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ΦΑΙ.} Μήπω γε, ὦ Σώκρατες, πρὶν ἂν τὸ καῦμα παρέλθῃ. ἢ οὐχ ὁρᾷς ὡς σχεδὸν ἤδη μεσημβρία ἵσταται ἡ δὴ καλουμένη σταθερά; ἀλλὰ περιμείναντες καὶ ἅμα περὶ τῶν εἰρημένων [Stephanus page 242, section a, line 6] διαλεχθέντες, τάχα ἐπειδὰν ἀποψυχῇ ἴμεν.
아직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 더위가 가시기 전에는 말입니다. 아니면 당신께서는 소위 '멈추어 선' 한낮이 되었단 걸 모르시나요? 그러니 우리 기다리는 김에 이야기된 것들에 관하여서도 상찰하노라면, 조만간 시원해 질 겁니다.
{ΣΩ.} Θεῖός γ' εἶ περὶ τοὺς λόγους, ὦ Φαῖδρε, καὶ ἀτεχνῶς θαυμάσιος. οἶμαι γὰρ ἐγὼ τῶν ἐπὶ τοῦ σοῦ βίου γεγονότων λόγων μηδένα πλείους ἢ σὲ πεποιηκέναι γεγενῆσθαι ἤτοι αὐτὸν λέγοντα ἢ ἄλλους ἑνί γέ τῳ τρόπῳ προσαναγκάζοντα - Σιμμίαν Θηβαῖον ἐξαιρῶ λόγου· τῶν δὲ ἄλλων πάμπολυ κρατεῖς - καὶ νῦν αὖ δοκεῖς αἴτιός μοι γεγενῆσθαι λόγῳ τινὶ ῥηθῆναι.
자네 논변에 관하여서는 신 같은 자로구만, 파이드로스, 그야말로 놀라운 자이고. 내 생각에 자네 생애 동안 생겨났던 논변들 보다 더 많은 논변들을 그 누구도 생겨나도록 만들어 낸 일이 없으니, 스스로 논하여서든 다른 자들을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억지로 시켜서든 말일세. - 테베사람 심미아스는 논외로 치겠네만, 다른 사람들은 자네가 완전히 압도하지 - 내겐 지금도 또 자네가 무언가 논변으로 하여금 이야기되는 일이 생기도록 하는 장본인으로 여겨진다네.
{ΦΑΙ.} Οὐ πόλεμόν γε ἀγγέλλεις. ἀλλὰ πῶς δὴ καὶ τίνι τούτῳ;
전쟁 소식을 전하시는 건 아니네요. 허나 무슨 뜻이신지 그래서 또 무슨 논변에 제가 그리하였다는 말씀이신가요?
[Stephanus page 242, section b, line 8] {ΣΩ.} Ἡνίκ' ἔμελλον, ὠγαθέ, τὸν ποταμὸν διαβαίνειν, τὸ δαιμόνιόν τε καὶ τὸ εἰωθὸς σημεῖόν μοι γίγνεσθαι ἐγένετο - ἀεὶ δέ με ἐπίσχει ὃ ἂν μέλλω πράττειν - καί τινα φωνὴν ἔδοξα αὐτόθεν ἀκοῦσαι, ἥ με οὐκ ἐᾷ ἀπιέναι πρὶν ἂν ἀφοσιώσωμαι, ὡς δή τι ἡμαρτηκότα εἰς τὸ θεῖον. εἰμὶ δὴ οὖν μάντις μέν, οὐ πάνυ δὲ σπουδαῖος, ἀλλ' ὥσπερ οἱ τὰ γράμματα φαῦλοι, ὅσον μὲν ἐμαυτῷ μόνον ἱκανός· σαφῶς οὖν ἤδη μανθάνω τὸ ἁμάρτημα. ὡς δή τοι, ὦ ἑταῖρε, μαντικόν γέ τι καὶ ἡ ψυχή· ἐμὲ γὰρ ἔθραξε μέν τι καὶ πάλαι λέγοντα τὸν λόγον, καί πως ἐδυσωπούμην κατ' Ἴβυκον, [Stephanus page 242, section c, line 9] μή τι παρὰ θεοῖς ἀμβλακὼν τιμὰν πρὸς ἀνθρώπων ἀμείψω· νῦν δ' ᾔσθημαι τὸ ἁμάρτημα.
내가 강을 건너려 했을 때, 훌륭한 친구, 신령하고도 내게 익숙하게 일어나던 징조가 일어났다네 - 그런데 그 징조는 언제나 내가 뭔가 할라 치면 그 일을 말리지 - 또 바로 이 자리에서 무슨 목소리를 들은 것으로 여겨졌지, 내가 불경을 씻기 전까진 내게 떠날 것을 허락치 않을, 내게 그 신께 뭔가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리하는 목소리를 말일세. 그러니 정말로 나는 예언가이지, 썩 대단치는 못하지만, 허나 문법이 얕은 사람들마냥 그저 자신에게만 족한 정도로. 그래서 이제 나는 그 잘못을 확실히 알았다네. 자네도 알다시피, 친구, 영혼도 뭔가 굉장히 예언가적이지. 왜냐하면 전부터도 뭔가가 내가 그 논변을 논할 적에 날 불안케 했고, 이뷔코스의 말대로, 신들께 거슬러 죄를 지음으로써 인간들에게 명예를 돌리게 되는 건 아닌가 하고 면목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제 내 잘못을 알았다네.
{ΦΑΙ.} Λέγεις δὲ δὴ τί;
그래서 그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 건가요?
{ΣΩ.} Δεινόν, ὦ Φαῖδρε, δεινὸν λόγον αὐτός τε ἐκόμισας ἐμέ τε ἠνάγκασας εἰπεῖν.
가공할, 파이드로스, 가공할 논변을 자네 스스로 내게 전하기도 했고 또 내가 말하도록 강제하기도 했다네.
{ΦΑΙ.} Πῶς δή;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ΣΩ.} Εὐήθη καὶ ὑπό τι ἀσεβῆ· οὗ τίς ἂν εἴη δεινότερος;
어리석기도 하고 얼마간 불경하기까지 하지. 그보다 더 무서운 논변이 있겠는가?
[Stephanus page 242, section d, line 8] {ΦΑΙ.} Οὐδείς, εἴ γε σὺ ἀληθῆ λέγεις.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당신께서 참된 말씀을 하시는 거라면요.
{ΣΩ.} Τί οὖν; τὸν Ἔρωτα οὐκ Ἀφροδίτης καὶ θεόν τινα ἡγῇ;
그렇다면 어떤가? 에로스(사랑)께서는 아프로디테의 아드님이시자 누군가 신이시라고 생각하는가?
{ΦΑΙ.} Λέγεταί γε δή.
그야 그리 논해지지요.
{ΣΩ.} Οὔ τι ὑπό γε Λυσίου, οὐδὲ ὑπὸ τοῦ σοῦ λόγου, ὃς διὰ τοῦ ἐμοῦ στόματος καταφαρμακευθέντος ὑπὸ σοῦ ἐλέχθη. εἰ δ' ἔστιν, ὥσπερ οὖν ἔστι, θεὸς ἤ τι θεῖον ὁ Ἔρως, οὐδὲν ἂν κακὸν εἴη, τὼ δὲ λόγω τὼ νυνδὴ περὶ αὐτοῦ εἰπέτην ὡς τοιούτου ὄντος· ταύτῃ τε οὖν ἡμαρτανέτην περὶ τὸν Ἔρωτα, ἔτι τε ἡ εὐήθεια αὐτοῖν πάνυ ἀστεία, τὸ μηδὲν ὑγιὲς λέγοντε μηδὲ ἀληθὲς σεμνύνεσθαι ὡς τὶ ὄντε, εἰ ἄρα ἀνθρωπίσκους [Stephanus page 243, section a, line 2] τινὰς ἐξαπατήσαντε εὐδοκιμήσετον ἐν αὐτοῖς.
뤼시아스에 의해서도 아니고, 자네의 논변에 의해서도 아니라네, 자네에 의해 약에 취한 내 입을 통해 논해진 그 논변은 말일세. 그런데 만일, 실상 그러하듯, 에로스께서 신 혹은 신적인 무언가이시라면, 그 분께서는 전혀 악하지 않으실 것인데, 방금 그 분에 관한 두 논변들은 그런 분이라 이야기했지. 그러니 이 점에서 에로스께 그 두 논변들이 잘못을 한 게고, 더욱이 그 두 논변의 어리석음이 퍽이나 도시적인 바, 전혀 건전하지도 참되지도 못한 것을 논하며 뭐라도 되는 듯 자랑스레 굴었을 걸세, 만일 혹시나 인간적인 누군가들을 기만하여서 그들 속에서 명성이라도 얻었다면 말일세.
ἐμοὶ μὲν οὖν, ὦ φίλε, καθήρασθαι ἀνάγκη· ἔστιν δὲ τοῖς ἁμαρτάνουσι περὶ μυθολογίαν καθαρμὸς ἀρχαῖος, ὃν Ὅμηρος μὲν οὐκ ᾔσθετο, Στησίχορος δέ. τῶν γὰρ ὀμμάτων στερηθεὶς διὰ τὴν Ἑλένης κακηγορίαν οὐκ ἠγνόησεν ὥσπερ Ὅμηρος, ἀλλ' ἅτε μουσικὸς ὢν ἔγνω τὴν αἰτίαν, καὶ ποιεῖ εὐθὺς -
그러니 나로서는, 친애하는 이여, 정화를 받지 않을 수 없네. 헌데 신화에 관한 잘못들을 위해서는 고대의 정화가 있다네, 호메로스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스테시코로스는 알아차렸던 것이지. 헬레네에 대한 악담으로 인해 두 눈을 잃고서 그는 호메로스처럼 알지 못했던 게 아니라, 무사의 숭배자이기에 그 원인을 알았고, 곧장 이렇게 시를 지었으니까 -
Οὐκ ἔστ' ἔτυμος λόγος οὗτος,
οὐδ' ἔβας ἐν νηυσὶν εὐσέλμοις,
οὐδ' ἵκεο Πέργαμα Τροίας·
이 논변은 참되지 못하며,
너는 훌륭한 갑판을 갖춘 배에 오르지 못하였고,
트로이의 성채에 닿지도 못하였노라.
[Stephanus page 243, section b, line 1] καὶ ποιήσας δὴ πᾶσαν τὴν καλουμένην Παλινῳδίαν παραχρῆμα ἀνέβλεψεν. ἐγὼ οὖν σοφώτερος ἐκείνων γενήσομαι κατ' αὐτό γε τοῦτο· πρὶν γάρ τι παθεῖν διὰ τὴν τοῦ Ἔρωτος κακηγορίαν πειράσομαι αὐτῷ ἀποδοῦναι τὴν παλινῳδίαν, γυμνῇ τῇ κεφαλῇ καὶ οὐχ ὥσπερ τότε ὑπ' αἰσχύνης ἐγκεκαλυμμένος.
게다가 소위 돌이키는 시를 모두 짓고서 그는 눈을 떴다네. 그러니 내가 바로 이 점에서는 저들보다 지혜로운 자가 될 걸세. 에로스에 대한 악담으로 인해 뭔 일을 당하기 전에 그 분께 돌이키는 시를 돌려 드리고자 할 것이고, 그 때처럼 수치에 의해 얼굴을 감추는 게 아니라 맨언굴로 그리 할 테니까.
{ΦΑΙ.} Τουτωνί, ὦ Σώκρατες, οὐκ ἔστιν ἅττ' ἂν ἐμοὶ εἶπες ἡδίω.
소크라테스, 당신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들 중 이보다 기쁜 말씀이 없습니다.
{ΣΩ.} Καὶ γάρ, ὠγαθὲ Φαῖδρε, ἐννοεῖς ὡς ἀναιδῶς εἴρησθον [Stephanus page 243, section c, line 2] τὼ λόγω, οὗτός τε καὶ ὁ ἐκ τοῦ βιβλίου ῥηθείς. εἰ γὰρ ἀκούων τις τύχοι ἡμῶν γεννάδας καὶ πρᾷος τὸ ἦθος, ἑτέρου δὲ τοιούτου ἐρῶν ἢ καὶ πρότερόν ποτε ἐρασθείς, λεγόντων ὡς διὰ σμικρὰ μεγάλας ἔχθρας οἱ ἐρασταὶ ἀναιροῦνται καὶ ἔχουσι πρὸς τὰ παιδικὰ φθονερῶς τε καὶ βλαβερῶς, πῶς οὐκ ἂν οἴει αὐτὸν ἡγεῖσθαι ἀκούειν ἐν ναύταις που τεθραμμένων καὶ οὐδένα ἐλεύθερον ἔρωτα ἑωρακότων, πολλοῦ δ' ἂν δεῖν ἡμῖν ὁμολογεῖν ἃ ψέγομεν τὸν Ἔρωτα;
그야, 훌륭한 파이드로스, 자네도 그 논변에 의해 이야기된 바가 마뜩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 이 논변도 그렇고 그 책에서 이야기된 것도 그렇고 말일세. 만일 누군가 고귀하고 온화한 성품인 사람이, 이와 같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거나 혹은 이전에 언젠가 사랑했던 차에, 사랑하는 자들이 사소한 일들로 인해 대단한 적의를 품고 소년애인들에게 시기어리고 해롭게 군다고 논하는 우리 얘기를 마침 듣는다면, 자네는 그가 아마도 뱃사람들 사이에서 길러졌을 그리고 자유인다운 사랑은 본 적이 없는 그런 자들의 얘기를 들었다고 생각하리라 어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에로스를 두고 비난하는 점들을 두고 우리에게 동의할 리 만무하다 어찌 생각하지 않겠는가?
{ΦΑΙ.} Ἴσως νὴ Δί', ὦ Σώκρατες.
제우스께 맹세코 그럴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
{ΣΩ.} Τοῦτόν γε τοίνυν ἔγωγε αἰσχυνόμενος, καὶ αὐτὸν [Stephanus page 243, section d, line 4] τὸν Ἔρωτα δεδιώς, ἐπιθυμῶ ποτίμῳ λόγῳ οἷον ἁλμυρὰν ἀκοὴν ἀποκλύσασθαι· συμβουλεύω δὲ καὶ Λυσίᾳ ὅτι τάχιστα γράψαι ὡς χρὴ ἐραστῇ μᾶλλον ἢ μὴ ἐρῶντι ἐκ τῶν ὁμοίων χαρίζεσθαι.
그러니까 바로 이 점을 내가 수치스러워하며, 또 바로 에로스를 두려워하여, 말하자면 듣기에 짠물 같은 소리를 달콤한 논변으로 씻어내길 열망할 걸세. 게다가 뤼시아스에게도 가능한 한 빨리, 사랑하는 자에게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유사한 것들로 기쁨을 주어야만 한다고 글을 쓰길 충고한다네.
{ΦΑΙ.} Ἀλλ' εὖ ἴσθι ὅτι ἕξει τοῦθ' οὕτω· σοῦ γὰρ εἰπόντος τὸν τοῦ ἐραστοῦ ἔπαινον, πᾶσα ἀνάγκη Λυσίαν ὑπ' ἐμοῦ ἀναγκασθῆναι γράψαι αὖ περὶ τοῦ αὐτοῦ λόγον.
그럼 일이 그리 되리라 알고 계세요. 사랑하는 자에 대한 찬사를 당신께서 말씀하심으로써, 뤼시아스가 저에 의해 또 같은 일에 관한 논변을 쓰도록 강제받는 건 전적으로 필연적이니까요.
{ΣΩ.} Τοῦτο μὲν πιστεύω, ἕωσπερ ἂν ᾖς ὃς εἶ.
그건 내가 믿지, 자네가 자네인 대로의 사람이라면.
{ΦΑΙ.} Λέγε τοίνυν θαρρῶν.
그러니 망설임 없이 말씀해 주세요.
{ΣΩ.} Ποῦ δή μοι ὁ παῖς πρὸς ὃν ἔλεγον; ἵνα καὶ τοῦτο [Stephanus page 243, section e, line 5] ἀκούσῃ, καὶ μὴ ἀνήκοος ὢν φθάσῃ χαρισάμενος τῷ μὴ ἐρῶντι.
그럼 내가 말해주고 있던 나의 소년은 어디에 있는가? 이것도 듣고, 또 이걸 듣기 전에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먼저 기쁨을 주지 않도록 하는 말일세.
{ΦΑΙ.} Οὗτος παρά σοι μάλα πλησίον ἀεὶ πάρεστιν, ὅταν σὺ βούλῃ.
이 친구는 당신 곁에 무척이나 가까이 언제나 곁하여 있습니다, 당신께서 바라실 때면 말이지요.
{ΣΩ.} Οὑτωσὶ τοίνυν, ὦ παῖ καλέ, ἐννόησον, ὡς ὁ μὲν πρότερος ἦν λόγος Φαίδρου τοῦ Πυθοκλέους, Μυρρινουσίου ἀνδρός· ὃν δὲ μέλλω λέγειν, Στησιχόρου τοῦ Εὐφήμου, Ἱμεραίου. λεκτέος δὲ ὧδε, ὅτι Οὐκ ἔστ' ἔτυμος λόγος ὃς ἂν παρόντος ἐραστοῦ τῷ μὴ ἐρῶντι μᾶλλον φῇ δεῖν χαρίζεσθαι, [Stephanus page 244, section a, line 5] διότι δὴ ὁ μὲν μαίνεται, ὁ δὲ σωφρονεῖ. εἰ μὲν γὰρ ἦν ἁπλοῦν τὸ μανίαν κακὸν εἶναι, καλῶς ἂν ἐλέγετο· νῦν δὲ τὰ μέγιστα τῶν ἀγαθῶν ἡμῖν γίγνεται διὰ μανίας, θείᾳ μέντοι δόσει διδομένης.
그러니 이런 식으로 생각하라, 아름다운 소년이여, 앞서의 논변은 퓌토클레스의 아들 파이드로스의 것으로, 뮈린누스 출신인 자의 것이라고. 반면 장차 내가 논할 논변은, 에우페모스의 아들 스테시코로스의 것으로, 히메라 출신인 자의 것이라고. 그 논변은 이런 식으로 논해져야 한다, 현재 사랑하는 자보다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훨씬 더 기쁨을 주어야 한다고, 한 쪽은 미쳤지만, 다른 쪽은 사려깊다는 이유로 그렇다고 말하는 논변은, 참된 논변이 아니라고. 만일 단순한 광기가 나쁜 것일 수 있었다면, 훌륭하게 논한 것이었을 터이나, 실은 좋은 것들 중에서 가장 대단한 것들이 광기로 인해 우리에게 이루어지기에, 그렇지만 신적인 선물로써 주어질 때.
ἥ τε γὰρ δὴ ἐν Δελφοῖς προφῆτις αἵ τ' ἐν Δωδώνῃ ἱέρειαι μανεῖσαι μὲν πολλὰ δὴ καὶ καλὰ ἰδίᾳ τε καὶ δημοσίᾳ τὴν Ἑλλάδα ἠργάσαντο, σωφρονοῦσαι δὲ βραχέα ἢ οὐδέν· καὶ ἐὰν δὴ λέγωμεν Σίβυλλάν τε καὶ ἄλλους, ὅσοι μαντικῇ χρώμενοι ἐνθέῳ πολλὰ δὴ πολλοῖς προλέγοντες εἰς τὸ μέλλον ὤρθωσαν, μηκύνοιμεν ἂν δῆλα παντὶ λέγοντες.
델포이의 여예언자도 도도네의 여사제들도 광증에 들어 많고도 훌륭한 일들을 개별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헬라스에 이루어주었지만, 사려를 갖추고서는 사소한 일들을 해주거나 아님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만일 시뷜라나 그 밖의 사람들, 신들린 광증의 기술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실로 많은 일들을 미래에 대하여 예언함으로써 옳게 이끈 사람들을 말한다면, 모두에게 뻔한 것들을 말함으로써 말을 길게 늘어뜨리게 될 것이다.
[Stephanus page 244, section b, line 6] τόδε μὴν ἄξιον ἐπιμαρτύρασθαι, ὅτι καὶ τῶν παλαιῶν οἱ τὰ ὀνόματα τιθέμενοι οὐκ αἰσχρὸν ἡγοῦντο οὐδὲ ὄνειδος μανίαν· οὐ γὰρ ἂν τῇ καλλίστῃ τέχνῃ, ᾗ τὸ μέλλον κρίνεται, αὐτὸ τοῦτο τοὔνομα ἐμπλέκοντες <μανικὴν> ἐκάλεσαν. ἀλλ' ὡς καλοῦ ὄντος, ὅταν θείᾳ μοίρᾳ γίγνηται, οὕτω νομίσαντες ἔθεντο, οἱ δὲ νῦν ἀπειροκάλως τὸ <ταῦ> ἐπεμβάλλοντες <μαντικὴν> ἐκάλεσαν.
다음의 것도 물론 증거로 세울 만하니, 고대인들 중 이름들을 정립시킨 사람들 또한 광기를 수치스러운 것으로도 비난할 만한 것으로도 생각하지 않아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로써 미래의 일을 분간하는 가장 훌륭한 기술에, 바로 이와 같은 이름을 엮어 <광기의 기술>이라 부르지 않았을 터이기 때문이다. 허나, 신적인 몫에 의해 이루어질 때, 그 일이 실로 훌륭하다고 여겨, 그런 식으로 생각하며 세웠고, 반면 오늘날의 사람들은 멋모르고 <타우(τ)>를 붙여 <예언술>이라 불렀다.
ἐπεὶ καὶ τήν γε τῶν ἐμφρόνων, ζήτησιν τοῦ μέλλοντος διά τε ὀρνίθων ποιουμένων καὶ τῶν ἄλλων σημείων, ἅτ' ἐκ διανοίας ποριζομένων ἀνθρωπίνῃ οἰήσει νοῦν τε καὶ ἱστορίαν, <οἰονοϊστικὴν> ἐπωνόμασαν, [Stephanus page 244, section d, line 1] ἣν νῦν <οἰωνιστικὴν> τῷ <ω> σεμνύνοντες οἱ νέοι καλοῦσιν· ὅσῳ δὴ οὖν τελεώτερον καὶ ἐντιμότερον μαντικὴ οἰωνιστικῆς, τό τε ὄνομα τοῦ ὀνόματος ἔργον τ' ἔργου, τόσῳ κάλλιον μαρτυροῦσιν οἱ παλαιοὶ μανίαν σωφροσύνης τὴν ἐκ θεοῦ τῆς παρ' ἀνθρώπων γιγνομένης.
더욱이 사리를 갖춘 자들의 탐색을, 만들어진 새들과 그 밖의 징표들을 통한 미래에 대한 탐색을, 그것들이 생각(추론)을 통해 인간적인 의견에 지성과 또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들이기에, <오이오노이스티케>라 이름붙였고, 후대인들이 <오메가(ω)>로 강조하여 지금 <오이오오니스티케(점술)>라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로 예언술이 점술보다, 이름에서도 하는 일에서도, 더 완전하고 존중받는, 바로 그 만큼 고대인들이 신으로부터 유래한 광기를 인간들로부터 생겨나는 사려보다 더욱 훌륭한 것이라고 증언한다.
ἀλλὰ μὴν νόσων γε καὶ πόνων τῶν μεγίστων, ἃ δὴ παλαιῶν ἐκ μηνιμάτων ποθὲν ἔν τισι τῶν γενῶν ἡ μανία ἐγγενομένη καὶ προφητεύσασα, οἷς ἔδει ἀπαλλαγὴν ηὕρετο, καταφυγοῦσα πρὸς θεῶν εὐχάς τε καὶ λατρείας, ὅθεν δὴ καθαρμῶν τε καὶ τελετῶν τυχοῦσα ἐξάντη ἐποίησε τὸν [ἑαυτῆς] ἔχοντα πρός τε τὸν παρόντα καὶ τὸν [Stephanus page 244, section e, line 4] ἔπειτα χρόνον, λύσιν τῷ ὀρθῶς μανέντι τε καὶ κατασχομένῳ τῶν παρόντων κακῶν εὑρομένη.
허나 더욱이 가장 큰 질병들과 고난들, 선조들의 죄악들로부터 나온 그런 것들에 대해 언젠가 어떤 가문들의 어떤 이들 안에 광기가 내재하게 되어 예언함으로써,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찾아 주었으니, 신들을 향한 봉헌과 봉사에 귀의함으로써 그리하였고, 이로부터 정화들과 비의들을 얻어 자신을 지닌 자에게 당시로서든 이후의 시간에 대해서든 무해하게 해주었으니, 옳게 광기에 들고 사로잡힌 자에게 당장의 악들에 대한 해법을 찾아줌으로써 그리하였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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