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ΞΕ.} Κτητικῆς δὴ καὶ ποιητικῆς συμπασῶν οὐσῶν τῶν τεχνῶν ἐν ποτέρᾳ τὴν ἀσπαλιευτικήν, ὦ Θεαίτητε, τιθῶμεν;
기술들을 한 데 모아 획득술과 생산술이 있는데 어느 쪽에 낚시술을, 테아이에토스, 우리가 놓을까요?
그럼 기술들이 전부 합쳐 획득술과 제작술인 경우, 테아이테토스, 우리는 낚시술을 둘 중 어느 쪽 기술에 두겠나?[각주:1]

{ΘΕΑΙ.} Ἐν κτητικῇ που δῆλον.
아마도 분명 획득술에겠지요.
분명 획득술 쪽이겠지요.[각주:2]

{ΞΕ.} Κτητικῆς δὲ ἆρ' οὐ δύο εἴδη; τὸ μὲν ἑκόντων πρὸς ἑκόντας μεταβλητικὸν ὂν διά τε δωρεῶν καὶ μισθώσεων καὶ ἀγοράσεων, τὸ δὲ λοιπόν, ἢ κατ' ἔργα ἢ κατὰ λόγους χειρούμενον σύμπαν, χειρωτικὸν ἂν εἴη;
그런데 혹시 획득술의 두 종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하나는 바라는 자들 사이에서 바라는 자들에게 교환하는 것 선물이나 보수 혹은 시장일(매매)을 통해서, 그리고 남은 것은, 일을 통해서든 말을 통해서든 제압하는 것으로, 제압술이겠지요?
그런데 혹시 획득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지 않나? 한 쪽은 선물들이나 보수들 또는 매매들을 통한 것으로 자발적인 자들의 자발적인 자들에 대한 교환술의 종류이고, 남은 종류는, 그 종류 전체가 행위들에 따라서든 말들에 따라서든 제압될 경우, 제압술의 종류이겠지?[각주:3]

[219d8]{ΘΕΑΙ.} Φαίνεται γοῦν ἐκ τῶν εἰρημένων.
얘기된 것들에 따르면 그리 보이긴 합니다.

{ΞΕ.} Τί δέ; τὴν χειρωτικὴν ἆρ' οὐ διχῇ τμητέον;
그럼 어떤가요? 제압술은 혹시 둘로 갈라야 하지 않습니까?
그럼 어떤가? 제압술은 혹시 두 가지로 나뉘어야 하는 것 아닌가?

{ΘΕΑΙ.} Πῇ;
어떻게요?

{ΞΕ.} Τὸ μὲν ἀναφανδὸν ὅλον ἀγωνιστικὸν θέντας, τὸ δὲ κρυφαῖον αὐτῆς πᾶν θηρευτικόν.
드러내놓고 하는 쪽 전체는 경쟁으로 놓고, 그 제압술의 숨겨진 다른 쪽 모두는 사냥으로 말이지요.
보이게 하는 종류 전체는 경쟁술의 종류로 놓고서, 그 기술의 은밀하게 하는 모든 종류는 사냥술의 종류로 말일세.[각주:4]

{ΘΕΑΙ.} Ναί. 네.

{ΞΕ.} Τὴν δέ γε μὴν θηρευτικὴν ἄλογον τὸ μὴ οὐ τέμνειν διχῇ.
그런데 실로 바로 그 사냥술도 둘로 가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냥술 역시 둘로 나누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되지.
δέ γε μὴν : G.P. p350. Introducing the minor premise of a syllogism or the major preise, after a preceding minor premise.
μὴ οὐ : S.2749.d.

{ΘΕΑΙ.} Λέγε ὅπῃ. 어떤 방식인지 말씀해 주시죠.

{ΞΕ.} Τὸ μὲν ἀψύχου γένους διελομένους, τὸ δ' ἐμψύχου.
한쪽은 영혼 없는 쪽에 속하는 종류들로 나뉘고, 다른 쪽은 영혼 있는 쪽에 입니다.
영혼 없는 부류에 대한 것을 우리가 나누고서, 영혼이 깃든 부류에 대한 다른 쪽을 나눈다네.[각주:5]

[219e8]
{ΘΕΑΙ.} Τί μήν; εἴπερ ἔστον γε ἄμφω.
그래서요? 정말로 그 두 가지가 있다면요.
달리 어떻겠습니까? 만일 정말로 그 둘 모두가 있기만 하다면요.

{ΞΕ.} Πῶς δὲ οὐκ ἔστον; καὶ δεῖ γε ἡμᾶς τὸ μὲν τῶν ἀψύχων, ἀνώνυμον ὂν πλὴν κατ' ἔνια τῆς κολυμβητικῆς ἄττα μέρη καὶ τοιαῦτ' ἄλλα βραχέα, χαίρειν ἐᾶσαι, τὸ δέ, τῶν ἐμψύχων ζῴων οὖσαν θήραν, προσειπεῖν ζῳοθηρικήν.
어떻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영혼 없는 것들에 대한 것은, 잠수에 속하는 어떤 몇 가지 부분들과 그와 같은 다른 얕은(사소한) 것들을 제외하곤 이름이 없는데, 치워두어야 하고, 다른 것은, 영혼 있는 동물들에 대한 사냥인데, 동물 사냥술이라 불러야 합니다.
그야 어찌 있지 않겠는가? 더 나아가 우리는 혼 없는 것들에 대한 쪽은, 부분적으로 잠수기술에 속하는 어떤 부분들과 그와 같은 또 다른 자잘한 부분들 말고는 이름이 없는데, 제쳐 두어야 하고[각주:6], 다른 쪽, 혼이 깃든 동물들에 대한 사냥인 쪽을, 동물사냥술이라 불러야 한다네.
Πῶς δὲ οὐκ : G.P. p176.
χαίρειν ἐᾶσαι : ἐᾶν χαίρειν put away.

{ΘΕΑΙ.} Ἔστω. 그렇게 하죠.

{ΞΕ.} Ζῳοθηρικῆς δὲ ἆρ' οὐ διπλοῦν εἶδος ἂν λέγοιτο ἐν δίκῃ, τὸ μὲν πεζοῦ γένους, πολλοῖς εἴδεσι καὶ ὀνόμασι διῃρημένον, πεζοθηρικόν, τὸ δ' ἕτερον νευστικοῦ ζῴου πᾶν ἐνυγροθηρικόν;
그런데 동물사냥술은 혹시 두 가지 꼴로 정당하게 이야기되지 않을까요, 하나는 발 달린(육상) 종류에 속하고, 많은 꼴들과 이름들로 나뉘는데, 육상사냥이고, 다른 것은 헤엄치는 종에 속하는 것으로 모두 물사냥이라고요?
그럼 동물사냥술의 두 종류가(형상이) 정당하게 이야기되지 않겠나, 지상의 부류에 대한 형상은, 그게 여러 형상들과 이름들로 분류되는데, 지상사냥술로, 헤엄치는 동물에 대한 다른 모든 형상은 수중사냥술로 말일세?[각주:7]

[220a10] {ΘΕΑΙ.}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ΞΕ.} Νευστικοῦ μὴν τὸ μὲν πτηνὸν φῦλον ὁρῶμεν, τὸ δὲ ἔνυδρον;
헤엄치는 쪽의 하나는 날아다니는 종속으로 우리가 보고, 다른 쪽은 물짐승으로 보겠지요?
그럼 우리 헤엄치는 동물의 한 쪽은 날개달린 족속으로 보고, 다른 쪽은 수중동물의 족속으로 볼까?[각주:8]

{ΘΕΑΙ.}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ΞΕ.} Καὶ τοῦ πτηνοῦ μὴν γένους πᾶσα ἡμῖν ἡ θήρα λέγεταί πού τις ὀρνιθευτική.
또 날짐승 종속에 속하는 모든 사냥은 우리에게 아마도 어떤 새사냥술이라 이야기됩니다.
그럼 다음으로 날개 달린 부류에 속하는 사냥술 전체는 우리가 아마도 어떤 조류사냥술로 이야기하겠지.

{ΘΕΑΙ.} Λέγεται γὰρ οὖν. 그리 이야기하니까요.

{ΞΕ.} Τοῦ δὲ ἐνύδρου σχεδὸν τὸ σύνολον ἁλιευτική.
그런데 물짐승에 속하는 거의 전부 통틀어 물고기사냥입니다.
수중동물에 대한 거의 전부는 물고기사냥술일세.

[220b8]{ΘΕΑΙ.} Ναί. 네.

{ΞΕ.} Τί δέ; ταύτην αὖ τὴν θήραν ἆρ' οὐκ ἂν κατὰ μέγιστα μέρη δύο διέλοιμεν;
그럼 어떠합니까? 또 이와 같은 사냥을 혹시 큰 부분들에 따라 우리가 둘로 나누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떤가? 이제 이러한 사냥을 혹시 우리는 가장 큰 두 부분으로 나누지 않겠나?[각주:9]

{ΘΕΑΙ.} Κατὰ ποῖα; 어떤 부분들에로 말씀이신지요?

{ΞΕ.} Καθ' ἃ τὸ μὲν ἕρκεσιν αὐτοῖν ποιεῖται τὴν θήραν, τὸ δὲ πληγῇ.
한 쪽은 그곳으로부터 둘러싸는 것으로써 사냥을 행하고, 다른 쪽은 때려잡음으로 그리하는 것들에 따라서요.
그에 따라 사냥술을 둘인 것으로서[각주:10] 한 쪽은 둘러싸는 것들로써 사냥하는 부분으로, 다른 쪽은 가격(加擊)으로써 사냥하는 부분으로 만드는 그런 부분들로 말일세.
αὐτοῖν : OCT(1995), Baumann. αὐτόθεν OCT(1903), LSJ. p.280. merely, only. αὐτόθι ΒTW. Stobaeus, on the spot.

{ΘΕΑΙ.} Πῶς λέγεις, καὶ πῇ διαιρούμενος ἑκάτερον;
어떻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또 어떤 방식으로 그 각각을 나누고 계신가요?
무슨 뜻으로, 또 어떤 식으로 그 둘 각각을 나누시면서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ΞΕ.} Τὸ μέν, ὅτι πᾶν ὅσον ἂν ἕνεκα κωλύσεως εἴργῃ τι περιέχον, ἕρκος εἰκὸς ὀνομάζειν.
한 쪽은, 어떤 것을 가두기 위해 에워싸 닫는다면 그 모든 것을, 에워싸는 것이라 이름 붙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한 쪽, 즉 뭔가를 가두기 위해 감싸며 차단하는 모든 것은, 둘러싸는 것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군.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물론 그렇습니다.

[220c4]{ΞΕ.} Κύρτους δὴ καὶ δίκτυα καὶ βρόχους καὶ πόρκους καὶ τὰ τοιαῦτα μῶν ἄλλο τι πλὴν ἕρκη χρὴ προσαγορεύειν;
통발들과 그물들 또 올가미들과 바구니와 그런 것들을 에워싸는 기술 말고 다른 어떤 것으로 불러야만 하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요?
통발들과 그물들 그리고 올가미들과 바구니와 이런 종류의 것들을 둘러싸는 것들 말고 다른 어떤 것으로 불러야 하는 건 물론 아니겠지?[각주:11]

{ΘΕΑΙ.} Οὐδέν. 전혀요.

{ΞΕ.} Τοῦτο μὲν ἄρα ἑρκοθηρικὸν τῆς ἄγρας τὸ μέρος φήσομεν ἤ τι τοιοῦτον.
그러며 사냥의 이와 같은 부분을 에워싸는 사냥 혹은 어떤 그런 것으로 우리가 부르도록 하죠.
그럼 잡는 일에서 이런 부분을 둘러싸는 사냥이나 뭐 그런 걸로 부르세.

{ΘΕΑΙ.} Ναί. 네.

{ΞΕ.} Τὸ δὲ ἀγκίστροις καὶ τριόδουσι πληγῇ γιγνόμενον ἕτερον μὲν ἐκείνου, πληκτικὴν δέ τινα θήραν ἡμᾶς προσειπεῖν ἑνὶ λόγῳ νῦν χρεών· ἢ τί τις ἄν, ὦ Θεαίτητε, εἴποι κάλλιον;
그런데 갈고리들과 작살들의 때려잡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저것에는 다른 것으로, 우리가 이제 한 마디로 때리는 어떤 사냥이라 불러야 합니다: 아니면 테아이테토스, 누군가 어떤 더 아름다운(훌륭한) 것을 말할까요?
반면에 갈고리들과 작살들로 가격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쪽은 저 부분과는 다른 것으로, 이제 한 마디로 어떤 가격하는 사냥으로 불러야 하네: 아니면, 테아이테토스, 누군가 더 훌륭한 뭔가를 말할 수 있을까?

[220d4]
{ΘΕΑΙ.} Ἀμελῶμεν τοῦ ὀνόματος· ἀρκεῖ γὰρ καὶ τοῦτο.
이름에 대해서는 개의치 말도록 하죠: 이것으로도 충분하니까요.

{ΞΕ.} Τῆς τοίνυν πληκτικῆς τὸ μὲν νυκτερινὸν οἶμαι πρὸς πυρὸς φῶς γιγνόμενον ὑπ' αὐτῶν τῶν περὶ τὴν θήραν πυρευτικὴν ῥηθῆναι συμβέβηκεν.
그러면 때리는 기술 중 밤의 일은 제 생각에 불빛 앞에서 이루어져 그 사람들에 의해 마침 불빛사냥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내 생각에 가격술의 한 쪽 부분은 밤에 불빛 쪽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그 사냥을 하려는 이들에 의해 횃불사냥이라 불리게 되었던 것 같네.

{ΘΕΑΙ.} Πάνυ γε. 물론입니다.

{ΞΕ.} Τὸ δέ γε μεθημερινόν, ὡς ἐχόντων ἐν ἄκροις ἄγκιστρα καὶ τῶν τριοδόντων, πᾶν ἀγκιστρευτικόν.
그런데 낮의 일은, 작살들도 끝에 갈고리들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 갈고리사냥입니다.
다음으로 낮 동안에 이루어지는 부분은, 그 작살들이 끝에 미늘을 지니고 있어서, 모두 미늘을 쓰는 것으로 불리게 되었던 듯하고.[각주:12]

{ΘΕΑΙ.} Λέγεται γὰρ οὖν. 그리 이야기되니까요.

{ΞΕ.} Τοῦ τοίνυν ἀγκιστρευτικοῦ τῆς πληκτικῆς τὸ μὲν ἄνωθεν εἰς τὸ κάτω γιγνόμενον διὰ τὸ τοῖς τριόδουσιν οὕτω [220e4] μάλιστα χρῆσθαι τριοδοντία τις οἶμαι κέκληται.
그러면 갈고리사냥의 때려잡음 중 하나는 위로부터 아래로 이루어며 작살들로써 특히 그렇게 사용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 누군가 작살술들이라 불립니다.
더 나아가 미늘을 쓰는 것에 대해서 가격술의 한 쪽은 위로부터 밑에 있는 것을 향해 이루어질 때 특히 작살들을 그런 식으로 사용한다는 것으로 인해 일종의 작살술로 불렸다 생각하네.[각주:13]

{ΘΕΑΙ.} Φασὶ γοῦν τινές. 어떤 이들은 그렇게 부릅니다.

{ΞΕ.} Τὸ δέ γε λοιπόν ἐστιν ἓν ἔτι μόνον ὡς εἰπεῖν εἶδος.
그럼 남은 바로 그것은 말하자면 이제 단 하나의 종류뿐입니다.
다음으로 남은 것은 말하자면 이제 오직 하나의 형상뿐이지.

{ΘΕΑΙ.} Τὸ ποῖον; 그게 어떤 것인가요?

{ΞΕ.} Τὸ τῆς ἐναντίας ταύτῃ πληγῆς, ἀγκίστρῳ τε γιγνόμενον καὶ τῶν ἰχθύων οὐχ ᾗ τις ἂν τύχῃ τοῦ σώματος, ὥσπερ τοῖς τριόδουσιν, ἀλλὰ περὶ τὴν κεφαλὴν καὶ τὸ στόμα τοῦ θηρευθέντος ἑκάστοτε, καὶ κάτωθεν εἰς τοὐναντίον ἄνω ῥάβδοις καὶ καλάμοις ἀνασπώμενον· οὗ τί φήσομεν, ὦ Θεαίτητε, δεῖν τοὔνομα λέγεσθαι;
그것과 반대의 때림에 속하는 것입니다, 갈고리로 이루어지며, 작살들로 그러하듯이 물고기들의 몸통에 되는대로의 것으로가 아니라, 오히려 사냥감의 대가리와 아가리 주위로 매번, 아래로부터 반대로 위로 꼬챙이들과 속 빈 갈대들로 끌어올리지요: 그것에 대해 우리가 무어라 말할까요, 테아이테토스, 어떤 이름을 말해야 한다고 말할까요?
그 가격과 반대의 가격에 속하는 것으로, 미늘로 이루어지면서도 물고기들 몸통의 아무 자리에나(우연한 자리에) 작살들로 하듯이 그렇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매번 그 사냥감의 대가리와 아가리 주위에서, 그리고 아래에서부터 반대반향으로 위를 향해 막대기들이나 갈대들로 낚아 올리면서 이루어지는 것일세: 이런 것에 대해 우리는, 테아이테토스, 그 이름이 뭐라 이야기되어야 한다고 말할까?

[221a5]{ΘΕΑΙ.} Δοκῶ μέν, ὅπερ ἄρτι προυθέμεθα δεῖν ἐξευρεῖν, τοῦτ' αὐτὸ νῦν ἀποτετελέσθαι.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찾아야 할 것으로 앞세워 놓았던 그것, 바로 그것이 이제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ΞΕ.} Νῦν ἄρα τῆς ἀσπαλιευτικῆς πέρι σύ τε κἀγὼ συνωμολογήκαμεν οὐ μόνον τοὔνομα, ἀλλὰ καὶ τὸν λόγον περὶ αὐτὸ τοὖργον εἰλήφαμεν ἱκανῶς. συμπάσης γὰρ τέχνης τὸ μὲν ἥμισυ μέρος κτητικὸν ἦν, κτητικοῦ δὲ χειρωτικόν, χειρωτικοῦ δὲ θηρευτικόν, τοῦ δὲ θηρευτικοῦ ζῳοθηρικόν, ζῳοθηρικοῦ δὲ ἐνυγροθηρικόν, ἐνυγροθηρικοῦ δὲ τὸ κάτωθεν τμῆμα ὅλον ἁλιευτικόν, ἁλιευτικῆς δὲ πληκτικόν, πληκτικῆς δὲ ἀγκιστρευτικόν· τούτου δὲ τὸ περὶ τὴν κάτωθεν [221c1] ἄνω πληγὴν ἀνασπωμένην, ἀπ' αὐτῆς τῆς πράξεως ἀφομοιωθὲν τοὔνομα, ἡ νῦν ἀσπαλιευτικὴ ζητηθεῖσα ἐπίκλην γέγονεν.
그러니 이제 낚시술에 대해서 당신과 나 모두 단지 이름만 동의한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정의(설명, 말) 또한 충분히 파악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기술을 통틀어 한 쪽 절반 부분은 획득술이었고, 획득술의 절반은 제압술, 제압술의 절반은 사냥술이었으며, 사냥술의 절반은 동물사냥이었고, 동물사냥의 절반은 물사냥, 물사냥의 절반은 밑에서 하는 부분으로 전부 낚시술이었고, 낚시술의 절반은 때리는 낚시술, 때리는 낚시술의 절반은 갈고리 낚시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절반이 아래로부터 위로 위로 끌어 때리는 것이고, 바로 이 행위에서부터 그 닮은 이름이 만들어졌는데, 지금 낚시술이 탐색되던 이름으로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낚시기술에 관해서 자네와 나는 단지 그 이름만 동의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기능에 관한 정의 또한 충분하게 파악하였군. 모든 기술 전체에 대해서 그 절반의 부분은 획득술이었고, 획득술의 절반은 제압술, 제압술의 절반은 사냥술이, 사냥술의 절반은 동물사냥술, 동물사냥술의 절반은 수중사냥술이었으며, 수중사냥술의 아랫 부분 전체로서의 물고기사냥술이 있었고, 물고기사냥술에는 가격술이, 가격술에는 미늘을 쓰는 일이 속해 있었네: 그런데 이것에는 아래로부터 위를 향해 낚아 올리는 가격이 속했고, 바로 그 행위로부터 그 행위를 닮은 그 이름이 만들어지고서, 지금 낚시기술이 추적되어 이름으로 되었으니 말이지.[각주:14]
εἰλήφαμεν : λαμβάνω pf.
ἀφομοιωθὲν : ἀφομοιόω mp. aor. part.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τοῦτό γε ἱκανῶς δεδήλωται.
그러므로 전적으로 바로 그것이 충분히 밝혀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점은 전적으로 충분하게 분명해졌습니다.

-------------------------------------------↑예행연습(낚시꾼)↑------------------------------------------
1) 기술의 유/무 → 2) 기술에서 제작술/획득술 → 3) 획득술에서 교환술/제압술 → 4) 제압술에서 경쟁술/사냥술 → 5) 사냥술에서 영혼 있는 것-동물/영혼 없는 것 →  6) 동물사냥술에서 지상사냥술/수중사냥술-헤엄치는 동물 → 7) 수중사냥술-헤엄치는 동물에서 조류/어류 → 8) 어류사냥술에서 감싸는 사냥/가격술 → 9) 가격술에서 횃불사냥(밤)/미늘사냥(낮) → 10) 미늘사냥술에서 작살술(하향)/낚시술(상향). 기준은 주체, 대상, 방법, 외부조건-방법, 대상, 외부조건-대상, 대상, 방법, 외부조건-방법(도구), 방법 순으로 도입된 듯. 제시된 기준에서 지향은 '낚시꾼'이라는 탐구주제에 따라 설정된다. 우선 낚시꾼은 기술을 가진 자이며 이것은 '소피스테스(전문가 or 전문지식을 지닌 자)'와 공통점이다. 분류 기준은 주체와 그것이 지닌 방법 혹은 능력 그리고 대상과 외부조건.-작성중-

-------------------------------------------↓소피스테스 추적↓-------------------------------------------


{ΞΕ.} Φέρε δή, κατὰ τοῦτο τὸ παράδειγμα καὶ τὸν σοφιστὴν ἐπιχειρῶμεν εὑρεῖν ὅτι ποτ' ἔστιν.
그럼 자, 바로 이 본에 따라 소피스테스도 도대체 무엇인지 발견하는 일에 착수해 봅시다.
자, 그럼 바로 이 본에 따라서 소피스테스 또한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발견하는 일에 착수해 보세.

{ΘΕΑΙ.} Κομιδῇ μὲν οὖν. 바로 그렇습니다. 물론이지요.

{ΞΕ.} Καὶ μὴν ἐκεῖνό γ' ἦν τὸ ζήτημα πρῶτον, πότερον ἰδιώτην ἤ τινα τέχνην ἔχοντα θετέον εἶναι τὸν ἀσπαλιευτήν.
실로 바로 저것이 처음 탐구되던 것이었습니다, 문외한으로 놓아야 할지 어떤 기술을 지닌 자로 놓아야 할지 낚시꾼을 말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찾으려던 것은 바로 저것, 낚시꾼을 일반인이나 기술을 지닌 자 둘 중 어느 쪽으로 놓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네.

{ΘΕΑΙ.} Ναί. 네.

[221d1]
{ΞΕ.} Καὶ νῦν δὴ τοῦτον ἰδιώτην θήσομεν, ὦ Θεαίτητε, ἢ παντάπασιν ὡς ἀληθῶς σοφιστήν;
그리고 이제 그를 우리가 문외한으로 놓을까요, 테아이테토스, 아니면 전적으로 참으로 지혜로운 자(σοφιστής)로 놓을까요?
그럼 이제 그 자를, 테아이테토스, 우리가 일반인으로 두겠나, 아니면 전적으로 진정하게 전문가인 자로 두겠나?

{ΘΕΑΙ.} Οὐδαμῶς ἰδιώτην· μανθάνω γὰρ ὃ λέγεις, ὡς παντὸς δεῖ τοιοῦτος εἶναι τό γε ὄνομα τοῦτο ἔχων.
어떤 식으로도 문외한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당신이 하는 말을 제가 이해하니까요, 바로 그 이름을 지녀 전적으로 그러한 자임에 틀림없다는 말을요.
결코 일반인은 아닙니다: 저는 당신 말씀이, 적어도 이런 이름을 가지는 경우 이러한 자와는 동떨어진 것이라, 그런 말씀이라고 이해하니 말입니다.

{ΞΕ.} Ἀλλά τινα τέχνην αὐτὸν ἡμῖν ἔχοντα, ὡς ἔοικε, θετέον.
하지만 어떤 기술을 지닌 것으로 그를 놓아야 한다고 우리에게 보입니다.
그럼 우리는 그를 어떤 기술을 지닌 자로 놓아야 하네.

{ΘΕΑΙ.} Τίνα ποτ' οὖν δὴ ταύτην; 그러면 도대체 그것이 무슨 기술인가요?
그럼 도대체 그게 어떤 기술입니까?

{ΞΕ.} Ἆρ' ὦ πρὸς θεῶν ἠγνοήκαμεν τἀνδρὸς τὸν ἄνδρα ὄντα συγγενῆ;
아, 혹시 우리가 보는 일들로부터 그 사람에 대해 그 사람과 한 종류임을 몰랐던가요?
이럴수가, 우리가 혹시 그 자가 저 자와 같은 부류라는 걸 몰랐던 겐가?

{ΘΕΑΙ.} Τίνα τοῦ; 누가 누구와 말씀이십니까?

[221d11]
{ΞΕ.} Τὸν ἀσπαλιευτὴν τοῦ σοφιστοῦ. 낚시꾼이 소피스트에 대해서 말일세.

{ΘΕΑΙ.} Πῇ; 어떻게요?

{ΞΕ.} Θηρευτά τινε καταφαίνεσθον ἄμφω μοι.
내게는 그 둘 모두가 어떤 사냥꾼들로 명백히 드러났네.

{ΘΕΑΙ.} Τίνος θήρας ἅτερος; τὸν μὲν γὰρ ἕτερον εἴπομεν.
한 쪽 사람은 어떤 사냥에 속하는 건가요? 다른 한 쪽은 우리가 이야기했으니까요.

{ΞΕ.} Δίχα που νυνδὴ διείλομεν τὴν ἄγραν πᾶσαν, νευστικοῦ μέρους, τὸ δὲ πεζοῦ τέμνοντες.
방금 어느 정도 정당하게 우리는 사냥 전체를 나눴습니다, 헤엄치는 것들에 대한 부분에 속하는 것, 그리고 뭍의 것들에 속하는 것으로 가르면서요.
우리는 분명 방금 사냥 전체를 둘로 나누었지, 헤엄치는 쪽 부분에, 그리고 육상에 속하는 것으로 가르면서 말이네.[각주:15]

{ΘΕΑΙ.} Ναί. 네.

{ΞΕ.} Καὶ τὸ μὲν διήλθομεν, ὅσον περὶ τὰ νευστικὰ τῶν ἐνύδρων· τὸ δὲ πεζὸν εἰάσαμεν ἄσχιστον, εἰπόντες ὅτι πολυειδὲς εἴη.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물 속에 있는 것들 중 헤엄치는 것들에 관한 한 말이죠: 그러나 뭍의 것은 제쳐두었습니다, 여러 꼴들이리라고 말하면서요.
그리고 수중에 있는 것들 중 헤엄치는 것들에 대해서 만큼은 우리가 상고하였지: 그런데 육상의 것은 나뉘지 않은 것으로 남겨두었네, 여러 형상들인 것이라고(~이 있다고) 말하면서.

[222a1] {ΘΕΑΙ.} Πάνυ γε. 그렇습니다.

{ΞΕ.} Μέχρι μὲν τοίνυν ἐνταῦθα ὁ σοφιστὴς καὶ [ὁ] ἀσπαλιευτὴς ἅμα ἀπὸ τῆς κτητικῆς τέχνης πορεύεσθον.
그러면 지금까지 여기에서 소피스테스와 낚시꾼이 동시에 획득하는 기술로부터 나옵니다.
따라서 여기까지에서는 소피스테스와 낚시꾼은 모두 획득하는 기술로부터 도출되네.

{ΘΕΑΙ.} Ἐοίκατον γοῦν. 그 둘이 그렇게 보입니다.
그 둘이 그런 것 같습니다.

{ΞΕ.} Ἐκτρέπεσθον δέ γε ἀπὸ τῆς ζῳοθηρικῆς, ὁ μὲν ἐπὶ θάλαττάν που καὶ ποταμοὺς καὶ λίμνας, τὰ ἐν τούτοις ζῷα θηρευσόμενος.
다음으로 그 둘은 동물사냥술로부터 돌아섭니다, 한 쪽은 아마도 바다와 강들과 호수들에서, 그곳들에 있는 짐승들을 사냥하려 하지요.
다음으로 그 둘은 동물사냥술을 통해서 갈라서는데, 한 쪽은 아마도 바다와 강들 그리고 호수들에서, 그 곳들에 있는 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해 그리 하지.

{ΘΕΑΙ.} Τί μήν; 그래서요?

{ΞΕ.} Ὁ δέ γε ἐπὶ [τὴν] γῆν καὶ ποταμοὺς ἑτέρους αὖ τινας, πλούτου καὶ νεότητος οἷον λειμῶνας ἀφθόνους, τἀν τούτοις θρέμματα χειρωσόμενος.
그런데 바로 그 다른 쪽은 땅에서 그리고 이번엔 또 다른 어떤 강들에서, 부와 젊음의 아낌없는 비옥한 토지와 같은 곳에서, 그 곳들 안에서 자라는 것들을 제압하려 합니다.
그리고 다른 쪽은 육지와 이번엔 또 다른 종류의 강들에서, 부와 젊음으로 이를 테면 아낌 없이 만발한 강들에서, 그 곳들에서 자라는 것들을 제압하기 위해 그리 하네.

[222a11] {ΘΕΑΙ.} Πῶς λέγεις; 어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무슨 말씀이신지요?

{ΞΕ.} Τῆς πεζῆς θήρας γίγνεσθον δύο μεγίστω τινὲ μέρει.
육지 사냥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어떤 부분들이 이루어집니다.
육지 사냥에는 가장 큰 어떤 두 부분들이 생긴다네.

{ΘΕΑΙ.} Ποῖον ἑκάτερον; 그 각각은 어떤 것입니까?

{ΞΕ.} Τὸ μὲν τῶν ἡμέρων, τὸ δὲ τῶν ἀγρίων.
하나는 길들여진 것들에 대한 것이고, 다른 쪽은 야생의 것들에 대한 것일세.[각주:16]

{ΘΕΑΙ.} Εἶτ' ἔστι τις θήρα τῶν ἡμέρων;
길들여진 것들에 대해서도 무슨 사냥이 있습니까?[각주:17]

{ΞΕ.} Εἴπερ γέ ἐστιν ἄνθρωπος ἥμερον ζῷον. θὲς δὲ ὅπῃ χαίρεις, εἴτε μηδὲν τιθεὶς ἥμερον, εἴτε ἄλλο μὲν ἥμερόν τι, τὸν δὲ ἄνθρωπον ἄγριον, εἴτε ἥμερον μὲν λέγεις αὖ τὸν ἄνθρωπον, ἀνθρώπων δὲ μηδεμίαν ἡγῇ θήραν· τούτων ὁπότερ' ἂν ἡγῇ φίλον εἰρῆσθαί σοι, τοῦτο ἡμῖν διόρισον.
만일 정말로 인간이 길들여진 동물이라면 말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기꺼울 방식으로 놓도록 하십시오, 길들여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당신이 놓든, 어떤 다른 것은 길들여진 것이지만, 인간은 야생이라 놓든, 또 인간을 길들여진 것으로 말씀하시고, 인간들에 대한 그 어떠한 사냥도 없다 생각하시든 말이죠: 이것들 중 어떤 것이든 당신이 당신에게 흡족한 이야기로 여길 것, 그것을 우리에게 구별해 내놓으십시오.
정말로 인간이 길들여진 동물이라면야 그렇지. 허나 자네 마음에 드는 쪽으로 정하시게, 길들여진 것은 전혀 없다고 놓든, 길들여진 것은 다른 어떤 것으로, 다른 한편 인간은 야생으로 두든, 또 인간을 길들여진 것으로 말하지만, 인간들에 대한 어떠한 사냥도 없다고 생각하든 말이지: 이것들 중 어느 쪽이든 자네가 말하기에 기껍다 여겨진다면, 우리에게 있어서는 그걸 자네가 정의해 주게.[각주:18]

[222b10] {ΘΕΑΙ.} Ἀλλ' ἡμᾶς τε ἥμερον, ὦ ξένε, ἡγοῦμαι ζῷον, θήραν τε ἀνθρώπων εἶναι λέγω.
허나 손님, 저는 우리가 길들여진 것이고 인간들에 대한 사냥도 있다고 저는 이야기합니다.
그럼, 손님, 저는 우리들이 길들여진 동물이라고도 믿고, 인간들에 대한 사냥 또한 있다고 말합니다.[각주:19]

{ΞΕ.} Διττὴν τοίνυν καὶ τὴν ἡμεροθηρικὴν εἴπωμεν.
길들여진 동물 사냥을 우리 두 가지라 이야기하죠.
그렇다면 우리 길들여진 동물 사냥도 두 가지라고 이야기하세.

{ΘΕΑΙ.} Κατὰ τί λέγοντες; 어떤 구분에 따라서 말하면서요?

{ΞΕ.} Τὴν μὲν λῃστικὴν καὶ ἀνδραποδιστικὴν καὶ τυραννικὴν καὶ σύμπασαν τὴν πολεμικήν, ἓν πάντα, βίαιον θήραν, ὁρισάμενοι.
해적질과 납치 그리고 참주(독재)와 전쟁술 모두를 통틀어, 그 모두를 한 마디로, 힘에 의한 사냥이라고, 나누면서이지요.
해적술과 납치술 그리고 참주술과 전쟁술 모두를 통틀어, 그 모든 것들을 하나로, 강제적인 사냥이라 정의하면서 말이네.

{ΘΕΑΙ.} Καλῶς. 훌륭합니다.

[222c9]
{ΞΕ.} Τὴν δέ γε δικανικὴν καὶ δημηγορικὴν καὶ προσομιλητικήν, ἓν αὖ τὸ σύνολον, πιθανουργικήν τινα μίαν τέχνην προσειπόντες.
다른 쪽은 법정 연설과 대중 연설 그리고 사교대화술로, 또 그 전체를 통틀어 하나로, 설득술이라는 하나의 어떤 기술로 부르도록 하지요.
다음으로 법정연설과 대중연설 그리고 사교대화술을, 다시 그 전체를 통틀어 하나로, 설득술이라는 어떤 단일한 기술로 이름붙이면서(길들여진 동물 사냥이 두 가지라고 이야기하세.)[각주:20]

{ΘΕΑΙ.} Ὀρθῶς. 옳습니다.

{ΞΕ.} Τῆς δὴ πιθανουργικῆς διττὰ λέγωμεν γένη.
그럼 우리 설득술에 두 가지 종류가 속한다고 말하죠.
그럼 설득술에도 두 부류가 있다고 말하세.

{ΘΕΑΙ.} Ποῖα; 어떤 것들이요?

{ΞΕ.} Τὸ μὲν ἕτερον ἰδίᾳ, τὸ δὲ δημοσίᾳ γιγνόμενον.
한 쪽은 개인적으로, 다른 쪽은 대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각주:21]

{ΘΕΑΙ.} Γίγνεσθον γὰρ οὖν εἶδος ἑκάτερον.
물론 그 각각의 두 형상은 그리 이루어집니다.

{ΞΕ.} Οὐκοῦν αὖ τῆς ἰδιοθηρευτικῆς τὸ μὲν μισθαρνητικόν ἐστιν, τὸ δὲ δωροφορικόν;
그렇다면 이제 사적인 사냥술의 한 쪽은 보수를 얻는 것이고, 다른 쪽은 선물을 주는 것 아닌가?

[222d9]
{ΘΕΑΙ.} Οὐ μανθάνω. 잘 모르겠습니다.[각주:22]

{ΞΕ.} Τῇ τῶν ἐρώντων θήρᾳ τὸν νοῦν, ὡς ἔοικας, οὔπω προσέσχες.
구애하는 자들의 사냥에 마음을 아직껏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당신은 보입니다.
자네 구애자들의 사냥에는 한 번도 주의를 기울인 적이 없던 것 같구만.

{ΘΕΑΙ.} Τοῦ πέρι; 무엇과 관련해서인가요?

-검토중-

  1. 기술의 구분이 관여 대상의 존재론적 성격과 관련된다. 다시 말해 그것이 있지 않다가 있게 되는 과정에 참여하여 그 결과를 산출하느냐, 아니면 이미 있는 것에 대해서 그 소유권만을 달리 하느냐. [본문으로]
  2. 이 추론의 근거는 1) 제작술과 획득술에 대한 손님의 정의. 2) 낚시기술의 목적 또는 대상. [본문으로]
  3. 대상의 소유권만을 문제삼을 경우 그 소유권이 대상 자체에 고유한지 아니면 그 대상 밖에 있는지 차이가 생긴다. 이를 기준으로 전자를 제압술, 후자를 교환술로 볼 수 있겠으나 소유물의 강탈 역시 가능하다. 강탈은 획득술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구분기준은 자발적인가 아니면 강제적인가의 문제. 이후 소피스테스 추적에서 다시 힘과 강제의 문제가 제기된다. [본문으로]
  4. 힘에 의한 강제와 필연(혹은 불가피함)에 대해서 다시 합의된 방식과 합의되지 않은 방식으로 구분된다. 경쟁의 경우에 '보이게, 드러내서'라는 표현은 쌍방의 인식과 합의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에 사냥술은 이 사태에 대한 대상의 '무지'와 관련된다. [본문으로]
  5. 앞서의 해석을 일관되게 유지해 보자면 영혼 없는 것들은 인식능력이 없는 것들이고 후자의 경우 사냥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인식능력이 있음에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무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철학자, 소피스테스, 정치가를 혼동하는 원인으로 제기된 바 있다. 216c5 참조. [본문으로]
  6. 무지가 불가피한 대상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생략. 표면적 이유는 물론 낚시의 대상이 영혼 있는 것,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허나 인식의 문제로 생각할 경우 소피스테스가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도 관련이 되지 않는다. [본문으로]
  7. 지상의 부류는 이후 소피스테스의 사냥감으로 재언급된다. 여기에서부터 1차적으로 낚시꾼과 소피스테스의 추적경로가 갈린다. [본문으로]
  8. 바로 앞 구분은 활동 또는 기능이 이루어지는 환경의 구분, 여기에서는 다시 대상의 구분이 도입된다. 물가에서 새를 잡았는지 역사적 문제는 주석서들 확인 필요. [본문으로]
  9. 대상을 중심으로 한 구분이 마무리되고 이 대상을 다루는 방식이 논의되기 시작한다. [본문으로]
  10. 판본에 따라 '그 자리에서' 또는 '단순히' 등의 번역이 가능하다. OCT 신판의 편집의도를 추정하자면 우선 테아이테토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루어져야 하고 또한 앞서 제시된 기준들이 반복될 이유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문으로]
  11. 방식에 따라 도구들이 분류된다. 즉 방식이 도구에 논리적으로 선행한다. 이런 논리적 순서는 전체적으로 주체, 그것에 속하는 기술, 기술의 목적, 목적을 이루는 방식 순이 될 것이다. [본문으로]
  12. 같은 방식의 기술(가격술)이 낮과 밤, 그리고 도구로 구분되고 있다. 밤에는 횃불을, 낮에는 미늘이 달린 작살을 사용한다. (당시 밤낚시에서는 횃불로 물고기를 모아 몽둥이로 때려 잡았나? 확인 필요.) 잘 알려져 있듯 소피스테스와 소크라테스는 공통적으로 '논박'을 사용한다. 조지 커퍼드 지음, 김남두 옮김『소피스트 운동』 참조. [본문으로]
  13. 같은 가격술에서 같은 도구인 미늘작살을 사용한 작살술이라도 사용하는 방식이 역방향이다. 소피스테스의 경우 지혜를 사랑하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있음/~임'과 '있지 않음/~이지 않음'을 두루 사용하겠으나 한 쪽은 거짓을, 다른 쪽은 진실을 다루고, 그럼에도 목표로 삼는 대상은 마찬가지로 인간 또는 그의 영혼이다. [본문으로]
  14. 이 예행연습을 '본(paradiegma)'으로 삼아 이후의 소피스테스 추적이 진행된다. 그는 '누구'이며 무엇을 목적으로 어떤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발휘하는가? [본문으로]
  15. 220a6-9. [본문으로]
  16. 영혼 없는 것들과 영혼이 있는 것들 사이의 구분이 불가피한 무지와 본능 수준의 인식 사이의 차이였다면 여기에서는 그러한 본능과 이성적 인식-교육받은 지성 사이의 차이가 있다. [본문으로]
  17. '사냥(θήρα)'의 정의는 드러내지 않고 몰래 하는 제압술이었다. 그런데 '길들여진 것'이 '교육받은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한다면 이 경우 지식을 갖춘 것에 대해 몰래 제압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반문할 수 있다. [본문으로]
  18. 세 가지 선택지들 중 뒤의 두 가지 선택지들 사이에서 테아이테토스가 선택을 했다면 논의가 진행될 수 있는가? 인간이 교육받지 못한 자, 즉 무지한 자일 경우 사냥 성립. 제압술이 아니라 교환술일 경우 인간의 무지에 의한 기만이 가능하고 이 경우 교환술이 다시 사냥술로 환원. [본문으로]
  19. 인식능력을 갖추고도 기만당할 수 있는 경우를 논의대상으로 삼기로 결정. 그렇다면 그 이유는? [본문으로]
  20. 강제와 설득. 경쟁과 사냥의 차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문제는 지와 무지 사이의 구분 또는 참과 거짓 사이의 구분이다. [본문으로]
  21. 개인적으로는 소피스테스와 지혜를 사랑하는 자, 대중적으로는 대중선동가와 정치가. [본문으로]
  22. 사냥술의 목적은 사냥감이다. 그렇다면 '보수'의 역할은 여기에서 무엇인가? 보수가 목적이라면 이를 성취하기 위한 기술로서 보수획득술의 정의방향이 결정된다. 여기의 논의에 따르면 소피스테스가 보수획득기술자와 구분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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