ΞΕ. Ὅτ᾿ οὖν δὴ τὰ μὲν ἡμῖν τῶν γενῶν ὡμολόγηται

κονωνεῖν ἐθέλειν ἀλλήλοις, τὰ δὲ μή, καὶ τὰ μὲν ἐπ᾿

ὀλίγον, τὰ δ᾿ ἐπὶ πολλά, τὰ δὲ καὶ διὰ πάντων οὐδὲν                        10

κωλύειν τοῖς πᾶσι κεκοινωνηκέναι, τὸ δὴ μετὰ τοῦτο συν-               c

επισπώμεθα τῷ λόγῳ τῇδε σκοποῦντες, μὴ περὶ πάντων

τῶν εἰδῶν, ἵνα μὴ ταραττώμεθα ἐν πολλοῖς, ἀλλὰ προ-

ελόμενοι τῶν μεγίστων λεγομένων ἄττα, πρῶτον μὲν ποῖα

ἕκαστά ἐστιν, ἔπειτα κοινωνίας ἀλλήλων πῶς ἔχει δυνά-                    5

μεως, ἵνα τό τε ὂν καὶ μὴ ὂν εἰ μὴ πάσῃ σαφηνείᾳ δυνάμ-

εθα λαβεῖν, ἀλλ᾿ οὖν λόγου γε ἐνδεεῖς μηδὲν γιγνώμεθα

περὶ αὐτῶν, καθ᾿ ὅσον ὁ τρόπος ἐνδέχεται τῆς νῦν

σκέψεως, ἐὰν ἄρα ἡμῖν πῃ παρεικάθῃ τὸ μὴ ὂν λέγουσιν ὡς              d

ἔστιν ὄντως μὴ ὂν ἀθῴοις ἀπαλλάττειν.

그러므로 우리에게 유들 중 한편은 서로와 공유하려 하고,

다른 한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동의되었고, 일부는 소수를

두고, 일부는 여럿들을 두고 그리하며, 또 일부는 모든 것들을

관통하여서까지 모든 것들과 공유해 있는 걸 아무것도 가로막지

않다는 것이 동의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다음으로 우리는 그

논리를 다음과 같은 식으로 고찰하면서 함께 좇도록 하세, 모든

형상들에 관련하여서가 아니라, 많은 형상들 사이에서 우리가

곤란을 겪지 않게끔, 차라리 논의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일부를 선택하여, 우선은 각각의 것들이 어떤 것들로 있는지,

다음으로 서로간의 공유 능력을 어떻게 견지하는지를, 있는 것도

또 있지 않은 것도 우리가 만일 전적인 확실성으로 파악할

능력이 없다면, 그렇다면 차라리 그것들에 관한 말에 대해서

만큼은, 지금의 탐구 방식이 허용하는 한에서, 우리가 아무런 

부족함이 없도록,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있지 않은 것이 

있는 그대로 있지 않은 것으로 있다고 무고하게 말하며 빠져나갈

여지가 있다면 말이네.

ΘΕΑΙ. Οὐκοῦν χρή.

그야 그래야만 하지 않나 합니다.

ΞΕ. Μέγιστα μὴν τῶν γενῶν ἃ νυνδὴ διῇμεν τό τε ὂν

αὐτὸ καὶ στάσις καὶ κίνησις.                                                          5

물론 우리가 방금 거쳐온 유들 중 가장 중요한 것들은 

있는 것 그 자체와 정지와 운동이지.

ΘΕΑΙ. Πολύ γε.

무척이나 그렇습니다.

ΞΕ. Καὶ μὴν τώ γε δύο φαμὲν αὐτοῖν ἀμείκτω πρὸς

ἀλλήλω.

그런가 하면 우리는 적어도 둘은 그것들 서로를 향해

섞이지 않는 것들이라 주장했다네.

ΘΕΑΙ. Σφόδρα γε.

더할 나위 없이요.

ΞΕ. Τὸ δέ γε ὂν μεικτὸν ἀμφοῖν· ἐστὸν γὰρ ἄμφω που.                        10

그런데 있는 것은 양자 모두와 섞이는 것이라 주장했지.

왜냐하면 아마 양쪽 다 있으니까.

ΘΕΑΙ.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ΞΕ. Τρία δὴ γίγνεται ταῦτα.

그래서 이것들은 셋이 된다네.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ΞΕ. Οὐκοῦν αὐτῶν ἕκαστον τοῖν μὲν δυοῖν ἕτερόν ἐστιν,

αὐτὸ δ᾿ ἑαυτῷ ταὐτόν.                                                                 15

그렇다면 이것들 각각은 두 가지 것들과는 다른 것으로 있고,

그 자체는 자신과 같은 것으로 있지 않나 하네.

ΘΕΑΙ. Οὕτως.                                                                          e

그렇지요.

ΞΕ. Τί ποτ᾿ αὖ ἂν νῦν οὕτως εἰρήκαμεν, τό τε "ταὐτόν"

καὶ "θάτερον"; πότερα δύο γένη τινὲ αὖ ταύτω, τῶν μὲν

τριῶν ἄλλω, συμμειγνυμένω μὴν ἐκείνοις ἐξ ἀνάγκης ἀεί,

καὶ περὶ πέντε ἀλλ᾿ οὐ περὶ τριῶν ὡς ὄντων αὐτῶν                            5

σκεπτέον, ἢ τό τε ταὐτὸν τοῦτο καὶ θάτερον ὡς ἐκείνων τι          255a

προσαγορεύοντες λανθάνομεν ἡμᾶς αὐτούς;

이번엔 지금 우리가 그렇게 말한 것, "같은 것"과 "다른 것"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이겠나? 이번엔 이런 것들이 어떤 두 유들이고,

저 셋 이외의 둘인가? 이 둘이 물론 저 셋과 필연을 통해 언제나

함께 섞임에도? 그래서 그것들이 있다고 보고 셋에 관해서가

아니라 다섯에 관하여 검토해야만 하는가? 아니면 이러한 같은

것과 다른 것이라는 것을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것들 중

어떤 것으로 우리가 부르고 있는가?

ΘΕΑΙ. Ἴσως.

그럴 것 같습니다.

ΞΕ. Ἀλλ᾿ οὔ τι μὴν κίνησίς γε καὶ στάσις οὔθ᾿ ἕτερον

οὔτε ταὐτόν ἐστι.                                                                        5

하지만 물론 적어도 운동과 정지는 다른 것으로도 같은

것으로도 있지 않지.

ΘΕΑΙ. Πῶς;

어째서요?

ΞΕ. Ὅτιπερ ἂν κοινῇ προσείπωμεν κίνησιν καὶ στάσιν,

τοῦτο οὐδέτερον αὐτοῖν οἷόν τε εἶναι.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가 운동과 정지에 공통되게 덧붙여

부를 것, 그것은 그 둘 중 어느 한쪽으로도 있을 수 없는

것이라네.

ΘΕΑΙ. Τί δή;

그래서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ΞΕ. Κίνησίς τε στήσεται καὶ στάσις αὖ κινηθήσεται·                             10

περὶ γὰρ ἀμφότερα θάτερον ὁποτερονοῦν γιγνόμενον

αὐτοῖν ἀναγκάσει μεταβάλλειν αὖ θάτερον ἐπὶ ταὐναντίον

τῆς αὑτοῦ φύσεως, ἅτε μετασχὸν τοῦ ἐναντίου.                             b

이번엔 운동도 정지할 테고 정지도 운동할 걸세. 왜냐하면

양자 모두에 관하여 그 둘 중 어느 쪽이든 다른 것으로 됨으로써

이번엔 다른 것이 그 자신의 본성과 반대되는 쪽으로 변하도록

강제할 걸세, 반대되는 것에 참여하는 한에서 말이지.

ΘΕΑΙ. Κομιδῇ γε.

정확히 그렇습니다.

ΞΕ. Μετέχετον μὴν ἄμφω τοὐτοῦ καὶ θατέρου.

물론 양자 모두 같은 것과 다른 것에 참여하지.

ΘΕΑΙ. Ναί.

네.

ΞΕ. Μὴ τοίνυν λέγωμεν κίνησίν γ᾿ εἶναι ταὐτὸν ἢ                              5

θάτερον, μηδ᾿ αὖ στάσιν.

그러니까 적어도 운동은 같은 것 혹은 다른 것으로

있다고, 또 이번엔 정지 역시 그렇다고 말하지 말도록 

하세.

ΘΕΑΙ. Μὴ γάρ.

그리 말하지 않을 테니까요.

ΞΕ. Ἀλλ᾿ ἆρα τὸ ὂν καὶ τὸ ταὐτὸν ὡς ἕν τι διανοητέον

ἡμῖν;

허나 혹시 있는 것과 같은 것이 어떤 하나로서 우리에게

사유되어야만 하는가?

ΘΕΑΙ. Ἴσως.                                                                              10

그럴 것 같습니다.

- is가 동일성기호와 혼동되던 앞서의 맥락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러한 대답이 가능한 이유를 추정해 볼 수 있다.

ΞΕ. Ἀλλ᾿ εἰ τὸ ὂν καὶ τὸ ταὐτὸν μηδὲν διάφορον

σημαίνετον, κίνησιν αὖ πάλιν καὶ στάσιν ἀμφότερα εἶναι

λέγοντες ἀμφότερα οὕτως αὐτὰ ταὐτὸν ὡς ὄντα προσεροῦ-              c

μεν.

하지만 만일 있는 것과 같은 것이 하나도 차이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번엔 다시 운동과 정지 양자 모두를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그런 식으로 바로 그 양자 모두를 

있는 것들로서 같은 것으로 부른 것이라네.

- "있다"가 일의적이고 "같다"가 자기동일성으로 이해된다면

  "있는 것"도 자기동일성을 갖는다. 그런데 "있다"와 "같다"가

  아무런 차이도 없다면, 그리고 정지도 있고 운동도 있다면,

  정지가 있는 것으로서 자기동일한 것(있는 것의 자기동일성)이고

  운동도 있는 것으로서 자기동일한 것(있는 것의 자기동일성)이다.

  정지의 정지로서 자기 자신과 같음과 운동의 운동으로서 자기 자신과 같음 사이에

  이 차이와 구분이 살아남지 못한다.

- (a) 운동이 있는 것으로 "있다." (a-1)"있다"가 동일성기호의 의미로 이해될 경우 (a-2) 운동은 있는 것과 "같다." Stasis "is" a Being(is). → Stasis "is the same with" a Being.

  (b) 정지가 있는 것으로 "있다." *b-1)"있다"가 동일성기호의 의미로 이해될 경우 (b-2) 정지가 있는 것과 "같다. Kinesis "is" a Being(is). → Kinesis "is the same with" a Being.

  (c) 운동도 있는 것과 같고, 정지도 있는 것과 같으므로, 운동과 정지는 있는 것들로서는 서로도 같다. Stasis and Kinesis "is the same thing" as beings.


ΘΕΑΙ. Ἀλλὰ μὴν τοῦτό γε ἀδύνατον.

허나 물론 이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ΞΕ. Ἀδύνατον ἄρα ταὐτὸν καὶ τὸ ὂν ἓν εἶναι.

그래서 같은 것과 있는 것이 하나로 있기는 불가능하네.

ΘΕΑΙ. Σχεδόν.                                                                             5

거의 불가능하죠.

ΞΕ. Τέταρτον δὴ πρὸς τοῖς τρισὶν εἴδεσιν τὸ ταὐτὸν

τιθῶμεν;

그럼 세 형상들에 더하여 같은 것을 네 번째 것으로

정할까?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확실히 그렇습니다.

ΞΕ. Τί δέ; τὸ θάτερον ἆρα ἡμῖν λεκτέον πέμπτον; ἢ

τοῦτο καὶ τὸ ὂν ὡς δύ᾿ ἄττα ὀνόματα ἐφ᾿ ἑνὶ γένει διανοεῖ-                  10

σθαι δεῖ;

그런데 어떤가? 혹시 다른 것을 우리는 다섯 번째 것으로

말해야만 할까? 아니면 이것과 있는 것을 하나의 유를 놓고

어떤 두 이름들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겠나?

ΘΕΑΙ. Τάχ᾿ ἄν.

어쩌면요.

ΞΕ. Ἀλλ᾿ οἶμαί σε συγχωρεῖν τῶν ὄντων τὰ μὲν αὐτὰ

καθ᾿ αὑτά, τὰ δὲ πρὸς ἄλλα ἀεὶ λέγεσθαι.                                          15

하지만 나는 자네가 있는 것들 중 어떤 것들은 그 자체로,

또 어떤 것들은 여타의 것들에 대하여 항상 말해진다고

동의한다 생각한다네.

ΘΕΑΙ. Τί δ᾿ οὔ;

왜 아니겠습니까?

ΞΕ. Τὸ δέ γ᾿ ἕτερον ἀεὶ πρὸς ἕτερον· ἦ γάρ;                                      d

그렇긴 하지만 다른 것은 항상 다른 것에 대해서이고. 

그렇지 않나?

ΘΕΑΙ. Οὕτως.

그렇습니다.

ΞΕ. Οὐκ ἄν, εἰ γε τὸ ὂν καὶ τὸ θάτερον μὴ πάμπολυ

διεφερέτην· ἀλλ᾿ εἴπερ θάτερον ἀμφοῖν μετεῖχε τοῖν εἰδοῖν

ὥσπερ τὸ ὄν, ἦν ἄν ποτέ τι καὶ τῶν ἑτέρων ἕτερον οὐ πρὸς                   5

ἕτερον· νῦν δὲ ἀτεχνῶς ἡμῖν ὅτιπερ ἂν ἕτερον ᾖ, συμβέ-

βηκεν ἐξ ἀνάγκης ἑτέρου τοῦτο ὅπερ ἐστὶν εἶναι.

적어도 만일 있는 것과 다른 것이 완전히 차이나지 않았더라면, 

그렇지 않았겠지. 하지만 만일 정말로 다른 것이 마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쪽 종류의 것들 모두에 참여했더라면, 다른 것들 

중에서도 도대체 어떤 것이든 다른 것에 대한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있었겠지. 반면 사실은 우리에겐 다른 게 무엇이든지, 그것으로 있는 

바로 그것은 다른 것에 대한 것으로 있음이 필연적 귀결이라네.         //200520

ΘΕΑΙ. Λέγεις καθάπερ ἔχει.

상황 그대로 말씀해주시는군요.

ΞΕ. Πέμπτον δὴ τὴν θατέρου φύσιν λεκτέον ἐν τοῖς

εἴδεσιν οὖσαν οἷς προαιρούμεθα.                                                  e

그래서 다른 것의 본성은 우리가 고른 형상들 사이에서

다섯 번째 것으로 있다고 말해야만 한다네.

ΘΕΑΙ. Ναί.

네.

ΞΕ. Καὶ διὰ πάντων γε αὐτὴν αὐτῶν φήσομεν εἶναι

διεληλυθυῖαν· ἓν ἕκαστον γὰρ ἕτερον εἶναι τῶν ἄλλων οὐ

διὰ τὴν αὑτοῦ φύσιν, ἀλλὰ διὰ τὸ μετέχειν τῆς ἰδέας τῆς                        5

θατέρου.

게다가 우리는 그 모든 형상들을 그 본성이 관통한 채로

있노라고 주장할 걸세. 왜냐하면 각기 하나가 여타의 것들과

다른 것으로 있는 것은 그 자신의 본성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형상에의 참여로 인해서라고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지.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정확히 그렇습니다.

ΞΕ. Ὧδε δὴ λέγωμεν ἐπὶ τῶν πέντε καθ᾿ ἓν ἀναλαμβά-

νοντες.

그럼 그 다섯 가지 것들을 놓고 하나씩 취해가며 이런 식으로

말해 보세.

ΘΕΑΙ. Πῶς;                                                                                  10

어떻게요?

ΞΕ. Πρῶτον μὲν κίνησιν, ὡς ἔστι παντάπασιν ἕτερον

στάσεως. ἢ πῶς λέγομεν;

우선은 운동을, 정지와 전적으로 다른 것으로 있다고

하세. 아님 우리가 달리 어찌 말하는가?

ΘΕΑΙ. Οὕτως.

그리 말하지요.

ΞΕ. Οὐ στάσις ἄρ᾿ ἐστίν.

그럼 정지 아닌 것으로 있군.

ΘΕΑΙ. Οὐδαμῶς.                                                                          15

전혀 아닌 식으로요.

ΞΕ. Ἔστι δέ γε διὰ τὸ μετέχειν τοῦ ὄντος.                                 256a

그런가 하면 있는 것에 참여함으로 인해 있다네.

ΘΕΑΙ. Ἔστιν.

있지요.

ΞΕ. Αὖθις δὴ πάλιν ἡ κίνησις ἕτερον ταὐτοῦ ἐστιν.

그럼 또 다시 운동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있지.

ΘΕΑΙ. Σχεδόν.

거의 그렇죠.

ΞΕ. Ου ταὐτὸν ἄρα ἐστίν.                                                              5

그럼 같지 않은 것으로 있지.

- ~있지 않다/~아닌 것으로 있다/~가 아니다. 셋 중 어느 것이 맥락과

본의에 더 잘 부합하는가?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아니니까요.

ΞΕ. Ἀλλὰ μὴν αὑτῇ γ᾿ ἦν ταὐτὸν διὰ τὸ μετέχειν αὖ πᾶν

ταὐτοῦ.

그렇긴 하네만, 이번엔 모든 것이 같은 것에 참여함으로 인해, 

적어도 [운동] 자신과는 같은 것으로 있었지.

ΘΕΑΙ. Καὶ μάλα.

더할 나위 없이요.

ΞΕ. Τὴν κίνησιν δὴ ταὐτόν τ᾿ εἶναι καὶ μὴ ταὐτὸν                               10

ὁμολογητέον καὶ οὐ δυσχεραντέον. οὐ γὰρ ὅταν εἴπωμεν

αὐτὴν ταὐτὸν καὶ μὴ ταὐτόν, ὁμοίως εἰρήκαμεν, ἀλλ᾿

ὁπόταν μὲν ταὐτόν, διὰ τὴν μέθεξιν ταὐτοῦ πρὸς ἑαυτὴν                  b

οὕτω λέγομεν, ὅταν δὲ μὴ ταὐτόν, διὰ τὴν κοινωνίαν αὖ

θατέρου, δι᾿ ἣν ἀποχωριζομένη ταὐτοῦ γέγονεν οὐκ ἐκεῖνο

ἀλλ᾿ ἕτερον, ὥστε ὀρθῶς αὖ λέγεται πάλιν οὐ ταὐτόν.

그래서 운동은 같은 것으로도 또 같지 않은 것으로도 있다는 게

합의되어야만 하고 주저되지 않아야만 하네. 왜냐하면 우리가

운동을 같은 것이자 같지 않은 것으로 말할 때, 마찬가지 방식으로

말했던 게 아니라, 같은 것으로 말할 바로 그 경우엔, 자신에 대한

같은 것에의 참여로 인해 우리가 그리 말하고, 반면 같지 않은 것으로

말할 땐, 이번엔 다른 것에의 공유(관계)로 인해, 그 공유로 인해

[운동이] 같은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와 저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되는 바, 그래서 이번엔 다시 같지 않은 것으로 제대로

말해진 걸세.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5

그야 물론 그렇습니다.

ΞΕ. Οὐκοῦν κἂν εἴ πῃ μετλάμβανεν αὐτὴ κίνησις

στάσεως, οὐδὲν ἂν ἄτοπον ἦν στάσιμον αὐτὴν προσαγο-

ρεύειν;

그럼 어떤 식으로든 운동 자체가 정지에 참여했더라면야,

그 운동을 정지한 것으로 부르는 일이 전혀 이상할 게 없었겠지?                 //200527

ΘΕΑΙ. Ὀρθότατά γε, εἴπερ τῶν γενῶν συγχωρησό-

μεθα τὰ μὲν ἀλλήλοις ἐθέλειν μείγνυσθαι, τὰ δὲ μή.                            10

가장 제대로 된 것이긴 하겠죠, 만일 정말로 유들에 대해

어떤 것들은 서로 섞이려는 경향이 있지만, 어떤 것들은

그렇지 않다고 우리가 동의할 거라면 말입니다.

ΞΕ. Καὶ μὴν ἐπί γε τὴν τούτου πρότερον ἀπόδειξιν ἢ                       c

τῶν νῦν ἀφικόμεθα, ἐλέγχοντες ὡς ἔστι κατὰ φύσιν ταύτῃ.

게다가 지금 논의들보다 더 앞서 우리는 이에 대한 입증에

이르렀지, 본성에 따라 이런 식으로 있다고 시험하면서.

ΘΕΑΙ. Πῶς γὰρ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ΞΕ. Λέγωμεν δὴ πάλιν· ἡ κίνησίς ἐστιν ἕτερον τοῦ

ἑτέρου, καθάπερ ταὐτοῦ τε ἦν ἄλλο καὶ τῆς στάσεως;                         5

그럼 우리 다시 말할까, 운동은 다른 것과는 다른 것으로

있는데, 마치 같은 것과도 또 정지와도 그 외의 것으로 있듯

그러하다고?

ΘΕΑΙ. Ἀναγκαῖον.

필연적으로요.

ΞΕ. Οὐχ ἕτερον ἄρ᾿ ἐστί πῃ καὶ ἕτερον κατὰ τὸν νυνδὴ

λόγον.

그럼 어떤 식으로 다르지 않은 것으로 있고 또 다른 것으로

있군, 방금 논리에 따라서 말일세.

ΘΕΑΙ. Ἀληθῆ.

참으로 그렇습니다.

ΞΕ. Τί οὖν δὴ τὸ μετὰ τοῦτο; ἆρ᾿ αὖ τῶν μὲν τριῶν                             10

ἕτερον αὐτὴν φήσομεν εἶναι, τοῦ δὲ τετάρτου μὴ φῶμεν,

ὁμολογήσαντες αὐτὰ εἶναι πέντε, περὶ ὧν καὶ ἐν οἷς                        d

προυθέμεθα σκοπεῖν;

그러니 이 다음은 무엇이겠나? 혹시 이번엔 우리가 

운동은 세 가지 것들과는 다른 것으로 있다고 주장할 테지만,

네 번째 것과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도록 할까? 그것들이

다섯 가지 것들로 있다고 합의하고서도, 그것들에 관해

그리고 그 안에서 검토해 보기로 우리가 제안한 바로 그것들이

말이네.

ΘΕΑΙ. Καὶ πῶς; ἀδύνατον γὰρ συγχωρεῖν ἐλάττω τὸν

ἀριθμὸν τοῦ νυνδὴ φανέντος.

또 어찌 그러겠습니까? 방금 드러난 것보다 더 적은 수에

동의하기란 불가능하니 말이죠.

ΞΕ. Ἀδεῶς ἄρα τὴν κίνησιν ἕτερον εἶναι τοῦ ὄντος                              5

διαμαχόμενοι λέγωμεν;

그럼 우리는 운동이 있는 것과 다른 것으로 있다고

두려움없이 맞서 싸우며 말하도록 할까?

ΘΕΑΙ. Ἀδεέστατα μὲν οὖν.

그야 가장 두려움 없이요.

ΞΕ. Οὐκοῦν δὴ σαφῶς ἡ κίνησις ὄντως οὐκ ὄν ἐστι καὶ

ὄν, ἐπείπερ τοῦ ὄντος μετέχει;

그러니 운동은 정말로 확실하게 있는 그대로 있지 않은 것으로

있고 또 있는 것으로 있지 않나, 정말로 있는 것에 참여한다면?

ΘΕΑΙ. Σαφέστατά γε.                                                                    10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하게요.

ΞΕ. Ἔστιν ἄρα ἐξ ἀνάγκης τὸ μὴ ὂν ἐπί τε κινήσεως

εἶναι καὶ κατὰ πάντα τὰ γένη· κατὰ πάντα γὰρ ἡ θατέρου

φύσις ἕτερον ἀπεργαζομένη τοῦ ὄντος ἕκαστον οὐκ ὂν                    e

ποιεῖ, καὶ σύμπαντα δὴ κατὰ ταὐτὰ οὕτως οὐκ ὄντα ὀρθῶς

ἐροῦμεν, καὶ πάλιν, ὅτι μετέχει τοῦ ὄντος, εἶναί τε καὶ

ὄντα.

그럼 있지 않은 것이 운동을 놓고서도 또 모든 유들에 따라서도

있다는 게 필연적이군. 모든 것들에 따라 다름의 본성이 각각의 것을

있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완성시켜냄으로써 있지 않은 것으로

만들고, 더욱이 통틀어 모든 것들이 같은 점들에 따라 그런 식으로

있지 않은 것들이라고 우리가 옳게 말할 것이며, 또 다시금,

있는 것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있기도 하거니와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고 옳게 말할 것이니까.

- 처음에는 Differ from F → not-F → Dif-Being → not-Being. by Kang.

ΘΕΑΙ. Κινδυνεύει.                                                                         5

그럴지도 모릅니다.

ΞΕ. Περὶ ἕκαστον ἄρα τῶν εἰδῶν πολὺ μέν ἐστι τὸ ὄν,

ἄπειρον δὲ πλήθει τὸ μὴ ὄν.

그럼 형상들의 각각에 관련하여 있는 것은 많고, 있지 않은

것은 그 수에서 한이 없다네.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ΞΕ. Οὐκοῦν καὶ τὸ ὂν αὐτὸ τῶν ἄλλων ἕτερον εἶναι                    257a

λεκτέον.

그러니 있는 것도 그 자체가 여타의 것들과는 다른 것으로

있다고 말해야만 하지 않나 싶네.

ΘΕΑΙ. Ἀνάγκη.

필연적으로요.

ΞΕ. Καὶ τὸ ὂν ἄρ᾿ ἡμῖν, ὅσαπέρ ἐστι τὰ ἄλλα, κατὰ

τοσαῦτα οὐκ ἔστιν· ἐκεῖνα γὰρ οὐκ ὂν ἓν μὲν αὐτό ἐστιν,                     5

ἀπέραντα δὲ τὸν ἀριθμὸν τἆλλα οὐκ ἔστιν αὖ.

그래서 우리에겐 있는 것 또한, 여타의 것들이 있는, 바로

그 만큼 있지 않다네. 왜냐하면 저것들로 있지 않으면서 그

자체는 하나로 있는 반면, 수로 보자면 이번엔 여타의 다른

무한한 것들로 있지 않다네.

ΘΕΑΙ. Σχεδὸν οὕτως.

거의 그렇습니다.                                                                              //200603


- by Kang. e.g. 운동은 참여하는 것들로 있고, 그것들이 운동에 관하여 있다.

                    그런데 운동은 정지와는 아예 섞이지 않는다. 그 외에

                    색, 형태, 기타 여러 섞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있는 것보다 있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게 만들 수 있지 않나?

                    + a is b. b는 a에 관련한 있는-것에 참여. 

                    

ΞΕ. Οὐκοῦν δὴ καὶ ταῦτα οὐ δυσχεραντέον, ἐπείπερ

ἔχει κοινωνίαν ἀλλήλοις ἡ τῶν γενῶν φύσις. εἰ δέ τις ταῦτα

μὴ συγχωρεῖ, πείσας ἡμῶν τοὺς ἔμπροσθεν λόγους οὕτω                     10

πειθέτω τὰ μετὰ ταῦτα.

그러니 이런 것들도 주저하지 않아야만 하지, 만일 정말로

유들의 본성이 서로와의 공유를 지닌다면 말일세. 그런데 만일

누군가 이런 것들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앞선 말들을

설복시키고서 그런 식으로 이 다음의 것들도 설복시키라고 하세.

ΘΕΑΙ. Δικαιότατα εἴρηκας.

더할 나위 없이 마땅한 말씀이십니다.

ΞΕ. Ἴδωμεν δὴ καὶ τόδε.                                                            b

그럼 이런 것도 알아보세.

ΘΕΑΙ.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을요?

ΞΕ. Ὁπόταν τὸ "μὴ ὄν" λέγωμεν, ὡς ἔοικεν, οὐκ

ἐναντίον τι λέγομεν τοῦ ὄντος ἀλλ᾿ ἕτερον μόνον.

"있지 않은 것"이라고 우리가 말할 때마다, 보이기로는,

우리가 있는 것과 반대되는 뭔가를 말한다기 보다는

단지 다른 것을 말할 뿐인 듯하다네.

ΘΕΑΙ. Πῶς;                                                                                  5

어떻게요?

ΞΕ. Οἷον ὅταν εἴπωμέν τι "μὴ μέγα," τότε μᾶλλόν τί

σοι φαινόμεθα τὸ σμικρὸν ἢ τὸ ἴσον δηλοῦν τῷ ῥήματι;

예를 들어 우리가 "크지 않은 것" 같은 뭔가를 이야기할

경우, 이 때 자네에게는 우리가 그 표현(술어, 동사)으로

작은 것을 같은 크기라는 것보다 뭔가 더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ΘΕΑΙ. Καὶ πῶς;

또 어찌 그렇겠습니까?

ΞΕ. Οὐκ ἄρ᾿, ἐναντίον ὅταν ἀπόφασις λέγηται σημαί-

νειν, συγχωρησόμεθα, τοσοῦτον δὲ μόνον, ὅτι τῶν ἄλλων                    10

τι μηνύει τὸ "μή" καὶ τὸ "οὔ" προτιθέμενα τῶν ἐπιόντων                  c

ὀνομάτων―μᾶλλον δὲ τῶν πραγμάων περὶ ἅττ᾿ ἂν κέηται

τὰ ἐπιφθεγγόμενα ὕστερον τῆς ἀποφάσεως ὀνόματα.

그래서, 부정이 진술될 때 반대를 의미한다는 것을 우리가 동의할

게 아니라, 이만큼만을, 즉 "아닌"이나 "않은" 등이 추가됨으로써

이에 따라오는 이름들 외의 것들 중 어떤 것을 나타낸다는 것,

―차라리 부정 이후에 언표되는 이름들이 그것들에 관련하여

놓일 그 사태들 외의 것들 중 어떤 것을 나타낸다는 것까지만을

동의할 걸세.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ΞΕ. Τόδε δὲ διανοηθῶμεν, εἰ καὶ σοὶ συνδοκεῖ.                                    5

그런데, 자네에게도 괜찮아 보인다면, 이런 점을 염두에 두도록 하세.

ΘΕΑΙ.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을요?

ΞΕ. Ἡ θατέρου μοι φύσις φαίνεται κατακεκερματί-

σθαι καθάπερ ἐπιστήμη.

내겐 다름의 본성이 마치 앎처럼 파편화되었다고 보인다네.

ΘΕΑΙ. Πῶς;

어떻게요?

ΞΕ. Μία μέν ἐστί που καὶ ἐκείνη, τὸ δ᾿ ἐπί τῳ γιγνό-                             10

μενον μέρος αὐτῆς ἕκαστον ἀφορισθὲν ἐπωνυμίαν ἴσχει

τινὰ ἑαυτῆς ἰδίαν· διὸ πολλαὶ τέχναι τ᾿ εἰσὶ λεγόμεναι καὶ                 d

ἐπιστῆμαι.

저 앎도 분명 단일하기는 하나, 뭔가를 놓고 이에 관한 것으로

되는 그 앎의 부분은 각각이 따로 정의됨으로써 제 자신의

어떤 고유한 명칭을 지니지. 이로 인해 여러 기술들과 또한 앎들이

말해지고 있다네.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무척이나 그렇습니다.

ΞΕ. Οὐκοῦν καὶ τὰ τῆς θατέρου φύσεως μόρια μιᾶς

οὔσης ταὐτὸν πέπονθε τοῦτο.                                                          5     ////200610

그러니 다름의 본성의 부분들도 이 본성은 단일하더라도

이와 같은 일을 겪었지 않나 하네.                                                           

ΘΕΑΙ. Τάχ᾿ ἄν· ἀλλὰ πῇ δὴ λέγωμεν;

어쩌면요. 허나 그럼 어떤 방식이라고 말할까요?

ΞΕ. Ἔστι τῷ καλῷ τι θατέρου μόριον ἀντιτιθέμενον;

다름의 어떤 부분인가가 아름다운 것과 맞세워져 있나?

ΘΕΑΙ. Ἔστιν.

그렇죠.

ΞΕ. Τοῦτ᾿ οὖν ἀνώνυμον ἐροῦμεν ἤ τιν᾿ ἔχον ἐπωνυ-

μίαν;                                                                                          10

그렇다면 이런 것을 우리는 무명의 것이라 이야기하나 아니면

어떤 단일한 명칭을 지닌 것이라 말하나?

ΘΕΑΙ. Ἔχον· ὃ γὰρ "μὴ καλόν" ἑκάστοτε φθεγγό-

μεθα, τοῦτο οὐκ ἄλλου τινὸς ἕτερόν ἐστιν ἢ τῆς τοῦ καλοῦ

φύσεως.

지닌 것이라고요. 그야 우리가 경우마다 "아름답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 이건 다름 아니라 아름다운 것의 본성과 다른 것이니까요.

ΞΕ. Ἴθι νυν τόδε μοι λέγε.

자 그럼 이제 이것도 내게 말해주게.

ΘΕΑΙ. Τὸ ποῖον;                                                                        e

어떤 것을요?

ΞΕ. Ἄλλο τι τῶν ὄντων τινὸς ἑνὸς γένους μέρος ἀφο-

ρισθέν, καὶ πρός τι τῶν ὄντων αὖ πάλιν ἀντιτεθέν, οὕτω

συμβέβηκεν εἶναι τὸ μὴ καλόν;

다름 아니라 어떤 것이 있는 것들 중 어느 한 유의 부분으로부터

따로 규정되어서, 이번엔 다시 있는 것들 중 어떤 것을 상대로

맞세워져, 그렇게 아름답지 않은 것으로 있다고 귀결된 게지?

ΘΕΑΙ. Οὕτως.                                                                               5

그런 식으로요.

ΞΕ. Ὄντος δὴ πρὸς ὂν ἀντίθεσις, ὡς ἔοικ᾿, εἶναί τις

συμβαίνει τὸ μὴ καλόν.

그래서 있는 것을 상대로 한 있는 것의 맞세움으로,

보이기로는, 아름답지 않은 것이 그런 어떤 것으로 

있다고 귀결되는 듯하네.

ΘΕΑΙ. Ὀρθότατα.

더할 나위 없이 맞는 말씀이십니다.

ΞΕ. Τί οὖν; κατὰ τοῦτον τὸν λόγον ἆρα μᾶλλον μὲν τὸ

καλὸν ἡμῖν ἐστι τῶν ὄντων, ἧττον δὲ τὸ μὴ καλόν;                              10

그렇다면 어떤가? 이러한 논리에 따라 혹시 아름다운 것은

있는 것들 편에 더 많이 속하는 반면, 아름답지 않은 것은

덜 속하는가?

ΘΕΑΙ. Οὐδέν.

전혀 아닙니다.

ΞΕ. Ὁμοίως ἄρα τὸ μὴ μέγα καὶ τὸ μέγα αὐτὸ εἶναι                    258a

λεκτέον;

그럼 크지 않은 것과 큰 것 자체가 마찬가지로 있다고

말해야만 하지?

ΘΕΑΙ. Ὁμοίως.

마찬가지로요.

ΞΕ. Οὐκοῦν καὶ τὸ μὴ δίκαιον τῷ διακίῳ κατὰ ταὐτὰ

θατέον πρὸς τὸ μηδέν τι μᾶλλον εἶναι θάτερον θατέρου;                    5

그러니 정의롭지 않은 것도 정의로운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한 쪽이 다른 쪽보다 전혀 조금도 더 있지는 않다고

놓아야만 하지 않나?

ΘΕ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ΞΕ. Καὶ τἆλλα δὴ ταύτῃ λέξομεν, ἐπείπερ ἡ θατέρου

φύσις ἐφάνη τῶν ὄντων οὖσα, ἐκείνης δὲ οὔσης ἀνάγκη δὴ

καὶ τὰ μόρια αὐτῆς μηδενὸς ἧττον ὄντα τιθέναι.

더 나아가 우리는 여타의 것들도 그런 식으로 말할 걸세, 만일

정말로 다름의 본성이 있는 것들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 저 본성이 있기에 더욱이 그 본성의 부분들도

그 어느 것보다도 덜 있지는 않은 것들로 놓는 게 필연적라면

말일세.

ΘΕΑΙ. Πῶς γὰρ οὔ;                                                                       10

그야 어찌 아니겠습니까?

ΞΕ. Οὐκοῦν, ὡς ἔοικεν, ἡ τῆς θατέρου μορίου φύσεως

καὶ τῆς τοῦ ὄντος πρὸς ἄλληλα ἀντικειμένων ἀντίθεσις                    b

οὐδὲν ἧττον, εἰ θέμις εἰπεῖν, αὐτοῦ τοῦ ὄντος οὐσία ἐστίν,

οὐκ ἐναντίον ἐκείνῳ σημαίνουσα ἀλλὰ τοσοῦτον μόνον,

ἕτερον ἐκείνου.

그렇다면, 보이기로는, 다름의 부분의 본성 그리고 있는 것의

부분의 본성이 서로를 향해 맞놓인 그 맞세움은, 적법하게

말하자면, 있는 것 자체에 전혀 못지 않게 있는 것으로 있는

듯하네, 저것과 반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만큼만을, 저것과 다른 것만큼만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말일세.


ΘΕΑΙ. Σαφέστατά γε.                                                                    5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하게 말이죠.

ΞΕ. Τίν᾿ οὖν αὐτὴν προσείπωμεν;

그러니 그 맞세움을 우리가 무어라 부를까?

ΘΕΑΙ. Δῆλον ὅτι τὸ μὴ ὄν, ὃ διὰ τὸν σοφιστὴν ἐζη-

τοῦμεν, αὐτό ἐστι τοῦτο.

있지 않은 것, 소피스트 때문에 우리가 추적하던 바,

이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점이 분명합니다.

ΞΕ. Πότερον οὖν, ὥσπερ εἶπες, ἔστιν οὐδενὸς τῶν

ἄλλων οὐσίας ἐλλειπόμενον, καὶ δεῖ θαρροῦντα ἤδη λέγειν                  10

ὅτι τὸ μὴ ὂν βεβαίως ἐστὶ τὴν αὑτοῦ φύσιν ἔχον, ὥσπερ τὸ

μέγα ἦν μέγα καὶ τὸ καλὸν ἦν καλὸν καὶ τὸ μὴ μέγα <μὴ                 c

μέγα> καὶ τὸ μὴ καλὸν <μὴ καλόν>, οὕτω δὲ καὶ τὸ μὴ ὂν

κατὰ ταὐτὸν ἦν τε καὶ ἔστι μὴ ὄν, ἐνάριθμον τῶν πολλῶν

ὄντων εἶδος ἕν; ἢ τινα ἔτι πρὸς αὐτό, ὦ Θεαίτητε, ἀπιστίαν

ἔχομεν;                                                                                      5

그러니, 자네가 얘기하던 대로, [있지 않은 것은] 여타의 것들 중

무엇에 비해서도 전혀 있음을 결여하지 않은 것으로 있고,

그래서 있지 않은 것이 확고하게 그 자신의 본성을 지닌 것으로서

있기를, 마치 큰 것이 큰 것으로 있었고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으로 있었으며 또 크지 않은 것도 <크지 않은 것으로 있었고> 

아름답지 않은 것도 <아름답지 않은 것으로 있었던> 그런 것처럼, 

그런 식으로 있지 않은 것도 같은 점에 따라 있지 않은 것으로 

있었거니와 있기도 하며, 여러 있는 것들 중 한 형상으로 셈해

넣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이제는 당당하게 말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점에 대해 아직, 테아이테토스, 모종의 불신을 우리가

품고 있는가?

ΘΕΑΙ. Οὐδεμίαν.

아무런 불신도 품지 않고 있습니다.

ΞΕ. Οἶσθ᾿ οὖν ὅτι Παρμενίδῃ μακροτέρως τῆς ἀπορ-

ρήσεως ἠπιστήκαμεν;

그렇다면 자네 우리가 파르메니데스님의 금지로부터 

한참 더 멀리까지 그 분께 거역하였다는 점을 알겠는가?

ΘΕΑΙ. Τί δή;

무슨 말씀이십니까?

ΞΕ. Πλεῖον ἢ ᾿κεῖνος ἀπεῖπε σκοπεῖν, ἡμεῖς εἰς τὸ                                 10

πρόσθεν ἔτι ζητήσαντες ἀπεδείξαμεν αὐτῷ.

저 분께서 고찰하기를 금지하셨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가 여전히 더 앞을 향해 추구함으로써 그 분께 

제시해 드렸다네.

ΘΕΑΙ. Πῶς;

어째서 그런가요?

ΞΕ. Ὅτι ὁ μέν πού φησιν―                                                        d

그 분께서는 분명 말씀하셨지―

Οὐ γὰρ μή ποτε τοῦτο δαμῇ, εἶναι μὴ ἐόντα,

ἀλλὰ σὺ τῆσδ᾿ ἀφ᾿ ὁδοῦ διζήσιος εἶργε νόημα.

"이러한 일이 결코 고려되지 않도록, 있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그대가 여기 이 탐구의 길로부터 사유를 차단하라.                    //200617 (d3)


ΘΕΑΙ. Λέγει γὰρ οὖν οὕτως.

그야 그리 말씀하시니까요.

ΞΕ. Ἡμεῖς δέ γε οὐ μόνον τὰ μὴ ὄντα ὡς ἔστιν ἀπεδεί-                          5

ξαμεν, ἀλλὰ καὶ τὸ εἶδος ὃ τυγχάνει ὂν τοῦ μὴ ὄντος

ἀπεφηνάμεθα· τὴν γὰρ θατέρου φύσιν ἀποδείξαντες οὖσάν

τε καὶ κατακεκερματισμένην ἐπὶ πάντα τὰ ὄντα πρὸς                      e

ἄλληλα, τὸ πρὸς τὸ ὂν ἕκαστον μόριον αὐτῆς ἀντιτιθέμενον

ἐτολμήσαμεν εἰπεῖν ὡς αὐτὸ τοῦτό ἐστιν ὄντως τὸ μὴ ὄν.

그런가 하면 우리는 있지 않은 것들이 있다고 제시해

보인 것만이 아니라, 마침 있지 않은 것에 속해 있는 바

그 형상까지도 드러내 보였다네. 다름의 본성이 있거니와

이것이 서로를 향한 모든 있는 것들을 놓고 파편화되어

들어가 있음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각각의 것으로 있는

것을 상대로 맞세워진 그 [다름의] 본성의 부분이 이것 자체로

있는 그대로 있지 않은 것으로 있다고 이야기하길 감행하였으니

말이지.

- πρὸς ἄλληλα는 (1) τὰ ὄντα을 수식하는 것인가,

                       (2) κατακεκερματισμένην에 부사적으로 결합하는가?

  어느 경우든, 비교 상황 하에서만 다름이 적용된다는 의미는 달라지지 않을 듯.

  그러나 (2)의 경우 경우 'pros allo' ta onta와 'kath' auto' ta onta의 구분, 그리고 이 중

  후자에만 pros allo heteron이 적용된느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ΘΕΑΙ. Καὶ παντάπασί γε, ὦ ξένε, ἀληθέστατά μοι

δοκοῦμεν εἰρηκέναι.                                                                     5

그런 데다가, 손님, 제게는 우리가 전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바른 말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ΞΕ. Μὴ τοίνυν ἡμᾶς εἴπῃ τις ὅτι τοὐναντίον τοῦ ὄντος

τὸ μὴ ὂν ἀποφαινόμενοι τολμῶμεν λέγειν ὡς ἔστιν. ἡμεῖς

γὰρ περὶ μὲν ἐναντίου τινὸς αὐτῷ χαίρειν πάλαι λέγομεν,

εἴτ᾿ ἔστιν εἴτε μή, λόγον ἔχον ἢ καὶ παντάπασιν ἄλογον· ὃ           259a

δὲ νῦν εἰρήκαμεν εἶναι τὸ μὴ ὄν, ἢ πεισάτω τις ὡς οὐ

καλῶς λέγομεν ἐλέγξας, ἢ μέχριπερ ἄν ἀδύνατῇ, λεκτέον

καὶ ἐκείνῳ καθάπερ ἡμεῖς λέγομεν, ὅτι συμμείγνυταί τε

ἀλλήλοις τὰ γένη καὶ τό τε ὂν καὶ θάτερον διὰ πάντων καὶ                   5

δι᾿ ἀλλήλων διεληλυθότε τὸ μὲν ἕτερον μετασχὸν τοῦ ὄντος

ἔστι μὲν διὰ ταύτην τὴν μέθεξιν, οὐ μὴν ἐκεῖνό γε οὗ

μετέσχεν ἀλλ᾿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δὲ τοῦ ὄντος ὂν ἔστι

σαφέστατα ἐξ ἀνάγκης εἶναι μὴ ὄν· τὸ δὲ ὂν αὖ θατέρου                   b

μετειληφὸς ἕτερον τῶν ἄλλων ἂν εἴη γενῶν, ἕτερον δ᾿

ἐκείνων ἁπάντων ὂν οὐκ ἔστιν ἕκαστον αὐτῶν οὐδὲ

σύμπαντα τὰ ἄλλα πλὴν αὐτό, ὥστε τὸ ὂν ἀναμ-

φισβητήτως αὖ μυρία ἐπὶ μυρίοις οὐκ ἔστι, καὶ τἆλλα δὴ                      5

καθ᾿ ἕκαστον οὕτω καὶ σύμπαντα πολλαχῇ μὲν ἔστι, πολ-

λαχῇ δ᾿ οὐκ ἔστιν.

그러니 누군가 우리 보고 있지 않은 것을 있는 것에 반대되는

것으로 드러내 보이면서 그것이 있다고 말하려 감행했다고

이야기하지는 못하게 하세. 왜냐하면 우리는 그 있는 것에

반대되는 무언가에 관하여서는 진작에 작별을 고하였으니,

그게 있든 그렇지 않든, 말이 되든 전적으로 말이 되지 않든

말일세. 그런데 지금 우리가 있지 않은 것이 그것으로 있다고

말하는 바의 것을 두고서는, 우리가 훌륭하지 못하게 논했다고

누가 논박하여 설득을 하든지, 그렇지 않고 그럴 능력이 없는

한에서라면, 저 사람 역시 우리가 말하는 그대로 말해야만

하네, 유들이 서로 함께 섞이며 있는 것도 다른 것도 모든 것들을

통하여 또한 서로를 통하여 관통해 있기에 다른 것은 있는 것에

참여하여 이러한 참여로 인해서는 있지만, 물론 그 참여 대상인

바의 저것은 아니고 다른 것으로 있는 반면, 있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있음으로써 있지 않은 것으로서 있음이 가장 확실하게

필연적이라는 것을 말일세. 반면 이번엔 있는 것은 다른 것에

관여함으로써 여타의 유들과 다른 것으로서 있을 것인데,

저 모든 것들과는 다른 것으로 있음으로써 그것들 각각으로

있지도 않고 자신 말고는 여타의 모든 것들로도 있지 않으며,

그래서 있는 것이 이번엔 가타부타할 것 없이 수 많은 것들을

두고 수 많은 것들로 있지 않으며, 게다가 여타의 것들도 각각에

따라 그런 식으로 여러 차례 온갖 것들로 있는가 하면, 여러 번

있지 않다고.

ΘΕΑΙ. Ἀληθῆ.

참된 말씀이십니다.

ΞΕ. Καὶ ταύταις δὴ ταῖς ἐναντιώσεσιν εἴτε ἀπιστεῖ τις,

σκεπτέον αὐτῷ καὶ λεκτέον βέλτιόν τι τῶν νῦν εἰρημένων·                    10

εἴτε ὥς τι χαλεπὸν κατανενοηκὼς χαίρει τοτὲ μὲν ἐπὶ                        c

θάτερα τοτὲ δ᾿ ἐπὶ θάτερα τοὺς λόγους ἕλκων, οὐκ ἄξια

πολλῆς σπουδῆς ἐσπούδακεν, ὡς οἱ νῦν λόγοι φασί. τοῦτο

μὲν γὰρ οὔτε τι κομψὸν οὔτε χαλεπὸν εὑρεῖν, ἐκεῖνο δ᾿ ἤδη

καὶ χαλεπὸν ἅμα καὶ καλόν.                                                            5

더 나아가 누군가 이러한 모순들을 불신한다면, 그는 지금

이야기된 것들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모색해야만 하고 또

말해야만 한다네. 또 뭔가 어려운 것을 알아냈다고 생각하며

때마다 이러저러한 서로 다른 것들에다가 논의들을 끌어들이길

즐거워한다면, 그다지 열중할 가치가 없는 일에 열중한 것이지,

지금의 논의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말일세. 왜냐하면 이게 무슨

복잡미묘한 것을 발견한 것도 어려움을 발견한 것도 아니고,

또 저 경우는 이제는 어렵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름답기도 한

것이기 때문이라네.

ΘΕΑΙ.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이요?

ΞΕ. Ὃ καὶ πρόσθεν εἴρηται, τὸ ταῦτα ἐάσαντα ὡς

<παντὶ> δυνατὰ τοῖς λεγομένοις οἷόν τ᾿ εἶναι καθ᾿ ἕκαστον

ἐλέγχοντα ἐπακολουθεῖν, ὅταν τέ τις ἕτερον ὄν πῃ ταὐτὸν

εἶναι φῇ καὶ ὃταν ταὐτὸν ὂν ἕτερον, ἐκείνῃ καὶ κατ᾿ ἐκεῖνο ὅ              d

φησι τούτων πεπονθέναι πότερον. τὸ δὲ ταὐτὸν ἕτερον

ἀποφαίνειν ἁμῇ γέ πῃ καὶ τὸ θάτερον ταὐτὸν καὶ τὸ μέγα

σμικρὸν καὶ τὸ ὅμοιον ἀνόμοιον, καὶ χαίρειν οὕτω

τἀναντία ἀεὶ προφέροντα ἐν τοῖς λόγοις, οὔτε τις ἔλεγχος                      5

οὗτος ἀληθινὸς ἄρτι τε τῶν ὄντων τινὸς ἐφαπτομένου

δῆλος νεογενὴς ὢν.

앞서도 이야기된 바, 이러한 것들을 <모든 것들에게> 가능한

것들로서 허용하고 나면 그 말해지는 바들에 그 각각을 논박하며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지, 누군가가 다른 것으로 있는

것이 어떤 식으로는 같은 것으로 있다고 주장할 때에도 또

같은 것으로 있는 것이 다른 것으로 [있다고] 주장할 때에도,

그가 그것들 중 어느 한 쪽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바 그 방식으로

또 그것에 따라 그리 주장한다고 말일세. 그런데 같은 것을

적어도 어떤 특정한 방식에서 다른 것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

그리고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또 큰 것을 작은 것으로 그리고

닮은 것을 안 닮은 것으로 내보이는 것, 그런 식으로 언제나

논의 속에 모순들을 가져오기를 즐기는 것은, 이런 사람이

무슨 참된 논박자도 아니고 분명 있는 것들에 갓 접한 누군가의

갓난아이일 게 분명하다네.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정확히 그렇습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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