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세 경우에서 그 동사의 영향력을 구별하도록 허용하고, 그리하여 우리가 왜 진리사적 용법에서는 "is the case"로, 유형 4에서는 "there is" 혹은 "exists"로, 유형 5에서는 "occurs," "take palce"로 einai를 번역하는지 설명하는 일을 허용하는 것이 바로 문장 연산자로서 einai와 그 기저에 놓이는 피연산 문장 사이의 다양한 관계에 대한 분석이라는 점에 주목하도록 하자. 이러한 것들은 바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번역과 구문론적 분석에 기초하여 만든 구분들이다. 그리스어 화자에게 이것들은 동일한 동사, 일상의 계사 문장들에서 나타나는 바로 그 똑같은 동사의 단순한 세 가지 용법들일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어 화자는 진리사적 용법을 존재사적 용법으로부터 구별하려 하지도, 일상적 계사로부터 구별해내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einiai의 상이한 구문론적 용법들 사이의 어휘적 일치의 한 가지 근본적 귀결은 그리스에서 사유하는 철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일련의 사건이나 사태들로부터 실체들을 구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리란 점이다. 그들이 ta onta, "beings" 혹은 "the things that are"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은 아마도 개별자들 혹은 자연종들, 일식이나 달의 위상 같은 천문학적 사건들, 혹은 더욱 일반화하여 사실들과 세계 내의 사실인 무엇이 되었든 그것의 현존을 지시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로서는 꽤나 당황스러운 어떤 그리스 존재론적 논의들의 논리를 만든다. 우리의 번역과 분석은 사물, 사건, 그리고 사태 사이의 구분을 당연시한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그 언어에 의해 만들어진 구분들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선별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다루는 한, 그건 늘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인 것은 아니다.

11. 내가 마지막으로 남겨둔 것은 존재사적 유형 6에 대한 논의이다. 그것은 아무런 처소격 보어나 명사적 보어도 없이 einai가 "절대적으로" 이해되는 경우의, 개별자들과 사물들의 종류들에 대한 현존의 단적인(unqualified) 선언이나 부정이다. Zeus is not. The gods are. Centaurs are not. 어떤 서술적 보어도 부재함은 einai의 이러한 용법을 근대의 동사 to exist와 유사하게 만든다. 나는 호메로스에게서는 이 문장 유형의 어떠한 사례도 발견하지 못한다. 유형 6은 그리스 문학에서 오직 [25쪽] 소피스트 시대의, 기원전 5세기 후반기 그리스에서의 신학적 회의주의의 발생과 더불어서만 나타난다. 어쨌든 그리스에서 뭔가 "exist" 같은 것을 의미하는 이러한 einai 용법은 신학적 사변의 분위기와 전통적 믿음의 대상들에 관련한 의심의 태도를 전제한다. (성경 구절에 표현된 "우매한 자들은 내심으로 '신은 없다' 말하였다." 같은 그런 의심.)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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