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us page 333, section a, line 10] Τί δὲ δή; τὴν δικαιοσύνην πρὸς τίνος χρείαν ἢ κτῆσιν ἐν εἰρήνῃ φαίης ἂν χρήσιμον εἶναι;
그럼 어떤가? 자네는 무엇의 사용이나 소유를 위해 평화 시에 정의가 유용하다고 말하겠나?
Πρὸς τὰ συμβόλαια, ὦ Σώκρατες.
약속들을 위해서입니다, 소크라테스.
Συμβόλαια δὲ λέγεις κοινωνήματα ἤ τι ἄλλο;
그런데 자네는 약속들을 상호간의 일들이라 말하는가 아니면 다른 뭔가를 말하는가?
Κοινωνήματα δῆτα.
그야 상호간의 일들이라 하죠.
Ἆρ' οὖν ὁ δίκαιος ἀγαθὸς καὶ χρήσιμος κοινωνὸς εἰς πεττῶν θέσιν, ἢ ὁ πεττευτικός;
그럼 혹시 정의로운 자가 돌 놓기(바둑) 쪽으로 좋고도 유용한 상대인가, 아니면 바둑 기사가 그런 상대인가?
Ὁ πεττευτικός.
바둑기사요.
Ἀλλ' εἰς πλίνθων καὶ λίθων θέσιν ὁ δίκαιος χρησιμώτερός [Stephanus page 333, section b, line 5] τε καὶ ἀμείνων κοινωνὸς τοῦ οἰκοδομικοῦ;
그럼 벽돌들과 돌들을 놓는 일 쪽으로 정의로운 자가 미장이보다 더욱 유용하고도 더 나은 상대인가?
Οὐδαμῶς.
결코 아닙니다.
Ἀλλ' εἰς τίνα δὴ κοινωνίαν ὁ δίκαιος ἀμείνων κοινωνὸς τοῦ οἰκοδομικοῦ τε καὶ κιθαριστικοῦ, ὥσπερ ὁ κιθαριστικὸς τοῦ δικαίου εἰς κρουμάτων;
그럼 정말로 상호의 무슨 일 쪽으로 정의로운 자가 미장이와 키타라 연주자보다 더 나은 상대인가, 마치 키타라 연주자가가 키타라를 치는 쪽으로 정의로운 자보다 더 낫듯이 말이네만?
Εἰς ἀργυρίου, ἔμοιγε δοκεῖ.
은화 쪽으로 그런 듯합니다, 제게 여겨지기로는요.
Πλήν γ' ἴσως, ὦ Πολέμαρχε, πρὸς τὸ χρῆσθαι ἀργυρίῳ, ὅταν δέῃ ἀργυρίου κοινῇ πρίασθαι ἢ ἀποδόσθαι ἵππον· τότε δέ, ὡς ἐγὼ οἶμαι, ὁ ἱππικός. ἦ γάρ;
아마 적어도, 폴레마르코스, 은화가 사용되는 일을 위해서는 제외하고서 일 듯하군, 상호간에 말을 사거나 팔기 위해 은화가 필요할 때에는 말일세: 이 때에는, 내 생각에는, 말 사육자가 그렇지. 그렇지 않나?
πρίασθαι : πρίᾰμαι inf. buy.
Φαίνεται.
그리 보입니다.
[Stephanus page 333, section c, line 3] Καὶ μὴν ὅταν γε πλοῖον, ὁ ναυπηγὸς ἢ ὁ κυβερνήτης;
또한 바로 배를 그리할 때에는, 조선공이나 키잡이가 그렇지?
Ἔοικεν.
그럴 것 같습니다.
Ὅταν οὖν τί δέῃ ἀργυρίῳ ἢ χρυσίῳ κοινῇ χρῆσθαι, ὁ δίκαιος χρησιμώτερος τῶν ἄλλων;
그럼 무슨 일에 있어서 상호간에 은화나 금화가 사용되어야 할 때, 다른 이들보다 정의로운 자가 더욱 유용한 자인가?
Ὅταν παρακαταθέσθαι καὶ σῶν εἶναι, ὦ Σώκρατες.
맡길 필요가 있고 또 안전하게 해야 할 때입니다, 소크라테스.
Οὐκοῦν λέγεις ὅταν μηδὲν δέῃ αὐτῷ χρῆσθαι ἀλλὰ κεῖσθαι;
그럼 자네는 그걸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으나 놓아 두어야 할 때를 말하고 있는 게 아닌가?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Ὅταν ἄρα ἄχρηστον ᾖ ἀργύριον, τότε χρήσιμος ἐπ' αὐτῷ ἡ δικαιοσύνη;
혹시 은화가 무용한 것일 때, 이 때에 정의가 그 은화에 있어서 쓸모있는 것인가?
[Stephanus page 333, section d, line 2] Κινδυνεύει.
그럴 것 같습니다.
Καὶ ὅταν δὴ δρέπανον δέῃ φυλάττειν, ἡ δικαιοσύνη χρήσιμος καὶ κοινῇ καὶ ἰδίᾳ· ὅταν δὲ χρῆσθαι, ἡ ἀμπελουργική;
또 실로 전지용 칼을 보관해야 할 적에, 정의가 상호간에도 개인적으로도 유용한데: 그걸 써야 할 때엔, 포도나무 손질하는 기술이 유용한가?
Φαίνεται.
그리 보입니다.
Φήσεις δὲ καὶ ἀσπίδα καὶ λύραν ὅταν δέῃ φυλάττειν καὶ μηδὲν χρῆσθαι, χρήσιμον εἶναι τὴν δικαιοσύνην, ὅταν δὲ χρῆσθαι, τὴν ὁπλιτικὴν καὶ τὴν μουσικήν;
더구나 자네는 방패나 뤼라도 보관하고 전혀 사용할 필요는 없을 때에는, 정의가 유용하지만, 사용해야 할 때엔, 중무장보병술이나 음악술이 유용하다 말할 텐가?
Ἀνάγκη.
그럴 수밖에요.
Καὶ περὶ τἆλλα δὴ πάντα ἡ δικαιοσύνη ἑκάστου ἐν μὲν χρήσει ἄχρηστος, ἐν δὲ ἀχρηστίᾳ χρήσιμος;
실로 다른 모든 것들에 관하여서도 각각의 사용에 있어서는 정의가 무용한데, 쓰지 않음에 있어서는 유용한 겐가?
[Stephanus page 333, section d, line 12] Κινδυνεύει.
그럴 것 같습니다.
Οὐκ ἂν οὖν, ὦ φίλε, πάνυ γέ τι σπουδαῖον εἴη ἡ δικαιοσύνη, εἰ πρὸς τὰ ἄχρηστα χρήσιμον ὂν τυγχάνει. τόδε δὲ σκεψώμεθα. ἆρ' οὐχ ὁ πατάξαι δεινότατος ἐν μάχῃ εἴτε πυκτικῇ εἴτε τινὶ καὶ ἄλλῃ, οὗτος καὶ φυλάξασθαι;
그렇다면, 친애하는 이, 정의란 게 뭐 그다지 썩 대단할 것도 없구만 그래, 만일 무용한 것들을 위해서 유용한 것일 터라면 말일세. 그런데 이것을 살펴 보기로 하세. 혹시 권투 경기이든 다른 무슨 경기이든 거기에서 공격에 가장 능란한 자는, 그가 방어에도 그렇지 않은가?
πατάξαι : πατάσσω aor. inf. strike, smite.
πυκτικῇ : the art of boxing.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Ἆρ' οὖν καὶ νόσον ὅστις δεινὸς φυλάξασθαι, καὶ λαθεῖν οὗτος δεινότατος ἐμποιήσας;
그럼 혹시 누가 되었든 질병을 막는 일에 능란한 자는, 또한 그가 몰래 그걸 집어 넣는 데에도 가장 능란한 자이지?
Ἔμοιγε δοκεῖ.
제게는 그리 여겨집니다.
Ἀλλὰ μὴν στρατοπέδου γε ὁ αὐτὸς φύλαξ ἀγαθός, ὅσπερ [Stephanus page 334, section a, line 2] καὶ τὰ τῶν πολεμίων κλέψαι καὶ βουλεύματα καὶ τὰς ἄλλας πράξεις;
허나 실로 그 자신이 바로 병영의 훌륭한 파수꾼인 자는, 바로 그가 적들의 목적들과 다른 작전들을 훔치는 일에도 그렇지?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Ὅτου τις ἄρα δεινὸς φύλαξ, τούτου καὶ φὼρ δεινός.
그럼 어떤 것에 대해 능란한 수호자는, 바로 그것에 대한 능란한 도둑이기도 하군.
Ἔοικεν.
그런 듯합니다.
Εἰ ἄρα ὁ δίκαιος ἀργύριον δεινὸς φυλάττειν, καὶ κλέπτειν δεινός.
그럼 만일 정의로운 자가 은화를 지키는 일에 능란한 자라면, 또한 훔치는 데에도 능란한 자이군.
Ὡς γοῦν ὁ λόγος, ἔφη, σημαίνει.
그가 말했네, "그야 논의가 의미하는 바이지요."
Κλέπτης ἄρα τις ὁ δίκαιος, ὡς ἔοικεν, ἀναπέφανται, καὶ κινδυνεύεις παρ' Ὁμήρου μεμαθηκέναι αὐτό· καὶ γὰρ ἐκεῖνος [Stephanus page 334, section b, line 1] τὸν τοῦ Ὀδυσσέως πρὸς μητρὸς πάππον Αὐτόλυκον ἀγαπᾷ τε καί φησιν αὐτὸν πάντας ἀνθρώπους <κεκάσθαι κλεπτοσύνῃ θ' ὅρκῳ τε>. ἔοικεν οὖν ἡ δικαιοσύνη καὶ κατὰ σὲ καὶ καθ' Ὅμηρον καὶ κατὰ Σιμωνίδην κλεπτική τις εἶναι, ἐπ' ὠφελίᾳ μέντοι τῶν φίλων καὶ ἐπὶ βλάβῃ τῶν ἐχθρῶν. οὐχ οὕτως ἔλεγες;
그럼 정의로운 자는 모종의 도둑으로, 보이기로는 말이지, 드러나게 되는군, 그리고 자네는 호메로스로부터 그것을 배우 듯하네: 왜냐하면 저 사람도 그 오뒷세우스의 어머니쪽 조부 아우톨뤼코스를 좋아하였거니와 그가 모든 사람들을 <도둑질과 맹약으로 능가했다> 말하니 말일세. 그러므로 정의는 자네에 따라서든 호메로스에 따라서든 또 시모니데스에 따라서도 모종의 절도술인 듯하네, 친구들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적들의 피해를 위해서이긴 하지만. 자네는 그리 말한 게 아닌가?
Οὐ μὰ τὸν Δί', ἔφη, ἀλλ' οὐκέτι οἶδα ἔγωγε ὅτι ἔλεγον· τοῦτο μέντοι ἔμοιγε δοκεῖ ἔτι, ὠφελεῖν μὲν τοὺς φίλους ἡ δικαιοσύνη, βλάπτειν δὲ τοὺς ἐχθρούς.
"제우스께 맹세코 결코 아닙니다," 그는 말했네, "허나 아직 저로서는 제가 말했던 걸 알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게는 아직 이렇게 여겨집니다, 정의는 친구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적들은 해를 입히는 것이라고요.
Φίλους δὲ λέγεις εἶναι πότερον τοὺς δοκοῦντας ἑκάστῳ [Stephanus page 334, section c, line 2] χρηστοὺς εἶναι, ἢ τοὺς ὄντας, κἂν μὴ δοκῶσι, καὶ ἐχθροὺς ὡσαύτως;
그런데 자네는 친구들이 각자에게 유용한 자들이라 여겨지는 자들이라고 말하는가, 아니면 실제로 유용한 자들이라고, 그리 여겨지진 않을지라도 그렇다고, 그리고 적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는가?
Εἰκὸς μέν, ἔφη, οὓς ἄν τις ἡγῆται χρηστοὺς φιλεῖν, οὓς δ' ἂν πονηροὺς μισεῖν.
"아마도," 그가 말했네, "누구든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자들과 친하게 지내고, 쓸모 없는 자들을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
Ἆρ' οὖν οὐχ ἁμαρτάνουσιν οἱ ἄνθρωποι περὶ τοῦτο, ὥστε δοκεῖν αὐτοῖς πολλοὺς μὲν χρηστοὺς εἶναι μὴ ὄντας, πολλοὺς δὲ τοὐναντίον;
그럼 혹시 사람들이 이 일과 관련하여 실수하고, 그래서 그들 자신들에게 많은 자들이 유용한 자들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며, 많은 자들이 반대이진 않나?
Ἁμαρτάνουσιν.
그들은 실수합니다.
Τούτοις ἄρα οἱ μὲν ἀγαθοὶ ἐχθροί, οἱ δὲ κακοὶ φίλοι;
혹시 이런 자들에게 선한 자들은 적들이고, 반면 악한 자들은 친구들인가?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Stephanus page 334, section c, line 12] Ἀλλ' ὅμως δίκαιον τότε τούτοις τοὺς μὲν πονηροὺς ὠφελεῖν, τοὺς δὲ ἀγαθοὺς βλάπτειν;
허나 마찬가지로 그 때 쓸모없는 자들에게 이롭게 하고, 선한 자들에게는 해를 끼치는 것이 정의로운가?
Φαίνεται.
그리 보입니다.
Ἀλλὰ μὴν οἵ γε ἀγαθοὶ δίκαιοί τε καὶ οἷοι μὴ ἀδικεῖν;
허나 실로 다름 아닌 선한 자들이 정의로운 자들이자 부정의를 저지를 수 없는 자들이지?
Ἀληθῆ.
참된 말씀입니다.
Κατὰ δὴ τὸν σὸν λόγον τοὺς μηδὲν ἀδικοῦντας δίκαιον κακῶς ποιεῖν.
그럼 자네 말에 따르자면 전혀 부정의한 짓을 저지르지 않는 자들을 나쁘게 대하는 것이 정의이군.
Μηδαμῶς, ἔφη, ὦ Σώκρατες· πονηρὸς γὰρ ἔοικεν εἶναι ὁ λόγος.
"그럴리가요," 그가 말했네, "소크라테스: 왜냐하면 그 논의는 무가치한 것으로 보이니까요.
Τοὺς ἀδίκους ἄρα, ἦν δ' ἐγώ, δίκαιον βλάπτειν, τοὺς δὲ [Stephanus page 334, section d, line 10] δικαίους ὠφελεῖν;
"혹시 부정의한 자들을," 내가 말했네, "해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고, 정의로운 자들은 이롭게 하는 게 정의인가?"
Οὗτος ἐκείνου καλλίων φαίνεται.
이 논변이 저 논변 보다는 더 훌륭해 보입니다.
Πολλοῖς ἄρα, ὦ Πολέμαρχε, συμβήσεται, ὅσοι διημαρτήκασιν τῶν ἀνθρώπων, δίκαιον εἶναι τοὺς μὲν φίλους βλάπτειν - πονηροὶ γὰρ αὐτοῖς εἰσιν - τοὺς δ' ἐχθροὺς ὠφελεῖν - ἀγαθοὶ γάρ· καὶ οὕτως ἐροῦμεν αὐτὸ τοὐναντίον ἢ τὸν Σιμωνίδην ἔφαμεν λέγειν.
그럼 많은 이들에게, 폴레마르코스, 이리 귀결되네, 사람들 중에 실수를 저지르는 모든 이들이, 친구들은 해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라고 - 그야 그들에게는 쓸모 없는 자들이니 - 적들은 이롭게 해주는 것이 그렇다고 - 선한 자들이니까: 또 그런 식으로 우리는 우리가 시모니데스가 말한다고 이야기한 것과 정반대인 것을 말하고 있지.
Καὶ μάλα, ἔφη, οὕτω συμβαίνει. ἀλλὰ μεταθώμεθα· κινδυνεύομεν γὰρ οὐκ ὀρθῶς τὸν φίλον καὶ ἐχθρὸν θέσθαι.
"특히," 그가 말했지, "그런 식으로 귀결됩니다. 허나 우리 고치도록 하죠: 우리가 친구와 적을 올바르게 정하지 못한 듯하니까요.
Πῶς θέμενοι, ὦ Πολέμαρχε;
우리가 어찌 정했기에, 폴레마르코스?
[Stephanus page 334, section e, line 8] Τὸν δοκοῦντα χρηστόν, τοῦτον φίλον εἶναι.
유용해 보이는 자, 이 자를 친구라고 했습니다.
Νῦν δὲ πῶς, ἦν δ' ἐγώ, μεταθώμεθα;
"헌데 이제는 어떤 식으로", 내가 말했네, "우리가 고칠까?"
Τὸν δοκοῦντά τε, ἦ δ' ὅς, καὶ τὸν ὄντα χρηστὸν φίλον· τὸν δὲ δοκοῦντα μέν, ὄντα δὲ μή, δοκεῖν ἀλλὰ μὴ εἶναι φίλον. καὶ περὶ τοῦ ἐχθροῦ δὲ ἡ αὐτὴ θέσις.
그는 말했지, "유용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또한 실제로도 유용한 자를 친구라 하죠: 그리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아닌 자, 그는 친구로 여겨지나 친구인 것은 아니라고 말이죠. 그리고 적에 관하여서도 같은 방식이 성립합니다.
Φίλος μὲν δή, ὡς ἔοικε, τούτῳ τῷ λόγῳ ὁ ἀγαθὸς ἔσται, ἐχθρὸς δὲ ὁ πονηρός.
그럼 아마도 이 논변으로는 좋은 자가 친구일 것이고, 쓸모 없는 자는 적이겠군.
Ναί.
네.
Κελεύεις δὴ ἡμᾶς προσθεῖναι τῷ δικαίῳ ἢ ὡς τὸ πρῶτον ἐλέγομεν, λέγοντες δίκαιον εἶναι τὸν μὲν φίλον εὖ ποιεῖν, [Stephanus page 335, section a, line 8] τὸν δ' ἐχθρὸν κακῶς· νῦν πρὸς τούτῳ ὧδε λέγειν, ὅτι ἔστιν δίκαιον τὸν μὲν φίλον ἀγαθὸν ὄντα εὖ ποιεῖν, τὸν δ' ἐχθρὸν κακὸν ὄντα βλάπτειν;
그럼 자네는 정의로운 자에게 우리가 먼저 말한 것보다 덧붙이기를 요구하는가, 친구에게 잘 대해주고, 적에게는 나쁘게 대하는 것이 정의라고 말할 때 말이지: 허나 이제는 이것에 더해 이런 식으로 말하라고 하는 겐가, 실제로 선한 친구는 잘 대해주고, 실제로 악한 적은 해하는 것이 정의라고?
Πάνυ μὲν οὖν, ἔφη, οὕτως ἄν μοι δοκεῖ καλῶς λέγεσθαι.
"물론 그렇습니다," 그가 말했네, "그런 식이면 제게는 훌륭하게 이야기된 것으로 여겨질 겁니다."
Ἔστιν ἄρα, ἦν δ' ἐγώ, δικαίου ἀνδρὸς βλάπτειν καὶ ὁντινοῦν ἀνθρώπων;
내가 말했지, "혹시 한 사내가 정의로운 경우에 그가 누가 되었든지 간에 사람들 중 누군가를 해할 수 있는가?"
Καὶ πάνυ γε, ἔφη· τούς γε πονηρούς τε καὶ ἐχθροὺς δεῖ βλάπτειν.
"그야 물론이죠," 그는 말했네: "바로 쓸모 없는 자들이자 적들을 해하여야 합니다."
Βλαπτόμενοι δ' ἵπποι βελτίους ἢ χείρους γίγνονται;
그런데 해를 입은 말들은 더 나은 말들이 되는가 더 열등한 말들이 되는가?
Χείρους.
열등한 말들이 됩니다.
[Stephanus page 335, section b, line 8] Ἆρα εἰς τὴν τῶν κυνῶν ἀρετήν, ἢ εἰς τὴν τῶν ἵππων;
그럼 개들의 덕(탁월함) 쪽으로 그리 되는가, 아니면 말들의 덕 쪽으로 그리 되는가?
Εἰς τὴν τῶν ἵππων.
말들의 덕 쪽입니다.
Ἆρ' οὖν καὶ κύνες βλαπτόμενοι χείρους γίγνονται εἰς τὴν τῶν κυνῶν ἀλλ' οὐκ εἰς τὴν τῶν ἵππων ἀρετήν;
그러면 혹시 개들도 해를 입는 것들은 열등한 개들이 되는게 개들의 덕 쪽으로이지 말들의 덕 쪽은 아닌 겐가?
Ἀνάγκη.
필연적이지요.
Ἀνθρώπους δέ, ὦ ἑταῖρε, μὴ οὕτω φῶμεν, βλαπτομένους εἰς τὴν ἀνθρωπείαν ἀρετὴν χείρους γίγνεσθαι;
그런데 사람들을 두고, 친구, 우리는 그렇게 말하지 않나, 해를 입는 자들은 인간적인 덕 쪽으로 열등한 자들이 된다고?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Ἀλλ' ἡ δικαιοσύνη οὐκ ἀνθρωπεία ἀρετή;
허나 정의는 인간적인 덕이 아닌가?
Καὶ τοῦτ' ἀνάγκη.
이 또한 필연적입니다.
[Stephanus page 335, section c, line 6] Καὶ τοὺς βλαπτομένους ἄρα, ὦ φίλε, τῶν ἀνθρώπων ἀνάγκη ἀδικωτέρους γίγνεσθαι.
그럼 해를 입은 자들도, 친애하는 이, 사람들 중에서는 더욱 부정의한 자들이 되는 것이 필연적이네.
Ἔοικεν.
그럴 것 같습니다.
Ἆρ' οὖν τῇ μουσικῇ οἱ μουσικοὶ ἀμούσους δύνανται ποιεῖν;
그럼 혹시 음악의 기술로써 음악기술을 지닌 자들이 음악의 문외한들을 만들 수 있는가?
Ἀδύνατον.
불가능합니다.
Ἀλλὰ τῇ ἱππικῇ οἱ ἱππικοὶ ἀφίππους;
허면 말 조련술을 가지고 말 조련사들이 말에 대한 문외한들을 만드는 것은?
Οὐκ ἔστιν.
안 되지요.
Ἀλλὰ τῇ δικαιοσύνῃ δὴ οἱ δίκαιοι ἀδίκους; ἢ καὶ συλλήβδην ἀρετῇ οἱ ἀγαθοὶ κακούς;
허나 실로 정의로써 정의로운 자들은 부정의한 자들을 만드는가? 아니면 뭉뚱그려 덕으로써 선한 이들이 악한 자들을 만드는가?
[Stephanus page 335, section d, line 2] Ἀλλὰ ἀδύνατον.
허나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Οὐ γὰρ θερμότητος οἶμαι ἔργον ψύχειν ἀλλὰ τοῦ ἐναντίου.
그야 차게 하는 것은 온기의 기능이 아니라 그 반대 것의 기능이라 생각하니 말일세.
Ναί.
네.
Οὐδὲ ξηρότητος ὑγραίνειν ἀλλὰ τοῦ ἐναντίου.
적시는 일도 건조함의 기능이 아니라 그 반대 것의 기능이고.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Οὐδὲ δὴ τοῦ ἀγαθοῦ βλάπτειν ἀλλὰ τοῦ ἐναντίου.
실로 해를 끼친다는 것도 선의 기능이 아니라 그 반대 것의 기능이지.
Φαίνεται.
그리 보입니다.
Ὁ δέ γε δίκαιος ἀγαθός;
그런데 정의로운 자란 선한 자이지?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Οὐκ ἄρα τοῦ δικαίου βλάπτειν ἔργον, ὦ Πολέμαρχε, οὔτε [Stephanus page 335, section d, line 12] φίλον οὔτ' ἄλλον οὐδένα, ἀλλὰ τοῦ ἐναντίου, τοῦ ἀδίκου.
그럼 해를 끼침은 정의의 기능이 아니고, 폴레마르코스, 친구든 다른 누구든 말이네만, 오히려 그 반대 것, 부정의의 기능이네.
Παντάπασί μοι δοκεῖς ἀληθῆ λέγειν, ἔφη, ὦ Σώκρατες.
"제게는 전적으로 참된 말씀으로 여겨집니다," 그가 말했네, "소크라테스."
Εἰ ἄρα τὰ ὀφειλόμενα ἑκάστῳ ἀποδιδόναι φησίν τις δίκαιον εἶναι, τοῦτο δὲ δὴ νοεῖ αὐτῷ τοῖς μὲν ἐχθροῖς βλάβην ὀφείλεσθαι παρὰ τοῦ δικαίου ἀνδρός, τοῖς δὲ φίλοις ὠφελίαν, οὐκ ἦν σοφὸς ὁ ταῦτα εἰπών. οὐ γὰρ ἀληθῆ ἔλεγεν· οὐδαμοῦ γὰρ δίκαιον οὐδένα ἡμῖν ἐφάνη ὂν βλάπτειν.
그래서 만일 각자에게 빚진 것들을 되갚는 일이 정의롭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그런데 실로 이 말이 그에게 적들에게는 정의로운 사내에 의해 피해가 되갚아지고, 친구들에게는 이득이 되갚아진다는 걸 의미한다면, 이런 말을 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가 아닐 걸세. 왜냐하면 참된 말을 했던 게 아니니까: 그야 그 누구의 어떠한 정의라도 우리에게 해를 입히는 것으로 드러나진 않았으니 말이네.
Συγχωρῶ, ἦ δ' ὅς.
"저는 동의합니다," 그가 말했네.
Μαχούμεθα ἄρα, ἦν δ' ἐγώ, κοινῇ ἐγώ τε καὶ σύ, ἐάν τις αὐτὸ φῇ ἢ Σιμωνίδην ἢ Βίαντα ἢ Πιττακὸν εἰρηκέναι ἤ τιν' [Stephanus page 335, section e, line 9] ἄλλον τῶν σοφῶν τε καὶ μακαρίων ἀνδρῶν.
그리고 내가 말했지, "나와 자네가 공동으로 싸우겠지, 만일 누군가 시모니데스나 피아스나 피트타코스 아니면 지혜롭고도 고귀한 자들 중 다른 누군가든 그가 이것을 말했다고 말한다면.
Ἐγὼ γοῦν, ἔφη, ἕτοιμός εἰμι κοινωνεῖν τῆς μάχης.
그가 말하길, "그야 저는 함께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Ἀλλ' οἶσθα, ἦν δ' ἐγώ, οὗ μοι δοκεῖ εἶναι τὸ ῥῆμα, τὸ φάναι δίκαιον εἶναι τοὺς μὲν φίλους ὠφελεῖν, τοὺς δ' ἐχθροὺς βλάπτειν;
그리고 내가 말했네, "허나 자네는 아는가, 내게 그 말이 누구에게 속하는 것으로 여겨지는지, 친구들을 이롭게 하고, 적들은 해를 입히는 것이 정의라는 말 말일네만?"
Τίνος; ἔφη.
"누구의 말인가요?" 그가 말했네.
Οἶμαι αὐτὸ Περιάνδρου εἶναι ἢ Περδίκκου ἢ Ξέρξου ἢ Ἰσμηνίου τοῦ Θηβαίου ἤ τινος ἄλλου μέγα οἰομένου δύνασθαι πλουσίου ἀνδρός.
나는 그 말이 페리안드로스나 페르디크코스 아니면 크세르크세스 혹은 테바이의 이스메니오스 또는 부의 대단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누군가의 말이라 생각하네.
Ἀληθέστατα, ἔφη, λέγεις.
그가 말했네, "무엇보다도 참된 말씀이십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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