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 생각에 그리스어 동사 be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이다. 그러나 이 사전적 설명은 Being 개념에의 탐구로서 존재론에 대한 그리스적 기획을 정당화할지도 모를 einai의 용법들의 통일성 개념을 정립시키는 데엔 아무 기여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존재사적 용법과 진리사적 용법에 대한 문장 구조와 의미론적 기능에 대한 분석으로 돌아가야만 하고, 어떻게 이것들이 내가 그 전 체계의 개념적 기초로 제안하는 해당 동사의 서술적 기능과 관련되는지 보아야만 한다.
  내 논증의 앞선 단계들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우리는 플라톤에 의해 『소피스트』에서 독자적으로 제안된 명사와 동사 사이의 구분에서, 그 가장 단순한 문장 구조에서 묘사된대로의 서술 개념을 가지고 시작했다. 플라톤은 명사와 동사를 구문론적으로, 문장 산출을 위해 결합하는 것으로도, 뿐만 아니라 또한 의미론적 기능들로, 동사는 행위(praxis)를 나타내고, 명사는 행위자(pratton) 혹은 사물(pragma)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정의하였다. 이러나 의미론적 차원은 플라톤의 간략한 설명에서 조심스럽게 전개되었다. 그의 예시 문장들은(Theaetetus sits, Theaetetus flies) 대화편 내에서 그 주어"에 대한(peri)" 것, 즉 테아이테토스 그 자신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참인 문장은 그에 관련하여 "the things that are (ta onta)"을 말한다(263b). 이 논의에서 플라톤의 목표는 참인 진술과 거짓인 진술을 정의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는 방금 인용된 einai의 진리사적 용법으로 결론을 맺는다. 그러나 참과 거짓이라는 관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플라톤은 먼저 보편 문법의 기초 단어 부류로, 명사와 동사로 서술적 문장 구조의 분석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 형식적으로 말하자면, 명사와 동사는 그리스어에서 구별하기 쉽다 (설령, 우리가 아는 한, 누구 하나 앞서 그것들을 구분하는 일에 개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러나 플라톤이 지적한 기능적 구별은 그리스어나 심지어 인도-유럽어의 특수성이 아니다. 사피어가 언급했듯, "반드시 무언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그러한 것이 있어야만 하고 그것이 선택되고 나면 이 담화의 주어에 대하여 무언가가 이야기되어야만 한다. ... 담화의 주어는 명사이다. ... 서술이라는 작업을 위해 확보되어 있는 형식은 ... 동사이다. ... 어떤 언어도 명사와 동사를 완전히 구별 못하는 경우는 없다."

-蟲-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