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ΟΛΙΤΙΚΟΣ

 

ΣΩΚΡΑΤΗΣ ΘΕΟΔΩΡΟΣ ΞΕΝΟΣ ΧΩΚΡΑΤΗΣ Ο ΝΕΩΤΕΡΟΣ

 

ΣΩ. Ἦ πολλὴν χάριν ὀφείλω σοι τῆς τε Θεαιτήτου            257a

γνωρίσεως, ὦ Θεόδωρε, ἅμα καὶ τῆς τοῦ ξένου.

당신께 크게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테오도로스,

테아이테토스도 그렇지만 손님까지 함께

소개해주신 데에 대해서 말이죠.

ΘΕΟ. Τάχα δέ γε, ὦ Σώκρατες, ὀφειλήσεις ταύτης 

τριπλασίαν, ἐπειδὰν τόν τε πολιτικὸν ἀπεργάσωνταί σοι 

καὶ τὸν φιλόσοφον.                                                        5

어쨌든 아마도, 소크라테스, 당신께서 세 배는 더 그 감사의 

감사하셔야 할 겁니다, 정치가와 철학자까지 당신께 완성해 

드리고 나면 말이지요.

ΣΩ. Εἶεν· οὕτω τοῦτο, ὦ φίλε Θεόδωρε, φήσομεν 

ἀκηκοότες εἶναι τοῦ περὶ λογισμοὺς καὶ τὰ γεωμετρικὰ 

κρατίστου; 

좋습니다. 그렇게 이런 것을, 친애하는 테오도로스, 산술과

기하학에 관련하여 가장 뛰어나신 분께 저희가 들었다고 

말하게 되겠습니까?

ΘΕΟ. Πῶς, ὦ Σώκρατες;                                                 b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소크라테스?

ΣΩ. Τῶν ἀνδρῶν ἕκαστον θέντος τῆς ἴσης ἀξίας, οἳ τῇ 

τιμῇ πλέον ἀλλήλων ἀφεστᾶσιν ἢ κατὰ τὴν ἀναλογίαν τὴν 

τῆς ὑμετέρας τέχνης. 

그 사내들 각각을 같은 만큼의 가치에 해당하게 세우셨으니 

말입니다. 가치에 있어서 여러분들의 기술에 속한 그 비율에 

따르는 것보다 훨씬 더 서로 동떨어져 있는 자들을 두고 

말이지요.

ΘΕΟ. Εὖ γε νὴ τὸν ἡμέτερον θεόν, ὦ Σώκρατες, τὸν                5

Ἄμμωνα, καὶ δικαίως, καὶ πάνυ μνημονικῶς ἐπέπληξάς 

μοι τὸ περὶ τοὺς λογισμοὺς ἁμάρτημα. καὶ σὲ μὲν ἀντὶ 

τούτων εἰς αὖθις μέτειμι· σὺ δ᾿ ἡμῖν, ὦ ξένε, μηδαμῶς 

ἀποκάμῃς χαριζόμενος, ἀλλ᾿ ἑξῆς, εἴτε τὸν πολιτικὸν 

ἄνδρα πρότερον εἴτε τὸν φιλόσοφον προαιρῇ, προελόμενος   c 

διέξελθε. 

우리의 신, 암몬께 맹세코 어쨌든 잘, 소크라테스, 그리고 

합당하게 말씀하셨거니와, 또한 무척이나 기억에 남을 방식으로 

당신께서 제게 산술에 관련한 오류를 비판하셨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당신께 갚아드리지요. 

그런데 손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호의를 베푸시기를 결코 

주저하지 마시고, 순서대로, 정치가인 사내를 먼저 택하시든

철학자를 취하시든, 선택하시어 끝까지 상술해 주십시오.

ΞΕ. Ταῦτ᾿, ὦ θεόδωρε, ποιητέον· ἐπείπερ ἅπαξ γε 

ἐγκεχειρήκαμεν, οὐκ ἀποστατέον πρὶν ἂν αὐτῶν πρὸς τὸ 

τέλος ἔλθωμεν. ἀλλὰ γὰρ περὶ θεαιτήτου τοῦδε τί χρὴ            5

δρᾶν με;

그런 일들은, 테오도로스, 해야만 하는 일이군요. 일단 

우리가 손을 댄 마당이니, 우리가 그 일들의 완결에 이르기 

전에는 물러서지 않아야만 하는 일이고요. 허나 그럼 제가 

여기 이 사람 테아이테토스와 관련해서는 무얼 해야만 

하겠습니까?

> 완결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아야 한다 해놓고서 

철학자에 대한 저술은 결국 안 썼다. 그러면서도 

철학자에 대한 저술에 대해 자꾸 상기시키는 느낌을 준다.

ΘΕΟ. Τοῦ πέρι; 

무엇과 관련해서 말씀이신지요?

ΞΕ. Διαναπαύσωμεν αὐτὸν μεταλαβόντες αὐτοῦ τὸν 

συγγυμναστὴν τόνδε Σωκράτη; ἢ πῶς συμβουλέυεις;

그 친구 대신 그의 운동 동료인 여기 이 사람 소크라테스를 

대신 잡아 우리가 저 친구를 쉬게 해줄까요? 아니면 

당신께서 어떻게 조언해주시나요?

ΘΕΟ. Καθάπερ εἶπες, μεταλάμβανε· νέω γὰρ ὄντε                   10

ῥᾷον οἴσετον πάντα πόνον ἀναπαυομένω. 

당신 말씀대로, 대신 잡으시죠. 두 사람은 젊은 사람들이라 

쉬어가면서 그 모든 노고를 쉽사리 감당할 테니까요.

ΣΩ. Καὶ μὴν κινδυνεύετον, ὦ ξένε, ἄμφω ποθὲν ἐμοὶ               d

συγγένειαν ἔχειν τινά. τὸν μέν γε οὖν ὑμεῖς κατὰ τὴν τοῦ 

προσώπου φύσιν ὅμοιον ἐμοὶ φαίνεσθαί φατε, τοῦ δ᾿ ἡμῖν ἡ 

κλῆσις ὁμώνυμος οὖσα καὶ ἡ πρόσρησις παρέχεταί τινα     258a

οἰκειότητα. δεῖ δὴ τούς γε συγγενεῖς ἡμᾶς ἀεὶ προθύμως 

διὰ λόγων ἀναγνωρίζειν. Θεαιτήτῳ μὲν οὖν αὐτός τε 

συνέμειξα χθὲς διὰ λόγων καὶ νῦν ἀκήκοα ἀποκρινομένου, 

Σωκράτους δὲ οὐδέτερα· δεῖ δὲ σκέψασθαι καὶ τοῦτον.           5

ἐμοὶ μὲν οὖν εἰς αὖθις, σοὶ δὲ νῦν ἀποκρινέσθω. 

더욱이, 손님, 두 사람 모두 어딘가 저와 무언가 동질성을 지닌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한 사람은 여러분들께서 외모의

상태에 따라 저와 유사한 자로 보인다고 말씀하시고, 다른 한

친구는 우리가 이름이 동음인지라 그 호명도 어떤 친근감을 

선사하지요. 그래서 동류인 우리를 논의들을 통해 열성적으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테아이테토스와는 저 자신이

어제 논의들을 통해 어울렸고 지금도 그가 대답하는 걸 듣기도

하였으나, 소크라테스와는 어느 쪽도 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이 사람도 살펴보아야 하지요. 그러니 저와는 조만간 그래야 

하나, 당신께는 지금 그가 대답을 하게끔 하죠.

ΞΕ. Ταῦτ᾿ ἔσται. ὦ Σώκρατες, ἀκούεις δὴ Σωκράτους; 

그리 될 겁니다. 소크라테스, 자네는 그럼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가?

ΝΕ. ΣΩ. Ναί.

네.

ΞΕ. Συγχωρεῖς οὖν οἷς λέγει;

그렇다면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들에 동의하는가?

ΝΕ. ΣΩ. Πάνυ μὲν οὖν.                                                     10

물론이죠.

ΞΕ. Οὐ τὰ σὰ κωλύειν φαίνεται, δεῖ δὲ ἴσως ἔτι ἧττον             b

τἀμὰ διακωλύειν. ἀλλὰ δὴ μετὰ τὸν σοφιστὴν ἀναγκαῖον, 

ὡς ἐμοὶ φαίνεται, τὸν πολιτικὸν ἄνδρα διαζητεῖν νῷν· καί 

μοι λέγε πότερον τῶν ἐπιστημόνων τιν᾿ ἡμῖν καὶ τοῦτον 

θετέον, ἢ πῶς;                                                              5

자네의 사정이 [그 일을] 방해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네만,

아마 내 사정은 훨씬 덜 방해하는 것이어야 하겠네. 허나

소피스트 다음으로는 그럼, 내게 보이기로는, 정치가인 사내를

우리 두 사람이 면밀히 탐구하는 일이 필연적이라네. 그럼

내게 말해주게, 우리가 이 사람도 앎을 가진 자들 중의 누군가로 

정해야만 하는가, 아니면 어찌해야 하는가?

ΝΕ. ΣΩ. Οὕτως.

그렇게 정해야 하죠.

ΞΕ. Τὰς ἐπιστήμας ἅμα διαληπτέον, ὥσπερ ἡνίκα τὸν 

πρότερον ἐσκοποῦμεν;

그 앎들을 한꺼번에 분할해야만 하나, 더 앞의 사람을 

우리가 고찰했던 때처럼?

ΝΕ. ΣΩ. Τάχ᾿ ἄν. 

아마도요.

ΞΕ. Οὐ μὲν δὴ κατὰ ταὐτόν γε, ὦ Σώκρατες, φαίνεταί              10

μοι τμῆμα. 

어쨌든 같은 점에 따라서 드러나 보이지는 않는 듯하네, 

소크라테스, 그 분할된 부분들이 말이지.

ΝΕ. ΣΩ. Τί μήν; 

그럼 무엇인가요?

ΞΕ. Κατ᾿ ἄλλο.                                                              c

그 외의 것에 따라서 나타나지.

ΝΕ. ΣΩ. Ἔοικέν γε.

그거야 그럴 듯하긴 하죠.

ΞΕ. Τὴν οὖν πολιτικὴν ἀτραπὸν πῇ τις ἀνευρήσει; δεῖ  //220518

γὰρ αὐτὴν ἀνευρεῖν, καὶ χωρὶς ἀφελόντας ἀπὸ τῶν ἄλλων 

ἰδέαν αὐτῇ μίαν ἐπισφραγίσασθαι, καὶ ταῖς ἄλλαις ἐκτρο-        5

παῖς ἓν ἄλλο εἶδος ἐπισημηναμένους πάσας τὰς ἐπιστήμας 

ὡς οὔσας δύο εἴδη διανοηθῆναι τὴν ψυχὴν ἡμῶν ποιῆσαι. 

그러므로 정치의 길을 누가 어디에서 발견하게 되겠는가? 

그 길을 발견해야 하고, 여타의 것들로부터 따로 뽑아내서 

그 길에 단일한 형상을 승인해주어야 하며, 여타의 분지들에도 

여타의 한 형상을 표식으로 남겨 앎들 전부가 두 가지 형상으로 

있다고 우리의 영혼이 사유하도록 만들어야 하니 말일세.

> 여기에서 길에 부여하는 '형상'이 강하게 이데아로 이해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약화시켜 이해되어야 하는가? 

> 그런데 무거운 독해로 '이데아'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정치가/비정치가의 방식으로 지식을 두 종류로 나누고 두 형상을 

발견해낸다는 이상한 독해로 이어지게 된다. 마치 그리스인과 야만인 구분처럼 

이상해 보일 수 있다.

> by Kang: '길(atrapon)'을 정치기술이나 정치적 앎이 속한 집합이나

탐구 경로로 생각하면 위의 이분법이 약화되어 이상함도 완화시킬 수 있을 듯.

 

ΝΕ. ΣΩ. Τοῦτ᾿ ἤδη σὸν οἶμαι τὸ ἔργον, ὦ ξένε, ἀλλ᾿ οὐκ 

ἐμὸν γίγνεται. 

그런 것은 이미 당신 몫의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손님, 제

몫의 일이 되고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ΞΕ. Δεῖ γε μήν, ὦ Σώκρατες, αὐτὸ εἶναι καὶ σόν, ὅταν             d

ἐμφανὲς ἡμῖν γένηται. 

정말이지, 소크라테스, 그건 자네 몫의 일이기도 해야 하긴 

한다네, 우리에게 일이 분명해질 때에는 말일세.

ΝΕ. ΣΩ. Καλῶς εἶπες. 

멋진 말씀하셨습니다. 

ΞΕ. Ἆρ᾿ οὖν οὐκ ἀριθμητικὴ μὲν καί τινες ἕτεραι ταύτῃ 

συγγενεῖς τέχναι ψιλαὶ τῶν πράξεών εἰσι, τὸ δὲ γνῶναι            5

παρέσχοντο μόνον; 

그렇다면 혹시 산술적인 앎과 이 앎에 동류인 다른 어떤 

기술들은 행위들로부터 벗겨져나온 것들이고, 오직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일 뿐이지 않은가?

ΝΕ. ΣΩ. Ἔστιν οὕτως. 

그렇습니다.

ΞΕ. Αἱ δέ γε περὶ τεκτονικὴν αὖ καὶ σύμπασαν 

χειρουργίαν ὥσπερ ἐν ταῖς πράξεσιν ἐνοῦσαν σύμφυτον 

τὴν ἐπιστήμην κέκτηνται, καὶ συναποτελοῦσαν τὰ γιγνό-        e

μενα ὑπ᾿ αὐτῶν σώματα πρότερον οὐκ ὄντα. 

그런가 하면 공예술을 아우르고 온갖 수공예술을 아우르는 

기술들은 그 행위들 안에 본래부터 들어있던 것처럼 그 앎을

지녔다네, 이전에는 있지 않았으나 그 기술들에 의해 생성되는 

사물들을 더불어 완성시켜내기까지 하는 그런 앎으로서 말일세. 

ΝΕ. ΣΩ.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ΞΕ. Ταύτῃ τοίνυν συμπάσας ἐπιστήμας διαίρει, τὴν 

μὲν πρακτικὴν προσειπών, τὴν δὲ μόνον γνωστικήν.               5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온갖 앎들을 분할해 주게, 한편은 

실천적인 앎이라 부르고, 다른 한편은 오직 인식적이기만 

한 앎이라 부름으로써 말일세.

> 『소피스트』에서 기술 분할의 경우 그 분할된 부분들이 

실천과 이론을 아우른다는 설명은 가능하다. 앎을 제작한다든지.

ΝΕ. ΣΩ. Ἔστω σοι ταῦθ᾿ ὡς μιᾶς ἐπιστήμης τῆς ὅλης 

εἴδη δύο. 

당신께 단일한 앎 그 전체가 두 형상들로 있는 식으로 사정이 

그러하게끔 하시죠.

ΞΕ. Πότερον οὖν τὸν πολιτικὸν καὶ βασιλέα καὶ                //220525

δεσπότην καὶ ἔτ᾿ οἰκονόμον θήσομεν ὡς ἓν πάντα ταῦτα 

προσαγορεύοντες, ἢ τοσαύτας τέχνας αὐτὰς εἶναι φῶμεν        10

ὅσαπερ ὀνόματα ἐρρήθη; μᾶλλον δέ μοι δεῦρο ἕπου. 

그러므로 정치가와 제왕과 주인 그리고 더 나아가 가장까지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부르면서 하나로 두겠는가, 아니면 

그 이름들이 이야기되는 바로 그 기술들 자체가 그만큼 있다고 

주장하겠는가? 그런데 차라리 자네 이쪽으로 내게 따라와 보게.

ΝΕ. ΣΩ. Πῇ;

어디로요?

ΞΕ. Τῇδε. εἴ τῴ τις τῶν δημοσιευόντων ἰατρῶν ἱκανὸς        259a

συμβουλεύειν ἰδιωτεύων αὐτός, ἆρ᾿ οὐκ ἀναγκαῖον αὐτῷ 

προσαγορεύεσθαι τοὔνομα τῆς τέχνης ταὐτὸν ὅπερ ᾧ συμ-

βουλεύει; 

이쪽으로 말일세. 만일 공공의*들 중 누군가에게 누군가가

스스로 사적인 자*로서 조언하기에 충분한 자라면, 혹시 그가

상대에게 조언해주는 바로 그 분야에서 동일한 (기술의) 이름이

그에게 명명됨이 필연적이지 않은가?

* 1. '공증된' 의사에게 '일반인'이 조언할 수 있다면 이 일반인도

결국 의술 가진 자 아니냐. e.g. 병사들과 장군 or 기술자들과 통치자.

명령자와 명령수행자의 관계 얘기로 넘어가는?

  2. '대중 상대' 의사에게 '개인적' 의사가 조언할 수 있다면, 

둘 다 같은 이름 아니냐. e.g. 대중연설가와 소피스트의 차이.

by Kang, Hong. 앞서 공공 지배자(왕)와 사적 지배자(가장)의

구도와 잘 어울리지 않나.

Cf. 『국가』 5권 iatrikos와 iatrike 구분 관련 편집/해석논쟁.

ΝΕ. ΣΩ. Ναί.                                                                  5

네.

ΞΕ. Τί δ᾿; ὅστις βασιλεύοντι χώρας ἀνδρὶ παραινεῖν 

δεινὸς ἰδιώτης ὢν αὐτός, ἆρ᾿ οὐ φήσομεν ἔχειν αὐτὸν τὴν 

ἐπιστήμην ἥν ἔδει τὸν ἄρχοντα αὐτὸν κεκτῆσθαι; 

헌데 어떤가? 지역들에 제왕노릇하는 사내에게 그 자신은

사인으로 있으면서 권고하기에 능란한 그 누구든, 혹시 

우리는 그가 다스리는 자 그 자신이 획득했어야 했던 그 

앎을 지닌다고 주장하지 않겠는가?

ΝΕ. ΣΩ. Φήσομεν. 

주장하겠지요.

ΞΕ. Ἀλλὰ μὴν ἥ γε ἀληθινοῦ βασιλέως βασιλική;                     b

허나 어쨌든 참된 제왕의 앎이 제왕술이지?

ΝΕ. ΣΩ. Ναί. 

네.

ΞΕ. Ταύτην δὲ ὁ κεκτημένος οὐκ, ἄντε ἄρχων ἄντε 

ἰδιώτης ὢν τυγχάνῃ, πάντως κατά γε τὴν τέχνην αὐτὴν 

βασιλικὸς ὀρθῶς προσρηθήσεται;                                       5

이러한 기술을 획득한 자는, 마침 관직에 올랐든 사인으로서 

있든, 전적으로 적어도 그 기술 자체에 따라서는 제왕술을 갖춘 

자라 옳게 호명되지 않겠는가?

ΝΕ. ΣΩ. Δίκαιον γοῦν.

어쨌든 합당하게 말이지요.

ΞΕ. Τὴν ἄρα πολιτικὴν καὶ πολιτικὸν καὶ βασιλικὴν                 d4

καὶ βασιλικὸν εἰς ταὐτὸν ὡς ἓν πάντα ταῦτα συνθήσομεν; 

그럼 정치술도 정치가도 제왕술도 제왕술을 갖춘 자도 

같은 점에서 이 모든 것들을 우리는 하나로 모아 세우겠지?

ΝΕ. ΣΩ. Δῆλον.                                                             d6

분명 그렇습니다.

ΞΕ. Καὶ μὴν οἰκονόμος γε καὶ δεσπότης ταὐτόν.*                    b7

그런가 하면 가장도 주인도 같은 자이고 말일세.

*1. 바실리코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장의 경우도, 주인의 

경우도.

*2. 가장과 주인이 같은 자이다.

*3. 바실리코스와 가장과 주인이 같은 자이다. by Kang.

> 왕이 아니더라도 나라를 다스리는 기술을 가지는 자 basilikos,

그러한 basilikos는 poilitikos이기도 할 것이고(나라 다스림=정치), 

그래서 basilike와 politike와 동일시. 

ΝΕ. ΣΩ. Τί μήν; 

왜 아니겠어요?/어째서요?by Kang.

ΞΕ. Τί δέ; μεγάλης σχῆμα οἰκήσεως ἢ σμικρᾶς αὖ 

πόλεως ὄγκος μῶν τι πρὸς ἀρχὴν διοίσετον;                         10

그런데 어떤가? 거대한 집안의 형태나 또 이번엔 작은 

도시의 규모나 다스림에 관련하여 그 둘이 뭐라도 

차이가 날 건 물론 아니겠지?

ΝΕ. ΣΩ. Οὐδέν. 

전혀 차이가 없겠죠.

ΞΕ. Οὐκοῦν, ὃ νυνδὴ διεσκοπούμεθα, φανερὸν ὡς                  c

ἐπιστήμη μία περὶ πάντ᾿ ἐστὶ ταῦτα· ταύτην δὲ εἴτε 

βασιλικὴν εἴτε πολιτικὴν εἴτε οἰκονομικήν τις ὀνομάζει, 

μηδὲν αὐτῷ διαφερώμεθα. 

그렇다면, 방금 우리가 고찰했던 바, 이 모든 것들에 관련하여 

앎은 단일한 것이라는 게 분명하네. 그런데 이러한 앎을 누가 

제왕적인 것으로 부르든 정치적인 것으로 부르든 가장적인 

것으로 부르든지간에, 우리는 그와 전혀 의견을 달리하지 

않지.

ΝΕ. ΣΩ. Τί γάρ;                                                              5

그야 왜 그러겠습니까?

ΞΕ. Ἀλλὰ μὴν τόδε γε δῆλον, ὡς βασιλεὺς ἅπας χερσὶ 

καὶ σύμπαντι τῷ σώματι σμίκρ᾿ ἄττα εἰς τὸ κατέχειν τὴν 

ἀρχὴν δύναται πρὸς τὴν τῆς ψυχῆς σύνεσιν καὶ ῥώμην. 

그런가 하면 이것은 분명한데, 모든 제왕이 두 손과 온 몸으로 

치세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것들이든 영혼의 

이해와 저력에 비해서는 사소한 것들이란 말이지.

ΝΕ. ΣΩ. Δῆλον. 

분명히 그렇습니다.

ΞΕ. Τῆς δὴ γνωστικῆς μᾶλλον ἢ τῆς χειροτεχνικῆς καὶ              10

ὅλως πρακτικῆς βούλει τὸν βασιλέα φῶμεν οἰκειότερον          d

εἶναι; 

그래서 수공예술와 일반화하여 실천적인 기술보다는 

인식적인 기술에 제왕은 훨씬 더 친숙한 자라고 자네가

좋다면 우리가 그리 주장하도록 할까?

ΝΕ. ΣΩ.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ΞΕ. Τὴν ἄρα πολιτικὴν καὶ πολιτικὸν καὶ βασιλικὴν                 d4

καὶ βασιλικὸν εἰς ταὐτὸν ὡς ἓν πάντα ταῦτα συνθήσομεν; 

[그럼 정치술도 정치가도 제왕술도 제왕술을 갖춘 자도 

같은 곳으로 이 모든 것들을 우리는 하나로 모아 세우겠지?

ΝΕ. ΣΩ. Δῆλον.]                                                             d6

분명 그렇습니다.]

 

ΞΕ. Οὐκοῦν πορευοίμεθ᾿ ἂν ἑξῆς, εἰ μετὰ ταῦτα τὴν                 7

γνωστικὴν διοριζοίμεθα; 

그렇다면 우리는 순서대로 따라가고 있지 않은가? 만일 

이러한 일들 다음으로 인식적인 기술을 우리가 정의한다면 

말일세.

ΝΕ. ΣΩ. Πάνυ γε. 

물론 그렇긴 하죠.

ΞΕ. Πρόσεχε δὴ τὸν νοῦν ἂν ἄρα ἐν αὐτῇ τινα διαφυὴν            10

κατανοήσωμεν. 

그럼 그 기술 안에서 우리가 모종의 타고난 마디를 이해하게

될는지 마음을 기울여 주게.

ΝΕ. ΣΩ. Φράζε ποίαν.  //220601

어떤 마디인지를 말씀해 주시죠.

ΞΕ. Τοιάνδε. λογιστική πού τις ἡμῖν ἦν τέχνη.                      e

이런 거라네. 아마도 우리에겐 산술이 무슨 기술이지.

ΝΕ. ΣΩ. Ναί. 

네.

ΞΕ. Τῶν γνωστικῶν γε οἶμαι παντάπασι τεχνῶν. 

내 생각엔 적어도 전적으로 그건 인식적인 기술들 중 

하나라네.

ΝΕ. ΣΩ.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ΞΕ. Γνούσῃ δὴ λογιστικῇ τὴν ἐν τοῖς ἀριθμοῖς δια-                  5

φορὰν μῶν τι πλέον ἔργον δώσομεν ἢ τὰ γνωσθέντα 

κρῖναι; 

그럼 수들 사이의 차이를 알아내는 산술에 그 인식된

것들을 판별하는 것보다 무슨 더 많은 기능을 우리가

부여하지는 물론 않겠지?

> by Kang. e.g., 『테아이테토스』 새장 비유. 5+7을 알고 12도 알고 13도 알며 

이것들을 연결한 계산 결과의 참과 거짓을 판별하기도 함.

ΝΕ. ΣΩ. Τί μήν; 

왜 그러겠습니까?

ΞΕ. Καὶ μὴν ἀρχιτέκτων γε πᾶς οὐκ αὐτὸς ἐργατικὸς 

ἀλλ᾿ ἐργατῶν ἄρχων.                                                      10

그런가 하면 적어도 편수라면 모두 그 자신이 노역자인 게 

아니라 노역자들의 관리자일세.

ΝΕ. ΣΩ. Ναί. 

네.

ΞΕ. Παρεχόμενός γέ που γνῶσιν ἀλλ᾿ οὐ χειρουργίαν. 

아마 적어도 지식을 제공하면서 그리 하지 수작업을

해주면서는 아닐 테지.

ΝΕ. ΣΩ. Οὕτως. 

그런 식으로 하지요.

ΞΕ. Δικαίως δὴ μετέχειν ἂν λέγοιτο τῆς γνωστικῆς           260a

ἐπιστήμης. 

그래서 그는 마땅히 인식적인 앎에 참여한다고 말해질 

걸세.

ΝΕ. ΣΩ.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ΞΕ. Τούτῳ δέ γε οἶμαι προσήκει κρίναντι μὴ τέλος 

ἔχειν μηδ᾿ ἀπηλλάχθαι, καθάπερ ὁ λογιστὴς ἀπήλλακτο,          5

προστάττειν δὲ ἑκάστοις τῶν ἐργατῶν τό γε πρόσφορον 

ἕως ἂν ἀπεργάσωνται τὸ προσταχθέν. 

어쨌든 내 생각에 그에게는 판단을 하고 나서 완결을 보는

것도, 마치 산술가가 손을 놓듯 그렇게 놓아주는 것도

어울리지 않으니, 각각의 노역자들에게 그들이 명령받은

일을 완수할 때까지는 적절한 일을 명령하는 편이

어울린다고 본다네.

ΝΕ. ΣΩ. Ὀρθῶς.

옳습니다.

> 조언과 실천의 구분은 기술 자체의 구분인가 

같은 기술에 대해 상이한 두 관점에 따른 구분인가?

> By Kim. 조언하는 자는 조언 받는 자가 가진 기술을 마찬가지로 

가진 자이다. 그런데 명령하는 자는 명령받는 자의 기술을 

자신이 갖고 있지 않아도 명령할 수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조언과 명령은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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