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ὐμενῶς δὴ σωφρονιοῦσιν, οὐκ ἐπὶ δουλείᾳ κολάζοντες 

οὐδ᾿ ἐπ᾿ ὀλέθρῳ, σωφρονισταὶ ὄντες, οὐ πολέμιοι.

"그래서 선의로 분별을 일깨워주니, 노예화를 목적으로 

혼내지도 않고 파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며, 자제심을 

일깨워주는 자들로 있으면서, 적으로 있지 않으면서 

그리한다네."

Οὕτως, ἔφη.                                                                                //240401

그는 말했지. "그들은 그렇게 합니다."

Οὐδ᾿ ἄρα τὴν Ἑλλάδα Ἕλληνες ὄντες κεροῦσιν, οὐδὲ 

οἰκήσεις ἐμπρήσουσιν, οὐδὲ ὁμολογήσουσιν ἐν ἑκάστῃ πόλει                  10

πάντας ἐχθροὺς αὐτοῖς εἶναι, καὶ ἄνδρας καὶ γυναῖκας καὶ 

παῖδας, ἀλλ᾿ ὀλίγους ἀεὶ ἐχθροὺς τοὺς αἰτίους τῆς διαφορᾶς.                b

"그래서 헬레네인들로 있으면서 헬라스를 찢어발기지도 않고, 

거주를 불지르지도 않으며, 각 도시 안 모든 자들이 그들에게 

적으로 있다고, 사내도 여인도 아이까지도 적이라고 동의하지도 

않으나, 오히려 항상 반목의 원인인 자들이 소수의 적들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καὶ διὰ ταῦτα πάντα οὔτε τὴν γῆν ἐθελήσουσιν κείρειν αὐτῶν, 

ὡς φίλων τῶν πολλῶν, οὔτε οἰκίας ἀνατρέπειν, ἀλλὰ μέχρι 

τούτου ποιήσονται τὴν διαφοράν, μέχρι οὗ ἂν οἱ αἴτιοι 

ἀναγκασθῶσιν ὑπὸ τῶν ἀναιτίων ἀλγούντων δοῦναι δίκην.                      5

그리고 이런 모든 점들로 인해 그들의 대지를, 많은 이들이 

친구들이기에, 찢어발기려 들지도 않을 것이고, 거주를 

전복시키려 들지도 않을 것이나, 그 때까지는 반목을 

이어갈 걸세. 원인인 자들이 탓이 없는데도 고통받은 

자들에 의해 죗값을 치르도록 강제받을 때까지 말이네."

Ἐγὼ μέν, ἔφη, ὁμολογῶ οὕτω δεῖν πρὸς τοὺς ἐναντίους 

τοὺς ἡμετέρους πολίτας προσφέρεσθαι· πρὸς δὲ τοὺς βαρ-

βάρους, ὡς νῦν οἱ Ἕλληνες πρὸς ἀλλήλους. 

그는 말했지. "저는 우리의 시민들이 반대자들을 상대로 

하여서 그런 식으로 상대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반면 

야만인들을 상대로는, 오늘날 헬레네인들이 서로에 대해서 

대하듯 그렇게 해야 합니다."

Τιθῶμεν δὴ καὶ τοῦτον τὸν νόμον τοῖς φύλαξι, μήτε γῆν                         c

τέμνειν μήτε οἰκίας ἐμπιμπράναι; 

"더 나아가 우리는 수호자들에게 이런 법도 제정해도록 

할까? 대지를 유린하지도 거주에 방화하지도 않도록 하는 

법을 말이지."

Θῶμεν, ἔφη· καὶ ἔχειν γε καλῶς ταῦτά τε καὶ τὰ πρόσθεν. 

ἀλλὰ γάρ μοι δοκεῖς, ὦ Σώκρατες, ἐάν τίς σοι τὰ τοιαῦτα 

ἐπιτρέπῃ λέγειν, οὐδέποτε μνησθήσεσθαι ὃ ἐν τῷ πρόσθεν                     5

παρωσάμενος πάντα ταῦτα εἴρηκας, τὸ ὡς δυνατὴ αὕτη ἡ 

πολιτεία γενέσθαι καὶ τίνα τρόπον ποτὲ δυνατή. 

그는 말했네. "제정하기로 하죠. 어쨌건 이런 일들도 앞서의 

일들도 훌륭한 상태라고 합시다. 허나 소크라테스, 제게는 

당신께서 누군가가 당신께 이러한 것들을 말하도록 허용해 

준다면, 앞선 논의에서 제쳐둔 채로 이런 모든 것들을

말씀하신 바, 이러한 정체가 가능한 방식으로 생성된다는 것

그리고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 정체인지를, 결코

기억하지 못하실 것으로 여겨지니 말이지요.

                                                                            ἐπεὶ ὅτι γε, 

εἰ γένοιτο, πάντ᾿ ἂν εἴη ἀγαθὰ πόλει ᾗ γένοιτο, καὶ ἃ σὺ 

παραλείπεις, ἐγὼ λέγω, ὅτι καὶ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ἄριστ᾿ ἂν                          d

μάχοιντο τῷ ἥκιστα ἀπολείπειν ἀλλήλους, γιγνώσκοντές τε 

καὶ ἀνακαλοῦντες ταῦτα τὰ ὀνόματα ἑαυτούς, ἀδελφούς, 

πατέρας, ὑεῖς· 

적어도, 만일 생겨난다면, 폴리스에 생겨날 그 모든 것들이 

그 폴리스에 훌륭한 것들로 있을 테고, 당신께서 생략하신 

것들도, 제가 논하니까요. 적들과도 가장 훌륭하게 싸울 

것인 즉 서로를 거의 방기하지 않음으로써 그리하며, 이러한 

이름들로, 즉 형제, 아비, 자식으로 자신들을 알고 또한 

부르며 그리한다는 점을 말입니다.

                        εἰ δὲ καὶ τὸ θῆλυ συστρατεύοιτο, εἴτε καὶ ἐν 

τῇ αὐτῇ τάξει εἴτε καὶ ὄπισθεν ἐπιτεταγμένον, φόβων τε                           5

ἕνεκα τοῖς ἐχθροῖς καὶ εἴ ποτέ τις ἀνάγκη βοηθείας γένοιτο, 

οἶδ᾿ ὅτι ταύτῃ πάντῃ ἄμαχοι ἂν εἶεν· καὶ οἴκοι γε ἃ 

παραλείπεται ἀγαθά, ὅσα ἂν εἴη αὐτοῖς, ὁρῶ. 

그런데 만일 여성까지 함께 참전한다면, 같은 곳에 배치되든 

후방에 배치를 받든,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 도움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 그리 배치를 받든, 이 모든 

면에서 적수가 없는 이들로 있게 되리란 걸 저는 압니다. 

가정에 속한 좋은 것들도 제쳐졌지만, 그들에게 있을 그러한 

것들도, 제가 목도하고 있고요.

                                                                        ἀλλ᾿ ὡς ἐμοῦ 

ὁμολογοῦντος πάντα ταῦτα ὅτι εἴη ἂν καὶ ἄλλα γε μυρία, εἰ                     e

γένοιτο ἡ πολιτεία αὕτη, μηκέτι πλείω περὶ αὐτῆς λέγε, ἀλλὰ 

τοῦτο ἤδη αὐτὸ πειρώμεθα ἡμᾶς αὐτοὺς πείθειν, ὡς δυνατὸν 

καὶ ᾗ δυνατόν, τὰ δ᾿ ἄλλα χαίρειν ἐῶμεν. 

허나 이러한 모든 것들이 있을 것이며 여타의 것들도 수 없이 

있으리란 것을 제가 동의하기에, 만일 그 정체가 이런 것으로 

된다면, 더 이상 그 정체와 관련하여 더 많이 말씀하실 건 

없습니다만, 이제 바로 이것을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에게 

설득시키기를 시도하지요, 어떻게 가능하고 또 어떤 점에서 

가능한지, 여타의 것들은 작별을 고하도록 내버려두고 말이죠."

 

>> 이상폴리스 성립이 조건이 되어 여성수호자+공유가 귀결된다. 

> 466d5 공유 가능성 이야기하기로 해놓고 

471a5까지 그 공유 가능성 논의가 명확히 드러나진 않는다. 

 

Ἐξαίφνης γε σύ, ἦν δ᾿ ἐγώ, ὥσπερ καταδρομὴν ἐποιήσω                 472a

ἐπὶ τὸν λόγον μου, καὶ οὐ συγγιγνώσκεις στραγγευομένῳ. 

나는 말했네. "자네는 갑작스럽게 내 논의에 마치 기습 같은

것을 감행하였고, 늦장부리는 데에는 양해해주지 않는군.

ἴσως γὰρ οὐκ οἶσθα ὅτι μόγις μοι τὼ δύο κύματε ἐκφυγόντι 

νῦν τὸ μέγιστον καὶ χαλεπώτατον τῆς τρικυμίας ἐπάγεις, ὃ 

ἐπειδὰν ἴδῃς τε καὶ ἀκούσῃς, πάνυ συγγνώμην ἕξεις, ὅτι                          5

εἰκότως ἄρα ὤκνουν τε καὶ ἐδεδοίκη οὕτω παράδοξον λόγον 

λέγειν τε καὶ ἐπιχειρεῖν διασκοπεῖν. 

그러니까 아마도 자네는 가까스로 두 개의 파도를 피해낸 

내게 지금 세 차례의 파도 중 가장 거대하고도 가장 험난한 

것을 이끌어 온다는 걸 알지 못하는 듯하단 얘기일세. 

자네가 일단 보고 또 듣고 나면, 물론 양해를 해주게 될 것을 

말이지. 그렇게나 역설적인 논의를 말하고 또 살펴보고자 

시도하는 데에 움츠러들고 두려워함이 그럴 듯하니까."

Ὅσῳ ἄν, ἔφη, τοιαῦτα πλείω λέγῃς, ἧττον ἀφεθήσῃ ὑφ᾿ 

ἡμῶν πρὸς τὸ μὴ εἰπεῖν πῇ δυνατὴ γίγνεσθαι αὕτη ἡ                              b

πολιτεία. ἀλλὰ λέγε καὶ μὴ διάτριβε. 

그는 말했네. "이런 것들을 당신께서 더 많이 말씀해주시는 

만큼, 저희에 의해 당신께서 어떤 식으로 이런 정체가

가능하게 되는지 말씀하시지 않는 쪽으로 풀려나실 일이 

더 적어질 겁니다. 그러니 말씀해 주시고 시간 보내기는 

그만해 주시지요."

Οὐκοῦν, ἦν δ᾿ ἐγώ, πρῶτον μὲν τόδε χρὴ ἀναμνησθῆναι, ὅτι 

ἡμεῖς ζητοῦντες δικαιοσύνην οἷόν ἐστι καὶ ἀδικίαν δεῦρο 

ἥκομεν;                                                                                                      5

나는 말했지. "그렇다면 우선 다음과 같은 점을 상기해야만 

하지 않는가? 우리가 정의가 어떠한 것인지 또 부정의는 

어떠한 것인지 추적하다가 여기에 이르렀으니까."

Χρή· ἀλλὰ τί τοῦτο; ἔφη. 

그는 말했네. "그래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다는

건가요?"

Οὐδέν· ἀλλ᾿ ἐὰν εὕρωμεν οἷόν ἐστι δικαιοσύνη, ἆρα καὶ 

ἄνδρα τὸν δίκαιον ἀξιώσομεν μηδὲν δεῖν αὐτῆς ἐκείνης 

διαφέρειν, ἀλλὰ πανταχῇ τοιοῦτον εἶναι οἷον δικαιοσύνη 

ἐστίν;                                                                                                       c

"아무것도 아니라네. 허나 우리가 정의는 어떠한 것인지를 

발견한다면, 혹시 정의로운 사내는 바로 저 정의와 차이가 

날 필요가 전혀 없을 만하다고, 오히려 모든 면에서 이를 

테면 정의로서 있는 그런 자로 있을 만하다고 평하게

되겠지?

          ἢ ἀγαπήσομεν ἐὰν ὅτι ἐγγύτατα αὐτῆς ᾖ καὶ πλεῖστα                    c

τῶν ἄλλων ἐκείνης μετέχῃ; 

아니면 최대한 그 정의에 가깝게 있고 여타의 사람들에 비해 

가장 많이 저 정의에 참여한다면 우리가 만족하겠는가?"

Οὕτως, ἔφη· ἀγαπήσομεν. 

그는 말했네. "그런 식으로 우리는 만족할 것입니다."

Παραδείγματος ἄρα ἕνεκα, ἦν δ᾿ ἐγώ, ἐζητοῦμεν αὐτό τε 

δικαιοσύνην οἷόν ἐστι, καὶ ἄνδρα τὸν τελέως δίκαιον εἰ                             5

γένοιτο, καὶ οἷος ἂν εἴη γενόμενος, καὶ ἀδικίαν αὖ καὶ τὸν 

ἀδικώτατον, ἵνα εἰς ἐκείνους ἀποβλέποντες, οἷοι ἂν ἡμῖν 

φαίνωνται εὐδαιμονίας τε πέρι καὶ τοῦ ἐναντίου, ἀναγκαζώ-

μεθα καὶ περὶ ἡμῶν αὐτῶν ὁμολογεῖν, ὃς ἂν ἐκείνοις ὅτι 

ὁμοιότατος ᾖ, τὴν ἐκείνης μοῖραν ὁμοιοτάτην ἕξειν, ἀλλ᾿ οὐ                   d

τούτου ἕνεκα, ἵν᾿ ἀποδείξωμεν ὡς δυνατὰ ταῦτα γίγνεσθαι. 

나는 말했네. "그래서 본을 위해, 정의가 어떠한 것으로 

있는지 바로 그것을 추적하고 있었고, 가장 완전하게 

정의로운 자가 생겨날 수 있다면 그를, 또 생겨난 그는 어떤

자로 있을 것인지를, 또 이번엔 부정의와 가장 부정의한 자 

또한 추적하고 있었으니, 저들에 우리가 주목함으로써, 

행복과 그 반대에 관련하여 그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자들로 

드러날지, 우리 자신과 관련하여서도, 저들과 최대한 유사한 

자로서 있을 자가, 저것에 가장 유사한 운명을 지니리라는 

데에, 합의하도록 강제받기 위해서 그리 하던 것이지, 이런 

걸 위해서,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 게 가능한 

것들임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는 아니었지." 

>> 정의와 정의로운 자 그리고 정의로운 폴리스, 이것들과 

행복의 관계. 본은 이 중에 어느 것에 대응하고 그 역할은 

무엇인가? 본(청사진)과 정의와 '완전하게' 정의로운 자는 

동급으로 대응되는 것이다. 

>> 국가 없이 정의로운 인간이 혹은 정의 자체가 가능한가?

이에 관련한 『국가』의 명시적인 언급이 있는가? 

- 국가 비유를 도입하는 368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두 가지, 

1) 더 큰 것에서 더 잘 보인다 2) 인간은 자족할 수 없어 국가가 필요.

> εἰ γένοιτο: 생겨날 수 있느냐는 의문문 보다는 단순 조건 가정으로.

Adam을 필두로 대부분 이쪽으로 번역.

간접의문문으로 간다면 정의로운 인간의 생성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문헌 내에서 찾아내 정당화할 필요가 있다. 

박종현 번역.

Τοῦτο μέν, ἔφη, ἀληθὲς λέγεις.                                //240403

그가 말했네. "이건 참된 말씀이십니다."

Οἴει [ἂν] οὖν ἧττόν τι ἀγαθὸν ζωγράφον εἶναι ὃς ἂν γράψας 

παράδειγμα οἷον ἂν εἴη ὁ κάλλιστος ἄνθρωπος, καὶ πάντα εἰς                  5

τὸ γράμμα ἱκανῶς ἀποδούς, μὴ ἔχῃ ἐπιδεῖξαι ὡς καὶ δυνατὸν 

γενέσθαι τοιοῦτον ἄνδρα; 

"그러니 가장 아름다운 인간이 어떤 자로 있을지 본을 그린

화가가 조금이라도 덜 훌륭한 화가라 생각하는가? 그 그림에

모든 것을 충분히 부여하고, 이러한 사내가 생겨나는 일이

가능한 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화가가 말일세."

Μὰ Δί᾿ οὐκ ἔγωγ᾿, ἔφη. 

그는 말했지. "제우스께 맹세코 저로서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Τί οὖν; οὐ καὶ ἡμεῖς, φαμέν, παράδειγμα ἐποιοῦμεν λόγῳ 

ἀγαθῆς πόλεως;                                                                                        10

"그렇다면 어떤가? 우리 자신도, 우리가 주장하기로는, 

훌륭한 폴리스의 본을 말로써 만들고 있던 게 아닌가?"

>> 훌륭한 폴리스 자체와 그 폴리스의 본은 동격인가?

혹은 상호 구분되나? '말로써' 만들어내는 본은 마치 화가가 

붓으로써 그려내는 그림과 유사해 보인다.

- παράδειγμα는 청사진으로서 원본처럼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실현된 어떤 실체에 대한 모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데아가 가장 확실하게 존재하는데, 그것에 참여하고 그것을 

모방하는 인간이나 국가에 대해 그것도 그 존재 가능성을 

논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Πάνυ γε.                                                                                                   e

"물론입니다."

Ἧττόν τι οὖν οἴει ἡμᾶς εὖ λέγειν τούτου ἕνεκα, ἐὰν μὴ 

ἔχωμεν ἀποδεῖξαι ὡς δυνατὸν οὕτω πόλιν οἰκῆσαι ὡς 

ἐλέγετο; 

"그렇다면 우리가 이를 위해 잘 말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부족하다 생각하는가? 논해지던 그런 식으로 폴리스를 

건립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리가 증명하지 

못한다면 말일세."

Οὐ δῆτα, ἔφη.                                                                                            5

그는 말했네. "분명 그렇지 않습니다."

Τὸ μὲν τοίνυν ἀληθές, ἦν δ᾿ ἐγώ, οὕτω· εἰ δὲ δὴ καὶ τοῦτο 

προθυμηθῆναι δεῖ σὴν χάριν, ἀποδεῖξαι πῇ μάλιστα καὶ κατὰ 

τί δυνατώτατ᾿ ἂν εἴη, πάλιν μοι πρὸς τὴν τοιαύτην ἀπόδειξιν 

τὰ αὐτὰ διομολόγησαι. 

내가 말했지. "그러니까 실상은 그런 식일세. 헌데 만일 더

나아가 이런 일까지도 자네에 대한 호의로 열의를 보여야 

한다면, 즉 어떤 식으로 가장 잘 그리고 무엇에 따라 가장 

가능성이 높게 있을 것인지 증명하는 일이 필요하다면, 

다시금 이러한 증명에 더해 같은 것들을 내게 합의해 주어야 

하네."

Τὰ ποῖα;                                                                                                     10

"어떤 것들을요?"

Ἆρ᾿ οἷόν τέ τι πραχθῆναι ὡς λέγεται, ἢ φύσιν ἔχει πρᾶξιν                 473a

λέξεως ἧττον ἀληθείας ἐφάπτεσθαι, κἂν εἰ μή τῳ δοκεῖ; ἀλλὰ 

σὺ πότερον ὁμολογεῖς οὕτως ἢ οὔ; 

"혹시 논해진 방식대로 뭐라도 실행될 수 있는가, 아니면 

본성상 실천은 논변보다 진리에 덜 접하게 마련인가? 

설령 누군가에게는 그리 여기지지 않더라도 말일세. 허나

자네는 그렇다는 데에 동의하는가 아니면 동의하지 않는가?"

>> 통상적인 ἔργον/λόγος 대비와 달리 πρᾶξις/λέξις 대비는 

πρᾶξις가 진리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다. ἔργον과 달리 

πρᾶξις는 실현가능성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라 차이가 

나는 것일 수도. 

Ὁμολογῶ, ἔφη. 

그가 말했네. "동의합니다."

Τοῦτο μὲν δὴ μὴ ἀνάγκαζέ με, οἷα τῷ λόγῳ διήλθομεν,                             5

τοιαῦτα παντάπασι καὶ τῷ ἔργῳ δεῖν γιγνόμενα <ἂν> ἀπο-

φαίνειν· 

"그래서 이런 일은 내게 강제하지 말아주게. 우리가 말로써 

상술한 이와 같은 것들이 모두 다 행동에서도 이루어지는 

것들이라 증명해야 한다고 말이지.

             ἀλλ᾿, ἐὰν οἷοί τε γενώμεθα εὑρεῖν ὡς ἂν ἐγγύτατα 

τῶν εἰρημένων πόλις οἰκήσειεν, φάναι ἡμᾶς ἐξηυρηκέναι ὡς 

δυνατὰ ταῦτα γίγνεσθαι ἃν σὺ ἐπιτάττεις. ἢ οὐκ ἀγαπήσεις                     b

τούτων τυγχάνων; ἐγὼ μὲν γὰρ ἂν ἀγαπῴην. 

오히려, 만일 우리가 어떻게 폴리스가 이야기된 것들에

최대한 가깝게 운영될지 알아낼 그런 자들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자네가 주문한 이런 일들이 생성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주장하도록 하세. 혹은 마침 이런 점들이 

충족되는 걸로는 자네는 만족하지 못하겠는가? 나는 만족할

터인지라 하는 말일세."

>> 모델링한 국가가 운영 시뮬레이션에 성공하면 그런 국가가 

실제로 성립 가능하다고 여기겠다는 뜻? 자신들이 목표로 설정한 

것들을 성취하는 방식으로 국가의 기능이 작동하면 그 국가는 

실현 가능한 국가가 되는가?

>> '본'에 대해서,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는 계속 그 본이 보여주는 

이상적인 국가의 실현가능성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마치 지금 

탐구하는 대상인 국가가 정말로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화가의 비유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그림'은 

그림으로서는 있는데, 그 아름다운 인간 자체는 없어도 상관 없듯, 

본은 있어도 그 본이 그리는 국가는 실제로 없을 수 있다는 식. 

'본'이나 '그림'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한 문제의식이 걸려 있나?

만일 이 본이 보여주는 그러한 국가가 지상의 그 어디에도 있지 않다면(Cf.9권 말미)

이 본은 원본이 없는 모상인가? 혹은 원본은 '신들의 나라'에 있나? 

또는 애초에 '본'이나 '그림'의 존재론적 지위는 크게 문제시되지 않고, 

단지 논의 목표인 정의 탐구에 수단으로서 기능만 잘 하면 

말로 만들어진 본이 가리키는 것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따로 고려될 필요가 없나?

Καὶ γὰρ ἐγώ, ἔφη.                                                              //240408

그는 말했지. "저도 만족하지요."

>> 실현가능성 문제를 다루지 않는 이유가

논의로는 다룰 수 없고 오직 실천으로만 입증 가능한지,

실현가능성을 이를 테면 변증술로 입증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논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요소라서 실현가능성을 배제될 뿐인지.

>> 이후 인식기능과 인식대상의 수준 구분을 고려하면 

a) 그 수준이나 차원의 구분이 엄격해서 상호 침범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앎의 대상인 정의 탐구 논의는 

믿음의 대상인 현실에서의 실현가능성을 다루지 못한다?

> 그러나 앎, 믿음, 무지 사이의 영역 구분이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는 것인가? 믿음은 앎과 무지의 중간적인 것, 

믿음의 대상은 있는 것과 있지 않은 것의 중간적인 것, 

그렇다면 이 영역 자체가 중첩된 것이고

여기서 앎을 활용할 여지도 열려 있는 것 아닌가?

c) 지금까지 논의의 방향이 정의로운 인간, 정의로운 국가를 고찰해서 

정의 자체가 무엇인지, 그것이 행복과 직결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으로 

현실에서 이상으로 상승하는 쪽이었다면, 

실현 가능성은 그 역방향의 논의가 필요한 것이라서 배제한 것일 수도?

> 하지만 남녀 공동수호, 처자 공유 등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된 이야기, 

현실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입법 논의도 이미 언급되었다. 

Τὸ δὲ δὴ μετὰ τοῦτο, ὡς ἔοικε, πειρώμεθα ζητεῖν τε καὶ 

ἀποδεικνύναι τί ποτε νῦν κακῶς ἐν ταῖς πόλεσι πράττεται δι᾿                   5

ὃ οὐχ οὕτως οἰκοῦνται, καὶ τίνος ἂν σμικροτάτου μετα-

βαλόντος ἔλθοι εἰς τοῦτον τὸν τρόπον τῆς πολιτείας πόλις, 

μάλιστα μὲν ἑνός, εἰ δὲ μή, δυοῖν, εἰ δὲ μή, ὅτι ὀλιγίστων τὸν 

ἀριθμὸν καὶ σμικροτάτων τὴν δύναμιν

"그럼 이 다음으로, 그럴 듯하기로는, 도대체 오늘날

폴리스들이 그로 인해 그렇게 운영되지 않는 바, 오늘날

폴리스들에서 잘못 수행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작은 것으로서 무엇이변화하면 정체의 이러한

운영방식에 폴리스가 이르게 될 것인지, 최선으로는 하나를,

그게 아니라면, 둘을, 그것도 아니라면, 가능한 한 가장 적은

수에서 그리고 가장 덜 힘든(?) 일에서 그것을 추적하고

증명하고자 시도해 보도록 하세."

>> 아래 c3 'οὺδὲ ῥᾳδίου'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ἔφη.                                                                         c

그는 말했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Ἑνὸς μὲν τοίνυν, ἦν δ᾿ ἐγώ, μεταβαλόντος δοκοῦμέν μοι 

ἔχειν δεῖξαι ὅτι μεταπέσοι ἄν, οὐ μέντοι σμικροῦ γε οὐδὲ 

ῥᾳδίου, δυνατοῦ δέ. 

내가 말했지. "그러니까 한 가지가 변화할 경우 내게는 

변혁이 있으리란 점을 우리가 지적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네. 사소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지만, 가능하긴

한 것이 변화할 경우 말이지."

Τίνος; ἔφη.                                                                                                 5

그가 말했네. "어떤 것이 변할 때 말인가요?"

Ἐπ᾿ αὐτῷ δή, ἦν δ᾿ ἐγώ, εἰμὶ ὃ τῷ μεγίστῳ προσῃκάζομεν 

κύματι. εἰρήσεται δ᾿ οὖν, εἰ καὶ μέλλει γέλωτί τε ἀτεχνῶς 

ὥσπερ κῦμα ἐκγελῶν καὶ ἀδοξίᾳ κατακλύσειν. σκόπει δὲ ὃ 

μέλλω λέγειν.

나는 말했네. "실로 나는 그 일에, 우리가 가장 큰 파도에 

비유하였던 그 일에 이르렀다네. 그렇다면, 마치 말 그대로

파도가 웃는 것 같은 그런 웃음과 또한 불명예에 장차 내가

잠기게 될지라도, 얘기될 걸세. 헌데 내가 장차 논할 바를

검토해 주게."

Λέγε, ἔφη.                                                                                                  10

그가 말했지. "말씀해 주시죠."

Ἐὰν μή, ἦν δ᾿ ἐγώ, ἢ οἱ φιλόσοφοι βασιλεύσωσιν ἐν ταῖς 

πόλεσιν ἢ οἱ βασιλῆς τε νῦν λεγόμενοι καὶ δυνάσται φιλο-                      d

σοφήσωσι γνησίως τε καὶ ἱκανῶς, καὶ τοῦτο εἰς ταὐτὸν 

συμπέσῃ, δύναμίς τε πολιτικὴ καὶ φιλοσοφία, τῶν δὲ νῦν 

πορευομένων χωρὶς ἐφ᾿ ἑκάτερον αἱ πολλαὶ φύσεις ἐξ ἀνάγκης 

ἀποκλεισθῶσιν, οὐκ ἔστι κακῶν παῦλα, ὦ φίλε Γλαύκων,                        5

ταῖς πόλεσι, δοκῶ δ᾿ οὐδὲ τῷ ἀνθρωπίνῳ γένει· 

나는 말했네. "만일 철학자들이 폴리스에서 왕 노릇을 하지 

않거나 오늘날 왕이라 논해지는 자들이 진정으로 또 충분히 

지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이 점에서 같은 결말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정치술의 능력과 철학의 능력이 그리 

되지 않는다면, 오늘날 양편 각각을 향해 따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여러 본성이 필연을 통해 차단되지 않는다면, 

악의 중단은, 친애하는 글라우콘, 폴리스에 있지 않고, 

내게 여겨지기로는 인류에게도 있지 않을 거라네.

                                                                             οὐδὲ αὕτη ἡ 

πολιτεία μή ποτε πρότερον φύῃ τε εἰς τὸ δυνατὸν καὶ φῶς 

ἡλίου ἴδῃ, ἣν νῦν λόγῳ διεληλύθαμεν. ἀλλὰ τοῦτό ἐστιν ὃ ἐμοὶ              e

πάλαι ὅκνον ἐντίθησι λέγειν, ὁρῶντι ὡς πολὺ παρὰ δόξαν 

ῥηθήσεται· χαλεπὸν γὰρ ἰδεῖν ὅτι οὐκ ἂν ἄλλῃ τις εὐδαιμονή-

σειεν οὔτε ἰδίᾳ οὔτε δημοσίᾳ. 

이러한 정체가 결코 그보다 먼저 가능한 것으로 자라나지도 

않을 것이고 태양의 빛을 보지도 못할 테지. 지금 우리가 

말로써 상술해온 그 정체는 말일세. 허나 이것은 말하기에

오랜 망설임을 내게 심어준 것이라네, 얼마나 많이 역설적인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가 될지 알고 있으니까. 누군가가 여타 

방식으로는 개인 차원에서든 대중 차원에서든 행복해지지 

못하리란 점을 알기란 어려우니 말일세."

> ἄλλῃ: e3 ἄλληι‎ Monac.237: ἄλλη‎ ADF Stob. 후자의 경우 

'(우리가 논한 정체) 이외의 정체.'

Καὶ ὅς, Ὦ Σώκρατες, ἔφη, τοιοῦτον ἐκβέβληκας ῥῆμά τε                         5

καὶ λόγον, ὃν εἰπὼν ἡγοῦ ἐπὶ σὲ πάνυ πολλούς τε καὶ οὐ 

φαύλους νῦν οὕτως, οἷον ῥίψαντας τὰ ἱμάτια, γυμνοὺς                    474a

λαβόντας ὅτι ἑκάστῳ παρέτυχεν ὅπλον, θεῖν διατεταμένους 

ὡς θαυμάσια ἐργασομένους· οὓς εἰ μὴ ἀμυνῇ τῷ λόγῳ καὶ 

ἐκφεύξῃ, τῷ ὄντι τωθαζόμενος δώσεις δίκην. 

그러자 그가 말했네. "소크라테스, 이런 자구와 논의를 

던져놓으셨군요. 이를 말씀하시면서 당신께 무척이나 

많고도 녹록치 않은 자들을 지금 그런 식으로, 이를 테면

옷가지를 벗어던지고, 벌거벗은 채로 각자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무장이나 움켜쥐고서, 전력으로 달려들어 경악할 만한

짓을 저지를 자들을 이끌어 오시는 그런 말씀을요. 당신께서

말로써 그들을 방어해내시고 회피해내시지 못하신다면,

있는 그대로 비웃음을 사며 죗값을 치르시게 될 겁니다."

Οὐκοῦν σύ μοι, ἦν δ᾿ ἐγώ, τούτων αἴτιος;                                                 5

나는 말했지. "그렇다면 내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 원인은 

자네 아닌가?"

Καλῶς γ᾿, ἔφη, ἐγὼ ποιῶν. ἀλλά τοί σε οὐ προδώσω, ἀλλ᾿ 

ἀμυνῶ οἷς δύναμαι· δύναμαι δὲ εὐνοίᾳ τε καὶ τῷ παρα-

κελεύεσθαι, καὶ ἴσως ἂν ἄλλου του ἐμμελέστερόν σοι ἀπο-

κρινοίμην. ἀλλ᾿ ὡς ἔχων τοιοῦτον βοηθὸν πειρῶ τοῖς                             b

ἀπιστοῦσιν ἐνδείξασθαι ὅτι ἔχει ᾗ σὺ λέγεις. 

그는 말했네. "적어도 훌륭하게 하면서 말이죠. 허나 

아시다시피 제가 당신을 배신하진 않을 것이고, 오히려 

제게 가능한 일들로써 방어해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호의와 격려드리는 일이 가능하니, 여타의 누구보다 더

조화롭게 당신께 대답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협력자를 지니셨으니 상황이 당신 말씀대로라는 점을

불신하는 자들에게 입증해 보이길 시도해 주십시오."

Πειρατέον, ἦν δ᾿ ἐγώ, ἐπειδὴ καὶ σὺ οὕτω μεγάλην 

συμμαχίαν παρέχῃ. ἀναγκαῖον οὖν μοι δοκεῖ, εἰ μέλλομέν 

πῃ ἐκφεύξεσθαι οὓς λέγεις, διορίσασθαι πρὸς αὐτοὺς τοὺς                      5

φιλοσόφους τίνας λέγοντες τολμῶμεν φάναι δεῖν ἄρχειν, ἵνα 

διαδήλων γενομένων δύνηταί τις ἀμύνεσθαι, ἐνδεικνύμενος 

ὅτι τοῖς μὲν προσήκει φύσει ἅπτεσθαί τε φιλοσοφίας ἡγεμο-                  c

νεύειν τ᾿ ἐν πόλει, τοῖς δ᾿ ἄλλοις μήτε ἅπτεσθαι ἀκολουθεῖν τε 

τῷ ἡγουμένῳ. 

나는 말했네. "시도해야만 하겠군, 자네도 그렇게나 대단한 

동맹을 약조해주니 말일세. 그러므로 내게는 필연적인 것이라 

여겨진다네, 만일 우리가 장차 어떤 식으로든 자네가 논하는 

그런 자들을 회피할 요량이라면, 그들을 향해 철학자들은

누구인지, 누가 다스려야 한다고 우리가 주장하길 감행하는지,

정의해주 주는 일이 말이지. 그들이 분명하게 차별화되면

누군가가 방어해낼 수 있도록 말일세. 어떤 이들에게는 본성상

철학에 손을 대고 폴리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한 반면,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손을 대는 게 적절치도 

않고 주도하는 자에게 따르는 일이 적절하다는 점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말이지."

Ὥρα ἄν, ἔφη, εἴη ὁρίζεσθαι.                         //240410

그는 말했네. "규정할 때가 되었네요."

Ἴθι δή, ἀκολούθησόν μοι τῇδε, ἐὰν αὐτὸ ἁμῇ γέ πῃ ἱκανῶς                      5

ἐξηγησώμεθα. 

"자, 그럼, 이쪽으로 나를 따라와주게, 그것을 이런저런 식으로

어떻게든 우리가 충분히 해명해낼 것인지 말일세."

Ἄγε, ἔφη. 

그가 말했지. "이끌어 주시지요."

Ἀναμιμνῄσκειν οὖν σε, ἦν δ᾿ ἐγώ, δεήσει, ἢ μέμνησαι ὅτι 

ὃν ἂν φῶμεν φιλεῖν τι, δεῖ φανῆναι αὐτόν, ἐὰν ὀρθῶς λέγηται, 

οὐ τὸ μὲν φιλοῦντα ἐκείνου, τὸ δὲ μή, ἀλλὰ πᾶν στέργοντα;                     10

나는 말했네. "그렇다면 자네에게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을까, 

아니면 자네가 기억하는가? 무언가를 사랑한다고 우리가 

말하는 자, 그 자는, 옳게 논해졌다면, 저 무언가의 어떤 부분은 

사랑하지만 다른 부분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 전부에 

애착을 가지는 자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

>>437-439. 목마름과 마실 것의 관계에서 특정 종류, 일부가 아닌 

전체가 전체에 대응.

Ἀναμιμνῄσκειν, ἔφη, ὡς ἔοικεν, δεῖ· οὐ γὰρ πάνυ γε ἐννοῶ. 

그는 말했네. "그럴 듯하기로는, 상기시켜주셔야 할 듯합니다. 

그닥 기억하고 있지 못하니 말입니다."

Ἄλλῳ, εἶπον, ἔπρεπεν, ὦ Γλαύκων, λέγειν ἃ λέγεις· ἀνδρὶ                      d

δ᾿ ἐρωτικῷ οὐ πρέπει ἀμνημονεῖν ὅτι πάντες οἱ ἐν ὥρᾳ τὸν 

φιλόπαιδα καὶ ἐρωτικὸν ἁμῇ γέ πῃ δάκνουσί τε καὶ κινοῦσι, 

δοκοῦντες ἄξιοι εἶναι ἐπιμελείας τε καὶ τοῦ ἀσπάζεσθαι. ἢ 

οὐχ οὕτω ποιεῖτε πρὸς τοὺς καλούς;                                                         5

내가 말했지. "글라우콘, 자네가 한 말은 다른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것이었다네. 반면 사랑이 넘치는 사내에게는 

한창 때인 모든 이들이 소년애호가와 사랑꾼을 이런저런

식으로 어떻게든 자극하고 추동한다는 점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어울리지 않는 일이지. 보살핌과 환대를 받을

가치가 있는 자들이라 여겨짐으로써 말일세. 아니면

자네들은 아름다운 이들을 상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겐가?

                                                           ὁ μέν, ὅτι σιμός,                              5

ἐπίχαρις κληθεὶς ἐπαινεθήσεται ὑφ᾿ ὑμῶν, τοῦ δὲ τὸ γρυπὸν 

βασιλικόν φατε εἶναι, τὸν δὲ δὴ διὰ μέσου τούτων ἐμμετρό-

τατα ἔχειν, μέλανας δὲ ἀνδρικοὺς ἰδεῖν, λευκοὺς δὲ θεῶν                       e

παῖδας εἶναι· 

어떤 이는 들창코라서 매력적이라 불려 그대들에게 찬양을 

받고,  또 어떤 이의 매부리코는 제왕답다고 자네들이 말하며, 

또 그 중간인 다른 자는 아주 균형이 잘 잡힌 상태라고, 

피부색이 어두운 자들은 사내다워 보인다고, 살결이 하얀

자들은 신들의 아이들이라고 말하지.

                     μελιχλώρους δὲ καὶ τοὔνομα οἴει τινὸς ἄλλου 

ποίημα εἶναι ἢ ἐραστοῦ ὑποκοριζομένου τε καὶ εὐχερῶς 

φέροντος τὴν ὠχρότητα, ἐὰν ἐπὶ ὥρᾳ ᾖ; 

벌꿀피부인 자들이라는 이름도 그 별명을 부르고, 상대가

한창 때라면 그의 창백함을 개의치도 않는 그런 연인 외에

다른 누구의 작품이라 자네는 생각하는가?

                                                                 καὶ ἑνὶ λόγῳ 

πάσας προφάσεις προφασίζεσθέ τε καὶ πάσας φωνὰς ἀφίετε,         475a1

ὥστε μηδένα ἀποβάλλειν τῶν ἀνθούντων ἐν ὥρᾳ. 

그래서 한 마디로 자네들은 온갖 핑계를 가져다 대며 또 온갖 

소리를 해대서, 때가 되어 꽃을 피운 자들 중 누구 하나 버리지 

않을 정도라는 말이지."

Εἰ βούλει, ἔφη, ἐπ᾿ ἐμοῦ λέγειν περὶ τῶν ἐρωτικῶν ὅτι 

οὕτω ποιοῦσι, συγχωρῶ τοῦ λόγου χάριν. 

그는 말했네. "만일 당신께서 저를 두고 사랑에 빠진 자들에 

관련하여 그런 식으로 한다고 말씀하시길 바라신다면, 논의를 

위해 동의하겠습니다."

Τί δέ; ἦν δ᾿ ἐγώ· τοὺς φιλοίνους οὐ τὰ αὐτὰ ταῦτα                                   5

ποιοῦντας ὁρᾷς, πάντα οἶνον ἐπὶ πάσης προφάσεως ἀσπαζο-

μένους; 

내가 말했지. "그런데 어떤가? 포도주를 사랑하는 자들도 

바로 이런 일들을 한다는 걸 자네는 보고 있지 않은가? 모든 

포도주를 모든 핑계를 대며 환영하는 것을 말일세."

Καὶ μάλα. 

"물론입니다."

Καὶ μὴν φιλοτίμους γε, ὡς ἐγᾦμαι, καθορᾷς ὅτι, ἂν μὴ 

στρατηγῆσαι δύνωνται, τριττυαρχοῦσιν, κἂν μὴ ὑπὸ μει-                         10

ζόνων καὶ σεμνοτέρων τιμᾶσθαι, ὑπὸ σμικροτέρων καὶ 

φαυλοτέρων τιμώμενοι ἀγαπῶσιν, ὡς ὅλως τιμῆς ἐπιθυμηταὶ                b

ὄντες. 

"그런가 하면 명예를 사랑하는 자들도, 내가 생각하기로는, 

만일 장군 노릇을 할 수 없다면, 삼족장 노릇을 하니, 더욱 

고명하고 고귀한 자들에 의해 존경받지 못하더라도 그리하며, 

더 미미하고도 하찮은자들에 의해 존경받으며 만족하니, 

전체로서 명예를 열망하는 자들로 있기에 그런 것일세."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정확히 그렇습니다."

Τοῦτο δὴ φάθι ἢ μή· ἆρα ὃν ἄν τινος ἐπιθυμητικὸν 

λέγωμεν, παντὸς τοῦ εἴδους τούτου φήσομεν ἐπιθυμεῖν, ἢ                      5

τοῦ μέν, τοῦ δὲ οὔ; 

"그럼 이러한지 혹은 아닌지 말해주게. 혹시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 열망하는 자라고 말할 자는, 그것의 모든 형상에 대해 

열망한다고 우리가 주장하겠나, 아니면 어떤 형상에는 

열망하지만, 어떤 형상에는 그리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겠나?"

Παντός, ἔφη. 

그는 말했네. "모든 형상에 대해서라 말하겠지요."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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