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ΦΑΙ.} Ναί. 네.
{ΣΩ.} Ἆρ' οὖν οὐ παντὶ δῆλον τό γε τοιόνδε, ὡς περὶ μὲν ἔνια τῶν τοιούτων ὁμονοητικῶς ἔχομεν, περὶ δ' ἔνια στασιωτικῶς;
그럼 혹시 이것만은 전적으로 분명하지 않나? 이러한 것들 중 일부에 관해서는 우리가 동의하지만, 다른 일부에 관해서는 저항한다는 게 말일세.
{ΦΑΙ.} Δοκῶ μὲν ὃ λέγεις μανθάνειν, ἔτι δ' εἰπὲ σαφέστερον.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제가 알아들은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더 확실히 말씀해 주시지요.
{ΣΩ.} Ὅταν τις ὄνομα εἴπῃ σιδήρου ἢ ἀργύρου, ἆρ' οὐ τὸ [Stephanus page 263, section a, line 7] αὐτὸ πάντες διενοήθημεν;
누군가 철이나 은의 이름을 말할 때, 그럼 우리 모두가 같은 것을 염두에 두지 않겠나?
{ΦΑΙ.} Καὶ μάλα. 물론입니다.
{ΣΩ.} Τί δ' ὅταν δικαίου ἢ ἀγαθοῦ; οὐκ ἄλλος ἄλλῃ φέρεται, καὶ ἀμφισβητοῦμεν ἀλλήλοις τε καὶ ἡμῖν αὐτοῖς;
그런데 정의와 좋음의 경우(~의 이름을 말할 때)에는 어떠한가? 저마다 달리 말하고, 또한 우리가 서로간에 그리고 우리 스스로 논쟁하지 않나?
{Φ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확실히 그렇습니다.
{ΣΩ.} Ἐν μὲν ἄρα τοῖς συμφωνοῦμεν, ἐν δὲ τοῖς οὔ.
그래서 어떤 경우들에서는 우리가 동의하고, 또 어떤 경우들에서는 그리하지 않지.
{ΦΑΙ.} Οὕτω. 그렇습니다.
{ΣΩ.} Ποτέρωθι οὖν εὐαπατητότεροί ἐσμεν, καὶ ἡ ῥητορικὴ ἐν ποτέροις μεῖζον δύναται;
그렇다면 둘 중 어느 경우에 우리가 더 잘 속는 자들이겠고, 또 수사술도 둘 중 어느 경우에 더 대단한 능력을 가지겠는가?
{ΦΑΙ.} Δῆλον ὅτι ἐν οἷς πλανώμεθα.
우리가 헤매이는 경우들에서라는 건 분명합니다.
[Stephanus page 263, section b, line 6] {ΣΩ.} Οὐκοῦν τὸν μέλλοντα τέχνην ῥητορικὴν μετιέναι πρῶτον μὲν δεῖ ταῦτα ὁδῷ διῃρῆσθαι, καὶ εἰληφέναι τινὰ χαρακτῆρα ἑκατέρου τοῦ εἴδους, ἐν ᾧ τε ἀνάγκη τὸ πλῆθος πλανᾶσθαι καὶ ἐν ᾧ μή.
그렇다면 장차 수사의 기술을 추구할 자는 우선 그런 것들을 길로써 구분하고, 또한 그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대다수가 방황하는 그리고 그리하지 않는 그 두 종(형상) 각각의 각인들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네.
{ΦΑΙ.} Καλὸν γοῦν ἄν, ὦ Σώκρατες, εἶδος εἴη κατανενοηκὼς ὁ τοῦτο λαβών.
그야 훌륭한 종일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그것을 취한 자가 이해한 종은 말이지요.
{ΣΩ.} Ἔπειτά γε οἶμαι πρὸς ἑκάστῳ γιγνόμενον μὴ λανθάνειν ἀλλ' ὀξέως αἰσθάνεσθαι περὶ οὗ ἂν μέλλῃ ἐρεῖν ποτέρου ὂν τυγχάνει τοῦ γένους.
내가 생각하기에 그 각각에 마주하게 된 다음으로는 장차 말할 것에 관해 실로 그 둘 중 어느 유에 속하는지를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하는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감지하여야 하네.
{ΦΑΙ.} Τί μήν; 왜 아니겠습니까?
[Stephanus page 263, section c, line 7] {ΣΩ.} Τί οὖν; τὸν ἔρωτα πότερον φῶμεν εἶναι τῶν ἀμφισβητησίμων ἢ τῶν μή;
그럼 어떤가? 우리는 사랑이 논쟁거리들에 속한다고 말하겠나 논쟁이 일지 않는 쪽에 속하다고 말하겠나?
{ΦΑΙ.} Τῶν ἀμφισβητησίμων δήπου· ἢ οἴει ἄν σοι ἐγχωρῆσαι εἰπεῖν ἃ νυνδὴ εἶπες περὶ αὐτοῦ, ὡς βλάβη τέ ἐστι τῷ ἐρωμένῳ καὶ ἐρῶντι, καὶ αὖθις ὡς μέγιστον <ὂν> τῶν ἀγαθῶν τυγχάνει;
분명 논쟁거리들에 속한다 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께서는 방금 당신께서 그 사랑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들, 사랑받는 자와 사랑하는 자 모두에게 해롭다고, 또 다시 <그들에게> 좋은 것들 중에서도 실로 가장 대단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들을 말씀하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ΣΩ.} Ἄριστα λέγεις· ἀλλ' εἰπὲ καὶ τόδε - ἐγὼ γάρ τοι διὰ τὸ ἐνθουσιαστικὸν οὐ πάνυ μέμνημαι - εἰ ὡρισάμην ἔρωτα ἀρχόμενος τοῦ λόγου.
아주 훌륭하게 말해주었네. 허나 이 점도 말해 주시게 - 왜냐하면 나는 자네도 알다시피 그 신들림으로 인하여 꽤나 기억을 못하겠으니 - 그 논의를 시작하며 우리가 사랑을 정의하였는지 말일세.
{ΦΑΙ.} Νὴ Δία ἀμηχάνως γε ὡς σφόδρα.
제우스께 맹세코 극단적으로 그리했다 아니할 수 없지요.
[Stephanus page 263, section d, line 5] {ΣΩ.} Φεῦ, ὅσῳ λέγεις τεχνικωτέρας Νύμφας τὰς Ἀχελῴου καὶ Πᾶνα τὸν Ἑρμοῦ Λυσίου τοῦ Κεφάλου πρὸς λόγους εἶναι. ἢ οὐδὲν λέγω, ἀλλὰ καὶ ὁ Λυσίας ἀρχόμενος τοῦ ἐρωτικοῦ ἠνάγκασεν ἡμᾶς ὑπολαβεῖν τὸν Ἔρωτα ἕν τι τῶν ὄντων ὃ αὐτὸς ἐβουλήθη, καὶ πρὸς τοῦτο ἤδη συνταξάμενος πάντα τὸν ὕστερον λόγον διεπεράνατο; βούλει πάλιν ἀναγνῶμεν τὴν ἀρχὴν αὐτοῦ;
이런, 자네는 아켈로오스의 님프들과 헤르메스의 판이 케팔로스의 뤼시아스보다 논변들에 대해 얼마나 더 전문적이라고 말하는지! 아니면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고, 그러나 뤼시아스 또한 사랑에 관한 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사랑이 그 사람 스스로 바라던 그 ~인 것들 중 무언가 한 가지 것이라 간주하도록 강제했으며, 또한 그것에 실상 이후의 논의 전부를 결합시키며 결론지었던 겐가? 괜찮다면 그 논의의 시작을 다시 읽어볼까?
{ΦΑΙ.} Εἰ σοί γε δοκεῖ· ὃ μέντοι ζητεῖς οὐκ ἔστ' αὐτόθι.
만일 당신께 그래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신다면요. 그렇지만 당신께서 찾으시는 바가 그 곳에 없습니다.
{ΣΩ.} Λέγε, ἵνα ἀκούσω αὐτοῦ ἐκείνου.
말해 주시게, 저 사람 본인에게서 내가 들을 수 있게끔 말이네.
[Stephanus page 263, section e, line 6] {ΦΑΙ.} “Περὶ μὲν τῶν ἐμῶν πραγμάτων ἐπίστασαι, καὶ ὡς νομίζω συμφέρειν ἡμῖν τούτων γενομένων, ἀκήκοας. ἀξιῶ δὲ μὴ διὰ τοῦτο ἀτυχῆσαι ὧν δέομαι, ὅτι οὐκ ἐραστὴς ὢν σοῦ τυγχάνω. ὡς ἐκείνοις μὲν τότε μεταμέλει ὧν ἂν εὖ ποιήσωσιν, ἐπειδὰν τῆς ἐπιθυμίας παύσωνται·” -
"내 자신의 사정들에 대해서는 그대가 알고 있고,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이롭게 되리라 내가 생각하는지도, 그대가 들었노라. 그러나 나는 이런 이유로 내가 요구하는 것들을 얻지 못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침 그대의 연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말이다. 저런 자들에게는 그들이 잘해 주었던 일들에 대하여 그 때에 후회가 들기에, 그 열망이 그치고 나면." -
{ΣΩ.} Ἦ πολλοῦ δεῖν ἔοικε ποιεῖν ὅδε γε ὃ ζητοῦμεν, ὃς οὐδὲ ἀπ' ἀρχῆς ἀλλ' ἀπὸ τελευτῆς ἐξ ὑπτίας ἀνάπαλιν διανεῖν ἐπιχειρεῖ τὸν λόγον, καὶ ἄρχεται ἀφ' ὧν πεπαυμένος ἂν ἤδη ὁ ἐραστὴς λέγοι πρὸς τὰ παιδικά. ἢ οὐδὲν εἶπον, Φαῖδρε, φίλη κεφαλή;
적어도 이런 사람은 우리가 찾고 있는 것과는 정말이지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는 듯하네, 처음부터가 아니라 끝에서부터 논변을 역으로 되돌려 거슬러 오르고자 하고, 이미 그친 연인이 소년애인에게 논하는 것들로부터 시작하는 그런 사람은 말일세. 아니면 내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 겐가? 파이드로스, 친애하는 이여.
[Stephanus page 264, section b, line 1] {ΦΑΙ.} Ἔστιν γέ τοι δή, ὦ Σώκρατες, τελευτή, περὶ οὗ τὸν λόγον ποιεῖται.
그야, 소크라테스, 그 논변이 관련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바는 실로 결말입니다.
{ΣΩ.} Τί δὲ τἆλλα; οὐ χύδην δοκεῖ βεβλῆσθαι τὰ τοῦ λόγου; ἢ φαίνεται τὸ δεύτερον εἰρημένον ἔκ τινος ἀνάγκης δεύτερον δεῖν τεθῆναι, ἤ τι ἄλλο τῶν ῥηθέντων; ἐμοὶ μὲν γὰρ ἔδοξεν, ὡς μηδὲν εἰδότι, οὐκ ἀγεννῶς τὸ ἐπιὸν εἰρῆσθαι τῷ γράφοντι· σὺ δ' ἔχεις τινὰ ἀνάγκην λογογραφικὴν ᾗ ταῦτα ἐκεῖνος οὕτως ἐφεξῆς παρ' ἄλληλα ἔθηκεν;
다른 것들은 어떤가? 그 논변의 다른 점들이 마구잡이로 내팽개쳐진 것으로 여겨지진 않는가? 아니면 두 번째로 이야기된 것이 어떤 필연을 통해 두 번째로 놓였어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혹은 이야기된 것들 중 다른 무언가가 그렇다고?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보기엔, 저급하지 않게 그 글쓴이에게 떠오르는 것이 이야기된 듯이 여겨지기 때문일세. 그런데 자네는 저 사람이 그로써 이런 것들을 서로 간에 차례로 세운 그 무슨 필연적인 연설작성술을 알겠는가?
{ΦΑΙ.} Χρηστὸς εἶ, ὅτι με ἡγῇ ἱκανὸν εἶναι τὰ ἐκείνου οὕτως ἀκριβῶς διιδεῖν.
제가 저 사람의 사정을 그렇게나 정확하게 꿰뚫어 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니, 당신께서는 호의로운 분이십니다.
[Stephanus page 264, section c, line 2] {ΣΩ.} Ἀλλὰ τόδε γε οἶμαί σε φάναι ἄν, δεῖν πάντα λόγον ὥσπερ ζῷον συνεστάναι σῶμά τι ἔχοντα αὐτὸν αὑτοῦ, ὥστε μήτε ἀκέφαλον εἶναι μήτε ἄπουν, ἀλλὰ μέσα τε ἔχειν καὶ ἄκρα, πρέποντα ἀλλήλοις καὶ τῷ ὅλῳ γεγραμμένα.
허나 이것만큼은 자네가 말해 주리라 생각하겠네, 모든 논변은 마치 동물처럼 어떤 몸체를 제 자신의 것으로 지닌 채로 구성되어야 하고, 그래서 머리가 없는 것도 다리가 없는 것도 아니게끔, 허나 중심과 끝들을 지니도록, 상호와 전체에 적절한 것들로서 쓰여짐으로써 그리해야 한다고 말일세.
{ΦΑΙ.} Πῶς γὰρ οὔ; 그야 어찌 아니겠습니까?
{ΣΩ.} Σκέψαι τοίνυν τὸν τοῦ ἑταίρου σου λόγον εἴτε οὕτως εἴτε ἄλλως ἔχει, καὶ εὑρήσεις τοῦ ἐπιγράμματος οὐδὲν διαφέροντα, ὃ Μίδᾳ τῷ Φρυγί φασίν τινες ἐπιγεγράφθαι.
그러니 자네 동료의 그 논변이 그러한 처지인지 혹은 다른 처지인지 살펴 보게, 그리고 자네는 프뤼기아의 미다스에게 기록되었다고 어떤 이들이 말하는, 그 비문과 아무런 차이도 없음을 발견하게 될 걸세.
{ΦΑΙ.} Ποῖον τοῦτο, καὶ τί πεπονθός;
그 비문이 어떤 것이고, 또 무슨 처지였습니까?
{ΣΩ.} Ἔστι μὲν τοῦτο τόδε -
[Stephanus page 264, section d, line 2] Χαλκῆ παρθένος εἰμί, Μίδα δ' ἐπὶ σήματι κεῖμαι.
ὄφρ' ἂν ὕδωρ τε νάῃ καὶ δένδρεα μακρὰ τεθήλῃ,
αὐτοῦ τῇδε μένουσα πολυκλαύτου ἐπὶ τύμβου,
ἀγγελέω παριοῦσι Μίδας ὅτι τῇδε τέθαπται.
ὅτι δ' οὐδὲν διαφέρει αὐτοῦ πρῶτον ἢ ὕστατόν τι λέγεσθαι, ἐννοεῖς που, ὡς ἐγᾦμαι.
그것은 이런 걸세. - 나는 청동의 소녀상이나, 미다스의 묘비 위에 놓여 있노라.
물줄기 흐르고 초목이 장성하는 한,
비탄에 넘치는 여기 그의 무덤에 머물러,
나는 지나는 자들에게 미다스가 이 자리에 묻혔음을 전하리라.
그런데 그 처음이든 마지막이든 무엇이 이야기되는 다를 바가 전혀 없음을, 자네는 이해할 걸세, 내 생각엔 말이네.
{ΦΑΙ.} Σκώπτεις τὸν λόγον ἡμῶν, ὦ Σώκρατες.
당신께서 우리의 논변을 놀리고 계십니다, 소크라테스.
{ΣΩ.} Τοῦτον μὲν τοίνυν, ἵνα μὴ σὺ ἄχθῃ, ἐάσωμεν - [Stephanus page 264, section e, line 5] καίτοι συχνά γε ἔχειν μοι δοκεῖ παραδείγματα πρὸς ἅ τις βλέπων ὀνίναιτ' ἄν, μιμεῖσθαι αὐτὰ ἐπιχειρῶν μὴ πάνυ τι - εἰς δὲ τοὺς ἑτέρους λόγους ἴωμεν. ἦν γάρ τι ἐν αὐτοῖς, ὡς δοκῶ, προσῆκον ἰδεῖν τοῖς βουλομένοις περὶ λόγων σκοπεῖν.
자네가 성을 내지 않도록, 그건 우리 내버려 두기로 하세 - 누구가 고려함으로써 도움을 얻을 본보기는 참으로 많이 가진 것으로 내게 여겨지네만,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전혀 모방하려 시도하지 않으면서 말이지 - 그러나 다른 논변들로 나아가 보세. 내게 보이기로 논변들에 관하여 검토하길 바라는 자들에게 알아보는 것이 적절한 무언가가 그 논변들 안에 있었으니까.
{ΦΑΙ.} Τὸ ποῖον δὴ λέγεις; 그래서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요?
{ΣΩ.} Ἐναντίω που ἤστην· ὁ μὲν γὰρ ὡς τῷ ἐρῶντι, ὁ δ' ὡς τῷ μὴ δεῖ χαρίζεσθαι, ἐλεγέτην.
분명 한 쌍의 반대되는 것일세. 한편의 논변은 사랑을 하고 있는 자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고, 다른 한편의 논변은 사랑하고 있지 않은 자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고, 그 두 논변이 그리 진술하였으니.
{ΦΑΙ.} Καὶ μάλ' ἀνδρικῶς. 게다가 무척이나 호기롭게(남자답게) 말입니다.
{ΣΩ.} Ὤιμην σε τἀληθὲς ἐρεῖν, ὅτι μανικῶς· ὃ μέντοι ἐζήτουν ἐστὶν αὐτὸ τοῦτο. μανίαν γάρ τινα ἐφήσαμεν εἶναι [Stephanus page 265, section a, line 7] τὸν ἔρωτα. ἦ γάρ;
나는 자네가 진실을 말하리라 생각했네, 광적으로 그랬다고 말일세. 그렇지만 우리가 찾던 것은 바로 그것이지. 사랑이 무슨 광기라고 우리가 말했으니까. 아니 그런가?
{ΦΑΙ.} Ναί. 그렇습니다.
{ΣΩ.} Μανίας δέ γε εἴδη δύο, τὴν μὲν ὑπὸ νοσημάτων ἀνθρωπίνων, τὴν δὲ ὑπὸ θείας ἐξαλλαγῆς τῶν εἰωθότων νομίμων γιγνομένην.
그런가 하면 광기는 두 종인데, 하나는 인간적인 질병들에 의한 것이고, 다른 것은 익숙한 관습들의 신적인 전환에 의해 생겨나는 것일세.
{ΦΑΙ.} Πάνυ γε. 물론 그렇습니다.
{ΣΩ.} Τῆς δὲ θείας τεττάρων θεῶν τέτταρα μέρη διελόμενοι, μαντικὴν μὲν ἐπίπνοιαν Ἀπόλλωνος θέντες, Διονύσου δὲ τελεστικήν, Μουσῶν δ' αὖ ποιητικήν, τετάρτην δὲ Ἀφροδίτης καὶ Ἔρωτος, ἐρωτικὴν μανίαν ἐφήσαμέν τε ἀρίστην εἶναι, [Stephanus page 265, section b, line 6] καὶ οὐκ οἶδ' ὅπῃ τὸ ἐρωτικὸν πάθος ἀπεικάζοντες, ἴσως μὲν ἀληθοῦς τινος ἐφαπτόμενοι, τάχα δ' ἂν καὶ ἄλλοσε παραφερόμενοι, κεράσαντες οὐ παντάπασιν ἀπίθανον λόγον, μυθικόν τινα ὕμνον προσεπαίσαμεν μετρίως τε καὶ εὐφήμως τὸν ἐμόν τε καὶ σὸν δεσπότην Ἔρωτα, ὦ Φαῖδρε, καλῶν παίδων ἔφορον.
그런데 신적인 쪽에서 네 신들의 네 부분들를 분할하여, 예언적 영감은 아폴론께 세우고, 입교의 경우에는 디오니소스께, 창작의 경우는 무사 여신들께,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께 네 번째 것을 세우며, 우리가 사랑의 광기를 최상의 것이라고도 말했거니와, 어떻게 했는지 나는 모르네만 우리가 그 사랑의 상태를 비유해가며, 무언가 진실에 닿아, 어쩌면 다른 곳으로도 엇나가면서, 전적으로 믿기 어렵지만은 않은 논변을 조합해내며, 무언가 신화적인 찬가를 적절하고도 상서롭게 나와 자네의 주인이신 에로스(사랑)께 찬송해 올렸다네, 파이드로스, 아름다운 아이들의 수호자께 말일세.
{ΦΑΙ.} Καὶ μάλα ἔμοιγε οὐκ ἀηδῶς ἀκοῦσαι.
또한 저로서는 듣기에 무척이나 즐겁지 아니함이 없었습니다.
{ΣΩ.} Τόδε τοίνυν αὐτόθεν λάβωμεν, ὡς ἀπὸ τοῦ ψέγειν πρὸς τὸ ἐπαινεῖν ἔσχεν ὁ λόγος μεταβῆναι.
그러니 바로 그 지점에서 이와 같은 것을 취해 보세, 비난에서부터 상찬에 이르기까지 그 논변이 어떻게 변해갈 수 있었는지 말이네.
{ΦΑΙ.} Πῶς δὴ οὖν αὐτὸ λέγεις; 그러니까 그게 정말로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Stephanus page 265, section c, line 8] {ΣΩ.} Ἐμοὶ μὲν φαίνεται τὰ μὲν ἄλλα τῷ ὄντι παιδιᾷ πεπαῖσθαι· τούτων δέ τινων ἐκ τύχης ῥηθέντων δυοῖν εἰδοῖν, εἰ αὐτοῖν τὴν δύναμιν τέχνῃ λαβεῖν δύναιτό τις, οὐκ ἄχαρι.
내게 다른 것들은 실제로 소꿉장난 놀음이었던 것 같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우연히 이야기된 어떤 것들 중 두 종들은, 만일 그 둘에 속하는 능력을 누군가 기술로써 취할 수 있다면, 흡족치 않은 건 아니지.
{ΦΑΙ.} Τίνων δή; 무슨 종들에 대해서 말씀이십니까?
{ΣΩ.} Εἰς μίαν τε ἰδέαν συνορῶντα ἄγειν τὰ πολλαχῇ διεσπαρμένα, ἵνα ἕκαστον ὁριζόμενος δῆλον ποιῇ περὶ οὗ ἂν ἀεὶ διδάσκειν ἐθέλῃ. ὥσπερ τὰ νυνδὴ περὶ Ἔρωτος - ὃ ἔστιν ὁρισθέν - εἴτ' εὖ εἴτε κακῶς ἐλέχθη, τὸ γοῦν σαφὲς καὶ τὸ αὐτὸ αὑτῷ ὁμολογούμενον διὰ ταῦτα ἔσχεν εἰπεῖν ὁ λόγος.
여러 방향으로 분산된 것들을 단일한 종으로도 한꺼번에 파악하여 이끄는 것, 항상 관련하여 설명하려는 바 각각을 정의함으로써 분명하게 만들기 위해 그리하는 것일세. 방금 사랑에 관한 것들이 - 무엇인지 정의된 것으로서 - 좋게든 나쁘게든 진술되었듯, 그렇게 적어도 확실한 것 그리고 자신과 같은 것이 동의됨으로써 이런 것들로 인해 그 논변이 말할 수 있었지.
{ΦΑΙ.} Τὸ δ' ἕτερον δὴ εἶδος τί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헌데 그럼 다른 종은 무어라 말씀하시는지요, 소크라테스?
[Stephanus page 265, section e, line 1] {ΣΩ.} Τὸ πάλιν κατ' εἴδη δύνασθαι διατέμνειν κατ' ἄρθρα ᾗ πέφυκεν, καὶ μὴ ἐπιχειρεῖν καταγνύναι μέρος μηδέν, κακοῦ μαγείρου τρόπῳ χρώμενον· ἀλλ' ὥσπερ ἄρτι τὼ λόγω τὸ μὲν ἄφρον τῆς διανοίας ἕν τι κοινῇ εἶδος ἐλαβέτην, ὥσπερ δὲ σώματος ἐξ ἑνὸς διπλᾶ καὶ ὁμώνυμα πέφυκε, σκαιά, τὰ δὲ δεξιὰ κληθέντα, οὕτω καὶ τὸ τῆς παρανοίας ὡς <ἓν> ἐν ἡμῖν πεφυκὸς εἶδος ἡγησαμένω τὼ λόγω, ὁ μὲν τὸ ἐπ' ἀριστερὰ τεμνόμενος μέρος, πάλιν τοῦτο τέμνων οὐκ ἐπανῆκεν πρὶν ἐν αὐτοῖς ἐφευρὼν ὀνομαζόμενον σκαιόν τινα ἔρωτα ἐλοιδόρησεν μάλ' ἐν δίκῃ, ὁ δ' εἰς τὰ ἐν δεξιᾷ τῆς μανίας ἀγαγὼν ἡμᾶς, [Stephanus page 266, section a, line 7] ὁμώνυμον μὲν ἐκείνῳ, θεῖον δ' αὖ τινα ἔρωτα ἐφευρὼν καὶ προτεινάμενος ἐπῄνεσεν ὡς μεγίστων αἴτιον ἡμῖν ἀγαθῶν.
다시 본래의 마디들에 따라 종들로 분할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못난 푸주한의 방식을 써서, 부분을 조각내고자 시도하지 않는 것일세. 오히려 방금 두 논변들이 사유의 분별없음은 무언가 공통된 하나의 종으로 취했고, 반면 한 몸으로부터 본디 같은 이름이기도 한 한 쌍의 것들이, 왼편의 것들로, 다른 것은 오른편의 것들로 불리듯, 그 두 논변이 그런 식으로 정신이상의 몸 또한 본디 우리 안에서 하나의 종이라 생각하면서, 한 논변은 왼편의 것으로 부분을 자르고, 다시 그것을 자르기를 그것들 안에서 왼편의 무슨 사랑이라 명명되는 것을 발견해내 무척이나 정당하게 비난하기 전까지 그치지 않았고, 다른 논변은 광기의 오른편에 속하는 것들로 우리를 이끌어, 저것과 같은 이름이지만, 또한 무언가 신적인 사랑을 발견해내 내어 놓으며 우리에게 좋은 일들의 가장 대단한 원인으로 칭송하였던 것처럼 하는 것이지.
{ΦΑΙ.} Ἀληθέστατα λέγεις. 매우 참된 말씀이십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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