὐδ᾿ ὅτι οὐκ

οἶδεν, οἶδεν· οὐδὲ γὰρ αὐτῶν ἀπέχεται τοῦ εὐδοκιμεῖν                    e

χάριν, ἀλλὰ τῷ ὄντι τὸ σῶμα μόνον ἐν τῇ πόλει κεῖται

αὐτοῦ καὶ ἐπιδημεῖ, ἡ δὲ διάνοια, ταῦτα πάντα ἡγησαμένη

σμικρὰ καὶ οὐδέν, ἀτιμάσασα πανταχῇ πέτεται κατὰ

Πίνδαρον "τᾶς τε γᾶς ὑπένερθε" καὶ τὰ ἐπίπεδα γεω-                        5

μετροῦσα, "οὐρανοῦ θ᾿ ὕπερ" ἀστρονομοῦσα, καὶ πᾶσαν

πάντῃ φύσιν ἐρευνωμένη τῶν ὄντων ἑκάστου ὅλου, εἰς τῶν        174a

ἐγγὺς οὐδὲν αὑτὴν συγκαθιεῖσα.

그런데 누군가가 폴리스에서 잘 됐든 잘못 됐든, 혹은 누군가에게

무슨 나쁜 일이 부계 쪽에서 생겨나 있든 모계쪽에서 생겨나 있든, 

그런 일은 바다에 대해 말해지는 항아리들보다도 더욱 모릅니다. 

또한 이런 모든 일들을 알지 못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지요. 왜냐하면

좋은 평판을 얻기를 바라며 이런 일들로부터 멀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사실상 그의 몸만 폴리스에 놓여 살고 있을 뿐, 그의 사유는,

이런 모든 일들을 자질구레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서,

하찮게 여기고서 온갖 곳으로 날아다니며 핀다로스 말대로

"대지 밑에 놓인 것들"과 지상의 것들을 측량하고, "하늘 위로는"

천문을 관측하며, 있는 것들 각각 그 전체의 모든 측면에서의 

모든 본성을 탐문하고, 가까이 있는 것들 중 어느 것을 향해서도

스스로 함께 내려앉지 않기 때문이지요.

ΘΕΟ. Πῶς τοῦτο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그건 어찌 하시는 말씀이오, 소크라테스?

ΣΩ. Ὥσπερ καὶ Θαλῆν ἀστρονομοῦντα, ὦ Θεόδωρε,

καὶ ἄνω βλέποντα, πεσόντα εἰς φρέαρ, Θρᾷττά τις ἐμμελὴς                5

καὶ χαρίεσσα θεραπαινὶς ἀποσκῶψαι λέγεται ὡς τὰ μὲν ἐν

οὐρανῷ προθυμοῖτο εἰδέναι, τὰ δ᾿ ἔμπροσθεν αὐτοῦ καὶ

παρὰ πόδας λανθάνοι αὐτόν. ταὐτὸν δὲ ἀρκεῖ σκῶμμα ἐπὶ

πάντας ὅσοι ἐν φιλοσοφίᾳ διάγουσι. τῷ γὰρ ὄντι τὸν                      b

τοιοῦτον ὁ μὲν πλησίον καὶ ὁ γείτων λέληθεν, οὐ μόνον ὅτι

πράττει, ἀλλ᾿ ὀλίγου καὶ εἰ ἄνθρωπός ἐστιν ἢ τι ἄλλο

θρέμμα· τί δέ ποτ᾿ ἐστὶν ἄνθρωπος καὶ τί τῇ τοιαύτῃ φύσει

προσήκει διάφορον τῶν ἄλλων ποιεῖν ἢ πάσχειν, ζητεῖ τε                  5

καὶ πράγματ᾿ ἔχει διερευνώμενος. μανθάνεις γὰρ που, ὦ

Θεόδωρε· ἢ οὔ;

마치 천문을 관측하시는 탈레스께서도, 테오도로스, 위쪽을

쳐다보시면서, 웅덩이에 발을 디디시는 것을, 어떤 재치 있고 

영민한 트라키아 출신의 시녀가 놀렸다고 말해지기를, 하늘에 속한

것들은 알기를 열망하면서, 자기 앞에 발치의 것들은 스스로도

모른다고 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조롱이 철학에 매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어울립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이런 사람이

가까운 사람과 이웃은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그들이 하는 일만이

아니라, 그가 사람인지 아님 무슨 다른 생물인지조차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니까요. 반면 인간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본성에는

여타의 것들과 다른 무엇을 행하거나 겪는 일이 어울리는지를, 추적하고

탐문하여 고민합니다. 아마 알고 계시지요, 테오도로스? 아님 알지

못하십니까?

ΘΕΟ. Ἔγωγε· καὶ ἀληθῆ λέγεις.

나야 알고 있다오. 당신 말이 맞기도 하고.

ΣΩ. Τοιγάρτοι, ὦ φίλε, ἰδίᾳ τε συγγιγνόμενος ὁ

τοιοῦτος ἑκάστῳ καὶ δημοσίᾳ, ὅπερ ἀρχόμενος ἔλεγον,                    c

ὅταν ἐν δικαστηρίῳ ἢ που ἄλλοθι ἀναγκασθῇ περὶ τῶν

παρὰ πόδας καὶ τῶν ἐν ὀφθαλμοῖς διαλέγεσθαι, γέλωτα

παρέχει οὐ μόνον Θρᾴτταις ἀλλὰ καὶ τῷ ἄλλῳ ὄχλῳ, εἰς

φρέατά τε καὶ πᾶσαν ἀπορίαν ἐμπίπτων ὑπὸ ἀπειρίας, καὶ                 5

ἡ ἀσχημοσύνη δεινή, δόξαν ἀβελτερίας παρεχομένη· ἔν τε

γὰρ ταῖς λοιδορίαις ἴδιον ἔχει οὐδὲν οὐδένα λοιδορεῖν, ἅτ᾿

οὐκ εἰδὼς κακὸν οὐδὲν οὐδενὸς ἐκ τοῦ μὴ μεμελετηκέναι·

ἀπορῶν οὖν γελοῖος φαίνεται. 

다름 아니라 그야말로, 친애하는 분, 이런 사람이 사적으로 개인과

어울리든 대중과 어울리든, 시작하면서 말씀드리던 바로 그대로,

법정이나 다른 어디에서든 발치의 일들과 두 눈에 들어오는

일들에 관하여 대화하게끔 강제될 때, 트라키아 시녀들에게만이

아니라 다른 무리에게까지 비웃음을 사기 때문입니다, 미숙함에 의해 

웅덩이에도 또 온갖 곤란에도 빠져서, 그 무서울 정도의 볼품없음이, 

어리석다는 평판을 내놓기에 말이죠. 욕설들 속에서도 아무에게도

아무런 개인적인 욕설도 입에 담지 못하기도 하고요, 그 누구의 어떤

단점(나쁨)도 신경쓴 적이 없는 탓에 알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당황하며 우스운 자로 보인답니다.

                                        ἔν τε τοῖς ἐπαίνοις καὶ ταῖς               d

τῶν ἄλλων μεγαλαυχίαις οὐ προσποιήτως ἀλλὰ τῷ ὄντι

γελῶν ἔνδηλος γιγνόμενος ληρώδης δοκεῖ εἶναι. τύραννόν

τε γὰρ ἢ βασιλέα ἐγκωμιαζόμενον, ἕνα τῶν νομέων, οἷον

συβώτην ἢ ποιμένα ἢ τινα βουκόλον, ἡγεῖται ἀκούειν                        5

εὐδαιμονιζόμενον πολὺ βδάλλοντα· δυσκολώτερον δὲ

ἐκείνων ζῷον καὶ ἐπιβουλότερον ποιμαίνειν τε καὶ βδάλ-

λειν νομίζει αὐτούς, ἄγροικον δὲ καὶ ἀπαίδευτον ὑπὸ

ἀσχολίας οὐδὲν ἦττον τῶν νομέων τὸν τοιοῦτον ἀναγκαῖον             e

γίγνεσθαι, σηκὸν ἐν ὄρει τὸ τεῖχος περιβεβλημένον. 

칭찬들과 다른 이들의 과시 속에서도 겉치레가 아니라 실제로

대놓고 비웃게 되어 바보 같은 자라고 여겨집니다. 즉 참주나

왕이 칭송받는 경우, 목자들의 일종, 이를 테면 돼지치기나

양치기 또는 무슨 소치기 같은 이가, 젖을 많이 짜셔 행복하다는

소리를 들은 것이라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는 저것들보다 더욱

다루기 어렵고 기만적인 짐승을 그들이 키우고 그 젖을 짠다고

생각하며, 여유없음에 의해 촌스럽고 못배우기가 이런 자로서는

목자들보다 조금도 덜 함이 없게 되게끔 강제된다고, 성벽이

산 중의 울타리로서 둘레에 치고서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γῆς δὲ

ὅταν μυρία πλέθρα ἢ ἔτι πλείω ἀκούσῃ ὥς τις ἄρα

κεκτημένος θαυμαστὰ πλήθει κέκτηται, πάνσμικρα δοκεῖ

ἀκούειν εἰς ἅπασαν εἰωθὼς τὴν γῆν βλέπειν. τὰ δὲ δὴ γένη                 5

ὑμνούντων, ὡς γενναῖός τις ἑπτὰ πάππους πλουσίους ἔχων

ἀποφῆναι, παντάπασιν ἀμβλὺ καὶ ἐπὶ σμικρὸν ὁρώντων

ἡγεῖται τὸν ἔπαινον, ὑπὸ ἀπαιδευσίας οὐ δυναμένων εἰς τὸ         175a

πᾶν ἀεὶ βλέπειν οὐδὲ λογίζεσθαι ὅτι πάππων καὶ

προγόνων μυριάδες ἑκάστῳ γεγόνασιν ἀναρίθμητοι, ἐν αἷς

πλούσιοι καὶ πτωχοὶ καὶ βασιλῆς καὶ δοῦλοι βάρβαροί τε

καὶ Ἕλληνες πολλάκις μυρίοι γεγόνασιν ὁτῷοῦν· 

또 수만 플레트론 혹은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은 땅을 혹시 누가

얻었다고 놀라운 크기(의 땅)를 얻었다고 듣게 될 때에는, 완전히 작은

규모를 들은 것으로 여깁니다, 대지 전체를 바라보는 데에 익숙해서

말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출신들을 노래하는 것을, 출신 좋은 누군가는 

일곱 분의 부유한 조상들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들으며),

전적으로 불분명하게 사소한 것을 바라보는 자들의 칭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못 배운 탓에 언제나 전체를 바라볼 능력이 없고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조상들과 선조들이 각자에게 생겨왔으며,

그 무수한 자들 중에 부자들도 걸인들도 왕들도 노예들도 야만인들이든

헬라스인들이든 거듭하여 수많은 이들이 누군에게나 생겨왔다는 점을

헤아릴 능력도 없는 자들이기에 말입니다.

                                                                ἀλλ᾿ ἐπὶ                   5

πέντε καὶ εἴκοσι καταλόγῳ προγόνων σεμνυνομένων καὶ

ἀναφερόντων εἰς Ἡρακλέα τὸν Ἀμφιτρύωνος ἄτοπα αὐτῷ

καταφαίνεται τῆς σμικρολογίας, ὅτι δὲ ὁ ἀπ᾿ Ἀμφι-

τρύωνος εἰς τὸ ἄνω πεντεκαιεικοστὸς τοιοῦτος ἦν οἵα                    b

συνέβαινεν αὐτῷ τύχη, καὶ ὁ πεντηκοστὸς ἀπ᾿ αὐτοῦ, γελᾷ

οὐ δυναμένων λογίζεσθαι τε καὶ χαυνότητα ἀνοήτου

ψυχῆς ἀπαλλάττειν. ἐν ἅπασι δὴ τούτοις ὁ τοιοῦτος ὑπὸ // 181120

τῶν πολλῶν καταγελᾶται, τὰ μὲν ὑπερηφάνως ἔχων, ὡς                   5

δοκεῖ, τὰ δ᾿ ἐν ποσὶν ἀγνοῶν τε καὶ ἐν ἑκάστοις ἀπορῶν.

하지만 스물하고도 다섯 분들에 걸쳐 선조들의 목록으로 젠 체하며

암피트뤼온의 아들 헤라클레스까지 그들이 거슬러 오를 때 그 하찮은

말의 이상함이 그에게 드러나는데, 암퓌트리온으로부터 위로

스물 다섯 번째 분이 이런 분이셨다는 것은 그에게 운명이 귀결시킨

그런 것이며, 그로부터 오십 번째 분 역시 그렇다는 것을, 헤아릴

능력도 없으며 생각없는 영혼의 허황된 것들을 놓아 버릴

능력도 없기에 비웃습니다. 그래서 이런 온갖 일들에서 이런 사람이

많은 이들에 의해 조소받는데, 거만하게 구는가 하면, 보이기로는, 

발치의 것들은 알지 못하고 그 일들 각각에서 당황하기에 그런가 봅니다.

ΘΕΟ. Παντάπασι τὰ γιγνόμενα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말씀하시는구려, 소크라테스.


-蟲-

ΘΕΟ. Παίζεις, ὦ Σώκρατες· πάνυ γὰρ νεανικῶς τῷ

ἀνδρὶ βεβοήθηκας.

농담을 하시는군, 소크라테스. 당신은 무척이나 혈기왕성하게

그 사람을 도와주었으니 말이오.

ΣΩ. Εὖ λέγεις, ὦ ἑταῖρε. καί μοι εἰπέ· ἐνενόησάς που

λέγοντος ἄρτι τοῦ Πρωταγόρου καὶ ὀνειδίζοντος ἡμῖν ὅτι

πρὸς παιδίον τοὺς λόγους ποιούμενοι τῷ τοῦ παιδὸς φόβῳ              d

ἀγωνιζοίμεθα εἰς τὰ ἑαυτοῦ, καὶ χαριεντισμόν τινα ἀπο-

καλῶν, ἀποσεμνύνων δὲ τὸ πάντων μέτρον, σπουδάσαι

ἡμᾶς διεκελεύσατο περὶ τὸν αὑτοῦ λόγον;

말씀 잘 하셨습니다, 동지여. 제게도 말씀해 주세요. 당신께서는

아마 이해하셨겠지요? 방금 프로타고라스께서 말씀하시면서

저희를 힐난하시기를 저희가 아이를 상대로 논변을 만들면서

그 아이의 두려움을 가지고 그 분 자신의 것들에 관련하여

경합을 벌였다고 하신다는 점을, 그리고 이를 고작 잔재주로

치부하시면서, 반면 모든 것들의 척도라는 것은 예찬하시며, 

자신의 말씀에 관련하여 진지하게 임하도록 저희에게

촉구하셨다는 것을 말이지요.

ΘΕΟ. Πῶς γὰρ οὐκ ἐνενόησα, ὦ Σώκρατες;                                      5

그야 어찌 이해하지 못하였겠습니까, 소크라테스?

ΣΩ. Τί οὖν; κελεύεις πείθεσθαι αὐτῷ;

그렇다면 어떻습니까? 그 분께 설득될 것을 요구하십니까?

ΘΕΟ. Σφόδρα γε.

지극히 그렇습니다.

ΣΩ. Ὁρᾷς οὖν ὅτι τάδε πάντα πλὴν σοῦ παιδία ἐστίν. εἰ

οὖν πεισόμεθα τῷ ἀνδρί, ἐμὲ καὶ σὲ δεῖ ἐρωτῶντάς τε καὶ

ἀποκρινομένους ἀλλήλοις σπουδάσαι αὐτοῦ περὶ τὸν                     e

λόγον, ἵνα μὴ τοῦτό γε ἔχῃ ἐγκαλεῖν, ὡς παίζοντες πρὸς

μειράκια διεσκεψάμεθ᾿ αὐτοῦ τὸν λόγον.

그렇다면 여기 당신 말고는 모두 아이들이라는 걸 알아두세요.

그러니 만일 저희가 그 분께 설득될 것이라면, 저와 당신은 

저 분 자신의 논변에 관하여 서로 묻고 답하며 진지하게 임해야

합니다. 그 분께서 이렇게는 욕하시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요,

저희가 풋내기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며 그 분의 논변을 검토했다고

말이지요.

ΘΕΟ. Τί δ᾿; οὐ πολλῶν τοι Θεαίτητος μεγάλους

πώγωνας ἐχόντων ἄμεινον ἂν ἐπακολουθήσειε λόγῳ                        5

διερευνωμένῳ;

헌데 어떻소? 당신 보기에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여러 사람보다도

테아이테토스가 추적당하고 있는 논변을 바짝 쫓아가기에

더 낫지 않겠소?

ΣΩ. Ἀλλ᾿ οὔ τι σοῦ γε, ὦ Θεόδωρε, ἄμεινον. μὴ οὖν

οἴου ἐμὲ μὲν τῷ σῷ ἑταίρῳ τετελευτηκότι δεῖν παντὶ τρόπῳ

ἐπαμύνειν, σὲ δὲ μηδενί. ἀλλ᾿ ἴθι, ὦ ἄριστε, ὀλίγον ἐπί-               169a

σπου, μέχρι τούτου αὐτοῦ ἕως ἂν εἰδῶμεν εἴτε ἄρα σὲ δεῖ

διαγραμμάτων πέρι μέτρον εἶναι, εἴτε πάντες ὁμοίως σοὶ

ἱκανοὶ ἑαυτοῖς εἴς τε ἀστρονομίαν καὶ τἆλλα ὧν δὴ σὺ πέρι

αἰτίαν ἔχεις διαφέρειν.                                                                5

허나 당신보다 조금도 낫지는 못하지요, 테오도로스. 그러니 제가

당신의 돌아가신 동료를 온갖 수단을 동원해 원조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마시고, 당신께서 아무 것도 안 해도 좋다고도 생각지 마세요.

오히려, 자, 가장 훌륭하신 분, 조금만 끌고 가 주세요,

바로 이 지점까지, 우리가 혹시 당신이 도형들에 관하여 척도여야 하는지,

아니면 모든 이들이 당신과 마찬가지로 천문학으로도 또 당신께서

정말로 그것들에 관하여 특출나다는 평판을 지니시는 다른 일들로도

그 자신들에게 (척도이기에) 충분한 자들인지 알게 될 때까지 말입니다.

ΘΕΟ. Οὐ ῥᾴδιον, ὦ Σώκρατες, σοὶ παρακαθήμενον μὴ

διδόναι λόγον, ἀλλ᾿ ἐγὼ ἄρτι παρελήρησα φάσκων σε ἐπι-

τρέψειν μοι μὴ ἀποδύεσθαι, καὶ οὐχὶ ἀναγκάσειν καθάπερ

Λακεδαιμόνιοι· σὺ δέ μοι δοκεῖς πρὸς τὸν Σκίρωνα μᾶλλον

τείνειν. Λακεδαιμόνιοι μὲν γὰρ ἀπιέναι ἢ ἀποδύεσθαι                      b

κελεύουσι, σὺ δὲ κατ᾿ Ἀνταῖόν τί μοι μᾶλλον δοκεῖς τὸ

δρᾶμα δρᾶν· τὸν γὰρ προσελθόντα οὐκ ἀνίης πρὶν <ἂν>

ἀναγκάσῃς ἀποδύσας ἐν τοῖς λόγοις προσπαλαῖσαι.

소크라테스, 당신 곁에 앉아 논변을 내놓지 않기란 쉽지 않으나,

나는 방금 헛소리를 하고 말았소, 당신이 내게 벗지 않도록

해주리라고, 또 라케다이모니아 사람들처럼 강제하지도 않으리라

단언하면서 말이오. 그런데 내게 당신은 차라리 스키론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오. 라케다이모니아인들은 떠나든지 아니면 벗으라고

요구하지만, 당신은 차라리 안타이오스 식으로 내게 무슨 연극을 행하는

것으로 여겨지니 말이오. 벗은 채로 논변들 속에서 씨름을 할 수밖에

없게 하기 전에는 찾아온 자를 놓아주지 않으니 하는 말이오.

ΣΩ. Ἄριστά γε, ὦ Θεόδωρε, τὴν νόσον μου ἀπῄκασας·                      5

ἰσχυρικώτερος μέντοι ἐγὼ ἐκείνων. μυρίοι γὰρ ἤδη μοι

Ἡρακλέες τε καὶ Θησέες ἐντυχόντες καρτεροὶ πρὸς τὸ

λέγειν μάλ᾿ εὖ συγκεκόφασιν, ἀλλ᾿ ἐγὼ οὐδέν τι μᾶλλον

ἀφίσταμαι· οὕτω τις ἔρως δεινὸς ἐνδέδυκε τῆς περὶ ταῦτα               c

γυμνασίας. μὴ οὖν μηδὲ σὺ φθονήσῃς προσανατριψάμενος

σαυτόν τε ἅμα καὶ ἐμὲ ὀνῆσαι.

테오도로스, 제 고질병을 무척이나 훌륭하게 비유해 주셨네요.

그렇지만 제가 저 사람들보다 더 강경하답니다. 말하기로는 

한 가닥 하는 수 많은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들이 이미 

저와 맞딱들여 아주 잘도 두들겨댔습니다만, 저는 아주 조금도

전혀 물러서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이런 일들에 관한 단련에 대한

어떤 무시무시한 사랑이 스며들어 버렸지요. 그러니 인색하게 굴지

마시고 당신 자신과 제가 함께 유익하도록 부대껴 주시지요.

ΘΕΟ. Οὐδὲν ἔτι ἀντιλέγω, ἀλλ᾿ ἄγε ὅπῃ ᾿θέλεις·

πάντως τὴν περὶ ταῦτα εἱμαρμένην ἣν ἂν σὺ ἐπικλώσῃς δεῖ               5

ἀνατλῆναι ἐλεγχόμενον. οὐ μέντοι περαιτέρω γε ὧν

προτίθεσαι οἷός τ᾿ ἔσομαι παρασχεῖν ἐμαυτόν σοι.

더 이상 반박은 하지 않으니, 당신이 바라는 바대로 이끌어 주시오.

모든 방식으로 이 일들에 관련하여 당신이 자아낼 운명은

검토받는 자로서 견뎌야 하는 것이오. 그렇지만 제시된 것들을

한층 넘어서서 내 자신을 당신에게 내맡길 수는 없소.

ΣΩ. Ἀλλ᾿ ἀρκεῖ καὶ μέχρι τούτων. καί μοι πάνυ τήρει τὸ

τοιόνδε, μή που παιδικόν τι λάθωμεν εἶδος τῶν λόγων

ποιούμενοι, καί τις πάλιν ἡμῖν αὐτὸ ὀνειδίσῃ.                                 d

허나 그런 것들까지면 충분합니다. 또한 저를 위해 이런 점을

한결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도 모르게 아마 유치하다고 할

어떤 종류의 논변을 우리가 구성하지는 않도록, 그래서 누군가

다시금 우리에게 그 점을 힐난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ΘΕΟ. Ἀλλὰ δὴ πειράσομαί γε καθ᾿ ὅσον ἂν δύνωμαι.

그럼 내 힘 닿는 데까지 시도해 보기는 할 것이오.

ΣΩ. Τοῦδε τοίνυν πρῶτον πάλιν ἀντιλαβώμεθα οὗπερ

τὸ πρότερον, καὶ ἴδωμεν ὀρθῶς ἢ οὐκ ὀρθῶς ἐδυσχεραίνο-

μεν ἐπιτιμῶντες τῷ λόγῳ ὅτι αὐτάρκη ἕκαστον εἰς φρόνη-                  5

σιν ἐποίει, καὶ ἡμῖν συνεχώρησεν ὁ Πρωταγόρας περί τε

τοῦ ἀμείνονος καὶ χείρονος διαφέρειν τινάς, οὓς δὴ καὶ

εἶναι σοφούς. οὐχί;

그러면 우선 앞서의 바로 그 부분을 우리가 다시 붙들어

보고, 봐 봅시다, 옳거나 그르게 우리는 그 분의 논변을 거부했습니다,

각자가 현명함 쪽으로 자족적이게 만들던 그 논변을

우리가 비판하던 때에 말입니다. 또한 프로타고라스께서 더 나은 것과 

더 못한 것에 관하여 어떤 자들이 뛰어나며 더욱이 지혜로운 

자들이기까지 하다고 우리에게 인정해 주셨지요. 그렇지 않나요?

ΘΕΟ. Ναί.

그렇소.

ΣΩ. Εἰ μὲν τοίνυν αὐτὸς παρὼν ὡμολόγει ἀλλὰ μὴ                            10

ἡμεῖς βοηθοῦντες ὑπὲρ αὐτοῦ συνεχωρήσαμεν, οὐδὲν ἂν                 e

πάλιν ἔδει ἐπαναλαβόντας βεβαιοῦσθαι· νῦν δὲ τάχ᾿ ἄν τις

ἡμᾶς ἀκύρους τιθείη τῆς ὑπὲρ ἐκείνου ὁμολογίας. διὸ

καλλιόνως ἔχει σαφέστερον περὶ τούτου αὐτοῦ διομο-

λογήσασθαι· οὐ γάρ τι σμικρὸν παραλλάττει οὕτως ἔχον ἢ                5

ἄλλως.

그러니까 만일 그 분 자신께서 여기 계시어 동의하셨고

우리는 그 분을 위해 도움을 드리며 인정해 드리지 않았더라면,

다시금 되돌이켜 확고히 할 필요는 없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누군가 저희를 저 분을 위해 동의할 자격이 없는 자들로 상정할지도

모릅니다. 이 점으로 인해 바로 그 점에 관련하여 더 정확한 합의에

이르는 것이 더 훌륭한 일입니다. 작지 않은 차이를 만듭니다, 사정이

그런지 다른지가요.

ΘΕΟ. Λέγεις ἀληθῆ.

맞는 말씀이오.

ΣΩ. Μὴ τοίνυν δι᾿ ἄλλων ἀλλ᾿ ἐκ τοῦ ἐκείνου λόγου ὡς

διὰ βραχυτάτων λάβωμεν τὴν ὁμολογίαν.                               170a

그럼 다른 것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능한 한 가장 간단한 것들을

통해 저 분의 논변으로부터 합의점을 잡아 보시죠.

ΘΕΟ. Πῶς;

어떻게 말이오?

ΣΩ. Οὑτωσί· τὸ δοκοῦν ἑκάστῳ τοῦτο καὶ εἶναι φησί

που ᾧ δοκεῖ;

이렇게 말입니다. 그 분께서는 각자에게 여겨지는 바 

그것이 또한 아마도 그 여기는 자에게 있기도 하다고 말씀하시나요?

ΘΕΟ. Φησὶ γὰρ οὖν.                                                                  5

그야 그리 말씀하시지요.

ΣΩ. Οὐκοῦν, ὦ Πρωταγόρα, καὶ ἡμεῖς ἀνθρώπου,

μᾶλλον δὲ πάντων ἀνθρώπων δόξας λέγομεν, καὶ φαμὲν

οὐδένα ὅντινα οὐ τὰ μὲν αὑτὸν ἡγεῖσθαι τῶν ἄλλων

σοφώτερον, τὰ δὲ ἄλλους ἑαυτοῦ, καὶ ἔν γε τοῖς μεγίστοις

κινδύνοις, ὅταν ἐν στρατείαις ἢ νόσοις ἢ ἐν θαλάττῃ                        10

χειμάζωνται, ὥσπερ πρὸς θεοῦς ἔχειν τοὺς ἐν ἑκάστοις

ἄρχοντας, σωτῆρας σφῶν προσδοκῶντας, οὐκ ἄλλῳ τῳ                   b

διαφέροντας ἢ τῷ εἰδέναι·                                                              //181023

그러므로, 프로타고라스, 저희 역시 인간의, 아니, 차라리 

모든 인간들의 믿음들을 저희가 논하고, 또한 어느 누구도

어떤 일들에서는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더 지혜로운 반면,

다른 일들에서는 다른 자들이 자신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자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대단한 위험들에

처해서도, 군에 속해 있을 때나 병에 걸렸을 때 또는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마치 신들께 그러하듯 각 경우의

관리자를 대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구원자로 기대하면서, 

다름 아니라 바로 안다는 점에서 차이나는 자에게 바라면서요.

                                   καὶ πάντα που μεστὰ τἀνθρώ-

πινα ζητούντων διδασκάλους τε καὶ ἄρχοντας ἑαυτῶν τε

καὶ τῶν ἄλλων ζῴων τῶν τε ἐργασιῶν, οἰομένων τε αὖ

ἱκανῶν μὲν διδάσκειν, ἱκανῶν δὲ ἄρχειν εἶναι. καὶ ἐν                        5

τούτοις ἅπασι τί ἄλλο φήσομεν ἢ αὐτοὺς τοὺς ἀνθρώπους

ἡγεῖσθαι σοφίαν καὶ ἀμαθίαν εἶναι παρὰ σφίσιν;

또한 아마도 인간적인 모든 일들에서 자신들이나 다른 생명들

혹은 작업들의 교사들이나 지배자들을 추구하는 자들로 가득하고,

이번엔 또 그들이 가르치기에 충분한 자들이라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스리기에 충분한 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자들로 가득하죠. 또한

이러한 모든 일들에서 저희가 인간들 스스로 그들에게 지혜와 무식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말고 무슨 주장을 하겠습니까?

ΘΕΟ. Οὐδὲν ἄλλο.

다른 아무 말도 못하오.

ΣΩ. Οὐκοῦν τὴν μὲν σοφίαν ἀληθῆ διάνοιαν ἡγοῦνται,

τὴν δὲ ἀμαθίαν ψευδῆ δόξαν;                                                     10

그렇다면 지혜는 참인 사유라 생각되는 한편,

무식은 거짓인 믿음이라 생각되지 않습니까?

ΘΕΟ. Τί μήν;                                                                           c

왜 아니겠소?

ΣΩ. Τί οὖν, ὦ Πρωταγόρα, χρησόμεθα τῷ λόγῳ;

πότερον ἀληθῆ φῶμεν ἀεὶ τοὺς ἀνθρώπους δοξάζειν, ἢ

τοτὲ μὲν ἀληθῆ, τοτὲ δὲ ψευδῆ; ἐξ ἀμφοτέρων γὰρ που

συμβαίνει μὴ ἀεὶ ἀληθῆ ἀλλ᾿ ἀμφότερα αὐτοὺς δοξάζειν.                    5

σκόπει γάρ, ὦ Θεόδωρε, εἰ ἐθέλοι ἄν τις τῶν ἀμφὶ Πρωτα-

γόραν ἢ σὺ αὐτὸς διαμάχεσθαι ὡς οὐδεὶς ἡγεῖται ἕτερος

ἕτερον ἀμαθῆ τε εἶναι καὶ ψευδῆ δοξάζειν.

그러니, 프로타고라스, 우리가 어떻게 그 논변을 취급하겠습니까?

우리는 인간들이 언제나 참을 믿는다고 주장합니까, 아니면 

어떤 때엔 참을 믿고, 또 다른 때에는 거짓을 믿는다고 합니까?

아마도 이 양자로부터 언제나 참을 믿는 게 아니라 그들이 양쪽

모두를 믿는다고 귀결됩니다. 그야, 테오도로스, 만일 누군가

프로타고라스 편들 중 누군가 혹은 당신 자신이 그 누구도 어떤

자가 다른 자를 무지하며 거짓을 믿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싸우고자 할 것인지 살펴 보세요.

- 여기에서 믿음의 인덱스는 있는가, 없는가? 두 경우 각각에 ...

ΘΕΟ. Ἀλλ᾿ ἄπιστον, ὦ Σώκρατες.

못 믿을 소리군, 소크라테스.

ΣΩ. Καὶ μὴν εἰς τοῦτό γε ἀνάγκης ὁ λόγος ἥκει ὁ                             d

πάντων χρημάτων μέτρον ἄνθρωπον λέγων.

어쨌거나 그 쪽으로 모든 사물의 척도가 인간이라 말하는

그 논변은 필연에 의해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ΘΕΟ. Πῶς δή;

실로 어째서 그러한 것이오?

ΣΩ. Ὅταν σὺ κρίνας τι παρὰ σαυτῷ πρός με ἀποφαίνῃ

περί τινος δόξαν, σοὶ μὲν δὴ τοῦτο κατὰ τὸν ἐκείνου λόγον                5

ἀληθὲς ἔστω, ἡμῖν δὲ δὴ τοῖς ἄλλοις περὶ τῆς σῆς κρίσεως

πότερον οὐκ ἔστιν κριταῖς γενέσθαι, ἢ ἀεὶ σὲ κρίνομεν

ἀληθῆ δοξάζειν; ἢ μυρίοι ἑκάστοτέ σοι μάχονται ἀντιδοξά-

ζοντες, ἡγούμενοι ψευδῆ κρίνειν τε καὶ οἴεσθαι;

당신께서 당신 스스로 어떤 것을 판단하시어 저를 향해

어떤 것에 관한 믿음을 표명하실 때, 당신께는 실로 그것이

저 분의 논변에 따라 참이도록 하시고, 그럼 저희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신의 판단에 관련하여 판정자가 되는

일이 가능한지요, 아니면 우리는 언제나 당신께서 참을

믿는다고 판단하나요? 혹은 수 많은 사람들이 매순간 당신과

반대로 믿으며 싸움을 벌이나요, 당신이 거짓을 판단하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면서요?

σοὶ ἀληθὲς ἔστω : '참'에 인덱스가 붙었다. 이전까지는?

ΘΕΟ. Νὴ τὸν Δία, ὦ Σώκρατες, μάλα μυρίοι δῆτα,                          e

φησὶν Ὅμηρος, οἵ γέ μοι τὰ ἐξ ἀνθρώπων πράγματα

παρέχουσιν.

제우스께 맹세코, 소크라테스, 너무나 수 많은 자들이 분명하지,

호메로스께서 말씀하시듯, 그들은 내게 인간들로부터 비롯된

문젯거리들을 내놓는 자들이라네.

ΣΩ. Τί οὖν; βούλει λέγωμεν ὡς σὺ τότε σαυτῷ μὲν

ἀληθῆ δοξάζεις, τοῖς δὲ μυρίοις ψευδῆ;                                          5

그렇다면 어떤가요? 우리가 당신은 그 경우 당신에게는

참이지만, 수 많은 자들에게 거짓인 것들을 믿는다고

말해도 좋을까요?

ΘΕΟ. Ἔοικεν ἔκ γε τοῦ λόγου ἀνάγκη εἶναι.

논의로부터 필연적인 것 같군.

ΣΩ. Τί δὲ αὐτῷ Πρωταγόρᾳ; ἆρ᾿ οὐχὶ ἀνάγκη, εἰ μὲν

μηδὲ αὐτὸς ᾤετο μέτρον εἶναι ἄνθρωπον μηδὲ οἱ πολλοί,

ὥσπερ οὐδὲ οἴονται, μηδενὶ δὴ εἶναι ταύτην τὴν ἀλήθειαν

ἣν ἐκεῖνος ἔγραψεν; εἰ δὲ αὐτὸς μὲν ᾤετο, τὸ δὲ πλῆθος μὴ          171a

συνοίεται, οἶσθ᾿ ὅτι πρῶτον μὲν ὅσῳ πλείους οἷς μὴ δοκεῖ ἢ

οἷς δοκεῖ, τοσούτῳ μᾶλλον οὐκ ἔστιν ἢ ἔστιν.

그런데 프로타고라스 본인께는 어떻습니까? 혹시 필연적이지 않나요?

만일 그 분 자신께서도 대다수 사람들도 인간이 척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그리 생각하지 않기도 하듯이 말입니다만, 그럼 그 누구에게도

저 분께서 저술하신 바로 그 진리가 성립하지 않는 게 말이죠?

그런데 만일 그 분께서는 그리 생각하시지만, 다수는 그 분과

생각을 함께하지 않는다면, 첫째로, 그리 여기지 않는 자들이

그리 여기는 자들에 비해 많은, 바로 그 만큼 있다기 보다 훨씬

더 있지 않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 대상과 모상의 닮음 정도? 궁극적 참과 관련? 참의 정도?

ΘΕΟ. Ἀνάγκη, εἴπερ γε καθ᾿ ἑκάστην δόξαν ἔσται καὶ

οὐκ ἔσται.                                                                               5

필연적이군, 만일 정말로 각 믿음에 따라 있고 또 있지 않다면.

- 모상에서 eikon과 phantasma 구분? 아름다움의 관점에서 닮음. 

아름답지 않음의 관점에서 아름다워 보임.

ΣΩ. Ἔπειτά γε τοῦτ᾿ ἔχει κομψότατον· ἐκεῖνος μὲν περὶ

τῆς αὑτοῦ οἰήσεως τὴν τῶν ἀντιδοξαζόντων οἴησιν, ᾗ

ἐκεῖνον ἡγοῦνται ψεύδεσθαι, συγχωρεῖ που ἀληθῆ εἶναι

ὁμολογῶν τὰ ὄντα δοξάζειν ἅπαντας.

다음으로는 이 점이 아주 오묘한 상황입니다. 저 분께서는

자신의 생각에 관하여 반대로 믿는 자들의 생각, 그로써

저 분께서 거짓된 것으로 생각되는 생각을, 참이라고

인정하십니다. 모두가 있는 것들을 믿는다고 동의하시면서요.

ΘΕΟ. Πάνυ μὲν οὖν.                                                                  10

그야 물론이지요.

ΣΩ. Οὐκοῦν τὴν αὑτοῦ ἂν ψευδῆ συγχωροῖ, εἰ τὴν τῶν                    b

ἡγουμένων αὐτὸν ψεύδεσθαι ὁμολογεῖ ἀληθῆ εἶναι;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이 거짓임을 인정하시지 않겠습니까?

만일 그 분께서 거짓되다고 생각하는 자들의 생각이

참이라고 동의하신다면 말입니다.

ΘΕΟ. Ἀνάγκη.

필연적이오.

ΣΩ. Οἱ δέ γ᾿ ἄλλοι οὐ συγχωροῦσιν ἑαυτοὺς ψεύ-

δεσθαι;                                                                                   5

그런가 하면 다른 자들은 자신들이 거짓되다고 동의하지는

않지요?

ΘΕΟ. Οὐ γὰρ οὖν.

동의하지 않으니 말이오.

ΣΩ. Ὁ δέ γ᾿ αὖ ὁμολογεῖ καὶ ταύτην ἀληθῆ τὴν δόξαν

ἐξ ὧν γέγραφεν.

그런가 하면 또 그 분께서는 그 분께서 저술하신 글로부터

바로 이 믿음도 참이라 동의하십니다.

ΘΕΟ. Φαίνεται.

그리 드러납니다.

ΣΩ. Ἐξ ἁπάντων ἄρα ἀπὸ Πρωταγόρου ἀρξαμένων                         10

ἀμφισβητήσεται, μᾶλλον δὲ ὑπό γε ἐκείνου ὁμολογήσεται,

ὅταν τῷ τἀναντία λέγοντι συγχωρῇ ἀληθῆ αὐτὸν δοξάζειν,

τότε καὶ ὁ Πρωταγόρας αὐτὸς συγχωρήσεται μήτε κύνα                  c

μήτε τὸν ἐπιτυχόντα ἄνθρωπον μέτρον εἶναι μηδὲ περὶ ἑνὸς

οὗ ἂν μὴ μάθῃ. οὐχ οὕτως;

그래서 프로타고라스로부터 시작된 모든 측면들로부터 논란이

벌어질 겁니다. 아니, 차라리 저 분에 의해 동의될 테지요.

반대 논변을 하는 자에게 그가 참을 믿는다고 동의하실 때,

그 때 프로타고라스 자신께서도 개나 임의의 인간이나

배움이 없는 어느 하나에 관하여서도 전혀 척도이지 않다고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ΘΕΟ. Οὕτως.

그렇소.

ΣΩ. Οὐκοῦν ἐπειδὴ ἀμφισβητεῖται ὑπὸ πάντων, οὐδενὶ                      5

ἂν εἴη ἡ Πρωταγόρου Ἀλήθεια ἀληθής, οὔτε τινὶ ἄλλῳ

οὔτ᾿ αὐτῷ ἐκείνῳ.                                                                       //181030

그러므로 모든 이들에 의해 논란이 벌어지기에, 그 누구에게도

프로타고라스의 『진리』는 진리가 아닐 테고, 다른 누구에게도

저 분 자신께도 진리가 아닐 겁니다.

ΘΕΟ. Ἄγαν, ὦ Σώκρατες, τὸν ἑταῖρόν μου κατα-

θέομεν.

소크라테스, 우리가 나의 동료를 너무 몰아 가고 있군.

ΣΩ. Ἀλλά τοι, ὦ φίλε, ἄδηλον εἰ καὶ παραθέομεν τὸ                         10

ὀρθόν. εἰκός γε ἄρα ἐκεῖνον πρεσβύτερον ὄντα σοφώτερον

ἡμῶν εἶναι· καὶ εἰ αὐτίκα ἐνθεῦθεν ἀνακύψειε μέχρι τοῦ                   d

αὐχένος, πολλὰ ἂν ἐμέ τε ἐλέγξας ληροῦντα, ὡς τὸ εἰκός,

καὶ σὲ ὁμολογοῦντα, καταδὺς ἂν οἴχοιτο ἀποτρέχων. ἀλλ᾿

ἡμῖν ἀνάγκη οἶμαι χρῆσθαι ἡμῖν αὐτοῖς ὁποῖοί τινές ἐσμεν,

καὶ τὰ δοκοῦντα ἀεὶ ταῦτα λέγειν. καὶ δῆτα καὶ νῦν ἄλλο τι               5

φῶμεν ὁμολογεῖν ἂν τοῦτό γε ὁντινοῦν, τὸ εἶναι σοφώ-

τερον ἕτερον ἑτέρου, εἶναι δὲ καὶ ἀμαθέστερον;

하지만 아시다시피, 친애하는 분, 우리가 정도를 지나쳐 가버리는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그야 저 분께서 연장자이시기에 우리보다 더욱

지혜로우실 듯하긴 합니다. 그래서 만일 당장 이 자리에서 그 분께서

목까지만 내미신다면, 그럴 법한 일입니다만, 헛소리를 많이도 한다고

저를 논박하시고, 당신마저 동의한다고 논박하시고는, 땅 밑으로 꺼져

달아나 버리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어떤 자들이든 바로 그런

자들로서 우리 자신을 써먹을 수밖에 없으며, 여겨지는 바로 그것들을

언제나 논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렇기에 지금도 누구인들

다름 아니라 바로 이 점을 동의한다고 주장하겠죠? 어떤 자가 다른 자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 다른 한편 그렇게 더 무식하기도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ΘΕΟ. Ἐμοὶ γοῦν δοκεῖ.

그야 적어도 내게는 그리 여겨지는군.

ΣΩ. Ἦ καὶ ταύτῃ ἂν μάλιστα ἵστασθαι τὸν λόγον, ᾗ

ἡμεῖς ὑπεγράψαμεν βοηθοῦντες Πρωταγόρᾳ, ὡς τὰ μὲν                    e

πολλὰ ᾗ δοκεῖ, ταύτῃ καὶ ἔστιν ἑκάστῳ, θερμά, ξηρά,

γλυκέα, πάντα ὅσα τοῦ τύπου τούτου· εἰ δέ που ἔν τισι

συγχωρήσεται διαφέρειν ἄλλον ἄλλου, περὶ τὰ ὑγιεινὰ καὶ

νοσώδη ἐθελῆσαι ἂν φάναι μὴ πᾶν γύναιον καὶ παιδίον,                    5

καὶ θηρίον δέ, ἱκανὸν εἶναι ἰᾶσθαι αὑτὸ γιγνῶσκον ἑαυτῷ

τὸ ὑγιεινόν, ἀλλὰ ἐνταῦθα δὴ ἄλλον ἄλλου διαφέρειν,

εἴπερ που;

정말로 이런 방식에서 그 논변이 아주 잘 성립한다고,

우리가 프로타고라스를 도와 밑그림을 그린 그 방식에서,

많은 것들은 여겨지는대로, 바로 그렇게 각자에게 있기도 하다고,

뜨거운 것으로, 마른 것으로, 달콤한 것으로,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모든 것들로 그렇다고 주장하겠죠. 그런데 만일

아마도 어떤 일들에서는 어떤 사람이 또 다른 사람과 차이가

난다고 동의될 것이라면, 건강과 질병에 관련하여 모든 여인과 아이,

그리고 짐승까지도, 스스로 자신에게 건강한 것을 알아 치료하기에 

충분한 것이 아니라, 실로 이 상황에서 어떤 이가 다른 이와 

차이가 난다고, 만일 어쨌든 그런 경우가 있다면 그러하다고

주장하려 하시리라고 주장할까요?

ΘΕΟ. Ἔμοιγε δοκεῖ οὕτως.

적어도 내게는 그리 여겨지는군.


-蟲-

ΣΩ. Ἀλλ᾿ οὔ τι μὲν δὴ τούτου γε ἕνεκα ἠρχόμεθα δια-                       187a

λεγόμενοι, ἵνα εὕρωμεν τί ποτ᾿ οὐκ ἔστ᾿ ἐπιστήμη, ἀλλὰ τί

ἔστιν. ὅμως δὲ τοσοῦτόν γε προβεβήκαμεν, ὥστε μὴ ζητεῖν

αὐτὴν ἐν αἰσθήσει τὸ παράπαν ἀλλ᾿ ἐν ἐκείνῳ τῷ ὀνόματι,

ὅτι ποτ' ἔχει ἡ ψυχή, ὅταν αὐτὴ καθ᾿ αὑτὴν πραγματεύηται                      5

περὶ τὰ ὄντα.

허나 조금도 이런 걸 위해 우리가 대화를 시작했던 건 아니라네,

도대체 앎이 무엇이 아닌지 찾아 보려고는 말이지. 오히려

그게 무엇인지라네. 허나 그럼에도 이 정도까지는 우리가 진척을

보았지, 그 앎을 결코 감각에서 찾지 않고 오히려 저 이름에서,

좌우간 영혼이 지니는 것으로서, 영혼 그 자체가 있는 것들에 관련하여

문제 삼는 경우에 속하는 것에서 찾을 만큼은 말일세.

- 영혼이 지니는 '이름'이란 말은?

ΘΕΑΙ. Ἀλλὰ μὴν τοῦτό γε καλεῖται, ὦ Σώκρατες, ὡς

ἐγᾦμαι, δοξάζειν.

허나 정말이지 그건, 소크라테스, 내 생각엔, 

믿는다는 것으로 불립니다.


ΣΩ. Ὀρθῶς γὰρ οἴει, ὦ φίλε. καὶ ὅρα δὴ νῦν πάλιν ἐξ

ἀρχῆς, πάντα τὰ πρόσθεν ἐξαλείψας, εἴ τι μᾶλλον καθορᾷς,                     b

ἐπειδὴ ἐνταῦθα προελήλυθας. καὶ λέγε αὖθις τί ποτ᾿ ἐστὶν

ἐπιστήμη.

그야 옳은 생각이지, 친애하는 친구. 더 나아가 이제 다시 

처음부터 보게, 앞서의 모든 것들을 지워 버리시고서, 뭔가 더 보겠는지,

이 지점에서 진전을 보았으니 말일세. 그럼 다시금 앎이 도대체

무엇인지 말해 주게.


ΘΕΑΙ. Δόξαν μὲν πᾶσαν εἰπεῖν, ὦ Σώκρατες, ἀδύ-

νατον, ἐπειδὴ καὶ ψευδής ἐστι δόξα· κινδυνεύει δὲ ἡ                                5

ἀληθὴς δόξα ἐπιστήμη εἶναι, καί μοι τοῦτο ἀποκεκρίσθω.

ἐὰν γὰρ μὴ φανῇ προϊοῦσιν ὥσπερ τὸ νῦν, ἄλλο τι πειρα-

σόμεθα λέγειν.

믿음 전부라고 말하기는, 소크라테스, 불가능하군요,

믿음은 거짓으로도 있으니 말입니다. 반면 참인 믿음은

앎으로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제게도 그걸 대답 삼도록 하죠.

그야 설령 진행하면서 지금 것과 같이 드러나지 않을지라도, 다른

무언가를 우리가 말해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ΣΩ. Οὕτω μέντοι χρή, ὦ Θεαίτητε, λέγειν προθύμως

μᾶλλον ἢ ὡς τὸ πρῶτον ὤκνεις ἀποκρίνεσθαι. ἐὰν γὰρ                              10

οὕτω δρῶμεν, δυοῖν θάτερα, ἢ εὑρήσομεν ἐφ᾿ ὃ ἐρχόμεθα,                       c

ἢ ἧττον οἰησόμεθα εἰδέναι ὃ μηδαμῇ ἴσμεν· καίτοι οὐκ ἂν

εἴη μεμπτὸς μισθὸς ὁ τοιοῦτος. καὶ δὴ καὶ νῦν τί φῄς; δυοῖν

ὄντοιν ἰδέαιν δόξης, τοῦ μὲν ἀληθινοῦ, ψευδοῦς δὲ τοῦ

ἑτέρου, τὴν ἀληθῆ δόξαν ἐπιστήμην ὁρίζῃ;                                              5

그럼에도, 테아이테토스, 처음처럼 답하기를 주저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렇게 열정적으로 말해야만 한다네. 그야 설령

우리가 그리 할지라도, 둘 중 하나일 테니, 우리가 향해 가는 곳을

발견할 것이거나, 아니면 우리가 어느모로도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될 것이거나. 게다가 이러한 보수가

비난 받을 만한 것도 아닐 걸세. 그럼, 자, 지금 자네는 무어라 주장하는가?

믿음의 이데아가 둘로 있는데, 한편은 참인 반면, 다른 편은

거짓이기에, 참인 믿음이 앎이라 규정하는가?


ΘΕΑΙ. Ἔγωγε· τοῦτο γὰρ αὖ νῦν μοι φαίνεται.

저로서는요. 그야 이젠 또 그게 제게 그리 보이니까요.


ΣΩ. Ἆρ᾿ οὖν ἔτ᾿ ἄξιον περὶ δόξης ἀναλαβεῖν πάλιν―

그럼 혹시 아직 믿음에 관련하여 다시금 들춰볼 만한 게―


ΘΕΑΙ. Τὸ ποῖον δὴ λέγεις;

어떤 것을 말씀하고 계시나요?


ΣΩ. Θράττει μέ πως νῦν τε καὶ ἄλλοτε δὴ πολλάκις,                                d

ὥστ᾿ ἐν ἀπορίᾳ πολλῇ πρὸς ἐμαυτὸν καὶ πρὸς ἄλλον

γεγονέναι, οὐκ ἔχοντα εἰπεῖν τί ποτ᾿ ἐστὶ τοῦτο τὸ πάθος

παρ᾿ ἡμῖν καὶ τίνα τρόπον ἐγγιγνόμενον.

그게 내겐 어쨌든 지금이든 언제든 정말로 자주 문제를 일으켜서,

나 자신을 상대로든 다른 자를 상대로든 많은 난관에

들어서게 될 정도인데, 우리에게 벌어지는 바로 그 겪음이 

도대체 무엇인지도 무슨 방식으로 벌어지는지도 말할 수가 없다네.


ΘΕΑΙ. Τὸ ποῖον δή;                                                                             5

그래서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ΣΩ. Τὸ δοξάζειν τινὰ ψευδῆ. σκοπῶ δὴ καὶ νῦν ἔτι

διστάζων, πότερον ἐάσωμεν αὐτὸ ἢ ἐπισκεψώμεθα ἄλλον

τρόπον ἢ ὀλίγον πρότερον.

누군가 거짓들을 믿는다는 것일세. 지금까지도 여전히 의심스럽게

살펴보고 있다네, 그걸 우리가 내버려 둘지 아니면 방금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찰해 볼지.


ΘΕΑΙ. Τί μήν, ὦ Σώκρατες, εἴπερ γε καὶ ὁπῃτιοῦν

φαίνεται δεῖν; ἄρτι γὰρ οὐ κακῶς γε σὺ καὶ Θεόδωρος                               10

ἐλέγετε σχολῆς πέρι, ὡς οὐδὲν ἐν τοῖς τοιοῖσδε κατεπείγει.

왜 안 하겠습니까, 소크라테스, 만일 정말로 어떤 식이 되었든지간에

필요해 보인다면요? 방금 당신과 테오도로스께서 여가에 관하여

나쁘지는 않게, 이러한 일들에서 아무것도 재촉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계셨으니까요.


ΣΩ. Ὀρθῶς ὑπέμνησας· ἴσως γὰρ οὐκ ἀπὸ καιροῦ                                     e

πάλιν ὥσπερ ἴχνος μετελθεῖν. κρεῖττον γὰρ που σμικρὸν εὖ

ἢ πολὺ μὴ ἱκανῶς περᾶναι.

옳게 상기시켜 주었군. 발자취 그대로 다시 추적하기에 적기를

벗어난 것도 아닌 것 같으니. 아마 사소한 일을 잘 마무리하는 편이

많은 일을 불충분하게 마무리하는 것보다 더 나을 테니까.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ΣΩ. Πῶς οὖν; τί δὴ καὶ λέγομεν; ψευδῆ φαμεν ἑκά-                                     5

στοτε εἶναι δόξαν, καί τινα ἡμῶν δοξάζειν ψευδῆ, τὸν δ᾿ αὖ

ἀληθῆ, ὡς φύσει οὕτως ἐχόντων;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나아가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때마다 거짓 믿음이 있다고, 또 우리 중 누군가는 거짓을 

믿는가 하면, 이번엔 다른 자는 참을 믿는데, 사정이 본래

그러하기에 그렇다고 주장하는가?


ΘΕΑΙ. Φαμὲν γὰρ δή.

그야 정말로 그리 주장하고 있지요.


ΣΩ. Οὐκοῦν τόδε γ᾿ ἔσθ᾿ ἡμῖν περὶ πάντα καὶ καθ᾿                              188a

ἕκαστον, ἤτοι εἰδέναι ἢ μὴ εἰδέναι; μανθάνειν γὰρ καὶ

ἐπιλανθάνεσθαι μεταξὺ τούτων ὡς ὄντα χαίρειν λέγω ἐν

τῷ παρόντι· νῦν γὰρ ἡμῖν πρὸς λόγον ἐστὶν οὐδέν.

그러면 여기 이 일이 모든 것들에 관련하여 그리고 각각에 대해

우리에게 있을 수 있지 않나, 안다는 것이나 알지 못한다는 것이나?

나는 이것들 사이에서 배운다는 것과 잊어 버린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당장은 떠나보낸다고 논하고 있네. 지금 우리 논변에 대한 건 전혀 아니니.


ΘΕΑΙ. Ἀλλὰ μήν, ὦ Σώκρατες, ἄλλο γ᾿ οὐδὲν λείπεται                                   5

περὶ ἕκαστον πλὴν εἰδέναι ἢ μὴ εἰδέναι.

허나 정말로, 소크라테스, 각각에 관하여 안다는 것이나 

알지 못한다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ἤδη ἀνάγκη τὸν δοξάζοντα δοξάζειν ἢ ὧν

τι οἶδεν ἢ μὴ οἶδεν;

그럼 이제 믿는 자는 그가 아는 것들 중의 뭔가를 믿거나

알지 못하는 것들 중 뭔가를 믿는 것이 필연적이지 않은가?


ΘΕΑΙ. Ἀνάγκη.

필연적이지요.


ΣΩ. Καὶ μὴν εἰδότα γε μὴ εἰδέναι τὸ αὐτὸ ἢ μὴ εἰδότα                                  10 // 190414

εἰδέναι ἀδύνατον.                                                                               b

그런가 하면 같은 것을 아는 자가 알지 못한다거나 알지

못하는 자가 안다는 건 불가능하지.


ΘΕΑΙ.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ΣΩ. Ἆρ᾿ οὖν ὁ τὰ ψευδῆ δοξάζων, ἃ οἶδε, ταῦτα οἴεται

οὐ ταῦτα εἶναι ἀλλὰ ἕτερα ἄττα ὧν οἶδε, καὶ ἀμφότερα

εἰδὼς ἀγνοεῖ αὖ ἀμφότερα;                                                                      5

그러면 혹시 거짓된 것들을 믿는 자는, 그가 아는 바로 그것들을

그것들이 아니라 그가 아는 것들과는 다른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양쪽 것들을 알면서 또 양쪽 것들을 알지 못하는가?


ΘΕΑΙ. Ἀλλ᾿ ἀδύνατον, ὦ Σώκρατες.

허나 불가능합니다, 소크라테스.


ΣΩ. Ἀλλ᾿ ἆρα, ἃ μὴ οἶδεν, ἡγεῖται αὐτὰ εἶναι ἕτερα

ἄττα ὧν μὴ οἶδε, καὶ τοῦτ᾿ ἔστι τῷ μήτε Θεαίτητον μήτε

Σωκράτη εἰδότι εἰς τὴν διάνοιαν λαβεῖν ὡς ὁ Σωκράτης

Θεαίτητος ἢ Θεαίτητος Σωκράτης;                                                             10

하지만 혹시, 알지 못하는 것들의 경우, 그것들이 

그가 알지 못하는 것들과 다른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테아이테토스도 소크라테스도 알지 못하는 자에게

소크라테스가 테아이테토스라거나 테아이테토스가 소크라테스라고

자신의 생각에 받아들이는 일도 가능한가?


ΘΕΑΙ. Καὶ πῶς ἄν;                                                                                  c

또 어떻게 그렇겠습니까?


ΣΩ. Ἀλλ᾿ οὐ μήν, ἅ γέ τις οἶδεν, οἴεταί που ἃ μὴ οἶδεν

αὐτὰ εἶναι, οὐδ᾿ αὖ ἃ μὴ οἶδεν, ἃ οἶδεν.

그럼 정말이지, 누군가가 아는 것들은, 아마도 알지 못하는

그것들이라고도, 이번엔 알지 못하는 것들이, 아는 것들이라고도

생각되지 않는군.


ΘΕΑΙ. Τέρας γὰρ ἔσται.

그야 이상할 테니까요.


ΣΩ. Πῶς οὖν ἄν τις ἔτι ψευδῆ δοξάσειεν; ἐκτὸς γὰρ                                         5

τούτων ἀδύνατόν που δοξάζειν, ἐπείπερ πάντ᾿ ἢ ἴσμεν ἢ

οὐκ ἴσμεν, ἐν δὲ τούτοις οὐδαμοῦ φαίνεται δυνατὸν ψευδῆ

δοξάσαι.

그러면 어떻게 누군가가 여전히 거짓을 믿게 되겠는가? 이 경우들

외에는 아마도 믿는 일이 불가능하니, 만일 정말로 우리가 모든 것들을

알거나 알지 못할 것이라면, 그런데 이런 경우들에서 거짓을 믿는다는 것은

결코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다면 말이지.


ΘΕΑΙ. Ἀληθέστατα.

무척이나 참된 말씀들입니다.


ΣΩ. Ἆρ᾿ οὖν οὐ ταύτῃ σκεπτέον ὃ ζητοῦμεν, κατὰ τὸ                                      10

εἰδέναι καὶ μὴ εἰδέναι ἰόντας, ἀλλὰ κατὰ τὸ εἶναι καὶ μή;                                d

그러면 혹시 이런 식으로 검토해야만 하지 않나? 우리가

안다는 것과 알지 못한다는 것 쪽으로 나아가 추적하고 있는 바를,

그게 아니라 있다는 것과 그렇지 않다는 것 쪽에서 말일세.


ΘΕΑΙ. Πῶς λέγεις;

어찌 하시는 말씀이신지?


ΣΩ. Μὴ ἁπλοῦν ᾖ ὃτι ὁ τὰ μὴ ὄντα περὶ ὁτουοῦν

δοξάζων οὐκ ἔσθ᾿ ὡς οὐ ψευδῆ δοξάσει, κἂν ὁπωσοῦν

ἄλλως τὰ τῆς διανοίας ἔχῃ.                                                                         5

단순한 이야기 아닐까 싶군. 무엇에 관하여서든 있지 않은 것들을 

믿는 자가 거짓을 믿지 않을 방법은 있지 않다는 것, 설령 어떤 식으로든

그 생각에 속한 것들이 다른 상태라 하더라도 그렇다는 것이지.


ΘΕΑΙ. Εἰκός γ᾿ αὖ, ὦ Σώκρατες.

이것도 그럴 듯하긴 합니다, 소크라테스.


ΣΩ. Πῶς οὖν; τί ἐροῦμεν, ὦ Θεαίτητε, ἐάν τις ἡμᾶς

ἀνακρίνῃ· "Δυνατὸν δὲ ὁτῳοῦν ὃ λέγεται, καί τις

ἀνθρώπων τὸ μὴ ὂν δοξάσει, εἴτε περὶ τῶν ὄντων του εἴτε

αὐτὸ καθ᾿ αὑτό;" καὶ ἡμεῖς δή, ὡς ἔοικεν, πρὸς ταῦτα                                        10

φήσομεν· "Ὅταν γε μὴ ἀληθῆ οἴηται οἰόμενος·" ἢ πῶς                                     e

ἐροῦμεν;

그러면 어떻게 그런가? 우리가 무어라 말하겠나, 테아이테토스,

만일 누군가 우리에게 따져묻는다면 말일세. "논의되는 일이 누구에게든

가능한가? 또한 인간들 중 누군가가 있지 않은 것을 믿겠는가,

그것의 있는 것들에 관련하여서든 그것 자체로든?" 나아가 우리는,

그럴 듯하기로는, 이런 일들에 대해 주장하겠지. "생각하면서 참을

생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말이오." 아니면 우리가 어떻게 말할까?


ΘΕΑΙ. Οὕτως.

그리 말할 것입니다.


ΣΩ. Ἦ οὖν καὶ ἄλλοθί που τὸ τοιοῦτόν ἐστιν;

그러면 다른 어딘가에서도 이런 일이 있지?


ΘΕΑΙ. Τὸ ποῖον;                                                                                          5

어떤 일이요?


ΣΩ. Εἴ τις ὁρᾷ μέν τι, ὁρᾷ δὲ οὐδέν.

만일 누군가가 한편으로는 무언가를 보지만, 

다른 한편으론 아무것도 안 본다면 말이지.


ΘΕΑΙ. Καὶ πῶς;

또 어떻게요?


ΣΩ. Ἀλλὰ μὴν εἰ ἕν γέ τι ὁρᾷ, τῶν ὄντων τι ὁρᾷ. ἢ σὺ

οἴει ποτὲ τὸ ἓν ἐν τοῖς μὴ οὖσιν εἶναι;

허나 정말이지 만일 무슨 하나를 본다면, 있는 것들 중

무언가를 보겠지. 아니면 자네는 도대체 하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것들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ΘΕΑΙ. Οὐκ ἔγωγε.                                                                                        10

저로서는 아닙니다.


ΣΩ. Ὁ ἄρα ἕν γέ τι ὁρῶν ὄν τι ὁρᾷ.

그럼 하나인 무엇을 보고 있는 자는 있는 무엇을 보고 있지.


ΘΕΑΙ. Φαίνεται.

그리 나타납니다.


ΣΩ. Καὶ ὁ ἄρα τι ἀκούων ἕν γέ τι ἀκούει καὶ ὄν.                                          189a

그럼 무언가 하나인 뭔가를 듣고 있는 자도

무언가 있기도 한 것을 듣고 있다네.


ΘΕΑΙ. Ναί.

네.


ΣΩ. Καὶ ὁ ἁπτόμενος δή του ἑνός γέ του ἅπτεται καὶ

ὄντος, εἴπερ ἑνός;

더 나아가 하나라는 것에 접하고 있는 자도 있기도 한 그것에

접하지, 만일 정말로 하나라면?


ΘΕΑΙ. Καὶ τοῦτο.                                                                                           5

이것도 그렇네요.


ΣΩ. Ὁ δ᾿ ἕν τι δοξάζων οὐκ ὄν τι;

그런데 하나인 무언가를 믿고 있는 자는 

있는 무언가를 믿지 않나?


ΘΕΑΙ. Συγχωρῶ.

인정합니다.


ΣΩ. Ὁ ἄρα μὴ ὂν δοξάζων οὐδὲν δοξάζει.                                                           10

그래서 있지 않은 것을 믿고 있는 자는 

아무것도 믿고 있지 않네.


ΘΕΑΙ. Οὐ φαίνεται.

안 믿고 있는 걸로 나타납니다.


ΣΩ. Ἀλλὰ μὴν ὅ γε μηδὲν δοξάζων τὸ παράπαν οὐδὲ

δοξάζει.

허나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믿고 있는 자는 아예

믿지를 않고 있기도 하지.


ΘΕΑΙ. Δῆλον, ὡς ἔοικεν.

분명할 듯합니다.


ΣΩ. Οὐκ ἄρα οἷόν τε τὸ μὴ ὂν δοξάζειν, οὔτε περὶ τῶν                                        b

ὄντων οὔτε αὐτὸ καθ᾿ αὑτό.

그래서 있지 않은 것은 믿을 수조차 없네, 있는 것들에

관련하여서도 그 자체로도 말일세.


ΘΕΑΙ. Οὐ φαίνεται.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ΣΩ. Ἄλλο τι ἄρ᾿ ἐστὶ τὸ ψευδῆ δοξάζειν τοῦ τὰ μὴ ὄντα

δοξάζειν.                                                                                                     5

그래서 거짓을 믿는다는 것은 있지 않은 것들을 믿는다는 것과

다른 무언가라네.


ΘΕΑΙ. Ἄλλο ἔοικεν.

다른 것일 듯합니다.


ΣΩ. Οὔτ᾿ ἄρ᾿ οὕτως οὔτε ὡς ὀλίγον πρότερον ἐσκο-

ποῦμεν, ψευδής ἐστι δόξα ἐν ἡμῖν.

그래서 이런 식으로도 조금 전 우리가 살펴본 방식으로도,

우리 안에 거짓인 믿음은 없다네.


ΘΕΑΙ. Οὐ γάρ οὖν δή.

그야 정말로 없으니까요.


ΣΩ. Ἀλλ᾿ ἆρα ὧδε γιγνόμενον τοῦτο προσαγορεύομεν;                                         10

허나 혹시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그것으로 우리가 부르는가?


ΘΕΑΙ. Πῶς;

어떻게요?


ΣΩ. Ἀλλοδοξίαν τινὰ οὖσαν ψευδῆ φαμεν εἶναι δόξαν,

ὅταν τίς <τι> τῶν ὄντων ἄλλο αὖ τῶν ὄντων ἀνταλλαξά-                                    c

μενος τῇ διανοίᾳ φῇ εἶναι. οὕτω γὰρ ὂν μὲν ἀεὶ δοξάζει,

ἕτερον δὲ ἀνθ᾿ ἑτέρου, καὶ ἁμαρτάνων οὗ ἐσκόπει δικάιως

ἂν καλοῖτο ψευδῆ δοξάζων.

무언가가 다르게-믿음인 경우 우리는 믿음이 거짓이라고 주장하지,

누군가가 있는 것들 중 무언가를 있는 것들 중 또 다른 것으로

생각으로써 교체하면서 (또 다른 것으로) 있다고 말할 때에 말일세.

그런 식으로 있는 것을 언제나 믿지만, 어떤 것 대신 다른 것을 믿고,

겨냥하던 것에서 빗맞춤으로써 거짓을 믿고 있다고 합당하게 불릴

테니까.


ΘΕΑΙ. Ὀρθότατά μοι νῦν δοκεῖς εἰρηκέναι. ὅταν γάρ                                              5

τις ἀντὶ καλοῦ αἰσχρὸν ἢ ἀντὶ αἰσχροῦ καλὸν δοξάζῃ, τότε

ὡς ἀληθῶς ψευδῆ δοξάζει.

제게는 지금 당신께서 더할 나위 없이 옳은 말씀을 하셨다고 여겨집니다.

누군가 훌륭함 대신 추함을 또는 추함 대신 아름다움을 믿을 때,

그 때 참으로 거짓을 믿으니 말입니다.


ΣΩ. Δῆλος εἶ, ὦ Θεαίτητε, καταφρονῶν μου καὶ οὐ

δεδιώς.

테아이테토스, 자넨 나를 얕잡아 보며 두려워하지 않는 게

분명하군.


ΘΕΑΙ. Τί μάλιστα;                                                                                            10

특히나 무슨 이유로 말씀이십니까?


ΣΩ. Οὐκ ἂν οἶμαι σοὶ δοκῶ τοῦ ἀληθῶς ψευδοῦς ἀντι-

λαβέσθαι, ἐρόμενος εἰ οἷόν τε ταχὺ βραδέως ἢ κοῦφον                                        d

βαρέως ἢ ἄλλο τι ἐναντίον μὴ κατὰ τὴν αὑτοῦ φύσιν ἀλλὰ

κατὰ τὴν τοῦ ἐναντίου γίγνεσθαι ἑαυτῷ ἐναντίως. τοῦτο

μὲν οὖν, ἵνα μὴ μάτην θαρρήσῃς, ἀφίημι. ἀρέσκει δέ, ὡς

φῄς, τὸ τὰ ψευδῆ δοξάζειν ἀλλοδοξεῖν εἶναι;                                                        5

나는 내가 자네에게 참으로 거짓이란 말을 붙들고 늘어질 것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테니, 만일 예를 들어 느리게 빠름이라거나

무겁게 가벼움이라거나 어떤 반대되는 다른 무언가를 그 자체의 본성에

따라서가 아니라 반대되는 것의 본성에 따라 그 자신에 반대로 될 수 있는지

질문을 받으면서 말일세. 그럼 이건, 자네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내버려 두지.

반면, 자네가 말하듯, 자네는 거짓을 믿는다는 것을 달리-믿는다는 것으로 수정하는가?


ΘΕΑΙ. Ἔμοιγε.

저로서는요.


ΣΩ. Ἔστιν ἄρα κατὰ τὴν σὴν δόξαν ἕτερόν τι ὡς ἕτερον

καὶ μὴ ὡς ἐκεῖνο τῇ διανοίᾳ τίθεσθαι.

그럼 자네 믿음(의견)에 따라 어떤 무언가를 다른 것으로서 

그리고 저것은 아닌 것으로서 생각으로 세우는 것이군.


ΘΕΑΙ. Ἔστι μέντοι.

물론 그것이죠.


ΣΩ. Ὅταν οὖν τοῦθ᾿ ἡ διάνοιά του δρᾷ, οὐ καὶ ἀνάγκη                                         e

αὐτὴν ἤτοι ἀμφότερα ἢ τὸ ἕτερον διανοεῖσθαι;

그러면 누군가의 생각이 그런 일을 수행할 때, 양쪽 다 생각하든지

아님 둘 중 하나를 생각하는 게 필연적이기도 하지 않은가?


ΘΕΑΙ. Ἀνάγκη μὲν οὖν· ἤτοι ἅμα γε ἢ ἐν μέρει.

그야 필연적이지요. 동시에 하든지 그게 아니면 차례대로 하든지 말입니다.


ΣΩ. Κάλλιστα. τὸ δὲ διανοεῖσθαι ἆρ᾿ ὅπερ ἐγὼ καλεῖς;

정말로 훌륭하네. 그런데 자네는 내가 생각한다는 것으로 부르는 바로 그것을

생각한다는 것으로 부르는가?


ΘΕΑΙ. Τί καλῶν;                                                                                              5

무엇을 부르면서 말씀이십니까?


ΣΩ. Λόγον ὅν αὐτὴ πρὸς αὑτὴν ἡ ψυχὴ διεξέρχεται

περὶ ὧν ἂν σκοπῇ. ὥς γε μὴ εἰδώς σοι ἀποφαίνομαι. τοῦτο

γάρ μοι ἰνδάλλεται διανοουμένη οὐκ ἄλλο τι ἢ δια-

λέγεσθαι, αὐτὴ ἑαυτὴν ἐρωτῶσα καὶ ἀποκρινομένη, καὶ                                   190a

φάσκουσα καὶ οὐ φάσκουσα. ὅταν δὲ ὁρίσασα, εἴτε βραδύ-

τερον εἴτε καὶ ὀξύτερον ἐπᾴξασα, τὸ αὐτὸ ἤδη φῇ καὶ μὴ

διστάζῃ, δόξαν ταύτην τίθεμεν αὐτῆς. ὥστ᾿ ἔγωγε τὸ

δοξάζειν λέγειν καλῶ καὶ τὴν δόξαν λόγον εἰρημένον, οὐ                                         5

μέντοι πρὸς ἄλλον οὐδὲ φωνῇ, ἀλλὰ σιγῇ πρὸς αὑτόν· σὺ

δὲ τί;

영혼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상대로 하며 영혼이 고찰할 것들에

관련하여 상술하는 진술을 그리 부른다네. 자네에게 내가 무지하다는 걸

드러내 보이는 한에서 하는 말일세. 왜냐하면 그것이 내게는 다름 아니라

영혼이 생각함으로써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네, 영혼 스스로

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또 긍정하거나 긍정하지 않으면서 말이지.

그래서 나로서는 믿음을 진술이라 말하면서 믿는다는 것을 진술한다고

부르는데, 다만 다른 이를 상대로 목소리로 그러는 게 아니라,

침묵으로 자신을 상대로 한다는 것일세. 자네는 어떤가?


ΘΕΑΙ. Κἀγώ.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蟲-

ΘΕΑΙ. Καὶ ἐγώ, νὴ τὸν Δία, ὑποπτεύω, οὐ μὴν ἱκανῶς 

γε συννοῶ· ἀλλ᾿ εἰπὲ πῇ. 

저로서는, 신께 맹세코, 우려됩니다, 제가 정말로

충분히는 이해하지 못했나 하고요. 허나 어떤 식인지 말씀해주세요.

ΣΩ. Τῇδε· ὁ μὲν ὁρῶν ἐπιστήμων, φαμέν, τούτου                                5

γέγονεν οὗπερ ὁρῶν· ὄψις γὰρ καὶ αἴστησις καὶ ἐπιστήμη

ταὐτὸν ὡμολόγηται.

이런 걸세. 보고 있는 자는 그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자가 되었다고 우리는 이야기했네. 시각과 지각과 앎이

같은 것으로 동의되었으니까.

ΘΕΑΙ.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ΣΩ. Ὁ δὲ γε ὁρῶν καὶ ἐπιστήμων γεγονὼς οὗ ἑώρα,

ἐὰν μύσῃ, μέμνηται μέν, οὐχ ὁρᾷ δὲ αὐτό. ἦ γάρ;                                10

그런가 하면 보고 있으며 그가 보고 있던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자가

된 자는, 그가 만일 눈을 감는다면, 기억은 하지만, 그것을 보고 있지는 않네.

그렇지 않은가?

ΘΕΑΙ. Ναί.

네.

ΣΩ. Τὸ δέ γε "οὐχ ὁρᾷ" "οὐκ ἐπίσταταί" ἐστιν, εἴπερ                         b

καὶ τὸ "ὁρᾷ" "ἐπίσταται".

그런가 하면 "보고 있지 않다" 라는 것은 "알고 있지 않다" 이지, 만일 정말로

"보고 있다"라는 것이 "알고 있다"이기도 하다면.

ΘΕΑΙ. Ἀληθῆ.

맞는 말씀입니다.

ΣΩ. Συμβαίνει ἄρα, οὗ τις ἐπιστήμων ἐγένετο, ἔτι

μεμνημένον αὐτὸν μὴ ἐπίστασθαι, ἐπειδὴ οὐχ ὁρᾷ· ὃ τέρας                  5

ἔφαμεν ἂν εἶναι εἰ γίγνοιτο.

그래서, 누군가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자가 되었던 것,

그것에 대해 그는 여전히 기억하면서도 알지 못한다고 귀결된다네, 

그는 보고 있지 않으니까. 그리 된다면 괴상한 일이라고 

이야기했었을 결론이지.

ΘΕΑΙ.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무척이나 맞는 말씀이십니다.

ΣΩ. Τῶν ἀδυνάτων δή τι συμβαίνειν φαίνεται ἐάν τις

ἐπιστήμην καὶ αἴσθησιν ταὐτὸν φῇ εἶναι.

그래서 불가능한 일들 중 어떤 것으로 귀결되는 것처럼 보이네,

만일 누군가 앎과 지각이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면 말일세.

ΘΕΑΙ. Ἔοικεν.                                                                           10

그럴 듯합니다.

ΣΩ. Ἄλλο ἄρα ἑκάτερον φατέον.

그럼 둘 각각을 다른 것으로 말해야만 하네.

ΘΕΑΙ. Κινδυνεύει.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ΣΩ. Τί οὖν δῆτ᾿ ἂν εἴη ἐπιστήμη; πάλιν ἐξ ἀρχῆς, ὡς                         c

ἔοικεν, λεκτέον. καίτοι τί ποτε μέλλομεν, ὦ Θεαίτητε,

δρᾶν;

그러고 나면 앎은 무엇이겠는가? 다시 처음부터 말해야만

할 듯하네. 그렇지만, 테아이테토스, 우리가 장차 도대체 무슨

일을 해볼까?

ΘΕΑΙ. Τίνος πέρι;

무엇과 관련해서 말씀이십니까?

ΣΩ. Φαινόμεθά μοι ἀλεκτρυόνος ἀγεννοῦς δίκην πρὶν                        5

νενικηκέναι ἀποπηδήσαντες ἀπὸ τοῦ λόγου ᾄδειν.

내겐 우리가 혈통 나쁜 닭의 방식에서, 승리하기에 앞서

그 논변으로부터 빠져나와 노래를 부른 것처럼 보이는군.

ΘΕΑΙ. Πῶς δή;

어째서요?

ΣΩ. Ἀντιλογικῶς ἐοίκαμεν πρὸς τὰς τῶν ὀνομάτων

ὁμολογίας ἀνομολογησάμενοι καὶ τοιούτῳ τινὶ περιγε-

νόμενοι τοῦ λόγου ἀγαπᾶν, καὶ οὐ φάσκοντες ἀγωνισταὶ                    10

ἀλλὰ φιλόσοφοι εἶναι λανθάνομεν ταὐτὰ ἐκείνοις τοῖς                      d

δεινοῖς ἀνδράσιν ποιοῦντες.

우리는 논박을 일삼는 방식으로 우리가 이름들에 동의해 버리고서는

이런 어떤 것으로 그 논의를 넘어서며 만족한 듯하고, 경쟁하는 자들이

아니라 철학자들이라고 단언하며 우리도 모르게 저 무시무시한

사내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네.

ΘΕΑΙ. Οὔπω μανθάνω ὅπως λέγεις.

아직도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ΣΩ. Ἀλλ᾿ ἐγὼ πειράσομαι δηλῶσαι περὶ αὐτῶν ὅ γε δὴ

νοῶ. ἠρόμεθα γὰρ δὴ εἰ μαθὼν καὶ μεμνημένος τίς τι μὴ                     5

ἐπίσταται, καὶ τὸν ἰδόντα καὶ μύσαντα μεμνημένον ὁρῶντα

δὲ οὒ ἀποδείξαντες, οὐκ εἰδότα ἀπεδείξαμεν καὶ ἅμα

μεμνημένον· τοῦτο δ᾿ εἶναι ἀδύνατον. καὶ οὕτω δὴ μῦθος

ἀπώλετο ὁ Πρωταγόρειος, καὶ ὁ σὸς ἅμα ὁ τῆς ἐπιστήμης

καὶ αἰσθήσεως ὅτι ταὐτόν ἐστιν.                                                    10

그럼 내가 그것들에 관하여 내가 생각하는 바는 분명하게 만들고자

해 보겠네. 즉 우리는 누군가가 어떤 것을 배우고 기억하면서

알지 못하는지 묻고 있었고, 보고 눈을 감고서 기억하는 자가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드러내 보임으로써, 알지 못하면서 동시에

기억한다는 것을 드러내 보였지. 그런데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고 했네.

더욱이 그렇게 프로타고라스식 신화가 박살났고, 앎과 지각에 관하여

같은 것이라는 자네의 신화도 동시에 박살났다네.

ΘΕΑΙ. Φαίνεται.                                                                        e

그리 보입니다.

ΣΩ. Οὔ τι ἄν, οἶμαι, ὦ φίλε, εἴπερ γε ὁ πατὴρ τοῦ

ἑτέρου μύθου ἔζη, ἀλλὰ πολλὰ ἂν ἤμυνε· νῦν δὲ ὀρφανὸν

αὐτὸν ἡμεῖς προπηλακίζομεν. καὶ γὰρ οὐδ᾿ οἱ ἐπίτροποι,

οὓς Πρωταγόρας κατέλιπεν, βοηθεῖν ἐθέλουσιν, ὧν                            5

Θεόδωρος εἷς ὅδε. ἀλλὰ δὴ αὐτοὶ κινδυνεύσομεν τοῦ

δικαίου ἕνεκ᾿ αὐτῷ βοηθεῖν.

내 생각에 어느 정도는 그렇지 않았을 걸세, 친애하는 이여, 만일 정말로

저 다른 한쪽 신화의 아버지가 살아있었더라면 말이네, 오히려 많은 것을

지켜냈을 테지.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그 고아를 진창에 쳐박고 있지. 그야

프로타고라스께서 남기신 후견인들마저도, 도우려 하지 않으니까,

그들 중엔 여기 이 테오도로스께서도 포함되시지. 그래서 오히려 우리 자신이

정의를 위해 그 고아에게 도움을 주려고 해 보아야 할 것이네.

- 162b5. 테오도로스가 후견인인 맥락.

ΘΕΟ. Οὐ γὰρ ἐγώ, ὦ Σώκρατες, ἀλλὰ μᾶλλον Καλ-

λίας ὁ Ἱππονίκου τῶν ἐκείνου ἐπίτροπος· ἡμεῖς δέ πως                165a

θᾶττον ἐκ τῶν ψιλῶν λόγων πρὸς τὴν γεωμετρίαν ἀπενεύ-

σαμεν. χάριν γε μέντοι σοὶ ἕξομεν ἐὰν αὐτῷ βοηθῇς.

저는 돕고 있지 못합니다만, 소크라테스, 히포니코스의 아들

칼리아스가 훨씬 더 저 분의 이야기들의 후견자이니까요. 저희는

어쨌든 헐벗은 말들로부터 기하학으로 금새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께서 그 아이를 도우신다면 저희가 당신께 감사야

드리겠지요.

- 프로타고라스 말은 헛되고 그에 대한 공격은 반박놀음, 경쟁이고?

ΣΩ. Καλῶς λέγεις, ὦ Θεόδωρε. σκέψαι οὖν τήν γ᾿ ἐμὴν

βοήθειαν. τῶν γὰρ ἄρτι δεινότερα ἄν τις ὁμολογήσειεν μὴ                    5

προσέχων τοῖς ῥήμασι τὸν νοῦν, ᾗ τὸ πολὺ εἰθίσμεθα φάναι

τε καὶ ἀπαρνεῖσθαι. σοὶ λέγω ὅπῃ, ἢ Θεαιτήτῳ;

훌륭하신 말씀이십니다, 테오도로스. 그러면 제 도움을

살펴봐 주시길. 방금 전의 것들보다 더욱 무시무시한 것들을 누군가가

동의할 테니까요, 그 자구들, 우리 대부분이 익숙하게 동의하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하는 그 자구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말입니다.

어떤 식인지 당신께 말씀드릴까요, 아니면 테아이테토스에게 할까요?//

ΘΕΟ. Εἰς τὸ κοινὸν μὲν οὖν, ἀποκρινέσθω δὲ ὁ

νεώτερος· σφαλεὶς γὰρ ἦττον ἀσχημονήσει.                                      b

그러면 함께 듣게 해주시되, 대답은 더 젊은 사람이

하게 합시다. 넘어질 때 덜 창피할 테니까요.

ΣΩ. Λέγω δὴ τὸ δεινότατον ἐρώτημα, ἔστι δὲ οἶμαι

τοιόνδε τι· "Ἆρα οἷόν τε τὸν αὐτὸν εἰδότα τι τοῦτο ὅ οἶδεν

μὴ εἰδέναι;"

그럼 가장 무시무시한 질문을 말씀드리죠, 제 생각엔

이런 어떤 것이랍니다. "혹시 이를 테면 같은 사람이 어떤 것을

알면서 아는 바로 그것을 알지 못할 수 있습니까?"

ΘΕΟ. Τί δὴ οὖν ἀποκρινούμεθα, ὦ Θεαίτητε;                                   5

그러면 정말 우리가 뭐라고 대답할까, 테아이테토스?

ΘΕΑΙ. Ἀδύνατόν που, οἶμαι ἔγωγε.

아마도 불가능하다고 하겠죠, 제가 생각하기로는요.

ΣΩ. Οὔκ, εἰ τὸ ὁρᾶν γε ἐπίστασθαι θήσεις. τί γὰρ

χρήσῃ ἀφύκτῳ ἐρωτήματι, τὸ λεγόμενον ἐν φρέατι συσχό-

μενος, ὅταν ἐρωτᾷ ἀνέκπληκτος ἀνήρ, καταλαβὼν τῇ χειρὶ

σοῦ τὸν ἕτερον ὀφθαλμόν, εἰ ὁρᾷς τὸ ἱμάτιον τῷ κατειλημ-               c

μένῳ;

그렇지 않다네, 만일 자네가 본다는 것을 안다는 것으로 놓는다면.

그야 벗어날 수 없는 질문에 자네가 무슨 수를 쓰겠는가, 말마따나

우물 안에 함께 붙들린 채로, 겁없는 사내가 물을 때, 한 손으로

자네의 한쪽 눈을 덮고서, 자네가 덮힌 눈으로 그의 옷을 보고 있는지를 말일세?

ΘΕΑΙ. Οὐ φήσω οἶμαι τούτῳ γε, τῷ μέντοι ἑτέρῳ.

제 생각에 저는 그 눈으로는 아니지만, 다른 눈으로 그런다고 말할 겁니다.

ΣΩ. Οὐκοῦν ὁρᾷς τε καὶ οὐχ ὁρᾷς ἅμα ταὐτόν;

그럼 자네는 동시에 같은 것을 보면서 안 보고 있기도 한가?

ΘΕΑΙ. Οὕτω γέ πως.                                                                    5

어떤 식으로는 그렇긴 하죠.

Σω. Οὐδὲν ἐγώ, φήσει, τοῦτο οὔτε τάττω οὔτ᾿ ἠρόμην

τὸ ὅπως, ἀλλ᾿ εἰ ὅ ἐπίστασαι, τοῦτο καὶ οὐκ ἐπίστασαι. νῦν

δὲ ὅ οὐχ ὁρᾷς ὁρῶν φαίνῃ. ὡμολογηκὼς δὲ τυγχάνεις τὸ

ὁρᾶν ἐπίστασθαι καὶ τὸ μὴ ὁρᾶν μὴ ἐπίστασθαι. ἐξ οὖν

τούτων λογίζου τί σοι συμβαίνει.                                                 10

그는 말할 걸세, "나는 그런 것은 전혀 요구하지도 않았고 

어떻게라는 걸 묻고 있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당신이 안 것,

바로 그것을 알지 못하기도 하는지 묻고 있었소. 그런데 이제

당신이 보고 있지 않은 것은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소. 그리고

마침 당신은 본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며 안 본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 동의해 버렸소. 그러니 이런 것들로부터

당신에게 무슨 결론이 날지 추론해 보시오."

ΘΕΑΙ. Ἀλλὰ λογίζομαι ὅτι τἀναντία οἷς ὑπεθέμην.                          d

그럼 저는 제가 전제한 것들과 정반대라고 추론합니다.

ΣΩ. Ἴσως δέ γ᾿, ὦ θαυμάσιε, πλείω ἂν τοιαῦτ᾿ ἔπαθες

εἴ τίς σε προσηρώτα εἰ ἐπίστασθαι ἔστι μὲν ὀξύ, ἔστι δὲ

ἀμβλύ, καὶ ἐγγύθεν μὲν ἐπίστασθαι, πόρρωθεν δὲ μή, καὶ

σφόδρα καὶ ἠρέμα τὸ αὐτό, καὶ ἄλλα μυρία, ἃ ἐλλοχῶν ἂν                  5

πελταστικὸς ἀνὴρ μισθοφόρος ἐν λόγοις ἐρόμενος, ἡνίκ᾿

ἐπιστήμην καὶ αἴσθησιν ταὐτὸν ἔθου, ἐμβαλὼν ἂν εἰς τὸ

ἀκούειν καὶ ὀσφραίνεσθαι καὶ τὰς τοιαύτας αἰσθήσεις,

ἤλεγχεν ἂν ἐπέχων καὶ οὐκ ἀνιεὶς πρὶν θαυμάσας τὴν                     e

πολυάρατον σοφίαν συνεποδίσθης ὑπ᾿ αὐτοῦ, οὗ δή σε

χειρωσάμενός τε καὶ συνδήσας ἤδη ἂν τότε ἐλύτρου

χρημάτων ὅσων σοί τε κἀκείνῳ ἐδόκει. τίν᾿ οὖν δὴ ὁ

Πρωταγόρας, φαίης ἂν ἴσως, λόγον ἐπίκουρον τοῖς αὑτοῦ                  5

ἐρεῖ; ἄλλο τι πειρώμεθα λέγειν;

그런가 하면, 놀라운 친구, 이런 일을 자네는 못지 않게 많이

겪었을 테지, 만일 누군가 자네를 상대로 한편으로는 날카롭게

알 수 있는 반면, 무디게 그럴 수도 있으며, 가까이에서는

알 수 있지만, 멀리서는 그렇지 못하고, 과도하게도 경미하게도

같은 것을 두고 그럴 수 있는지 묻는다면, 또 다른 수많은 것들을,

말들 사이에서 매복해 있는 가죽 경장을 하고 용병노릇하는 사내가 물을 

그런 것들을 묻는다면, 자네가 앎과 지각을 같은 것으로 놓았을 때, 

그가 듣는 것과 냄새맡는 것과 이러한 감각들을 습격하며,

붙들고는 풀어주지 않고 논박했을 걸세, 많은 이가 바라는 그 지혜에

경탄하여 자네가 그에 의해 손발이 묶이기 전까지, 그 지점에서 자네를

사로잡아 결박하고 나면 그 때 자네와 저 사람 모두에게 괜찮아 보일 만큼의 

몸값을 요구했겠지. 자네는 이렇게 말할 것 같네, "그러면 정말로 무엇입니까,

프로타고라스께서 자신의 것들에 용병 삼아 말씀하실 논변은요?"

우리가 말해 보지 않겠나?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ΣΩ. Ταῦτά τε δὴ πάντα ὅσα ἡμεῖς ἐπαμύνοντες αὐτῷ

λέγομεν, καὶ ὁμόσε οἶμαι χωρήσεται καταφρονῶν ἡμῶν             166a

καὶ λέγων·

우리가 그 분을 도와 논하는 이 모든 것도 그렇거니와,

내 생각에 그 분께서 바로 이 자리에 뛰어들어 우리를

우습게 여기시며 말씀하실 것 같네.

               "Οὖτος δὴ ὁ Σωκράτης ὁ χρηστός, ἐπειδὴ

αὐτῷ παιδίον τι ἐρωτηθὲν ἔδεισεν εἰ οἷόν τε τὸν αὐτὸν τὸ

αὐτὸ μεμνῆσθαι ἅμα καὶ μὴ εἰδέναι, καὶ δεῖσαν ἀπέφησεν

διὰ τὸ μὴ δύνασθαι προορᾶν, γέλωτα δὴ τὸν ἐμὲ ἐν τοῖς                   5

λόγοις ἀπέδειξεν. τὸ δέ, ὦ ῥᾳθυμότατε Σώκρατες, τῇδ᾿

ἔχει· ὅταν τι τῶν ἐμῶν δι᾿ ἐρωτήσεως σκοπῇς, ἐὰν μὲν ὁ

ἐρωτηθεὶς οἷάπερ ἂν ἐγὼ ἀποκριναίμην ἀποκρινόμενος

σφάλληται, ἐγὼ ἐλέγχομαι, εἰ δὲ ἀλλοῖα, αὐτὸς ὁ ἐρωτη-                  b

θείς.

"정말이지 이렇게나 쓸모있는 소크라테스라오, 그에게

질문을 받은 웬 아이가 겁먹고야 말았으니 말이오, 같은 사람이

같은 것을 기억하는 동시에 알지 못할 수 있는지 물어서,

또 그 아이가 겁을 먹고서는 예견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정하니,

나를 논변들 속에서 우스꽝스러운 구경거리로 만들었으니.

그런데, 너무나 성급한 소크라테스, 사정은 이러하다오.

내 말들 중 어떤 것을 문답을 통해 당신이 살펴볼 때, 질문 받는

자가 내가 답할 바로 그런 것들을 답하며 실수한다면,

내가 시험당한 반면, 다른 종류라면, 질문 받은 자 자신이

그렇게 되지.

      αὐτίκα γὰρ δοκεῖς τινά σοι συγχωρήσεσθαι μνήμην

παρεῖναί τῳ ὧν ἔπαθε, τοιοῦτόν τι οὖσαν πάθος οἷον ὅτε

ἔπασχε, μηκέτι πάσχοντι; πολλοῦ γε δεῖ. ἢ αὖ ἀποκνήσειν

ὁμολογεῖν οἷόν τ᾿ εἶναι εἰδέναι καὶ μὴ εἰδέναι τὸν αὐτὸν τὸ               5

αὐτό; ἢ ἐάνπερ τοῦτο δείσῃ, δώσειν ποτὲ τὸν αὐτὸν εἶναι

τὸν ἀνομοιούμενον τῷ πρὶν ἀνομοιοῦσθαι ὄντι; μᾶλλον δὲ

τὸν εἶναι τινα ἀλλ᾿ οὐχὶ τούς, καὶ τούτους γιγνομένους

ἀπείρους, ἐάνπερ ἀνομοίωσις γίγνηται, εἰ δὴ ὀνομάτων γε               c

δεήσει θηρεύσεις διευλαβεῖσθαι ἀλλήλων; 

그야 우선 자네는 누가 자네에게 동의해줄 것이라 여기는가?

어떤 이가 겪은 일들의 기억이 그에게 곁에 있다고, 이런 어떤

것이 그가 겪고 있던 당시의 그러한 경험이기에, 더 이상 그가

겪고 있지 않음에도 그에게 있다고 말일세. 한참이나 먼 얘기지.

아니면 이번엔 같은 자가 같은 것을 알고 또 알지 못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동의하길 주저하리라 여기는가? 혹은 만일

정말로 그 점을 두려워할지라도, 도대체 안 같아지고 있는 자가

안 같아지기 이전의 사람과 같은 자라고 인정하리라 여기는가?

그런데 그가 그'들', 또 그렇게 무한해지는 자들이 아니라 

누군가라고 한다고? 정말 같지 않음이 생겨난다면, 그래서 정말로

서로간의 단어 쫓기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면 말일세."

- 기억과 과거 경험이 동일하다고 할까? 

  아님 같은 자가 알면서 알지 못한다고 할까?

  아님 서로 다른 자들이라고 할까?

                                                       ἀλλ᾿, ὦ μα-

κάριε," φήσει, "γενναιοτέρως ἐπ᾿ αὐτὸ ἐλθὼν ὃ λέγω, εἰ

δύνασαι, ἐξέλεγξον ὡς οὐχὶ ἴδιαι αἰσθήσεις ἑκάστῳ ἡμῶν

γίγνονται, ἢ ὡς ἰδίων γιγνομένων οὐδέν τι ἂν μᾶλλον τὸ                   5

φαινόμενον μόνῳ ἐκείνῳ γίγνοιτο, ἢ εἰ εἶναι δεῖ ὀνομάζειν,

εἴη ᾧπερ φαίνεται· ὗς δὲ δὴ καὶ κυνομκεφάλους λέγων οὐ

μόνον αὐτὸς ὑηνεῖς, ἀλλὰ καὶ τοὺς ἀκούοντας τοῦτο δρᾶν

εἰς τὰ συγγράμματά μου ἀναπείθεις, οὐ καλῶς ποιῶν. 

그 분께서는 말씀하실 걸세, "허나, 복에 겨운 이여, 내가 하는

말에 더 고결한 방식으로 다가가 보게, 만일 가능하다면 말이네만,

우리 각자에게 개별적인 지각들이 생겨나지 않는다거나, 혹은

개별적으로 생겨나는 것들 중 어느 하나도 오직 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되지 않거나, 만일 "있다"라고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그것이 그에게 나타나는 바로 그 자에게 그것이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해내시게. 그런데 멧돼지니 개대가리니 말하며 자네 자신이

멧돼지짓을 할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들까지 내 책에 그런 짓을

하라고 설득시켰네, 아름답지 못한 짓거리를 해서 말일세.

                                                                      ἐγὼ

γάρ φημι μὲν τὴν ἀλήθειαν ἔχειν ὡς γέγραφα· μέτρον γὰρ               d

ἕκαστον ἡμῶν εἶναι τῶν τε ὄντων καὶ μή, μυρίον μέντοι

διαφέρειν ἕτερον ἑτέρου αὐτῷ τούτῳ, ὅτι τῷ μὲν ἄλλα ἔστι

τε καὶ φαίνεται, τῷ δὲ ἄλλα. καὶ σοφίαν καὶ σοφὸν ἄνδρα            ///181002

πολλοῦ δέω τὸ μὴ φάναι εἶναι, ἀλλ᾿ αὐτὸν τοῦτον καὶ λέγω               5

σοφόν, ὅς ἄν τινι ἡμῶν, ᾧ φαίνεται καὶ ἔστι κακά, μετα-

βάλλων ποιήσῃ ἀγαθὰ φαίνεσθαί τε καὶ εἶναι. 

왜냐하면 나는 진리란 내가 쓴 그대로라고 말하니까. 즉

우리 각자가 있는 것들이나 그렇지 않은 것들의 척도라고, 하지만

바로 다음과 같은 점에서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과 

헤아릴 수 없이 다르다고, 어떤 자에겐 어떤 것들이 있고 또

나타나는 반면, 또 다른 자에겐 그 외의 것들이 그렇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말한단 말이오. 지혜든 지혜로운 사람이든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는 건 나와 한참이나 먼 얘기이고, 오히려 바로 다음과 같은 자를 

내가 지혜로운 자라 말하기도 하는데, 우리 중 누구에게든, 

그에게 나쁜 것들이 나타나고 또 있는 자에게, 변화시킴으로써 

좋은 것들이 나타나고 또 있도록 만들어줄 그런 자를 말한다오.

                                                             τὸν δὲ λόγον

αὖ μὴ τῷ ῥήματί μου δίωκε, ἀλλ᾿ ὧδε ἔτι σαφέστερον μάθε              e

τί λέγω. οἷον γὰρ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ἐλέγετο ἀναμνήσθητι,

ὅτι τῷ μὲν ἀσθενοῦντι πικρὰ φαίνεται ἃ ἐσθίει καὶ ἔστι, τῷ

δὲ ὑγιαίνοντι τἀναντία ἔστι καὶ φαίνεται. σοφώτερον μὲν

οὖν τούτων οὐδέτερον δεῖ ποιῆσαι―οὐδὲ γὰρ δυνατόν―                  5

οὐδὲ κατηγορητέον ὡς ὁ μὲν κάμνων ἀμαθὴς ὅτι τοιαῦτα           167a

δοξάζει, ὁ δὲ ὑγιαίνων σοφὸς ὅτι ἀλλοῖα, μεταβλητέον δ᾿

ἐπὶ θάτερα· ἀμείνων γὰρ ἡ ἑτέρα ἕξις. 

그런데 또 내 논변을 말꼬리 잡지 말고, 이런 식으로 한결 더

정확하게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보시오. 즉 앞서 논해지던

그런 것들 안에서 다음을 기억해내시오, 아픈 자에게는 그가 먹는 것들이 쓴

것으로 나타나고 쓴 것으로 있는 반면, 건강한 자에게는 반대로 있고

반대로 나타난다는 것 말이오. 그러면 이 둘 중 어느 쪽도

더 지혜로운 자로 만들지 않아야 하니, 더 지혜롭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앓는 자가 위와 같은 것들을 믿는다는 이유로

어리석다고 해서도 안 되거니와, 건강한 자가 달리 믿는다는

이유로 지혜롭다고 해서도 안 되며, 다른 한 쪽으로

변화시켜야만 하오. 다른 쪽 상태가 더 낫기 때문이오.

                                                  οὕτω δὲ καὶ ἐν τῇ

παιδείᾳ ἀπὸ ἑτέρας ἕξεως ἐπὶ τῆν ἀμείνω μεταβλητέον·

ἀλλ᾿ ὁ μὲν ἰατρὸς φαρμάκοις μεταβάλλει, ὁ δὲ σοφιστὴς                   5

λόγοις. ἐπεὶ οὔ τί γε ψευδῆ δοξάζοντά τίς τινα ὕστερον

ἀληθῆ ἐποίησε δοξάζειν· οὔτε γὰρ τὰ μὴ ὄντα δυνατὸν

δοξάσαι, οὔτε ἄλλα παρ᾿ ἃ ἂν πάσχῃ, ταῦτα δὲ ἀεὶ ἀληθῆ.

ἀλλ᾿ οἶμαι πονηρᾷ ψυχῆς ἕξει δοξάζοντα συγγενῆ αὐτῆς                b

χρηστῇ ἐποίησε δοξάσαι ἕτερα τοιαῦτα, ἃ δή τινες τὰ

φαντάσματα ὑπὸ ἀπειρίας ἀληθῆ καλοῦσιν, ἐγὼ δὲ βελτίω

μὲν τὰ ἕτερα τῶν ἑτέρων, ἀληθέστερα δὲ οὐδέν.

그런 식으로 교육에서도 다른 한쪽 상태에서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켜야만 하오. 그러나 의사는 약으로 변화시키지만,

소피스트는 말로 그리 한다오. 그럼에도 누군가가 무슨 거짓을

믿는 누군가를 나중에 진실을 믿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오.

있지 않은 것들을 믿기도 불가능하고, 그가 겪는 것들 말고

다른 것들을 믿을 수도 없으며, 바로 그것들이 언제나 참이기

때문이오. 그러나 내 생각에 영혼의 저열한 상태에서 그 상태와

동종인 것들을 믿는 자로 하여금 유용한 상태로 다음과 같은 다른

것들을 믿도록 누군가가 만들어 주었을 것이오, 어떤 이들은 그

나타나는 것들을 경험부족 때문에 참된 것들로 부르지만, 나는

어떤 것들이 다른 것들보다 더 나은 것들이라고, 그런데 전혀

더 참된 것들이지는 않다고 부르는 것들을 말이오.

ἐποίησε : S.1932 the aorist employed in general descriptions.

변화시키는 대상은 무엇인가? 상태? 믿음의 대상? 

                                                                 καὶ τοὺς

σοφούς, ὦ φίλε Σώκρατες, πολλοῦ δέω βατράχους λέγειν,                   5

ἀλλὰ κατὰ μὲν σώματα ἰατροὺς λέγω, κατὰ δὲ φυτὰ

γεωργούς. φημὶ γὰρ καὶ τούτους τοῖς φυτοῖς ἀντὶ πονηρῶν

αἰσθήσεων, ὅταν τι αὐτῶν ἀσθενῇ, χρηστὰς καὶ ὑγιεινὰς                   c

αἰσθήσεις τε καὶ ἀληθεῖς ἐμποιεῖν, τοὺς δέ γε σοφούς τε

καὶ ἀγαθοὺς ῥήτορας ταῖς πόλεσι τὰ χρηστὰ ἀντὶ τῶν

πονηρῶν δίκαια δοκεῖν εἶναι ποιεῖν. ἐπεὶ οἷά γ᾿ ἂν ἑκάστῃ

πόλει δίκαια καὶ καλὰ δοκῇ, ταῦτα καὶ εἶναι αὐτῇ, ἕως ἂν                   5

αὐτὰ νομίζῃ· ἀλλ᾿ ὁ σοφὸς ἀντὶ πονηρῶν ὄντων αὐτοῖς

ἑκάστων χρηστὰ ἐποίησεν εἶναι καὶ δοκεῖν. 

그리고, 친애하는 소크라테스, 내가 말하는 지혜로운 자들은

개구리들을 말하는 것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고, 오히려

신체에 대해서는 의사들을 말하고, 식물들에 대해서는

농부들을 말하는 것이오. 그야 나는 이 사람들도 식물들에게

저열한 감각들 대신, 그 식물들 중 어떤 것이 허약할 경우, 유용하고

건강하며 참이기도 한 감각들을 만들어 넣어 준다고, 또 지혜로우며

훌륭한(좋은) 연설가들은 나라들에게 저열한 것들 대신 유용한 것들이

정의로운 것들이라고 여겨지도록 만들어준다고 말하고 있으니 말이오.

각 나라에 정의롭고도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어떤 것들이, 각 도시가

그러한 것들을 통용시키는 한, 각 도시에 바로 그대로의 것들이 있기도

하다는 것이지. 허나 지혜로운 자가 각 도시들의 그 사람들에게 

저열한 것들로 있는 것들 대신 유용한 것들이 있도록 또 그리 여기도록 

만들어주었으니 말이오. (정의롭고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저열한 것들이 아니라

유용한 것들이도록? 혹은 저열한 것들 대신 유용한 것들이 있도록?)

                                                          κατὰ δὲ τὸν

αὐτὸν λόγον καὶ ὁ σοφιστὴς τοὺς παιδευομένους οὕτω

δυνάμενος παιδαγωγεῖν σοφός τε καὶ ἄξιος πολλῶν                       d

χρημάτων τοῖς παιδευθεῖσιν. καὶ οὕτω σοφώτεροί τέ εἰσιν

ἕτεροι ἑτέρων καὶ οὐδεὶς ψευδῆ δοξάζει, καὶ σοί, ἐάντε

βούλῃ ἐάντε μή, ἀνεκτέον ὄντι μέτρῳ· σῴξεται γὰρ ἐν

τούτοις ὁ λόγος οὗτος. 

그런데 같은 논리에 따라 소피스트도 그에게 교육받는 자들을

그런 식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로서 지혜로운 자이자 그에게 

교육받은 자들에게서 많은 재물을 받을 가치가 있는 자라오.

또 그런 식으로 어떤 자들이 다른 자들보다 더 지혜로운 자들이면서

누구도 거짓을 믿지는 않으며, 당신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당신이 척도로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이오. 즉 이러한 점들에서

내 논변은 이런 것으로서 구제되는 것이오.

                              ᾧ σὺ εἰ μὲν ἔχεις ἐξ ἀρχῆς                             5

ἀμφισβητεῖν, ἀμφισβήτει λόγῳ ἀντιδιεξελθών· εἰ δὲ δι᾿

ἐρωτήσεων βούλει, δι᾿ ἐρωτήσεων· οὐδὲ γὰρ τοῦτο

φευκτέον, ἀλλὰ πάντων μάλιστα διωκτέον τῷ νοῦν ἔχοντι.

ποίει μέντοι οὑτωσί· μὴ ἀδίκει ἐν τῷ ἐρωτᾶν. καὶ γὰρ                     e

πολλὴ ἀλογία ἀρετῆς φάσκοντα ἐπιμελεῖσθαι μηδὲν ἀλλ᾿ ἢ

ἀδικοῦντα ἐν λόγοις διατελεῖν. 

만일 당신이 어떤 점에서 처음부터 말싸움을 벌일 수 있다면,

논변으로 상술하여 말싸움을 벌이시오. 그런데 만일 질문들을

통해 그러길 바란다면, 질문들을 통해서 하시고. 그야 이런 일은

피해야만 할 일이 전혀 아니고, 오히려 제정신인 자에게 무엇보다도 

특히 추구해야만 할 일이니 말이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해주시오.

질문을 함에 있어서 부정을 저지르진 말아 주시오. 그야 무척이나

말도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니 말이오, 덕을 돌본다고 공언하는 자가

다름 아니라 논변에서 내내 부정을 저질러 댄다는 건 말이오.

                                         ἀδικεῖν δ᾿ ἐστὶν ἐν τῷ

τοιούτῳ, ὅταν τις μὴ χωρὶς μὲν ὡς ἀγωνιζόμενος τὰς δια-

τριβὰς ποιῆται, χωρὶς δὲ διαλεγόμενος, καὶ ἐν μὲν τῷ                        5

παίζῃ τε καὶ σφάλλῃ καθ᾿ ὅσον ἂν δύνηται, ἐν δὲ τῷ δια-

λέγεσθαι σπουδάζῃ τε καὶ ἐπανορθοῖ τὸν προσδιαλεγό-

μενον, ἐκεῖνα μόνα αὐτῷ ἐνδεικνύμενος τὰ σφάλματα, ἃ

αὐτὸς ὑφ᾿ ἑαυτοῦ καὶ τῶν προτέρων συνουσιῶν παρεκέ-            168a

κρουστο. 

그런데 이런 일에서 부정을 저지르는 일이 있으니, 누군가가

경쟁하느라고 여가를 보내는 경우와, 대화를 하며 보내는 경우를

따로 놓지 않을 경우요, 한 경우엔 가능한 한 장난을 치고 훼방을 

놓겠지만, 다른 경우엔 대화에 열중하고 대화하는 자를 바로잡아

줄 것이니, 오직 저러한 잘못들만을 그에게 지적하면서 그럴 것이오,

그 자신이 스스로 그리고 앞선 교제들에 의해 빗맞춘 잘못들만을.

             ἂν μὲν γὰρ οὕτω ποιῇς, ἑαυτοὺς αἰτιάσονται οἱ

προσδιατρίβοντές σοι τῆς αὑτῶν ταραχῆς καὶ ἀπορίας ἀλλ᾿

οὐ σέ, καὶ σὲ μὲν διώξονται καὶ φιλήσουσιν, αὑτοὺς δὲ

μισήσουσι καὶ φεύξονται ἀφ᾿ ἑαυτῶν εἰς φιλοσοφίαν, ἵν᾿                    5

ἄλλοι γενόμενοι ἀπαλλαγῶσι τῶν οἳ πρότερον ἦσαν· ἐὰν δὲ

τἀναντία τούτων δρᾷς ὥσπερ οἱ πολλοί, τἀναντία

συμβήσεταί σοι καὶ τοὺς συνόντας ἀντὶ φιλοσόφων

μισοῦντας τοῦτο τὸ πρᾶγμα ἀποφανεῖς ἐπειδὰν πρεσβύ-                  b

τεροι γένωνται. 

즉 당신이 그런 식으로 한다면, 당신을 상대로 시간을 보내는 자들이

자신들의 혼란과 당혹에 대해 자신들을 탓하지 당신을 탓할

것이고, 당신을 좇고 친애하는 반면, 자신들을 미워하고 자신들로부터

철학으로 달아날 것인 즉, 다른 자들이 되어 이전에 자신들이었던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리할 테지. 그런데 만일 당신이

대다수가 그러하듯 이런 일들과 정반대의 일을 한다면, 당신에게

정반대의 일들이 귀결될 테고 당신은 함께하는 자들을 철학자들 대신

노인들이 되고 나서 바로 그 일을 미워하는 자들로 드러내게 될 것이오.

                      ἐὰν οὖν ἐμοὶ πείθῃ, ὃ καὶ πρότερον

ἐρρήθη, οὐ δυσμενῶς οὐδὲ μαχητικῶς ἀλλ᾿ ἵλεῳ τῇ

διανοίᾳ συγκαθεὶς ὡς ἀληθῶς σκέψῃ τί ποτε λέγομεν,

κινεῖσθαί τε ἀποφαινόμενοι τὰ πάντα, τό τε δοκοῦν ἑκάστῳ               5

τοῦτο καὶ εἶναι ἰδιώτῃ τε καὶ πόλει.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내게 설득되었다면, 앞서도 이야기된 바,

적대적으로 굴지도 않고 싸움판을 벌이지도 않고 오히려

친절한 마음으로 함께 앉아 우리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진정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오, 모든 것이 운동한다고 드러내 보이면서,

또 각자에게 여겨지는 바로 그것이 개인에게든 나라에게든 그런

것이기도 하다고 드러내 보이면서 우리가 하는 말을 말이오.

                                               καὶ ἐκ τούτων ἐπὶ-

σκέψῃ εἴτε ταὐτὸν εἴτε καὶ ἄλλο ἐπιστήμη καὶ αἴσθησις,

ἀλλ᾿ οὐχ ὥσπερ ἄρτι ἐκ συνηθείας ῥημάτων τε καὶ

ὀνομάτων, ἃ οἱ πολλοὶ ὅπῃ ἂν τύχωσιν ἕλκοντες ἀπορίας              c

ἀλλήλοις παντοδαπὰς παρέχουσι." 

이런 것들을 통해 앎과 지각이 같은 것이든 다른 것이든 고찰하게

될 테고, 방금처럼 익숙한 동사들과 명사들, 대다수가 마구잡이로

끌어와 서로에게 온갖 종류의 당혹스러움을 내놓는 그런 것들을

통해서는 그리 하지 못할 것이오."

                                             ταῦτα, ὦ Θεόδωρε, τῷ

ἑταίρῳ σου εἰς βοήθειαν προσηρξάμην κατ᾿ ἐμὴν δύναμιν

σμικρὰ ἀπὸ σμικρῶν· εἰ δ᾿ αὐτὸς ἔζη, μεγαλειότερον ἂν

τοῖς αὑτοῦ ἐβοήθησεν.                                                             5

테오도로스, 이런 것들을 당신의 동료분께 도움을 드리려 

제 능력이 닿는대로 보잘 것 없는 와중에 보잘 것 없는 것들을

보태드렸습니다. 그런데 만일 당신 자신께서 살아계셨다면, 

자신의 일들에 더욱 대단한 도움을 주셨겠지요.


-蟲- 

1. x의 본질이 F이라는 말은 x가 필연적으로 F라는 뜻이고 이는 다시 x이면서 F이지 않은 가능세계는 없다는 식으로 설명된다면, 본질과 양상과 가능세계론이 대강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 자체로 본질에 따라 서술되는 경우를 대다수의 경우에 참인 서술이나 그 외의 경우들로부터 구분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를 테면 명제론 같은 것을 고려하면,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일종의 사고실험으로서 가능한 세계들과 같은 어떤 것을 생각하지 않았으리라는 문헌 상의 정황을 생각하면, 다시 본질과 양상에 관련하여 가능세계의미론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의 관련성 혹은 대척점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다시, 어떤 것의 본질에 대한 서술과 관련하여 플라톤의 형상이론과 이에 대한 비판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제3인간 논변을 떠올릴 수 있겠고, 제3인간 논변을 포함 형상이론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개진되는 『파르메니데스』 편을 통해 플라톤 자신의 고유한 본질서술에 대한 이해를 추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해당 대화편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이론이 전개되지 않았다는 해석을 전제한다면, 이 필요하지만 찾을 수 없는 답변에 해당하는 다른 대화편으로서 『테아이테토스』 편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테아이테토스』 중심부 세 부분을 관통하는 주제를 앎과 의견(또는 믿음)의 구분 및 이를 위해 요청되는 거짓의 가능성 확보라 생각한다면, 앎의 필연적으로 참이라는 속성과 의견의 거짓일 수 있음 혹은 개연적 또는 우연적으로 참이라는 속성 사이의 구분이 『파르메니데스』 에서 제기된 비판을 극복하고 형상이론을 수복하는 데에 필요한 작업이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거짓의 가능성은 『소피스트』 편에서 적극적으로 논증된다. 거짓이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입장을 기준으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대비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영미 철학 내에서 아리스토텔레스주의를 아리스토텔레스 그 자신과 연결지어 정리할 경우, 이 전체에 대비되는 플라톤의 진리론 혹은 양상론을 재구성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더해 형상의 자기술어화와 본질서술 그리고 거짓의 가능성 사이의 관계를 검토하면 좋겠지.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찌 될지 나야 모르지.

2. 화요일 『테아이테토스』 강독, 이어서 형이상학(가능세계의미론과 이에 대한 비판적 흐름), 수요일 오전에 물리학의 철학, 끝나고 대전에서(...) 『파르메니데스』 강독, 금요일에 『테아이테토스』 수업. 지난 학기에 논문 쓴답시고 못 들어간 『파르메니데스』 수업도 그렇고, 내년에 있을 국제 플라톤 학회 주제가 『파르메니데스』 편인 것도 그렇고, 이번에 지도교수님께서 『테아이테토스』 강의 열어주신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판이 깔리는 느낌인데 차려진 밥상을 앞에 두고 내가 챙겨먹어야 할 것을 챙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전히 변함없이 무너진 토굴에서 숨구멍을 찾는 느낌이다. 나아갈 길, 처럼 거창한 게 아니라 목숨부지하려면 반드시 찾아야 할 쥐구멍을 찾는 중이다. 주저앉아 흘려보낸 시간이 너무 많다. 이젠 정말 바지런을 떨 때다.

-蟲-

ΘΕΟ. Ἀνέξεται, ὦ Σώκρατες, Θεαίτητος· οὐδαμῶς                                               161a5

γὰρ δύσκολος. ἀλλὰ πρὸς θεῶν εἰπὲ ᾗ αὖ οὐχ οὕτως ἔχει.

소크라테스, 테아이테토스는 받아들일 겁니다. 그는 결코

짜증을 내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허나 신들께 걸고 이번엔 또

사정이 그렇지 않은 측면을 말씀해 주시지요.

ΣΩ. Φιλόλογός γ᾿ εἶ ἀτεχνῶς καὶ χρηστός, ὦ Θεόδωρε,

ὅτι με οἴει λόγων τινὰ εἶναι θύλακον καὶ ῥᾳδίως ἐξελόντα

ἐρεῖν ὡς οὐκ αὖ ἔχει οὕτω ταῦτα· τὸ δὲ γιγνόμενον οὐκ                                           b

ἐννοεῖς, ὅτι οὐδεὶς τῶν λόγων ἐξέρχεται παρ᾿ ἐμοῦ ἀλλ᾿ ἀεὶ

παρὰ τοὺ ἐμοὶ προσδιαλεγομένου, ἐγὼ δὲ οὐδὲν ἐπίσταμαι

πλέον πλὴν βραχέος, ὅσον λόγον παρ᾿ ἑτέρου σοφοῦ λαβεῖν

καὶ ἀποδέξασθαι μετρίως. καὶ νῦν τοῦτο παρὰ τοῦδε                                                5

πειράσομαι, οὔ τι αὐτὸς εἰπεῖν.

당신께서는 그야말로 말을 사랑하는 분이시긴 하네요, 또 

순진하신 분이시고요, 테오도로스. 당신께서 저를 무슨 말 보따리라고

생각하시고 쉽사리 뽑아내 이번엔 그것들이 그러한 사정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리라 생각하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벌어지고 있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 말들 중 무엇 하나 제게서 나오지 않았고 저와

대화하는 사람에게서 매번 나왔고, 저는 짤막한 것 말고는 조금도 더

아는 바가 없다는 것을요, 다른 지혜로운 자에게서 말을 잡아

적당하게 받아들일 만큼의 것 말고는요. 지금도 저는 여기 이 사람에게서

그런 일을 해 볼 것이고, 저 스스로 뭔가 말하려 해 볼 것은 아닙니다.

ΘΕΟ. Σὺ κάλλιον, ὦ Σώκρατες, λέγεις· καὶ ποῖει

οὕτως.

당신 말씀이 더 훌륭하군요, 소크라테스. 그럼 그리 해주시지요.

ΣΩ. Οἶσθ᾿ οὖν, ὦ Θεόδωρε, ὃ θαυμάζω τοῦ ἑταίρου

σου Πρωταγόρου;                                                                                            10

그럼, 테오도로스, 제가 당신 동료 프로타고라스께 놀라는 점을

알고 계십니까?

ΘΕΟ. Τὸ ποῖον;                                                                                               c

어떤 점이죠?

ΣΩ. Τὰ μὲν ἄλλα μοι πάνυ ἡδέως εἴρηκεν, ὡς τὸ

δοκοῦν ἑκάστῳ τοῦτο καὶ ἔστιν· τὴν δ᾿ ἀρχὴν τοῦ λόγου

τεθαύμακα, ὅτι οὐκ εἶπεν ἀρχόμενος τῆς Ἀληθείας ὅτι

"Πάντων χρημάτων μέτρον ἐστὶν ὗς" ἢ "κυνοκέφαλος" ἢ                                           5

τι ἄλλο ἀτοπώτερον τῶν ἐχόντων αἴσθησιν, ἵνα μεγαλο-

πρεπῶς καὶ πάνυ καταφρονητικῶς ἤρξατο ἡμῖν λέγειν,

ἐνδεικνύμενος ὅτι ἡμεῖς μὲν αὐτὸν ὥσπερ θεὸν ἐθαυμά-

ζομεν ἐπὶ σοφίᾳ, ὁ δ᾿ ἄρα ἐτύγχανεν ὢν εἰς φρόνησιν οὐδὲν

βελτίων βατράχου γυρίνου, μὴ ὅτι ἄλλου του ἀνθρώπων. ἢ                                      d

πῶς λέγωμεν, ὦ Θεόδωρε;

다른 것들은 제게 퍽이나 기껍게 말씀하셨습니다, 각자에게

여겨지는 바로 그것이 그런 것이기도 하다고요. 그런데 그 논변의

기원에는 놀랐습니다, 그 『참들』을 시작하시면서 "모든 사안의 척도는

멧돼지이다" 라거나 "개코원숭이이다" 라거나 지각을 가지는 것들

중 더 이상한 다른 어떤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는 점에서요, 

우리에게 거창하게 꽤나 경멸조로 말씀을 시작하시려고 말입니다,

우리로서는 그 분을 지혜에 있어서 신처럼 놀라워하였는데,

그 분께서는 마침 현명함으로는 개구리가 낳은 올챙이보다

나을 것도 전혀 없는 분이셨고, 인간들 중 다른 이보다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말이죠. 아님 우리가 어찌 말할까요, 테오도로스?

                                      εἰ γὰρ δὴ ἑκάστῳ ἀληθὲς ἔσται

ὃ ἂν δι᾿ αἰσθήσεως δοξάζῃ, καὶ μήτε τὸ ἄλλου πάθος ἄλλος

βέλτιον διακρινεῖ, μήτε τὴν δόξαν κυριώτερος ἔσται ἐπι-

σκέψασθαι ἕτερος τὴν ἑτέρου ὀρθὴ ἢ ψευδής, ἀλλ᾿ ὃ πολ-                                         5

λάκις εἴρηται, αὐτὸς τὰ αὑτοῦ ἕκαστος μόνος δοξάσει,

ταῦτα δὲ πάντα ὀρθὰ καὶ ἀληθῆ, τί δή ποτε, ὦ ἑταῖρε,

Πρωταγόρας μὲν σοφός, ὥστε καὶ ἄλλων διδάσκαλος

ἀξιοῦσθαι δικαίως μετὰ μεγάλων μισθῶν, ἡμεῖς δὲ ἀμα-                                           e

θέστεροί τε καὶ φοιτητέον ἡμῖν ἦν παρ᾿ ἐκεῖνον, μέτρῳ ὄντι

αὐτῷ ἑκάστῳ τῆς αὑτοῦ σοφίας; 

만일 정말로 각자에게는 그가 감각을 통해 여길 것이

참일 것이라면, 또 어떤 사람의 겪음을 또 다른 사람이 

더 잘 판단하는 것도 아니고, 믿음에 있어서도 타인의 믿음이

참인지 거짓인지 다른 자가 더 권위를 가지고 살펴볼 수도 없으며,

오히려 거듭 이야기되는 바, 오직 각자 그 자신이 자신의 것들만을

믿을 것이라면,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이 옳고 또 참이라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동지여, 프로타고라스는 지혜로운 자라서, 다른 자들에게까지

대단한 보수를 받아 마땅한 선생이 됨직할 정도인 반면, 우리는

더 무식하고 우리가 저 분께 찾아갈(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겁니까? 각자가

자신의 지혜에 대해 스스로 척도이면서?

                                           ταῦτα πῶς μὴ φῶμεν

δημούμενον λέγειν τὸν Πρωταγόραν; τὸ δὲ δὴ ἐμόν τε καὶ

τῆς ἐμῆς τέχνης τῆς μαιευτικῆς σιγῶ ὅσον γέλωτα ὀφλι-                                             5

σκάνομεν, οἶμαι δὲ καὶ σύμπασα ἡ τοῦ διαλέγεσθαι

πραγματεία. τὸ γὰρ ἐπισκοπεῖν καὶ ἐπιχειρεῖν ἐλέγχειν τὰς

ἀλλήλων φαντασίας τε καὶ δόξας, ὀρθὰς ἑκάστου οὔσας,

οὐ μακρὰ μὲν καὶ διωλύγιος φλυαρία, εἰ ἀληθὴς ἡ                                             162a

Ἀλήθεια Πρωταγόρου ἀλλὰ μὴ παίζουσα ἐκ τοῦ ἀδύτου

τῆς βίβλου ἐφθέγξατο;

프로타고라스께서 출판하여(대중에 영합하여?) 말씀하시는 바가 그러하다고

우리가 어찌 긍정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제 자신의 일과

저의 기술인 산파술에서 우리가 얼만큼의 우스운 빚을 지게

되는지 저는 침묵하며, 논의된 사안 전체 또한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그야 서로가 가진 인상(환상)과 믿음을 검토하고 시험해 본다는

것, 각자의 믿음이 참인데도 그런다는 것은, 오래 걸릴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어리석은 짓이겠죠? 만일 프로타고라스의 『참들』이

참이고 그 책의 신성불가침한 곳에서 장난치며 말씀하신 게

아니라면요.

ΘΕΟ. Ὦ Σώκρατες, φίλος ἁνήρ, ὥσπερ σὺ νυνδὴ

εἶπες. οὐκ ἂν οὖν δεξαίμην δι᾿ ἐμοῦ ὁμολογοῦντος                                                    5

ἐλέγχεσθαι Πρωταγόραν, οὐδ᾿ αὖ σοὶ παρὰ δόξαν ἀντι-

τείνειν. τὸν οὖν Θεαίτητον πάλιν λαβέ· πάντως καὶ νυνδὴ

μάλ᾿ ἐμμελῶς σοι ἐφαίνετο ὑπακούειν.

소크라테스, 그 분께서는 내 친우이신 분이라오, 방금 당신이

이야기한 그대로 말이오. 그러니 내 동의를 통해 프로타고라스가

시험당하는 것은 받아들이질 못하겠소만, 그렇다고 의견을 달리하여

당신에게 저항하는 일도 못 받아들이겠구려. 그러니 테아이테토스를

다시 붙드시오. 지금도 전적으로 또 무척이나 장단 맞게 당신께

귀기울이는 것으로 보였으니 말이오.

ΣΩ. Ἆρα κἂν εἰς Λακεδαίμονα ἐλθών, ὦ Θεόδωρε,                                                   b

πρὸς τὰς παλαίστρας ἀξιοῖς ἂν ἄλλους θεώμενος γυμνούς,

ἐνίους φαύλους, αὐτὸς μὴ ἀντεπιδεικνύναι τὸ εἶδος παρ-

αποδυόμενος;

혹시 만일 라케다이몬으로 가셔서, 테오도로스,

씨름판에서 다른 사람들이 벌거벗은 것을 보신다면,

일부는 저열한 것을 보신다면, 당신 자신께서는 옷을 벗어 모습을

드러내 차례를 맞이하지 않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ΘΕΟ. Ἀλλὰ τί μὴν δοκεῖς, εἴπερ μέλλοιέν μοι ἐπι-                                                       5

τρέψειν καὶ πείσεσθαι; ὥσπερ νῦν οἶμαι ὑμᾶς πείσειν ἐμὲ

μὲν ἐᾶν θεᾶσθαι καὶ μὴ ἕλκειν πρὸς τὸ γυμνάσιον σκληρὸν

ἤδη ὄντα, τῷ δὲ δὴ νεωτέρῳ τε καὶ ὑγροτέρῳ ὄντι

προσπαλαίειν.

허나 정말이지 당신은 무어라 여기시오, 만일 정말로 장차

그들이 내게 맡기고 내게 설득당하게 될 것이라면? 마치

지금 제가 여러분을 설득하기를 나는 보고 있도록 내버려두고 

이미 몸이 굳은 나를 경기장으로 이끌지 말도록, 반면 더 젊고 

유연한 자와 씨름하도록 하리라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오.

ΣΩ. Ἀλλ᾿ εἰ οὕτως, ὦ Θεόδωρε, σοὶ φίλον, οὐδ᾿ ἐμοὶ                                                   10

ἐχθρόν, φασὶν οἱ παροιμιαζόμενοι. πάλιν δὴ οὖν ἐπὶ τὸν                                            c

σοφὸν Θεαίτητον ἰτέον. λέγε δή, ὦ Θεαίτητε, πρῶτον μὲν

ἃ νυνδὴ διήλθομεν, ἆρα οὐ σὺ θαυμάζεις εἰ ἐξαίφνης

οὕτως ἀναφανήσῃ μηδὲν χείρων εἰς σοφίαν ὁτουοῦν

ἀνθρώπων ἢ καὶ θεῶν; ἢ ἧττόν τι οἴει τὸ Πρωταγόρειον                                              5

μέτρον εἰς θεοὺς ἢ εἰς ἀνθρώπους λέγεσθαι;

하지만 만일 그런 식이, 테오도로스, 당신께는 친애할 일이라면,

제게도 적대할 일은 아니겠습니다, 속담을 즐기는 자들이 말하듯이요.

그러니 정말로 다시금 지혜로운 테아이테토스에게로

가야만 하네요. 그럼 말해보게, 테아이테토스, 우선은

방금 우리가 상술한 바, 혹시 자네는 놀라지 않는가? 만일 갑작스럽게

그런 식으로 지혜로는 인간들 중에서나 신들 중에서조차 아무도

전혀 덜할 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면 말일세. 아니면 자네는

프로타고라스식 척도가 인간들에 대한 것에 비하면 신들에 대해서는

뭔가 덜 이야기된 것이라 생각하는가?

ΘΕΑΙ. Μὰ Δί᾿ οὐκ ἔγωγε· καὶ ὅπερ γε ἐρωτᾷς, πάνυ

θαυμάζω. ἡνίκα γὰρ διῇμεν ὃν τρόπον λέγοιεν τὸ δοκοῦν

ἑκάστῳ τοῦτο καὶ εἶναι τῷ δοκοῦντι, πάνυ μοι εὖ ἐφαίνετο                                        d

λέγεσθαι· νῦν δὲ τοὐναντίον ταχὺ μεταπέπτωκεν.

제우스께 맹세코 저로서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당신께서

물으시는 바로 그 점은, 무척이나 놀라고 있고요. 각자에게 여겨지는 바로

그것이 그 여기는 자에게 그런 것이기도 하다고 그들이 논한 그 방식을(말한 뜻이 뭔지를)

우리가 상술한 그 때, 아주 잘 말해진 것처럼 제게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금새 정반대로 뒤집혀 버렸네요.

ΣΩ. Νέος γὰρ εἶ, ὦ φίλε παῖ· τῆς οὖν δημηγορίας

ὀξέως ὑπακούεις καὶ πείθῃ. πρὸς γὰρ ταῦτα ἐρεῖ Πρωτα-

γόρας ἤ τις ἄλλος ὑπὲρ αὐτοῦ· "Ὦ γενναῖοι παῖδές τε καὶ                                           5

γέροντες, δημηγορεῖτε συγκαθεζόμενοι, θεούς τε εἰς τὸ

μέσον ἄγοντες, οὓς ἐγὼ ἔκ τε τοῦ λέγειν καὶ τοῦ γράφειν                                          e

περὶ αὐτῶν ὡς εἰσὶν ἢ ὡς οὐκ εἰσίν, ἐξαιρῶ, καὶ ἃ οἱ πολ-

λοὶ ἂν ἀποδέχοιντο ἀκούοντες, λέγετε ταῦτα, ὡς δεινὸν εἰ

μηδὲν διοίσει εἰς σοφίαν ἕκαστος τῶν ἀνθρώπων βοσκή-

ματος ὁτουοῦν· ἀπόδειξιν δὲ καὶ ἀνάγκην οὐδ᾿ ἡντινοῦν                                            5

λέγετε ἀλλὰ τῷ εἰκότι χρῆσθε, ᾧ εἰ ἐθέλοι Θεόδωρος ἢ

ἄλλος τις τῶν γεωμετρῶν χρώμενος γεωμετρεῖν, ἄξιος

οὐδ᾿ ἑνὸς μόνου ἂν εἴη. σκοπεῖτε οὖν σύ τε καὶ Θεόδωρος εἰ

ἀποδέξεσθε πιθανολογίᾳ τε καὶ εἰκόσι περὶ τηλικούτων

λεγομένους λόγους."                                                                                    163a

그야 자네가 젊으니 말이지, 친애하는 어린 친구. 그러니 자네는 그

대중연설을 성급하게(유연하게) 귀기울여 듣고 납득하고 있다네. 그야 이런 일들에 맞서

프로타고라스께서든 다른 누군가가 그 분을 위해서든 말하니까.

"고귀한 혈통의 소년들과 노인들이여, 그대들은 함께 누워 대중연설을 하고 있소,

신들까지 한복판으로 끌고와서 말이오. 나는 그 분들에 관하여 논하고

기록하는 일에서 그 분들께서 어떠하신지 또 어떠하지 않으신지, 거둬내버린다오.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들으며 받아들일 것들, 당신들은 그런 것들을 논하고 있소,

만일 지혜쪽으로 인간들 각자가 살찌워진 아무 짐승과도 전혀 다를 바

없다면 무시무시한 일이라고 말이오. 그런데 당신들은 아무런 필연적인 증명도

논하지 않고 오히려 그럴싸한 것을 써먹고 있으니, 만일 테오도로스나

기하학자들 중 다른 누군가가 이를 써서 기하학을 하려 한다면, 단 한 측면도

가치있는 자이지 못할 그런 것이오. 그러니 그대들은 그대와 테오도로스가

설득을 위한 논변과 그럴싸함으로 그렇게나 중대한 일들에 관하여

논해진 논변들을 받아들일 것인지 검토하시오."

- 인용문 편집 차이.

- ἐξαίφνης, ταχὺ 등과 연관 혹은 테오도로스의 굳은 몸과 젊은이의 유연한 몸.

- 필연과 그럴듯함의 구분. 프로타고라스가 전자를 지지? 플라톤은 왜 프로타고라스의

입을 통해 필연을 논하게 하는가? 지각이 앎인 것과 그럴듯함의 가능성.

ΘΕΑΙ. Ἀλλ᾿ οὐ δίκαιον, ὦ Σώκρατες, οὔτε σὺ οὔτε ἂν

ἡμεῖς φαῖμεν.

허나 온당치 못한 얘기고, 소크라테스, 당신께서도 저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ΣΩ. Ἄλλῃ δὴ σκεπτέον, ὡς ἔοικεν, ὡς ὅ τε σὸς καὶ ὁ

Θεοδώρου λόγος.                                                                                              5

그럼 다른 식으로 검토해야만 하네, 그럴 듯해 보이기로는 말일세.

자네의 말이든 테오도로스의 말이든 그러하니까.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ἄλλῃ.

그야 물론 달리 해야지요.

ΣΩ. Τῇδε δὴ σκοπῶμεν εἰ ἄρα ἐστὶν ἐπιστήμη τε καὶ

αἴσθησις ταὐτὸν ἢ ἕτερον. εἰς γὰρ τοῦτό που πᾶς ὁ λόγος

ἡμῖν ἔτεινεν, καὶ τούτου χάριν τὰ πολλὰ καὶ ἄτοπα ταῦτα

ἐκινήσαμεν. οὐ γάρ;                                                                                          10

그럼 다음과 같은 식으로 혹시 앎과 지각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검토하세. 이쪽으로 아마 우리의 모든 논변이

전개되고 있었고, 그 덕분에 그런 많고도 이상한 일들을

촉발시키고 있었으니 말일세. 아니 그런가?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러하지요.

ΣΩ. Ἦ οὖν ὁμολογήσομεν, ἃ τῷ ὁρᾶν αἰσθανόμεθα ἢ                                              b

τῷ ἀκούειν, πάντα ταῦτα ἅμα καὶ ἐπίστασθαι; οἷον τῶν

βαρβάρων πρὶν μαθεῖν τὴν φωνὴν πότερον οὐ φήσομεν

ἀκούειν ὅταν φθέγγωνται, ἢ ἀκούειν τε καὶ ἐπίστασθαι ἃ

λέγουσι; καὶ αὖ γράμματα μὴ ἐπιστάμενοι, βλέποντες εἰς                                           5

αὐτὰ πότερον οὐχ ὁρᾶν ἢ ἐπίστασθαι εἴπερ ὁρῶμεν διισχυ-

ριούμεθα;

그러니 우리는 동의하지 않겠나, 우리가 보는 일로써든

듣는 일로써든 지각하는 것들, 그 모든 것들을 그와 동시에 우리는

알기도 한다고? 예를 들어 야만인들이 소리를 낼 경우 우리는 

그들의 발음을 배우기 전에 우리가 그 말을 듣는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겠나, 아니면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기도 하고 알기도 한다고

인정하겠나? 또 이번엔 우리가 문자를 알지 못하면서, 그 문자를

볼 때 안 본다거나 만일 우리가 보고 있다면 안다고 확언하겠나?

ΘΕΑΙ. Αὐτό γε, ὦ Σώκρατες, τοῦτο αὐτῶν, ὅπερ

ὁρῶμέν τε καὶ ἀκούομεν, ἐπίστασθαι φήσομεν· τῶν μὲν

γὰρ τὸ σχῆμα καὶ τὸ χρῶμα ὁρᾶν τε καὶ ἐπίστασθαι, τῶν                                         10

δὲ τὴν ὀξύτητα καὶ βαρύτητα ἀκούειν τε ἅμα καὶ εἰδέναι· ἃ                                     c

δὲ οἵ τε γραμματισταὶ περὶ αὐτῶν καὶ οἱ ἑρμηνῆς διδά-

σκουσιν, οὔτε αἰσθάνεσθαι τῷ ὁρᾶν ἢ ἀκούειν οὔτε ἐπί-

στασθαι.

그것들 중에서, 소크라테스, 우리가 보고 듣는 바, 바로 그것은

안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그야 그것들의 형태와 색은 보고 또한

알며, 그것들의 고음과 저음은 듣고 동시에 안다고 할 테니까요.

그런데 문법학자들이나 역자들이 그것들에 관하여 교육하는 것들은,

보거나 듣는 일로써 감각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고 할 테지요.

ΣΩ. Ἄριστά γ᾿, ὦ Θεαίτητε, καὶ οὐκ ἄξιόν σοι πρὸς                                                   5

ταῦτα ἀμφισβητῆσαι, ἵνα καὶ αὐξάνῃ. ἀλλ᾿ ὅρα δὴ καὶ τόδε

ἄλλο προσιόν, καὶ σκόπει πῇ αὐτὸ διωσόμεθα.

아주 좋네, 테아이테토스, 그리고 그런 일들에 대해서는 자네와 

다툴 만한 게 아니군, 자네가 더 키우기 위해서라도 말일세. 허나 그럼

다음과 같이 다가오는 또 다른 것도 보고, 우리가 어떤 식으로

떼어낼지(거부할지) 검토해 보게.

ΘΕΑΙ. Τὸ ποῖον δή;

그래서 어떤 것을 말씀하십니까?

ΣΩ. Τὸ τοιόνδε· εἴ τις ἔροιτο· "Ἆρα δυνατὸν ὅτου τις                                              d

ἐπιστήμων γένοιτό ποτε, ἔτι ἔχοντα μνήμην αὐτοῦ τούτου

καὶ σῳζόμενον, τότε ὅτε μέμνηται μὴ ἐπίστασθαι αὐτὸ

τοῦτο ὃ μέμνηται;" μακρολογῶ δέ, ὡς ἔοικε, βουλόμενος

ἐρέσθαι εἰ μαθών τίς τι μεμνημένος μὴ οἶδε.                                                           5

이런 걸세. 만일 누군가 이리 묻는다면 말일세. "혹시 누군가

언젠가 알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바로 그것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또한 보존하고 있으면서, 바로 그 기억하는 순간 

기억하는 바로 그것을 알지 못하는 일이 가능한가?" 그런데 내가

장광설을 늘어놓은 듯 보이는군, 누군가 어떤 것을 배워 기억하면서

알지 못하는지 물으려고 생각하면서 말일세.

ΘΕΑΙ. Καὶ πῶς, ὦ Σώκρατες; τέρας γὰρ ἂν εἴη ὃ

λέγεις.

그건 또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소크라테스? 하시는 말씀이

괴이하겠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ΣΩ. Μὴ οὖν ἐγὼ ληρῶ; σκόπει δέ. ἆρα τὸ ὁρᾶν οὐκ

αἰσθάνεσθαι λέγεις καὶ τὴν ὄψιν αἴσθησιν;

그야 내가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런데 검토해 보게.

혹시 자네 본다는 것은 지각한다고 또 시각은 지각이라고 말하지 않나?

ΘΕΑΙ. Ἔγωγε.                                                                                                   10

저야 그렇죠.

ΣΩ. Οὐκοῦν ὁ ἰδών τι ἐπιστήμων ἐκείνου γέγονεν ὃ                                                 e

εἶδεν κατὰ τὸν ἄρτι λόγον;

그러니 방금 논변에 따라 뭔가 보는 자는 그가 본 저것에 대해 

알게 되었지 않은가?

ΘΕΑΙ. Ναί.

네.

ΣΩ. Τί δέ; μνήμην οὐ λέγεις μέντοι τι;

그런데 어떤가? 기억은 그럼에도 뭔가가 아니라고 말하는가?

ΘΕΑΙ. Ναί.                                                                                                        5

말하죠.

ΣΩ. Πότερον οὐδενὸς ἢ τινός;

아무것에 대한 것도 아닌가 아니면 어떤 것에 대한 것인가?

ΘΕΑΙ. Τινὸς δήπου.

아마도 어떤 것에 대한 것이죠.

ΣΩ. Οὐκοῦν ὧν ἔμαθε καὶ ὧν ᾔσθετο, τοιουτωνί τινων;

그럼 그가 배웠던 것들과 지각했던 것들, 이런 것들 중 어떤 것들에 대한 것인가?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ΣΩ. Ὅ δὴ εἶδέ τις, μέμνηταί που ἐνίοτε;                                                                 10

그럼 누군가 봤던 것을, 아마 이따금 기억하지?

ΘΕΑΙ. Μέμνηται.

기억하지요.

ΣΩ. Ἦ καὶ μύσας; ἢ τοῦτο δράσας ἐπελάθετο;

눈을 감고 나서도? 아니면 그리 하고나서 잊어 버렸나?

ΘΕΑΙ. Ἀλλὰ δεινόν, ὦ Σώκρατες, τοῦτό γε φάναι.

허나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소크라테스, 그렇다고 인정하기에는 말이죠.

ΣΩ. Δεῖ γε μέντοι, εἰ σώσομεν τὸν πρόσθε λόγον· εἰ δὲ                                         164a

μή, οἴχεται.

그럼에도 그리 해야하지, 만일 우리가 앞서의 논변을 구제하려면 말일세.

그렇지 않으면, 떠나버리는 것이고.


-蟲-

ΣΩ. Τίς δὴ οὖν, ὦ παῖ, λείπεται λόγος τῷ τὴν αἴσθησιν                158a5

ἐπιστήμην τιθεμένῳ καὶ τὰ φαινόμενα ἑκάστῳ ταῦτα καὶ

εἶναι τούτῳ ᾧ φαίνεται;

그럼, 이보게, 지각을 앎으로 정하며 각자에게 나타나는 것들이

그런 것들이 나타나는 그 각자에게 바로 그러한 것들이기도

하다고 정하는 자에게 무슨 논변이 남았는가?

ΘΕΑΙ. Ἐγὼ μὲν, ὦ Σώκρατες, ὀκνῶ εἰπεῖν ὅτι οὐκ

ἔχω τί λέγω, διότι μοι νυνδὴ ἐπέπληξας εἰπόντι αὐτό. ἐπεὶ

ὡς ἀληθῶς γε οὐκ ἂν δυναίμην ἀμφισβητῆσαι ὡς οἱ                        b

μαινόμενοι ἢ ὀνειρώττοντες οὐ ψευδῆ δοξάζουσιν, ὅταν οἱ

μὲν θεοὶ αὐτῶν οἴωνται εἶναι, οἱ δὲ πτηνοί τε καὶ ὡς

πετόμενοι ἐν τῷ ὕπνῳ διανοῶνται.

저 자신은, 소크라테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인정하기가 저어되네요, 방금 그걸 인정하던 제게 질책을 하셨으니까요.

정말이지 미친 자들이나 잠든 자들이,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신들이라 생각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꿈 속에서 날았다고 해서 

자신들이 날개 돋친 자들이라 생각할 때, 거짓을 믿지 않는다고

말다툼을 벌일 수는 없겠으니 말입니다.

ΣΩ. Ἆρ᾿ οὖν οὐδὲ τὸ τοιόνδε ἀμφισβήτημα ἐννοεῖς περὶ                    5

αὐτῶν, μάλιστα δὲ περὶ τοῦ ὄναρ τε καὶ ὕπαρ;

그럼 혹시 자네 그런 일들에 관한, 특히 수면과 각성에 관한

이런 말다툼도 알고 있지 않나?

ΘΕΑΙ. Τὸ ποῖον;

어떤 것 말씀이십니까?

ΣΩ. Ὃ πολλάκις σε οἶμαι ἀκηκοέναι ἐρωτώντων, τί ἄν

τις ἔχοι τεκμήριον ἀποδεῖξαι, εἴ τις ἔροιτο νῦν οὕτως ἐν τῷ

παρόντι πότερον καθεύδομεν καὶ πάντα ἃ διανοούμεθα

ὀνειρώττομεν, ἢ ἐγρηγόραμέν τε καὶ ὕπαρ ἀλλήλοις                        c

διαλεγόμεθα.

자네가 사람들이 그걸 질문하는 걸 자주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하네만, 

누가 무슨 증거로 증명할 수 있겠느냔 것이지, 누군가 지금 그렇게

이 자리에서 우리가 잠들어 있으며 우리가 사유하는 모든 것들을

꿈꾸고 있는지, 아니면 우리가 깨어 있기도 하거니와 생시에 서로

대화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말일세.

ΘΕΑΙ. Καὶ μήν, ὦ Σώκρατες, ἄπορόν γε ὅτῳ χρὴ

ἐπιδεῖξαι τεκμηρίῳ· πάντα γὰρ ὥσπερ ἀντίστροφα τὰ αὐτὰ

παρακολουθεῖ. ἅ τε γὰρ νυνὶ διειλέγμεθα οὐδὲν κωλύει καὶ                5

ἐν ὕπνῳ δοκεῖν ἀλλήλοις διαλέγεσθαι· καὶ ὅταν δὴ ὄναρ

ὀνείρατα δοκῶμεν διηγεῖσθαι, ἄτοπος ἡ ὁμοιότης τούτων

ἐκείνοις.

물론, 소크라테스, 무슨 증거로 증명해야 하는지 당혹스럽긴

합니다. 모든 것이 마치 역전된 짝마냥 똑같이 따라붙으니까요.

방금 우리가 대화하던 것들도 또한 꿈 속에서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걸 아무것도 막지 못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꿈에서 꿈을 꾼 것들을 상술한다고 여길 때에도, 그것들은

저것들과 이상하리만치 닮아 있습니다.

ΣΩ. Ὁρᾷς οὖν ὅτι τό γε ἀμφισβητῆσαι οὐ χαλεπόν, ὅτε

καὶ πότερόν ἐστιν ὕπαρ ἢ ὄναρ ἀμφισβητεῖται, καὶ δὴ ἴσου              d

ὄντος τοῦ χρόνου ὃν καθεύδομεν ᾧ ἐγρηγόραμεν, ἐν

ἑκατέρῳ διαμάχεται ἡμῶν ἡ ψυχὴ τὰ ἀεὶ παρόντα

δόγματα παντὸς μᾶλλον εἶναι ἀληθῆ, ὥστε ἴσον μὲν

χρόνον τάδε φαμὲν ὄντα εἶναι, ἴσον δὲ ἐκεῖνα, καὶ ὁμοίως                 5

ἐφ᾿ ἑκατέροις διισχυριζόμεθα.

그럼 자네가 적어도 말싸움을 벌이기는 어렵지 않다는 걸 알고 있군,

꿈인지 생시인지 말싸움을 벌일 때 말이네만, 게다가 우리가 깨어 있는

그 시간과 잠들어 있는 시간이 같은 만큼이라면,

우리의 영혼은 그 두 상황 각각에서 항상 현전하는 의견들이

무엇보다도 특히 참이라고 다투고(주장하고), 그래서 같은 만큼의

시간 동안 우리는 한편으론 이것들이 사실이라고, 또 그 만큼의

시간 동안은 저것들이 그렇다고, 양쪽 각각의 것들에 대해

마찬가지로 확신을 가지고 있지.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καὶ περὶ νόσων τε καὶ μανιῶν ὁ αὐτὸς

λόγος, πλὴν τοῦ χρόνου ὅτι οὐχὶ ἴσος;

그럼 질병이나 광기에 관하여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지 않나,

시간에서 같은 만큼이 아니라는 점만 제외하면?

ΘΕΑΙ. Ὀρθῶς.                                                                            10

맞습니다.

ΣΩ. Τί οὖν; πλήθει χρόνου καὶ ὀλιγότητι τὸ ἀληθὲς

ὁρισθήσεται;

그럼 어떤가? 참된 것은 시간의 많고 적음으로 

정해질까?

ΘΕΑΙ. Γελοῖον μεντἂν εἴη πολλαχῇ.                                             e

그렇다면 여러모로 우스운 일이겠지요.

ΣΩ. Ἀλλά τι ἄλλο ἔχεις σαφὲς ἐνδείξασθαι ὁποῖα

τούτων τῶν δοξασμάτων ἀληθῆ;

그럼 자네 이러한 믿음의 과정들 중 어떤 것들이

참인지 증명할 달리 무슨 확실한 것이라도 알고 있는가?

ΘΕΑΙ. Οὔ μοι δοκῶ.

제겐 제가 그리 여겨지진 않습니다.

ΣΩ. Ἐμοῦ τοίνυν ἄκουε οἷα περὶ αὐτῶν ἂν λέγοιεν οἱ τὰ                    5

ἀεὶ δοκοῦντα ὁριζόμενοι τῷ δοκοῦντι εἶναι ἀληθῆ. λέγουσι

δέ, ὡς ἐγὼ οἶμαι, οὕτως ἐρωτῶντες· "Ὦ Θεαίτητε, ὃ ἄν

ἕτερον ᾖ παντάπασιν, μή πῄ τινα δύναμιν τὴν αὐτὴν ἕξει τῷ

ἑτέρῳ; καὶ μὴ ὑπολάβωμεν τῇ μὲν ταὐτὸν εἶναι ὃ

ἐρωτῶμεν τῇ δὲ ἕτερον, ἀλλ᾿ ὅλως ἕτερον."                                     10

그러니 내 얘기를 들어 보게, 그것들에 관하여 언제나 여겨지는

것들이 그리 여기는 자에게 참이라고 규정하는 자들이 어떤 

소리들을 하는지 내 말해 볼 테니. 그런데 그들은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런 식으로 질문하며 논한다네. "테아이테토스, 모든 면에서 다를 

그러한 것이, 어떤 식으로든 또 다른 것과 똑같은 어떤 능력을 

가질 수는 없겠지?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묻고 있는 것이 

어떤 식으로는 닮은 반면 또 어떤 식으로는 다르다고 가정하지 말고,

총체적으로 다르다고 가정하도록 하세."

ΘΕΑΙ. Ἀδύνατον τοίνυν ταὐτόν τι ἔχειν ἢ ἐν δυνάμει ἢ                159a

ἐν ἄλλῳ ὁτῳοῦν, ὅταν ᾖ κομιδῇ ἕτερον.

그야 똑같은 뭔가를 능력에서든 다른 무엇이든 그것에서든

가지기는 불가능하니까요, 그것이 정확한 의미에서 다른 것일 때에는요.

ΣΩ. Ἆρ᾿ οὖν οὐ καὶ ἀνόμοιον ἀναγκαῖον τὸ τοιοῦτον

ὁμολογεῖν;

그럼 혹시 그러한 종류의 것은 안 닮은 것이라고도 동의할 수밖에

없지 않나?

ΘΕΑΙ. Ἔμοιγε δοκεῖ.                                                                    5

제게는 그리 여겨집니다.

ΣΩ. Εἰ ἄρα τι συμβαίνει ὅμοιόν τῳ γίγνεσθαι ἢ ἀν-

όμοιον, εἴτε ἑαυτῷ εἴτε ἄλλῳ, ὁμοιούμενον μὲν ταὐτὸν

φήσομεν γίγνεσθαι, ἀνομοιούμενον δὲ ἕτερον;

그럼 만일 어떤 것이 뭔가와 닮은 것이 되거나 안 닮은 것이

된다면, 제 자신과 그러하든 그 외의 것과 그러하든 말이네만,

우리가 닮아진 것은 같은 것이 되었다고, 안 닮아진 것은

다른 것이 되었다고 말할까?

ΘΕΑΙ. Ἀνάγκη.

그럴 수밖에요.

ΣΩ. Οὐκοῦν πρόσθεν ἐλέγομεν ὡς πολλὰ μὲν εἴη τὰ                            10

ποιοῦντα καὶ ἄπειρα, ὡσαύτως δέ γε τὰ πάσχοντα;

우리는 앞서 행하는 것들이 많고도 무한하며, 같은 방식으로는

겪는 것들도 그렇다고 논하고 있었지 않은가? 

(156a. 만물은 변화이며 만물의 두 형상은 행함과 겪음이다.)

ΘΕΑΙ. Ναί.

네.

ΣΩ. Καὶ μὴν ὅτι γε ἄλλο ἄλλῳ συμμειγνύμενον καὶ

ἄλλῳ οὐ ταὐτὰ ἀλλ᾿ ἕτερα γεννήσει;

게다가 어떤 것이 그 외의 것과 함께 섞이고

또 이외의 것과 (섞여서) 같은 것들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낳는다고도?

-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다른 것과 섞이면 다른 것을.

짝이 달라지면 낳는 것도 달라짐.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b

물론입니다.

ΣΩ. Λέγωμεν δὴ ἐμέ τε καὶ σὲ καὶ τἆλλα ἤδη κατὰ τὸν

αὐτὸν λόγον, Σωκράτη ὑγιαίνοντα καὶ Σωκράτη αὖ

ἀσθενοῦντα· πότερον ὅμοιον τοῦτ᾿ ἐκείνῳ ἢ ἀνόμοιον

φήσομεν;                                                                                  5

그럼 우리 나도 자네도 그 외의 것들도 이제 

같은 논리에 따라 말해 보세, 소크라테스가 건강하다고도

또 소크라테스가 아프다고도 말일세. 우리 이 사람이 저 사람과

닮았다고 말할까 아니면 안 닮았다고 말할까?

ΘΕΑΙ. Ἆρα τὸν ἀσθενοῦντα Σωκράτη, ὅλον τοῦτο

λέγεις ὅλῳ ἐκείνῳ, τῷ ὑγιαίνοντι Σωκράτει;

혹시 당신께서는 아픈 소크라테스를, 이 전체를

저 전체와, 건강한 소크라테스와 그렇다고 말씀하시나요?

ΣΩ. Κάλλιστα ὑπέλαβες· αὐτὸ τοῦτο λέγω.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파악했군. 내 말이 바로 그걸세.

ΘΕΑΙ. Ἀνόμοιον δήπου.

분명 안 닮은 자이죠.    

ΣΩ. Καὶ ἕτερον ἄρα οὕτως ὥσπερ ἀνόμοιον;                                     10

혹시 안 닮은대로 그렇게 다른 자이기도 한가?

ΘΕΑΙ. Ἀνάγκη.

그럴 수밖에요.

ΣΩ. Καὶ καθεύδοντα δὴ καὶ πάντα ἃ νυνδὴ διήλθομεν,                     c

ὡσαύτως φήσεις;

자는 소크라테스와 더 나아가 방금 우리가 상술한 모든 것들도,

자네는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겠나?

ΘΕΑΙ. Ἔγωγε.

저로서는요.

ΣΩ. Ἕκαστον δὴ τῶν πεφυκότων τι ποιεῖν, ἄλλο τι,

ὅταν μὲν λάβῃ ὑγιαίνοντα Σωκράτη, ὡς ἑτέρῳ μοι χρή-                       5

σεται, ὅταν δὲ ἀσθενοῦντα, ὡς ἑτέρῳ;

그럼 본성상 무언가 행하게 마련인 것들의 각각은, 다름 아니라,

건강한 소크라테스를 취할 때, 나를 다른 자로 다루고,

아픈 나를 다룰 때에는, 나를 또 다른 자로 다룬다지 않겠나?

ΘΕΑΙ. Τί δ᾿ οὐ μέλλει;

왜 아니겠습니까?

ΣΩ. Καὶ ἕτερα δὴ ἐφ᾿ ἑκατέρου γεννήσομεν ἐγώ τε ὁ

πάσχων καὶ ἐκεῖνο τὸ ποιοῦν;

더욱이 겪는 자로서 나와 행하는 것으로서 저것인 우리는

저 두 경우 각각에서 다른 것들을 낳겠지?

ΘΕΑΙ. Τί μήν;                                                                              10

왜 아니겠습니까?

ΣΩ. Ὅταν δὴ οἶνον πίνω ὑγιαίνων, ἡδύς μοι φαίνεται

καὶ γλυκύς;

그럼 내가 건강한 채로 포도주를 마실 때, 내게 즐겁고

또한 달콤한 것으로 나타날까?

ΘΕΑΙ. Ναί.

네.

ΣΩ. Ἐγέννησε γὰρ δὴ ἐκ τῶν προωμολογημένων τό τε                       15

ποιοῦν καὶ τὸ πάσχον γλυκύτητά τε καὶ αἴσθησιν, ἅμα                     d

φερόμενα ἀμφότερα, καὶ ἡ μὲν αἴσθησις πρὸς τοῦ πάσχον-

τος οὖσα αἰσθανομένην τὴν γλῶτταν ἀπηργάσατο, ἡ δὲ

γλυκύτης πρὸς τοῦ οἴνου περὶ αὐτὸν φερομένη γλυκὺν τὸν

οἶνον τῇ ὑγιαινούσῃ γλώττῃ ἐποίησεν καὶ εἶναι καὶ                            5

φαίνεσθαι.

앞서 합의된 바들로부터 행하는 쪽과 겪는 쪽은 달콤함과 감각을

낳았고, 둘 모두 동시에 이동하면서, 감각은 겪는 쪽에서여서

혀를 감각하도록 산출해낼 테고, 달콤함은 와인 쪽을 향하여

그것 주위로 이동하여 건강한 혀에 포도주가 달콤한 것이도록

그리고 또한 달콤하게 나타나도록 만들었으니까.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τὰ πρότερα ἡμῖν οὕτως ὡμο-

λόγητο.

그야 물론 앞선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동의되었지요.

ΣΩ. Ὅταν δὲ ἀσθενοῦντα, ἄλλο τι πρῶτον μὲν τῇ

ἀληθείᾳ οὐ τὸν αὐτὸν ἔλαβεν; ἀνομοίῳ γὰρ δὴ προσῆλθεν.                  10

그런데 아픈 경우에, 우선 포도주는 다름 아니라 똑같은 자를

취하지 않았던 것이지? 그야 그것이 안 닮은 것과 마주쳤으니까.

ΘΕΑΙ. Ναί.

네.

ΣΩ. Ἕτερα δὴ αὖ ἐγεννησάτην ὅ τε τοιοῦτος Σωκράτης                    e

καὶ ἡ τοῦ οἴνου πόσις, περὶ μὲν τὴν γλῶτταν αἴσθησιν

πικρότητος, περὶ δὲ τὸν οἶνον γιγνομένην καὶ φερομένην

πικρότητα, καὶ τὸν μὲν οὐ πικρότητα ἀλλὰ πικρόν, ἐμὲ δὲ

οὐκ αἴσθησιν ἀλλ᾿ αἰσθανόμενον;                                                   5

그래서 이번엔 이러한 소크라테스와 또한 그 포도주의 음용

이 둘이 다른 것들을 낳았는데, 혀와 관련하여서는 씀의

감각을, 포도주와 관련하여서는 생성되고 이동하는 씀을,

그래서 그 음용은 씀이 아니라 쓴 것을, 지각이 아니라

지각하는 나를 낳았지?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정확히 그렇습니다.

ΣΩ. Οὔκουν ἐγώ τε οὐδὲν ἄλλο ποτὲ γενήσομαι οὕτως

αἰσθανόμενος· τοῦ γὰρ ἄλλου ἄλλη αἴσθησις, καὶ ἀλλοῖον

καὶ ἄλλον ποιεῖ τὸν αἰσθανόμενον· οὔτ᾿ ἐκεῖνο τὸ ποιοῦν            160a

ἐμὲ μήποτ᾿ ἄλλῳ συνελθὸν ταὐτὸν γεννῆσαν τοιοῦτον

γένηται· ἀπὸ γὰρ ἄλλου ἄλλο γεννῆσαν ἀλλοῖον γενή-

σεται.

그러니 나는 그렇게 지각하면서 다른 어떤 것으로도 결코 되지는

않을 걸세. 다른 것에는 또 다른 지각이 생기고, (그 지각은)

다른 어떠함을 지각하는 또 다른 지각하는 자를 만드니까.

나에게 행하는 저것도 결코 다른 것과 함께 하여 같은 것을 낳아

그런 것이 되지 않을 테고. 다른 것으로부터 다른 것을 낳아

다른 어떠한 것이 될 테니.

ΘΕΑΙ. Ἔστι ταῦτα.                                                                      5

사실이 그러합니다.

ΣΩ. οὐδὲ μὴν ἔγωγε ἐμαυτῷ τοιοῦτος, ἐκεῖνό τε ἑαυτῷ

τοιοῦτον γενήσεται.

또한 물론 내 자신이 나 자신과 그러한 자가 되지도, 저것이

그 자신과 그러한 것이 되지도 않을 걸세.

- dat. 해석 문제. 나타남이 있음과 동일시되어 dat.+있음이 되었고,

이 맥락에서 dat.+생김/됨도 가능.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아니니까요.

ΣΩ. Ἀνάγκη δέ γε ἐμέ τε τινὸς γίγνεσθαι, ὅταν αἰσθα-

νόμενος γίγνωμαι· αἰσθανόμενον γάρ, μηδενὸς δὲ αἰσθα-                   10

νόμενον, ἀδύνατον γίγνεσθαι· ἐκεῖνό τε τινὶ γίγνεσθαι,                     b

ὅταν γλυκὺ ἢ πικρὸν ἢ τι τοιοῦτον γίγνηται· γλυκὺ γάρ,

μηδενὶ δὲ γλυκὺ ἀδύνατον γενέσθαι.

그런가 하면 무언가에 대한 내가 될 수밖에 없다네, 내가

감각함으로써 인식할 때 말일세. 왜냐하면 감각하는 자로,

아무것에 대해서도 감각하지 않으면서 그리 되기란

불가능하니까. 저것도 누군가에게 생성될 수밖에 없지,

달콤함이나 씀 혹은 이러한 어떤 것이 될 때에는. 왜냐하면

달콤함으로, 그 누구에게도 달콤하지 않으면서 그리 될 수는 

없으니까.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모든 면에서 그러합니다.

ΣΩ. Λείπεται δὴ οἶμαι ἡμῖν ἀλλήλοις, εἴτ᾿ ἐσμέν, εἶναι,                         5

εἴτε γιγνόμεθα, γίγνεσθαι, ἐπείπερ ἡμῶν ἡ ἀνάγκη τὴν

οὐσίαν συνδεῖ μέν, συνδεῖ δὲ οὐδενὶ τῶν ἄλλων οὐδ᾿ αὖ

ἡμῖν αὐτοῖς. ἀλλήλοις δὴ λείπεται συνδεδέσθαι. ὥστε εἴτε

τις εἶναί τι ὀνομάζει, τινὶ εἶναι ἢ τινὸς ἢ πρός τι ῥητέον

αὐτῷ, εἴτε γίγνεσθαι· αὐτὸ δὲ ἐφ᾿ αὑτοῦ τι ἢ ὂν ἢ γιγνό-                     10

μενον οὔτε αὐτῷ λεκτέον οὔτ᾿ ἄλλου λέγοντος ἀποδεκτέον,              c

ὡς ὁ λόγος ὃν διεληλύθαμεν σημαίνει.

그래서 내 생각에 남은 건 우리가 서로에게, 우리가 있다면, 있는 쪽,

우리가 생성된다면, 생성되는 쪽이라네, 정말로 필연이 우리의 있음은 

함께 묶어주지만, 그 외의 아무것과도 그리고 또 우리를 각자 자신과도 

묶어주지 않으니까. 그래서 서로가 함께 묶여 있는 쪽이 남네. 

그래서 누군가가 어떤 것이라고 명명한다면,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것에 대해 또는 어떤 것에 관련하여 어떤 것이라고 

말해야만 하고, 어떤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또 그리

말해야만 하지. 그런데 그것을 그 자체로 어떤 것이라거나 어떤 것이

된다고는 그가 말하지 않아야 하고 다른 자가 말하는 걸 용인하지도

않아야 하네, 우리가 상술하던 그 논변이 뜻하는 대로 말일세.

πρός τι : kath' hauto/pros allo 구분? pros allo와 peri allou 관련되나?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ὦ Σώκρατες.

전적으로 그러합니다, 소크라테스.

ΣΩ. Οὐκοῦν ὅτε δὴ τὸ ἐμὲ ποιοῦν ἐμοί ἐστιν καὶ οὐκ

ἄλλῳ, ἐγὼ καὶ αἰσθάνομαι αὐτοῦ, ἄλλος δ᾿ οὔ;                                   5

그럼 실로 내게 작용하는 것이 나에게 그것이지 그 외의

사람에게는 아닌 바로 그 때, 내가 그것에 대해 지각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사람이 그러는 건 아니지 않은가?

ΘΕΑΙ. Πῶς γὰρ οὔ;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ΣΩ. Ἀληθὴς ἄρα ἐμοὶ ἡ ἐμὴ αἴσθησις―τῆς γὰρ ἐμῆς

οὐσίας ἀεί ἐστιν―καὶ ἐγὼ κριτὴς κατὰ τὸν Πρωταγόραν

τῶν τε ὄντων ἐμοὶ ὡς ἔστι, καὶ τῶν μὴ ὄντων ὡς οὐκ ἔστιν.

그럼 나의 지각은 나에게 참이고―그것이 언제나 나의

있음에 속하는/대한 것이니―나는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인 것들에 대해서 나에게 어떻게 ~이라는, 또 ~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이지 않다는 판관이지.

- "ἐμῆς οὐσίας" 의미는? 포도주가 쓰다고 느끼는 나"임"? 이를 대상으로

포도주는 "쓴 것임".

ΘΕΑΙ. Ἔοικεν.                                                                            10

그럴 듯합니다.

ΣΩ. Πῶς ἂν οὖν ἀψευδὴς ὢν καὶ μὴ πταίων τῇ διανοίᾳ                     d

περὶ τὰ ὄντα ἢ γιγνόμενα οὐκ ἐπιστήμων ἂν εἴην ὦνπερ

αἰσθητής;

그러므로 어찌 ~인 것들 혹은 ~된 것들에 관한 생각에

거짓 없이 그리고 잘못을 범하지 않으면서 내가 바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지각자일 것들에 대해 아는 자이지 않을 수 있겠나?

- 거짓이나 잘못이 가능한가?

ΘΕΑΙ. Οὐδαμῶς ὅπως οὔ.

도대체 어떤 식으로도 아닐 수 없지요.

ΣΩ. Παγκάλως ἄρα σοι εἴρηται ὅτι ἐπιστήμη οὐκ ἄλλο                        5

τί ἐστιν ἢ αἴσθησις, καὶ εἰς ταὐτὸν συμπέπτωκεν, κατὰ μὲν

Ὅμηρον καὶ Ἡράκλειτον καὶ πᾶν τὸ τοιοῦτον φῦλον οἷον

ῥεύματα κινεῖσθαι τὰ πάντα, κατὰ δὲ Πρωταγόραν τὸν

σοφώτατον πάντων χρημάτων ἄνθρωπον μέτρον εἶναι,

κατὰ δὲ Θεαίτητον τούτων οὕτως ἐχόντων αἴσθησιν                       e

ἐπιστήμην γίγνεσθαι. ἦ γάρ, ὦ Θεαίτητε; φῶμεν τοῦτο σὸν

μὲν εἶναι οἷον νεογενὲς παιδίον, ἐμὸν δὲ μαίευμα; ἢ πῶς

λέγεις;

그럼 앎은 지각에 다름 아니라는 것을 자네가 전적으로 훌륭하게

말했고, 같은 곳으로 맞아 떨어졌지, 호메로스와 헤라클레이토스

그리고 이런 모든 족속에 따라 이를 테면 만물이 흐름으로서

운동한다는 것, 다른 한편 너무나 지혜로운 프로타고라스에 따라

모든 사안에 대해 인간이 척도라는 것, 또 테아이테토스에 따라

사정이 이와 같기에 감각이 앎이 된다는 것이 말일세. 그야 

그렇지 않나, 테아이테토스? 우리 이것이 이를 테면 새로 태어난 

자네의 아이인 한편, 내 산파노릇의 결과라고 말할까? 아님

자네는 어찌 말하겠나?

ΘΕΑΙ. Οὕτως ἀνάγκη, ὦ Σώκρατες.                                                  5

그리 말할 수밖에요, 소크라테스.

ΣΩ. Τοῦτο μὲν δή, ὡς ἔοικεν, μόγις ποτὲ ἐγεννήσαμεν,

ὅτι δή ποτε τυγχάνει ὄν. μετὰ δὲ τὸν τόκον τὰ ἀμφιδρόμια

αὐτοῦ ὡς ἀληθῶς ἐν κύκλῳ περιθρεκτέον τῷ λόγῳ, σκο-

πουμένους μὴ λάθῃ ἡμᾶς οὐκ ἄξιον ὂν τροφῆς τὸ γιγνό-

μενον, ἀλλὰ ἀνεμιαῖόν τε καὶ ψεῦδος. ἢ σὺ οἴει πάντως δεῖν         161a

τό γε σὸν τρέφειν καὶ μὴ ἀποτιθέναι, ἢ καὶ ἀνέξῃ ἐλεγχό-

μενον ὁρῶν, καὶ οὐ σφόδρα χαλεπανεῖς ἐάν τις σοῦ ὡς

πρωτοτόκου αὐτὸ ὑφαιρῇ;

그래서 이것은 어쨌든 가까스로 우리가 낳은 듯하네,

실로 도대체 마침 그게 무엇이라고 하더라도. 그런데

태어난 다음에는 그 아이를 위해 화덕을 정말로 둥글게

말로써 돌아야만 하는데, 우리가 그 생겨난 것이 기를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헛바람 든 것이자 거짓이라는 걸

놓치지 않도록 검토하면서 그래야 한다네.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자네의 것을 전적으로 키워야 하고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겠나, 아니면 자네 것이 시험받는 것을

보면서 견디기까지 하겠나, 심각하게 사납게 굴지도 않으면서

만일 누군가 초산인 자네에게서 그것을 빼앗아 가더라도?


-蟲-

ΣΩ. Δεύτερον δέ γε, ᾧ μήτε προστιθοῖτο μήτε ἀφαι-

ροῖτο, τοῦτο μήτε αὐξάνεσθαί ποτε μήτε φθίνειν, ἀεὶ δὲ

ἴσον εἶναι.

두 번째로는, 그것에서 더하지도 빼지도 않을 것,

그것은 증가되지도 감소되지도 않고, 언제나 같은 만큼이라는

것이지.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10

정확히 그렇습니다.

ΣΩ. Ἆρ᾿ οὖν οὐ καὶ τρίτον, ὃ μὴ πρότερον ἦν, ὕστερον          b

ἀλλὰ τοῦτο εἶναι ἄνευ τοῦ γενέσθαι καὶ γίγνεσθαι ἀδύ-

νατον;

그럼 혹시 세 번째로, 이전에는 아니었던 것이, 이후

생성되었음이나 생성됨 없이 이러저러한 것이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않나?

ΘΕΑΙ. Δοκεῖ γε δή.

실로 그리 여겨지긴 합니다.

ΣΩ. Ταῦτα δή, οἴομαι, ὁμολογήματα τρία μάχεται                   5

αὐτὰ αὑτοῖς ἐν τῇ ἡμετέρᾳ ψυχῇ, ὅταν τὰ περὶ τῶν ἀστρα-

γάλων λέγωμεν, ἢ ὅταν φῶμεν ἐμὲ τηλικόνδε ὄντα, μήτε

αὐξηθέντα μήτε τοὐναντίον παθόντα, ἐν ἐνιαυτῷ σοῦ τοῦ

νέου νῦν μὲν μείζω εἶναι, ὕστερον δὲ ἐλάττω, μηδὲν τοῦ

ἐμοῦ ὄγκου ἀφαιρεθέντος ἀλλὰ σοῦ αὐξηθέντος. εἰμὶ γὰρ        c

δὴ ὕστερον ὃ πρότερον οὐκ ἦ, οὐ γενόμενος· ἄνευ γὰρ τοῦ

γίγνεσθαι γενέσθαι ἀδύνατον, μηδὲν δὲ ἀπολλὺς τοῦ

ὄγκου οὐκ ἄν ποτε ἐγιγνόμην ἐλάττων. καὶ ἄλλα δὴ μυρία

ἐπὶ μυρίοις οὕτως ἔχει, εἴπερ καὶ ταῦτα παραδεξόμεθα.           5

ἕπει γάρ που, ὦ Θεαίτητε· δοκεῖς γοῦν μοι οὐκ ἄπειρος

τῶν τοιούτων εἶναι.

그래서, 내 생각에, 이러한 세 가지 합의들이

우리 두 사람의 영혼 안에서 자신들끼리 싸우는데, 지골구슬들에 관한

일들을 우리가 말할 때 그렇고, 혹은 우리가 나를 이러한 나이라고 이야기할 때,

증가되거나 그 반대의 일을 겪지 않는데도, 올해에 어린 자네보다

지금은 더 크지만, 나중에는 자네보다 더 작은데, 내 규모(크기)는

전혀 감소되지 않지만 자네가 증가되어 그렇다네. 왜냐하면 실로

이후의 나는 앞서의 나이지 않았던 자이고, 생겨난 게 아니면서도 그러니까.

그야 생성됨 없이 생성되었기란 불가능하고, 내가 규모를 전혀 상실하지 않은 채로는

결코 작아지지 못했을 테니까 말일세. 게다가 여타 수많은 것들도 수많은 점에서

사정이 그러한데, 우리가 정말로 받아들인다면 말이야. 아마 자네가 따라오고 있겠지,

테아이테토스. 그야 내게는 자네가 이런 일들에 숙맥은 아니라고 여겨지니까.

ΘΕΑΙ. Καὶ νὴ τοὺς θεούς γε, ὦ Σώκρατες, ὑπερφυῶς

ὡς θαυμάζω τί ποτ᾿ ἐστὶ ταῦτα, καὶ ἐνίοτε ὡς ἀληθῶς

βλέπων εἰς αὐτὰ σκοτοδινιῶ.                                               10

신들께 맹세코, 소크라테스, 저는 이런 일들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이상하리만치 놀라워하고 있고, 때로는 그것들을 바라보느라

참말로 아뜩해지기까지 합니다.

ΣΩ. Θεόδωρος γὰρ ὅδε, ὦ φίλε, φαίνεται οὐ κακῶς                 d

τοπάζειν περὶ τῆς φύσεώς σου. μάλα γὰρ φιλοσόφου τοῦτο

τὸ πάθος, τὸ θαυμάζειν· οὐ γὰρ ἄλλη ἀρχὴ φιλοσοφίας ἢ

αὕτη, καὶ ἔοικεν ὁ τὴν Ἶριν Θαύμαντος ἔκγονον φήσας οὐ

κακῶς γενεαλογεῖν. ἀλλὰ πότερον μανθάνεις ἤδη δι᾿ ὃ               5

ταῦτα τοιαῦτ᾿ ἐστὶν ἐξ ὧν τὸν Πρωταγόραν φαμὲν λέγειν, ἢ

οὕπω;

그야, 이보게, 여기 이 테오도로스께서 자네의 본성에 관하여

잘못 짐작하지는 않으신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지.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그게 철학자가 겪는 것이니까, 놀라워한다는 게 말일세. 이것 외에

달리 철학의 시작이 없고, 이리스(경이)를 타우마스(경이)의 자식이라 말한 이는

계보를 잘못 말하지 않은 듯하니. 하지만 자네 전부터 이미

우리가 프로타고라스의 말이라고 한 것들을 통해 그것들이 이러한 것들이게 되는

게 무엇으로 인해서인지 알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 모르는가?

ΘΕΑΙ. Οὔπω μοι δοκῶ.

아직 모르는 걸로 여겨집니다.

ΣΩ. Χάριν οὖν μοι εἴσῃ ἐάν σοι ἀνδρός, μᾶλλον δὲ

ἀνδρῶν ὀνομαστῶν τῆς διανοίας τὴν ἀλήθειαν ἀποκεκρυμ-      10

μένην συνεξερευνήσωμαι αὐτῶν;                                       e

내가 감사받을 일이 되겠군, 자네에게 사나이의, 특히 

이름난 사내들의 생각에서 감추어진 진리를 

그들에게서 함께 면밀히 고찰해주게 된다면?

ΘΕΑΙ. Πῶς γὰρ οὐκ εἴσομαι, καὶ πάνυ γε πολλήν;

제가 어찌 감사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무척이나 크게 말이죠.

ΣΩ. Ἄθρει δὴ περισκοπῶν μή τις τῶν ἀμυήτων

ἐπακούῃ. εἰσὶν δὲ οὗτοι οἱ οὐδὲν ἄλλο οἰόμενοι εἶναι ἢ οὗ

ἂν δύνωνται ἀπρὶξ τοῖν χεροῖν λαβέσθαι, πράξεις δὲ καὶ           5

γενέσεις καὶ πᾶν τὸ ἀόρατον οὐκ ἀποδεχόμενοι ὡς ἐν

οὐσίας μέρει.

그럼 입교하지 않은 자들 중 누가 듣지나 않나 주위를 살피며

주목해 주게. 그런데 이 사람들은 두 손에 꽉 움켜쥘 수

있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없다고) 생각하고, 

행위와 생성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존재의 일부에 들어가는 것으로 허용하지 않는 자들이라네.

ΘΕΑΙ. Καὶ μὲν δή, ὦ Σώκρατες, σκληρούς γε λέγεις

καὶ ἀντιτύπους ἀνθρώπους.                                         156a

소크라테스, 정말이지 고약하고 고집불통인 인간들을

말씀하시는군요.

ΣΩ. Εἰσὶν γάρ, ὦ παῖ, μάλ᾿ εὖ ἄμουσοι· ἄλλοι δὲ πολὺ

κομψότεροι, ὧν μέλλω σοι τὰ μυστήρια λέγειν. ἀρχὴ δέ,

ἐξ ἧς καὶ ἃ νυνδὴ ἐλέγομεν πάντα ἤρτηται, ἥδε αὐτῶν, ὡς

τὸ πᾶν κίνησις ἦν καὶ ἄλλο παρὰ τοῦτο οὐδέν, τῆς δὲ κινή-       5

σεως δύο εἴδη, πλήθει μὲν ἄπειρον ἑκάτερον, δύναμιν δὲ τὸ

μὲν ποιεῖν ἔχον, τὸ δὲ πάσχειν. 

이보게, 그야 그들이 대단히도 교양머리 없는 자들이기 때문이라네.

그런데 그 외의 사람들은 훨씬 더 세련된 자들이고, 내가 자네에게 말해

주려는 게 그들의 비전이지. 방금 우리가 논하던 그 모든 것도 그로부터

이야기되어 나온 그 출발점은 그들에게는 이와 같은 것인데, 

만물은 변화(운동)란 것이며 이것을 벗어나서는 달리 아무것도 없고, 그 변화의

두 형상이, 다수로는 그 둘 각기 무한하지만, 능력으로는 한편은 행할 수

있는 것, 다른 한편은 겪을 수 있는 것이란 것일세.

ἦν : Philosophical imperfect.

                                          ἐκ δὲ τῆς τούτων ὁμιλίας τε

καὶ τρίψεως πρὸς ἄλληλα γίγνεται ἔκγονα πλήθει μὲν

ἄπειρα, δίδυμα δέ, τὸ μὲν αἰσθητόν, τὸ δὲ αἴσθησις, ἀεὶ             b

συνεκπίπτουσα καὶ γεννωμένη μετὰ τοῦ αἰσθητοῦ. 

                                            그런데 이것들의 교류와

또한 상호간의 마찰로부터 후손들이 생겨나는데 다수로는 

무한하지만, 한 쌍인 것들로, 한편은 감각되는 것이고, 

다른 편은 감각으로 항상 감각되는 것과 함께 빠져 나가고

그것과 함께 산출되는 것이지. 

                                                                    αἱ μὲν

οὖν αἰσθήσεις τὰ τοιάδε ἡμῖν ἔχουσιν ὀνόματα, ὄψεις τε

καὶ ἀκοαὶ καὶ ὀσφρήσεις καὶ ψύξεις τε καὶ καύσεις καὶ

ἡδοναί γε δὴ καὶ λῦπαι καὶ ἐπιθυμίαι καὶ φόβοι κεκλη-               5

μέναι καὶ ἄλλαι, ἀπέραντοι μὲν αἱ ἀνώνυμοι, παμπληθεῖς

δὲ αἱ ὠνομασμέναι· τὸ δ᾿ αὖ αἰσθητὸν γένος τούτων ἑκά-

σταις ὁμόγονον, ὄψεσι μὲν χρώματα παντοδαπαῖς παντο-         c

δαπά, ἀκοαῖς δὲ ὡσαύτως φωναί, καὶ ταῖς ἄλλαις

αἰσθήσεσι τὰ ἄλλα αἰσθητὰ συγγενῆ γιγνόμενα.

                                                                    그리하여

감각들은 우리에게 바로 이런 이름들로 불리는데, 시각이나

청각 또는 후각이라든지 추위(춥게 됨? 춥게 함?)와 더위(덥게?)에서 더 나아가

쾌락들과 고통들 그리고 열망들과 공포들이라 불리는가 하면

달리 불리기도 하며, 이름 없는 것들로서는 무한하지만, 명명된

것들로서는 다수가 모두 아울러지는 것들이지. 그런데 감각되는

것으로 보자면 그 부류는 이러한 감각들 각각과 동류로,

온갖 종류의 시각과 온갖 색들이, 청각과는 마찬가지로 소리들이,

다른 감각들과는 감각되는 다른 것들이 동족들이 되는 것들이지.

- 마지막 설명과 같은 구조로 열망이나 고통 같은 감각은

어떤 감각되는 것과 부합되는가?

- 쾌락, 고통, 열망, 공포가 스토아에서는 감정. 

잘못된 판단들에서 비롯된 것들. 

- 아리스토텔레스 지각이론. 촉각을 통해 형상이 동일해짐.

                                                               τί δὴ οὖν

ἡμῖν βούλεται οὗτος ὁ μῦθος, ὦ Θεαίτητε, πρὸς τὰ

πρότερα; ἆρα ἐννοεῖς;                                                          5

그러니 실로 이러한 이야기가 앞선 얘기들에 더하여 우리에게

전하려는 바는 무엇인가, 테아이테토스? 혹시 알고 있는가?

- 왜 logos가 아니고 mythos? 정: 역사적 사실이 아닌 구성된 이야기.

  강: "비의" 언급과 관련하여. 

ΘΕΑΙ. Οὐ πάνυ, ὦ Σώκρατες.

그리 잘은 알지 못하네요, 소크라테스.

ΣΩ. Ἀλλ᾿ ἄθρει ἐάν πως ἀποτελεσθῇ. βούλεται γὰρ δὴ

λέγειν ὡς ταῦτα πάντα μὲν ὥσπερ λέγομεν κινεῖται, τάχος

δὲ καὶ βραδυτὴς ἔνι τῇ κινήσει αὐτῶν. ὅσον μὲν οὖν βραδύ,

ἐν τῷ αὐτῷ καὶ πρὸς τὰ πλησιάζοντα τὴν κίνησιν ἴσχει καὶ          10

οὕτω δὴ γεννᾷ, τὰ δὲ γεννώμενα 〈                                        d

       〉 οὕτω δὴ θάττω ἐστίν. φέρεται γὰρ καὶ ἐν φορᾷ

αὐτῶν ἡ κίνησις πέφυκεν. 

그럼 어찌 결말이 날지 주목하게나. 그들이 말하려던

것은 이 모든 것들이 한편으로는 우리가 말하는 그대로 변화하지만,

빠름과 느림이 그것들의 그 변화 안에 있다는 것이니. 그러므로 느린

것은 모두, 제 자리에서 그리고 근접한 것들에 관련하여 변화를 붙들고

있고 그래서 그렇게 변화를 낳으며, 태어난 것들은 〈별개의 변화로서

변화하기에〉 그래서 그렇게 더 빠르다네. 그것들이 이동하고 또 

그것들의 변화란 것이 본디 이동에서 나온 것이니 말일세.

- Hicken, τὰ δὲ γεννώμενα 〈ἑτέραν τὴν κίνησιν κινούμενα〉

- 장소의 이동으로부터 감각의 변화가 산출된다? 감각되는 것과

감각 사이의 교류와 마찰, 충돌로부터 '태어난 것들'은 이 둘보다

더 빠른가? 이 '태어난 것들'의 변화는 '장소 이동'인가?

- 생겨난 감각이 감각되는 것보다 더 빨리 변화한다.

                                  ἐπειδὰν οὖν ὄμμα καὶ ἄλλο τι

τῶν τούτῳ συμμέτρων πλησιάσαν γεννήσῃ τὴν λευκότητά

τε καὶ αἴσθησιν αὐτῇ σύμφυτον, ἃ οὐκ ἄν ποτε ἐγένετο ἑκα-        5

τέρου ἐκείνων πρὸς ἄλλο ἐλθόντος, τότε δὴ μεταξὺ φερο-

μένων τῆς μὲν ὄψεως πρὸς τῶν ὀφθαλμῶν, τῆς δὲ                    e

λευκότητος πρὸς τοῦ συναποτίκτοντος τὸ χρῶμα, ὁ μὲν

ὀφθαλμὸς ἄρα ὄψεως ἔμπλεως ἐγένετο καὶ ὁρᾷ δὴ τότε

καὶ ἐγένετο οὔ τι ὄψις ἀλλ᾿ ὀφθαλμὸς ὁρῶν, τὸ δὲ συγ-

γεννῆσαν τὸ χρῶμα λευκότητος περιεπλήσθη καὶ ἐγένετο            5

οὐ λευκότης αὖ ἀλλὰ λευκόν, εἴτε ξύλον εἴτε λίθος εἴτε

ὁτιοῦν συνέβη χρῆμα χρωσθῆναι τῷ τοιούτῳ χρώματι. 

그러므로 눈 그리고 그 눈과 척도를 공유하는 것들 중 어떤 

눈 외의 것이 접근하여서 흼과 또한 이와 함께 자라나오는 감각을

낳을 때, 그것들은 저것들 둘 각각이 이 둘 외의 것을 향해 

나아가는 어떤 경우에도 생겨나지 않는데, 그 때 그 중간에서

시각은 두 눈에서, 흼은 그 색을 함께 내놓는 것에서 

이동하고, 그래서 눈은 시각으로 가득차게 되었고, 그제서야

보게 될 것이며, 그 때 무슨 시각이 아니라 눈이 보게

되었는가 하면, 그 색을 함께 낳은 것은 흼으로 채워져서

이번엔 흼이 아니라 흰 것이 되었다네, 나무든 돌이든

어떤 것이든지 색이 이런 종류의 사물에 덧씌워지게 된 것은.

-ὃτου οὖν. ὁτῳοῦν; χρῆμα, χρῶμα, σῶμα, σχῆμα. 

                                                                        καὶ

τἆλλα δὴ οὕτω, σκληρὸν καὶ θερμὸν καὶ πάντα, τὸν αὐτὸν

τρόπον ὑποληπτέον, αὐτὸ μὲν καθ᾿ αὑτὸ μηδὲν εἶναι, ὃ δὴ

καὶ τότε ἐλέγομεν, ἐν δὲ τῇ πρὸς ἄλληλα ὁμιλίᾳ πάντα          157a

γίγνεσθαι καὶ παντοῖα ἀπὸ τῆς κινήσεως, ἐπεὶ καὶ τὸ

ποιοῦν εἶναι τι καὶ τὸ πάσχον αὐτῶν ἐπὶ ἑνὸς νοῆσαι, ὥς

φασιν, οὐκ εἶναι παγίως. 

                                                                     실로

여타의 것들도 그런 식으로, 단단함과 더위와 모든 것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가정되어야 하는데,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게 아까 우리가 말하던 것이기도 하고, 반면 서로를 향한 교류에서는

변화를 통해 모든 그리고 이러저러한 온갖 것들이 된다고, 행하는 것이

그리고 겪는 것도 어떤 것이라고 이것들을 하나씩 사고하는 것은, 그들이

말하기로, 확고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이지.

이것들을 : 위의 사례들? 작용자와 피작용자? Campbell p.55.

                                 οὔτε γὰρ ποιοῦν ἐστί τι πρὶν ἂν

τῷ πάσχοντι συνέλθῃ, οὔτε πάσχον πρὶν ἂν τῷ ποιοῦντι· τό         5

τέ τινι συνελθὸν καὶ ποιοῦν ἄλλῳ αὖ προσπεσὸν πάσχον

ἀνεφάνη. ὥστε ἐξ ἁπάντων τούτων, ὅπερ ἐξ ἀρχῆς ἐλέ-

γομεν, οὐδὲν εἶναι ἓν αὐτὸ καθ᾿ αὑτό, ἀλλά τινι ἀεὶ

γίγνεσθαι, τὸ δ᾿ εἶναι πανταχόθεν ἐξαιρετέον, οὐχ ὅτι ἡμεῖς       b

πολλὰ καὶ ἄρτι ἠναγκάσμεθα ὑπὸ συνηθείας καὶ ἀνεπιστη-

μοσύνης χρῆσθαι αὐτῷ. 

왜냐하면 행하는 것도 겪는 것과 함께하기 전에는 어떤 것이

아니고, 겪는 것도 행하는 것과 그러하기 때문일세. 

(or 어떤 것이 겪는 것과 함께하기 전에는 뭔가를 행하는 게 아니고...)

어떤 것과 함께 하는 것이자 행하는 것이 그 외의 것에 결부되어서는

겪는 것으로 드러나지. 그래서 통틀어 이러한 모든 점들로부터, 

우리가 처음부터 말하던 바로 그처럼, 아무것도 그 자체로 하나이지 않고,

오히려 항상 어떤 것에게 생겨나도록, ~이라는 것은 모든 측면에서

배제되어야만 하게끔, 우리가 많은 경우 방금도 관습과 앎의 결여로 그것을

사용하도록 강제되었더라도 그렇도록 말일세.

- "하나"이지 않음과 위의 "이것들을"의 관계? 

                                τὸ δ᾿ οὐ δεῖ, ὡς ὁ τῶν σοφῶν

λόγος, οὔτε τι συγχωρεῖν οὔτε του οὔτ᾿ ἔμοῦ οὔτε τόδε οὔτ᾿

ἐκεῖνο οὔτε ἄλλο οὐδὲν ὄνομα ὅτι ἂν ἱστῇ, ἀλλὰ κατὰ φύσιν         5

φθέγγεσθαι γιγνόμενα καὶ ποιούμενα καὶ ἀπολλύμενα καὶ

ἀλλοιούμενα· ὡς ἐάν τί τις στήσῃ τῷ λόγῳ, εὐέλεγκτος ὁ

τοῦτο ποιῶν. 

                                 현자들의 말대로, 그래서는 안 되고,

뭔가라고도 무언가에 대해서라고도 나에 대해서라고도 여기 이것이나

저것이라고도 그 외 정립시킬 그 어떤 이름이라고도 동의하지 않아야

하며, 오히려 생성되는 것들과 만들어지는 것들과 해체되는 것들과

변경되는 것들이라고 본성에 따라 이야기되어야 하지. 누군가 어떤

것을 말로써 정지시킨다면, 이렇게 만드는 자는 논박당하기 십상이니까.

- 기간토마키아. 인식 문제로 가서 정지 중심인 자들은 인식된 것과 인식하는 것 결합 불가.

운동 중심인 이들도 어떤 것을 그것인 채로 고정시킬 수 없어 논박됨.

                  δεῖ δὲ καὶ κατὰ μέρος οὕτω λέγειν καὶ περὶ

πολλῶν ἁθροισθέντων, ᾦ δὴ ἁθροίσματι ἄνθρωπόν τε

τίθενται καὶ λίθον καὶ ἕκαστον ζῷόν τε καὶ εἶδος. ταῦτα δή,       c

ὦ Θεαίτητε, ἆρ᾿ ἡδέα δοκεῖ σοι εἶναι, καὶ γεύοιο ἂν αὐτῶν

ὡς ἀρεσκόντων;

                 개별적으로도 취합된 여럿들에 관하여서도

그렇게 말해야 하는데, 그런 취합된 것에 인간이니

돌이니 각각의 동물이니 형상이 세워지지. 그래서 이런 것들이,

테아이테토스, 혹시 달갑다고 여겨지고, 그것들이 흡족하다면

얼마나 흡족한지 맛보겠는가? 

ΘΕΑΙ. Οὐκ οἶδα ἔγωγε, ὦ Σώκρατες· καὶ γὰρ οὐδὲ

περὶ σοῦ δύναμαι κατανοῆσαι πότερα δοκοῦντά σοι λέγεις          5

αὐτὰ ἢ ἐμοῦ ἀποπειρᾷ.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소크라테스. 당신에 관하여 

당신께 여겨지는 것들을 그대로 말씀하시는 건지 

저를 검증해 보시는 건지조차 저는 파악할 수가 없으니까요.

ΣΩ. Οὐ μνημονεύεις, ὦ φίλε, ὅτι ἐγὼ μὲν οὔτ᾿ οἶδα

οὔτε ποιοῦμαι τῶν τοιούτων οὐδὲν ἐμόν, ἀλλ᾿ εἰμὶ αὐτῶν

ἄγονος, σὲ δὲ μαιεύομαι καὶ τούτου ἕνεκα ἐπᾴδω τε καὶ

παρατίθημι ἑκάστων τῶν σοφῶν ἀπογεύεσθαι, ἕως ἂν εἰς          d

φῶς τὸ σὸν δόγμα συνεξαγάγω· ἐξαχθέντος δὲ τότ᾿ ἤδη

σκέψομαι εἴτ᾿ ἀνεμιαῖον εἴτε γόνιμον ἀναφανήσεται. ἀλλὰ

θαρρῶν καὶ καρτερῶν εὖ καὶ ἀνδρείως ἀποκρίνου ἃ ἂν

φαίνηταί σοι περὶ ὧν ἂν ἐρωτῶ.                                             5

친애하는 이여, 자네는 잊고 있구만, 나로서는 이런 것들 중 

어느 하나 알지도 못하며 내 자신의 것으로 행하지도 않고, 

오히려 나는 그것들에 불임이며, 반면 자네에게는 

내가 산파일을 행하고 이를 위해 주문도 읊고

각각의 지혜로운 것들을 음미하도록 내놓기도 하여, 백일하에

자네의 주장을 내가 함께 내놓을 때까지 그리한다는 걸 말일세.

그런데 그게 내놓아지면 그 때에는 그게 헛바람 든 것으로 드러날지

아님 알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지 비로소 내가 검토할 걸세. 그럼

과감하고도 굳건한 채로 좋고도 남자답게 답해주게, 내가 묻는

것들에 관하여 자네에게 나타나 보이는 것들을 말이지.

ΘΕΑΙ. Ἐρώτα δή.

그럼 물어보시지요.

ΣΩ. Λέγε τοίνυν πάλιν εἴ σοι ἀρέσκει τὸ μή τι εἶναι

ἀλλὰ γίγνεσθαι ἀεὶ ἀγαθὸν καὶ καλὸν καὶ πάντα ἃ ἄρτι

διῇμεν.

그러면 다시 말해 보게, 자네 마음에 드는지, 뭔가가 

좋고 아름답고 방금 우리가 상술한 그 모든 것이지 않고

오히려 언제나 그러하게 된다는 것이 말일세.

ΘΕΑΙ. Ἀλλ᾿ ἔμοιγε, ἐπειδὴ σοῦ ἀκούω οὕτω διεξιόν-                   10

τος, θαυμασίως φαίνεται ὡς ἔχειν λόγον καὶ ὑποληπτέον

ᾗπερ διελήλυθας.

허나 저로서는, 당신께서 그렇게 상술해내신 것을 들으니,

어찌나 말이 되어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이고 당신께서

상술하신 바로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ΣΩ. Μὴ τοίνυν ἀπολίπωμεν ὅσον ἐλλεῖπον αὐτοῦ.                    e

λείπεται δὲ ἐνυπνίων τε πέρι καὶ νόσων τῶν τε ἄλλων καὶ

μανίας, ὅσα τε παρακούειν ἢ παρορᾶν ἤ τι ἄλλο παραισθά-

νεσθαι λέγεται. οἶσθα γάρ που ὅτι ἐν πᾶσι τούτοις ὁμολο-

γουμένως ἐλέγχεσθαι δοκεῖ ὅν ἄρτι διῇμεν λόγον, ὡς                  5

παντὸς μᾶλλον ἡμῖν ψευδεῖς αἰσθήσεις ἐν αὐτοῖς γιγνομέ-     158a

νας, καὶ πολλοῦ δεῖ τὰ φαινόμενα ἑκάστῳ ταῦτα καὶ εἶναι,

ἀλλὰ πᾶν τοὐναντίον οὐδὲν ὧν φαίνεται εἶναι.

그러면 거기서 남겨둔 만큼의 것을 남겨놓지 말도록 하세.

그런데 꿈 속의 일들이나 질병들 중에서도 특히 광증에 관련하여,

환청을 듣거나 환시를 보거나 또는 환각을 느낀다고들 하는 것들이 남았네.

그야 자네도 알겠기에 하는 말일세, 이 모든 경우에서 합의될 정도로

방금 우리가 상술한 논변이 시험받는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거짓 감각들이 그것들 안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또 각자에게 나타나는 그것들이 그러한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은 

한참이나 거리가 먼 얘기고, 오히려 모든 것이 정반대로 나타나는 것들 중 

어느 하나 그러한 것이지 않다고 여겨진다는 것을.

ΘΕΑΙ.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무척이나 참된 말씀이십니다, 소크라테스.


-蟲-

1. 『테아이테토스』에서는 지각, 참인 믿음, 설명을 가진 참인 믿음이 앎의 후보로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거짓과 모상은 불가능한 것으로 귀결되며, 이에 따라 앎을 앎이 아닌 것들로부터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설명이 결여된 부분은 모상과 믿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들이 앎과 어떻게 구분되고 또 어떻게 결부될 수 있는지 등이다. 『소피스트』에서는 파르메니데스의 학설과 더불어 『테아이테토스』에서 거론되는 만물유전이라는 형이상학에 기초하는 지각인식론, 그리고 이러한 인식론의 반대짝인, 말하자면 형상인식론과 같은 입장을 근거로 하여 거짓 불가능성 논변이 재구성된다. 『국가』에서 대상과 인지상태의 구분에 따라 앎은 to on과, 무지는 to mē on과 결부되고 앎과 무지 사이의 믿음(의견, 판단)은 to on과 to mē on 사이의 무언가와 결부된다. 다시 『소피스트』에서 믿음은 말(logos)이나 이 말이 영혼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각(dianoia)의 끝에 나오는 긍정이나 부정으로 설명된다. 덧붙여 감각(aisthēsis)은 믿음과 섞여 나타남(인상 혹은 가상. 원문은 phainesthai.)을 만든다. 물론 여기에서 말과 생각은 앞서 『국가』에서 언급된 인지상태에 비추어 보면 믿음의 단계에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모든 to on은 각기 그 자체로 고유하게 내용을 갖추고 지시, 언급, 서술, 사유 가능한 것으로서 사실이다. 이러한 to on과 대비되어 상(eidо̄lon)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규정되지만 동시에 사실인 원본 to on의 비율을 따르는 모상과 따르지 않는 모상이라는 하위분류를 가진다. 이 하위분류에 따라 모상(eikо̄n)과 허상(phantasma)이 제시되고 이 둘에 각기 성질로서 참과 거짓이 순서대로 분배된다는 것이 내 해석이다. 문제는 나타남과 모상과 허상이 문헌 상에서 혼용되고 있다는 점이고, 거짓이 먼저 가능한 다음 비로소 상이 가능하다는 서술도 내 해석과 상충된다. 그러나 사실과 대비되는 상 일반에 대해 이 대비를 근거로 서술하게 되는 거짓이란 술어와 상의 분류 내에서 원본과의 일치 혹은 불일치에 따라 서술되는 참과 거짓이라는 술어는 진리치가 존재 차원에서 규정되는 경우와 인식 혹은 서술 차원에서 규정되는 경우의 구분을 시사한다. 이러한 구분에 따라 위의 혼용과 애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거짓 믿음의 대상은 존재 차원에서 그 자체로 거짓이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상의 차원에서 원본이 되는 사태를 기준으로 일치 여부에 따라 이야기될 수 있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식이 아니라 그 대상을 어떤 식으로 모사하여 영혼 안으로 옮겨놓는 것, 대상에 대한 상을 갖는 것이 인식상태 일반에 대한 설명일 수 있을 것이다. 『테아이테토스』에서 제시되는 앎의 후보들과 이로부터 도출되는 거짓 불가능성의 역설이 이상의 『소피스트』 해석을 통해 분석될 수 있다면 두 대화편에 대한 하나의 통합적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앎의 후보로 지각이 거론된 부분에서 상대주의는 무오류주의를 필연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해석에 따라 지각인식론에서 무오류주의로 귀결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할 것이다. 앎의 정의를 위해 앎과 구분되는 믿음에 대한 규정이 요청되는 상황에서 두 인지적 상태 사이의 구분에 양상의 문제가 개입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참인 믿음만을 고려하면 앎은 '필연적으로 참인 믿음'을 포함할 필요가 없다. 우연히 참인 명제들을 믿어도 앎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단순히 참인 명제에 대한 수용여부만이 문제라면 특정 대상의 본질 규정에 대한 참인 믿음과 부수적 혹은 우연적 속성에 대한 참인 믿음은 구분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양상에 따라 앎과 믿음이 구분된다면, 앎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강하게 제한된다. 테아이테토스가 앉아 있을 때, 나는 테아이테토스가 앉아 있다는 것을 '아는가' 아니면 그것을 '옳게 믿는가' 문제. to on과 to mē on의 결합가능성과 관련하여 『파르메니데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어떻게 재해석하느냐에 따라, 이에 대한 대답들로서 『테아이테토스』와 『소피스트』에 대한 해석도 재고될 필요가 있다. 일단 당장은 『테아이테토스』에서 거짓의 문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검토부터.

2. 돈이 없다. 먹고 죽을래도 없다. 내 돈 어딨냐. 연구실 동료분께 일자리 주선을 부탁드리긴 했는데 어찌 될지 상황을 봐야 하겠고, 이 일을 따더라도 대학원 강의 세 개 수강하고 강독 최소 두 개 돌리면서 편집간사 일까지 병행해서 일을 진행시킬 수 있는지도 솔직히 자신은 없고,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막무가내 인생을 살 수밖에 없는가. 유학을 가고 싶기는 한데, 일단은 내 생각이 어디까지 구체화될 수 있는지 지켜보고, 관련해서 어떤 인간들이 무슨 소리들을 하고 있는지도 더 알아보고, 너무 늦지 않게 결단을 내려야지. 뭐 내가 결심한다고 만사 해결되는 것도 아니긴 하겠다만.

3. 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이랑 이번에 수강하는 물리학의 철학에서 공간개념 관련한 부분, 제논 얘기로 엮어서 뭔가 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적(인지적? 사유적?) 질료와 에우클레이데스 공간과 또 뭐 뭐. 그것의 분할은 무한하게 가능한지, 최소단위의 상정이 불가피한지, 두 경우 모두에서 모순으로 귀결되는지(제논?), 이것이 잠재적 분할과 현실적 분할 사이의 구분을 통해 해소될 수 있는지, 이건 강의 듣다가 재민형님께 여쭤봐도 되겠는데 잘 모르겠네. 그러고보니 『테아이테토스』는 강성훈 선생님께서 강의하시고 역자인 정준영 선생님까지 두 분 다 월요일마다 학당에 계시고, 『파르메니데스』든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 사상 수용이든 김주일 선생님께 여쭤볼 수도 있겠고, 아, 정암은 사랑입니다. 그러니 님들아, 후원 좀.

-蟲-

ΣΩ. Κινδυνεύεις μέντοι λόγον οὐ φαῦλον εἰρηκέναι

περὶ ἐπιστήμης, ἀλλ᾿ ὃν ἔλεγε καὶ Πρωταγόρας. τρόπον δέ   152a 

τινα ἄλλον εἴρηκε τὰ αὐτὰ ταῦτα. φησὶ γάρ που "πάντων

χρημάτων μέτρον" ἄνθρωπον εἶναι, "τῶν μὲν ὄντων ὡς

ἔστι, τῶν δὲ μὴ ὄντων ὡς οὐκ ἔστιν." ἀνέγνωκας γάρ που;

그런데 자네 앎에 관해 뻔한 말이 아니라,

프로타고라스께서도 말씀하셨던 그런 논의를 이야기하는 것 같군.

헌데 그 분께서는 똑같은 그런 것들을 또 다른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셨다네.

왜냐하면 어디선가 "만물의 척도", "~인 것들에 대해서는

~이라고 하는, ~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이지 않다고 하는" 그것을

인간이라고 말씀하시니까 말일세. 자네도 분명 읽어 봤지?

ὡς : that, how. 

ΘΕΑΙ. Ἀνέγνωκα καὶ πολλάκις.                                             5

몇 차례나 읽어 봤지요.

ΣΩ. Οὐκοῦν οὕτω πως λέγει, ὡς οἷα μὲν ἕκαστα ἐμοὶ

φαίνεται τοιαῦτα μὲν ἔστιν ἐμοί, οἷα δὲ σοί, τοιαῦτα δὲ αὖ

σοί· ἄνθρωπος δὲ σύ τε κἀγώ;

그럼 어쨌든 그 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나에게

각각의 것들이 나타나는 그대로 나에게 바로 그러한 것들이고, 자네에게

그런 것들은 그대로 자네에게는 또 바로 그런 것들이라고 말일세.

그런데 자네나 나나 사람이고.

 οὕτω πως : 플라톤의 해석. φαίνεται 보이는 것의 문제?

 ἄνθρωπος σύ τε κἀγώ 개개인을 '인간'의 의미로 해석.

ΘΕΑΙ. Λέγει γὰρ οὖν οὕτω.

그야 그렇게 말씀하시니까요.

ΣΩ. Εἰκὸς μέντοι σοφὸν ἄνδρα μὴ ληρεῖν· ἐπακολου-             b

θήσωμεν οὖν αὐτῷ. ἆρ᾿ οὐκ ἐνίοτε πνέοντος ἀνέμου τοῦ

αὐτοῦ ὁ μὲν ἡμῶν ῥιγῷ, ὁ δ᾿ οὔ; καὶ ὁ μὲν ἠρέμα, ὁ δὲ

σφόδρα;

하지만 지혜로운 사내가 헛소리를 하지는 않을 듯하네. 그러니

그 분께 바짝 따라붙어 보세나. 때로 같은 바람이 부는데

우리 중 한 사람은 추워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지 않나?

또 한 사람은 온화하게 여기는 한편, 다른 사람은 거세게 여기지 않나?

ΘΕΑΙ. Καὶ μάλα.                                                                5

무척이나 그렇습니다.

ΣΩ. Πότερον οὖν τότε αὐτὸ ἐφ᾿ ἑαυτοῦ τὸ πνεῦμα

ψυχρὸν ἢ οὐ ψυχρὸν φήσομεν; ἢ πεισόμεθα τῷ Πρωτα-

γόρᾳ ὅτι τῷ μὲν ῥιγῶντι ψυχρόν, τῷ δὲ μὴ οὔ;

그러면 우리는 그 때에 같은 바람 그 자체가 

찬 것이라 말할까 아니면 차지 않은 것이라 말할까? 

혹은 프로타고라스께 설득되어 추워하는 자에게는

차다고,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납득할까?

ΘΕΑΙ. Ἔοικεν.

납득할 듯합니다.

ΣΩ. Οὐκοῦν καὶ φαίνεται οὕτω ἑκατέρῳ;                               10

그럼 그 둘 각자에게 그렇게 나타나기도 하지 않나?

ΘΕΑΙ. Ναί.

네.

ΣΩ. Τὸ δέ γε "φαίνεται" αἰσθάνεταί ἐστιν;

그런가 하면 "나타난다"라는 것은 감각한다는 것이지?

ΘΕΑΙ. Ἔστιν γάρ.

그렇지요.

ΣΩ. Φαντασία ἄρα καὶ αἴσθησις ταὐτὸν ἔν τε θερμοῖς             c

καὶ πᾶσι τοῖς τοιούτοις. οἷα γὰρ αἰσθάνεται ἕκαστος,

τοιαῦτα ἑκάστῳ καὶ κινδυνεύει εἶναι.

그래서 나타남(현상)과 감각은 뜨거움이나 이런 종류의

모든 것에서 같은 것이지. 왜냐하면 각자가 어떠한 것들로 

감각하는 것들은, 각자에게 바로 그러한 것들일 것 같기도

하니 말일세.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ΣΩ. Αἴσθησις ἄρα τοῦ ὄντος ἀεί ἐστιν καὶ ἀψευδὲς ὡς                5

ἐπιστήμη οὖσα.

그래서 ~인 것에 대한 감각은 그것이 앎이기에 항상

~이고 또한 거짓 없는 것이라네.

ΘΕΑΙ. Φαίνεται.

ΣΩ. Ἆρ᾿ οὖν πρὸς Χαρίτων πάσσοφός τις ἦν ὁ

Πρωταγόρας, καὶ τοῦτο ἡμῖν μὲν ᾐνίξατο τῷ πολλῷ

συρφετῷ, τοῖς δὲ μαθηταῖς ἐν ἀπορρήτῳ τὴν ἀλήθειαν              10

ἔλεγεν;

카리스들께 대고, 그러면 혹시 프로타고라스께서는

어떤 전지하신 분이셨고, 여러 머리가 뒤엉킨 우리에게는

그것을 수수께끼로 내셨던 반면, 제자들에게는 비전으로 진리를

말씀하셨던 것일까?

- Εὐφροσύνη, Ἀγλαΐα, Θάλεια. 아프로디테의 세 시녀요정(?)들.

- ᾐνίξατο. αἰνίσσομαι aor.

ΘΕΑΙ. Πῶς δή, ὦ Σώκρατες, τοῦτο λέγεις;                               d

소크라테스, 실로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ΣΩ. Ἐγὼ ἐρῶ καὶ μάλ᾿ οὐ φαῦλον λόγον, ὡς ἄρα ἓν μὲν

αὐτὸ καθ᾿ αὑτὸ οὐδέν ἐστιν, οὐδ᾿ ἄν τι προσείποις ὀρθῶς

οὐδ᾿ ὁποιονοῦν τι, ἀλλ᾿ ἐὰν ὡς μέγα προσαγορεύῃς, καὶ

σμικρὸν φανεῖται, καὶ ἐὰν βαρύ, κοῦφον, σύμπαντά τε              5

οὕτως, ὡς μηδενὸς ὄντος ἑνὸς μήτε τινὸς μήτε ὁποιουοῦν·

나는 지극히 흔치 않은 논변을 이야기할 걸세, 그러니까

아무것도 그 자체로 하나이지 않고, 무엇이라고도 어떤 것이라고도

자네가 제대로(옳게) 부르지도 못할 것이며, 오히려 설령 자네가

큰 것이라 부르더라도, 작은 것으로도 나타날 테고, 무거운 것이라

하더라도, 가벼운 것으로 나타날 것이며, 통틀어 모든 것이 또한

그럴 것이니, 아무것도 하나인 것도 아니고 무엇이지도 않고

어떠하지도 않기 때문이란 논변 말이지.

ἐκ δὲ δὴ φορᾶς τε καὶ κινήσεως καὶ κράσεως πρὸς ἄλληλα

γίγνεται πάντα ἅ δή φαμεν εἶναι, οὐκ ὀρθῶς προσαγορεύ-

οντες· ἔστι μὲν γὰρ οὐδέποτ᾿ οὐδέν, ἀεὶ δὲ γίγνεται. καὶ           e

περὶ τούτου πάντες ἑξῆς οἱ σοφοὶ πλὴν Παρμενίδου συμ-

φερέσθων, Πρωταγόρας τε καὶ Ἡράκλειτος καὶ Ἐμπε-

δοκλῆς, καὶ τῶν ποιητῶν οἱ ἄκροι τῆς ποιήσεως ἑκατέρας,

κωμῳδίας μὲν Ἐπίχαρμος, τραγῳδίας δὲ Ὅμηρος, <ὃς>             5

εἰπών―

         Ὠκεανόν τε θεῶν γένεσιν καὶ μητέρα Τηθύν

πάντα εἴρηκεν ἔκγονα ῥοῆς τε καὶ κινήσεως· ἢ οὐ δοκεῖ

τοῦτο λέγειν;

반면에 실은 이동과 운동 그리고 상호간의 혼합을 통해

실로 우리가 그러한 것들이라고 하는 모든 것들이 생겨난다고 하네,

우리가 제대로 부르고 있지 못한 것들이 말이지. 왜냐하면

결코 아무것도 ~이지는 않고, 항상 생겨나기 때문이라네.

그리고 이러한 일에 관하여 파르메니데스를 제외한 모든

지혜로운 자들이 잇달아 동의하였다고 하세, 프로타고라스와

헤라클레이토스 그리고 엠페도클레스, 그리고 시인들 중

양편의 시 각각의 정점에서 선 자들, 희극의 에피카르모스,

비극의 호메로스가 말일세. <그는> 이야기하기를

         신들의 생성(기원)은 오케아노스와 어머니 테튀스이다

라고 함으로써 모든 것이 흐름과 운동의 자손이라 이야기했지.

아니면 그가 이걸 논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가?

ΘΕΑΙ. Ἔμοιγε.                                                                   10

제게는 그리 여겨집니다.

ΣΩ. Τίς οὖν ἂν ἔτι πρός γε τοσοῦτον στρατόπεδον καὶ        153a

στρατηγὸν Ὅμηρον δύναιτο ἀμφισβητήσας μὴ κατα-

γέλαστος γενέσθαι;

그러면 누가 이 만큼이나 되는 군대와 그 지휘관 호메로스를

상대로 해서도 말싸움을 벌여 비웃음을 사지 않게 될 수 있겠나? 

ΘΕΑΙ. Οὐ ῥᾴδιον, ὦ Σώκρατες.

쉽지 않겠지요, 소크라테스.

ΣΩ. Οὐ γάρ, ὦ Θεαίτητε. ἐπεὶ καὶ τάδε τῷ λόγῳ                        5

σημεῖα ἱκανά, ὅτι τὸ μὲν εἶναι δοκοῦν καὶ τὸ γίγνεσθαι

κίνησις παρέχει, τὸ δὲ μὴ εἶναι καὶ ἀπόλλυσθαι ἡσυχία· τὸ

γὰρ θερμόν τε καὶ πῦρ, ὃ δὴ καὶ τἆλλα γεννᾷ καὶ ἐπιτρο-

πεύει, αὐτὸ γεννᾶται ἐκ φορᾶς καὶ τρίψεως· τούτω δὲ κινή-

σεις. ἢ οὐχ αὗται γενέσεις πυρός;                                           10

그야 쉽지 않지, 테아이테토스. 그 논변에는 이하의 것들로도

증표(증거/깃발)가 충분하니, ~이라 여겨지는 것과 

~된다는 것은 운동이 내놓는 반면, ~이지 않고 없어진다는 건

침묵이 그리 한다는 말에 말일세. 그야 열과 불은, 더욱이 다른 것들을

낳아 기르기도 하는데, 그것이 이동과 마찰로부터 생겨나니까.

그런데 이 둘은 운동에 속하지. 아니면 이것들이 불의 기원들이 

아닌 겐가?

- τῷ λόγῳ <ὅτι> τάδε <εἶναι> σημεῖα : that 이하라는 논변에 다음(gar 이하)이 충분한 증거로서 있다.

- τῷ λόγῳ σημεῖα <ὅτι> : 논리적으로 that 이하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는...

- τάδε <ὅτι> : 호메로스 논변의 증거는 운동이 다른 것을 낳고 불이 운동에서 나온다는 것.

ΘΕΑΙ. Αὗται μὲν οὖν.                                                          b

그야 이것들이지요.

ΣΩ. Καὶ μὴν τό γε τῶν ζῴων γένος ἐκ τῶν αὐτῶν

τούτων φύεται.

그런데다가 생물들의 부류도 똑같은 이것들로부터

자라나지.

ΘΕΑΙ.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ΣΩ. Τί δέ; ἡ τῶν σωμάτων ἕξις οὐχ ὑπὸ ἡσυχίας μὲν                    5

καὶ ἀργίας διόλλυται, ὑπὸ γυμνασίων δὲ καὶ κινήσεως ἐπὶ

τὸ πολὺ σῴζεται;

그런데 어떤가? 물체들의 상태는 침묵과 비활성에 의해서는

파훼되어버리지만, 활동들과 운동에 의해서는 대부분

보전되지?

ΘΕΑΙ. Ναί.

네.

ΣΩ. Ἡ δ᾿ ἐν τῇ ψυχῇ ἕξις οὐχ ὑπὸ μαθήσεως μὲν καὶ

μελέτης, κινήσεων ὄντων, κτᾶταί τε μαθήματα καὶ                      10

σῴζεται καὶ γίγνεται βελτίων, ὑπὸ δ᾿ ἡσυχίας, ἀμελετη-

σίας τε καὶ ἀμαθίας οὔσης, οὔτε τι μανθάνει ἅ τε ἂν μάθῃ            c

ἐπιλανθάνεται;

그런데 영혼 내의 상태는 운동들에 속하는 배움과

연습에 의해서는 배우는 내용들을 획득하거나

보전하거나 더 나아지고, 연습과 배움의 부재인

침묵에 의해서는, 뭐라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배웠던 것들을

잊기도 하지 않나?

ΘΕΑΙ. Καὶ μάλα.

물론입니다.

ΣΩ. Τὸ μὲν ἄρα ἀγαθὸν κίνησις κατά τε ψυχὴν καὶ

κατὰ σῶμα, τὸ δὲ τοὐναντίον;                                                5

혹시 영혼에 따라서도 육체에 따라서도 좋은 것은

운동이고, 다른 것은 그 반대의 것이지?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ΣΩ. Ἔτι οὖν σοι λέγω νηνεμίας τε καὶ γαλήνας καὶ ὅσα

τοιαῦτα, ὅτι αἱ μὲν ἡσυχίαι σήπουσι καὶ ἀπολλύασι, τὰ δ᾿

ἕτερα σῴζει; καὶ ἐπὶ τούτοις τὸν κολοφῶνα, προσβιβάζω

τὴν χρυσῆν σειρὰν ὡς οὐδὲν ἄλλο ἢ τὸν ἥλιον Ὅμηρος               10

λέγει, καὶ δηλοῖ ὅτι ἕως μὲν ἂν ἡ περιφορὰ ᾖ κινουμένη            d

καὶ ὁ ἥλιος, πάντα ἔστι καὶ σῴζεται τὰ ἐν θεοῖς τε καὶ

ἀνθρώποις, εἰ δὲ σταίη τοῦτο ὥσπερ δεθέν, πάντα χρήματ᾿ 

ἂν διαφθαρείη καὶ γένοιτ᾿ ἂν τὸ λεγόμενον ἄνω κάτω

πάντα;                                                                              5

그럼 게다가 나는 자네에게 평온과 고요 그리고 이런 종류의 

모든 것에 대해, 침묵들은 부패시키고 파훼하는 반면,

다른 것들은 보전한다고 말할까? 그리고

이러한 것들에 마무리로, 나는 호메로스가 다름 아닌 태양이라

말씀하시는 황금 끈을 더하고 있으며, 회전과 태양이

움직여지는 한, 신들과 인간들의 모든 일들이 그러한 것들이며

보전되는데, 속박되기라도 하여 이것이 정지한다면, 모든

사물이 파멸할 것이고 천지 만물이 뒤집힌다는 그 말대로

되리란 게 분명한가?

ΘΕΑΙ. Ἀλλ᾿ ἔμοιγε δοκεῖ, ὦ Σώκρατες, ταῦτα δηλοῦν

ἅπερ λέγεις.

허나 제게는, 소크라테스, 당신께서 하시는 말씀이 바로

그것임이 분명하다 여겨집니다.

ΣΩ. Ὑπόλαβε τοίνυν, ὦ ἄριστε, οὑτωσί· κατὰ τὰ

ὄμματα πρῶτον, ὃ δὴ καλεῖς χρῶμα λευκόν, μὴ εἶναι αὐτὸ

ἕτερόν τι ἔξω τῶν σῶν ὀμμάτων μηδ᾿ ἐν τοῖς ὄμμασι μηδέ          10

τιν᾿ αὐτῷ χώραν ἀποτάξῃς· ἤδη γὰρ ἂν εἴη τε δήπου ἐν            e

τάξει καὶ μένον καὶ οὐκ ἂν ἐν γενέσει γίγνοιτο.

그럼, 훌륭한 친구, 이런 식으로 가정해 보게. 우선 눈들에 대해,

자네가 색 흼이라 부르는 것, 이것이 자네의 두 눈 외부의

무슨 다른 것이지도 않고 자네가 두 눈안에 그것을 위한 무슨 자리를

마련해주지도 말도록 하게. 그럼 이미 자리를 잡고 

머물러 있으며 생성 중에 생겨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까.

ΘΕΑΙ. Ἀλλὰ πῶς;

허나 어떻게 그런 겁니까?

ΣΩ. Ἑπώμεθα τῷ ἄρτι λόγῳ, μηδὲν αὐτὸ καθ᾿ αὑτὸ ἓν

ὂν τινθέντες· καὶ ἡμῖν οὕτω μέλαν τε καὶ λευκὸν καὶ ὁτιοῦν         5

ἄλλο χρῶμα ἐκ τῆς προσβολῆς τῶν ὀμμάτων πρὸς τὴν

προσήκουσαν φορὰν φανεῖται γεγενημένον, καὶ ὃ δὴ

ἕκαστον εἶναί φαμεν χρῶμα οὔτε τὸ προσβάλλον οὔτε τὸ     154a

προσβαλλόμενον ἔσται, ἀλλὰ μεταξύ τι ἑκάστῳ ἴδιον

γεγονός· ἢ σὺ διισχυρίσαιο ἂν ὡς οἷον σοὶ φαίνεται

ἕκαστον χρῶμα, τοιοῦτον καὶ κυνὶ καὶ ὁτῳοῦν ζῴῳ;

방금 논의를 따라가 보세, 아무것도 그 자체로 하나이지는

않다고 치면서 말일세. 그래서 우리에게 그런 식으로 검음과

흼 그리고 무엇이든 다른 색도 눈의 관련된 운동을 향한

부딪침을 통해 생겨난 것으로 드러나고, 우리가 그 각각을 색이라

말하는 것은 부딪치는 것도 아니고 부딪쳐지는 것도 아닐

것이며, 오히려 중간에서 뭔가 각자에게(각 경우에) 고유한 것으로 생겨난 것으로

드러나지.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자네에게 각각의 색으로 나타나는

그대로, 개나 뭐가 되었든 어떤 동물에게도 바로 그런 것으로

나타난다고 확신해 마지 않는가?

- 부딪침 논의와 상관 없이 "각자에게 고유한 것"이라서 테아이테토스가 보는 색은

짐승이 보는 색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 부딪치는 운동을 통해

생성 중에 있는 것은 남들과 공유될 수 있는 단일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눈과

그 눈이 부딪치는 운동(?)의 쌍에 따라 전부 다르다는 이야기인가?

"적절한 운동" 혹은 "관련된 운동"이란 무엇인가? 그것과 눈 사이의 충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모든 것은 변화 중이므로 모든 것은 운동이고,

따라서 시각이 가서 부딪칠 대상은 그 역시 모두 어떤 무엇으로 고정된 것이 아닌

이러저러한 운동들인가?

-던짐. pros + acc. 적절한 운동에 관련해서 눈이 던지는 것.

ΘΕΑΙ. Μὰ Δί᾿ οὐκ ἔγωγε.                                                         5

제우스께 맹세코 저로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ΣΩ. Τί δέ; ἄλλῳ ἀνθρώπῳ ἆρ᾿ ὅμοιον καὶ σοὶ φαίνεται

ὁτιοῦν; ἔχεις τοῦτο ἰσχυρῶς, ἢ πολὺ μᾶλλον ὅτι οὐδὲ σοὶ

αὐτῷ ταὐτὸν διὰ τὸ μηδέποτε ὁμοίως αὐτὸν σεαυτῷ ἔχειν;

그런데 어떤가? 혹시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는 무엇이든

자네에게도 마찬가지 것으로 나타나는가? 자네는 이 입장을 

강하게 취하는가, 아니면 자네 자신에게도 아무것도 같은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단 한 순간도 자네가 자네 자신과 마찬가지

상태이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그렇다고 하는 쪽을 훨씬 더 견지하는가? 

ΘΕΑΙ. Τοῦτο μᾶλλόν μοι δοκεῖ ἢ ἐκεῖνο.

이 얘기가 저 얘기보다 훨씬 더 괜찮게 여겨지네요.

ΣΩ. Οὐκοῦν εἰ μὲν παραμετρούμεθα ἢ οὗ ἐφαπτό-                   b

μεθα μέγα ἢ λευκὸν ἢ θερμὸν ἦν, οὐκ ἄν ποτε ἄλλῳ προσ-

πεσὸν ἄλλο ἂν ἐγεγόνει, αὐτό γε μηδὲν μεταβάλλον· εἰ δὲ

αὖ τὸ παραμετρούμενονἐφαπτόμενον ἕκαστον ἦν

τούτων, οὐκ ἂν αὖ ἄλλου προσελθόντος ἤ τι παθόντος αὐτὸ           5

μηδὲν παθὸν ἄλλο ἂν ἐγένετο. ἐπεὶ νῦν γε, ὦ φίλε,

θαυμαστά τε καὶ γελοῖα εὐχερῶς πως ἀναγκαζόμεθα

λέγειν, ὡς φαίη ἂν Πρωταγόρας τε καὶ πᾶς ὁ τὰ αὐτὰ

ἐκείνῳ ἐπιχειρῶν λέγειν.

그러니 만일 우리가 척도로 삼는 것(or 우리가 측정하는 대상)이나 

손대는 것이 크거나 희거나 뜨거웠더라면, 그것이 결코 다른

자와 만나 또 다른 것이 되지 않았을 걸세, 그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으니 말이지. 그런데 이번엔 만일

측정된 것(or 측정하는 자)이나 손에 닿은 것(or 손을 대는 자)이 이러한 것들의

각각의 것이었더라면, 이번엔 또 다른 것이 오거나 뭐라도 겪은 게

아닐 때 그것은 아무것도 겪지 않은 채로는 다른 것이 되지

않았을 테지. 지금은, 친애하는 이여, 놀랍고도 우스운 일들을 어쨌든

무모하게 우리가 말할 수밖에 없게 되는군, 프로타고라스와

그가 이야기한 것과 같은 것들을 말하고자 시도한 모든 사람이 

그리 말할 것처럼 말일세.

- 전자가 척도이고 후자가 측정된 것이라는 번역이 맞는지.

  각자에게 나타나는 바가 한 순간도 고정되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는 것이

  이전까지의 논의이고 테아이테토스가 수용하는 입장이라면

  지금 논의는 맥락이 갑작스럽게 바뀐 것인가?

  혹은 '겪지 않는 한' 변화하지 않지만 겪을 경우 변화하고,

  모든 것이 변화하므로, 모든 것이 무언가 끊임없이 겪는다는 결론으로

  나아가는 것인가?

  정준영 선생님 번역대로 측정 주체와 측정 대상의 문제인가?

  이 경우에도 여전히, 무언가 겪지 않고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지금의 주장은

  측정 주체조차 포함하여 모든 것이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는 주장과

  연속선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인가?

- ὡς φαίη : 그들이 말할 것처럼 '우스운 일'인가, 그들이 말할 것처럼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는 그 내용이 우스운 것인가?

  

ΘΕΑΙ. Πῶς δὴ καὶ ποῖα λέγεις;                                                    10

그래서 어떤 것들을 어찌 말씀하시는지요?

ΣΩ. Σμικρὸν λαβὲ παράδειγμα, καὶ πάντα εἴσῃ ἃ                           c

βούλομαι. ἀστραγάλους γάρ που ἕξ, ἂν μὲν τέτταρας

αὐτοῖς προσενέγκῃς, πλείους φαμὲν εἶναι τῶν τεττάρων

καὶ ἡμιολίους, ἐὰν δὲ δώδεκα, ἐλάττους καὶ ἡμίσεις, καὶ

οὐδὲ ἀνεκτὸν ἄλλως λέγειν· ἢ σὺ ἀνέξῃ;                                        5

사소한 것을 본으로 잡아 보게, 그러면 내가 말하려는 모든 것을

자네가 알게 될 걸세. 아마 지골 구슬(주사위?) 여섯 개를 본 삼고, 거기에

네 개를 자네가 가져다 대면, 우리가 여섯 개가 네 개보다 더 많고 

네 개의 1½이라고 말할 테고, 열 두 개를 그리 한다면, 여섯 개가

그보다 더 적고 그 절반이라고, 그리고 달리 말하는 건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말할 거란 말이지. 아니면 자네는 그걸 받아들이겠는가?

- 여기에서 측정대상은 6이고 이것이 겪는 것은 4와 12 이 둘 각각인가?

ΘΕΑΙ. Οὐκ ἔγωγε.

저로서는 못 받아들이지요.

ΣΩ. Τί οὖν; ἄν σε Πρωταγόρας ἔρηται ἤ τις ἄλλος· "Ὦ

Θεαίτητε, ἔσθ᾿ ὅπως τι μεῖζον ἢ πλέον γίγνεται ἄλλως ἢ

αὐξηθέν;" τί ἀποκρινῇ;

그렇다면 어떠한가? 프로타고라스나 다른 누군가가 자네에게 이리

묻는다면 말일세. "테아이테토스, 도대체 증가되는 것 외에 달리

더 커지거나 더 많아지는 일이 가능하기나 한가?" 자네는 무어라

대답하겠나?

ΘΕΑΙ. Ἐὰν μέν, ὦ Σώκρατες, τὸ δοκοῦν πρὸς τὴν νῦν                      10

ἐρώτησιν ἀποκρίνωμαι, ὅτι οὐκ ἔστιν· ἐὰν δὲ πρὸς τὴν προ-           d

τέραν, φυλάττων μὴ ἐναντία εἴπω, ὅτι ἔστιν.

만일, 소크라테스, 지금 그 질문에 대해서라면 여겨지는 바를 답할

거라면, 가능하지 않다고 답하죠. 그런데 만일 더 이전 질문에

대해서라면, 모순되게 말하지 않을까 주의를 기울이며, 가능하다고

답할 겁니다.

- '지금 질문' : 증가 외에 더 커지거나 더 많아질 수 있는가?

  '더 앞선 질문' : 6에 4를 대면 6은 (4보다) 더 크고 (4의) 1½이지만

  같은 6에 12를 대면 6은 (12보다) 더 작고 (12의) ½인가?

ΣΩ. Εὖ γε νὴ τὴν Ἥραν, ὦ φίλε, καὶ θείως. ἀτάρ, ὡς

ἔοικεν, ἐὰν ἀποκρίνῃ ὅτι ἔστιν, Εὐριπίδειόν τι συμβήσεται·

ἡ μὲν γὰρ γλῶττα ἀνέλεγκτος ἡμῖν ἔσται, ἡ δὲ φρὴν οὐκ                 5

ἀνέλεγκτος.

헤라 여신께 맹세코 잘도 신과 같이 답했네, 친구. 그렇지만,

그럴싸해 보이기로는, 만일 자네가 가능하다고 답한다면, 

에우리피데스의 것 같은 어떤 결론이 나올 걸세.

우리에게 혀는 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나, 가슴은 반문의 여지가

없지 않을 테니까.

ΘΕΑΙ. Ἀληθῆ.

맞는 말씀이십니다.

ΣΩ. Οὐκοῦν εἰ μὲν δεινοὶ καὶ σοφοὶ ἐγώ τε καὶ σὺ ἦμεν,

πάντα τὰ τῶν φρενῶν ἐξητακότες, ἤδη ἂν τὸ λοιπὸν ἐκ

περιουσίας ἀλλήλων ἀποπειρώμενοι, συνελθόντες σοφ-                e

ιστικῶς εἰς μάχην τοιαύτην, ἀλλήλων τοὺς λόγους τοῖς

λόγοις ἐκρούομεν· νῦν δὲ ἅτε ἰδιῶται πρῶτον βουλησό-

μεθα θεάσασθαι αὐτὰ πρὸς αὑτὰ τί ποτ᾿ ἐστὶν ἃ διανοού-

μεθα, πότερον ἡμῖν ἀλλήλοις συμφωνεῖ ἢ οὐδ᾿ ὁπωστιοῦν.              5

그야 물론 만일 나도 자네도 능란하며 지혜로운 자들이었더라면,

우리 가슴에 속한 모든 일들을 검토했는지라, 이제 서로에게 차고 넘쳐

남은 것을 검증하며, 소피스트 같은 방식으로 이러한 전투에

동참하여, 서로의 논변들을 서로의 논변들로 두드려 보았겠지.

그런데 지금 문외한들인 한에서 우선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그것들 자체로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에게 그것들이 서로

부합하는지 아니면 무엇이 어찌 되었든지간에 부합하지 않는지

관조하기를 바랄 걸세.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ἔγωγε τοῦτ᾿ ἂν βουλοίμην.

그야 물론 저로서는 그러기를 바랄 테지요.

ΣΩ. Καὶ μὴν ἐγώ. ὅτε δ᾿ οὕτως ἔχει, ἄλλο τι ἢ ἠρέμα,

ὡς πάνυ πολλὴν σχολὴν ἄγοντες, πάλιν ἐπανασκεψόμεθα,

οὐ δυσκολαίνοντες ἀλλὰ τῷ ὄντι ἡμᾶς αὐτοὺς ἐξετάζοντες,      155a

ἅττα ποτ᾿ ἐστὶ ταῦτα τὰ φάσματα ἐν ἡμῖν; ὧν πρῶτον

ἐπισκοποῦντες φήσομεν, ὡς ἐγὼ οἶμαι, μηδέποτε μηδὲν ἂν

μεῖζον μηδὲ ἔλαττον γενέσθαι μήτε ὄγκῳ μήτε ἀριθμῷ,

ἕως ἴσον εἴη αὐτὸ ἑαυτῷ. οὐχ οὕτως;                                         5

나 역시도 그러하다네. 그런데 사정이 그러할 때, 꽤나 많은

여가를 누리고 있으니, 우리가 느긋하게 다시금 고찰하지 않고

달리 무얼 하겠나? 신경질을 부리지 않고 실제로 우리 자신에게

따져 물으면서, 우리 안에 나타나는 이런 것들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말이지.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런 것들 중 첫 번째로 우리가 고찰하며

말할 것은 결코 아무것도 규모에서도 수에서도 전혀 더 커지거나 더

작아지지 않으리란 것, 그것이 제 자신과 같은 만큼의 것인 한 그러리란

것이라네. 그렇지 않은가?

ΘΕΑΙ. Ναι.

그렇습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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