Ἔοικας, ἦν δ' ἐγώ - ἤτοι ἡμῶν γε οὐδὲν κήδεσθαι, οὐδέ τι φροντίζειν εἴτε χεῖρον εἴτε βέλτιον βιωσόμεθα ἀγνοοῦντες ὃ σὺ φῂς εἰδέναι. ἀλλ', ὠγαθέ, προθυμοῦ καὶ ἡμῖν ἐνδείξασθαι - οὔτοι κακῶς σοι κείσεται ὅτι ἂν ἡμᾶς τοσούσδε ὄντας εὐεργετήσῃς - ἐγὼ γὰρ δή σοι λέγω τό γ' ἐμόν, ὅτι οὐ πείθομαι οὐδ' οἶμαι ἀδικίαν δικαιοσύνης κερδαλεώτερον [Stephanus page 345, section a, line 4] εἶναι, οὐδ' ἐὰν ἐᾷ τις αὐτὴν καὶ μὴ διακωλύῃ πράττειν ἃ βούλεται.
당신은 그런 것 같았소, 내가 말했네 - 혹은 적어도 우리 중 아무도 걱정하지 않고, 또 우리가 당신이 안다 말하는 그걸 알지 못한 채로 더 못 하게 살든 더 잘 살든 조금도 개의치 않은 것 같았소. 허나, 잘나신 분, 우리에게도 밝혀줄 것에 열의를 보여주시오 - 더구나 여기 이 만큼 있는 우리들을 잘 대해준다면 그게 당신에게 안 좋은 상황이 되지도 않을 것이오 - 그야 물론 나 자신이 당신에게 내 입장을 말하기에 하는 얘기요, 나는 부정의가 정의보다 더 득이 되는 것이라고 설득되지도 않고 그리 생각지도 않는다고, 누군가 그 부정의로 하여금 바라는 것들을 행하도록 내버려두고 막지 않는다 하더라도 납득도 생각도 않는다고 말이오.
ἀλλ', ὠγαθέ, ἔστω μὲν ἄδικος, δυνάσθω δὲ ἀδικεῖν ἢ τῷ λανθάνειν ἢ τῷ διαμάχεσθαι, ὅμως ἐμέ γε οὐ πείθει ὡς ἔστι τῆς δικαιοσύνης κερδαλεώτερον. ταῦτ' οὖν καὶ ἕτερος ἴσως τις ἡμῶν πέπονθεν, οὐ μόνος ἐγώ· πεῖσον οὖν, ὦ μακάριε, ἱκανῶς ἡμᾶς ὅτι οὐκ ὀρθῶς βουλευόμεθα δικαιοσύνην ἀδικίας περὶ πλείονος ποιούμενοι.
허나, 잘나신 양반, 부정의한 자가 있다고 치고, 그가 남몰래 그리하든 겨루어 내어서든 부정의를 저지를 수 있다고 쳐도,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적어도 내게는 정의로움보다 부정의가 더 득이 되는 것이라고 설득하지 못하오. 우리 중 또 다른 누군가도 마찬가지로 이런 일들을 겪었지, 나만이 아니라 말이오: 그러니, 복 받은 이여, 우리에게 충분히 설득시켜 주시오, 정의로움을 부정의보다 훨씬 크게 치면서 우리가 옳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말이오.
Καὶ πῶς, ἔφη, σὲ πείσω; εἰ γὰρ οἷς νυνδὴ ἔλεγον μὴ πέπεισαι, τί σοι ἔτι ποιήσω; ἢ εἰς τὴν ψυχὴν φέρων ἐνθῶ τὸν λόγον;
또 어찌, 그가 말했네, 당신을 내가 설득하겠소? 그러니까 방금 내가 말하던 것들로 당신이 납득하지 않았다면, 당신에게 내가 뭘 더 어찌 하겠소? 내가 당신의 영혼 안에다 그 논변을 가져다 넣겠소?
[Stephanus page 345, section b, line 7] Μὰ Δί', ἦν δ' ἐγώ, μὴ σύ γε· ἀλλὰ πρῶτον μέν, ἃ ἂν εἴπῃς, ἔμμενε τούτοις, ἢ ἐὰν μετατιθῇ, φανερῶς μετατίθεσο καὶ ἡμᾶς μὴ ἐξαπάτα. νῦν δὲ ὁρᾷς, ὦ Θρασύμαχε - ἔτι γὰρ τὰ ἔμπροσθεν ἐπισκεψώμεθα - ὅτι τὸν ὡς ἀληθῶς ἰατρὸν τὸ πρῶτον ὁριζόμενος τὸν ὡς ἀληθῶς ποιμένα οὐκέτι ᾤου δεῖν ὕστερον ἀκριβῶς φυλάξαι, ἀλλὰ πιαίνειν οἴει αὐτὸν τὰ πρόβατα, καθ' ὅσον ποιμήν ἐστιν, οὐ πρὸς τὸ τῶν προβάτων βέλτιστον βλέποντα ἀλλ', ὥσπερ δαιτυμόνα τινὰ καὶ μέλλοντα ἑστιάσεσθαι, πρὸς τὴν εὐωχίαν, ἢ αὖ πρὸς τὸ [Stephanus page 345, section d, line 1] ἀποδόσθαι, ὥσπερ χρηματιστὴν ἀλλ' οὐ ποιμένα.
제우스께 맹세코, 내가 말했네, 당신은 그리하지 마시오: 허나 우선은, 당신이 말하는 것들, 그것들을 준수하고, 만일 당신이 바꿀 것이라면, 분명하게 바꾸고 우리를 기만하진 마시오. 그런데 이제 당신이 알고 있소, 트라시마코스 -  앞서의 것들을 우리가 아직은 검토해 보자고 하는 소리요 - 당신이 처음 참된 의사를 정의하면서 이후에 참된 양치기는 더 이상 정확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질 않고 있었으나, 그가 양들을 살찌운다고, 그가 목자인 한에서, 양들의 가장 좋은 일에 대해 눈길을 주면서가 아니라, 마치 무슨 손님마냥 연회를 받기라도 할 듯이, 그 연회에 대해 눈길을 주면서, 혹은 이번엔 보상에 눈길을 주며, 마치 양치기가 아니라 돈 버는 사람마냥 그런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말이오.
τῇ δὲ ποιμενικῇ οὐ δήπου ἄλλου του μέλει ἢ ἐφ' ᾧ τέτακται, ὅπως τούτῳ τὸ βέλτιστον ἐκποριεῖ - ἐπεὶ τά γε αὑτῆς ὥστ' εἶναι βελτίστη ἱκανῶς δήπου ἐκπεπόρισται, ἕως γ' ἂν μηδὲν ἐνδέῃ τοῦ ποιμενικὴ εἶναι - οὕτω δὲ ᾤμην ἔγωγε νυνδὴ ἀναγκαῖον εἶναι ἡμῖν ὁμολογεῖν πᾶσαν ἀρχήν, καθ' ὅσον ἀρχή, μηδενὶ ἄλλῳ τὸ βέλτιστον σκοπεῖσθαι ἢ ἐκείνῳ, τῷ ἀρχομένῳ τε καὶ θεραπευομένῳ, ἔν τε πολιτικῇ καὶ ἰδιωτικῇ ἀρχῇ. σὺ δὲ τοὺς ἄρχοντας ἐν ταῖς πόλεσιν, τοὺς ὡς ἀληθῶς ἄρχοντας, ἑκόντας οἴει ἄρχειν;
그런데 양치기 기술에서는 그 기술이 그에 대해 놓인 바, 그것에게 가장 좋은 것을 제공하도록 하는 일 말고 다른 게 관심사는 아님이 분명하고 - 그 기술에 속한 것들이 그 기술이 최선의 기술이도록 아마도 충분하게 제공되었을 테니, 적어도 양치기 기술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한은 - 그런 식으로 나로서는 이제는 우리가 동의하는 일이 필연적이라 생각하고 있었소 모든 지배술이, 지배술인 한에서,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저것, 지배 받는 자이자 보살핌을 받는 자에게 최선인 것을 고려한다고, 정치에 있어서든 사적인 지배에 있어서든 말이오. 그런데 당신은 폴리스들에서 지배자들, 참으로 지배자인 자들이, 자발적으로 지배한다 생각하시오?
ἐκποριεῖ : ἐκπορίζω fut. invent, provide.
[Stephanus page 345, section e, line 4] Μὰ Δί' οὔκ, ἔφη, ἀλλ' εὖ οἶδα.
제우스께 맹세코 그리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가 말했네, 되려 잘 알고 있소.
Τί δέ, ἦν δ' ἐγώ, ὦ Θρασύμαχε; τὰς ἄλλας ἀρχὰς οὐκ ἐννοεῖς ὅτι οὐδεὶς ἐθέλει ἄρχειν ἑκών, ἀλλὰ μισθὸν αἰτοῦσιν, ὡς οὐχὶ αὐτοῖσιν ὠφελίαν ἐσομένην ἐκ τοῦ ἄρχειν ἀλλὰ τοῖς ἀρχομένοις; ἐπεὶ τοσόνδε εἰπέ· οὐχὶ ἑκάστην μέντοι φαμὲν ἑκάστοτε τῶν τεχνῶν τούτῳ ἑτέραν εἶναι, τῷ ἑτέραν τὴν δύναμιν ἔχειν; καί, ὦ μακάριε, μὴ παρὰ δόξαν ἀποκρίνου, ἵνα τι καὶ περαίνωμεν.
그럼 어떻소, 내가 말했네, 트라시마코스? 당신은 다른 지배들에서 그 누구도 자발적으로 지배하길 바라지 않고, 오히려 보수를 요구한다는 걸, 그 지배로부터 그들 자신에게가 아니라 오히려 지배받는 자들에게 이익이 있으리란 생각에 그리 한다는 걸 알지 못하시오? 다음으로 이것까지 말씀해 주시오: 각 기술을 각 경우마다 우리는 물론 그 기술들의 이 점에서 다르다고 말하는 게 아니오, 다른 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말이오? 부디, 복 받은 양반, 믿음에 어긋나게 답하지는 마시오, 우리가 뭔가 이루어낼 수도 있게끔 말이오.
Ἀλλὰ τούτῳ, ἔφη, ἑτέρα.
그야 그 점에서, 그가 말했네, 다른 기술들이라 말하오.
Οὐκοῦν καὶ ὠφελίαν ἑκάστη τούτων ἰδίαν τινὰ ἡμῖν παρέχεται [Stephanus page 346, section a, line 7] ἀλλ' οὐ κοινήν, οἷον ἰατρικὴ μὲν ὑγίειαν, κυβερνητικὴ δὲ σωτηρίαν ἐν τῷ πλεῖν, καὶ αἱ ἄλλαι οὕτω;
그렇다면 이익 또한 그 기술들의 각각이 우리에게 공통된 게 아니라 뭔가 고유한 이익을 내어 주는 게 아니오, 말하자면 의술은 건강을, 조타술은 그 항해에서의 안전을, 다른 기술들도 그런 식으로 말이오?
Πάνυ γε.
물론이오.
Οὐκοῦν καὶ μισθωτικὴ μισθόν; αὕτη γὰρ αὐτῆς ἡ δύναμις· ἢ τὴν ἰατρικὴν σὺ καὶ τὴν κυβερνητικὴν τὴν αὐτὴν καλεῖς; ἢ ἐάνπερ βούλῃ ἀκριβῶς διορίζειν, ὥσπερ ὑπέθου, οὐδέν τι μᾶλλον, ἐάν τις κυβερνῶν ὑγιὴς γίγνηται διὰ τὸ συμφέρον αὐτῷ πλεῖν ἐν τῇ θαλάττῃ, ἕνεκα τούτου καλεῖς μᾶλλον αὐτὴν ἰατρικήν;
그렇다면 보수 획득술도 보수를 내어 주지 않소? 왜냐하면 그게 그 기술의 능력이니 말이오: 아니면 당신은 의술과 조타술을 같은 기술로 부르시오? 혹은 정말로 당신이 정확하게 정의하길 바란다면, 당신이 전제했듯이 말이오만, 조금도 더 이리하진 않겠지, 만일 조타수들 중 누군가가 그에게 바다에서 항해하는 일이 유익하여서 건강해진다면, 이 때문에 그 기술을 의술이라고 부르진 않겠지?
Οὐ δῆτα, ἔφη.
실로 그렇진 않소, 그가 말했네.
[Stephanus page 346, section b, line 8] Οὐδέ γ', οἶμαι, τὴν μισθωτικήν, ἐὰν ὑγιαίνῃ τις μισθαρνῶν.
내 생각엔, 적어도 돈 버는 기술이라고도 하지 않을 게요, 만일 돈 버는 자들 중 누군가 건강해 진다면 말이오.
Οὐ δῆτα.
정말로 아니오.
Τί δέ; τὴν ἰατρικὴν μισθαρνητικήν, ἐὰν ἰώμενός τις μισθαρνῇ;
그럼 어떻소? 누군가 치료를 하여 돈을 번다면, 그 의술을 돈 버는 기술이라 부르시오?
Οὐκ ἔφη.
그는 아니라 말했지.
Οὐκοῦν τήν γε ὠφελίαν ἑκάστης τῆς τέχνης ἰδίαν ὡμολογήσαμεν εἶναι;
그렇다면 그 각 기술의 바로 그 이익을 고유한 것이라고 우리가 동의하지 않겠소?
Ἔστω, ἔφη.
그렇다 칩시다, 그가 말했네.
Ἥντινα ἄρα ὠφελίαν κοινῇ ὠφελοῦνται πάντες οἱ δημιουργοί, δῆλον ὅτι κοινῇ τινι τῷ αὐτῷ προσχρώμενοι ἀπ' [Stephanus page 346, section c, line 7] ἐκείνου ὠφελοῦνται.
그래서 무슨 이익이 되었든 공통으로 모든 장인들이 이익을 얻는 건, 분명 공통으로 뭔가 동일한 것을 그들이 사용하며 저것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는 게 분명하오.
Ἔοικεν, ἔφη.
그런 듯하오, 그가 말했네.
Φαμὲν δέ γε τὸ μισθὸν ἀρνυμένους ὠφελεῖσθαι τοὺς δημιουργοὺς ἀπὸ τοῦ προσχρῆσθαι τῇ μισθωτικῇ τέχνῃ γίγνεσθαι αὐτοῖς.
그럼 적어도 우리는 장인들이 보수를 받아 이익을 얻게되는 것이 돈 버는 기술을 사용함으로부터 그 장인들에게 생겨나는 것이라 말하고 있소.
Συνέφη μόγις.
그는 가까스로 동의했지.
Οὐκ ἄρα ἀπὸ τῆς αὑτοῦ τέχνης ἑκάστῳ αὕτη ἡ ὠφελία ἐστίν, ἡ τοῦ μισθοῦ λῆψις, ἀλλ', εἰ δεῖ ἀκριβῶς σκοπεῖσθαι, ἡ μὲν ἰατρικὴ ὑγίειαν ποιεῖ, ἡ δὲ μισθαρνητικὴ μισθόν, καὶ ἡ μὲν οἰκοδομικὴ οἰκίαν, ἡ δὲ μισθαρνητικὴ αὐτῇ ἑπομένη [Stephanus page 346, section d, line 5] μισθόν, καὶ αἱ ἄλλαι πᾶσαι οὕτως τὸ αὑτῆς ἑκάστη ἔργον ἐργάζεται καὶ ὠφελεῖ ἐκεῖνο ἐφ' ᾧ τέτακται. ἐὰν δὲ μὴ μισθὸς αὐτῇ προσγίγνηται, ἔσθ' ὅτι ὠφελεῖται ὁ δημιουργὸς ἀπὸ τῆς τέχνης;
그래서 각자에게 그 자신의 기술로부터 이러한 이익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보수의 획득 말이오만, 오히려, 만일 정확하게 고찰되어야 한다면, 의술은 건강을 만들지만, 보수획득술은 보수를, 또 건축술은 건축물을 만들지만, 보수획득술은 그 기술에 뒤따라 보수를, 다른 모든 기술들도 그런 식으로 각기 그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고 그 기술이 그를 위해 놓인 저것을 이롭게 하오. 그런데 만일 그 기술에 보수가 덧붙어 생기지 않는다면, 장인이 그 자신의 기술로부터 이익을 얻는 일이 있소?
Οὐ φαίνεται, ἔφη.
그리 보이지는 않소, 그가 말했네.
Ἆρ' οὖν οὐδ' ὠφελεῖ τότε, ὅταν προῖκα ἐργάζηται;
그렇다면 혹시 무료로 일할 때, 이 경우 전혀 이익을 얻지 않는 것이오?
Οἶμαι ἔγωγε.
나로서는 그리 생각하오.
Οὐκοῦν, ὦ Θρασύμαχε, τοῦτο ἤδη δῆλον, ὅτι οὐδεμία τέχνη οὐδὲ ἀρχὴ τὸ αὑτῇ ὠφέλιμον παρασκευάζει, ἀλλ', ὅπερ πάλαι ἐλέγομεν, τὸ τῷ ἀρχομένῳ καὶ παρασκευάζει [Stephanus page 346, section e, line 6] καὶ ἐπιτάττει, τὸ ἐκείνου συμφέρον ἥττονος ὄντος σκοποῦσα, ἀλλ' οὐ τὸ τοῦ κρείττονος.
그러니, 트라시마코스, 이 점은 이제 분명한 것이 아니오, 단 하나의 기술도 어떤 지배도 그 자체에 이익이 되는 것을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전부터 말해 오듯, 지배 받는 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제공하기도 하고 명하기도 한다는 것이, 저 더 약한 자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허나 더 강한 자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으면서 말이오.
διὰ δὴ ταῦτα ἔγωγε, ὦ φίλε Θρασύμαχε, καὶ ἄρτι ἔλεγον μηδένα ἐθέλειν ἑκόντα ἄρχειν καὶ τὰ ἀλλότρια κακὰ μεταχειρίζεσθαι ἀνορθοῦντα, ἀλλὰ μισθὸν αἰτεῖν, ὅτι ὁ μέλλων καλῶς τῇ τέχνῃ πράξειν οὐδέποτε αὑτῷ τὸ βέλτιστον πράττει οὐδ' ἐπιτάττει κατὰ τὴν τέχνην ἐπιτάττων, ἀλλὰ τῷ ἀρχομένῳ· ὧν δὴ ἕνεκα, ὡς ἔοικε, μισθὸν δεῖν ὑπάρχειν τοῖς μέλλουσιν ἐθελήσειν ἄρχειν, ἢ ἀργύριον ἢ τιμήν, ἢ ζημίαν ἐὰν μὴ ἄρχῃ.
그래서 이런 일들 때문에 나로서는, 친애하는 트라시마코스, 방금도 누구 하나 자발적으로 지배하기를 그리고 다른 이들의 해악들을 바로 잡는 일들을 다루길 자발적으로 바라지는 않는다고, 보수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소, 자신의 기술로써 훌륭하게 일을 하려는 자는 결코 그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행하지도 않고 그 기술에 따라서 명할 때 그리 명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지배 받는 자에게 최선의 것을 그리 하기 때문이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보이기로는, 지배를 하고자 할 자들에게 보수가 있어야 하는 듯하오, 금전이든 명예든, 만일 지배를 하지 않는다면 처벌이든.
μεταχειρίζεσθαι : take in hand, handle.
[Stephanus page 347, section a, line 7] Πῶς τοῦτο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ἔφη ὁ Γλαύκων· τοὺς μὲν γὰρ δύο μισθοὺς γιγνώσκω, τὴν δὲ ζημίαν ἥντινα λέγεις καὶ ὡς ἐν μισθοῦ μέρει εἴρηκας, οὐ συνῆκα.
당신께서는 어떤 의미로 이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소크라테스? 글라우콘이 말했네: 앞의 두 가지 보수들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 뭐가 되었든 처벌을 당신께서 말씀하고 계시고 또 보수의 일부에 속하는 것으로 말씀하셨는데, 이해를 못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Τὸν τῶν βελτίστων ἄρα μισθόν, ἔφην, οὐ συνιεῖς, δι' ὃν ἄρχουσιν οἱ ἐπιεικέστατοι, ὅταν ἐθέλωσιν ἄρχειν. ἢ οὐκ οἶσθα ὅτι τὸ φιλότιμόν τε καὶ φιλάργυρον εἶναι ὄνειδος λέγεταί τε καὶ ἔστιν;
그래서 가장 최선의 사람들에 속하는 보수인데, 내가 말했지, 자네 이해하지 못하는군, 그 때문에 가장 적합한 자들이 지배를 하지, 그들이 지배를 하고자 할 때에는 말이네. 아니면 명예를 사랑하는 것이나 금전을 사랑하는 것이 비난받을 만한 것이라 이야기되고 또 실로 그렇다는 것을 자네 알지 못하는가?
Ἔγωγε, ἔφη.
저로서는 알고 있지요, 그가 말했네.
Διὰ ταῦτα τοίνυν, ἦν δ' ἐγώ, οὔτε χρημάτων ἕνεκα ἐθέλουσιν ἄρχειν οἱ ἀγαθοὶ οὔτε τιμῆς· οὔτε γὰρ φανερῶς [Stephanus page 347, section b, line 7] πραττόμενοι τῆς ἀρχῆς ἕνεκα μισθὸν μισθωτοὶ βούλονται κεκλῆσθαι, οὔτε λάθρᾳ αὐτοὶ ἐκ τῆς ἀρχῆς λαμβάνοντες κλέπται. οὐδ' αὖ τιμῆς ἕνεκα· οὐ γάρ εἰσι φιλότιμοι.
그러니까 이런 이유들로, 내가 말했네, 재물들을 위해서도 훌륭한 자들이 지배를 바라는 게 아니고 명예 때문도 아닐세: 왜냐하면 명백하게 지배를 위한 보수를 일삼음으로써 보수 받는 자들로 불리기를 그들이 바라지도 않고, 남몰래 그들 자신이 그 지배를 통해 취함으로써 도둑들로 불리는 일도 바라지 않기 때문이지. 또한 명예 때문도 아닐세: 그들은 명예를 사랑하는 자들이 아니니 말이지.
δεῖ δὴ αὐτοῖς ἀνάγκην προσεῖναι καὶ ζημίαν, εἰ μέλλουσιν ἐθέλειν ἄρχειν - ὅθεν κινδυνεύει τὸ ἑκόντα ἐπὶ τὸ ἄρχειν ἰέναι ἀλλὰ μὴ ἀνάγκην περιμένειν αἰσχρὸν νενομίσθαι - τῆς δὲ ζημίας μεγίστη τὸ ὑπὸ πονηροτέρου ἄρχεσθαι, ἐὰν μὴ αὐτὸς ἐθέλῃ ἄρχειν· ἣν δείσαντές μοι φαίνονται ἄρχειν, ὅταν ἄρχωσιν, οἱ ἐπιεικεῖς, καὶ τότε ἔρχονται ἐπὶ τὸ ἄρχειν οὐχ ὡς ἐπ' ἀγαθόν τι ἰόντες οὐδ' ὡς εὐπαθήσοντες ἐν αὐτῷ, ἀλλ' [Stephanus page 347, section d, line 1] ὡς ἐπ' ἀναγκαῖον καὶ οὐκ ἔχοντες ἑαυτῶν βελτίοσιν ἐπιτρέψαι οὐδὲ ὁμοίοις.
그래서 그들에게 강제와 처벌이 부가되어야 하네, 만일 지배를 하고자 할 자들이라면 - 이로부터 강제를 기다리지 아니하고 자발적으로 관직에 나아가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질 수도 있겠는데 - 그런데 가장 큰 처벌은 더 열등한 자에 의해 지배받는 일이네, 만일 그 자신이 지배하길 바라지 않는다면 말이지: 나로서는 이 처벌을 두려워하며 그들이 지배하는 것이 명백해 보이네, 그들이 지배할 때는 말이지, 적합한 자들이, 그리고 이 때 그들이 지배를 행하게 되는 것은 무슨 좋은 일을 향해 간다고 그러는 것도 그 일 안에서 좋을 일을 겪는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강제적인 일로 나아가는 것이라서 그리고 그 자신들 중 가장 나은 자들에게도 비슷한 자들에게도 떠넘길 수 없어서 그리하는 것이네.
ἐπεὶ κινδυνεύει πόλις ἀνδρῶν ἀγαθῶν εἰ γένοιτο, περιμάχητον ἂν εἶναι τὸ μὴ ἄρχειν ὥσπερ νυνὶ τὸ ἄρχειν, καὶ ἐνταῦθ' ἂν καταφανὲς γενέσθαι ὅτι τῷ ὄντι ἀληθινὸς ἄρχων οὐ πέφυκε τὸ αὑτῷ συμφέρον σκοπεῖσθαι ἀλλὰ τὸ τῷ ἀρχομένῳ· ὥστε πᾶς ἂν ὁ γιγνώσκων τὸ ὠφελεῖσθαι μᾶλλον ἕλοιτο ὑπ' ἄλλου ἢ ἄλλον ὠφελῶν πράγματα ἔχειν.
만일 훌륭한 자들의 폴리스가 생겨난다고 한다면, 마치 오늘날 지배를 위해 그러하듯 지배하지 않음을 둘러싼 싸움이 있을 것 같고, 또 여기에서 실로 참된 통치자는 본성상 그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바를 고려하지 않고 지배받는 쪽의 이득을 고려하는 일이 생길 게 명약관화할 것 같으니까: 그래서 아는 자는 모두가 다른 이를 통해 이득을 얻게 되는 걸 남을 이롭게 하며 일거리로 가지는 것보다 훨씬 더 선호할 걸세.
τοῦτο μὲν οὖν ἔγωγε οὐδαμῇ συγχωρῶ Θρασυμάχῳ, ὡς τὸ δίκαιόν ἐστιν τὸ τοῦ κρείττονος συμφέρον. ἀλλὰ τοῦτο μὲν δὴ καὶ εἰς αὖθις σκεψόμεθα· πολὺ δέ μοι [Stephanus page 347, section e, line 3] δοκεῖ μεῖζον εἶναι ὃ νῦν λέγει Θρασύμαχος, τὸν τοῦ ἀδίκου βίον φάσκων εἶναι κρείττω ἢ τὸν τοῦ δικαίου. σὺ οὖν ποτέρως, ἦν δ' ἐγώ, ὦ Γλαύκων, αἱρῇ; καὶ πότερον ἀληθεστέρως δοκεῖ σοι λέγεσθαι;
그러니 이런 건 나로서는 어떤 식으로도 트라시마코스에게 동의해 줄 수가 없네, 정의가 더 강한 자의 이득이라고 하는 것 말일세. 허나 이 일은 나중 기회에 다시 우리가 살펴 볼 걸세: 그런데 내게는 지금 트라시마코스가 말하는 것이 훨씬 더 대단한 일로 여겨지는군, 부정의한 자의 삶이 정의로운 자의 삶보다 더 강력한 삶이라고 말하면서 하는 말 말이네. 그러니 자네는 어느 쪽으로, 내가 말했네, 글라우콘, 선택하겠나? 또 어느 쪽이 더욱 참되게 이야기된 것으로 자네에게 여겨지는가?
Τὸν τοῦ δικαίου ἔγωγε λυσιτελέστερον βίον εἶναι.
정의로운 자의 삶이 저로서는 유익한 삶이라고 여겨집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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