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쪽] 그래서 문장 구문에 대한 플라톤의 발견은 동시에 어떠한 기술적 언어 사용에 대해서든 근본적인 조건들의 재인이었기도 하다. 주어와 술어라는 용어는 오직 아리스토텔레스와 더불어서 출현하지만, 그 통찰은 똑같다. 문장의 주-술(명사-동사) 구조는 언어내에서 우리의 언어 사용을 우리가 그에 대해 말하고 있는 그것에 연결시키는 지시와 기술의 의미론적 구조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나는 시작부터 서술 개념에서 이 근본적인 애매성에 주의를 요청해왔다. 한편으로는, 문장 내 요소들 사이의 구문론적 관계가, 다른 한편으로 문장 혹은 문장요소와 세계 내 그 지시체 사이의 의미론적 관계가 있는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to be의 통합된 체계 내에서 계사 구문의 중심 위치를 이해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서술의 의미론적 기능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순 계사 문장으로 향한다. Socrates is wise 혹은 Socrates is in the agora. 진술로서 평범하게 단언될 경우, 그런 문장은 세 가지 의미론적 관계를 포함한다. (1) 만일 그 문장이 참이라면, 주어는 반드시 현존해야만 하고, 즉, 그 문장이 그에 대한 것인 어떤 것이 있어야만 한다. (2) 그 문장은 진리 주장을 구성하는데, 즉, 그것들이 그러하다고(그렇게 있다고, that they are) 그 문장이 말하는대로, 실제로 사물들이 그러하다고(that things are in fact) 주장한다. (3) 이 주장은 문제가 되는 서술이 (being wise, 혹은 being in the agora) 실제로 그 주어에 속한다는 것, 다시 말해, 그 부합하는 속성이 "발생한다"거나 이 특수한 경우에서 예화된다는 것을 함축한다. 이러한 세 가지 의미론적 조건들은 의미론적 문장 연산자로서 einai의 세 가지 상이한 용법들에 부합한다. 1, 유형 4 문장들에서 주어에 대한 존재사적 용법 ("There is someone/no one who can escape death"); 2,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완결 문장에 대한 진리사적 구조 ("Things are as you say"); 그리고 3, 유형 5에서 술어들에 대한 발생의 동사 ("There will be vengeance from Orestes"). 일차 문장에서 서술의 신호로서 계사의 일상적 용법이 통상 이런 세 가지 의미론적 함축을 담기 때문에, 똑같은 동사가 또한 이차 문장의 세 유형들에서 이러한 의미론적 주장들을 명시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이 그 기능인 문장 연산자로서도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명사-동사 문장들에서 술어는 to be 동사 없이 발생한다. 그 계사 동사는 오직 술어 표현이 형용사 또는 다른 명사적 형태일 때에만 요청된다. 그런 문장들에서 우리는 계사의 최소 역할을 (1) 인칭, 시제 따위에 대한 기호를 가져오는 동사적 형태로, (2) 서술 표현이나 동사 구를 [31쪽] 형성하기 위해 형용사와 결합하는, 그런 서술동사로서, 따라서 (3) 문장성, 즉 주-술 형태의 신호로 재인한다. 그것이 우리가 계사 동사를 서술의 신호로 기술할 때 의미하는 바 그 삼중의 기능이다. Socrates walks, Theaetetus sits 같은 더 단순한 형식의 문장들에서 이 기능은 동사만으로 수행된다. 계사로서, einai는 동사화, 동사 없는 술어로부터 동사 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능한다. 더욱이, 이미 지적하였듯, 우회적 구조에서 einai는 그 언어의 어떤 동사든 대체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Socrates is walking, Theaetetus is sitting (혹은 이것들의 그리스어 대응물들)를 명사-동사 문장의 변형들로 가진다. 전통 이론에서 계사 형태는 표준화되고 일반적인 동사라기 보다는 계사 동사가 서술의 신호로 간주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러한 이론에 묶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to be가 광범위하고 다양한 문장 형식들에 대해 서술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재인하고 있다. 주요 서술 동사로서, einai는 서술 개념과 서술에 의해 내포되는 근본적인 의미론적 관계들 모두를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einai 용법들의 연결망은 서술, 진리, 현존 개념들을 함께 가져오는 더 거대한 개념적 구조를 표현하는 데에 기여한다. 이 세 가지 개념들 중 어느 하나 그 이외의 것들에 대한 언급 없이 적절하게 해명될 수 없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Being 개념을 표현하는 문장 형식들의 체계에 대한 개념적 통일성을 제공하는 것, 그것은 구문론과 의미론 양자 모두의 이러한 서술의 이중구조이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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