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ΡΜ. Λέγε δή· ἄτοπον γάρ τί μοι λέγεις τὸ ὄνομα 5
εἶναι.
그럼 말씀해 주세요. 당신께서 제게 그 이름이 뭔가
이상하다고 말씀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ΣΩ. Εὐάρμοστον μὲν οὖν, ἅτε μουσικοῦ ὄντος τοῦ θεοῦ.
그야 잘 조화를 이룬 이름이긴 하다네, 그 신께서 예술적인
분이시니 말일세.
πρῶτον μὲν γὰρ ἡ κάθαρσις καὶ οἱ καθαρμοὶ καὶ κατὰ τὴν
ἰατρικὴν καὶ κατὰ τὴν μαντικὴν καὶ αἱ τοῖς ἰατρικοῖς
φαρμάκοις καὶ αἱ τοῖς μαντικοῖς περιθειώσεις τε καὶ τὰ b
λουτρὰ τὰ ἐν τοῖς τοιούτοις καὶ αἱ περιρράνσεις, πάντα ἕν
τι ταῦτα δύναιτ᾿ ἄν, καθαρὸν παρέχειν τὸν ἄνθρωπον καὶ
κατὰ τὸ σῶμα καὶ κατὰ τὴν ψυχήν· ἢ οὔ;
첫째로는 의학과 주술에 따른 배출과 정화들 그리고 의학적
약품들과 예언(주술)적인 훈증들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세신과 분무, 이러한 모든 것들이 어떤 한 가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니, 인간을 신체에 따라서도 영혼에 따라서도
정화되게 해주지. 아니 그런가?
ΕΡΜ. Πάνυ μὲν οὖν. 5
물론입니다.
ΣΩ. Οὐκοῦν ὁ καθαίρων θεὸς καὶ ὁ ἀπὸλούων τε καὶ
ἀπολύων τῶν τοιούτων κακῶν οὗτος ἂν εἴη;
그렇다면 정화해주는 신은 씻어내주고(아폴루온, ἀπολούων)
이러한 나쁜 것들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이런 신이지 않겠나?
ΕΡΜ.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ΣΩ. Κατὰ μὲν τοίνυν τὰς ἀπολύσεις τε καὶ ἀπολούσεις,
ὡς ἰατρὸς ὢν τῶν τοιούτων, "Ἀπολούων" ἂν ὀρθῶς c
καλοῖτο· κατὰ δὲ τὴν μαντικὴν καὶ τὸ ἀληθές τε καὶ τὸ
ἁπλοῦν―ταὐτὸν γάρ ἐστιν―ὥσπερ οὖν οἱ Θετταλοὶ
καλοῦσιν αὐτόν, ὀρθότατ᾿ ἂν καλοῖτο· "Ἄπλουν" γάρ
φασι πάντες Θετταλοὶ τοῦτον τὸν θεόν. 5
그러니까 세정과 해방에 따라, 이런 것들의 의사로
있기에, "아폴루온"이라 옳게 불리는 것일세. 그런데
예언술에 따라서 참된 것(알레테스, ἀληθές)이자 순정한
것(하플룬, ἁπλοῦν)으로도, 이 둘은 같은 것이니,
그리하여 테살리아인들이 그 분을 부르는 것처럼,
그렇게도 아주 옳게 불리는 것이고. 모든 테살리아인들이
이 신을 "하플룬(Ἅπλουν)"이라 주장하니 말일세.
διὰ δὲ τὸ ἀεὶ 5
βολῶν ἐγκρατὴς εἶναι τοξικῇ "Ἀειβάλλων" ἐστίν.
그런데 투척에 뛰어난 분이라는 점으로 인해 활로써
"언제나 쏘아 맞추는 자"이신 걸세.
κατὰ
δὲ τὴν μουσικὴν δεῖ ὑπολαβεῖν, ὥσπερ τὸν "ἀκόλουθόν" τε
καὶ τὴν "ἄκοιτιν", ὅτι τὸ ἄλφα σημαίνει πολλαχοῦ τὸ
ὁμοῦ,
그런데 예술에 따라서도 파악해야 하니,
"동반자(아콜루톤, ἀκόλουθος)"이자 "배우자(ἄκοιτις)"라고,
알파가 여러 곳에서 함께라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그러하고,
καὶ ἐνταῦθα τὴν ὁμοῦ πόλησιν καὶ περὶ τὸν
οὐρανόν, οὕς δὴ "πόλους" καλοῦσιν, καὶ περὶ τὴν ἐν τῇ 10
ᾠδῇ ἁρμονίαν, ἣ δὴ συμφωνία καλεῖται, ὅτι ταῦτα πάντα, d
ὥς φασιν οἱ κομψοὶ περὶ μουσικὴν καὶ ἀστρονομίαν,
ἁρμονίᾳ τινὶ πολεῖ ἅμα πάντα·
그래서 여기서도 함께(호무, ὁμοῦ) 움직임(폴레시스, πόλησις)을
가리키며 하늘에 관련해서도, 그래서 우리가 "폴루스"라 부르는
것인데, 그리고 음악에서의 조화에 관련하여서도, 이건 화음이라
불리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음악과 천문에 관련하여 세련된
이들이 주장하듯, 모종의 조화로써 모두 한꺼번에 전개된다는
점 때문에 그러하다네.
ἐπιστατεῖ δὲ οὗτος ὁ θεὸς
τῇ ἁρμονίᾳ ὁμοπολῶν αὐτὰ πάντα καὶ κατὰ θεοὺς καὶ
κατ᾿ ἀνθρώπους· 5
그런데 이 신께서는 조화로써 주도하여 신들과 인간들에 따른
모든 것들 그 자체를 함께 운동시키지.
ὥσπερ οὖν τὸν ὁμοκέλευθον καὶ ὁμόκοι- 5
τιν "ἀκόλουθον" καὶ "ἄκοιτιν" ἐκαλέσαμεν, μεταβαλόντες
ἀντὶ τοῦ "ὁμο-" "ἀ-," οὕτω καὶ "Ἀπόλλωνα" ἐκαλέσαμεν
ὅς ἦν "Ὁμοπολῶν," ἕτερον λάβδα ἐμβαλόντες, ὅτι e
ὁμώνυμον ἐγίγνετο τῷ χαλεπῷ ὀνόματι.
그러므로 함께 동반하는 자이자 함께하는 배우자로서
"아콜루톤(ἀκόλουθος)" 그리고 "아코이티스(ἄκοιτις)"라고
우리가 부른 것처럼, "호모-(ὁμο-)"를 대신해 "아-(ἀ-)"로
바꿔서 그리하듯, 그렇게 "함께 운동하도록 하는
자(호모폴론, Ὅμοπολῶν)"인 그를 "아폴론"이라 부른
것이지, 람다(λ) 하나를 넣어서, 어려운 이름과 동의어가
되었으니 말일세.
ὅπερ καὶ νῦν
ὑποπτεύοντές τινες διὰ τὸ μὴ ὀρθῶς σκοπεῖσθαι τὴν
δύναμιν τοῦ ὀνόματος φοβοῦνται αὐτὸ ὡς σημαῖνον
φθοράν τινα· τὸ δέ, ὥσπερ ἄρτι ἐλέγετο, πασῶν ἐφαπτό- 406a1
μενον κεῖται τῶν τοῦ θεοῦ δυνάμεων, ἁπλοῦ, ἀεὶ βάλ-
λοντος, ἀπολούοντος, ὁμοπολοῦντος.
오늘날에도 어떤 이들은 그 이름의 능력이 옳게 검토되지
못한 탓에 의심하면서 모종의 파괴를 의미한다고
두려워한다네. 그런데, 방금 말해진 것처럼, 그 신의 모든
능력들에 접하여 놓인 것이지, 순정하고, 언제나 적중하며,
씻어내고, 함께 움직이도록 한다는 능력들에 말일세.
τὰς δὲ
"Μούσας" τε καὶ ὅλως τὴν μουσικὴν ἀπὸ τοῦ μῶσθαι, ὡς
ἔοικεν, καὶ τῆς ζητήσεώς τε καὶ φιλοσοφίας τὸ ὄνομα 5
τοῦτο ἐπωνόμασεν.
다른 한편 "무사이(무사 여신들)"와 통틀어 예술이란
갈구함으로부터, 타구와 철학에 대한 그러한 것으로부터
이러한 이름이 명명되었던 듯하네.
Λητὼ δὲ ἀπὸ τῆς πρᾳότητος τῆς θεοῦ,
κατὰ τὸ ἐθελήμονα εἶναι ὧν ἄν τις δέηται.
레토는 그 여신의 온화함으로부터, 누가 요청하는 것이든
그것들에 기꺼워하는 분이시라는 점에 따라서 그런 듯하고.
ἴσως δὲ ὡς οἱ
ξένοι καλοῦσιν―πολλοὶ γὰρ "Ληθὼ" καλοῦσιν―ἔοικεν
οὖν πρὸς τὸ μὴ τραχὺ τοῦ ἤθους ἀλλ᾿ ἥμερόν τε καὶ λεῖον
"Λεηθὼ" κεκλῆσθαι ὑπὸ τῶν τοῦτο καλούντων. b
그런데 어쩌면 외국인들이 부르는 것처럼, 즉 그들 다수가
"레토"라고 부르니, 그 성품의 거칠지 않고 얌전하고도
부드러움에 관련하여 "레에토"라 그 이름을 부른 자들에
의해 불린 듯하네.
"ᾌρτε- b
μις" δὲ <διὰ> τὸ ἀρτεμὲς φαίνεται καὶ τὸ κόσμιον, διὰ
τὴν τῆς παρθενίας ἐπιθυμίαν·
"아르테미스"는 건전함과 조화로움으로 인해 그리 나타나니,
처녀성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그러한 듯하고.
ἴσως δὲ ἀρετῆς ἵστορα τὴν
θεὸν ἐκάλεσεν ὁ καλέσας, τάχα δ᾿ ἂν καὶ ὡς τὸν ἄροτον
μισησάσης τὸν ἀνδρὸς ἐν γυναικί· 5
그런데 아마도 그 여신을 그리 부른 자는 덕의 증언자로
부른 것 같고, 어쩌면 여성 안에서 남성의 경작을 그
여신께서 혐오하시기에 그리 부른 것도 같네.
ἢ διὰ τούτων τι ἢ διὰ 5
πάντα ταῦτα τὸ ὄνομα τοῦτο ὁ τιθέμενος ἔθετο τῇ θεῷ.
이러한 것들 중 무언가로 인해서거나 혹은 이 모든
것들로 인하여 그 이름을 정해준 이가 그 여신께
이런 이름을 정해주었지.
ΕΡΜ. Τί δὲ ὁ "Διόνυσός" τε καὶ ἡ "Ἀφροδίτη";
그런데 "디오뉘소스"와 "아프로디테"는 어떻습니까?
ΣΩ. Μεγάλα, ὦ παῖ Ἱππονίκου, ἐρωτᾷς. ἀλλὰ ἔστι γὰρ
καὶ σπουδαίως εἰρημένος ὁ τρόπος τῶν ὀνομάτων τούτοις
τοῖς θεοῖς καὶ παιδικῶς. c
대단한 일을 묻는군, 히포니코스의 자제분. 허나 이러한
신들께 그 이름들의 방식은 진지하게도 장난스럽게도
이야기되는 일이 있지.
τὸν μὲν οὖν σπουδαῖον ἄλλους c
τινὰς ἐρώτα, τὸν δὲ παιδικὸν οὐδὲν κωλύει διελθεῖν· φιλο-
παίσμονες γὰρ καὶ οἱ θεοί.
그럼 진지한 방식은 다른 누군가에게 묻도록 하고, 그런데
장난스러운 방식은 상술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도 없지.
신들께서도 유희를 애호하시는 분들이시니까.
ὅ τε γὰρ Διόνυσος εἴη ἂν ὁ
διδοὺς τὸν οἶνον, "Διδοίνυσος" ἐν παιδιᾷ καλούμενος·
οἶνος δ᾿, ὅτι οἴεσθαι νοῦν ἔχειν ποιεῖ τῶν πινόντων τοὺς 5
πολλοὺς οὐκ ἔχοντας, "οἰόνους" δικαιότατ᾿ ἂν καλοῖτο.
디오뉘소스께서도 포도주를 주시는 분이시니까,
"디오뉘소스"라고 장난으로 호명되시면서 말일세.
그런데 포도주는, 취한 자들 중 제정신이 아닌 많은
자들로 하여금 제정신이라(누운 에케인)
생각하도록(오이에스타이) 만든다는 점에서,
"오이오누스"라 불리는 게 가장 합당할 테지.
περὶ δὲ Ἀφροδίτης οὐκ ἄξιον Ἡσιόδῳ ἀντιλέγειν, ἀλλὰ
συγχωρεῖν ὅτι διὰ τὴν <ἐκ> τοῦ ἀφροῦ γένεσιν "Ἀφρο- d
δίτη" ἐκλήθη.
다른 한편 아프로디테에 관련하여서는 헤시오도스와
다툴 필요는 없고, 그 거품으로부터의 출생으로 인해
"아프로디테"라 불렸다는 데에 동의할 만하네.
ΕΡΜ. Ἀλλὰ μὴν οὐδ᾿ Ἀθηνᾶς Ἀθηναῖός γ᾿ ὤν, ὦ
Σώκρατες, ἐπιλήσῃ, οὐδ᾿ Ἡφαίστου τε καὶ Ἄρεως.
허나 소크라테스, 당신께서는 아테네인이시니 물론
아테나도, 헤아피스토스도 아레스도 잊지는
않으시겠지요.
ΣΩ. Οὐδὲ εἰκός γε. 5
잊지 않을 듯하긴 하네.
ΕΡΜ. Οὐ γάρ.
그야 잊지 않으실 테니까요.
ΣΩ. Οὐκοῦν τὸ μὲν ἕτερον ὄνομα αὐτῆς οὐ χαλεπὸν
εἰπεῖν δι᾿ ὅ κεῖται.
그렇다면 그녀의 다른 이름은 무엇으로 인해 그렇게
놓였는지 말하기 어렵지 않네.
ΕΡΜ.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으로 인해서인가요?
ΣΩ. "Παλλάδα" που αὐτὴν καλοῦμεν. 10
아마 우린 그녀를 "팔라스"라 부른다네.
ΕΡΜ. Πῶς γὰρ οὔ;
어찌 아니겠어요?
ΣΩ. Τοῦτο μὲν τοίνυν ἀπὸ τῆς ἐν τοῖς ὅπλοις ὀρχήσεως
ἡγούμενοι τεθῆναι ὀρθῶς ἄν, ὡς ἐγᾦμαι, ἡγοίμεθα· τὸ e
γάρ που ἢ αὑτὸν ἤ τι ἄλλο μετεωρίζειν ἢ ἀπὸ τῆς γῆς ἢ ἐν
ταῖς χερσὶν "πάλλειν" τε καὶ "πάλλεσθαι" καὶ ὀρχεῖν καὶ 407a1
ὀρχεῖσθαι καλοῦμεν.
그러니까 이런 이름은 무장한 채의 무도로부터 정해진
것이라 생각함으로써, 내 생각엔, 우리가 옳게 생각하게
될 걸세. 왜냐하면 아마 자신 혹은 그 밖의 무언가를
대지로부터든 손 안에서든 띄우는 것을 우리는 "흔든다"고
또 "흔들린다"고 그리고 춤추게 한다고 또 춤춰진다고
부르니까 말일세.
ΕΡΜ. Πάνυ μὲν οὖν.
그야 물론입니다.
ΣΩ. "Παλλάδα" μὲν τοίνυν ταύτῃ.
그러니까 "팔라스"는 이런 식으로 명명된 것이지.
ΕΡΜ. Καὶ ὀρθῶς γε. ἀλλὰ δὴ τὸ ἕτερον πῶς λέγεις; 5
옳기도 하고 말이죠. 허나 그럼 다른 쪽 이름은 어찌
말씀하십니까?
ΣΩ. Τὸ τῆς Ἀθηνᾶς;
아테나라는 이름 말인가?
ΕΡΜ. Ναί.
네.
ΣΩ. Τοῦτο ἐμβριθέστερον, ὦ φίλε. ἐοίκασι δὴ καὶ οἱ
παλαιοὶ τὴν Ἀθηνᾶν νομίζειν ὥσπερ οἱ νῦν περὶ Ὁμήρου
δεινοί. b
이 이름은 한결 무거운 것일세, 친구. 더욱이 옛 사람들도
아테나를 오늘날 호메로스에 관련하여 능란한 자들과
마찬가지로 생각한 듯하네.
καὶ γὰρ τούτων οἱ πολλοὶ ἐξηγούμενοι τὸν ποιητήν b
φασι τὴν Ἀθηνᾶν αὐτὸν νοῦν τε καὶ διάνοιαν πεποιηκέναι,
καὶ ὁ τὰ ὀνόματα ποιῶν ἔοικε τοιοῦτόν τι περὶ αὐτῆς
διανοεῖσθαι, ἔτι δὲ μειζόνως λέγων θεοῦ νόησιν ὡσπερεὶ
λέγει ὅτι "ἁ θεονόα" ἐστὶν αὕτη, τῷ ἄλφα ξενικῶς ἀντὶ τοῦ 5
ἦτα χρησάμενος καὶ τὸ ἰῶτα καὶ τὸ σῖγμα ἀφελών.
왜냐하면 그들 중 다수 또한 해설하기를 그 시인 자신이
아테나를 지성과 사유로서 작시하였다고 주장하고, 그
이름들을 지은 이 또한 그녀에 관하여 이런 어떤 것을
사유하였던 듯하며, 훨씬 더 거창하게 신의 사유라고,
그야말로 그녀가 "신적인 사유(하 테오노아)"라고
논하다시피 논하기 때문일세. 이국적으로 알파(α) 대신
에타(η)를 사용하고 이오타(ι)와 시그마(σ)를 빼고서
말이지.
ἴσως δὲ
οὐ ταύτῃ, ἀλλ᾿ ὡς τὰ θεῖα νοούσης αὐτῆς διαφερόντως τῶν
ἄλλων "Θεονόην" ἐκάλεσεν.
그런데 아마도 이런 식이 아니라, 그녀가 신적인 것들을
여타의 신들보다도 특출나게 사유하기에 "신적으로 사유하는
자(테오노에)라 불렀을 것 같네.
οὐδὲν δὲ ἀπέχει καὶ τὴν ἐν τῷ
ἤθει νόησιν ὡς οὖσαν τὴν θεὸν ταύτην "Ἠθονόην" μὲν
βούλεσθαι προσειπεῖν· παραγαγὼν δὲ ἢ αὐτὸς ἢ τινες c
ὕστερον ἐπὶ τὸ κάλλιον ὡς ᾤοντο, "Ἀθηνάαν" ἐκάλεσαν.
그런데 그 성품 안의 지성을 그 여신 자체라 여겨
"에토노에"라 부르길 바라는 것도 안될 이유가 전혀 없지.
허나 그 시인 자신이든 후대의 어떤 이들이든 살짝 고치는
편이 더 아름답다 생각하여, "아테나아"라 불렀다네.
ΕΡΜ. Τί δὲ δὴ τὸν Ἥφαιστον, πῇ λέγεις;
헌데 그럼 헤파이스토스는 어떤가요? 어떤 식으로
말씀하실까요?
ΣΩ. Ἦ τὸν γενναῖον τὸν "φάεος ἵστορα" ἐρωτᾷς;
"광휘의 숙련자(파에오스 히스토라)"로서 고귀하신 분을
자네가 묻는 겐가?
ΕΡΜ. Ἔοικα. 5
그런 듯합니다.
ΣΩ. Οὐκοῦν οὗτος μὲν παντὶ δῆλος "Φαῖστος" ὤν, τὸ
ἦτα προσελκυσάμενος;
그렇다면 이분께서는 "파이스토스"이신 게 모두에게
분명하지 않나? 에타는 덧붙여 가지신 채로 말일세.
ΕΡΜ. Κινδυνεύει, ἐὰν μή πῄ σοι, ὡς ἔοικεν, ἔτι ἄλλῃ
δόξῃ.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 외에 더 이상의 견해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께 있지 않다면 말입니다. 그럴 듯하고요.
ΣΩ. Ἀλλ᾿ ἵνα μὴ δόξῃ, τὸν Ἄρη ἐρώτα. 10
허나 그리 여겨지지 않도록, 아레스를 물어주게.
ΕΡΜ. Ἐρωτῶ.
여쭈어 봅니다.
ΣΩ. Οὐκοῦν, εἰ μὲν βούλει, κατὰ τὸ ἄρρεν τε καὶ κατὰ d
τὸ ἀνδρεῖον "Ἄρης" ἂν εἴη· εἰ δ᾿ αὖ κατὰ τὸ σκληρόν τε
καὶ ἀμετάστροφον, ὃ δὴ "ἄρρατον" καλεῖται, καὶ ταύτῃ ἂν
πανταχῇ πολεμικῷ θεῷ πρέποι "Ἄρη" καλεῖσθαι.
만일 자네가 괜찮다면, 심장을 따라 그리고 용맹을 따라서
"아레스"이신 것 아닌가 하네. 그런데 만일 다시금 확고하고도
부동하다는 점에 따르자면, 실로 "아라톤"이라 불리시는
분이시고, 이런 식으로도 모든 면에서 전쟁에 능하신 분께
"아레스"라 불리심이 적절할 걸세.
ΕΡΜ. Πάνυ μὲν οὖν. 5
물론입니다.
ΣΩ. Ἐκ μὲν οὖν τῶν θεῶν πρὸς θεῶν ἀπαλλαγῶμεν, ὡς
ἐγὼ δέδοικα περὶ αὐτῶν διαλέγεσθαι· περὶ δὲ ἄλλων
ὧντινων βούλει πρόβαλλέ μοι, "ὄφρα ἴδηαι οἷοι" Εὐθύ-
φρονος "ἵπποι."
그러니 신들께 걸고 신들로부터 떠나도록 하세, 내
그분들에 관하여 대화하기가 무서워서 말일세. 그 밖에는
자네가 바라는 어떤 것들에 관해서든 제안해 주게나,
에우튀프론의 "말들이 어떤 말들인지 자네가 알기
위해서라면" 말일세.
ΕΡΜ. Ἀλλὰ ποιήσω ταῦτα, ἔτι γε ἓν ἐρόμενός σε περὶ e
Ἑρμοῦ, ἐπειδή με καὶ οὔ φησιν Κρατύλος Ἑρμογένη
εἶναι.
그럼 그리 하겠습니다, 헤르메스에 관련하여 한 가지만
당신께 더 여쭙고서 말이죠. 크라튈로스가 저를 두고
헤르모게네스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하니까요.
πειρώμεθα οὖν τὸν "Ἑρμῆν" σκέψασθαι τί καὶ νοεῖ
τὸ ὄνομα, ἵνα καὶ εἰδῶμεν εἰ τὶ ὅδε λέγει.
그러니 "헤르메스"라는 것을 그리고 그가 그 이름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를 검토하는 일을 시도해 보도록
하시죠, 우리도 여기 이 사람이 무슨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게끔 말입니다.
ΣΩ. Ἀλλὰ μὴν τοῦτό γε ἔοικε περὶ λόγον τι εἶναι, ὁ 5
"Ἑρμῆς"· τὸ γὰρ ἑρμηνέα εἶναι καὶ τὸ ἄγγελον καὶ τὸ
κλοπικόν τε καὶ τὸ ἀπατηλὸν ἐν λόγοις καὶ τὸ ἀγοραστι- 408a1
κόν, περὶ λόγου δύναμίν ἐστιν πᾶσα αὕτη ἡ πραγματεία.
허나 물론 이 이름은 모종의 말에 관련된 것일 듯하네,
"헤르메스"라는 이름 말일세. 왜냐하면 해석자(헤르메네아)로
있다는 것과 전령이라는 것 그리고 말들 속에서의 도적이자
기만자라는 것 또한 무역상인이라는 것, 이 모든 직무가
말에 관련된 능력이기 때문이지.
ὅπερ οὖν καὶ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ἐλέγομεν, τὸ "εἴρειν" λόγου
χρεία ἐστί, τὸ δέ, οἷον καὶ Ὅμηρος πολλαχοῦ λέγει,
"ἐμήσατό" φησιν, τοῦτο δὲ μηχανήσασθαί ἐστιν. 5
그래서 앞선 논의에서도 우리가 논했던 그대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말의 사용이고, 다른 한편, 이를 테면 호메로스도 여러
곳에서 논하는 바, 그는 "에메사토(μήδομαι의 aor.)"를 말하는데,
이것은 획책한다는 것일세.
ἐξ ἀμφο- 5
τέρων οὖν τούτων τὸν τὸ λέγειν τε καὶ τὸν λόγον μησά-
μενον τοῦτον τὸν θεὸν ὡσπερεὶ ἐπιτάττει ἡμῖν ὁ νομοθέτης·
그리하여 이 양자 모두로부터 말하는 일과 말을 획책하는
이러한 신을 두고 입법가가 우리에게 마치 이렇게 명령한
듯하네.
"Ὦ ἄνθρωποι, ὃς τὸ εἴρειν ἐμήσατο, δικαίως ἂν b
καλοῖτο ὑπὸ ὑμῶν Εἰρέμης"· νῦν δὲ ἡμεῖς, ὡς οἰόμεθα,
καλλωπίζοντες τὸ ὄνομα "Ἑρμῆν" καλοῦμεν.
"인간들이여, 이야기하기를 획책하는 자, 그는 그대들에
의해 에이레메스라 불려 마땅하노라."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우리 생각대로, 그 이름을 꾸며 "헤르메스"라고
부르고 있지.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