ΣΩ. Ὅταν ἄρα τις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δοξάζῃ, καὶ φησίν,

ὡς ἔοικε,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εἶναι πρὸς ἑαυτόν.                             190a10

그럼 누군가가 다른 어떤 것을 또 다른 것이라 믿을 때,

보이기로는, 그가 자기 자신을 상대로 다른 어떤 것을 또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군.

ΘΕΑΙ. Τί μήν;                                                                             b

왜 아니겠습니까?

ΣΩ. Ἀναμιμνῄσκου δὴ εἰ πώποτ᾿ εἶπες πρὸς σεαυτὸν

ὅτι παντὸς μᾶλλον τό τοι καλὸν αἰσχρόν ἐστιν ἢ τὸ ἄδικον

δίκαιον. ἢ καί, τὸ πάντων κεφάλαιον, σκόπει εἴ ποτ᾿ ἐπε-

χείρησας σεαυτὸν πείθειν ὡς παντὸς μᾶλλον τὸ ἕτερον                        5

ἕτερόν ἐστιν, ἢ πᾶν ποὐναντίον οὐδ᾿ ἐν ὕπνῳ πώποτε

ἐτόλμησας εἰπεῖν πρὸς σεαυτὸν ὡς παντάπασιν ἄρα τὰ

περιττὰ ἄρτιά ἐστιν ἢ τι ἄλλο τοιοῦτον.

그럼 자네가 정말이지 도대체 한 번이라도 자네 자신을 상대로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이 추하다거나 부정의한 것이

정의롭다고 말한 적이 있는지 기억을 돌이켜 보게나. 혹은, 

그 모든 것들을 요컨데, 다음을 고찰해 보게, 무엇보다도 다른 것이 

또 다른 것이라고 자네 자신을 설득하려 시도해 본 적이 있는지, 

아님 어쨌든 완전히 반대로 꿈에서조차 결코 한 번도 자네 자신을 상대로 

이상한 것들(홀수들)이 온전하다(짝수들)거나 다른 어떤 이런 종류의 것을 

말하려 감행한 적도 없는지 말일세.

ΘΕΑΙ. Ἀληθῆ λέγεις.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Ἄλλον δέ τινα οἴει ὑγιαίνοντα ἢ μαινόμενον                               c

τολμῆσαι σπουδῇ πρὸς ἑαυτὸν εἰπεῖν ἀναπείθοντα αὑτὸν

ὡς ἀνάγκη τὸν βοῦν ἵππον εἶναι ἢ τὰ δύο ἕν;

자네 그런데 다른 누군가는 건강한 채로 혹은 광란한 채로 

진지하게 그 자신을 상대로 말하며 자신을 설득시키려 감행한다고

생각하는가? 소가 말임이 혹은 둘이 하나임이 틀림없다고?

- a is b에 왜 necessarily가? 판단의 완결을 함의하는가? 유보의 여지가 없는.

  착오-판단에서도 판단은 행위의 완결을 함의해야 한다고 보면...

ΘΕΑΙ. Μὰ Δί᾿ οὐκ ἔγωγε.

제우스께 맹세코 저로서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ΣΩ. Οὐκοῦν εἰ τὸ λέγειν πρὸς ἑαυτὸν δοξάζειν ἐστίν,                            5

οὐδεὶς ἀμφότερά γε λέγων καὶ δοξάζων καὶ ἐφαπτόμενος

ἀμφοῖν τῇ ψυχῇ εἴποι ἂν καὶ δοξάσειεν ὡς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όν

ἐστιν. ἐατέον δὲ καὶ σοὶ τὸ ῥῆμα· λέγω γὰρ αὐτὸ τῇδε,

μηδένα δοξάζειν ὡς τὸ αἰσχρὸν καλὸν ἢ ἄλλο τι τῶν                          d

τοιούτων.

그러니 만일 자신을 상대로 진술하는 것이 믿는다는 것이라면,

그 누구도 양쪽 모두를 진술하고 믿으며 영혼으로 그 양자를 포착하면서

둘 중 한쪽 것이 또 다른 쪽 것이라고 말하거나 믿지 않을 걸세.

그런데 자네 역시 그 표현은 내버려 두어야 하네. 나는 그걸 바로 이런 뜻으로

진술하고 있으니, 단 한 사람도 추한 것이 아름답다거나 이런 종류의 다른

무언가를 믿지 않으리라고 말일세.

ἐφαπτόμενος: 현재적 인지를 함의하는지? 완결성 문제가 여전히?

- "표현"이 가리키는 것은 "ὡς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όν ἐστιν"?

ΘΕΑΙ. Ἀλλ᾿, ὦ Σώκρατες, ἐῶ τε καί μοι δοκεῖ ὡς

λέγεις.

그럼, 소크라테스, 저는 내버려두기도 하거니와 당신 말씀대로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ΣΩ. Ἄμφω μὲν ἄρα δοξάζοντα ἀδύνατον τό γε ἕτερον                        5

ἕτερον δοξάζειν.

그럼 양쪽 모두를 믿는 자가 어떤 다른 것을 또 다른 것으로 믿기란

불가능하군.

ΘΕΑΙ. Ἔοικεν.

그럴 듯합니다.

ΣΩ. Ἀλλὰ μὴν τὸ ἕτερον γε μόνον δοξάζων, τὸ δὲ

ἕτερον μηδαμῇ, οὐδέποτε δοξάσει τὸ ἕτερον ἕτερον εἶναι.

그런가 하면 다른 것 하나만을 믿으며, 그런데 또 다른 것은 

어떤 점에서도 전혀 믿지 않으면서, 그는 결코 어떤 다른 것을 

또 다른 것이라고 믿지는 않을 걸세.

- 안다/알지 못한다 착오 불가능과 지금 믿는다/안 믿는다 착오 불가능.

  188c2-3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혼동은 이상하다. 

  190에서 믿는 것과 안 믿는 것 사이의 혼동은 알지 못하는 것 중에서도 

  믿지조차 않는 것으로?

ΘΕΑΙ. Ἀληθῆ λέγεις· ἀναγκάζοιτο γὰρ ἂν ἐφάπτεσθαι                          10

καὶ οὖ μὴ δοξάζει.

참된 말씀이십니다. 그는 믿지 않는 것까지 포착하게끔 

강제받을 테니까요.

- 접촉이 판단이 필요조건?

ΣΩ. Οὔτ᾿ ἄρ᾿ ἀμφότερα οὔτε τὸ ἕτερον δοξάζοντι

ἐγχωρεῖ ἀλλοδοξεῖν. ὥστ᾿ εἴ τις ὁριεῖται δόξαν εἶναι ψευδῆ                e

τὸ ἑτεροδοξεῖν, οὐδὲν ἂν λέγοι· οὔτε γὰρ ταύτῃ οὔτε κατὰ

τὰ πρότερα φαίνεται ψευδὴς ἐν ἡμῖν οὖσα δόξα.

그럼 바꿔-믿는다는 것은 양쪽 모두를 믿는 자에게도 어떤 다른

것을 믿는 자에게도 불가능하군. 그래서 만일 누군가가 달리-믿는다는 것을

거짓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일 테고. 이런 식으로도

더 앞서의 방식으로도 우리 안에 믿음이 거짓으로 있지 않다고 드러났으니.

εἴ … ὁριεῖται: optative 아닌 이유. 일반적 조건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사례에 한정

ΘΕΑΙ. Οὐκ ἔοικεν.

있지 않은 듯하네요.

ΣΩ. Ἀλλὰ μέντοι, ὦ Θεαίτητε, εἰ τοῦτο μὴ φανήσεται                          5

ὄν, πολλὰ ἀναγκασθησόμεθα ὁμολογεῖν καὶ ἄτοπα.

그렇긴 하네만, 테아이테토스, 만일 그런 것으로 있지 

않다고 드러날 것이라면, 많은 이상한 일들도 동의하도록

우리가 강제받을 걸세.

ΘΕΑΙ. Τᾶ ποῖα δή;

정말로 어떤 것들을 말씀하시나요?

ΣΩ. Οὐκ ἐρῶ σοι πρὶν ἂν πανταχῇ πειραθῶ σκοπῶν.

αἰσχυνοίμην γὰρ ἂν ὑπὲρ ἡμῶν, ἐν ᾧ ἀποροῦμεν, ἀναγκα-

ζομένων ὁμολογεῖν οἷα λέγω. ἀλλ᾿ ἐὰν εὕρωμεν καὶ ἐλεύ-             191a

θεροι γενώμεθα, τότ᾿ ἤδη περὶ τῶν ἄλλων ἐροῦμεν ὡς

πασχόντων αὐτὰ ἐκτὸς τοῦ γελοίου ἑστῶτες· ἐὰν δὲ πάντῃ

ἀπορήσωμεν, ταπεινωθέντες οἶμαι τῷ λόγῳ παρέξομεν ὡς

ναυτιῶντες πατεῖν τε καὶ χρῆσθαι ὅτι ἂν βούληται. ᾗ οὖν                    5

ἔτι πόρον τινὰ εὑρίσκω τοῦ ζητήματος ἡμῖν, ἄκουε.

내가 고찰하면서 모든 방면으로 시도해 보기 전에는 자네에게

이야기하지 않겠네. 우리가 난관에 빠져 있는 일에서 내가 논하는

그런 것들을 동의하게끔 우리가 강제받는다는 이유로 나는

수치스러울 테니 말이지. 허나 만일 우리가 발견해내고 자유인답게

된다면,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일 바깥에 서서

다른 사람들을 그런 일들을 겪는 자들로서 그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걸세.

그런데 만일 모든 면에서 우리가 난관에 빠질 것이라면, 내 생각에

우리는 그 논변에 의해 몸을 낮추고 뱃멀미하는 자들처럼

그 논변이 바라는대로 짓밟고 다루게끔 자포자기할 걸세.

그러니 내가 어느 쪽으로 여전히 우리의 탐구에 돌파구로 

무엇을 찾고 있는지, 들어보게나.

ΘΕΑΙ. Λέγε μόνον.

그저 말씀만 해주시지요.

ΣΩ. Οὐ φήσω ἡμᾶς ὀρθῶς ὁμολογῆσαι, ἡνίκα ὡμο-

λογήσαμεν ἅ τις οἶδεν, ἀδύνατον δοξάσαι ἃ μὴ οἶδεν εἶναι

αὐτὰ καὶ ψευσθῆναι· ἀλλά πῃ δυνατόν.                                          b

나는 우리가 누군가 아는 것들을, 그가 알지 못하는 그것들이라고

믿고 거짓을 믿게 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동의했을 때, 옳게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걸세. 오히려 어떤 식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지.

ΘΕΑΙ. Ἆρα λέγεις ὅ καὶ ἐγὼ τότε ὑπώπτευσα, ἡνίκ᾿

αὐτὸ ἔφαμεν τοιοῦτον εἶναι, ὅτι ἐνίοτ᾿ ἐγὼ γιγνώσκων

Σωκράτη, πόρρωθεν δὲ ὁρῶν ἄλλον ὅν οὐ γιγνώσκω,

ᾠήθην εἶναι Σωκράτη ὅν οἶδα; γίγνεται γὰρ δὴ ἐν τῷ                         5

τοιούτῳ οἷον λέγεις.

혹시 당신께서는 저 자신도 당시에 의심하였던 바를 말씀하시나요, 

우리가 그걸 이런 거라고 말했을 때, 멀리서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제가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라고 종종

생각했으니까 말이죠. 이런 경우에서 정말로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일이 생기니까요.

ΣΩ. Οὐκοῦν ἀπέστημεν αὐτοῦ, ὅτι ἃ ἴσμεν ἐποίει ἡμᾶς

εἰδότας μὴ εἰδέναι;

그럼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나?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을 우리가 알면서 알지 못하도록 만들었던 것 말이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ΣΩ. Μῆ γὰρ οὕτω τιθῶμεν, ἀλλ᾿ ὧδε· ἴσως πῃ ἡμῖν                             10

συγχωρήσεται, ἴσως δὲ ἀντιτενεῖ. ἀλλὰ γὰρ ἐν τοιούτῳ                      c

ἐχόμεθα, ἐν ᾧ ἀνάγκη πάντα μεταστρέφοντα λόγον

βασανίζειν. σκόπει οὖν εἰ τὶ λέγω. ἆρα ἔστιν μὴ εἰδότα τι

πρότερον ὕστερον μαθεῖν;

그러니까 그렇게 정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정하기로 하세.

어쩌면 어떤 쪽으로든 우리에게 길을 내어 줄지도 모르고,

어쩌면 저항할지도 모르지. 허나 우리가 이런 처지에

처해 있으니, 그 안에서 온갖 측면에서 모든 논변을

시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말일세. 그러니 내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는지 살펴 보게. 혹시 무언가를 앞서 알지 못하는 자가 이후

배우는 일이 있는가(배울 수 있는가)?

ΘΕΑΙ. Ἔστι μέντοι.                                                                      5

있기야 하지만 말이죠.

ΣΩ. Οὐκοῦν καὶ αὖθις ἕτερον καὶ ἕτερον;

그럼 어떤 다른 것을 배우자마자 또 다른 것을 배우는 일도 있지 않나?

ΘΕΑΙ. Τί δ᾿ οὔ;

왜 없겠습니까?

ΣΩ. Θὲς δή μοι λόγου ἕνεκα ἐν ταῖς ψυχαῖς ἡμῶν ἐνὸν

κήρινον ἐκμαγεῖον, τῷ μὲν μεῖζον, τῷ δ᾿ ἔλαττον, καὶ τῷ

μὲν καθαρωτέρου κηροῦ, τῷ δὲ κοπρωδεστέρου, καὶ                        10

σκληροτέρου, ἐνίοις δὲ ὑγροτέρου, ἔστι δ᾿ οἷς μετρίως                     d

ἔχοντος.

그럼 자네 논의를 위해 우리의 영혼들 안에 밀랍 판이 들어가 있다고,

누군가에게는 더 큰 것이, 또 누군가에게는 더 작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더 깨끗한 밀랍으로 된 것이, 또 누군가에게는

더 지저분한 것으로 된 것이, 또 더 단단한 것으로 된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더 축축한 것으로 된 것이, 그런데 어떤 이들에게는

적절한 상태의 밀랍으로 된 판이 있다고 쳐 주게.

ΘΕΑΙ. Τίθημι.

그렇다고 치지요.

ΣΩ. Δῶρον τοίνυν αὐτὸ φῶμεν εἶναι τῆς τῶν Μουσῶν

μητρὸς Μνημοσύνης, καὶ εἰς τοῦτο, ὅτι ἂν βουληθῶμεν                       5

μνημονεῦσαι ὧν ἂν ἴδωμεν ἢ ἀκούσωμεν ἢ αὐτοὶ ἐννοήσω-

μεν, ὑπέχοντας αὐτὸ ταῖς αἰσθήσεσι καὶ ἐννοίαις, ἀπο-

τυποῦσθαι, ὥσπερ δακτυλίων σημεῖα ἐνσημαινομένους·

καὶ ὃ μὲν ἂν ἐκμαγῇ, μνημονεύειν τε καὶ ἐπίστασθαι ἕως

ἂν ἐνῇ τὸ εἴδωλον αὐτοῦ· ὃ δ᾿ ἂν ἐξαλειφθῇ ἢ μὴ οἷόν τε                    10

γένηται ἐκμαγῆναι, ἐπιλελῆσθαί τε καὶ μὴ ἐπίστασθαι.                      e

우리 그것을 무사 여신들의 어머니이신 므네모쉬네의 선물이라고,

그리고 이 선물에, 우리가 알았거나 들었거나 우리 스스로 

생각을 품은 것들 중 기억하고자 바랄 무엇이든, 이 선물을 감각들과 생각들 

아래에 두고서, 흔적을 새긴다고, 마치 반지의 인장이 날인되듯 그리한다고

주장하기로 하세. 그리고 무엇이든 새겨진 것은, 그것의 그 상이

안에 있는 한 기억하고 안다고 하세. 그런데 지워져 버리거나 

새겨지지 못하는 것은, 망각하였으며 알지 못한다고 말하기로 하세.

ὑπέχοντας: 여기서의 acc. 형태는 '우리'가 일반화되어 

'사람들' 취급으로 변한 것으로... 

- 여기에서 감각과 생각은 새김판과 구분되고, 새김판에 새겨질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듯. 그렇다면 세메이온은 오직 기억상만 되고 지각상일 수 없고,

지각상이란 건 없다고까지 갈 수도.

ΘΕΑΙ. Ἔστω οὕτως.

그러하다고 하시지요.

ΣΩ. Ὁ τοίνυν ἐπιστάμενος μὲν αὐτά, σκοπῶν δέ τι ὧν

ὁρᾷ ἢ ἀκούει, ἄθρει εἰ ἄρα τοιῷδε τρόπῳ ψευδῆ ἂν

δοξάσαι.                                                                                   5

그러면 그것들을 알고 있는 자가, 그가 보거나 듣는 것들 중

어떤 것을 살펴보면서, 혹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거짓을

믿을지 주시해 보게나.

ΘΕΑΙ. Ποίῳ δή τινι;

무슨 어떤 방식으로 말씀이시죠?

ΣΩ. Ἃ οἶδεν, οἰηθεὶς εἶναι τοτὲ μὲν ἃ οἶδε, τοτὲ δὲ ἃ

μή. ταῦτα γὰρ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οὐ καλῶς ὡμολογήσαμεν

ὁμολογοῦντες ἀδύνατα.

그가 아는 것들이, 어떤 때에는 아는 것들이라고, 또 다른 때에는

알지 못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함으로써 말일세. 앞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동의하면서 훌륭하지 못하게 동의했으니까.

ΘΕΑΙ. Νῦν δὲ πῶς λέγεις;                                                              10

그런데 지금은 어찌 말씀하고 계시나요?

ΣΩ. Δεῖ ὧδε λέγεσθαι περὶ αὐτῶν ἐξ ἀρχῆς διοριζο-                    192a  //190519

μένους 1) ὅτι ὃ μέν τις οἶδεν, σχὼν αὐτοῦ μνημεῖον ἐν τῇ

ψυχῇ, αἰσθάνεται δὲ αὐτὸ μή, οἰηθῆναι ἕτερόν τι ὧν οἶδεν,

ἔχοντα καὶ ἐκείνου τύπον, ἀισθανόμενον δὲ μή, ἀδύνατον.

2) καὶ ὅ γε οἶδεν αὖ, οἰηθῆναι εἶναι ὃ μὴ οἶδε μηδ᾿ ἔχει αὐτοῦ                 5

σφραγῖδα· 3) καὶ ὃ μὴ οἶδεν, ὅ μὴ οἶδεν αὖ· 4) καὶ ὅ μὴ οἶδεν, ὅ

οἶδε· 5) καὶ ὃ αἰσθάνεταί γε, ἕτερόν τι ὧν αἰσθάνεται οἰηθῆναι

εῑναι· 6) καῖ ὃ αἰσθάνεται, ὧν τι μὴ αἰσθάνεται· 7) καὶ ὃ μὴ

αἰσθάνεται, ὧν μὴ αἰσθάνεται· 8) καὶ ὃ μὴ αἰσθάνεται, ὧν                     b

αἰσθάνεται. 

그것들에 관하여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구분하며 논해야 하네.

1) 누군가가 아는 것, 그것의 기억을 영혼 안에 지니며, 그런데 그것을

지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이, 그가 아는 것들 중 다른 어떤 것,

이것의 흔적도 지니며, 그런데 지각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일세. 2) 게다가 이번엔 아는 것이, 알지도 못하고 그것의

인장도 지니고 있지 않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불가능하지;

3) 또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도 다시금 불가능하고;

4)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5) 지각하고 있는 것을,

지각하고 있는 것들 중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하지; 6) 지각하고 있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들 중 무언가로도 불가능하네; 7) 지각하고 있지 않은 것을, 

지각하고 있지 않는 것들에 속한다고 하는 것도 불가능하네. 8)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는 것들에 속한다고 하는 것도 불가능하네.

1) 알고 지각 않는 것을 알고 지각 않는 것으로.

2) 아는 것을 알지 않고 지각 않는 것으로

3) 알지 않는 것을 알지 않는 것으로

4)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으로

5) 지각하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

6) 지각하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7)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8)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

                9) καὶ ἔτι γε αὖ καὶ ὃ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καὶ ἔχει

τὸ σημεῖον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οἰηθῆναι αὖ ἕτερόν τι ὧν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καὶ ἔχει αὖ καὶ ἐκείνου τὸ σημεῖον

κατὰ τὴν αἴσθησιν, ἀδυνατώτερον ἔτι ἐκείνων, εἰ οἷόν τε.                    5

10) καὶ ὃ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ἔχων τὸ μνημεῖον ὀρθῶς, ὃ οἶδεν

οἰηθῆναι ἀδύνατον· 11) καὶ ὃ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ἔχων κατὰ

ταὐτά, ὃ αἰσθάνεται· 12) καὶ ὃ αὖ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ὅ                  c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13) καὶ ὃ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ὃ

μὴ οἶδε· 14) καὶ ὃ μὴ οἶδε μηδὲ αἰσθάνεται, ὅ μὴ αἰσθάνεται·

ταῦτα πάντα ὑπερβάλλει ἀδυναμίᾳ τοῦ ἐν αὐτοῖς ψευδῆ

τινα δοξάσαι. λείπεται δὴ ἐν τοῖς τοιοῖσδε, εἴπερ που                         5

ἄλλοθι, τὸ τοιοῦτον γενέσθαι.

9) 게다가 더욱이 이번엔 또 알고 있고 또한 지각하고 있으며 그 지각에 따라

인장을 가지고 있기도 한 것을, 이번엔 또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이것의 인장을 이 지각에 따라 가지고 있기도 한 그런 것들

중 다른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일도, 저 앞의 경우들보다 훨씬 더

불가능하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말이네만. 10) 그리고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으며

그 기억을 제대로 지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불가능하네;

11) 또 알고 지각하며 같은 방식으로 지니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12) 또 이번엔 알지 못하고 지각하고 있지도 않은 것을, 알지 못하고 지각도 못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지; 13) 알지 못하고 지각하고 있지도 않은 것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14) 알지 못하고 지각도 못하는 것을, 지각 못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네. 이러한 모든 일들은 그 불가능함으로 비하자면 그 경우들 안에서 

누군가 거짓을 믿는 일을 압도해 버린다네. 그래서 만일 정말로 아마도 

다른 곳에서라면, 다음과 같은 경우들에서 이러한 일이 생겨나는 경우가 남아 있지.

9) 알고 지각하는 것을, 알고 지각하는 것으로

10) 알고 지각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지각은?)

11) 알고 지각하며 같은 방식으로 지니는 것을, 지각하는 것으로 (앎은?)

12) 알지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알지 않고 지각도 않는 것으로

13) 알지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알지 않는 것으로 (앎은?)

14) 알지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앎은?)

- 앎-지각/앎-지각 고려. 

ΘΕΑΙ. Ἐν τίσι δή; ἐὰν ἄρα ἐξ αὐτῶν τι μᾶλλον μάθω·

νῦν μὲν γὰρ οὐχ ἕπομαι.

정말로 무슨 경우들에서요? 혹시나 제가 그 경우들로부터 뭐라도 좀 더

배우게만 된다면요. 지금은 따라가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ΣΩ. 15) Ἐν οἷς οἶδεν, οἰηθῆναι αὐτὰ ἕτερ᾿ ἄττα εἶναι ὧν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16) ἢ ὧν μὴ οἶδεν, αἰσθάνεται δέ· 17) ἢ ὧν                     10

οἶδε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ὧν οἶδεν αὖ καὶ αἰσθάνεται.                            d

15) 아는데, 그 (아는) 것들을 알기도 하고 지각하고 있기도 한 것들 중

다른 어떤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16) 아니면 알지는 못하는데, 지각은

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다른 어떤 것들이라고) 하는 경우; 17) 또는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을), 그걸 또 알고 있고 

지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다른 무언가로) 하는 경우이지.

ΘΕΑΙ. Νῦν πολὺ πλέον ἀπελείφθην ἢ τότε.

아까보다 지금 훨씬 더 뒤쳐져 버렸습니다.

ΣΩ. Ὦδε δὴ ἀνάπαλιν ἄκουε. ἐγὼ εἰδὼς Θεόδωρον καὶ

ἐν ἐμαυτῷ μεμνημένος οἷός ἐστι, καὶ Θεαίτητον κατὰ

ταὐτά, ἄλλο τι ἐνίοτε μὲν ὁρῶ αὐτούς, ἐνίοτε δὲ οὔ, καὶ                      5

ἅπτομαί ποτ᾿ αὐτῶν, τοτὲ δ᾿ οὔ, καὶ ἀκούω ἤ τινα ἄλλην

αἴσθησιν αἰσθάνομαι, τοτὲ δ᾿ αἴσθησιν μὲν οὐδεμίαν ἔχω

περὶ ὑμῶν, μέμνημαι δὲ ὑμᾶς οὐδὲν ἦττον καὶ ἐπίσταμαι

αὐτὸς ἐν ἐμαυτῷ;

그럼 이런 식으로 다시금 들어 보게. 나는 테오도로스를 알고 있거니와

내 자신의 것 안에서 그 분이 어떠한 분이신지 기억하면서, 또한 테아이테토스를

같은 방식으로(같은 것들에 따라) 그리하면서, 다름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그들을 보고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보고 있지 않으며, 그들을

닿고 있는가 하면, 어떤 때에는 그렇지 않고, 또 듣고 있거나 다른 어떤

감각을 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때에는 단 하나의 감각도 전혀

당신들에 관하여 지니고 있지 않지만, 당신들을 전혀 덜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 나 자신의 것 안에서 알고 있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e

그야 물론입니다.

ΣΩ. Τοῦτο τοίνυν πρῶτον μάθε ὧν βούλομαι δηλῶσαι,

ὅτι ἔστι μὲν ἃ οἶδε μὴ αἰσθάνεσθαι, ἔστιν δὲ αἰσθάνεσθαι.

그러니까 내가 분명히 하길 바라는 것들 중 우선 이 점을 배우게나,

아는 것들을 지각하지 못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지각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ΘΕΑΙ. Ἀληθῆ.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Οὐκοῦν καὶ ἃ μὴ οἶδε, πολλάκις μὲν ἔστι μηδὲ                            5

αἰσθάνεσθαι, πολλάκις δὲ αἰσθάνεσθαι μόνον;

그렇다면 알지 못하는 것들도, 지각하지도 못하는 일이 자주 있는가 하면,

지각만 하는 일도 자주 있지?

ΘΕΑΙ. Ἔστι καὶ τοῦτο.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ΣΩ. Ἰδὲ δὴ ἐάν τι μᾶλλον νῦν ἐπίσπῃ. Σωκράτης εἰ

γιγνώσκει Θεόδωρον καὶ Θεαίτητον, ὁρᾷ δὲ μηδέτερον,             193a

μηδὲ ἄλλη αἴσθησις αὐτῷ πάρεστι περὶ αὐτῶν, οὐκ ἄν ποτε

ἐν ἑαυτῷ δοξάσειεν ὡς ὁ Θεαίτητός ἐστι Θεόδωρος. λέγω τὶ

ἢ οὐδέν;

그럼 지금 자네가 뭐라도 더 따라오겠는지 보게나. 소크라테스가

테오도로스와 테아이테토스를 안다면, 그런데 둘 중 그 누구도 보고 있지

않다면, 또 다른 어떤 감각도 그들과 관련하여 그에게 곁에 있지 않다면,

그는 결코 그 자신 안에서 그가 테아이테토스가 테오도로스라고 믿지

않을 걸세. 내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하긴 하는 건가?

ΘΕΑΙ. Ναί, ἀληθῆ γε.                                                                  5

네, 참인 말씀을요.

ΣΩ. Τοῦτο μὲν τοίνυν ἐκείνων πρῶτον ἦν ὧν ἔλεγον.

그러니까 그것이 내가 논하던 저것들 중 첫 번째 경우였지.

ΘΕΑΙ. Ἦν γάρ.

그랬지요.

ΣΩ. Δεύτερον τοίνυν, ὅτι τὸν μὲν γιγνώσκων ὑμῶν, τὸν

δὲ μὴ γιγνώσκων, αἰσθανόμενος δὲ μηδέτερον, οὐκ ἄν

ποτε αὖ οἰηθείην ὅν οἶδα εἶναι ὅν μὴ οἶδα.                                    10

그러면 두 번째는, 내가 당신들 중 한 쪽은 알지만, 다른 쪽은

알지 못하면서, 그런데 둘 중 어느 쪽도 지각하지 못하면서,

또 이번엔 아는 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으리란

것이지.

ΘΕΑΙ. Ὀρθῶς.

옳게 말씀하셨습니다.

ΣΩ. Τρίτον δέ, μηδέτερον γιγνώσκων μηδὲ αἰσθανό-                      b

μενος οὐκ ἂν οἰηθείην ὅν μὴ οἶδα ἕτερόν τιν᾿ εἶναι ὧν μὴ

οἶδα. καὶ τἆλλα τὰ πρότερα πάνθ᾿ ἑξῆς νόμιζε πάλιν

ἀκηκοέναι, ἐν οἷς οὐδέποτ᾿ ἐγὼ περὶ σοῦ καὶ Θεοδώρου τὰ

ψευδῆ δοξάσω, οὔτε γιγνώσκων οὔτε ἀγνοῶν ἄμφω, οὔτε                 5

τὸν μέν, τὸν δ᾿ οὐ γιγνώσκων· καὶ περὶ αἰσθήσεων κατὰ

ταὐτά, εἰ ἄρα ἕπῃ.

세 번째로는, 내가 둘 중 어느 쪽도 알지 못하고 지각도 못하면서

알지 못하는 자를 알지 못하는 자들 중 또 다른 누군가라고 생각하지

않을 걸세. 더 앞선 다른 모든 것들도 차례대로 다시 들었다고 생각해 보게,

그 경우들에서 나는 결코 단 한 번도 자네와 테오도로스에 관하여

거짓된 것들을 믿지 않을 걸세, 둘 모두를 앎으로써도 알지 못함으로써도

믿지 않을 테고, 또 한 쪽은 알고, 다른 쪽을 알지 못함으로써도 믿지 않을 걸세. 

감각들에 관하여서도 같은 식이지, 만일 혹시나 자네가 따라오고 있다면 말일세.

ΘΕΑΙ. Ἕπομαι.

따라가고 있습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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