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ῶς λέγεις; φάναι.

"어찌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그 분(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Οἷον, ἔφη, εἰ βούλει περὶ ταύτης τῆς ὑποθέσεως ἣν

Ζήνων ὑπέθετο, εἰ πολλά ἐστι, τί χρὴ συμβαίνειν καὶ αὐτοῖς          136a5

τοῖς πολλοῖς πρὸς αὑτὰ καὶ πρὸς τὸ ἓν καὶ τῷ ἑνὶ πρός τε

αὑτὸ καὶ πρὸς τὰ πολλά· καὶ αὖ εἰ μή ἐστι πολλά, πάλιν

σκοπεῖν τί συμβήσεται καὶ τῷ ἑνὶ καὶ τοῖς πολλοῖς καὶ πρὸς

αὑτὰ καὶ πρὸς ἄλληλα· καὶ αὖθις αὖ ἐὰν ὑποθῇ εἰ ἔστιν                      b

ὁμοιότης ἢ εἰ μὴ ἔστιν, τί ἐφ᾿ ἑκατέρας τῆς ὑποθέσεως

συμβήσεται καὶ αὐτοῖς τοῖς ὑποτεθεῖσιν καὶ τοῖς ἄλλοις καὶ

πρὸς αὑτὰ καὶ πρὸς ἄλληλα.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네, "예를 들어, 만일 괜찮다면 

제논이 가정했던 것과 똑같은 가정에 관하여, 여럿들로 있다면,

여럿들 자체들에게 그 자신들에 관계해 그리고 하나에 관계해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하나에게도 그 자신에 관계해서도 

그 여럿들에 대해서도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지 말일세. 

또 이번엔 만일 여럿들로 있지 않다면, 다시 하나에게도 

여럿들에게도 그 자신들에 대해서도 서로에 대해서도 

무엇이 귀결될지 살펴보아야만 하네. 그리고 또 이번엔 

'마찬가지임으로 있다면' 혹은 '있지 않다면' 이라고

자네가 가정한다면, 두 가정 각각의 경우에 그 가정된 것들 자체에게도

다른 것들에게도 그 자체들에 관계해서도 그것들 서로에 관계해서도

무엇이 귀결될 것인지를 말이지.

                                       καὶ περὶ ἀνομοίου ὁ αὐτὸς

λόγος καὶ περὶ κινήσεως καὶ περὶ στάσεως καὶ περὶ γενέσεως               5

καὶ φθορᾶς καὶ περὶ αὐτοῦ τοῦ εἶναι καὶ τοῦ μὴ εἶναι· καὶ

ἑνὶ λόγῳ, περὶ ὅτου ἂν ἀεὶ ὑποθῇ ὡς ὄντος καὶ ὡς οὐκ ὄντος

καὶ ὁτιοῦν ἄλλο πάθος πάσχοντος, δεῖ σκοπεῖν τὰ συμβαί-

νοντα πρὸς αὑτὸ καὶ πρὸς ἓν ἕκαστον τῶν ἄλλων, ὅτι ἂν                   c

προέλῃ, καὶ πρὸς πλείω καὶ πρὸς σύμπαντα ὡσαύτως· καὶ

τἆλλα αὖ πρὸς αὑτά τε καὶ πρὸς ἄλλο ὅτι ἂν προαιρῇ ἀεί,

ἐάντε ὡς ὂν ὑποθῇ ὃ ὑπετίθεσο, ἄντε ὡς μὴ ὄν, εἰ μέλλεις

τελέως γυμνασάμενος κυρίως διόψεσθαι τὸ ἀληθές.                            5

                                         안 마찬가지임에 관하여서도

운동에 관하여서도 정지에 관하여서도 생성에 관하여서도

소멸에 관하여서도 있다는 것 그 자체와 있지 않다는 것에 관하여서도

같은 논리라네. 무엇으로 있다거나 있지 않다거나 무엇이든 다른 경험을

겪는 어떤 것에 관하여서든 자네가 가정할 때마다, 그 자체에 대해 그리고, 

자네가 무엇을 고르든, 여타의 것들 각기 하나에 대해서도, 또

그보다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통틀어 모두에 대해서도

귀결되는 것들을 같은 식으로 고찰해야 하네. 이번엔 여타의 것들도 

그것들 자체에 대해서도 자네가 매번 무엇을 고르든 

그 또 다른 것에 대해서도, 자네가 가정했던 것을 있다고 가정할 경우든, 

있지 않다고 가정할 경우든 그렇다네, 만일 자네가 끝까지 훈련받아 

진리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기를 바란다면 말이지."

Ἀμήχανόν γ᾿(","?) ἔφη, λέγεις, ὦ Παρμενίδη, πραγματέιαν,

καὶ οὐ σφόδρα μανθάνω. ἀλλά μοι τί οὐ διῆλθες αὐτὸς

ὑποθέμενός τι, ἵνα μᾶλλον καταμάθω;

그 분(소크라테스)께서는 말씀하셨네, "당신께서는, 파르메니데스, 

해낼 도리라고는 없는 일을 말씀하고 계시는지라, 도무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허나 왜 제게 당신께서 몸소 무언가 가정하시어 상술해 주시지 

않으시나요? 제가 더 잘 이해하도록 말이죠."

Πολὺ ἔργον, φάναι, ὦ Σώκρατες, προστάττεις ὡς τηλικῷδε.                 d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는 말씀하셨다고 하네, "자네는 

이런 나이인 나에게는 과한 작업을 시키는군."

Ἀλλὰ σύ, εἰπεῖν τὸν Σωκράτη, Ζήνων, τί οὐ διῆλθες

ἡμῖν;

소크라테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허나 당신께서는, 제논,

왜 우리에게 상술해 주시지 않으십니까?"                                     ///190509

Καὶ τὸν Ζήνωνα ἔφη γελάσαντα φάναι· Αὐτοῦ, ὦ

Σώκρατες, δεώμεθα Παρμενίδου· μὴ γὰρ οὐ φαῦλον ᾖ ὃ                      5

λέγει. ἢ οὐχ ὁρᾷς ὅσον ἔργον προστάττεις; εἰ μὲν οὖν

πλείους ἦμεν, οὐκ ἂν ἄξιον ἦν δεῖσθαι· ἀπρεπῆ γὰρ τὰ

τοιαῦτα πολλῶν ἐναντίον λέγειν ἄλλως τε καὶ τηλικούτῳ·

ἀγνοοῦσιν γὰρ οἱ πολλοὶ ὅτι ἄνευ ταύτης τῆς διὰ πάντων                  e

διεξόδου τε καὶ πλάνης ἀδύνατον ἐντυχόντα τῷ ἀληθεῖ νοῦν

σχεῖν. ἐγὼ μὲν οὖν, ὦ Παρμενίδη, Σωκράτει συνδέομαι, ἵνα

καὶ αὐτὸς διακούσω διὰ χρόνου.

그러자 제논께서 웃으시고는 말씀하셨다고 그(안티폰)가 말했네.

"소크라테스, 우리 파르메니데스 본인께 청하도록 하세. 그 분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간단하지 않은 것 아닐까 해서 말이지. 아니면 자네가

얼마만한 일을 내놓고 있는지 알아채지 못하나? 그야 만일 우리가

더 많았더라면, 청해 올릴 만한 것이 아니었겠지. 그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반대해 특히나 그 연세에 논하기엔 어울리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은 모든 일의 이러한 과정과 방황 없이는 진리와 마주친 자가 

제 정신을 차리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니까 말일세. 그러니

저로서는, 파르메니데스, 소크라테스와 함께 청해 올립니다, 제 자신도

오랜만에 들어 배우게끔 말이죠."

-ἀδύνατον ἐντυχόντα τῷ ἀληθεῖ νοῦν σχεῖν.

 1. 진리에 마주친 자가 제 정신을 차리는 일이 불가능하다. Byun.

 2. 정신이 진리에 마주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LSJ. ἔχω IV. c. aor. part. giving a perfect sense.

 3. 진리에 마주친 정신을 지닌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Lee.

 4. 진리에 마주치는 것 그리고 정신(지성)을 갖는 것 불가능하다. 

Ταῦτα δὴ εἰπόντος τοῦ Ζήνωνος, ἔφη ὁ Ἀντιφῶν φάναι                       5

τὸν Πυθόδωρον, αὐτόν τε δεῖσθαι τοῦ Παρμενίδου καὶ τὸν

Ἀριστοτέλη καὶ τοὺς ἄλλους, ἐνδείξασθαι ὃ λέγοι καὶ

μὴ ἄλλως ποιεῖν. τὸν οὖν Παρμενίδην· Ἀνάγκη, φάναι,

πείθεσθαι. καίτοι δοκῶ μοι τὸ τοῦ Ἰβυκείου ἵππου πεπον-

θέναι, ᾧ ἐκεῖνος ἀθλητῇ ὄντι καὶ πρεσβυτέρῳ, ὑφ᾿ ἅρματι             137a

μέλλοντι ἀγωνιεῖσθαι καὶ δι᾿ ἐμπειρίαν τρέμοντι τὸ μέλλον,

ἑαυτὸν ἀπεικάζων ἄκων ἔφη καὶ αὐτὸς οὕτω πρεσβύτης ὢν

εἰς τὸν ἔρωτα ἀναγκάζεσθαι ἰέναι· κἀγώ μοι δοκῶ μεμνημένος

μάλα φοβεῖσθαι πῶς χρὴ τηλικόνδε ὄντα διανεῦσαι τοιοῦτόν               5

τε καὶ τοσοῦτον πέλαγος λόγων· ὅμως δὲ δεῖ γὰρ χαρίζεσθαι,

ἐπειδὴ καί, ὃ Ζήνων λέγει, αὐτοί ἐσμεν. πόθεν οὖν δὴ

ἀρξόμεθα καὶ τί πρῶτον ὑποθησόμεθα; ἢ βούλεσθε, ἐπει-                  b

δήπερ δοκεῖ πραγματειώδη παιδιὰν παίζειν, ἀπ᾿ ἐμαυτοῦ

ἄρξωμαι καὶ τῆς ἐμαυτοῦ ὑποθέσεως, περὶ τοῦ ἑνὸς αὐτοῦ

ὑποθέμενος, εἴτε ἕν ἐστιν εἴτε μὴ ἕν, τί χρὴ συμβαίνειν;

안티폰은, 제논께서 이리 말씀하실 적에 퓌토도로스가 그 자신도

아리스토텔레스도 다른 자들도 파르메니데스께 청해 올렸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네, 달리 하지 마시고 말씀하시는 바를 증명해 보여주십사 하고 말이네. 

그리하여 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납득할 수밖에 없군.

더욱이 내겐 내가 이뷔코스의 말이 겪은 일을 겪는 걸로 여겨진다네.

저 사람은 경주마인 늙은 말에, 전차를 끌고 장차 경주하게 될 그리고

경험으로 인해 그 장차의 일에 두려워 떠는 그 말에, 자기 자신을

비유하여 그 자신도 본의 아니게 또 그렇게 늙은 채로 사랑을 향해 나아가도록

강제되었노라고 말했지. 나 자신도 기억을 떠올리며 이런 나이가 되어

이와 같은 또 이 만큼이나 되는 논변들의 바다를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만 하는지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내게 여겨지는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의를 보여야 하네, 제논 말대로, 우리 자신이 그러하기에(수가 적기에?) 말일세. 

그러면 정말로 어디서부터 우리가 출발하고 그래서 무엇을 처음으로 가정할까? 

혹은 자네들이 바란다면, 정말이지 고된 놀이를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에, 

나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나 자신의 가정으로부터 시작할까? 하나 자체에 관하여 

가정하면서, 하나로 있다면 또 하나로 있지 않다면 이라고 가정하면, 

무엇이 귀결되어야만 하는지 말일세."

Πάνυ μὲν οὖν, φάναι τὸν Ζήνωνα.                                                 5

"그야 물론이지요," 제논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Τίς οὖν, εἰπεῖν, μοὶ ἀποκρινεῖται; ἢ ὁ νεώτατος; ἥκιστα

γὰρ ἂν πολυπραγμονοῖ, καὶ ἃ οἴεται μάλιστα ἂν ἀποκρίνοιτο·

καὶ ἅμα ἐμοὶ ἀνάπαυλα ἂν εἴη ἡ ἐκείνου ἀπόκρισις.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 이야기하셨다고 하네, "그러면 누가 내게

대답해주는가? 아니, 가장 젊은 사람이? 그가 가장 덜 추궁할 테고,

그래서 생각하는 것들을 가장 많이 대답할 테니. 그럼 동시에 내게는

저 사람의 대답이 한숨 돌릴 틈일 테지."

Ἕτοιμός σοι, ὦ Παρμενίδη, φάναι, τοῦτο, τὸν Ἀριστο-                       c

τέλη· ἐμὲ γὰρ λέγεις τὸν νεώτατον λέγων. ἀλλὰ ἐρώτα ὡς

ἀποκρινουμένου.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고 하네, "파르메니데스, 당신과 그 일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가장 젊은 사람을 말씀하시며

저를 말씀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제가 답을 할 테니 질문하세요."                  ///190516

Εἶεν δή, φάναι· 1. εἰ ἕν ἐστιν, ἄλλο τι οὐκ ἂν εἴη πολλὰ

τὸ ἕν;―Πῶς γὰρ ἄν;―Οὔτε ἄρα μέρος αὐτοῦ οὔτε ὅλον                        5

αὐτὸ δεῖ εἶναι.―Τί δή;―Τὸ μέρος που ὅλου μέρος ἐστίν.―

Ναί.―Τί δὲ τὸ ὅλον; οὐχὶ οὗ ἂν μέρος μηδὲν ἀπῇ ὅλον ἂν

εἴη;―Πάνυ γε.―Ἀμφοτέρως ἄρα τὸ ἓν ἐκ μερῶν ἂν εἴη,

ὅλον τε ὂν καὶ μέρη ἔχον.―Ἀνάγκη.―Ἀμφοτέρως ἂν ἄρα

οὕτως τὸ ἓν πολλὰ εἴη ἀλλ᾿ οὐχ ἕν.―Ἀληθῆ.―Δεῖ δέ γε                      d

μὴ πολλὰ ἀλλ᾿ ἓν αὐτὸ εἶναι.―Δεῖ.― 1) Οὔτ᾿ ἄρα ὅλον ἔσται

οὔτε μέρη ἕξει, εἰ ἓν ἔσται τὸ ἕν.―Οὐ γάρ.

그 분(파르메니데스)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네, "그럼 좋네. 만일 하나[로]<가> 있다면,

다름 아니라 그 하나는 여럿들로 있지 않겠지?―그야 어떻게 그렇겠습니까?

―그럼 그것의 부분[으로]도 전체로서의 그것[으로]도 있지 않아야 하네.―그건 왜죠?

―아마도 부분이란 전체의 부분으로 있겠지.―네.―그런데 전체란 무엇인가? 

그것의 부분이 전혀 빠져있지 않은 것이 전체로 있지 않겠는가?―물론입니다.

―그럼 하나란 양쪽 방식으로써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네, 

전체로서 있음으로써도 부분들을 가짐으로써도.―필연적입니다.

―그럼 양쪽 방식으로써 그렇게 하나는 여럿들로 있을 테고

하나로 있지 않을 걸세.―참된 말씀이십니다.―그런데 적어도

그것은 여럿이 아니라 하나로 있어야 하네.―그래야 합니다.―그럼, 

1) 만일 하나가 하나로 있으려면, 전체로 있지도 않고 부분들을 

갖지도 않을 걸세.―안 그래야 하니까요.

- "Ἀμφοτέρως ἄρα τὸ ἓν ἐκ μερῶν ἂν εἴη, ὅλον τε ὂν καὶ μέρη ἔχον.

  : 6행 "αὐτοῦ," "αὐτὸ" 둘 다 "τὸ ἕν." "하나가 하나의 부분이라면"

  전체로서 하나일 경우 전체가 부분을 빠뜨리지 않고 가진 것이므로,

  하나의 부분으로 하나가 있을 경우 하나인 부분들을 가지므로,

  두 경우 모두 부분들로 이루어진 것이 된다. 

  하나가 하나의 부분이라면, 부분은 전체의 부분이고, 전체는 부분들을

빠뜨리지 않은 것이니, 전체 하나는 자신의 부분들인 하나'들'을 가지는 것이 된다.

Οὐκοῦν εἰ μηδὲν ἔχει μέρος, οὔτ᾿ ἂν ἀρχὴν οὔτε τελευτὴν

οὔτε μέσον ἔχοι· μέρη γὰρ ἂν ἤδη αὐτοῦ τὰ τοιαῦτα εἴη.―                   5

Ὀρθῶς.―Καὶ μὴν τελευτή γε καὶ ἀρχὴ πέρας ἑκάστου.―

Πῶς δ᾿ οὔ;―2) Ἄπειρον ἄρα τὸ ἕν, εἰ μήτε ἀρχὴν μήτε τελευ-

τὴν ἔχει.―Ἄπειρον.―3) Καὶ ἄνευ σχήματος ἄρα· οὔτε γὰρ

στρογγύλου οὔτε εὐθέος μετέχει.―Πῶς;―Στρογγύλον γέ πού               e

ἐστι τοῦτο οὗ ἂν τὰ ἔσχατα πανταχῇ ἀπὸ τοῦ μέσου ἴσον

ἀπέχῃ.―Ναί.―Καὶ μὴν εὐθύ γε, οὗ ἂν τὸ μέσον ἀμφοῖν

τοῖν ἐσχάτοιν ἐπίπροσθεν ᾖ.―Οὕτως.―Οὐκοῦν μέρη ἂν

ἔχοι τὸ ἓν καὶ πολλὰ ἂν εἴη, εἴτε εὐθέος σχήματος εἴτε                         5

περιφεροῦς μετέχοι.―Πάνυ μὲν οὖν.―Οὔτε ἄρα εὐθὺ οὔτε

περιφερές ἐστιν, ἐπείπερ οὐδὲ μέρη ἔχει.―Ὀρθῶς.                       138a

그러니 만일 부분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면, 처음도 끝도

가운데도 갖지 않을 테지. 이러한 것들은 이미 그것의 부분들일 테니.

―맞는 말씀이십니다.―게다가 끝과 처음은 각각의 한정이라네.

―어떻게 아니겠습니까?―2) 그럼 하나는 무한하다네, 만일 처음도 끝도

가지지 않는다면 말이지.―무한하네요.―3) 그럼 모양을 결여한 것이기도 하지.

둥긂에도 곧음에도 참여하지 않으니까.―어째서요?―아마도 그것의 극단들이 

그것의 가운데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같은 정도로 떨어져 있을 그런 것이 

둥긂으로 있지.―네.―그런가 하면 곧음은, 그 가운데가 양쪽 두 극단 모두를 

앞서 마주하여 가로 막으며 있을 그런 것이지.―그렇습니다.―그러므로 하나는, 

곧은 모양에 참여하든 둘레를 도는 모양에 참여하든 참여한다면, 부분들을 가질 테고 

여럿으로 있을 걸세.―물론입니다.―그럼 곧게 있지도 둥글게 있지도 않다네,

만일 정말로 부분들조차 가지지 않는다면.―맞습니다.

4) Καὶ μὴν τοιοῦτόν γε ὂν οὐδαμοῦ ἂν εἴη· οὔτε γὰρ ἐν

ἄλλῳ οὔτε ἐν ἑαυτῷ εἴη.―Πῶς δή;―Ἐν ἄλλῳ μὲν ὂν

κύκλῳ που ἂν περιέχοιτο ὑπ᾿ ἐκείνου ἐν ᾧ ἐνείη, καὶ

πολλαχοῦ ἂν αὐτοῦ ἅπτοιτο πολλοῖς· τοῦ δὲ ἑνός τε καὶ                      5

ἀμεροῦς καὶ κύκλου μὴ μετέχοντος ἀδύνατον πολλαχῇ κύκλῳ

ἅπτεσθαι.―Ἀδύνατον.―Ἀλλὰ μὴν αὐτό γε ἐν ἑαυτῷ ὂν

κἂν ἑαυτῷ εἴη περιέχον οὐκ ἄλλο ἢ αὑτό, εἴπερ καὶ ἐν

ἑαυτῷ εἴη· ἔν τῷ γάρ τι εἶναι μὴ περιέχοντι ἀδύνατον.―                    b             //190523

Ἀδύνατον γάρ.―Οὐκοῦν ἕτερον μὲν ἄν τι εἴη αὐτὸ τὸ

περιέχον, ἕτερον δὲ τὸ περιεχόμενον· οὐ γὰρ ὅλον γε ἄμφω

ταὐτὸν ἅμα πείσεται καὶ ποιήσει· καὶ οὕτω τὸ ἓν οὐκ ἂν

εἴη ἔτι ἓν ἀλλὰ δύο.―Οὐ γὰρ οὖν.―Οὐκ ἄρα ἐστίν που                        5

τὸ ἕν, μήτε ἐν αὑτῷ μήτε ἐν ἄλλῳ ἐνόν.―Οὐκ ἔστιν.

4) 그런가하면 이러한 것으로 있음으로써 어디에도 있지 않을 걸세.

다른 것 안에도 자신 안에도 있지 않을 테니까.―그건 어떻게요?

―다른 것 안에 있으면 그 안에 자신이 들어갈 저것(다른 것)에 의해

원으로 둘러싸일 테고, 여러 곳에서 많은 것들에 의해 자신에게

닿게 될 걸세. 그런데 하나이자 부분 없고 원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여러 곳에서 원으로 닿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불가능합니다.

―허나 정말이지 그것은 자신 안에 있음으로써 제 자신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을 둘러싸는 것으로서 있을 걸세, 만일 정말로 자신 안에 있을 것이라면. 

둘러싸지 않는 것 안에 무언가가 있기란 불가능하니까.―불가능하지요. 

―그러므로 둘러싸는 것 자체가 다른 것으로 있을 테고, 둘러싸이는 것이 

또 다른 것으로 있을 걸세. 왜냐하면 그 양자 모두가 전체로서는

같은 것을 동시에 겪고 행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나는 

더 이상 하나로 있지 않고 오히려 둘로 있을 걸세.―하나로 있지 않으니까요.

―그럼 하나는, 자신 안에 들어 있지 않는 것으로서도 다른 것 안에 

들어 있지 않는 것으로서도 어딘가에 있지 않다네.―있지 않습니다.

5) Ὅρα δή, οὕτως ἔχον εἰ οἷόν τέ ἐστιν ἑστάναι ἢ κινεῖ-

σθαι.―Τί δὴ γὰρ οὔ;―Ὅτι κινούμενόν γε ἢ φέροιτο ἢ

ἀλλοιοῖτο ἄν· αὗται γὰρ μόναι κινήσεις.―Ναί.―Ἀλλοιού-                    c

μενον δὲ τὸ ἓν ἑαυτοῦ ἀδύνατόν που ἓν ἔτι εἶναι.―Ἀδύ-

νατον.―Οὐκ ἄρα κατ᾿ ἀλλοίωσίν γε κινεῖται.―Οὐ φαίνε-

ται.―Ἀλλ᾿ ἆρα τῷ φέρεσθαι;―Ἴσως.―Καὶ μὴν εἰ φέροιτο

τὸ ἕν, ἤτοι ἐν τῷ αὐτῷ ἂν περιφέροιτο κύκλῳ ἢ μεταλ-                        5

λάττοι χώραν ἑτέραν ἐξ ἑτέρας.―Ἀνάγκη.―Οὐκοῦν κύκλῳ

μὲν περιφερόμενον ἐπὶ μέσου βεβηκέναι ἀνάγκη, καὶ τὰ

περὶ τὸ μέσον φερόμενα ἄλλα μέρη ἔχειν ἑαυτοῦ· ᾧ δὲ

μήτε μέσου μήτε μερῶν προσήκει, τίς μηχανὴ τοῦτο κύκλῳ                 d

ποτ᾿ ἐπὶ τοῦ μέσου ἐνεχθῆναι;―Οὐδεμία.―Ἀλλὰ δὴ χώραν

ἀμεῖβον ἄλλοτ᾿ ἄλλοθι γίγνεται καὶ οὕτω κινεῖται;―Εἴπερ

γε δή.―Οὐκοῦν εἶναι μέν που ἔν τινι αὐτῷ ἀδύνατον

ἐφάνη;―Ναί.

5) 그럼 보게나, 그런 처지인 것이 정지해 있거나 운동할 수 있는지도 말이네.

―왜 못하겠습니까?―왜냐하면 적어도 운동하고 있다면 이동하고

있거나 변화하고 있을 터이기 때문이네. 오직 이것들만이 운동이니까.

―네.―그런데 하나가 제 자신으로부터 변화하면서 여전히 하나로 있기란

아마도 불가능하다네.―불가능합니다.―그럼 적어도 변화에 따라서는

운동하지 않는군.―운동하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하지만 혹시

이동한다는 것으로써는?―그럴 것 같습니다.―그건 물론이고 만일

하나가 이동한다면, 같은 것 안에서 원형으로 회전이동하거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바꿀 걸세.―필연적으로요.―그러므로

원형으로 회전함으로써는 중심에서는 서는 일 필연적이고, 

그래서 중심 주위를 이동하는 부분들을 자신의 다른 부분들로 가지는 일도

필연적이라네. 그런데 중심에도 부분들에도 관계하지 않는 것에게,

도대체 그것이 중심에서 원형으로 이동할 무슨 수가 있겠나?

―그럴 수단은 하나도 없지요.―그럼 오히려 장소를 변경함로써

때마다 다른 곳에 생기고 그런 식으로 운동하는가?―만일 정말로

운동한다면야 그렇겠지요.―어쨌든 그것에게 어디 무언가 안에 있기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지?―네.

                 ―(1) Ἆρ᾿ οὖν γίγνεσθαι ἔτι ἀδυνατώτερον;―                        5

Οὐκ ἐννοῶ ὅπῃ.― (a) Εἰ ἔν τῴ τι γίγνεται, οὐκ ἀνάγκη μήτε

πω ἐν ἐκείνῳ εἶναι ἔτι ἐγγιγνόμενον, μήτ᾿ ἔτι ἔξω ἐκείνου

παντάπασιν, εἴπερ ἤδη ἐγγίγνεται;―Ἀνάγκη.― (b) Εἰ ἄρα τι

ἄλλο πείσεται τοῦτο, ἐκεῖνο ἂν μόνον πάσχοι οὗ μέρη εἴη·                  e

τὸ μὲν γὰρ ἄν τι αὐτοῦ ἤδη ἐν ἐκείνῳ, τὸ δὲ ἔξω εἴη ἅμα·

τὸ δὲ μὴ ἔχον μέρη οὐχ οἷόν τέ που ἔσται τρόπῳ οὐδενὶ

ὅλον ἅμα μήτε ἐντὸς εἶναί τινος μήτε ἔξω.―Ἀληθῆ.― (c) Οὗ

δὲ μήτε μέρη εἰσὶ μήτε ὅλον τυγχάνει ὄν, οὐ πολὺ ἔτι                           5

ἀδυνατώτερον ἐγγίγνεσθαί που, μήτε κατὰ μέρη μήτε κατὰ

ὅλον ἐγγιγνόμενον;―Φαίνεται.―Οὔτ᾿ ἄρα ποι ἰὸν καὶ ἔν

τῳ γιγνόμενον χώραν ἀλλάττει, οὔτ᾿ ἐν τῷ αὐτῷ περιφερό-             139a

μενον οὔτε ἀλλοιούμενον.―Οὐκ ἔοικε.―Κατὰ πᾶσαν ἄρα

κίνησιν τὸ ἓν ἀκίνητον.―Ἀκίνητον.

                 ―그렇다면 혹시 생긴다는 건 훨씬 더 불가능할까?

―어떤 방식으로 불가능한 건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1) 만일 무언가가 어떤 것 안에 생기고 있다면, 여전히 안에-생기고 

있으면서 저것 안에 아직 있지 않는 것도 필연적이고, 여전히 

저것의 완전히 바깥에 있지 않는 것도, 만일 정말로 이미 안에-생기고 

있다면, 필연적이지 않은가?―필연적입니다. (2) ―그럼 만일 그 외의 

어떤 것이 그 일을 겪을 것이라면, 그것의 부분들이 있을 저것만이 겪을 

거라네. 그것의 어떤 부분은 이미 저것 안에 있는데, 다른 부분은 동시에 

바깥에 있을 테니까. 그런데 부분을 갖지 않는 것은 아마도 어떤 방식으로도 

전혀 전체로서 동시에 무언가의 안에도 밖에도 있을 수 없지.―참으로요.

(3) ―그런데 그것의 부분도 있지 않고 전체라 할 것도 있지 않은 것이,

어딘가 안에 생겨나기란 훨씬 더 불가능하지 않은가, 부분에 따라서도 

전체에 따라서도 안에 생겨나지 않으면서 말일세.―그리 보입니다.

―그럼 어딘가로 나아가 어떤 것 안에 생겨 장소를 달리하지도 않고, 

같은 것 안에서 회전하여 그러지도 변화하여 그러지도 않는군.

―달리하지 않는 듯합니다.―그럼 모든 운동에 따라 하나는

부동이라네.―부동이죠.

- 1) 어떤 것이 [전체로서] 안에 생겨나고 있다면 안에도 밖에도 있을 수 없다.

  2) 부분을 가진 것이 안에 생겨날 수 있는데, 하나는 부분이 없다.

  3) 하나는 [1) 전체가 일반적으로 안에 생겨날 수 없으니] 전체에 따라서 생겨날 수 없고

               [2) 부분을 가지지 않으니] 부분에 따라서도 생겨날 수 없다. 

  

                                              ―Ἀλλὰ μὴν καὶ εἶναί

γέ φαμεν ἔν τινι αὐτὸ ἀδύνατον.―Φαμὲν γάρ.―Οὐδ᾿ ἄρα

ποτὲ (1) ἐν τῷ αὐτῷ ἐστιν.―Τί δή;―Ὅτι ἤδη ἂν 3) ἐν ἐκείνῳ                          5

εἴη 2) ἐν ᾧ τῷ αὐτῷ ἐστιν.―Πάνυ μὲν οὖν.―Ἀλλ᾿ οὔτε ἐν

αὑτῷ οὔτε ἐν ἄλλῳ οἷόν τε ἦν αὐτῷ ἐνεῖναι.―Οὐ γὰρ

οὖν.―Οὐδέποτε ἄρα ἐστὶ τὸ ἓν ἐν τῷ αὐτῷ.―Οὐκ ἔοικεν.―

Ἀλλὰ μὴν τό γε μηδέποτε ἐν τῷ αὐτῷ ὂν οὔτε ἡσυχίαν                        b

ἄγει οὔθ᾿ ἕστηκεν.―Οὐ γὰρ οἷόν τε.―Τὸ ἓν ἄρα, ὡς ἔοικεν,

οὔτε ἕστηκεν οὔτε κινεῖται.―Οὔκουν δὴ φαίνεταί γε.

                                                 ―그런가 하면 우리는 그것이 

어떤 것 안에 있기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네.―그리 주장하니까요.

―그럼 도대체 같은 것 안에도 있지를 않군.―왜 그렇지요?

―그것은 저 어떤 것 안에 이미 있을 테니까.  그것이 

그 안에 들어가 있다고 하는 같은 것이라는 게 바로 저것이고.

―물론입니다.―허나 자신 안에도 다른 것 안에도 그것은 

들어가 있을 수 없지.―그럴 수 없지요.―그럼 하나는 절대로 

같은 것 안에 있지 않다네.―있지 않은 듯합니다.―그런가 하면 

같은 것 안에 절대로 있지 않는 것은 고요히 있지도 정지해 있지도 않지.

―그럴 수 없지요.―그럼 하나는 정지해 있지도 운동하지도 않는 게 

그럴 듯하군.―그야 정말로 정지도 운동도 안 하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니까요.


-蟲-


ΣΩ. Εἴ τι ἄρα περὶ ἀμφοτέρων διανοῇ, οὐκ ἂν διά γε

τοῦ ἑτέρου ὀργάνου, οὐδ᾿ αὖ διὰ τοῦ ἑτέρου περὶ ἀμφο-         185a5

τέρων αἰσθάνοι᾿ ἂν. // 190331

그래서 만일 자네가 양쪽 모두에 관하여 뭔가 생각한다면, 

둘 중 하나의 다른 기관을 통해서 생각하지 않고, 또 

그 양자에 관하여 둘 중 하나의 다른 기관을 통해 

감각하지도 않을 걸세.

- 다수 번역: 둘 중 하나의 기관을 통해 지각 못하고,

또 다른 기관을 통해서도 지각 못하고.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아니지요.

ΣΩ. Περὶ δὴ φωνῆς καὶ περὶ χρόας πρῶτον μὲν αὐτὸ

τοῦτο περὶ ἀμφοτέρων ἦ διανοῇ, ὅτι ἀμφοτέρω ἐστόν;

그럼 소리에 관하여 그리고 색에 관하여 우선은 양쪽 

모두에 관하여 바로 이것을 자네가 물론 생각하겠지? 

양쪽 다 있다는 것 말일세.

ΘΕΑΙ. Ἔγωγε.                                                                       10

저야 그렇지요.

ΣΩ. Οὐκοῦν καὶ ὅτι ἑκάτερον ἑκατέρου μὲν ἕτερον,

ἑαυτῷ δὲ ταὐτόν;

그러면 그 둘 각각이 둘 중 다른 하나와 다른 한편,

자신과는 같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겠나?

ΘΕΑΙ. Τί μήν;                                                                       b

왜 아니겠습니까?

ΣΩ. Καὶ ὅτι ἀμφοτέρω δύο, ἑκάτερον δὲ ἕν;

그 둘 모두가 둘인데, 그 둘 각각은 하나라는 것도?

ΘΕΑΙ. Καὶ τοῦτο.

그것도요.

ΣΩ. Οὐκοῦν καὶ εἴτε ἀνομοίω εἴτε ὁμοίω ἀλλήλοιν,

δυνατὸς εἶ ἐπισκέψασθαι;                                                        5

그러면 그 둘이 서로 안 마찬가지인지 마찬가지인지도,

자네는 고찰할 수 있지 않나?

ΘΕΑΙ. Ἴσως.

그럴 것 같습니다.

ΣΩ. Ταῦτα δὴ πάντα διὰ τίνος περὶ αὐτοῖν διανοῇ; οὔτε

γὰρ δι᾿ ἀκοῆς οὔτε δι᾿ ὄψεως οἷόν τε τὸ κοινὸν λαμβάνειν

περὶ αὐτῶν. ἔτι δὲ καὶ τόδε τεκμήριον περὶ οὖ λέγομεν· εἰ

γὰρ δυνατὸν εἴη ἀμφοτέρων σκέψασθαι ἆρ᾿ ἐστὸν ἁλμυρὼ ἢ          10

οὔ, οἶσθ᾿ ὅτι ἕξεις εἰπεῖν ᾧ ἐπισκέψῃ, καὶ τοῦτο οὔτε ὄψις              c

οὔτε ἀκοὴ φαίνεται, ἀλλά τι ἄλλο.

이런 모든 것들을 무엇을 통해 자네는 그 둘에 관하여 생각하는가?

그야 청각을 통해서도 시각을 통해서도 공통된 것을 그것들에 

관하여 파악할 수 없는 노릇이니 하는 말일세. 더욱이 우리가 

논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런 것도 증거이지. 즉 만일 양쪽 것들을 

그 둘이 짠지 안 짠지 고찰할 수 있을 것이라면, 무엇으로 자네가 

살펴볼는지를 말할 수 있게 되리란 것을 자네도 알겠고, 그것은 

시각도 청각도 아니라, 다른 어떤 것으로 드러난다네.


-184c: dia+눈, 귀. 185a: dia+능력, 시각/청각. 185a 이전까지는

신체의 기관이 dia 지배를 받는데, 여기서부터 능력, 감각능력이 

dia 지배 받는다.

-dia 기관/dia 능력. dia 능력=dat. 능력. 185a의 dia 능력과 

여기서의 dat. 능력(dia 기관)이 상충한다는 문제. 이 두 경우

dia가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가? dia가 무엇을 지배하는지에 따라


ΘΕΑΙ. Τί δ᾿ οὐ μέλλει, ἥ γε διὰ τῆς γλώττης δύναμις;

혀를 통한 능력이지 무엇이겠습니까?


ΣΩ. Καλῶς λέγεις. ἡ δὲ δὴ διὰ τίνος δύναμις τό τ᾿ ἐπὶ

πᾶσι κοινὸν καὶ τὸ ἐπὶ τούτοις δηλοῖ σοι, ᾧ τὸ "ἔστιν"                    5

ἐπονομάζεις καὶ τὸ "οὐκ ἔστι" καὶ ἃ νυνδὴ ἠρωτῶμεν περὶ

αὐτῶν; τούτοις πᾶσι ποῖα ἀποδώσεις ὄργανα δι᾿ ὧν

αἰσθάνεται ἡμῶν τὸ αἰσθανόμενον ἕκαστα;

훌륭한 말이군. 그런데 이런 것들에 더해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공통된 것을 자네에게 밝혀주는 것, 그로써 자네가 그것들에 

"있다"와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들에 관하여 

방금까지 묻던 것들로 이름붙인 그것은 정말로 무엇을 통한 능력인가?

이러한 모든 것들에게 자네는 어떠한 기관들을 할당하겠나?

그것들을 통해 우리의 지각하는 부분이 각각의 것들을 지각하는

기관들로서 말일세.


ΘΕΑΙ. Οὐσίαν λέγεις καὶ τὸ μὴ εἶναι, καὶ ὁμοιότητα

καὶ ἀνομοιότητα, καὶ τὸ ταὐτόν τε καὶ ἕτερον, ἔτι δὲ ἕν τε              10

καὶ τὸν ἄλλον ἀριθμὸν περὶ αὐτῶν. δῆλον δὲ ὅτι καὶ ἄρτιόν           d

τε καὶ περιττὸν ἐρωτᾷς, καὶ τἆλλα ὅσα τούτοις ἕπεται, διὰ

τίνος ποτὲ τῶν τοῦ σώματος τῇ ψυχῇ αἰσθανόμεθα.

당신께서는 있음과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마찬가지임과

안 마찬가지임, 또 같음도 다름도, 더 나아가 하나와 여타 수도

그것들에 관련하여 말씀하시는군요. 그런데 짝과 홀 역시

묻고 계시고, 이런 것들에 따르는 여타의 것들까지도, 신체의

부분들 중 도대체 무엇을 통해 영혼으로 지각하는지 묻고 계시는

게 분명하네요.

- 밑줄 친 부분을 레벨차이로 이해하자면 dat.=영혼. dia =감각능력. 

전자가 더 높고 후자가 더 낮은 상대적 구분.

다른 부분에서 dat.=능력일 경우 dia=감각기관. 

dat./dia 구분을 상대적 구분으로 보면 맥락에 따른 혼용이 가능.

감각능력은 감각기관과 대비해서는 dat., 영혼과 대비해서는 dia.

c.f.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에 대한 상대적 구분

ΣΩ. Ὑπέρευ, ὦ Θεαίτητε, ἀκολουθεῖς, καὶ ἔστιν ἃ

ἐρωτῶ αὐτὰ ταῦτα.                                                                 5

무척이나 잘 따라왔네, 테아이테토스, 내가 묻고 있는게

바로 그것들이라네.

ΘΕΑΙ. Ἀλλὰ μὰ Δία, ὦ Σώκρατες, ἔγωγε οὐκ ἂν

ἔχοιμι εἰπεῖν, πλήν γ᾿ ὅτι μοι δοκεῖ τὴν ἀρχὴν οὐδ᾿ εἶναι

τοιοῦτον οὐδὲν τούτοις ὄργανον ἴδιον ὥσπερ ἐκείνοις, ἀλλ᾿

αὐτὴ δι᾿ αὑτῆς ἡ ψυχὴ τὰ κοινά μοι φαίνεται περὶ πάντων            e

ἐπισκοπεῖν.

허나 제우스께 맹세코, 소크라테스, 저로서는 말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저 제게는 애초부터 이런 것들에는 저것들에게 있는

것처럼 그러한 고유한 기관이 아무것도 전혀 없다고 여겨지고,

오히려 영혼 자체가 그 자신을 통해 공통된 것들을 모든 것들에 관하여

고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dat.미각(능력) dia 혀/dat.영혼 dia 영혼/dat.영혼 dia 미각.


ΣΩ. Καλὸς γὰρ εἶ, ὦ Θεαίτητε, καὶ οὐχ, ὡς ἔλεγε

Θεόδωρος, αἰσχρός· ὁ γὰρ καλῶς λέγων καλός τε καὶ

ἀγαθός. πρὸς δὲ τῷ καλῷ εὖ ἐποίησάς με μάλα συχνοῦ                    5

λόγου ἀπαλλάξας, εἰ φαίνεταί σοι τὰ μὲν αὐτὴ δι᾿ αὑτῆς ἡ

ψυχὴ ἐπισκοπεῖν, τὰ δὲ διὰ τῶν τοῦ σώματος δυνάμεων.

τοῦτο γὰρ ἦν ὃ καὶ αὐτῷ μοι ἐδόκει, ἐβουλόμην δὲ καὶ σοὶ

δόξαι. 

그야, 테아이테토스, 자네가 훌륭한 사람이고 테오도로스님께서

말씀하셨듯 수치스럽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렇지. 훌륭하게 논하는 자는

훌륭하고도 좋은 사람이거든. 그런데 자네는 그 훌륭함에 더해 너무 긴

논의로부터 나를 구제해내어 내게 좋은 일을 해주었다네, 자네에게

어떤 것들은 영혼 자체가 자신을 통해 고찰하는 반면, 어떤 것들은

신체의 힘(능력)들을 통해 그리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하는 논의 말이지.

나 자신에게 여겨지는 바가 바로 그것이었는데, 자네에게도 그리

여겨졌기를 바랐다네.

- dia/dat. 구분은 상대적 구분. / 인간이 영혼으로 신체를 통해.

  영혼이 신체의 능력을 통해.

- 상대의 생각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로 강하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 doxa는 설득, episteme는 교육의 이분법으로 생각하면 여기에서

특정 믿음을 가지길 바란다는 것에 비해 '설득'이라 할 과정이 있었는지 불분명(김우석).


ΘΕΑΙ. Ἀλλὰ μὴν φαίνεταί γε.                                                186a  ///190407

허나 정말로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ΣΩ. Ποτέρων οὖν τίθης τὴν οὐσίαν; τοῦτο γὰρ μάλιστα

ἐπὶ πάντων παρέπεται.

그러면 자네는 그 무엇임을 둘 중 어느 쪽에 놓는가? 무엇보다도 이것이

모든 것들에 대해 따라붙으니 말이지.

ΘΕΑΙ. Ἐγὼ μὲν ὧν αὐτὴ ἡ ψυχὴ καθ᾿ αὑτὴν ἐπο-

ρέγεται.                                                                                5

저는 영혼 자체가 그 스스로 손을 뻗는 것들 중에 놓습니다.

ΣΩ. Ἦ καὶ τὸ ὅμοιον καὶ τὸ ἀνόμοιον καὶ τὸ ταὐτὸν καὶ

ἕτερον;

그것의 마찬가지임과 안 마찬가지임 그리고 그 같고 다름 역시도 그렇고?

ΘΕΑΙ. Ναί.

네.

ΣΩ. Τί δέ; καλὸν καὶ αἰσχρὸν καὶ ἀγαθὸν καὶ κακόν;

그런데 어떤가? 훌륭하고 추하며 좋고 나쁜 것은?

ΘΕΑΙ. Καὶ τούτων μοι δοκεῖ ἐν τοῖς μάλιστα πρὸς                          10

ἄλληλα σκοπεῖσθαι τὴν οὐσίαν, ἀναλογιζομένη ἐν ἑαυτῇ

τὰ γεγονότα καὶ τὰ παρόντα πρὸς τὰ μέλλοντα.                         b

제게는 그것들에서 특히 이런 것들의 그 무엇임이 그것들 서로에 대해 

고찰된다고 여겨집니다, 그 자신 안에서 영혼이 생성된 것들과

곁에 있는 것들을 장차 있을 것들과 관련하여 헤아림으로써 말입니다.

- 미추선악은 서로(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미래에 관련해서(어떻게) 비교고찰되어서...


ΣΩ. Ἔχε δή· ἄλλο τι τοῦ μὲν σκληροῦ τὴν σκληρότητα

διὰ τῆς ἐπαφῆς αἰσθήσεται, καὶ τοῦ μαλακοῦ τὴν μαλα-

κότητα ὡσαύτως;

기다려 보게. 다름 아니라 단단한 것의 그 단단함은 촉각을 통해 지각되고,

부드러운 것의 부드러움도 같은 방식으로 지각되지?

ΘΕΑΙ. Ναί.                                                                             5

네.

ΣΩ. Τὴν δέ οὐσίαν καὶ ὅτι ἐστὸν καὶ τὴν ἐναντιότητα

πρὸς ἀλλήλω καὶ τὴν οὐσίαν αὖ τῆς ἐναντιότητος αὐτὴ ἡ

ψυχὴ ἐπανιοῦσα καὶ συμβάλλουσα πρὸς ἄλληλα κρίνειν

πειρᾶται ἡμῖν.

그런데 그 무엇임과 그 둘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둘 서로에 대한

반대와 이번엔 또 그 반대의 있음을 영혼 자체가 되돌이켜 그것들

서로에 대해 비교하여서 우리의 영혼이 판단을 시도하지.

ΘΕΑΙ. Πάνυ μὲν οὖν.                                                                10

물론입니다.

ΣΩ. Οὐκοῦν τὰ μὲν εὐθὺς γενομένοις πάρεστι φύσει

αἰσθάνεσθαι ἀνθρώποις τε καὶ θηρίοις, ὅσα διὰ τοῦ σώμα-             c

τος παθήματα ἐπὶ τὴν ψυχὴν τείνει· τὰ δὲ περὶ τούτων

ἀναλογίσματα πρός τε οὐσίαν καὶ ὠφέλειαν μόγις καὶ ἐν

χρόνῳ διὰ πολλῶν πραγμάτων καὶ παιδείας παραγίγνεται

οἷς ἂν καὶ παραγίγνηται;                                                           5

그러므로 어떤 경험들은 인간이나 짐승이나 태어나면서 바로 

지각할 수 있는데, 신체를 통해 그 경험들이 영혼에까지 

연장하는? 다른 한편 그런 것들에 관하여 있음과 이로움에 견주어 

헤아린 것들은 가까스로 또 오랜 시간 숱한 문제들과 훈육을 통해 

어떤 자들에게 생긴다더라도 그렇게 생기지 않는가?

- 신체를 통한 것. 신체를 통해 영혼에 이른 것. 영혼에 이른 것을

있음과 이로움에 견주어 고찰한 것.

ΘΕΑΙ. Παντάπασι μὲν οὖν.

전적으로 그러합니다.

ΣΩ. Οἷόν τε οὖν ἀληθείας τυχεῖν, ᾧ μηδὲ οὐσίας;

그러니 있음에도 적중하지 못하는 자에게, 진리에 맞딱들이는 일이

있을 수 있나?

ΘΕΑΙ. Ἀδύνατον.

불가능하지요.

ΣΩ. Οὗ δὲ ἀληθείας τις ἀτυχήσει, ποτὲ τούτου

ἐπιστήμων ἔσται;                                                                     10

그런데 어떤 이가 그것의 진리에 맞딱들이지 못하였을 것, 

그런 것에 대해 도대체 아는 자로 있게 되겠는가?

ΘΕΑΙ. Καὶ πῶς ἄν, ὦ Σώκρατες;                                                  d

또 어떻게 그렇겠습니까, 소크라테스?

ΣΩ. Ἐν μὲν ἄρα τοῖς παθήμασιν οὐκ ἔνι ἐπιστήμη, ἐν δὲ

τῷ περὶ ἐκείνων συλλογισμῷ· οὐσίας γὰρ καὶ ἀληθείας

ἐνταῦθα μέν, ὡς ἔοικε, δυνατὸν ἅψασθαι, ἐκεῖ δὲ ἀδύ-

νατον.                                                                                   5

그래서 경험들 속에는 앎이 들어있지 않고, 저 경험들에 관하여

함께 헤아리는 그 안에 들어 있다네. 있음과 진리를 여기에서는

접하는 일이 가능할 것 같으나, 저기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으니.

ΘΕΑΙ. Φαίνεται.

그래 보입니다.

ΣΩ. Ἦ οὖν ταὐτὸν ἐκεῖνό τε καὶ τοῦτο καλεῖς, τοσαύτας

διαφορὰς ἔχοντε;

그러면 정말로 자네는 저것과 이것을 같은 것으로 부르는가,

이 만큼이나 차이를 가지는 그 둘을?

ΘΕΑΙ. Οὔκουν δὴ δίκαιόν γε.

물론 합당한 일은 아니네요.

ΣΩ. Τί οὖν δὴ ἐκείνῳ ἀποδίδως ὄνομα, τῲ ὁρᾶν                              10

ἀκούειν ὀσφραίνεσθαι ψύχεσθαι θερμαίνεσθαι;

그러면 정말로 저것에 자네는 무슨 이름을 부여하겠나?

본다는 것 듣는다는 것 냄새맡는다는 것 추워한다는 것 

더워한다는 것에 말일세. 

ΘΕΑΙ. Αἰσθάνεσθαι ἔγωγε· τί γὰρ ἄλλο;                                        e

저로서는 지각한다고 하겠네요. 그야 달리 뭐가 있겠습니까?

ΣΩ. Σύμπαν ἄρ᾿ αὐτὸ καλεῖς αἴσθησιν;

그럼 자네는 통틀어 그것을 지각이라 부르는가?

ΘΕΑΙ. Ἀνάγκη.

그게 필연적이지요.

ΣΩ. Ὧι γε, φαμέν, οὐ μέτεστιν ἀληθείας ἅψασθαι· οὐδὲ

γὰρ οὐσίας.                                                                              5

우리가 말하기로, 그런 것에는 진리를 접한다는 일이 

분유되어 있지 않다네. 있음도 접하지 못하니까.

ΘΕΑΙ. Οὐ γὰρ οὖν.

그야 파악하지 못하니 말이죠.

ΣΩ. Οὐδ᾿ ἄρ᾿ ἐπιστήμης.

그래서 앎도 접하지 못하네.

ΘΕΑΙ. Οὐ γάρ.

파악 못하니까요.

ΣΩ. Οὐκ ἄρ᾿ ἂν εἴη ποτέ, ὦ Θεαίτητε, αἴσθησίς τε καὶ

ἐπιστήμη ταὐτόν.                                                                       10

그래서 도대체가, 테아이테토스, 지각과 앎은 같은 것이

아닐 것이라네.

ΘΕΑΙ. Οὐ φαίνεται, ὦ Σώκρατες. καὶ μάλιστά γε νῦν

καταφανέστατον γέγονεν ἄλλο ὂν αἰσθήσεως ἐπιστήμη.

같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소크라테스. 게다가 무엇보다도

이제 앎이 지각 이외의 것이라는 게 매우 명백해졌습니다.


-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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