Καὶ δὴ καὶ ὁ περὶ τὸν ἔρωτα νόμος ἐν μὲν ταῖς ἄλλαις πόλεσι νοῆσαι ῥᾴδιος, ἁπλῶς γὰρ ὥρισται· ὁ δ' ἐνθάδε καὶ ἐν Λακεδαίμονι ποικίλος. ἐν Ἤλιδι μὲν γὰρ καὶ ἐν Βοιωτοῖς, καὶ οὗ μὴ σοφοὶ λέγειν, ἁπλῶς νενομοθέτηται καλὸν τὸ χαρίζεσθαι ἐρασταῖς, καὶ οὐκ ἄν τις εἴποι οὔτε νέος οὔτε παλαιὸς ὡς αἰσχρόν, ἵνα οἶμαι μὴ πράγματ' ἔχωσιν λόγῳ πειρώμενοι πείθειν τοὺς νέους, ἅτε ἀδύνατοι λέγειν· τῆς δὲ Ἰωνίας καὶ ἄλλοθι πολλαχοῦ αἰσχρὸν [Stephanus page 182, section b, line 7] νενόμισται, ὅσοι ὑπὸ βαρβάροις οἰκοῦσιν. τοῖς γὰρ βαρβάροις διὰ τὰς τυραννίδας αἰσχρὸν τοῦτό γε καὶ ἥ γε φιλοσοφία καὶ ἡ φιλογυμναστία· οὐ γὰρ οἶμαι συμφέρει τοῖς ἄρχουσι φρονήματα μεγάλα ἐγγίγνεσθαι τῶν ἀρχομένων, οὐδὲ φιλίας ἰσχυρὰς καὶ κοινωνίας, ὃ δὴ μάλιστα φιλεῖ τά τε ἄλλα πάντα καὶ ὁ ἔρως ἐμποιεῖν. ἔργῳ δὲ τοῦτο ἔμαθον καὶ οἱ ἐνθάδε τύραννοι· ὁ γὰρ Ἀριστογείτονος ἔρως καὶ ἡ Ἁρμοδίου φιλία βέβαιος γενομένη κατέλυσεν αὐτῶν τὴν ἀρχήν. οὕτως οὗ μὲν αἰσχρὸν ἐτέθη χαρίζεσθαι ἐρασταῖς, κακίᾳ τῶν θεμένων κεῖται, τῶν μὲν [Stephanus page 182, section d, line 2] ἀρχόντων πλεονεξίᾳ, τῶν δὲ ἀρχομένων ἀνανδρίᾳ· οὗ δὲ καλὸν ἁπλῶς ἐνομίσθη, διὰ τὴν τῶν θεμένων τῆς ψυχῆς ἀργίαν.
더욱이 사랑에 관한 법이 여타 폴리스들에서는 이해하기 쉬운데, 단순하게 규정된 탓이라네. 반면 여기에서는 그리고 라케다이몬에서도 그 법은 다채롭다지. 엘리스나 보이오티아에서는, 또 논하는 데에 지혜롭지 못한 자들이 속한 곳에서도, 단순히 구애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아름다운 일이라 입법되어 있고, 또 젊든 늙든 누구라도 추하다 말하지는 않을 테니까. 내 생각엔 그들이 진술로써 젊음이들을 설득하느라고 곤란을 겪는(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네. 반면 이오니아나 다른 여러 곳에서는 추한 것으로 간주되었는데, 야만인들에게 점령당한 곳들이지. 그 야만인들에게는 그들의 독재자들로 인해 이 사랑과 지혜사랑에 더해 체육사랑까지 추한 일이라네. 내 생각에는 지배하는 자들로서는 지배받는 자들에게 대단한 사리분별이 생겨나는 것도, 강력한 친애와 공유가 생겨나는 것도 유익하지 못하기 때문일 걸세. 그건 사랑이 특히나 다른 모든 것과 더불어 만들어 넣기를 애호하는 그런 것이지. 그런데 이 지역 독재자들도 이런 것을 현실에서 배웠다네. 아리스토게이톤의 사랑과 하르모디오스의 친애는 확고해져 그들의 지배를 분쇄해 버렸으니까. 그런 식으로 구애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추한 것으로 정한 곳은, 그렇게 정한 자들의 악덕으로, 한편으로는 지배하는 자들의 탐욕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지배받는 자들의 남자답지 못함으로 그런 처지에 놓이지. 반면 아름답다고 단순하게 치부한 곳은, 그렇게 정한 자들의 영혼 속 게으름으로 말미암아 그런 처지에 놓이고.

ἐνθάδε δὲ πολὺ τούτων κάλλιον νενομοθέτηται, καὶ ὅπερ εἶπον, οὐ ῥᾴδιον κατανοῆσαι. ἐνθυμηθέντι γὰρ ὅτι λέγεται κάλλιον τὸ φανερῶς ἐρᾶν τοῦ λάθρᾳ, καὶ μάλιστα τῶν γενναιοτάτων καὶ ἀρίστων, κἂν αἰσχίους ἄλλων ὦσι, καὶ ὅτι αὖ ἡ παρακέλευσις τῷ ἐρῶντι παρὰ πάντων θαυμαστή, οὐχ ὥς τι αἰσχρὸν ποιοῦντι, καὶ ἑλόντι τε καλὸν δοκεῖ εἶναι καὶ μὴ ἑλόντι αἰσχρόν, καὶ πρὸς τὸ ἐπιχειρεῖν ἑλεῖν ἐξουσίαν ὁ νόμος δέδωκε τῷ ἐραστῇ θαυμαστὰ ἔργα ἐργαζομένῳ [Stephanus page 182, section e, line 3] ἐπαινεῖσθαι, ἃ εἴ τις τολμῴη ποιεῖν ἄλλ' ὁτιοῦν διώκων καὶ βουλόμενος διαπράξασθαι πλὴν τοῦτο, †φιλοσοφίας τὰ μέγιστα καρποῖτ' ἂν ὀνείδη
그런데 이곳에서는, 내가 말하기도 했던 그대로, 이것들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법이 세워졌고, 그것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네. 공개적으로 사랑하는 쪽이 남몰래 하는 쪽보다 더욱 아름답다고 논해진다는 것, 또한, 설령 다른 자들보다 추한 자들이라 하더라도, 가장 고귀하고 훌륭한 자들을 사랑하는 편이 특히나 더 아름답다고 논해진다는 것, 그리고 이번에는 사랑을 하는 자를 향한 모든 이들로부터의 응원이, 뭔가 수치스러운 짓을 행한다고 하지 않고, 사로잡은 자에게는 아름다운 일로 여겨지는가 하면 또 사로잡지 못한 자에게는 추한 일로 여겨지며, 사로잡으려는 시도에 대해서 법이 구애자에게는 놀랄 일들을 저지르면서 칭찬을 받을 특권을 허락해 주었다는 것, 만일 누군가 그 일 말고 그가 좇는 일이 뭐가 되었든 여타의 일을 수행해내고자 바라며 감행한다면, 철학에 엄청난 비난을 초래하리란 것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그렇지.

- εἰ γὰρ ἢ χρήματα βουλόμενος παρά του λαβεῖν ἢ ἀρχὴν ἄρξαι ἤ τινα ἄλλην δύναμιν ἐθέλοι ποιεῖν οἷάπερ οἱ ἐρασταὶ πρὸς τὰ παιδικά, ἱκετείας τε καὶ ἀντιβολήσεις ἐν ταῖς δεήσεσιν ποιούμενοι, καὶ ὅρκους ὀμνύντες, καὶ κοιμήσεις ἐπὶ θύραις, καὶ ἐθέλοντες δουλείας δουλεύειν οἵας οὐδ' ἂν δοῦλος οὐδείς, ἐμποδίζοιτο ἂν μὴ πράττειν οὕτω τὴν πρᾶξιν καὶ ὑπὸ φίλων καὶ ὑπὸ ἐχθρῶν, τῶν μὲν ὀνειδιζόντων κολακείας καὶ ἀνελευθερίας, τῶν δὲ [Stephanus page 183, section b, line 2] νουθετούντων καὶ αἰσχυνομένων ὑπὲρ αὐτῶν -
- 그야 만일 누군가에게서 재물을 받거나 관직에 오르거나 다른 무슨 힘을 얻기를 바라면서, 구애자들이 소년애인들에게 하는 바로 그런 일을 행하려 한다면, 염원하여 간청과 애원을 해가며, 또 맹세를 다짐하며, 문앞에서 잠을 자 가며, 노예조차 누구라도 하지 않을 노예노릇들을 하려 들며 그리 한다면, 친구들에 더해 적들마저도 그런 짓을 행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을 테니까. 적들은 비굴한 아첨과 자유인답지 못함을 힐난함으로써, 친구들은 그런 일들에 대해 경고하고 또 수치스러워하면서 말이지. -

τῷ δ' ἐρῶντι πάντα ταῦτα ποιοῦντι χάρις ἔπεστι, καὶ δέδοται ὑπὸ τοῦ νόμου ἄνευ ὀνείδους πράττειν, ὡς πάγκαλόν τι πρᾶγμα διαπραττομένου· ὃ δὲ δεινότατον, ὥς γε λέγουσιν οἱ πολλοί, ὅτι καὶ ὀμνύντι μόνῳ συγγνώμη παρὰ θεῶν ἐκβάντι τῶν ὅρκων - ἀφροδίσιον γὰρ ὅρκον οὔ φασιν εἶναι· οὕτω καὶ οἱ θεοὶ καὶ οἱ ἄνθρωποι πᾶσαν ἐξουσίαν πεποιήκασι τῷ ἐρῶντι, ὡς ὁ νόμος φησὶν ὁ ἐνθάδε - ταύτῃ μὲν οὖν οἰηθείη ἄν τις πάγκαλον νομίζεσθαι ἐν τῇδε τῇ πόλει καὶ τὸ ἐρᾶν [Stephanus page 183, section c, line 4] καὶ τὸ φίλους γίγνεσθαι τοῖς ἐρασταῖς.
그런데 사랑을 하면서 이런 모든 일을 행하는 자에게는 호의가 주어지고, 법에 의해서 비난 받는 일 없이 그리 행하는 것이 허용되기도 하니, 뭔가 대단히 아름다운 일이라도 해내는 양 여겨지며 그리 된다네. 가장 경악스러운 건, 여러 사람들이 그리 논하는 것이도 한데, 오직 그에게만은 다짐을 하고서도 그 맹세를 어기고 신들에게서 양해를 받는단 걸세 - 상열지사의 맹세는 맹세가 아니라고들 얘기하니까. 그렇게 신들께서도 또한 인간들도 사랑을 하는 자에게 전적인 특권을 만들어 줬다네, 이 곳에서 법이 말하는대로 말이지. - 그러니 이런 점에서 누군가는 여기 이 폴리스에서는 사랑을 하는 일이든 구애자들과 친애를 맺게되는 일이든 대단히 아름다운 일로 간주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걸세.

ἐπειδὰν δὲ παιδαγωγοὺς ἐπιστήσαντες οἱ πατέρες τοῖς ἐρωμένοις μὴ ἐῶσι διαλέγεσθαι τοῖς ἐρασταῖς, καὶ τῷ παιδαγωγῷ ταῦτα προστεταγμένα ᾖ, ἡλικιῶται δὲ καὶ ἑταῖροι ὀνειδίζωσιν ἐάν τι ὁρῶσιν τοιοῦτον γιγνόμενον, καὶ τοὺς ὀνειδίζοντας αὖ οἱ πρεσβύτεροι μὴ διακωλύωσι μηδὲ λοιδορῶσιν ὡς οὐκ ὀρθῶς λέγοντας, εἰς δὲ ταῦτά τις αὖ βλέψας ἡγήσαιτ' ἂν πάλιν αἴσχιστον τὸ τοιοῦτον ἐνθάδε νομίζεσθαι.
그런데 아버지들이 사랑을 받는 자식들에게 구애자들과 말을 섞는 것을 허락치 않느라고 보부들을 붙여 주고, 또 보부에게 이런 명령들이 주어지며, 동년배들과 동료들은 만일 이런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걸 보게 되면 비난을 하고, 이번엔 또 그 비난하는 사람들을 연장자들이 제한하지도 않고 맞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욕하지도 않는다면, 다시 이런 일들을 누군가 주목하고서는 역으로 이 곳에서 이런 일이 추한 것으로 간주된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

τὸ δὲ οἶμαι ὧδ' ἔχει· οὐχ ἁπλοῦν ἐστιν, ὅπερ ἐξ ἀρχῆς ἐλέχθη οὔτε καλὸν εἶναι αὐτὸ καθ' αὑτὸ οὔτε αἰσχρόν, ἀλλὰ καλῶς μὲν [Stephanus page 183, section d, line 6] πραττόμενον καλόν, αἰσχρῶς δὲ αἰσχρόν. αἰσχρῶς μὲν οὖν ἐστι πονηρῷ τε καὶ πονηρῶς χαρίζεσθαι, καλῶς δὲ χρηστῷ τε καὶ καλῶς. πονηρὸς δ' ἐστὶν ἐκεῖνος ὁ ἐραστὴς ὁ πάνδημος, ὁ τοῦ σώματος μᾶλλον ἢ τῆς ψυχῆς ἐρῶν· καὶ γὰρ οὐδὲ μόνιμός ἐστιν, ἅτε οὐδὲ μονίμου ἐρῶν πράγματος.
그런데 내 생각에 사실은 이렇다네. 그게 단순하지를 않고, 처음부터 논한대로 그것이 그 자체로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으나, 아름답게 행해져야 아름답고, 추하게 행해진 건 추한 게지. 그러니까 저열한 자에게 저열하게 기쁨을 주는 건 추잡하게 하는 짓이고, 쓸모있는 자에게 아름답게 해주는 게 아름답게 하는 일이라네. 그런데 저 범속한 구애자가 저열한 자이니, 영혼보다 육체를 훨씬 더 사랑하는 자라서 그렇지. 그야 그가 한결같은 자도 아니니 그렇고, 그건 또 한결같은 일을 사랑하지 않는 탓이라네.

ἅμα γὰρ τῷ τοῦ σώματος ἄνθει λήγοντι, οὗπερ ἤρα, “οἴχεται ἀποπτάμενος,” πολλοὺς λόγους καὶ ὑποσχέσεις καταισχύνας· ὁ δὲ τοῦ ἤθους χρηστοῦ ὄντος ἐραστὴς διὰ βίου μένει, ἅτε μονίμῳ συντακείς. τούτους δὴ βούλεται ὁ ἡμέτερος νόμος εὖ καὶ καλῶς βασανίζειν, καὶ τοῖς μὲν [Stephanus page 184, section a, line 2] χαρίσασθαι, τοὺς δὲ διαφεύγειν. διὰ ταῦτα οὖν τοῖς μὲν διώκειν παρακελεύεται, τοῖς δὲ φεύγειν, ἀγωνοθετῶν καὶ βασανίζων ποτέρων ποτέ ἐστιν ὁ ἐρῶν καὶ ποτέρων ὁ ἐρώμενος.
그가 사랑하는 바로 그 육체가 절정의 끝에 다다르는 동시에, 그는 "날개를 달고 떠나 버린다네," 많은 말들과 약속들을 욕되게 하고서 말이지. 그런데 쓸 만한 품성을 갖춘 구애자는 생애 동안을 머무르니, 한결같은 것에 함께 녹아들기 때문이라네. 그래서 우리들의 법은 이런 사람들을 잘 그리고 아름답게 시금석에 올려 보기를 바란다네. 어떤 이들에게는 기쁨을 주고, 또 다른 이들에게서는 달아나도록 말이야. 그러니까 이런 일들로 인하여
, 사랑하는 자는 대체 어느 쪽이고 또 사랑받는 자는 어느 쪽인지 경쟁을 붙이고 시금석에 올림으로써, 그 법은 어떤 이들에게는 추구하는 일을 고무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에게는 피할 것을 고무한다네.

οὕτω δὴ ὑπὸ ταύτης τῆς αἰτίας πρῶτον μὲν τὸ ἁλίσκεσθαι ταχὺ αἰσχρὸν νενόμισται, ἵνα χρόνος ἐγγένηται, ὃς δὴ δοκεῖ τὰ πολλὰ καλῶς βασανίζειν, ἔπειτα τὸ ὑπὸ χρημάτων καὶ ὑπὸ πολιτικῶν δυνάμεων ἁλῶναι αἰσχρόν, ἐάν τε κακῶς πάσχων πτήξῃ καὶ μὴ καρτερήσῃ, ἄν τ' εὐεργετούμενος εἰς χρήματα ἢ εἰς διαπράξεις πολιτικὰς μὴ καταφρονήσῃ· οὐδὲν γὰρ δοκεῖ τούτων οὔτε βέβαιον οὔτε [Stephanus page 184, section b, line 4] μόνιμον εἶναι, χωρὶς τοῦ μηδὲ πεφυκέναι ἀπ' αὐτῶν γενναίαν φιλίαν. μία δὴ λείπεται τῷ ἡμετέρῳ νόμῳ ὁδός, εἰ μέλλει καλῶς χαριεῖσθαι ἐραστῇ παιδικά. ἔστι γὰρ ἡμῖν νόμος, ὥσπερ ἐπὶ τοῖς ἐρασταῖς ἦν δουλεύειν ἐθέλοντα ἡντινοῦν δουλείαν παιδικοῖς μὴ κολακείαν εἶναι μηδὲ ἐπονείδιστον, οὕτω δὴ καὶ ἄλλη μία μόνη δουλεία ἑκούσιος λείπεται οὐκ ἐπονείδιστος· αὕτη δ' ἐστὶν ἡ περὶ τὴν ἀρετήν.
해서 그런 식으로 이러한 원인에 의해 우선은 금새 사로잡히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로 간주되었는데, 시간을 두도록 하기 위함이지. 시간이란 정말로 여러 일들을 아름답게 시금석에 올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고. 다음으로 재물들에 의해 또 정치 권력에 의해 사로잡힌 것을 수치스러운 것으로 간주하니, 안 좋은 일을 겪어 겁을 집어먹고 평정을 지키지 못하였든, 재물이나 정치적 성공을 위한 호의를 받고서 분별을 지키지 못하였든 그렇다네. 왜냐하면 이런 일들 중 아무것도 확고하지도 한결같지도 못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지. 그들로부터 본디 고귀한 친애도 전혀 없다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지. 그래서
, 만일 앞으로 소년애인이 구애자에게 아름답게 기쁨을 줄 참이라면, 우리의 법에게는 한 길이 남는다네. 우리의 법은, 마치 소년애인들을 위해 무슨 노예노릇이든 하려 하는 구애자들에게 아첨도 비난받을 일도 전혀 아닐 수 있듯, 그런 식으로 더 나아가 유일하게 자발적인 노예노릇만이 비난 받지 않을 길로 남기 때문이지. 덕에 관한 길이 이러한 길이라네.

νενόμισται γὰρ δὴ ἡμῖν, ἐάν τις ἐθέλῃ τινὰ θεραπεύειν ἡγούμενος δι' ἐκεῖνον ἀμείνων ἔσεσθαι ἢ κατὰ σοφίαν τινὰ ἢ κατὰ ἄλλο ὁτιοῦν μέρος ἀρετῆς, αὕτη αὖ ἡ ἐθελοδουλεία [Stephanus page 184, section c, line 7] οὐκ αἰσχρὰ εἶναι οὐδὲ κολακεία. δεῖ δὴ τὼ νόμω τούτω συμβαλεῖν εἰς ταὐτόν, τόν τε περὶ τὴν παιδεραστίαν καὶ τὸν περὶ τὴν φιλοσοφίαν τε καὶ τὴν ἄλλην ἀρετήν, εἰ μέλλει συμβῆναι καλὸν γενέσθαι τὸ ἐραστῇ παιδικὰ χαρίσασθαι. ὅταν γὰρ εἰς τὸ αὐτὸ ἔλθωσιν ἐραστής τε καὶ παιδικά, νόμον ἔχων ἑκάτερος, ὁ μὲν χαρισαμένοις παιδικοῖς ὑπηρετῶν ὁτιοῦν δικαίως ἂν ὑπηρετεῖν, ὁ δὲ τῷ ποιοῦντι αὐτὸν σοφόν τε καὶ ἀγαθὸν δικαίως αὖ ὁτιοῦν ἂν ὑπουργῶν <ὑπουργεῖν>, καὶ ὁ μὲν δυνάμενος εἰς φρόνησιν καὶ τὴν ἄλλην ἀρετὴν συμβάλλεσθαι, ὁ δὲ δεόμενος εἰς παίδευσιν [Stephanus page 184, section e, line 2] καὶ τὴν ἄλλην σοφίαν κτᾶσθαι, τότε δὴ τούτων συνιόντων εἰς ταὐτὸν τῶν νόμων μοναχοῦ ἐνταῦθα συμπίπτει τὸ καλὸν εἶναι παιδικὰ ἐραστῇ χαρίσασθαι, ἄλλοθι δὲ οὐδαμοῦ.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이리 생각되니까. 만일 누군가가 누군가를 통해 어떤 지혜쪽으로든 덕의 다른 무슨 분야로든 더 나은 자이리라 생각하며 저 사람에게 봉사하려 한다면, 이 경우 이러한 노예노릇하려 함은 수치스러운 것도 아첨도 아니라고. 그래서 이 한 쌍의 법은, 그러니까 소년애에 관한 법과 지혜사랑 및 여타 덕에 관한 법은, 같은 곳에서 함께 만나야 하네, 만일 구애자에게 소년애인이 기쁨을 주는 일이 장차 아름다운 것으로 결론이 나려면 말이지. 왜냐하면 구애자도 소년애인도, 양편 각기 법을 지님으로써, 한쪽은 기쁨을 주는 소년애인들에게 봉사하며 무슨 일이 되었든지 간에 정당하게 봉사하는 것이라는 법을, 다른 쪽은 자신을 지혜롭고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자에게 다시 무슨 봉사를 하든지 간에 정당하게 봉사하는 것이라는 법을 지니고서, 또 사려와 여타 덕에서 함께 만날 능력이 있는 자로서, 다른 쪽은 교육과 여타의 지혜를 위해 부족한 것을 필요로 하는 자로서,
 같은 곳에 당도했을 때, 그 때 진정 이러한 법들이 같은 곳으로 함께 나아감으로써 오직 이 자리에서만 소년애인이 구애자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이 아름다운 일로 이루어지고, 다른 어느 곳에서도 그럴 수 없기 때문이라네.

ἐπὶ τούτῳ καὶ ἐξαπατηθῆναι οὐδὲν αἰσχρόν· ἐπὶ δὲ τοῖς ἄλλοις πᾶσι καὶ ἐξαπατωμένῳ αἰσχύνην φέρει καὶ μή. εἰ γάρ τις ἐραστῇ ὡς πλουσίῳ πλούτου ἕνεκα χαρισάμενος ἐξαπατηθείη καὶ μὴ λάβοι χρήματα, ἀναφανέντος τοῦ ἐραστοῦ πένητος, οὐδὲν ἧττον αἰσχρόν· δοκεῖ γὰρ ὁ τοιοῦτος τό γε αὑτοῦ ἐπιδεῖξαι, ὅτι ἕνεκα χρημάτων ὁτιοῦν ἂν ὁτῳοῦν ὑπηρετοῖ, τοῦτο δὲ οὐ καλόν. κατὰ τὸν αὐτὸν δὴ λόγον κἂν εἴ τις [Stephanus page 185, section a, line 6] ὡς ἀγαθῷ χαρισάμενος καὶ αὐτὸς ὡς ἀμείνων ἐσόμενος διὰ τὴν φιλίαν ἐραστοῦ ἐξαπατηθείη, ἀναφανέντος ἐκείνου κακοῦ καὶ οὐ κεκτημένου ἀρετήν, ὅμως καλὴ ἡ ἀπάτη· δοκεῖ γὰρ αὖ καὶ οὗτος τὸ καθ' αὑτὸν δεδηλωκέναι, ὅτι ἀρετῆς γ' ἕνεκα καὶ τοῦ βελτίων γενέσθαι πᾶν ἂν παντὶ προθυμηθείη, τοῦτο δὲ αὖ πάντων κάλλιστον· οὕτω πᾶν πάντως γε καλὸν ἀρετῆς γ' ἕνεκα χαρίζεσθαι. οὗτός ἐστιν ὁ τῆς οὐρανίας θεοῦ ἔρως καὶ οὐράνιος καὶ πολλοῦ ἄξιος καὶ πόλει καὶ ἰδιώταις, πολλὴν ἐπιμέλειαν ἀναγκάζων ποιεῖσθαι πρὸς ἀρετὴν τόν τε ἐρῶντα αὐτὸν αὑτοῦ καὶ τὸν ἐρώμενον· οἱ δ' ἕτεροι [Stephanus page 185, section c, line 2] πάντες τῆς ἑτέρας, τῆς πανδήμου. ταῦτά σοι, ἔφη, ὡς ἐκ τοῦ παραχρῆμα, ὦ Φαῖδρε, περὶ Ἔρωτος συμβάλλομαι.
이런 것을 위해서는 기만 당하는 일조차 전혀 수치스러운 게 아니지. 그런데 여타의 모든 일들을 위해서는 기만당한 자도 그렇지 않은 자도 수치스럽게 된다네. 만일 누군가가 구애자에게 그가 부자라 여겨 그 부를 위해 기쁨을 주다가, 그 구애자가 가난한 것으로 밝혀져서, 기만당하고 또 재물을 얻지도 못한다면, 수치스러움은 조금도 덜 할 게 없으니까. 이러한 자는 자신에 대해, 재물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든 무슨 짓으로든 봉사하리란 것을, 보여준 것으로 여겨지고, 그건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이지. 같은 논리에 따라 누군가가 좋은 사람으로 여긴 자에게 또 자신이 구애자와의 친애로 인해 또한 더 나은 자이게 되리라 여겨 기쁨을 주다가, 저 사람이 악하고 또한 덕에 비추어 쓸모 없는 것으로 드러나, 기만을 당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만은 아름답다네. 왜냐하면 이번엔 이 사람도 자신에 대하여, 바로 덕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자가 되기 위해 모드 일을 모든 이에게 하려고 열망하리란 것, 그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여겨지고, 이건 또 무엇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이지. 그런 식으로 바로 덕을 위해 기쁨을 주는 것은 모두가 전적으로 아름답다네. 천상의 여신에 속하고 또한 천상의 것이며 폴리스에도 개인들에게도 많은 가치가 있는 사랑이 이것이니, 사랑을 하는 자 자신도 그의 연인도 덕에 많이 마음 쓰게 만들도록 강제하기에 그런 걸세. 그런데 다른 모든 사랑들은 다른 여신, 범속의 여신에 속하지." 그는 말했네. "파이드로스, 내가 즉석에서 내놓는 것으로 에로스에 관련해 자네에게 이바지하는 건 이런 것들이라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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