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us page 237, section a, line 2] {ΣΩ.} Οἶσθ' οὖν ὡς ποιήσω; 그럼 내가 어찌할지 알겠나?

{ΦΑΙ.} Τοῦ πέρι; 무엇에 관해서요?

{ΣΩ.} Ἐγκαλυψάμενος ἐρῶ, ἵν' ὅτι τάχιστα διαδράμω τὸν λόγον καὶ μὴ βλέπων πρὸς σὲ ὑπ' αἰσχύνης διαπορῶμαι.
나는 얼굴을 감추고 말할 걸세, 가능한 한 빨리 그 논변을 가로지를 수 있도록 그리고 자넬 보며 부끄러움으로 당황하지 않도록 말일세.

{ΦΑΙ.} Λέγε μόνον, τὰ δ' ἄλλα ὅπως βούλει ποίει.
말씀이나 해주세요, 그 밖의 일들은 좋으실 대로 하시고요.

{ΣΩ.} Ἄγετε δή, ὦ Μοῦσαι, εἴτε δι' ᾠδῆς εἶδος λίγειαι, εἴτε διὰ γένος μουσικὸν τὸ Λιγύων ταύτην ἔσχετ' ἐπωνυμίαν, “<ξύμ> μοι <λάβεσθε>“ τοῦ μύθου, ὅν με ἀναγκάζει ὁ βέλτιστος οὑτοσὶ λέγειν, ἵν' ὁ ἑταῖρος αὐτοῦ, καὶ πρότερον δοκῶν τούτῳ σοφὸς εἶναι, νῦν ἔτι μᾶλλον δόξῃ.
자, 그럼, 무사 여신들이여, 노래의 형상으로 인하여 청아한 음색을 가지신 분들이라 불리시든, 예술적인 리귀리아인들의 부류로 인하여 이러한 별칭을 얻으셨든, 그 신화를 "저와 함께 취하여 주소서", 가장 훌륭한 이러한 사람이 제게 말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그 신화를, 그의 동료가, 또한 이전에 그에게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는 사람이, 이제 더욱이 훨씬 더 그리 여겨지도록.

[Stephanus page 237, section b, line 1] Ἦν οὕτω δὴ παῖς, μᾶλλον δὲ μειρακίσκος, μάλα καλός· τούτῳ δὲ ἦσαν ἐρασταὶ πάνυ πολλοί. εἷς δέ τις αὐτῶν αἱμύλος ἦν, ὃς οὐδενὸς ἧττον ἐρῶν ἐπεπείκει τὸν παῖδα ὡς οὐκ ἐρῴη. καί ποτε αὐτὸν αἰτῶν ἔπειθεν τοῦτ' αὐτό, ὡς μὴ ἐρῶντι πρὸ τοῦ ἐρῶντος δέοι χαρίζεσθαι, ἔλεγέν τε ὧδε -
그렇게나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다, 계집아이보다도 훨씬 더,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그에겐 구애자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그들 중 누군가 한 사람은 약삭빨랐다. 그는 누구 못지 않은 구애자이면서도 그 소년에게 자신이 구애하지 않노라고 설득하였던 자이다. 또한 언젠가 그는 그 소년에게 간청하며 바로 이런 점을 설득하다, 구애하는 자보다는 오히려 구애하지 않는 사람에게 만족(기쁨)을 주어야 한다고, 또한 바로 이와 같이 논하였다 -
Περὶ παντός, ὦ παῖ, μία ἀρχὴ τοῖς μέλλουσι καλῶς βουλεύσεσθαι· εἰδέναι δεῖ περὶ οὗ ἂν ᾖ ἡ βουλή, ἢ παντὸς ἁμαρτάνειν ἀνάγκη. τοὺς δὲ πολλοὺς λέληθεν ὅτι οὐκ [Stephanus page 237, section c, line 3] ἴσασι τὴν οὐσίαν ἑκάστου. ὡς οὖν εἰδότες οὐ διομολογοῦνται ἐν ἀρχῇ τῆς σκέψεως, προελθόντες δὲ τὸ εἰκὸς ἀποδιδόασιν· οὔτε γὰρ ἑαυτοῖς οὔτε ἀλλήλοις ὁμολογοῦσιν.
소년이여, 모든 일에 관하여 장차 훌륭하게(아름답게) 숙고해낼 자들에게 시작점은 유일하다. 그 숙려가 관여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일을 그르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다수는 각각의 실제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잊어 버렸다. 그러므로 안다고 생각하여 그 고찰의 출밤점에서 합의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서는 그럼직한 대가를 치른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과도 서로에게도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ἐγὼ οὖν καὶ σὺ μὴ πάθωμεν ὃ ἄλλοις ἐπιτιμῶμεν, ἀλλ' ἐπειδὴ σοὶ καὶ ἐμοὶ ὁ λόγος πρόκειται πότερα ἐρῶντι ἢ μὴ μᾶλλον εἰς φιλίαν ἰτέον, περὶ ἔρωτος οἷόν τ' ἔστι καὶ ἣν ἔχει δύναμιν, ὁμολογίᾳ θέμενοι ὅρον, εἰς τοῦτο ἀποβλέποντες καὶ ἀναφέροντες τὴν σκέψιν ποιώμεθα εἴτε ὠφελίαν εἴτε βλάβην παρέχει. ὅτι μὲν οὖν δὴ ἐπιθυμία τις ὁ ἔρως, ἅπαντι δῆλον· ὅτι δ' αὖ καὶ μὴ ἐρῶντες ἐπιθυμοῦσι τῶν [Stephanus page 237, section d, line 5] καλῶν, ἴσμεν.
그러므로 나와 너는 서로를 힐책하는 일을 겪지 않도록 하자. 오히려 너와 나에게 앞에 놓인 논변은 구애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둘 중 어느 쪽이 더욱 더 우정으로 나아가 마땅한지 하는 것이기에, 사랑과 관련하여 그가 어떤 자이고 지닌 능력이 어떠한지, 합의로써 경계를 세움으로써(정의함으로써), 이 일에 우리가 주목하고 고려하여 그것이 이익을 주는지 피해를 주는지 고찰을 이루어 보도록 하자. 하여 사랑이란 무언가는 실로 열망(욕망)이란 사실은, 모두에게 분명하다: 그런데 다시 사랑하지 않는 자들이 아름다운 것들(or 사람들?)에 대해 열망한다는 사실도, 우리가 알고 있다.
τῷ δὴ τὸν ἐρῶντά τε καὶ μὴ κρινοῦμεν; δεῖ αὖ νοῆσαι ὅτι ἡμῶν ἐν ἑκάστῳ δύο τινέ ἐστον ἰδέα ἄρχοντε καὶ ἄγοντε, οἷν ἑπόμεθα ᾗ ἂν ἄγητον, ἡ μὲν ἔμφυτος οὖσα ἐπιθυμία ἡδονῶν, ἄλλη δὲ ἐπίκτητος δόξα, ἐφιεμένη τοῦ ἀρίστου.
그럼 무엇으로써 사랑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우리가 판단하는가? 또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 각자 그 안에서 지배하고 이끄는 종들은 어떤 두 가지 것들인데, 그것들이 이끌 곳으로 우리가 그것들에 따르는 것들로서, 한편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쾌락들에 대한 열망이고, 그 외의 것은 후천적인 것으로서 의견(믿음)이며, 최선의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τούτω δὲ ἐν ἡμῖν τοτὲ μὲν ὁμονοεῖτον, ἔστι δὲ ὅτε στασιάζετον· καὶ τοτὲ μὲν ἡ ἑτέρα, ἄλλοτε δὲ ἡ ἑτέρα κρατεῖ. δόξης μὲν οὖν ἐπὶ τὸ ἄριστον λόγῳ ἀγούσης καὶ κρατούσης τῷ κράτει σωφροσύνη ὄνομα· ἐπιθυμίας δὲ ἀλόγως ἑλκούσης ἐπὶ ἡδονὰς καὶ ἀρξάσης ἐν [Stephanus page 238, section a, line 2] ἡμῖν τῇ ἀρχῇ ὕβρις ἐπωνομάσθη.
그런데 우리 안에서 이 둘이 어느 때엔 같은 생각을 하고, 또 다른 때엔 반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느 때엔 다른 것이, 다른 때엔 또 다른 것이 우세하다. 그러므로 최선의 것을 향한 의견이 논변으로써 이끌고 우세할 경우 그 우세함에 사려(절제)라는 이름이 붙는다. 그런데 열망이 비논리적(ἄλογος)으로 쾌락을 향해 끌어 들이고 우리 안에서 지배하는 경우 그 지배에 방종이라 이름 붙여진다.
ὕβρις δὲ δὴ πολυώνυμον - πολυμελὲς γὰρ καὶ πολυμερές - καὶ τούτων τῶν ἰδεῶν ἐκπρεπὴς ἣ ἂν τύχῃ γενομένη, τὴν αὑτῆς ἐπωνυμίαν ὀνομαζόμενον τὸν ἔχοντα παρέχεται, οὔτε τινὰ καλὴν οὔτ' ἐπαξίαν κεκτῆσθαι.
그런데 방종은 실로 여러 이름이며 - 가지들이 많은 것이고 부분들이 많은 것이기 때문에 - 이러한 종들 중 우연히 두드러진 것이, 자신의 명칭을 그 지닌 자로 하여금 명명되도록 내어 놓고, 뭔가 아름다운 것도 값진 것도 아닌 이름을 얻게 해준다.
περὶ μὲν γὰρ ἐδωδὴν κρατοῦσα τοῦ λόγου τε τοῦ ἀρίστου καὶ τῶν ἄλλων ἐπιθυμιῶν ἐπιθυμία γαστριμαργία τε καὶ τὸν ἔχοντα ταὐτὸν τοῦτο κεκλημένον παρέξεται· περὶ δ' αὖ μέθας τυραννεύσασα, τὸν κεκτημένον ταύτῃ ἄγουσα, δῆλον οὗ τεύξεται προσρήματος· καὶ τἆλλα δὴ τὰ τούτων ἀδελφὰ καὶ ἀδελφῶν ἐπιθυμιῶν ὀνόματα τῆς [Stephanus page 238, section b, line 5] ἀεὶ δυναστευούσης ᾗ προσήκει καλεῖσθαι πρόδηλον.
왜냐하면 식사에 관한 열망이 최선의 것에 대한 논리와 그 외의 열망들을 제압하고 나면 식탐이라 불리고 그 지닌 자를 동일한 이 이름으로 불리도록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과음에 관한 열망이 참주가 되고 나면, 그것을 얻은 자를 같은 쪽으로 이끌어서, 그가 얻게될 이름은 분명하다. 더욱이 이런 것들의 그 외의 형제들 그리고 형제격인 열망들의 이름들은 항상 그 열망이 영향력을 지닐 때 그 열망에 적절히 불린다는 것이 명백하다.
ἧς δ' ἕνεκα πάντα τὰ πρόσθεν εἴρηται, σχεδὸν μὲν ἤδη φανερόν, λεχθὲν δὲ ἢ μὴ λεχθὲν πάντως σαφέστερον· ἡ γὰρ ἄνευ λόγου δόξης ἐπὶ τὸ ὀρθὸν ὁρμώσης κρατήσασα ἐπιθυμία πρὸς ἡδονὴν ἀχθεῖσα κάλλους, καὶ ὑπὸ αὖ τῶν ἑαυτῆς συγγενῶν ἐπιθυμιῶν ἐπὶ σωμάτων κάλλος ἐρρωμένως ῥωσθεῖσα νικήσασα ἀγωγῇ, ἀπ' αὐτῆς τῆς ῥώμης ἐπωνυμίαν λαβοῦσα, ἔρως ἐκλήθη.
어떤 욕망을 위해 앞선 모든 것들이 이야기되었는지, 이제는 거의 명백하나, 이야기된 것이 이야기되지 않은 것보다 전적으로 더 확실하다. 왜냐하면 논변(논리) 없이 옳은 것을 향해 내닫는 의견에 대해 열망이 제압하여 아름다움에 대한 쾌락 쪽으로 이끌리면, 또 이번엔 그 열망과 동류인 열망들에 의해 신체들의 아름다움을 향해 격렬하게 격화되어서 주도함에서 승리하여, 바로 그 기세로부터 이름을 얻어, 에로스(사랑)이라 불렸다.
Ἀτάρ, ὦ φίλε Φαῖδρε, δοκῶ τι σοί, ὥσπερ ἐμαυτῷ, [Stephanus page 238, section c, line 6] θεῖον πάθος πεπονθέναι;
그럼에도, 친애하는 파이드로스, 내가 자네에게는 뭔가, 나 자신에게도 그러하듯, 신들린 경험을 겪은 것으로 여겨지는가?

{Φ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ὦ Σώκρατες, παρὰ τὸ εἰωθὸς εὔροιά τίς σε εἴληφεν.
그야 물론입니다, 소크라테스, 익숙함을 벗어난 뭔가 훌륭한 운율이 당신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ΣΩ.} Σιγῇ τοίνυν μου ἄκουε. τῷ ὄντι γὰρ θεῖος ἔοικεν ὁ τόπος εἶναι, ὥστε ἐὰν ἄρα πολλάκις νυμφόληπτος προϊόντος τοῦ λόγου γένωμαι, μὴ θαυμάσῃς· τὰ νῦν γὰρ οὐκέτι πόρρω διθυράμβων φθέγγομαι.
그러니까 자네 잠자코 내 말을 듣게. 진실로 장소가 신적인 듯하니, 그래서 혹시 여러 차례 그 논변이 진행되는 사이에 내가 요정에 홀리게 될지라도, 자네가 놀라지 말란 말일세. 그야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뒤튀람보스조로 읊조리는 데서 멀지 않으니까.

{ΦΑΙ.}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무척이나 참된 말씀이십니다.

{ΣΩ.} Τούτων μέντοι σὺ αἴτιος. ἀλλὰ τὰ λοιπὰ ἄκουε· ἴσως γὰρ κἂν ἀποτράποιτο τὸ ἐπιόν. ταῦτα μὲν οὖν θεῷ [Stephanus page 238, section d, line 7] μελήσει, ἡμῖν δὲ πρὸς τὸν παῖδα πάλιν τῷ λόγῳ ἰτέον.
하지만 이런 일들은 자네 탓일세. 허나 남은 것들을 들어 보게. 왜냐하면 아마도 덮쳐오는 것이 돌아서 버릴 것도 같으니 말일세. 그럼 그런 일들은 신께서 보살피실 테고, 우리로서는 그 논변을 가지고 그 소년에게로 돌아가야 하네.
Εἶεν, ὦ φέριστε· ὃ μὲν δὴ τυγχάνει ὂν περὶ οὗ βουλευτέον, εἴρηταί τε καὶ ὥρισται, βλέποντες δὲ δὴ πρὸς αὐτὸ τὰ λοιπὰ λέγωμεν τίς ὠφελία ἢ βλάβη ἀπό τε ἐρῶντος καὶ μὴ τῷ χαριζομένῳ ἐξ εἰκότος συμβήσεται. τῷ δὴ ὑπὸ ἐπιθυμίας ἀρχομένῳ δουλεύοντί τε ἡδονῇ ἀνάγκη που τὸν ἐρώμενον ὡς ἥδιστον ἑαυτῷ παρασκευάζειν· νοσοῦντι δὲ πᾶν ἡδὺ τὸ μὴ ἀντιτεῖνον, κρεῖττον δὲ καὶ ἴσον ἐχθρόν.
좋네, 아주 용감한 친구. 마침 그것에 관하여 숙고해야 하는 바, 그건 이야기되기도 하였고 정의되기도 하였네만, 그럼 그것에 주목하면서 사랑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부터 만족을 주는 자에게 그럴 듯하게 귀결될 이익이나 손해가 무얼지 남은 것들을 우리가 논하기로 하세. 실로 열망에 의해 지배받고 쾌락에 노예인 자로서는 아마도 사랑받는 자를 그 자신에게 가능한 한 가장 쾌락을 주는 자로 만들 수밖에 없지. 그런데 병에 걸린 자에게는 맞서지 않는 것이 모두 즐거운 것인 반면, 더 강한 것과 대등한 것은 적이라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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