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ΦΑΙ.} Οὑτωσὶ περὶ τούτου ἀκήκοα, ὦ φίλε Σώκρατες, οὐκ [Stephanus page 260, section a, line 1] εἶναι ἀνάγκην τῷ μέλλοντι ῥήτορι ἔσεσθαι τὰ τῷ ὄντι δίκαια μανθάνειν ἀλλὰ τὰ δόξαντ' ἂν πλήθει οἵπερ δικάσουσιν, οὐδὲ τὰ ὄντως ἀγαθὰ ἢ καλὰ ἀλλ' ὅσα δόξει· ἐκ γὰρ τούτων εἶναι τὸ πείθειν ἀλλ' οὐκ ἐκ τῆς ἀληθείας.
그 점에 관하여서는 그렇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친애하는 소크라테스, 장차 연설가가 될 사람에게 실제로 정의로운 것들을 안다는 것은 필연적이지 않고 오히려 판단을 할 바로 그 대다수에게 그리 믿어지는 것들을 아는 것이 필연적이고, 진정으로 좋거나 아름다운 것들도 아니고 그렇게 여겨지는 만큼의 것들을 아는 것이 필연적이라고요. 왜냐하면 진리를 통해서가 아니라 이런 것들을 통해 설득이 이루어지니까요.
{ΣΩ.} “Οὔτοι ἀπόβλητον ἔπος” εἶναι δεῖ, ὦ Φαῖδρε, ὃ ἂν εἴπωσι σοφοί, ἀλλὰ σκοπεῖν μή τι λέγωσι· καὶ δὴ καὶ τὸ νῦν λεχθὲν οὐκ ἀφετέον.
"더군다나 내팽개칠 수 없는 말"이어야 하네, 파이드로스, 지혜로운 사람들이 말한 것이라면, 허나 그들이 뭔가 의미있는 것을 논하지는 않나 검토해야 하지. 게다가 지금 논해진 것은 일축되지 않아야 하는 것이고 말일세.
{ΦΑΙ.} Ὀρθῶς λέγεις. 옳은 말씀이십니다.
{ΣΩ.} Ὧδε δὴ σπ(κ?)οπῶμεν αὐτό. 그럼 그걸 이런 식으로 살펴 보도록 하세.
{ΦΑΙ.} Πῶς; 어떻게요?
[Stephanus page 260, section b, line 1] {ΣΩ.} Εἴ σε πείθοιμι ἐγὼ πολεμίους ἀμύνειν κτησάμενον ἵππον, ἄμφω δὲ ἵππον ἀγνοοῖμεν, τοσόνδε μέντοι τυγχάνοιμι εἰδὼς περὶ σοῦ, ὅτι Φαῖδρος ἵππον ἡγεῖται τὸ τῶν ἡμέρων ζῴων μέγιστα ἔχον ὦτα -
만일 내가 자네에게 말을 구해 적들을 막도록 설득한다면, 그런데 우리 둘 모두 말은 알지 못하고, 내가 자네에 대해 마침 이만큼의 것만을 안다면, 즉 파이드로스가 길들여진 짐승들 중 가장 큰 귀를 가진 것을 말이라 생각한다는 것만을 안다면 -
{ΦΑΙ.} Γελοῖόν γ' ἄν, ὦ Σώκρατες, εἴη. 그건 우스꽝스러운 일이겠지요, 소크라테스.
{ΣΩ.} Οὔπω γε· ἀλλ' ὅτε δὴ σπουδῇ σε πείθοιμι, συντιθεὶς λόγον ἔπαινον κατὰ τοῦ ὄνου, ἵππον ἐπονομάζων καὶ λέγων ὡς παντὸς ἄξιον τὸ θρέμμα οἴκοι τε κεκτῆσθαι καὶ ἐπὶ στρατιᾶς, ἀποπολεμεῖν τε χρήσιμον καὶ πρός γ' ἐνεγκεῖν δυνατὸν σκεύη καὶ ἄλλα πολλὰ ὠφέλιμον.
그렇진 않다네. 허나 그래서 내가 열성적으로 자네를 설득할 때엔, 그러니까 당나귀에 대하여 칭송하는 논변을 갖다 붙이며, 말이라 부르면서 그리고 그 생물을 집에서나 군대에서나 구해놓는 것이 모든 면에서 값진 일이라 말하며, 그 위에 타고 싸우는 데에도 유용하고 짐을 나르는 능력에서나 다른 많은 점들에서도 유익하다고 하면서 그럴 때엔 그렇지.
[Stephanus page 260, section c, line 2] {ΦΑΙ.} Παγγέλοιόν γ' ἂν ἤδη εἴη. 이젠 정말로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군요.
{ΣΩ.} Ἆρ' οὖν οὐ κρεῖττον γελοῖον καὶ φίλον ἢ δεινόν τε καὶ ἐχθρὸν [εἶναι ἢ φίλον];
그럼 혹시 무섭도록 능력있고 적대적인 쪽보다는 우습고 친근한 편이 더 나은가?
{ΦΑΙ.} Φαίνεται. 그리 보입니다.
{ΣΩ.} Ὅταν οὖν ὁ ῥητορικὸς ἀγνοῶν ἀγαθὸν καὶ κακόν, λαβὼν πόλιν ὡσαύτως ἔχουσαν πείθῃ, μὴ περὶ ὄνου σκιᾶς ὡς ἵππου τὸν ἔπαινον ποιούμενος, ἀλλὰ περὶ κακοῦ ὡς ἀγαθοῦ, δόξας δὲ πλήθους μεμελετηκὼς πείσῃ κακὰ πράττειν ἀντ' ἀγαθῶν, ποῖόν τιν' ἂ<ν> οἴει μετὰ ταῦτα τὴν ῥητορικὴν [Stephanus page 260, section d, line 1] καρπὸν ὧν ἔσπειρε θερίζειν;
그럼 연설의 기술을 지닌 자가 선과 악을 모르고서, 그와 비슷한 처지의 폴리스를 취하여 설득하기를, 허깨비 당나귀에 관하여 말이라고 칭찬을 하는게 아니라, 악에 관하여 선이라 칭찬하며, 다수의 믿음(사견)을 익히고서 선행 대신 악행을 저지르도록 설득할 때, 이 다음으로 그 연설술이 어떤 무엇을 씨 뿌린 것들로부터 결실로 거두어 들인다고 생각하겠나?
{ΦΑΙ.} Οὐ πάνυ γε ἐπιεικῆ. 적어도 무척이나 부적절한 것이겠지요.
{ΣΩ.} Ἆρ' οὖν, ὦ ἀγαθέ, ἀγροικότερον τοῦ δέοντος λελοιδορήκαμεν τὴν τῶν λόγων τέχνην; ἡ δ' ἴσως ἂν εἴποι· “Τί ποτ', ὦ θαυμάσιοι, ληρεῖτε; ἐγὼ γὰρ οὐδέν' ἀγνοοῦντα τἀληθὲς ἀναγκάζω μανθάνειν λέγειν, ἀλλ', εἴ τι ἐμὴ συμβουλή, κτησάμενον ἐκεῖνο οὕτως ἐμὲ λαμβάνειν· τόδε δ' οὖν μέγα λέγω, ὡς ἄνευ ἐμοῦ τῷ τὰ ὄντα εἰδότι οὐδέν τι μᾶλλον ἔσται πείθειν τέχνῃ.”
그럼 혹시, 선한 친구, 우리는 무섭도록 능란한 자에 대해 그 논변들의 기술을 필요 이상으로 천박하게 비난했던 겐가?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할 것 같군. "놀라운 사람들, 대체 무슨 멍청한 소리요? 나는 진실을 전혀모르는 자로 하여금 논하기를 배우도록 강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 조언이 뭐라도 된다면, 저걸 구하고서 그런 식으로 나를 받아들이라 강제한다오. 그래서 내가 이런 큰 소리를 치는 게요, 사실들을 아는 자에게 나 없이는 설득의 기술이 전혀 조금도 있지 않으리라고 말이오."
{ΦΑΙ.} Οὐκοῦν δίκαια ἐρεῖ, λέγουσα ταῦτα; 그리 말하여, 그가 정당하게 말하지 않나요?
[Stephanus page 260, section e, line 2] {ΣΩ.} Φημί, ἐὰν οἵ γ' ἐπιόντες αὐτῇ λόγοι μαρτυρῶσιν εἶναι τέχνῃ. ὥσπερ γὰρ ἀκούειν δοκῶ τινων προσιόντων καὶ διαμαρτυρομένων λόγων, ὅτι ψεύδεται καὶ οὐκ ἔστι τέχνη ἀλλ' ἄτεχνος τριβή· τοῦ δὲ λέγειν, φησὶν ὁ Λάκων, ἔτυμος τέχνη ἄνευ τοῦ ἀληθείας ἧφθαι οὔτ' ἔστιν οὔτε μή ποτε ὕστερον γένηται.
난 그렇다고 말할 걸세, 적어도 이 기술에 반대하는 논변들이 그것이 기술이라고 증언해준다면 말일세. 왜냐하면 내가 마치 어떤 공격하고 증언하는 논변들을 들은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라네, 그것이 거짓되고 기술이 아니라 비기술적인 숙달이라고 말일세. 그런데 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라케다이모니아 사람들이 말하길, 그에 대한 참된 기술이란 진리에 맞닿음이 없이는 있지도 않고 이후 언젠가 생기지도 않는다고 하지.
{ΦΑΙ.} Τούτων δεῖ τῶν λόγων, ὦ Σώκρατες· ἀλλὰ δεῦρο αὐτοὺς παράγων ἐξέταζε τί καὶ πῶς λέγουσιν.
그러한 논변들이 필요합니다, 소크라테스. 그러하니 이곳으로 그 논변들을 참석시키시어 무엇을 또 어떻게 논하는지 살펴보시지요.
{ΣΩ.} Πάριτε δή, θρέμματα γενναῖα, καλλίπαιδά τε Φαῖδρον πείθετε ὡς ἐὰν μὴ ἱκανῶς φιλοσοφήσῃ, οὐδὲ ἱκανός [Stephanus page 261, section a, line 5] ποτε λέγειν ἔσται περὶ οὐδενός. ἀποκρινέσθω δὴ ὁ Φαῖδρος.
그럼 임하시길, 고귀한 피조물들이시어, 당신들께서 아름다운 아이를 낳는 파이드로스에게 족히 지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에 관하여서도 도무지 논하기에 족함이 또한 없으리라고 설득하소서. 하여 파이드로스로 하여금 답하게 하소서.
{ΦΑΙ.} Ἐρωτᾶτε. 물어들 보시지요.
{ΣΩ.} Ἆρ' οὖν οὐ τὸ μὲν ὅλον ἡ ῥητορικὴ ἂν εἴη τέχνη ψυχαγωγία τις διὰ λόγων, οὐ μόνον ἐν δικαστηρίοις καὶ ὅσοι ἄλλοι δημόσιοι σύλλογοι, ἀλλὰ καὶ ἐν ἰδίοις, ἡ αὐτὴ σμικρῶν τε καὶ μεγάλων πέρι, καὶ οὐδὲν ἐντιμότερον τό γε ὀρθὸν περὶ σπουδαῖα ἢ περὶ φαῦλα γιγνόμενον; ἢ πῶς σὺ ταῦτ' ἀκήκοας;
그럼 통틀어 연설술은 혹 논변들을 통하여 영혼을 이끄는 어떤 기술이 아닌가, 법정들에서와 다른 모든 군중 회합들뿐만 아니라, 사적인 자리들에서도, 사소한 일들에 대해서든 대단한 일들에 관하여서든 같은 기술로서, 또한 진지한 일들에 관하여 그 올바름이 사소한 일들에 관하여 이루어질 때보다 전혀 더 존경받는 것도 아니면서 말일세? 아님 자네는 그런 것들을 어떻다고 들었나?
{ΦΑΙ.} Οὐ μὰ τὸν Δί' οὐ παντάπασιν οὕτως, ἀλλὰ μάλιστα μέν πως περὶ τὰς δίκας λέγεταί τε καὶ γράφεται τέχνῃ, λέγεται δὲ καὶ περὶ δημηγορίας· ἐπὶ πλέον δὲ οὐκ ἀκήκοα.
제우스께 맹세코 결코 전적으로 그렇게 듣지는 않았으나, 특히 기술로써 재판들에 관하여 어떻든 논하고 기록하는가 하면, 대중연설에 관하여서도 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상으로 들은 바는 없고요.
[Stephanus page 261, section b, line 6] {ΣΩ.} Ἀλλ' ἦ τὰς Νέστορος καὶ Ὀδυσσέως τέχνας μόνον περὶ λόγων ἀκήκοας, ἃς ἐν Ἰλίῳ σχολάζοντες συνεγραψάτην, τῶν δὲ Παλαμήδους ἀνήκοος γέγονας;
그럼 자네는 네스토르와 오뒷세우스의 기술들만 논변들에 관하여 들었고, 일리오스에서 시간을 내어 둘이 함께 작성하였던 그것 말이네만, 그러나 팔라메데스의 논변들에 관하여서는 들은 일이 없는가?
{ΦΑΙ.} Καὶ ναὶ μὰ Δί' ἔγωγε τῶν Νέστορος, εἰ μὴ Γοργίαν Νέστορά τινα κατασκευάζεις, ἤ τινα Θρασύμαχόν τε καὶ Θεόδωρον Ὀδυσσέα.
제우스께 걸고 저로서는 네스토르의 논변들에 관하여서도 들은 일이 없습니다, 만일 고르기아스 네스토르 같은 어떤 자로 내세우시거나, 혹은 트라쉬마코스와 테오도로스 같은 누군가를 오뒷세우스로 내세우시는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ΣΩ.} Ἴσως. ἀλλὰ γὰρ τούτους ἐῶμεν· σὺ δ' εἰπέ, ἐν δικαστηρίοις οἱ ἀντίδικοι τί δρῶσιν; οὐκ ἀντιλέγουσιν μέντοι; ἢ τί φήσομεν;
그럴 것도 같네. 허나 그들은 내버려 두세. 그러나 자네 말해 보게, 법정들에서 피고들은 무슨 일을 수행하는가? 물론 반론을 하지 않는가? 아니면 우리가 무어라 말할까?
{ΦΑΙ.} Τοῦτ' αὐτό. 바로 그것이죠.
[Stephanus page 261, section c, line 8] {ΣΩ.} Περὶ τοῦ δικαίου τε καὶ ἀδίκου;
정의로운 것에 관해서도 부정의한 것에 관해서도 그러하지?
{ΦΑΙ.} Ναί. 네.
{ΣΩ.} Οὐκοῦν ὁ τέχνῃ τοῦτο δρῶν ποιήσει φανῆναι τὸ αὐτὸ τοῖς αὐτοῖς τοτὲ μὲν δίκαιον, ὅταν δὲ βούληται, ἄδικον;
그렇다면 기술로써 그런 일을 하는 자는 같은 일을 같은 사람들에게 어떤 때엔 정의로운 것으로, 그가 원할 때엔, 부정의한 것으로 보이도록 만들 수 있지 않겠나?
{Φ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ΣΩ.} Καὶ ἐν δημηγορίᾳ δὴ τῇ πόλει δοκεῖν τὰ αὐτὰ τοτὲ μὲν ἀγαθά, τοτὲ δ' αὖ τἀναντία;
대중연설에서도 그럼 그 폴리스에게 같은 것들이 어떤 때엔 좋은 것들로, 다시 또 다른 때엔 그 반대의 것들로 그리할 수 있지?
{ΦΑΙ.} Οὕτως. 그렇습니다.
{ΣΩ.} Τὸν οὖν Ἐλεατικὸν Παλαμήδην λέγοντα οὐκ ἴσμεν τέχνῃ, ὥστε φαίνεσθαι τοῖς ἀκούουσι τὰ αὐτὰ ὅμοια καὶ [Stephanus page 261, section d, line 8] ἀνόμοια, καὶ ἓν καὶ πολλά, μένοντά τε αὖ καὶ φερόμενα;
그러므로 엘레아의 팔라메데스가 기술로써 논한다는 걸 우리가 알지 않나, 그래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같은 것들이 닮은 것들로도 닮지 않은 것들로도 보이게 하고, 하나로도 여럿으로도, 또 이번엔 머물러 있는 것들이면서 움직이는 것들로 보이게 말일세?
{ΦΑΙ.} Μάλα γε. 무척이나 그렇습니다.
{ΣΩ.} Οὐκ ἄρα μόνον περὶ δικαστήριά τέ ἐστιν ἡ ἀντιλογικὴ καὶ περὶ δημηγορίαν, ἀλλ', ὡς ἔοικε, περὶ πάντα τὰ λεγόμενα μία τις τέχνη, εἴπερ ἔστιν, αὕτη ἂν εἴη, ᾗ τις οἷός τ' ἔσται πᾶν παντὶ ὁμοιοῦν τῶν δυνατῶν καὶ οἷς δυνατόν, καὶ ἄλλου ὁμοιοῦντος καὶ ἀποκρυπτομένου εἰς φῶς ἄγειν.
그래서 반론술은 단지 법정과 대중연설에 관하여서만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기로는 논의되는 모든 것들에 관한 어떤 하나의 기술인 듯하고, 만일 정말로 기술이라면, 이런 기술일 걸세, 그로써 누구든 가능한 것들 중 모든 것들을 또한 가능한 모든 것들에 닮도록 할 수 있고, 다른 이가 닮게 하여 감추어 버린 것을 밝혀낼 수도 있는 것이지.
{ΦΑΙ.} Πῶς δὴ τὸ τοιοῦτον λέγεις; 이러한 것을 무슨 뜻으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ΣΩ.} Τῇδε δοκῶ ζητοῦσιν φανεῖσθαι. ἀπάτη πότερον ἐν πολὺ διαφέρουσι γίγνεται μᾶλλον ἢ ὀλίγον;
내게는 이런 식으로 추적하는 이들에게 드러나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네. 기만은 상당한 차이 속에서 훨씬 잘 이루어지는가 아니면 적은 차이 속에서 그러한가?
[Stephanus page 262, section a, line 1] {ΦΑΙ.} Ἐν τοῖς ὀλίγον. 차이가 적은 경우에서이지요.
{ΣΩ.} Ἀλλά γε δὴ κατὰ σμικρὸν μεταβαίνων μᾶλλον λήσεις ἐλθὼν ἐπὶ τὸ ἐναντίον ἢ κατὰ μέγα.
허나 적어도 자네는 크게 바꿔가면서 보다는 조금씩 바꿔가며 반대로 갈 때 알아차리지 못하지.
{ΦΑΙ.} Πῶς δ' οὔ; 어찌 아니겠습니까?
{ΣΩ.} Δεῖ ἄρα τὸν μέλλοντα ἀπατήσειν μὲν ἄλλον, αὐτὸν δὲ μὴ ἀπατήσεσθαι, τὴν ὁμοιότητα τῶν ὄντων καὶ ἀνομοιότητα ἀκριβῶς διειδέναι.
그래서 장차 다른 이를 속이려는, 그러나 자신은 속지 않으려는 자는, ~인 것들의 닮음과 닮지 않음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아야 한다네.
{ΦΑΙ.} Ἀνάγκη μὲν οὖν. 그야 필연적입니다.
{ΣΩ.} Ἦ οὖν οἷός τε ἔσται, ἀλήθειαν ἀγνοῶν ἑκάστου, τὴν τοῦ ἀγνοουμένου ὁμοιότητα σμικράν τε καὶ μεγάλην ἐν τοῖς [Stephanus page 262, section a, line 11] ἄλλοις διαγιγνώσκειν;
아니면 가능이나 하겠나, 각각의 진실을 모르면서, 그 모르는 것의 크든 작든 그 닮음을 다른 것들 사이에서 알아낸다는 것이?
{ΦΑΙ.} Ἀδύνατον. 불가능하지요.
{ΣΩ.} Οὐκοῦν τοῖς παρὰ τὰ ὄντα δοξάζουσι καὶ ἀπατωμένοις δῆλον ὡς τὸ πάθος τοῦτο δι' ὁμοιοτήτων τινῶν εἰσερρύη.
그렇다면 ~인 것들과 엇나가게 믿고 기만당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닮음들을 통하여 이러한 상태가 스며들었다는 것이 분명하네.
{ΦΑΙ.} Γίγνεται γοῦν οὕτως. 그야 그런 식으로 그리 되었지요.
{ΣΩ.} Ἔστιν οὖν ὅπως τεχνικὸς ἔσται μεταβιβάζειν κατὰ σμικρὸν διὰ τῶν ὁμοιοτήτων ἀπὸ τοῦ ὄντος ἑκάστοτε ἐπὶ τοὐναντίον ἀπάγων, ἢ αὐτὸς τοῦτο διαφεύγειν, ὁ μὴ ἐγνωρικὼς ὃ ἔστιν ἕκαστον τῶν ὄντων;
그렇다면 어떻게 닮음들을 통하여 조금씩 ~인 것으로부터 때마다 반대로 이끌어 변화시킬 수 있거나, 혹은 스스로 이런 일을 피해낼 수 있는 기술을 지닌 자일 수 있겠는가, ~인 것들의 각각인 바를 알지 못하는 자가 말일세?
{ΦΑΙ.} Οὐ μή ποτε.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Stephanus page 262, section c, line 1] {ΣΩ.} Λόγων ἄρα τέχνην, ὦ ἑταῖρε, ὁ τὴν ἀλήθειαν μὴ εἰδώς, δόξας δὲ τεθηρευκώς, γελοίαν τινά, ὡς ἔοικε, καὶ ἄτεχνον παρέξεται.
그럼 논변들의 기술로, 친구, 진리를 모르는 자가, 그러나 믿음들을 좇는 자가, 우스꽝스러운 어떤 것으로, 보이기로는, 또한 비기술적인 것을 내놓은 걸세.
{ΦΑΙ.} Κινδυνεύει. 그런 것 같네요.
{ΣΩ.} Βούλει οὖν ἐν τῷ Λυσίου λόγῳ ὃν φέρεις, καὶ ἐν οἷς ἡμεῖς εἴπομεν ἰδεῖν τι ὧν φαμεν ἀτέχνων τε καὶ ἐντέχνων εἶναι;
그러니 자네가 가져온 뤼시아스의 연설에서, 또한 우리가 말했던 것들에서도 우리가 비기술적이라고도 기술적이라고도 말하는 것들 중 무언가를 알아보길 바라는가?
{ΦΑΙ.} Πάντων γέ που μάλιστα, ὡς νῦν γε ψιλῶς πως λέγομεν, οὐκ ἔχοντες ἱκανὰ παραδείγματα.
모든 일들 중에 그 무엇보다도 특히나 바랍니다, 방금은 어떤 식으로 단순하게, 충분히 본들을 지니지 못한 채로 논했으니까요.
{ΣΩ.} Καὶ μὴν κατὰ τύχην γέ τινα, ὡς ἔοικεν, ἐρρηθήτην [Stephanus page 262, section d, line 1] τὼ λόγω ἔχοντέ τι παράδειγμα, ὡς ἂν ὁ εἰδὼς τὸ ἀληθὲς προσπαίζων ἐν λόγοις παράγοι τοὺς ἀκούοντας. καὶ ἔγωγε, ὦ Φαῖδρε, αἰτιῶμαι τοὺς ἐντοπίους θεούς· ἴσως δὲ καὶ οἱ τῶν Μουσῶν προφῆται οἱ ὑπὲρ κεφαλῆς ᾠδοὶ ἐπιπεπνευκότες ἂν ἡμῖν εἶεν τοῦτο τὸ γέρας· οὐ γάρ που ἔγωγε τέχνης τινὸς τοῦ λέγειν μέτοχος.
그런가 하면 무슨 우연인지, 보이기로는, 이야기된 우리의 두 논변이 어떤 본을 지니고 있지, 참된 것을 아는 자가 논변들 속에서 장난을 더해 듣는 자들을 어찌 호도할지에 대해서 말일세. 또한 나로서는, 파이드로스, 이곳의 지신들을 탓할 걸세. 그런데 우리 머리 위에서 노래 부르는 그 무사여신들의 예언자들도 이러한 영예의 선물이 우리에게 있도록 불어넣으셨던 것 같군. 왜냐하면 분명 나로서는 논변하는 무슨 기술에는 몫을 가지지 못했으니 말일세.
{ΦΑΙ.} Ἔστω ὡς λέγεις· μόνον δήλωσον ὃ φῄς.
말씀대로라고 치지요. 단만 말씀하신 바나 분명히 밝혀 주세요.
{ΣΩ.} Ἴθι δή μοι ἀνάγνωθι τὴν τοῦ Λυσίου λόγου ἀρχήν.
자, 그럼, 내게 뤼시아스의 그 논변의 시작을 읽어 주게.
{ΦΑΙ.} “Περὶ μὲν τῶν ἐμῶν πραγμάτων ἐπίστασαι, καὶ ὡς νομίζω συμφέρειν ἡμῖν τούτων γενομένων, ἀκήκοας. ἀξιῶ [Stephanus page 262, section e, line 3] δὲ μὴ διὰ τοῦτο ἀτυχῆσαι ὧν δέομαι, ὅτι οὐκ ἐραστὴς ὢν σοῦ τυγχάνω. ὡς ἐκείνοις μὲν τότε μεταμέλει” -
"내 사정들에 관하여서는 그대가 알고, 또한 그러한 일들이 이루어질 때 우리에게 얼마나 이롭다고 내가 생각하는지, 그대는 들었다. 그러데 나는 이런 것으로 인해 내가 요구하는 것들을 못구하지는 않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즉 내가 마침 그대를 사랑하는 자라는 이유로 말이다. 그 때에 저들로서는 후회하니" -
{ΣΩ.} Παῦσαι. τί δὴ οὖν οὗτος ἁμαρτάνει καὶ ἄτεχνον ποιεῖ λεκτέον· ἦ γάρ;
멈추시게. 그래, 그럼 이 사람이 무엇을 잘못하고 또 기술 없는 것으로 만드는지 논해야만 하네. 아니 그런가?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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