Οἱ μὲν δὴ φιλόσοφοι, ἦν δ' ἐγώ, ὦ Γλαύκων, καὶ οἱ μὴ διὰ μακροῦ τινος διεξελθόντες λόγου μόγις πως ἀνεφάνησαν οἵ εἰσιν ἑκάτεροι.
내가 말했네, 그럼 지혜를 사랑하는 자들과, 글라우콘, 또 그렇지 않은 자들은 어떤 긴 논의를 통해 거쳐 나와서 겨우 그 둘 각각의 사람들이 어떠한 자들인지 드러났구만. 

[Stephanus page 484, section a, line 4] Ἴσως γάρ, ἔφη, διὰ βραχέος οὐ ῥᾴδιον.
그가 말했네, 짧은 논의를 통해서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으니 말입니다.

Οὐ φαίνεται, εἶπον· ἐμοὶ γοῦν ἔτι δοκεῖ ἂν βελτιόνως φανῆναι εἰ περὶ τούτου μόνου ἔδει ῥηθῆναι, καὶ μὴ πολλὰ τὰ λοιπὰ διελθεῖν μέλλοντι κατόψεσθαι τί διαφέρει βίος δίκαιος ἀδίκου.
드러나지 않지, 내가 말했네: 그야 내게는 여전히 더욱 잘 밝혀졌을 것으로 여겨지니 말이네, 단지 이에 관해서만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다면, 또 정의로운 삶이 부정의한 삶과 무엇이 다른지 고찰할 자에게 거쳐갈 것들이 많지 않았다면.

Τί οὖν, ἔφη, τὸ μετὰ τοῦτο ἡμῖν;
그가 말했네,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우리에게 남은 건 무엇입니까?

Τί δ' ἄλλο, ἦν δ' ἐγώ, ἢ τὸ ἑξῆς; ἐπειδὴ φιλόσοφοι μὲν οἱ τοῦ ἀεὶ κατὰ ταὐτὰ ὡσαύτως ἔχοντος δυνάμενοι ἐφάπτεσθαι, οἱ δὲ μὴ ἀλλ' ἐν πολλοῖς καὶ παντοίως ἴσχουσιν πλανώμενοι οὐ φιλόσοφοι, ποτέρους δὴ δεῖ πόλεως ἡγεμόνας [Stephanus page 484, section b, line 7] εἶναι;
달리 무엇이겠나, 내가 말했지, 그 바로 다음 것 말고는 말일세? 언제나 동일한 것들에 따라 동일한 상태에 있는 것에 닿을 수 있는 자들은 철학자들인 반면, 그렇지를 못하고 많으면서 온갖 상태로 있는 것들 속에서 헤매이는 자들은 지혜를 사랑하는 자들이 아니니, 그 두쪽 중 어느 쪽이 폴리스의 지도자들이어야 하겠는가?
ἐφάπτεσθαι : ἐφάπτω mp. inf. bind on or to.
ἴσχουσιν : redupl. form of ἔχω. 
πλανώμενοι : πλανάω mp. part. wander, stray.

Πῶς οὖν λέγοντες ἂν αὐτό, ἔφη, μετρίως λέγοιμεν;
그가 말했네, 그렇다면 우리가 그걸 어떻게 말하면서 적절하게 말하겠습니까?

Ὁπότεροι ἄν, ἦν δ' ἐγώ, δυνατοὶ φαίνωνται φυλάξαι νόμους τε καὶ ἐπιτηδεύματα πόλεων, τούτους καθιστάναι φύλακας.
내가 말했네, 어느 쪽이든 폴리스들의 법들과 관습들을 수호할 수 있는 자들로 드러나는 자들, 그들을 수호자들로 세운다고 말하겠지.
ἐπιτηδεύματα : pursuit, business, custom.

Ὀρθῶς, ἔφη.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가 말했네.

Τόδε δέ, ἦν δ' ἐγώ, ἆρα δῆλον, εἴτε τυφλὸν εἴτε ὀξὺ ὁρῶντα χρὴ φύλακα τηρεῖν ὁτιοῦν;
그런데 이 점은 혹시 분명한가, 내가 말했네, 무엇이 되었든 감시를 해야하는 수호자는 눈이 먼 자인지 예리하게 보는 자인지 말일세?
τυφλὸν : blind. dark, dim, ubscure, unseen.
ὀξὺ : sharp, dazzling, bright.
φύλακα : watcher, guard, sentinel, keeper, protector.
τηρεῖν : τηρέω inf. watch over, take care.

Καὶ πῶς, ἔφη, οὐ δῆλον;
그가 말했네, 또 어찌 분명치 않겠습니까?

Ἦ οὖν δοκοῦσί τι τυφλῶν διαφέρειν οἱ τῷ ὄντι τοῦ ὄντος [Stephanus page 484, section c, line 7] ἑκάστου ἐστερημένοι τῆς γνώσεως, καὶ μηδὲν ἐναργὲς ἐν τῇ ψυχῇ ἔχοντες παράδειγμα, μηδὲ δυνάμενοι ὥσπερ γραφῆς εἰς τὸ ἀληθέστατον ἀποβλέποντες κἀκεῖσε ἀεὶ ἀναφέροντές τε καὶ θεώμενοι ὡς οἷόν τε ἀκριβέστατα, οὕτω δὴ καὶ τὰ ἐνθάδε νόμιμα καλῶν τε πέρι καὶ δικαίων καὶ ἀγαθῶν τίθεσθαί τε, ἐὰν δέῃ τίθεσθαι, καὶ τὰ κείμενα φυλάττοντες σῴζειν;
그렇다면 눈이 먼 자들과 어떤 점에서 그들이 차이가 나는가? 실제로 있는 것 각각에 대해 앎을 결여한 자들, 그 영혼 안에 아무런 뚜렷한 것도 본으로 지니지 않은 자들, 마치 화가들처럼 가장 참된 것 쪽을 보면서 언제나 저 쪽으로 조회하고 또한 가능한 한 가장 정확하게 볼 능력도 없는 자들, 그런 식으로 더 나아가 이곳에서 아름다운 것들과 정의로운 것들 그리고 선한 것들에 관하여 만일 세울 필요가 있다면 법령들을 제정하고, 또한 그 규정된 것들을 감시하면서 지킬 능력도 없는 자들이 말일세?
ἐστερημένοι  : στερέω pf. mp. part. deprive, bereave. to be deprived.
ἐναργές : ἐναργής. visible, palpable, manifest to the mind's eye.
ὡς οἷόν τε : so far as possible.

Οὐ μὰ τὸν Δία, ἦ δ' ὅς, οὐ πολύ τι διαφέρει.
제우스께 맹세코, 그가 말했네, 그닥 다를 바 없습니다.

Τούτους οὖν μᾶλλον φύλακας στησόμεθα ἢ τοὺς ἐγνωκότας μὲν ἕκαστον τὸ ὄν, ἐμπειρίᾳ δὲ μηδὲν ἐκείνων ἐλλείποντας μηδ' ἐν ἄλλῳ μηδενὶ μέρει ἀρετῆς ὑστεροῦντας;
그렇다면 우리가 있는 것 각각을 알고 있는 자들, 그런데 경험으로도 전혀 저들보다 부족하지 않고 덕의 다른 그 어느 부분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자들보다도 오히려 그런 자들을 우리가 수호자들로 세우겠는가?
ἐγνωκότας : γιγνώσκω pf. part.

[Stephanus page 484, section d, line 8] Ἄτοπον μεντἄν, ἔφη, εἴη ἄλλους αἱρεῖσθαι, εἴ γε τἆλλα μὴ ἐλλείποιντο· τούτῳ γὰρ αὐτῷ σχεδόν τι τῷ μεγίστῳ ἂν προέχοιεν.
아니, 다른 자들이 선출되는 건 이상한 일일 겁니다, 그가 말했네, 만일 그들이 다른 점들까지도 부족하지 않다면 말입니다: 거의 가장 대단할 바로 그 점에서 그들이 능가할 테니까요.

Οὐκοῦν τοῦτο δὴ λέγωμεν, τίνα τρόπον οἷοί τ' ἔσονται οἱ αὐτοὶ κἀκεῖνα καὶ ταῦτα ἔχειν;
그렇다면 실로 우리 이 점을 말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떤 식으로 그들 자신들이 저런 것들과 이런 것들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자들이 될 것인지를?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입니다.

Ὃ τοίνυν ἀρχόμενοι τούτου τοῦ λόγου ἐλέγομεν, τὴν φύσιν αὐτῶν πρῶτον δεῖ καταμαθεῖν· καὶ οἶμαι, ἐὰν ἐκείνην ἱκανῶς ὁμολογήσωμεν, ὁμολογήσειν καὶ ὅτι οἷοί τε ταῦτα ἔχειν οἱ αὐτοί, ὅτι τε οὐκ ἄλλους πόλεων ἡγεμόνας δεῖ [Stephanus page 485, section a, line 8] εἶναι ἢ τούτους.
그러니까 우리가 이 논의를 시작하면서 말했던 것은, 그들의 본성을 우선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 그리고, 만일 우리가 저 본성에 충분히 동의하게 된다면, 또한 바로 그들이 그런 것들을 가질 만한 그런 자들이라는 점도 동의할 것이라고, 이들 말고 다른 자들이 폴리스들의 지도자들이어서는 안 된다고도 동의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네.

Πῶς;
어째서입니까?

Τοῦτο μὲν δὴ τῶν φιλοσόφων φύσεων πέρι ὡμολογήσθω ἡμῖν ὅτι μαθήματός γε ἀεὶ ἐρῶσιν ὃ ἂν αὐτοῖς δηλοῖ ἐκείνης τῆς οὐσίας τῆς ἀεὶ οὔσης καὶ μὴ πλανωμένης ὑπὸ γενέσεως καὶ φθορᾶς.
이 점은 지혜를 사랑하는 자들의 본성들에 관련해서 우리에게 동의되었다고 하세, 그 본성들이 자신들에게 저 언제나 존재하는 그 존재에 대해 밝혀주고 또한 생성과 소멸에 의해 방황하지도 않는 그 배움을 언제나 사랑한다는 것 말이지.

Ὡμολογήσθω.
동의된 것이도록 하죠.

Καὶ μήν, ἦν δ' ἐγώ, καὶ ὅτι πάσης αὐτῆς, καὶ οὔτε σμικροῦ οὔτε μείζονος οὔτε τιμιωτέρου οὔτε ἀτιμοτέρου μέρους ἑκόντες ἀφίενται, ὥσπερ ἐν τοῖς πρόσθεν περί τε τῶν [Stephanus page 485, section b, line 8] φιλοτίμων καὶ ἐρωτικῶν διήλθομεν.
좋군, 내가 말했네, 그리고 그것 전체에 대해서이기 때문에, 그들은 작든 크든 명예롭든 불명예스럽든 그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그들이 자발적으로 폐기하지 않는다네, 바로 그 앞선 논의들에서 명예를 사랑하는 자들과 구애자들에 관해서 우리가 상술했던 것처럼 말일세.

Ὀρθῶς, ἔφη, λέγεις.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가 말했네.

Τόδε τοίνυν μετὰ τοῦτο σκόπει εἰ ἀνάγκη ἔχειν πρὸς τούτῳ ἐν τῇ φύσει οἳ ἂν μέλλωσιν ἔσεσθαι οἵους ἐλέγομεν.
그러니 그 다음으로 이걸 살펴 보게, 그에 더하여 본성에 있어서 장차 우리가 말하던 그런 자들이 될 자들이 이런 것을 지녀야만 하는지 살펴 보게.

Τὸ ποῖον;
어떤 것 말씀이십니까?

Τὴν ἀψεύδειαν καὶ τὸ ἑκόντας εἶναι μηδαμῇ προσδέχεσθαι τὸ ψεῦδος ἀλλὰ μισεῖν, τὴν δ' ἀλήθειαν στέργειν.
거짓 없음 그리고 결코 자발적으로 거짓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워하되, 참된 것을 좋아함이지.

Εἰκός γ', ἔφη.
그런 것 같긴 합니다, 그가 말했네.

Οὐ μόνον γε, ὦ φίλε, εἰκός, ἀλλὰ καὶ πᾶσα ἀνάγκη τὸν ἐρωτικῶς του φύσει ἔχοντα πᾶν τὸ συγγενές τε καὶ οἰκεῖον [Stephanus page 485, section c, line 8] τῶν παιδικῶν ἀγαπᾶν.
그럴 것 같은 것만이 아니라, 친애하는 친구, 전적으로 필연적이기도 하다네 본성에 의해 사랑하는 상태인 자는 사랑받는 이들의 친족과 친근한 자 모두를 사랑한다는 건 말일세.

Ὀρθῶς, ἔφη.
맞습니다, 그가 말했네.

Ἦ οὖν οἰκειότερον σοφίᾳ τι ἀληθείας ἂν εὕροις;
그렇다면 자네는 참된 것보다 지혜와 더욱 친근한 무언가를 찾겠는가?

Καὶ πῶς; ἦ δ' ὅς.
어찌 찾겠습니까? 그가 말했네.

Ἦ οὖν δυνατὸν εἶναι τὴν αὐτὴν φύσιν φιλόσοφόν τε καὶ φιλοψευδῆ;
그렇다면 지혜를 사랑하는 본성과 거짓을 사랑하는 본성이 동일한 것임이 가능하겠는가?

Οὐδαμῶς γε.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Τὸν ἄρα τῷ ὄντι φιλομαθῆ πάσης ἀληθείας δεῖ εὐθὺς ἐκ νέου ὅτι μάλιστα ὀρέγεσθαι.
그래서 진정으로 배움을 사랑하는 자는 모든 진리에 어려서부터 곧장 가능한 한 최대한 도달해야 하지.

Παντελῶς γε.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Stephanus page 485, section d, line 6] Ἀλλὰ μὴν ὅτῳ γε εἰς ἕν τι αἱ ἐπιθυμίαι σφόδρα ῥέπουσιν, ἴσμεν που ὅτι εἰς τἆλλα τούτῳ ἀσθενέστεραι, ὥσπερ ῥεῦμα ἐκεῖσε ἀπωχετευμένον.
허나 정말로 어떤 한 가지 것을 향해 열망들이 격하게 기우는 누구에게든지 바로 그에게, 다른 것들을 향해서는 그 사람에게 그 열망들이 더욱 약한 것들이 된다는 걸 아마 우리는 알고 있겠지, 마치 저쪽으로 대어진 물줄기처럼 말일세.
ἀπωχετευμένον : ἀποχετεύω pf. mp. draw off water, by a canal.

Τί μήν;
네, 그래서요?

Ὧι δὴ πρὸς τὰ μαθήματα καὶ πᾶν τὸ τοιοῦτον ἐρρυήκασιν, περὶ τὴν τῆς ψυχῆς οἶμαι ἡδονὴν αὐτῆς καθ' αὑτὴν εἶεν ἄν, τὰς δὲ διὰ τοῦ σώματος ἐκλείποιεν, εἰ μὴ πεπλασμένως ἀλλ' ἀληθῶς φιλόσοφός τις εἴη.
그래서 그 자에게 배움들과 그와 같은 종류의 모든 것을 향하여 열망들이 흘러 들었고, 내 생각에 열망들은 영혼의 쾌락과 관련하여 영혼 자체로 바로 그 영혼에 속할 테지, 만일 가장한 게 아니라 참으로 지혜를 사랑하는 어떤 자라면 말일세.

Μεγάλη ἀνάγκη.
매우 필연적입니다.

Σώφρων μὴν ὅ γε τοιοῦτος καὶ οὐδαμῇ φιλοχρήματος· [Stephanus page 485, section e, line 4] ὧν γὰρ ἕνεκα χρήματα μετὰ πολλῆς δαπάνης σπουδάζεται, ἄλλῳ τινὶ μᾶλλον ἢ τούτῳ προσήκει σπουδάζειν.
정말로 적어도 이와 같은 자는 사려 있는 자이자 결코 재물을 사랑하는 자가 아닌 자이지: 왜냐하면 다른 지출들과 더불어 그를 위해 재물이 갈구되는 그런 것들은, 그런 것들을 갈구하는 일이 이 자에게보다는 오히려 다른 어떤 자에게 어울리니까.

Οὕτω.
그렇습니다.

Καὶ μήν που καὶ τόδε δεῖ σκοπεῖν, ὅταν κρίνειν μέλλῃς φύσιν φιλόσοφόν τε καὶ μή.
그럼 또 아마 이런 것도 살펴보아야 하겠지, 자네가 지혜를 사랑하는 본성과 그렇지 않은 본성을 분간하길 바랄 경우에는.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을 말씀이십니까?

Μή σε λάθῃ μετέχουσα ἀνελευθερίας· ἐναντιώτατον γάρ που σμικρολογία ψυχῇ μελλούσῃ τοῦ ὅλου καὶ παντὸς ἀεὶ ἐπορέξεσθαι θείου τε καὶ ἀνθρωπίνου.
자네도 모르게 그 본성이 노예상태에 참여하지는 않도록 하는 것이네: 왜냐하면 아마도 하잘 것 없음은 신적인 것이든 인간적인 것이든 총체적인 모든 것에 대해 언제나 뻗어 나아가고자 하는 영혼에 가장 반대되는 것이니까.
ἐπορέξεσθαι : ἐπορέγω fut. med. inf. stretch oneself towards. yearn for. c.gen.

Ἀληθέστατα, ἔφη.
지극히 참된 말씀이십니다, 그가 말했네.

[Stephanus page 486, section a, line 8] Ἧι οὖν ὑπάρχει διανοίᾳ μεγαλοπρέπεια καὶ θεωρία παντὸς μὲν χρόνου, πάσης δὲ οὐσίας, οἷόν τε οἴει τούτῳ μέγα τι δοκεῖν εἶναι τὸν ἀνθρώπινον βίον;
그렇다면 그 본성에 사유에 있어서의 기품과 모든 시간 모든 존재에 대한 관조가 속하는, 그런 자에게 인간의 삶이 무슨 대단한 거라도 된다고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οἷόν τε : it is possible.

Ἀδύνατον, ἦ δ' ὅς.
불가능합니다, 그가 말했네.

Οὐκοῦν καὶ θάνατον οὐ δεινόν τι ἡγήσεται ὁ τοιοῦτος;
그렇다면 죽음조차도 어떤 두려운 것으로 그런 사람이 믿지는 않겠지?

Ἥκιστά γε.
무엇보다도 그렇습니다.

Δειλῇ δὴ καὶ ἀνελευθέρῳ φύσει φιλοσοφίας ἀληθινῆς, ὡς ἔοικεν, οὐκ ἂν μετείη.
그래서 비열하고도 노예스러운 본성으로서는 참된 지혜사랑에, 아마도, 관여하지 못할 걸세.
Δειλῇ : δειλός. cowardly. miserable, wretched.

Οὔ μοι δοκεῖ.
못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Τί οὖν; ὁ κόσμιος καὶ μὴ φιλοχρήματος μηδ' ἀνελεύθερος [Stephanus page 486, section b, line 7] μηδ' ἀλαζὼν μηδὲ δειλὸς ἔσθ' ὅπῃ ἂν δυσσύμβολος ἢ ἄδικος γένοιτο;
그렇다면 어떤가? 조화로우며 재물을 사랑하지 않고 노예스럽지도 않으며 허풍을 떨지도 않고 비열하지도 않은 자가 어떤 식으로든 대하기 어려운 자이거나 혹은 부정의한 자가 되겠는가?
δυσσύμβολος : δυσξύμβολος. hard to deal with.

Οὐκ ἔστιν.
그렇지 않습니다.

Καὶ τοῦτο δὴ ψυχὴν σκοπῶν φιλόσοφον καὶ μὴ εὐθὺς νέου ὄντος ἐπισκέψῃ, εἰ ἄρα δικαία τε καὶ ἥμερος ἢ δυσκοινώνητος καὶ ἀγρία.
그래서 자네는 영혼에 있어서 이 지혜를 사랑하는 자를 살펴 보면서 그가 젊은 때에는 그런 자가 아닌지도 검토하겠지, 그래서 정의롭고 얌전한 자인지 아니면 함께 하기 어렵고 거친 자인지.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 그렇습니다.

Οὐ μὴν οὐδὲ τόδε παραλείψεις, ὡς ἐγᾦμαι.
내 생각에, 자네는 이런 것도 물론 남겨두지 않을 것이네.

Τὸ ποῖον;
어떤 것을요?

Εὐμαθὴς ἢ δυσμαθής. ἢ προσδοκᾷς ποτέ τινά τι ἱκανῶς [Stephanus page 486, section c, line 4] ἂν στέρξαι, ὃ πράττων ἂν ἀλγῶν τε πράττοι καὶ μόγις σμικρὸν ἀνύτων;
잘 배우는 자인지 아님 못 배우는 자인지. 혹은 자네는 도대체 누군가가 뭔가 충분히 애정을 가진 것이라 기대하는가, 행하자는 자가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간신히 미미한 것만을 성취하며 행한다면?

Οὐκ ἂν γένοιτο.
그리 되지 않을 것입니다.

Τί δ' εἰ μηδὲν ὧν μάθοι σῴζειν δύναιτο, λήθης ὢν πλέως; ἆρ' ἂν οἷός τ' εἴη ἐπιστήμης μὴ κενὸς εἶναι;
그런데 만일 그가 배웠을 것들 중에 무엇 하나 보존할 수 없다면, 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때에는 어떤가? 그가 앎에 대해 텅 비지 않을 수 있겠는가?

Καὶ πῶς;
또 어찌 그렇겠습니까?

Ἀνόνητα δὴ πονῶν οὐκ οἴει ἀναγκασθήσεται τελευτῶν αὑτόν τε μισεῖν καὶ τὴν τοιαύτην πρᾶξιν;
그럼 허투루 애를 쓰며 끝내 그 자신도 그러한 행위도 싫어할 수밖에 없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가?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Ἐπιλήσμονα ἄρα ψυχὴν ἐν ταῖς ἱκανῶς φιλοσόφοις μή [Stephanus page 486, section d, line 2] ποτε ἐγκρίνωμεν, ἀλλὰ μνημονικὴν αὐτὴν ζητῶμεν δεῖν εἶναι.
그럼 잘 잊는 영혼을 우리는 충분히 지혜를 사랑하는 자들 안에 결코 셈해 넣지 말고, 기억력 있는 영혼이어야 하도록 추구하기로 하지.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Ἀλλ' οὐ μὴν τό γε τῆς ἀμούσου τε καὶ ἀσχήμονος φύσεως ἄλλοσέ ποι ἂν φαῖμεν ἕλκειν ἢ εἰς ἀμετρίαν.
그럼 물론 적어도 교양 없고 못난 본성에 속하는 속하는 것은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지나침 쪽으로 이끈다고 우리가 말할 걸세.

Τί μήν;
그래서요?

Ἀλήθειαν δ' ἀμετρίᾳ ἡγῇ συγγενῆ εἶναι ἢ ἐμμετρίᾳ;
그런데 진리는 지나침과 동류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적도와 동류라 생각하는가?

Ἐμμετρίᾳ.
적도와 동류이지요.

Ἔμμετρον ἄρα καὶ εὔχαριν ζητῶμεν πρὸς τοῖς ἄλλοις διάνοιαν φύσει, ἣν ἐπὶ τὴν τοῦ ὄντος ἰδέαν ἑκάστου τὸ [Stephanus page 486, section d, line 11] αὐτοφυὲς εὐάγωγον παρέξει.
그럼 적도와 품위를 다른 것들에 더하여 본성적인 사유로 추구하세, 그 사유를 그 본성이 있는 것 각각의 이데아를 향해 잘 이끌 것일 그러한 사유로 말이네.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Τί οὖν; μή πῃ δοκοῦμέν σοι οὐκ ἀναγκαῖα ἕκαστα διεληλυθέναι καὶ ἑπόμενα ἀλλήλοις τῇ μελλούσῃ τοῦ ὄντος ἱκανῶς τε καὶ τελέως ψυχῇ μεταλήψεσθαι; 
그렇다면 어떠한가? 자네에게는 우리가 어떤 점에서 장차 존재에 충분히 그리고 완전하게 관여할 영혼에 그 각각이 필연적이지도 않고 또 서로 뒤따르지도 않는 것들을 상술한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가?

Ἀναγκαιότατα μὲν οὖν, ἔφη.
무엇보다도 필연적인 것들을 상술하였습니다, 그가 말했네.

Ἔστιν οὖν ὅπῃ μέμψῃ τοιοῦτον ἐπιτήδευμα, ὃ μή ποτ' ἄν τις οἷός τε γένοιτο ἱκανῶς ἐπιτηδεῦσαι, εἰ μὴ φύσει εἴη μνήμων, εὐμαθής, μεγαλοπρεπής, εὔχαρις, φίλος τε καὶ συγγενὴς ἀληθείας, δικαιοσύνης, ἀνδρείας, σωφροσύνης;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다음과 같은 일을 자네가 비난하겠는가, 그 일을 누가 되었든 충분히 추구하게 될 수 없을, 만일 본성상 기억력이 좋은 자, 잘 배우는 자, 훌륭한 자, 친절한 자, 진리의, 정의의, 용기의, 절제의 친구이자 동류인 자가 아니라면?
μέμψῃ : μέμφομαι aor. subj. or fut. blame, censure.


-蟲-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